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
1. 호칭
한자로는 聖下. 영어로는 Your/His Holiness. 라틴어로는 Beatissimus Pater.
특정 종교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경칭. 가톨릭 교황에 대한 경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정교회에서 총대주교를 경칭할 때, 성공회에서 캔터베리 대주교를 경칭할 때'''[1] ''', 한국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를 경칭할 때도 사용한다. 황제에 대한 경칭인 폐하(陛下)와 동격의 표현이다.
가톨릭에서 교황보다 낮은 직위의 성직자를 경칭할 때는 추기경에 대하여 전하(Your/His Eminence), 주교·대주교에 대하여 각하(Your/His Excellency)를 사용한다. 참고로 한국 불교에서 종정[2] 을 경칭할 때에는 '예하(猊下)'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2.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
成何
생몰년도 미상
독장으로 형주 공방전에서 참전해 번성에서 관우와 싸웠는데, 방덕이 번성의 북쪽 지역에 주둔했다가 한수가 범람해 조인, 우금의 군사가 수몰로 타격을 입자 방덕이 제방에 올라 피했고 관우가 배를 타고 공격했다.
방덕과 함께 맞서 관우가 이끄는 촉군과 맞서 싸웠고 방덕이 가진 화살이 떨어질 정도였으며, 이 때 방덕으로부터 양장은 죽음을 두려워해 도망가지 않고 열사는 절개가 꺾이면서까지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이 내 제삿날이라는 말을 들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우금에게 찾아가서 대군이 증구천 어귀에 주둔한 것에 대해 지세가 아주 낮다면서 흙산이 있지만 영채에서 멀며, 가을비가 자꾸만 내려 군사들이 고생하고 형주의 군사들이 높은 언덕으로 옮겨가면서 한수의 물목에서 배, 뗏목을 마련한다는 보고가 들어왔으니 만약 물이 불어나면 군사가 위급해진다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우금의 분노를 사고 거절당했다.
그러자 성하는 방덕을 찾아가 그 일을 이야기했고 방덕과 상의해 군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하면서 둑 위로 옮겼다. 이후 수공을 당해 위기를 맞자, 방덕에게 항복을 권했지만 단박에 거절당한다. 그리고 촉군과 맞서 싸우다가 결국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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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도 등장하여 총대장 우금에게 계책을 내어도 별 반응이 없자 방덕을 찾아가 상담한다.
창천항로에서는 성공영의 동생으로 나온다. 형주 공방전 때 우금, 방덕과 함께 번성에서 관우를 공격했지만 칠군수몰때문에 결국 중과부적이었고, 방덕이 관우에게 당하자 관우를 습격하나 결국 관우에게 눌리고 투항을 권유받지만 거절하면서 앞서 방덕이 쏘아맞췄던 관우 이마에 박힌 화살을 뽑아준다. 이때 관우는 "훌륭한 의기를 가졌구나."라며 성하를 베어죽이는데, 아마 화살이 뽑히면서 물방울이 떨어진 것이겠지만 한편으로는 관우가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중의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이후 관우는 방덕과 성하의 유해를 정중하게 배에 태워보내며 "잘 가거라. 의로운 열사들이여"라는 말을 남긴다.
3. 盛夏
한창 더운 여름.
[1] 물론 현재는 your/his grace로 경칭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공회는 신자의 성향에 따라 성직의 호칭을 다 다르게 부른다. 이러한 점으로 '종교 집단의 정신적 최고지도자'란 사전적의미의 '성하'를 캔터배리 대주교를 경칭하는 호칭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2] 종단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