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사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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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의 한 종류. 위에 제시된 사진은 많은 예시 중 하나에 불과하며, 그 특성상 특정한 하나로 국한되지는 않는다. 이 문서의 표제어 자체도 다른 짤방들의 제목처럼 독립적으로 유통되는 표제어가 아닌 임의적으로 만들어 낸 표제어다.
어떠한 이유로 분쟁 중이던, 보통은 앙숙이며 최고 불구대천까지 가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별 수 없이 화해를 하거나 친한 척을 해야만 할 상황에 놓이게 되면 보통 그 징표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게 되는데, 그래도 본심은 감출 수 없기 때문에 표정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짤방으로 승화하게 된다.
다만, 그런 사진들 중 상당수는 일부러 절묘한 순간의 모습을 노린 기자들의 순간포착 능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즉, 사이가 안 좋은 건 맞으나, 그냥 그 순간에는 우연히 다른 곳을 보고 있던 것일 뿐인데 마치 일부러 고개를 돌리는 것처럼 보이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 게다가 "저 둘은 사이가 안 좋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니까 어색해 보이는 거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사진 자체가 어색해 보이는 경우는 대놓고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면 드물다.
기원은 위 사진인 조인성/심수창 (당시 LG 트윈스) 짤방이다. 보통은 악수하는 것으로 끝나는 화해의 개념을 어색한 사진의 영역으로 승화시킨 마스터피스 되시겠다. 이 사진의 출처는 "'''조인성/심수창의 참된 약속'''"이라는 기사인데 그 유명한 심논개 사건 이후 당사자들이 화해를 했다는 증거로 이 어색한 사진과 함께 1980년대 청춘물에나 나올법한 어색한 화해 사진이 실리면서 이 기사는 여러 패러디를 낳게 되었다. 때문에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 이 사진이 패러디 되거나 드립으로 사용될때는 원본의 제목인 "참된 약속"으로 패러디 되는 경우가 많다.[1][2] 참고로 원본 기사를 작성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동희.
2. 후일담
경기 가 끝난 직후 LG 트윈스 선수단은 집합이 걸렸다고 한다. 2020년 11월 25일, MBC 라디오 스타(황금어장) 696회에서 심수창이 밝힌 바로는 자기 때문에 선수단이 머리를 박았다고 넘어갔지만, 박명환이 박명환야구TV#s-4.1 야구썰전 11화_정수근 취중진담 2편#에서 밝힌 바로는 선수단 고참들이 체벌을 가하려 했으나 “난 프로인데 왜 맞아야 합니까!”라며 집으로 가버렸다고 한다. 당시 선수였던 최원호도 “야 쟤 잡아!”라고 했었다고.
또한 심수창이 은퇴 후 한 방송에서 밝히기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저 사건을 안 뒤, 저 둘이 화해를 하지 않으면 둘 다 자르라는 극대노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저런 사진까지 찍었다고 한다. 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사진에 보다시피 둘 사이에 앙금이 아직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넥센으로 이적한 뒤 LG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선 조인성이 자신에게 미소를 짓는 걸 보고 화가 풀렸고,[3] 지금은 서로 예전처럼 잘 지낸다고...
공교롭게도 심수창은 배우 조인성과 아주 친하다.[4] 그리고 그 조인성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포수 조인성과도 친하다.[5]
3.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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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라고 알려진 이 사진은 2010년 상황 연출시 찍었던 다른 버전이 인터넷에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2010년 당시의 블로그에 조인성이 해당 안경과 모자를 착용한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11월 30일, 심수창이 FA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이 둘은 팀 동료가 되면서 배터리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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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을 완성시키고 환히 웃는 모습.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실제로, LG 시절에는 앙금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심수창이 넥센으로 가고, 둘이 투수, 타자로 만날 때 조인성이 심수창을 보고 씨익 웃자, 그제서야 앙금이 다 풀렸다고 한다. 사실 그 웃음을 보기전까지만해도 심수창은 조인성에게 빈볼을 던질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년 동월 18일 경기에선 정민태 코치와 조인성이 한판붙고 심수창은 그 기세에 눌려 슬금슬금 도망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4. 버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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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킹 10만 구독자 돌파 기념 유튜브 라이브 중# 심수창이 자신은 "진짜 인성이형이랑 친해요 사진 보여드릴게요"라며 위의 사진을 공개했다. 채팅에서는 "허리에 초크 걸었어요 수창이형?" "10년 전보다 더 어색한 거 같아요." "숨을 못쉬겠어요."와 같은 반응이 나왔다.
5. 관련 문서
[1] 대표적인 케이스가 불암콩콩코믹스.[2] 심지어 네이버에는 검색어 자동완성에 참된 약속이 뜬다.[3] 미소를 보기 전까지는 맞출까 말까 고민했다고...[4] 같은 나이에다 야구도 같이 했다.[5] 배우 조인성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당시 다음 지목자로 포수 조인성을 지목했으며 이것을 수행한 직후 포수 조인성은 '(배우) 인성아, 형은 약속 지켰다.'라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포수 조인성이 한화로 이적한 이후 골수 한화팬인 배우 조인성이 시구를 왔을때 포수 조인성이 포구하며 조인성 배터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