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빠
1. 개요
세가 게임즈를 숭배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세가빠들 스스로가 특유의 자부심으로 자칭하기 위해 부끄러움 없이 쓰기도 한다. 세가 프랜차이즈 게임을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경우도 주로 세가빠에 포함한다. 서양에서는 'Sega Nerd'라고 부른다. 비록 세가의 하드웨어 사업은 사멸하였지만 비디오게임 여명기부터 쌓아온 명성과 어딘가 묘하게 나사빠진것같으면서도 건실한 회사 이미지때문에 세가팬들은 지금도 무시못할정도로 명맥을 잇고 있다.
2. 역사
2.1. 하드웨어 파벌
'''적어도 6세대 게임기 시대까지는 주류 하드웨어 팬보이 라인의 당당한 한 축이었다.''' 메가 드라이브 때까지만 하더라도 닌빠들과 치열하게 경쟁했고[1] ,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 시절에는 플빠들과 경쟁했으나 세가의 하드웨어 사업 철수로 하드웨어 파벌은 그저 추억이 되고 말았다. 이후에 하드웨어 팬덤은 닌빠[2] , 플빠[3] , 엑빠[4] 로 공중분해(...) 되거나 그 어느 진영에 속하지 않고 모두까기를 시전하는 강경파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주로 소닉빠들이 여기에 속하는 편.
2.1.1. 관련 문서
2.2. 소프트웨어 파벌
2.2.1. 소닉빠
이 중에서 가장 강경한 파벌은 세가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팬들이다. 국내를 비롯해서 본국인 일본에서마저 소닉이 우스갯소리로 소 고닉 드립이 나올 정도로 팬들이 상대적으로 큰 편은 아니지만[5] 반면 서양권에서는 메가드라이브 전성기때부터 쌓아온 펀더멘탈 덕분에 '''어마어마한 화력과 머릿수를 자랑한다.''' 여기에는 소닉 자체가 탄생부터 동양 쪽보다는 서양 쪽에서 인기가 더 많았던 것과 연관이 있다.
종류나 성향이 다양한 편이다. 클래식 소닉만 좋아하는 팬, 소닉의 전반적인 게임들을 좋아하는 팬, 소닉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들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만큼 팬층도 분열되어 있어서 같은 소닉 팬덤끼리도 싸우는 경우가 많은 편.
이들의 주적은 전부는 아니지만 닌빠의 하위 파벌이라고도 볼 수 있는 마리오 시리즈의 팬덤이다. 유튜버들도 마리오 vs. 소닉 관련 2차 창작에서는 키보드 배틀을 치열하게 일으킨다. 손오공 vs 슈퍼맨 급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상당한 대립이 일어난다. 하지만 둘의 게임성이 비슷한 편이라 소닉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 중에서는 마리오와 소닉을 둘 다 좋아하는 팬들도 많고 마리오 팬덤에서도 역시 소닉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유튜브나 레딧 등지에서도 마리오 vs 소닉 등의 2차 창작은 거의 드물어졌고 마리오와 소닉이 각각 협력하는 2차 창작들이 많이 생기는 중이다. 아니, 2차 창작까지 갈 것도 없이 사실 '''원작부터가 콜라보를 대놓고 2년마다 하고 있다.'''
악성 팬들도 많은 편이라 종종 브로니와도 비견될 정도.[6] 특히 2차 창작 쪽으로는 메리 수나 남발되거나 저질 오너캐가 나오는 팬픽 때문에 다른 게임 팬들에게 소닉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악성 소닉 팬의 대표 주자는 Sonichu로 악명 높은 Chris-Chan이 있다.'''
2.3. 인수된(?) 파벌
뿌요뿌요 시리즈를 좋아하는 뿌요빠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팬덤, ATLUS 팬덤이 세가빠의 하위 파벌이 되었다.
하츠네 미쿠의 경우 일본 내수 위주로 세가의 모에 마케팅을 위해 크립톤측에 게임화 권리 판권체결만 한 관계라 다소 미묘.
3. 국가별 상황
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파벌이 강세이기는 하나, 상술한대로 일본이나 서양에서는 세가의 게임기를 추억하는 하드웨어 파벌들이 많은 편이다.
3.1. 한국에서
한국의 초창기 세가빠들은 삼엽충과도 간접적인 관계가 있었는데 세가 마스터 시스템부터 삼성전자가 세가 게임기들을 수입해왔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이들은 현대전자(現 SK하이닉스)빠의 하위 파벌인 초창기 닌빠들과 치열한 게임기 전쟁을 벌였다.
4. 관련 인물, 회사
이에 대해서는 세가 게임즈및 세가 인터랙티브항목을 참조할것.
유우키 아오이의 아버지가 세가의 부장이라 아오이의 팬들도 세가빠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세가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에 캐스팅이 자주 된다던가, 페르소나 5의 더빙을 담당했기도 했고.
서양에서도 아타리를 추억하는 아타리빠가 있다. 이외에도 MSX를 추억하는 MSX빠, 재믹스빠가 있다.
[1] 당시엔 광고부터 "Sega does what Nintendon't"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 정도로 대놓고 서로를 디스하던 시기였다. 그나마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라서 다행.[2] 세가가 하드웨어 철수 이후 친 닌텐도 노선을 걸으면서(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만 봐도 닌텐도 기기 독점으로 나온 게임들이 많다) 세가빠 중 상당수가 닌빠로 흡수된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3] 세가 그 자체를 좋아하는 유저들보다는 안티 닌텐도 유저들이 주로 여기 흡수된 편이지만, 아무래도 플레이스테이션이 자신들을 궤멸시킨 존재기에 수가 적은 편. 그러다보니 세가 새턴이 망했을 때부터 플빠로 흡수된 경우도 많다.[4] 안티플스, 안티닌텐도 성향의 세가빠들이 엑빠로 흡수되었다. 이쪽도 세가가 하드웨어 철수 이후 친 엑스박스 노선을 걸으면서 세가빠 중 상당수가 엑빠로 흡수되었다. 물론 일본에서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5] 국내에서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문제점에서도 나와 있듯이 세가 게임즈가 몇 번간 한국 시장에 매우 소홀했기 때문에 클래식 소닉 이후로 대가 끊겼다고 생각하는 게이머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자면 닌텐도가 한국에 슈퍼 마리오 시리즈, 포켓몬스터 시리즈들을 계속 푸쉬해준 덕분에 인지도가 상당히 있는 편이지만 소닉은 소닉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알고 있으나 게임 시리즈는 그 때 그 시절 게임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대조된다. 몇몇 신세대 게이머들에게는 아예 마리오와 올림픽 같이 나오는 고슴도치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는 편. 일본의 경우 소닉이라는 캐릭터나 게임 자체는 유명할지언정 인기는 적은 편이다. 특히 모에 문화가 대세로 여겨지는 일본에서 소닉은 서양 만화 캐릭터같다며 좋아하지 않는 반응을 보인 일본인들이 꽤 많은 편이다.[6] 디비언트아트에 가면 소닉 2차 창작물을 (과장 보태서 말하면) 포니 버금가는 수준으로 흔히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