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 슬로터
1. 프로필
2. 개요
WWE, AWA 출신 프로레슬러로, 196cm다. 본명은 로버트 리머스(Robert Remus)이며 서전 슬로터는 링 네임이다. 피니쉬 무브는 대표적으로 코브라 클러치와 카멜 클러치가 있다.[1] 그리고 왼팔로 사용하는 독특한 래리어트를 피니쉬 무브로 상당히 자주 애용하였는데, 특히 80년대 무렵 경기들을 보면 순간적으로 터지는 호쾌한 래리어트로 경기를 가져가는 일이 많았다.[2]
G.I. Joe에서는 그를 모델로 한 캐릭터인 슬로터 상사가 나오는데, 이는 본인 허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3]
3. 커리어
1948년 8월 2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전설의 레슬러 번 가니에 밑에서 기술을 배우다가 1972년에 본격적으로 데뷔한다. 1980년도에 서전 슬로터라는 군인 기믹[4] 으로 WWE에 입성해 '''악역'''으로 강력한 푸쉬를 받는다. 장기간[5] WWF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밥 백런드 및 초대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팻 패터슨과 대립각을 세운다. 1981년 팻 패터슨과 벌인 시합은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가 선정한 올해의 시합으로 뽑혔다. 1984년 선역으로 전환해 반미 기믹을 내세운 아이언 쉬크와 대립을 가졌다.[6] 그런데 무슨 까닭인지 열받은 빈스 맥마흔이 슬로터를 방출시켜버린다.[7]
이후 AWA와 계약해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는 등 순조로운 경력을 쌓았다. 지금이야 WWE에서 방출당하면 안습인 신세가 되기 일수지만, 1980년대 초중반 WWF는 지금처럼 전국구 단체도 아니였고 지방 프로모터들의 권한이 강력할 때라 오히려 서전 슬로터는 직장을 옮기면서 앞날이 트인 경우에 가깝다.
그러다가 1990년에 다시 WWF로 복귀해 잠시 충성스런 군인 기믹을 수행하다가 아랍계 레슬러 제너럴 아드난과 손을 잡고 친이슬람 '''매국노''' 기믹으로 전환한다.[8] 걸프전과 맞물려 성공적으로 악역 메인이벤터로 입지를 굳히고, WWF 로얄럼블(1991)에서 벌어진 타이틀 매치에서 얼티밋 워리어를 꺾고 WWF 챔피언에 등극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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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헐크 호건과 대립을 가졌으며 WWF 레슬매니아 VII에서 WWF 벨트를 64일만에 넘겨줬다. 헐크 호건과 대립이 끝난 뒤 다시 선역으로 전환해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기믹을 가진 핵소우 짐 더간과 태그팀을 맺고 내스티 보이즈와 대립했다.
그러나 헐크 호건과의 대립을 정점으로 조금씩 위상이 낮아졌으며, 차츰 출연도 적어졌으며 가장 결정적으로 1993년초에 네일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벨이 울리기도 전에 네일즈의 공격을 받았는데 이때 체어샷을 잘못맞아 경기 자체를 못한채 결국 은퇴했고 그후 4년간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후 1997년부터 1년여간 커미셔너 역할로 잠깐 나와 악동 DX와 대립하며 골탕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WWE에서 에이전트 직함을 가지고 일하며, 가끔 신예들을 띄워주기 위해 잠시 대립상대가 되어주기도 한다. 2004년에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13년 미국 국수주의를 강조하는 기믹을 장착한 잭 스웨거의 매니저로 나올 뻔했으나 취소되고, 대신 젭 콜터가 잭 스웨거의 매니저가 되었다. 알베르토 델 리오가 WWE에 입성했을 때 그의 기량이 매우 대단하다면서 나중에 거물이 될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래서 멕시칸인 알베르토 델 리오가 미국 팬들을 도발하는 세그먼트를 하는 도중 난입해 경기를 치르고 패하는 각본을 수행하기도 했다.
4. 둘러보기
[1] 코브라 클러치는 원래부터 사용하던 피니시였고 카멜 클러치는 WWF(현 WWE)에서 매국노 기믹 중 사용하던 피니시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WWF가 한참 유행하던 시기에 사용했던 카멜 클러치가 더 유명하겠지만 서전 슬로터가 카멜 클러치는 피니시로 사용한 것은 이시기 뿐이다.[2] 유튜브 등에 공개되는 서전 슬로터의 과거 경기를 보면 대체로 이 기술로 결정타를 내는데, 추천할 만한 경기는 하술하는 1984-06-16 WWF에서 한 아이언 쉬크와의 Boot Camp 경기로, 선혈이 난무하는 와중 끝부분에 이 기술이 호쾌하게 들어간다.[3] 아이언 쉬크와의 대결 기믹과, 군인 출신(미합중국 해병대에서 6년간 복무)이라는 점이 맞아 떨어져 실존인물로는 최초로 애니메이션 콜라보가 되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선 본인이 직접 목소리 연기까지 했다. 이후 G.I. Joe는 두번째로 실존인물을 콜라보 하게 되고, 그 주인공은 NFL 시카고 베어스에서 활동했던 191cm 159kg의 거대한 덩치로 유명한 수비라인맨 윌리엄 '냉장고' 페리{William 'Refrigerator "Fridge"' Perry}였다.[4] 1990년대 말 한국일보에 ('서전트 슬로터'라고) 이 시절 모습을 언급한 사설이 나온 적이 있다.[5] 2136일로 역대 2위 기록이다. 다만 이때는 지금처럼 월례 PPV가 하나 없던 초창기다.[6] 1984년 6월 16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가진 부트캠프 매치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가 선정한 올해의 경기 2위다.[7] 일설에는 당시 잘 나가던 지 아이 조 기믹과는 다른 기믹을 요구했기 때문에 불화가 생겼다고 한다.[8] 이 기믹 때문에 분노한 팬들에게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프로모 영상을 보면 '''관중의 야유 소리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이때는 카멜 클러치를 피니쉬 무브로 썼다. 원래 카멜 클러치로 유명했던 아이언 쉬크는 이때 이라크의 '무스타파 대령' 기믹으로 서전 슬로터와 함께 활동했다.[9] 당시 워리어는 헐크 호건 못지잖은 무적기믹이라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얻어 맞았지만 마지막에 마초킹 랜디 새비지가 난입해 자신의 셉터로 워리어의 뒤통수를 공격한 덕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A B 오른쪽이 도전자,밑줄이 승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