생명과학과

 


1. 개요
2. 명칭 관련
2.1. 생물학과인가? 생명과학과인가?
2.2. 영문 표기
3. 역사
4. 학업 진로 팁
4.1.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4.1.1. 진학 전 예습
4.1.2. 진로에 따른 팁
4.1.3. 유사 학과와 혼동했는가
4.2. 학부생활 팁
4.2.1. 교과목별 팁
4.2.2. 자격증
4.3. 생명과학과 대학원 진학 팁
4.3.1. 생명과학과 학부생
4.3.2. 의대생/수의대생/약대생
4.3.3. 수학과/통계학과/컴퓨터공학과 학부생
4.3.4. 화학과/화학공학과/재료공학과 학부생
4.3.5. 물리학과/기계공학과/전기전자공학과 학부생
4.4. 생명과학과의 타 분야 대학원 진학 팁
4.5. 유학 관련 팁
5. 취업 진로
5.1. 학위별
5.1.1. 학사
5.1.2. 석사 이상
5.2. 분야별
5.2.1. 사기업
5.2.2. 공무원·공공기관
5.2.3. 교육계
5.2.4. 기타
6. 외국의 생명과학과
7. 관련 문서


1. 개요


대학학과 중 하나다. 생물학(생명과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으나[1], 대학에 따라서는 바이오 분야의 학과들만 따로 모아 놓은 단과대학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2]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생명과학 계열은 362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2. 명칭 관련



2.1. 생물학과인가? 생명과학과인가?


대한민국에서 생물학(생명과학)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대학의 학과는 보통 생물학과(Department of Biology) 또는 생명과학과(Department of Life Science)라고 부른다. 다만, 2000년대 이전에는 전자의 명칭이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후자의 명칭이 주를 이룬다.
'생물학'과 '생명과학', 이 두 용어의 의미를 굳이 구분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전통적으로 생물학(Biology)은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생물을 크게 동물, 식물, 미생물 등으로 나눈 후, 각각의 생리적 특성 규명에 주된 목적이 있었다.[3] 반면 생명과학(Life Sciences, Biological Sciences)은 이렇게 분화된 생물학의 연구 대상을 통합하여,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명이라는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아가 그 지식을 인류를 위해 활용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생명과학의 이러한 연구 경향은 1950~60년대 들어서 개별 생물들에게 나타나는 생명의 탄생, 유지, 소멸 과정이 공통적인 메커니즘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과학적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분자생물학의 개념과 연구 방법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꽃을 피우게 되었다. 현재 분자생물학의 개념과 연구 방법론은 생물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이라는 명칭이 기존의 생물학보다 훨씬 넓은 포괄성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4]
다만, 생명과학(Life Sciences, Biological Sciences)이란 용어는 한국에서나 영어권에서나 아직까지 학계에서만 점진적으로 통하는 단어다. 최근에는 Biology 보다는 Biological Sciences 라는 영어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분자생물학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기존 Biology 와 구분하려고 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최근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학과명이 Biological Science 나 기타 Science 를 포함한 형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권의 일반인들에게는 Biology라는 단어가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높으며, Life Sciences라고 하면 생활과학(의류학이나 식품영양학 등)이라는 의미로 인식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영어권에서는 생활과학을 가리키는 단어로 Life Sciences를 쓰기도 하니...
대학교의 학과명에서 '생물학과'와 '생명과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차이가 거의 없다. 같은 국립대학교 중에서도 부산대학교의 경우 '생명과학과'라 쓰고, 경북대학교의 경우 '생명과학부 생물학전공'이라 쓰는 등 제각각이다. 심지어 전남대학교의 경우 '''생물학과'''와 '''생명과학기술학부 생명과학전공'''이 둘 다 있다. 참고로 과거 에는 국립대학교에서는 생물학과를 미생물학과, 동물학과, 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으로 학과를 잘게 나눠 놓는 경우가 많았다. [5] 하지만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의 급격한 발전으로 생물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분자 생물학적인 개념과 방법론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위와 같은 분류 방식이 큰 의미가 없어졌고, 세부로 나뉘어졌던 학과 분류를 통합해서 생명과학부, 혹은 이와 유사한 이름의 학부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영어 표기는 Biology(생물학) 대신 Life Sciences 나 Biological Sciences(생명과학)를 사용한다. 그래서 학과명에서 생물학과 생명과학이 혼용되는 것이다. 참고로 국내에서 학과 명칭으로 생명과학을 처음 사용한 학교는 포항공과대학교로, 1989년 학과 출범과 동시에 사용하기 시작하여 학과명 변경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2. 영문 표기


영어권에서도 한국에서처럼 기존의 생물학(Biology)이라는 학문 명칭을 생명과학이라는 용어로 바꿔 부르려는 움직임이 없지는 않으나, 아직까지는 'Biology'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되는 편이다. 그나마 바꿔 부르려는 움직임이 있는 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Biological Sciences'''를 사용한다.[6] 해외 유튜버들은 이 이름이 발음하기 너무 귀찮다보니 'Bioscience'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한편 한국에서 학과 명칭 생물학과에서 생명과학과로 바꾸었다고 해서 해외에서 지칭하는 바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의문스럽게도 'Biololgy'를 쓰지 않고 '''Life sciences'''라는 영문 표기를 한국에서'''만''' 자주 쓰고 있다. 이게 어느 수준이냐면 심지어 구글 자동완성에서 Life sciences korean이 뜰 정도다. 그런데 보통 영어권 학생에게 'Life Sciences'라고 하면 생활과학(보건학, 의류학, 식품영양학)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물학이나 생명과학의 의미로 말하고자 할 때면 'Biology'나 'Biological sciences(Bioscience)'를 써야 한다. 물론 'Life'가 '생명의'라는 관형사로 쓰이므로 콩글리시는 아니다. 대신에 sciences와 합성되면 그 두 어절 자체를 하나로 받아들여 생활과학을 떠올린다. 원래 국내에서조차 생명과학부와 같이 부서(Department) 이름을 가리킬 때 쓰이곤 했는데 이게 점점 생명과학으로 와전되어간 듯 하다.

3. 역사


20세기를 전후로 하여 우리나라에도 대학이 설립되어 근대적 고등 교육이 시작되었지만, 해방 이전까지 우리나라에는 생물학과가 존재하지 않았다. 가령 일제 강점기 때 존재했던 경성제국대학[7]의 학부에는 물리학 전공 과정과 화학 전공 과정은 있었지만, 생물학 전공 과정은 없었고, 생물학 수업은 단지 교양과목 중의 하나로 개설돼 있었을 뿐이었다.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는 전국의 대학들에 생물학과가 하나, 둘 설립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1946년 9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 생물학과라는 명칭의 학과가 설치된 것이 최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생물학을 전공한 교원의 숫자가 매우 부족했고[8], 변변한 연구시설조차 없던 때 였다. 그냥 일단 학과로서의 구색만 갖추어가던 시기였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생물학과가 소위 발전적 해체를 하기 시작하였던 시기였는데,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생물학과를 동물학과, 식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으로 해체하는 유행이 일어났다. 아직도 몇몇 대학에는 이때의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이 생명과학과와는 별개의 학과로서 존재하고 있다.[9]
한편 1990년대에 들어서는 동물학과, 식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으로 해체되었던 학과들이 다시 생물학과라는 이름 하에 뭉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 말부터는 학계에서 기존의 생물학이라는 용어 대신 생명과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그 세력을 넓혀가면서, 국내 생물학과들은 하나 둘 씩 생명과학과라는 이름으로 학과의 명칭을 변경하기 시작하였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중고등학교에서도 생물이라는 교과목 명칭이 생명과학으로 변경되었다. [10]
한편 2000년대 초반에는 황우석줄기세포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학과들을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소위 황우석 사태가 터지면서...(정작 황우석은 생명과학자가 아닌 수의학자였지만) 2005년 이후로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위한 준비 학과로서 인기를 끌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생물관련 전공자가 상대적으로 입시를 준비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5년 기준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이 대폭 축소 또는 폐지되어 그러한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이전에 비해 줄어들게 되었다. 대신 약학대학 입학자 중 단일전공으로는 1위가 되었다.

4. 학업 진로 팁



4.1.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4.1.1. 진학 전 예습


  • 수학 예습
다른 이공계에 비해 수학을 많이 요구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과이면서 수학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생물학과에서 머리를 쥐어뜯게 될 것이다.''' 수학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과목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 화학 예습
많은 고등학생들이 생명과학 1, 2만 공부하고 화학을 소홀히 한 채로 진학한다. 그러나 이런 학생들은 '''전공필수'''인 분자생물학이나 생화학 수업에서 머리를 쥐어뜯게 된다. 화학1과 화학2를 철저히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 생물예습
고등학교 생명과학을 생각하고 예습할 것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학에서 배우는 진짜 생명과학은 화학을 활용하여 전개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화학 지식도 모르는 상태에선 독학이 불가능하다.

4.1.2. 진로에 따른 팁


  • 교수 혹은 연구원을 목표로 하는: 생명과학 연구원(바이오 연구자)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생명과학과에 진학할 필요는 없다. 바이오 산업/학계는 워낙 광범위한 세부 분야로 나뉘며, 이중에선 생명과학과보단 타 학과가 더 유리한 분야들도 존재한다.
    • 의대/수의대/약대로 바꾸어선 안되는가: 중고등학교의 해부 실험에서 생물 연구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이 종종 생물학과에 진학하려 한다. 하지만 이런 임상 실험은 대부분의 경우 의료인 자격을 요구한다.
    • 수학/컴퓨터공학/통계학으로 바꾸어선 안되는가: 생물정보학, 생물통계학 같이 수학적 역량을 요구하는 분야에 진출한다면 순수 생물학 전공보단 수학계열 전공으로 트는 것이 유리하다.
    • 물리학/기계공학/전기전자공학으로 바꾸어선 안되는가: 생물학 연구 중에는 인체 신경계에 대한 전자기학이나 역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분야들(생리학, 생물물리학 등)이 존재한다. 이들은 순수 생물학 전공자보단 기계공학이나 물리학 전공자가 훨씬 유리하다. 또한 차후 업계 상황에 따라 다른 진로로 틀기에도 유리하다.
    • 화학/화학공학/재료공학으로 바꾸어선 안되는가: 순수 생물학이 아니라 식품의약, 공업 소재 등에 대한 연구를 원한다면 화학 계열 전공으로 진학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차후 업계 상황에 따라 다른 진로로 틀기에도 유리하다.
  • 교육계에 진출할 것인가: 이부분은 생명과학과의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사범대를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노하우가 있는 사범대에 비해 비 사범대의 교직과정은 부실한 경우가 많다. 해당 대학의 교직과정을 조사해보고, 그 대학의 생명과학과에 진학할 성적과 다른 사범대에 진학할 성적을 비교해보라.
  • 진로에 대한 고민이 없거나, 전공과 상관없는 분야에 갈 것인가: 전공에 대한 흥미도 없고, 취직이 목표라면 생물학과는 자연과학계열에서 가장 최악의 선택지다. 생물학은 취업에 있어서 가장 수요가 적은 전공이다. 가능하면 공대로 진학하고, 굳이 자연대로 갈 것이라면 통계학과가 좋은 선택지다.

4.1.3. 유사 학과와 혼동했는가


농과대학 쪽 학과들이 전통적인 명칭(예: 임학과, 농생물학과 등)을 '바이오' 등의 단어를 붙여서 개명한 경우가 꽤 있는데, 이를 '생명과학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학과 명에 '식물', '동물', '식량', '식품', '자원' 등의 문구가 붙어있다면, 생명과학과가 아닌 농대 쪽 학과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학과가 생명과학과인지, 농과대학 쪽인지 확실히 알고 싶다면, 학과 커리큘럼을 학과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된다. 관련하여 소위 '융합이 대세'라는 슬로건 하에 무리하게 공학이나 의학 계열 학과와 퓨전 합체 시켜서 학과의 이름만 봐서는 대체 뭐하는 학과인지 '전공자들도 알 수 없는' 막장(...) 이름을 가진 학과들도 많다. 가끔 예전의 농과대학이 이런 스킬을 써서 학과의 정체를 자연대 생물학과 인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이름 모를 학과 이름 때문에 뭔가 신종 학문인 듯한 그럴싸한 명칭의 학과 이름만 보고 낚여서 농대에 입학하는 케이스도 꽤 있다. 농대인 줄 몰랐는데, 들어와서 봤더니 농대인 줄 알게 된 셈... 이름이 그럴싸하면서도 무엇을 뜻하는건지 언뜻 파악하기 어려우면 일단 의심부터 해보고 반드시 교육과정을 인터넷으로 조회해보자, 식물 관련이 있으면 농대가 위장한 거니[11] 단순한 이름이 좋은 경우가 많다.
생명공학의 경우 생물학 지식을 많이 배우기는 하나, 이 쪽은 화학공학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

4.2. 학부생활 팁



4.2.1. 교과목별 팁


  • 필수 기초과목
    • 일반화학(개론): 유기화학을 이해하려면 오비탈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심지어 잘 쓰이지 않을 것 같은 파트도 생리적인 기전을 설명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물학 전공자는 화학을 부전공이라고 여기고 일반화학의 전 범위를 빠짐없이 배워두는 게 좋다.
    • 일반생물학 : 생물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대략적으로 맛보는 과목이다. 배우는 범위가 넓은 대신, 깊게 배우지 않는다. 선수과목은 딱히 없고, 고등학교에서 화학, 생물학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수강하는데 문제 없다.
    • 유기화학 : 명명법 및 반응기에 관한 내용은 생화학의 선수과목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실에 따라서는 거의 필수랄 만큼 굉장히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다.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목이다. 나머지 연구실에서는 실용면에서는 보통 관련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다. 선수과목은 일반화학.
  • 필수가 아니더라도 배워둘 것이 권장되는 기초과목[12]
    • (생물)통계학 : 생물 실험의 결과통계를 내기 위해서는 통계학을 알아야 한다. 대학원 진학이 많은 생물학과의 특성상, 논문에 쓰이는 통계를 해석하거나 자신이 직접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실험논문을 읽으며 '왜 이 실험에서 n이 몇 개인지', '통계패키지가 왜 이러한 방식으로 처리하는지' 등을 모른다면, 또는 자기 실험을 설계하거나 자기 논문의 통계처리를 하면서 연구실 선배들의 방식을 그저 기계적으로 모방할 뿐이라면 제대로 된 연구 실력을 갖출 수 없다.
  • 대부분의 학교에서 필수인 전공과목
    • 분자생물학: 현대 생물학의 거의 모든 분야는 분자생물학의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졸업 후 학업을 계속하거나,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생각이라면, 분자생물학 및 그 실습 과목의 수강은 필수다. 참고로 화학과에서는 생화학으로 친다 .
    • 생화학 :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화학반응에 대해서 배운다. 특별히 선수과목이 지정되어 있지 않더라도, 생화학을 배우기 전에 미리 유기화학을 공부해두면 좋다. 다루는 범위가 넓어 일반화학을 충실히 배웠다면 생화학 텍스트를 읽고 시험을 치는데는 IUPAC 명명법만 챙기면 꼭 유기화학을 배울 필요는 없다(하지만 그렇다 해도 유기화학은 필수다). 유전공학(분자생물학), 생물물리, 생리학의 기초 일부를 포함한다.[13]
    • 세포생물학 : 간혹 분자생물학을 선수과목으로 요구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세포생물학이 분자생물학의 선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생물학과에서 배우는 전공과목의 트리를 일반생물학을 뿌리로 하고, 거시와 미시의 둘로 나눈다면 분류학과 세포생물학이 각각 그 첫 과목에 해당한다.
    • 미생물학: 의학, 제약학, 식품공학, 농학 등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과목이다. 관심없더라도, 미생물과 아무 상관없는 실험실 및 텍스트는 거의 없으므로, 수강은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관련 책은 읽어 둘 필요가 있다.
  • 대부분 학교에서의 전공 선택과목
    • 유전학: 멘델 유전학에서 시작해 분자생물학으로 끝난다.
    • 생물물리학: 생리학과 이어지는 면이 있다. 해당 과목 참조.
    • 생태학: 생물학 전공과목을 통틀어 가장 거시적인 스케일의 과목이라고 볼 수 있다.
    • 생리학: 생체의 각종 매커니즘을 배운다. 보통은 동물생리학과 식물생리학을 나눠서 가르친다. 단순히 암기만 해서 학점을 따고 말 생각이라면 모르되, 그 이상의 원리를 깨우치길 원한다면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일반수학을 선수과목으로 배워두면 좋다. 그 외에 생물물리, 생화학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많다. 대학원 과정에서 진행하는 실험 자체는 대부분 배양해 생화학 실험 하는 것이지만, 논문은 결국 생리학 주제인 경우가 종종 있다.[14]
    • 면역학: 생물체에서 일어나는 면역 매커니즘을 배운다. 개설되어 있다면 가급적 수강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른 과목에서 가볍게 보고 넘어간 것과 이 과목을 제대로 들은 것과는 대학원가서 시작이 다르다. 특히 만약 대학원을 기초의학 교실 쪽으로 진학할 경우에는 반드시 들어두는 게 좋다.
    • 해부학: 생물체를 내부의 구조적인 측면에 관점을 두고 배운다. 대개는 지루한 암기과목 성격이 짙다. 만약 실험과목까지 수강하게 된다면, 3D 이미지를 톡톡히 주는 과목이다. [15]
    • 진화생물학: 생물의 진화에 대해서 배운다. 분류학, 유전학을 미리 공부해두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
    • 계통분류학: 계통분류학은 (기존 분류학이 생물의 외형적 특징에 관점을 두고 연구했다면) 생물의 분류를 진화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과목이다.
    • 발생학 : 생식에 의해 배아가 생기고, 이후 하나의 생명으로 변해과는 과정에 대해서 배운다. 선수과목으로는 일반생물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이 요구된다. 단순히 암기해서 학점받고 끝낼 게 아니라, 제대로 공부한다면 사실 발생학은 생물학 전공과목 트리의 종합판이자 끝판왕이다. 4년간 수강한 전공 과목이 많으면 많을수록 발생학 텍스트를 읽을 때 보이는 게 많다.[16]
    • 동물행동학: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일반 행동의 특성이나 의미 등을 연구한다. 가령 조류각인 형상에 대한 연구 등이 동물 행동학의 연구 성과다. 이 분야는 노벨상과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1973년도 노벨생리의학상은 꿀벌의 춤을 연구한 카를 폰 프리슈, 각인 등 조류의 행동을 연구한 콘라트 로렌츠에게 수여되었다.
    • 행동생태학: 동물의 행동을 자연선택에 의한 적응적 진화의 결과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사회생물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식물학: 보통 학부과정에서는 식물생리학이라는 과목으로 배운다. 그 밖에 일반생물학 및 생태학 등에서도 식물에 대해서 배운다.
    • 곤충학: 곤충학은 말 그대로 곤충의 생리, 생태, 행동 등에 대해서 연구하는 과목이며, 분류학을 배운 뒤 수강하면 좋다. 학과에 해당 분야 전공 교수님이 계신다면 채집 또는 현장답사 실습과목을 필수로 수강하기도 한다. 실험의 성격상 1학점짜리라도 시간은 학기 중 주말 야외활동 + 방학기간 며칠간의 실습과 그 이상의 시간을 들이는 뒷작업이 필요하다. 학교에 따라 동물/식물 분류학→ 동물/식물 생리학/해부학 → 생태학 트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학과의 역사, 교수진 구성, 학교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개설된 과목은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도서지역 대학이라면 해양생물을 다루는 과목이 들어가는 식이다. 실험도 마찬가지.
  • 일부 분야 연구/학습에 있어 필요한 과목
    • 미분방정식: 수리 모델링을 활용한 연구에 필요. 미적분학이 필수 선행과목이다.
      • 미적분학: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수학을 적어도 포기하지는 말 것. 그냥 생물학과 졸업생이 되느냐 숫자와 친한 생물학 전공자가 되느냐, 관련 지식을 알고 있는가 아닌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공 등 진로에 확실하게 변수로 작용한다.
    • 선형대수학: 일반수학의 범위를 벗어나는 영역은 학부에서는 보통 방정식의 이해까지 요구하지는 않는다.
    • 일반물리 : 필수가 아닌 학교가 많지만, 물리화학, 생물물리관련 과목을 배워두기 위해서는 필수다. 초반에 고등학교 물리 과목과 비슷한 내용이 등장하기는 하나, 그 정도로만 생각하면 좌절하기 쉬우니 주의.
    • 물리화학 :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화학반응 속 물리학적 원리를 알고자 하면 필요하다. 생명과학도를 위한 요약판 등을 통해 간략히 공부하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생화학 및 실험기법에 대한 고급 텍스트는 모두 이 지식을 기본으로 깔고 가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화학에서도 맛보기 차원에서 간략히 다루기도 하고, 다른 생물학 과목에서도 필요하면 비전공자를 위해 박스처리해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단편적 일 뿐이다.
    • 생물정보학 : 데이터 처리쪽을 일컬을 때도 있고 유전체 분석 및 프로그래밍 과목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 기기분석 : 실험을 함에 있어 각종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기기를 이용한 실험의 결과물을 해석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배운다.
    • 매듭이론 : 실제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지는 않지만 분자생물학에서 핵산의 구조와 효소 작용을 분석할 때 배워두면 편한 부분이 많다.
참고로, 유기화학, 생화학, 물리화학, 기기분석 등 화학과에서(도) 취급하는 과목은 화학과에서 수강하는 것이 학점받기는 훨씬 힘이 들지만, 나중에 도움은 더 많이 된다. 특히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왜냐하면 화학과 교수들이 생명과학 전공자를 위해 개설한 과목들은 아무래도 맛보기성이 짙어 깊이있는 지식을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화학과에서 가르치는 화학과의 전공 과목들은 실험 과목을 반드시 수강할 것을 요구하거나, 화학과에서 중요시하는 과목이라서 학점수보다 많은 필요수강시간을 할당하거나, 혹은 강의시간을 조정하는 문제로 타과 학생의 수강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 강의 첫 시간에 담당 교수에게 그 같은 부분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영어는 학과 커리큘럼상의 교과목으로 개설되어 있지 않더라도, 만약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둘 것이 필요하다.[17]

4.2.2. 자격증


  • 생물분류기사: 동물이나 식물을 분류하는 기사 자격증이다. 생태학, 형태학, 분류학 등이 출제된다.
  • 생물공학기사: 생물공학개론, 생물반응공학, 생물분리공학, 미생물공학, 배양공학 5과목이 출제된다.

4.3. 생명과학과 대학원 진학 팁


여기선 생명과학 학부생 뿐만 아니라 타 학부생의 생명과학과 대학원 진학도 다룬다.

4.3.1. 생명과학과 학부생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진학하려는 분야가 다른 전공 지식을 많이 요구하는지'''이다. 현대 생명과학 연구는 학제간 연구가 대세이다. 그래서 생명과학과 대학원은 생명과학과 학부 출신이 아니더라도 뽑는다. 비 생명과학과 학부 출신이 일정 학점 이상의 생명과학 과목을 이수했다면 진학에 큰 문제는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주전공과 융합할 수 있는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현대 생물학 연구에서는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새롭고 독창적인 연구방법론이 절실하게 요구되지만, 생물학 전공 지식 기반으로는 이런 방법을 개발하기가 매우 어렵다. 혁신적인 방법론을 개발하거나, 적어도 원리를 깊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물리학 / 화학 / 통계학 /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 기존의 낡은 방법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순수한 생물학 전공자들보다 연구에서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
유명한 현대 생물학자들 중에서도 순수 생물학도는 드물다. 예를 들면 분자생물학의 핵심기술인 PCR을 개발한 멀리스는 조지아공대에서 생물학이 아닌 화학을 전공했으며, 학부 단과대학 차원에 '화학대학'이름의 단과대학이 따로 존재하는 UC 버클리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세기 생물학사에서 손꼽히는 발견 중 하나인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왓슨과 크릭도 물리학 전공자이며, 인간게놈프로젝트와 더불어 현대 생물학계에서 크게 떠오른 생물정보학은 생물학을 아는 통계학과컴퓨터공학과 출신이 주도하고 있다.

4.3.2. 의대생/수의대생/약대생


복제동물, 줄기세포 분야 같이 전통적인 생물학 연구 분야는 본질적으로 임상의학 또는 임상약학 분야에 속하기 때문에 의학자, 수의학자, 약학자들이 연구를 주도한다. 왜냐하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이 동반되는 연구에 있어선 면허 소지자만이 할 수 있는 실험이 상당히 된다. 이런 면허를 통해 주어진 격차가 넘사벽이고, 더욱이 의약학 분야의 단과대학들은 기본적으로 응용분야이므로 기초과학보다는 응용 분야에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현실에서 대체로 자연대의 생물학과보다 연구예산도 풍족한 편이다. 실험 하나하나가 모두 많은 돈이 들어 가는 일임을 생각하면 예산의 차이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선 현대 생물학 연구의 상당 부분은 의학적 응용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고, 외부에서 지원되는 연구비의 상당 부분도 의학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데, 그런 분야의 연구에 있어서는 최종 단계에서 대체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이 필수적이고[18],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의사약사 면허 소지자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임상 시험을 위한 면허가 없는 경우엔 보통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의 연구실과 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19] "과학 연구"가 아닌 전공 관련 취업 면에서도 연구와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면허, 연구방법론을 확보한 학과 출신들이 취업이 더 잘 되게 마련이다. 20세기 이후 생화학분자생물학이 등장한 이후로 전통적 접근법이 많이 남아있던 생물학의 건실한 구조도 이렇게 빨리 낡아버릴줄 누가 예측했을까?
생물학에 속하는 학문들 중에는 기초의학(또는 기초수의학, 기초약학)이라는 이름 하에 의과대학(수의대 포함)이나 약학대학에서도 교육 및 연구하는 분야들이 있다. 생화학[20], 생리학[21], 미생물학[22]이 그것이다.[23] 그리고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의 관련 대학원 연구실[24]에서는 이들 학문의 석사와 박사들을 배출하고 있다.[25] 따라서 만약에 자신이 생화학(및 분자생물학), (인체)생리학, 미생물학 분야를 공부 및 연구하길 원한다면, 생물학과가 아니라 의약학 분야 학과에 진학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오히려 해당 학과 쪽 진학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그리고 덧붙여 만약 동물행동학에 흥미가 있어 이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면 학부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뒤, 동물행동학 연구실이 있는 생물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위 분야(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생리학, 미생물학, 동물행동학) 중 어느 하나를 연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의약학 분야 학과에 진학을 했지만 추후 해당 분야 연구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도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 적어도 해당 분야 면허가 있으니까 임상의약학 분야에서 임상의사, 임상수의사, 임상약사 등으로 일하면 되기 때문이다.

4.3.3. 수학과/통계학과/컴퓨터공학과 학부생


생물정보학, 시스템 신경과학, 계산신경과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다만 국내보단 해외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분야들은 다른 수학/통계학/컴퓨터공학/인공지능/인지과학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놓은 대학들이 생물정보학이나 시스템 신경과학도 잘 지원해준다. 서로 연관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4.3.4. 화학과/화학공학과/재료공학과 학부생


  • 자연대의 화학과: 현대생물학 자체가 분자의 화학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대세다. 화학원리는 현대생물학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게다가 제약회사에 들어가려면 생물학 전공자보다 화학 전공자가 유리하다. 약물과 생체 내 단백질, 수용체의 분자구조 등 화학적인 부분 연구가 많기 때문. 화학은 단백질의 구조 예측이나 반응 시뮬레이션 등 정량적인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며, 현대 생화학의 연구 방법론은 일반적인 화학에 비해 간접적인 측면이 강하다. 생물학 전공의 경우 화학에 비해 in vivo(생체 내) 연구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는 가능하다. 단 일반기업 취업에는 화학과가 훨씬 유리하다.
  • 공대의 화학공학과, 생명공학과: 응용에 치중한 만큼, 식품 가공이나 약물 가공 분야에 강점이 있다. 대신 기초적인 연구는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4.3.5. 물리학과/기계공학과/전기전자공학과 학부생


생물물리학, 의공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다만 국내에서 자리를 잡긴 어렵다. 학문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해당 분야 연구실 자체가 거의 없다.'''
먼저 생물물리의 경우, 생화학이나 분자생물학보다도 매우 근본적인 수준까지 파고들어가는 분야라 보면 된다. 양자생물학 같이 SF소설스러운 용어가 튀어나오는 분야다. 이런 분야는 바이오 대기업에서 알츠하이머의 기작 연구 같이 돈이 될 만한 산업에 진출하면서 연구비가 생긴다. 그리고 국내에선 이런 연구 펀드에 후원하는 기업 자체가 별로 없다.
의공학도 마찬가지다. 이쪽 역시 대부분의 연구소와 기업이 미국에 있다. 미군과 방위산업체들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에 나오는 전신 개조 슈퍼솔저를 실현시키기 위해 돈을 퍼붓고 있어서다. 농담이 아니다. 더 정확히는 미군에서 전역된 수많은 상이군인들을 복귀시키고, 더 나아가 군대를 정예화시키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들이 실행되고 있는데 의수 산업 역시 그중 하나다.

4.4. 생명과학과의 타 분야 대학원 진학 팁


생명과학과 대학원이 아니라 타 바이오 계열 학과의 대학원 연구실이 생명과학과와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겉으로는 비슷해보일지라도, 또 연구실 이름이 같더라도(예: 곤충학 연구실) 자세히 살펴보면 소속 학과가 어딘지에 따라서 연구의 방점과 세부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예컨대 생명과학과 대학원 소속 연구실에서 곤충학을 연구한다면 응용보다는 주로 곤충 그 자체의 생리적/생태적 특성에 주안을 두는 경우가 많다. 반면 농대 소속 연구실에서 곤충학을 연구한다면 응용[26]에 주안을 두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속 학과가 같더라도 교수의 관심 주제에 따라서도 연구 방향이 다를 수 있다.[27] 그러므로 대학원 진학 전에는 소속 학과 못지 않게 해당 교수가 어떤 논문을 쓰고 지도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집중해서 살펴보고 컨택하여야 한다. 한편 특수대학원 중 '생물학, 생명과학' 전공이 개설된 곳은 없으나, 부경대 산업대학원에서 야간에 미생물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 농학: 먼저 농학 분야는 국내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답이 없는 분야라는 점부터 숙지하자. 농학 대학원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종자 개량인데, 90퍼센트 정도가 미국에 먹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당연하지만 미국에도 있는 수많은 명문대를 제치고 국내 생물학 전공자를 채용하진 않는다 (서울대 제외). 이쪽으로 가고 싶다면 미국에서 유학하라.


4.5. 유학 관련 팁



5. 취업 진로


생물학과는 1980년대에도 장래 유망한 학과였고, 1990년대, 2000년대, 심지어 2010년대까지 와서도 계속해서 장래 유망한 학과이다. 한 마디로 한 번도 지금 당장 높은 취업률과 고액연봉을 보장해 준 적이 없다. 2000년대 초반 들어 황우석 열풍, 줄기세포 신드롬 및 BT(바이오 테크놀러지) 용어 등장 및 연구 지원확대,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등으로 인해 생명과학이 새로운 학문 아이콘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황우석 논문 표절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인식이 나빠진것도 실패 이유지만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불모지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쉽게 투자 결정을 못내렸고 정부도 큰 지원을 안해주었다. 학사를 마친 후 취업하든, 석사를 마친 후 취업하든 취업 시장에서는 낮은 선호도에 직면할 수 있다. 문과 계열의 인문학 전공자 또는 예체능 계열 전공자가 취업 시장에서 받는 대접을 생각하면 된다. 꾸역꾸역 박사학위를 받는다 하더라도 포닥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비정규직을 전전할 수 있다. 교수 자리를 노리는 박사들이 많아서 교수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다 보니 전공으로 먹고살기를 포기하는 케이스가 많다. 그 밖에 생물학 전공을 살리기 위해 변리사, 중등교원, 공무원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
한편 순수 생물학 전공자로서 생물학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로는 '교수', '중등학교 교사',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술직 공무원' 등 교육 분야 일자리와 공공 기관 분야 일자리 등이 있다. 민간 분야에서 생물학 관련 사업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바이오시밀러나 단백질신약 등을 연구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등이 대표적인 관련 분야 기업이다. 실제로 단백질신약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우리나라의 관련 기업들이 투자받은 지는 기껏 최근의 일이고, 이러한 회사들의 부상은 생물학 전공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런 기업의 연구직이 된다면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일을 박사 이후에도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제약회사 취업을 생각하고 생물학과에 진학한다면, 공학 전공자와는 판이하게 다른 취업 현실을 생각해야할 것이다. 제약회사에서는 연구직으로는 약학대학, 화학과의 대학원 졸업자를 훨씬 선호하며 생산기술직으로는 약대와 화학공학을 선호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있는 80여개의 제약회사의 채용 규모는 다 합쳐봤자 포스코 한 개 기업과 동일한 수준이다. 생물학 전공자들을 그나마 많이 흡수해가는 우리나라의 제약회사들의 규모는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등의 대규모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버티고 있는 서양과는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제약회사는 대량 생산 제조업으로서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분야에 많은 일자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이와 대비해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은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회사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매출액과 채용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채용 규모만 1년에 몇 천 명 단위다. 특히 전화기 라인 등의 취업 현실을 비교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5.1. 학위별



5.1.1. 학사


생명과학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대개 학사 후 곧바로 취업하기보다는 대학원에 진학한다. 생명과학의 경우, 세부 분야에 따라 연구방법론도 천차만별인 까닭에, 학부에서의 공부만으로는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28] 그리고 생명과학 전공과 직접 관계있는 일자리 중에는 석사 이상의 인력을 찾는 곳이 대부분이다.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하지 않는 곳 중의 하나로 제약회사의 영업직이 있는데, 이곳은 화학, 생물학 등의 전공자가 선호된다. 유명 대기업에서 직접 생명과학과에 추천채용을 요청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영업업무와 달리 제약회사 영업은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영업에 가까운 성격을 갖고 있어서, 관련 학문 전공자 출신이 아니면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29]
2014년 취업통계연보DB에 따르면 정원 9,526명[30] 중 취업자 3,452명 [31], 진학자 2,949명[32], 입대자 54명, 취업불가능자 4명, 외국인유학생 66명, 제외인정자 36명, 기타 2,854명, 미상 111명이다.

5.1.2. 석사 이상


바이오 분야의 일자리는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곳이 많으므로,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고자 한다면 대학원 진학이 거의 필수적이다.
세부분야에 따라 취업시장에서의 수요에 차이가 있다. 기능생물학(Functional Biology) 분야, 그 중에서도 생화학, 세포생물학, 유전학, 분자생물학을 기반으로 하는 분야가 생명공학 산업 때문에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계통생물학 및 생태학(SE) 분야는 산업과의 연계성이 낮으므로 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적고, 전공하는 인원 역시 적다. 개체생물학(IOB) 분야에 대한 수요는 이 둘의 중간 정도 되는 편이다. 가령 개체생물학 중 곤충학은 농업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농업 관련 산업에서 수요가 있고, 세균학 내지 바이러스학 분야는 의료산업이나 식품산업에서 수요가 있다.

5.2. 분야별



5.2.1. 사기업


  • 사기업 부설 연구소
    • 식품연구소: 제일제당종합연구소, 태평양기술연구소, 두산종합기술원, 미원중앙연구소, 한국야쿠르트연구소, 빙그레연구소, 건설환경생태연구소 등.
    • 의약품연구소: 녹십자종합연구소, LG생명기술연구소, 금호생명과학연구소,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종근당연구소, Genentech 등.
  • 생활 화학 : LG생활건강
  • 유전공학 관련: 마크로젠
  • 식품/제조사, 주류회사
  • 제약회사: 학사졸에서는 영업직의 수요가 많다.
  • 화장품 회사(아모레퍼시픽 등), 의료과학기기 상사 등

5.2.2. 공무원·공공기관


그 외에, 석박사급 인력이 아니라도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다.


5.2.3. 교육계


  • 중등학교 생물교사[33]
교직이수를 할 수 있는 대학에서 할 수 있다. 교직이수 후 정교사 2급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임용 땐 생물교육과 출신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 사교육기관의 생명과학 강사
자연계 논술이나 한국생물올림피아드의 경우 생명과학 전반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어 박사급 인력이 가장 선호된다. 수능이나 초중고 강의의 경우 학사 졸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 대학 교수[34]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생물교육과, 화학과, 생화학과, 식품영양학과, 식품공학과, 의약학계열 학과의 기초 의약학교실, 농대 등에 지원할 수 있다.[35] 한 대학교에서의 통계조사 결과, 졸업생의 16%가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5.2.4. 기타


  • 공익재단 부설 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삼성생명과학연구소 등.
  • 대학 연구실 포닥, 조교 등 [36]
  • 박물관, 과학관 등.[37]
  • 생물학 관련 전산직 중에 채용되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과학과 출신이 생물학을 공부하고서 채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생명과학과 출신이 컴퓨터과학을 공부하고서 채용되기도 한다.
  • 환경안전 직무 중 생물안전 담당자로 채용한다. 이런 것
  • 생명과학과 출신이 변리사가 될 경우, 주로 화학/생물/제약 분야를 다룬다.[38] 변리사 인터뷰 한편, 변리사가 아니어도 특허법인 등에서 특허명세서 작성업무를 담당할 생물학 전공 인력(명세사)을 선발하기도 한다.
  • 약학대학 진학 : 2009년 조사 결과, 전국 910명 합격자 중 243명이 생물학 전공자로 밝혀졌다. 다만 피트는 곧 폐지될 전망이다.
  • 전공 불문 취업: 취업/문과취업/이과 문서 참조.

6. 외국의 생명과학과


북미에서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생물학 학부 과정에 진학하기 정말 어렵다. 왜냐하면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해서라면 생물학 학부과정을 진학하는 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의대, 정골의학, 치대, 수의대, 약대는 모두 대학원 과정인데, 해당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대개 학부에서 화학 또는/및 생물학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미국미네소타 대학교의 경우, 경제학과보다 생물학과 커트라인이 훨씬 높다. Pre-Med 과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커트라인이 정말 높다. 게다가 이런 국가에서는 생물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도 빵빵하고, 생물학과는 의대, 수의대, 농대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그 결과 연구성과도 자연스럽게 좋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경우, 일반생물학 기초과정이 탐구기반교육으로 이뤄진다. 강의시간은 실제 강좌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실험과정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실험과 연계해서 일반생물학을 이해할 수 있다. 아예 화학, 물리학 등을 빡세게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39] 대학에 따라서는 생물학을 전공하려면 사실상 학부에서 2년은 더 보내게 만들어놓기도 하는데, 생물학이라는 학문이 워낙 방대한 학문이다 보니...
미국의 대학들에서는 특이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우수한 생물학자를 배출하기도 한다. 위에서도 언급한 미네소타 대학교의 경우 신경과학(Neuroscience) 전공을 개설해 놓았는데, 이쪽은 학제간 연구라서 생물학 외에도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등 사회과학 분야 학문과 융합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도 신경과학 전공이 개설되어있는 대학은 10개 이내이다.
미국 같은 나라는 워낙 투자규모가 크니까 생물학부 같이 기초과학을 하는 학과에도 막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고, 그에 따라 연구 및 교육 환경이 좋고 결과물이 좋은 것이다. 미국에서 생물학이 강한 학교들도 알고 보면 생물학'''만''' 강한 게 아니라, 여타의 자연 과학이나 공학 계열 학문 역시 이미 막강한 입지에 놓여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이건 해당 대학들의 높으신 분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생물학부가 분리되어 있는 대학들 중에서도 학부의 입지가 사실 애매한 곳이 있기에[40] 그걸 보충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생물학의 경우, 대학 간의 교류 면에서도 맹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극복을 위한 노력은 필사적이다 싶은 수준으로 갈 수 밖에 없다.[41]

7. 관련 문서



[1] 그 전에는 주로 문리과대학(文理科大學)에 소속되어 있었다.[2] 가령 연세대학교가 그러한데, 연세대학교는 생명과학과(현 시스템생물학과), 생화학과 등을 기존의 소속 단과대학이었던 자연과대학에서 분리하여 생명시스템대학이라는 명칭의 단과대학 아래에 소속시켜 두고 있다.[3] 생물학이 초기에 박물학에서 시작했던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4] 사실 그냥 다른 기존 학문 이름 뒤에 갖다 붙이기만 해도 신(新)학문이 되는 마법(?)같은 단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의생명과학, 농업생명과학, 동물생명과학이라는 명칭은 생명과학이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던 단어들이었다. [5]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가 이렇게 학과들을 분류해두었다.[6] http://biology.dartmouth.edu/, http://www.ed.ac.uk/biology 참조.[7] 서울대학교의 전신이다.[8]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의 경우 설립 당시 고작 총 2명의 교원(식물학 전공 교원 1명, 동물학 전공 교원 1명)만으로 학과 운영을 시작해야 했다. 다만, 그 당시는 비단 생물학과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고등교육 교원 인력이 워낙 부족했던 때였고, 50년대의 사립대학에서는 학사 학위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강사로 서기도 했고, 90년대 이전까지는 석사 학위만 가지고도 교수가 되던 시절이 한 동안 있었다.[9] 예를 들어 부산대학교가 그러하다. 부산대학교에는 생명과학과와 분자생물학과가 별개의 학과로서 공존하고 있다. 대학원도 생명과학과와 분자생물학과가 역시 나뉘어져 있다.[10] 하지만 사범대의 생물교육과는 생명과학교육과로 변경하지 않고, 여전히 생물교육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11] 물론 건국대학교의 동물생명과학부처럼 학과 이름 및 학교 역사에서부터 농과대학임을 명백히 표시한 경우가 있긴 하다.[12] 특히, 필드에서 뛰는 게 아닌 연구실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요하다.[13] 세포생물학, 생화학, 분자생물학은 각각 수십 년의 시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만들어진 분야 같아서.. 보는 방향은 다르지만 겹치는 내용이 굉장히 많다. 여기에 유전학과 발생학도 한 다리 걸친다.[14] 의학하고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저널의 임팩트 팩터를 올리는 원인 하나다.[15] 대학원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게 된다면 동물생리학과 동물해부학 지식은 당연히 필요하고, 생물학과에서 가르치진 않지만 간단한 소동물수술 지식 정도는 필요하다. 따라서 만약 학부과정에서 동물해부학실습을 제대로 했다면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 [16] 분류학, 생태학, 생리학, 해부학, 발생학을 제대로 배우면 그 분야로 진로를 잡지 않더라도, 나중에 접하게 될 각각의 사례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연구주제를 선택할 때도 도움이 된다. 석박사까지 올라가서도 자기가 읽는 논문과 연구하는 대상 생물과 물질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지 종합적으로(해부학적 특성, 발생학적 기원, 생활사, 생태적 지위, 분류상의 위치, 역사적 의의, 생리활성면에서 인체와 동물에서 갖는 특성 등)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어느 분야나 그렇지만, 개별 반응수준이든 기관이나 개체수준이든 생태계 수준이든 동적인 시스템으로서 전체적으로 보는 추세는 점점 커지고 있다.[17] 우수한 논문은 대부분 영어로 쓰이기 때문이다.[18] 그 전에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도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결국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거쳐야 한다[19] 실제로 노벨생리학·의학상 수상자들의 1/3 이상은 의사 출신이다. 예를 들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개발하여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도 원래 의사였다 .원래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수술 실력 등 외과의사로서의 갖춰야할 소질이 부족함을 느끼고, 기초의학 분야의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자가 되었다고 한다.[20] 분자생물학을 포함한다.[21] 다만, 생물학에서 연구하는 생리학은 '동물생리학'과 '식물생리학'을 모두 포함하는데, 의과대학에서 연구하는 생리학은 인체생리학에 한정 되고, 수의과대학에서 연구하는 생리학은 동물생리학에 한정된다는 차이점이 있다.[22] 면역학을 포함한다.[23] 그 밖에 기초의학에는 예방의학, 병리학, 약리학, 기생충학, 해부학이 있다. 하지만 이들 분야는 생물학으로 분류되지 않거나 또는 생물학으로 분류되더라도 생물학과에서는 연구하지 않는다. 참고로 기생충의 경우 생물학자들도 연구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나, 그 경우에는 대체로 동물행동학자, 생태학자, 분류학자 등이 자기 분야 학문 연구를 위해서 연구대상으로 삼는 것으로서, 그들이 기생충을 연구대상으로 삼는다고 해서 기생충학을 연구한다고 하지 않는다. 반면 기초의학에서 말하는 기생충학은 (사람의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을 대상으로 하고, 그 진단, 치료, 예방 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24] 의약학대학에서는 대학원 연구실을 '교실'이라고 부른다. 예)생화학교실, 미생물학교실[25] 여담으로 이 세 분야는 학회를 의과대학 소속과 나머지 기관(자연대 등) 소속 학자들이 따로 따로 한다. 가령 '대한미생물학회'는 의과대학 소속 미생물학 연구자들의 학회고, 한국미생물학회는 자연대 및 나머지 기관 소속 미생물학 연구자들의 학회다. 그런데 사실 똑같은 이름의 학문을 하면서 이렇게 학회를 따로 따로 한다 것은 코메디 같은 일이고,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의과대학 소속 관련 학자들의 학회인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자연대 등 에 소속된 학자들의 모임인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로 나뉘어 있다가, 2010년 양쪽 학회가 통합하였다. 그리고 현재 학회 이름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되었다.[26] 사육, 곤충을 농업에 이용, 살충제 개발 등[27]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H대 생명과학과 '곤충학' 연구실에서는 '나비목 곤충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하지만, 똑같은 생명과학과라도 I대 생명과학과 '곤충학' 연구실에서는 '선녀벌레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한다. 그런가 하면 S대 농대 '곤충학' 연구실에서는 해충을 죽이는 생물방제에 대해 연구하고, 반대로 K대 농대 '곤충학' 연구실에는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을 대상으로 그 사육 방법에 대해서 연구한다.[28] 물리학과나 화학과의 경우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고 학사 졸업 후 전공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반도체 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이쪽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29] 제약 영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영업 문서 참조.[30] 여기서 말하는 '생명과학과'의 정원은 <자연계열> 생물화학환경 '생명과학Life Science'(7,242명) 및 '생물학Biology'(2,284명)명을 합친 9,526명을 뜻한다. 생물교육과의 경우 <교육계열 중등교육 '자연계교육'(정원 2468명)에 섞여 있어 확인이 불가능하고, 다른 바이오 학과들은 <자연계열> '농업학, 수산학, 산림원예학' (1352명), '생물화학환경 : 동물수의학'(634명), '식품영양학' (6464명), <의약계열> (16992명) 등이 있다.[31] 건강보험가입 취업자 (3,004명), 건강보험가입 교내취업자 (198명), 해외취업자(3명), 농림어업종사자(6명), 개인창작활동종사자(없음), 1인창업사업자(33명), 프리랜서(147명)[32] 국내 전문대 7명, 국내 학부 38명, 국내 대학원 2,882명, 국외 전문대 -, 국외 학부 4명, 국외 대학원 18명.[33] 교사가 되기 위한 학위 조건은 임용고시, 사범대학 항목 참조[34] 교수가 되기 위한 학위 조건은 교수 항목 참조.[35] 이것은 어느 전공이나 마찬가지다. 석사따고 박사과정에 들어가는 것과 박사따고 교수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르다.[36] 다만 생명과학과 대학원이 아닌 다른 학과의 연구실로 가는 경우도 꽤 많다. 가령 약학대학, 의과대학(기초), 수의과대학(기초), 생명공학 등이 여기 해당한다. 이쪽은 바이오 연구자 항목 참조.[37] TV나 팟캐스트 등에서 대중을 상대로한 생물학 강연을 자주 하는 이정모 박사도 전 박물관장, 현 과학관장이다. 이 박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서울시립과학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다만 이정모 박사는 정확하게 말하면 생명과학과 출신은 아니고, 생화학과 출신.[38] 기계금속/전기전자 쪽을 다루려면 새로운 전공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39] 정말 학점 따기도, 공부하기도 어렵다고 울상 짓는 학부생들이 널려 있다. 대학에서 사용하는 교과서가 옥스토비의 일반화학 같이 안드로메다로 떠난 교재가 아닌데도 그런 경우가 수두룩하다.[40] 사실상 프리메드 과정으로 인식 및 운영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41] 간단히 말해, 실험실 쥐를 옮겨 다니는 것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