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프
1. 개요
크라이시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인 집단. 공식적으로 '카리브디스 (Charybdis)'라고 명칭한다. 게임 상에선 '세프'라 부르며 어원은 ''''Cephalopod''''의 축약어로, 번역하면 ''''두족류''''인데 이는 세프의 생물학적 특성을 감안해 임시적으로 붙인 이름이다.
2. 상세
세프의 기원과 역사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300만 광년 떨어진 M33 은하계에서 왔다고 한다. M33 은하계 남쪽에는 '''10억 년''' 이상된 거대한 '''"대군락 (Over-hive)"'''이 있는데, 수 많은 세프 함선과 행성이 거미줄처럼 이루어져 있다. 이외에도 은하계 서쪽과 동쪽에 2개의 대군락이 더 존재하고 3개 이상의 항성계가 수백만 세프 군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남쪽에 있는 대군락이 지구로 씨앗선을 발사했다. M33 은하계의 세프는 5억 년 동안 전투력을 발전시켜서 '''신'''에 근접했다고 한다.
초월적인 환경 적응력을 갖고 있는데 단순한 지구형 행성부터 초고압의 가스 행성, 얼어붙은 행성, 생명이 있을 리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 뜨겁거나, 매우 유독하거나, 암흑 물질로 이뤄진 환경과 '''시공간이 뒤틀린 곳'''에서 까지도 적응하는걸 넘어서 번창할 수 있다고 한다. 전 우주의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수 많은 행성에 씨앗선을 발사했다. 지구에 떨어진 가장 오래된 세프는 6천 5백만년 전[1] 이었고 링샨 섬은 2만년 전, 가장 최근은 '''퉁구스카'''다. 이때 퉁구스카 대폭발을 일으켰다. 이외에 세계 각지에도 세프가 떨어져 있고, 이것들은 일종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2] 그 이후로 불분명의 이유로 조용히 있다가 2020년에 북한군이 깨워 버린다. 이 이후로 3년 동안 엄청난 환경 적응력을 자랑하며 진화. 그리고 침공을 개시한다.
제이콥 하그리브가 말하기로, 세프는 너무나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종족 내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구현시킬 수 있지만''', 이 때문에 종족 전체가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혀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을 고안해낼 수 없게 되었고, 이 때문에 전 우주를 돌아다니며 생명이 탄생할만한 행성에 충돌하여 숨어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자연에 의한 진화로 인해 자신들은 생각하지 못한 모습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을 '''수집'''하여 자신들의 상상력의 한계를 넓히려고 한다.[3][4] 고등 외계 종족이 자원도 종교도 우주 평화도 뭣도 아닌 상상력 공급을 위해 침공한 무지하게 독특한 사례.
3. 목적
게임 2편과 그 소설판에서 묘사되는 세프의 모습과 게임 3편에서 세프의 모습은 '''매우 다르다.''' 2편에서는 블라인드 사이트의 작가 피터 와츠가 스토리 집필에 참여했기 때문인지 코즈믹 호러에 가까울 정도로 인간의 이해범주를 벗어난 모습을 보인다. C.E.L.L 과학자들이 그들의 의사소통 방식을 알아내기 위해 20년 동안 해독 및 연구했으나, '''세프의 언어는 인간의 이해도를 아득히 뛰어넘어서 추측밖에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5] 2편 게임과 소설에서는 왜 세프가 뉴욕 지하에 숨어있는지, 왜 인간을 공격하는지, 왜 생물 병기를 사용해 인간을 녹이고, 그 살점을 운반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과 등장인물들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지만, 명확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프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제이콥 하그리브는 "정원사 이론 (Gardener Theory)"이란 추측을 내놓았는데, 지구의 세프는 군대가 아니라 일종의 정원사로써, 식물의 질병에 대한 자연 치료법을 찾고 있거나 또는 각 행성에 살고 있는 생명체를 관찰하기 위해 파견되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인류가 자연을 파괴하고 있으며 단지 '정원사'들은 '정원(지구)'를 가꾸면서 지나치게 자라난 잡초를 솎아내는 개념으로 인류를 공격했다는 가설이다.
이 가설을 들은 알카트라즈는 한 술 더 떠 이들이 외계인 정원사도 아닌, 외계인들이 남기고 간 자동기계라는 가설을 제시한다.'''제이콥 하그리브:''' 왜 세계의 지형을 바꿀 수 있고, 수 광년, 수천 년 단위로 살아가는 종족이 영역 같은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겠나?”
(중략)
“하지만 세프는 우리보다 훨씬 더 영리하지. 그들은 우리가 찾는 것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만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네. 자연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을 창조하고, 우리가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놀라운 선물을 주지.
세프는 그런 것을 이해하네. 그들은 생명을 품은 세계에 와서 자연이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볼 관찰 장치를 설치하고는 그대로 내버려두지. 그리고 수백억 년마다 자기들 정원이 어떻게 자라났나 보러 오는데, 이것 보게, 내 친구여, 그들은 지난번 이후로 이곳에 자라난 암세포를 별로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네.”
이 두 주장을 들은 조사관은 소설 에필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알카트라즈:''' "그러니까 하그리브 말이 맞고 우리가 군인들이랑 싸우는 게 아니라고 치자. 그런데 예를 들자면 말이지, 이 행성의 여우원숭이들이 정원사들이랑 싸워서 승산이 있을 것 같아? 만약 정원사들이 개미집을 밀어버리려고 하면, 그 사람들이 개미산이랑 티타늄 앞턱으로 개미들을 공격할까? 물론 아니지. 정원사들도 스프레이에 독에 덫에 총이 있다고, 그 어떤 개미도 보지 못했던 것들 말야.
그런데 왜 세프 건십이 있는 거지, 로저? 왜 우리랑 되게 비슷하게 걸어다니는 외골격에, 우리 꺼랑 되게 비슷하게 발사되는 총에, 우리 꺼랑 되게 비슷한 짓을 하는 빌어먹을 대포가 있는 거지? 왜 세프 무기랑 전략이 우리 꺼랑 비슷한 거냐고, 응?
난 저 놈들이 정원사가 아니라고 생각해. 저것들은 외계인도 아닐 거야. 적어도 진짜 외계인은 아닐 거라고, 진짜 정원사도 아니고.
난 저 놈들이 버려진 나무 다듬는 가위랑 잡초 뽑는 기계라고 생각해. (중략) 하지만 아무도 놈들에게 손자병법을 읽어주지 않았어, 왜냐면 놈들은 빌어먹을 나무 다듬는 가위에 불과하니까. 그래서 놈들은 나는 법을 배워야 했던 거지.
놈들의 전략과 무기가 우리 거랑 비슷한 건 우리 거에 기반했기 때문이야. 저 싸구려 학습 회로들이 뭐 영감이 될 만한 게 없나 하고 주위를 둘러볼 때 주위에 사냥감이라고는 우리 뿐이었으니까. 그리고 내 생각에 정원사 떼거리에 맞선 여우원숭이는 살 가능성이 아예 없을 것 같아. 그치만 로봇 청소기라면 이길 수도 있을 거야."[6]
요약하자면, 세프의 정체와 동기를 인간이 이해하는 건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BB 1:''' 프로핏이 세프에 대해 특별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세프의 침공 이유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합니까?
'''아이올라:''' 그는 논리적인 말을 했습니다. 분명 맨해튼 침공은 일반적인 공격이라고 설명할 수 없으며, 하그리브의 ‘정원사 이론’도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프로핏의 가설이 더 일리가 있긴 하지만, 그저 추측에 불과합니다.
'''BB 1:''' 세프의 주 목적이 침공이 아니라는 뜻입니까?
'''아이올라:''' 저는 세프가 침공한다는 단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BB 1:''' 무슨 뜻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아이올라:''' 만약, 인간이 개미집 위에 ATM을 세운다면 그걸 침공이라고 하나요? 물론 개미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보이겠죠. 그리고 개미가 살아 남아서 다른 곳에 군락을 세운다면 인간은 개미를 박멸하지도 못하는 한심한 침공자가 되는 건가요? 불도저를 썼는데도 개미들이 살아 남았다면 개미들이 인간을 무찌른 건가요? 아니죠. 인간은 개미집을 쓸어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ATM을 세우려고 했죠. 하지만 개미에게 화폐, 경제, ATM에 대해 설명해주지 못합니다. 개미들한테는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신과 같은 힘으로 파괴적인 공격이 가해졌다는 것 이외에는 개미한테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습니다.[7]
(중략)
'''BB 2:''' 세프가 지구에서 무슨 일을 벌이든지, 그게 그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확실하게 추측할 수 있겠죠.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대규모 공격을 가한다면 엄청난 비용이...
'''아이올라:''' 죄송하지만, 과연 세프에겐 "엄청난 비용"이 소모됐는지 미지수입니다. 그들의 활동 범위는 은하계를 뛰어넘는 종족입니다. 생명체를 담은 거대한 물체를 성간을 넘어서 순간 이동이 가능한 수준의 종족이죠. 이번 전쟁이 그들한테는 '''소소한 투자'''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게임 3편에서는 스토리 작가가 교체되었기 때문인지 세프가 전형적인 외계인 침략자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위의 조사관 말대로 전형적인 외계인 침략자 같은 모습이 사실 개미집 위에 ATM을 세우는 것을 개미가 보듯, 그저 보이기에만 그렇게 보이는 단편적인 해석일 수도 있다.[8]
4. 식민지 계획
세프의 환경 적응/침공 과정은 총 3단계로, 다음과 같다.
- 1단계
크라이시스 1에 등장하는 세프가 이 단계다.
- 2단계
크라이시스 2, 크라이시스 3에 등장하는 세프가 이 단계다.
- 3단계
크라이시스 3 마지막에 등장한 전투 세프가 이 단계다.
5. 본편에서
크라이시스 1에선 해파리처럼 생긴 모습[11] 에 기계만으로 이루어진 병기를 사용했지만 2에 들어서 직접 등장하기 시작했고, 좀 '''그로테스크'''해졌다. 뉴욕을 공격하기 전에 흔한 지구 침공 외계인 클리셰과는 다르게 생화학 공격을 가한다.[12] 이것에 감염된 인간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감염된 테란처럼 몸이 점점 변이되다 끝내 사망하며 마치 '''젤리'''처럼 녹아내리게 되고 세프의 채집기계들이 이 젤리를 모아서 자신들의 기계신체나 항공기 같은 부품으로 사용한다.[13] 나노 포자의 시험 단계(크라이시스 본편으로부터 수년 전~크라이시스 2 스토리 중)에는 사람의 몸을 서서히 녹이면서 뇌에 침투, 정신을 지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14] 사람을 작정하고 살상하기 시작하자 다른 작용 없이 수 초만에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크라이시스 2 엔딩에서 이 나노 포자가 극단적으로 집속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소설에선 이 장면을 대고 '''슈트가 재진입하는 우주선 열차폐처럼 갈려나간다''' 라고 한다.
2부터 세프들은 수류탄이나 L-TAG같은 폭발물로 파괴 시, 갑옷 부분은 남아있지만 동체에 있던 '''붉은 젤리'''부분만 증발하면서 죽는데, 이를 통해 이들이 외골격으로 된 동력복을 입고 다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애초에 1에서 등장한 세프의 모습을 보면 다리를 가질 구조가 아니며, 이들의 갑주를 잘 보면 동체와 골반을 잇는 부분이 2개의 척추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점만 보아도...
C.E.L.L.과 함께 싱글플레이의 양대 적대세력 중 하나며 C.E.L.L이 차량, 폭발물, 전술과 통신, 강한 원거리 화력으로 공격해온다면 세프는 강한 맷집과 근접 공격력, 재빠른 기동성으로 공격해 오는 세력이다. 맷집은 인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해 스나이퍼 라이플인 DSG로 '''몸통을 때려도 가장 하급병사가 한방을 버텨내는'''[15] 경악스런 체력을 자랑한다.[16] 좀 더 큰 병력(헤비)같은 경우 흔한 '''일개 보병 주제에 전차나 다름없는 맷집'''을 지녀 대전차 화기를 쏟아부어야 하고 원거리 무장도 인게임에선 인간 것보다 조금 더 강력한 소총 맞는 느낌이지만 설정 상 그런트, 스토커의 핀치 라이플만 해도 현 인류의 50구경 중기관총을 훨씬 초월하는 위력[17] 에 건쉽같은 중장비로 넘어가면 나노슈트 정도가 아니면 버틸 수 없는 강력한 화력을 지닌다.[18] 근접 공격 역시 상당하며 플레이어 캐릭인 알카트라즈를 제외하면 해병이나 C.E.L.L 병사와 근접에서 교전시 워해머의 싱크 킬과 비슷한[19] 근접 공격을 보여주며 한 방에 죽여버리면서 동시에 그 동안 '''일시적 무적효과'''를 얻는다. 몇몇 중장갑형 유닛들을 제외하면 모두 상당한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C.E.L.L과 달리 자기들간의 통신과 스텔스 모드 경계도가 낮고 일단 맷집이 좋더라도 스텔스 공격[20] 엔 한방에 사망하므로 아머 모드 활용에 자신이 없다면 스텔스 공격으로 모두 처리하는 것이 편하다. 단 몇몇 세프 유닛들은 경계 모드에 들어가면 C.E.L.L에겐 없는 EMP 폭발을 사용하는데 유닛마다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것에 맞으면 나노슈트 에너지가 바로 0%로 감소한다. 폭발 범위는 해당 세프 유닛 기준으로 3~4m 정도의 원이며 한 번 쓰면 약 30초 정도 사용하지 않으므로 적절히 피하도록 하자. 그리고, 핑거 또한 기계 주제에 EMP 폭발을 쓰는데 이놈은 범위부터가 어마어마 한데다 왠지 주변 병사들까지 죽인다. 단 주의할 것은 아무런 전조 없이 바로 폭발을 사용하니 이 때 주위에 있다면.... 종반에 등장하는 무기 K-VOLT를 들고 있으면 EMP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21]
2의 기준으로 모든 개체들이 파괴 시 나노슈트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나노 카탈리스트 포인트를 드랍하며, 3의 기준에서는 헤드샷 및 전격 화살로 적을 사살 시 소지하고 있던 무기를 드랍한다. 단 이 놈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있을 시에 파괴하면 획득 역시 불가능하니 적당히 편할 때 파괴하는 것이 좋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 그 전에 획득을 빨리 하도록 하자.
차량과 폭발물 사용을 거의 볼 일이 없지만 그 위력들이 약한 것은 '''결코''' 아니므로 주의하자. 특히 차량의 맷집과 공격력은 충격과 공포다. 당장 중보병인 헤비 유닛만 보아도 JAW에 4발을 버텨내며 기계는 아니지만 보병이라 보기도 뭣한 마스터마인드는 건쉽의 집중포화를 정면에서 다 받아내고도 멀쩡한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22]
여러 종류의 유닛들이 있으며 데바스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보병형 세프들은 스텔스 킬 한방에 머리가 따여서 사망한다. 또한 X-43 MIKE 마이크로웨이브 총에도 상당히 약해 이 총에 한 3초만 쬐여도 젤리 부분이 부풀어 오르다 다 터지는 그로테스크함(...)을 보여준다.(물론 데바스테이터는 더 오랫동안 쏴야 하고, 핑거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 마지막으로, 전자기탄을 발사하는 K-Volt 서브머신건에 맞으면 몸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계속 싸돌아다니는 스토커를 정지시키거나 스텔스 스토커의 클로킹을 해제시키는 데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한 한방 펀치력이 매우 강한 가우스 라이플의 헤드샷으로도 쉽게 정리가 가능하다.
6. 유닛 종류
6.1. 크라이시스
- 에일리언 스카웃
- 에일리언 트루퍼
- 에일리언 워리어
- 에일리언 헌터
- 네이키드 에일리언
6.2. 크라이시스 워헤드
- 가디언 트루퍼
- 리더 트루퍼
- 오렌지 스카웃
- 레드 헌터
6.3. 크라이시스 2 & 3
- Ceph Combat Units - 그런트(Grunts)
외계인임에도 인간과 같은 전술을 구사할 때가 종종 보이는데, 엄폐한 상태에서 총만 꺼내 사격하거나 암살당한 동료의 시체를 발견하면 하늘로 조명탄을 쏘아올리는 등의 행동을 보여준다.
3편에서는 비슷한 종류인 리버(Reaver)와 섀도(Shadow)가 추가되었다. 리버는 그냥 샷건 모드 핀치 라이플을 쏘는 그런트, 섀도는 저격총을 든 그런트다. 또한 이번 작부터 수류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데미지는 C.E.L.L의 수류탄과 다를 바 없지만, EMP효과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Ceph Command Units - 커맨더(Commanders)
3편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 Ceph Assault Units - 스토커(Stalkers)
여담으로 가장 먼저 만나는 외계인놈들도 이 놈이며 알카트라즈에게 최초로 외계인 샘플을 기증(...)한 것도, 나노슈트가 외계인 나노 카탈리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 녀석도 이 놈이다.
3편에서는 전작에서 그런트와 연계해 싸우던 모습은 어디가고 사냥하는 맹수처럼 변해서 스토커 끼리만 뭉쳐다니게 되었다. 전작 이상으로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팔에 달린 칼날의 크기도 커졌고 외형 또한 더욱 위압적으로 변해서 상당히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하는 지형이 죄다 키 큰 풀숲이라 맨눈이나 나노비전으로도 보이지 않고, 바이저 타겟팅에도 저항력이 있어서 상대할 때는 짜증이 배가 된다. 풀숲에 제대로 숨으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봐도 잘 보이지도 않고 풀숲이 좀 덜 빽뺵한 곳에서도 빨갛게 빛나는 눈 말고는 보이는게 없다. 풀숲을 지나고 있노라면 갑자기 튀어나와 넉백을 동반한 돌진공격을 가한 뒤 칼날을 마구 휘둘러 연타를 가한다. 그러고도 살아남으면 다시 빠져나가 다음 기회를 노리는 끈질김도 보여준다. 연타 공격이 아머모드 없이 맞으면 꽤나 아프고 스텔스 감지력 또한 꽤나 훌륭한 수준이기에 클로킹으로 몰래 빠져나가기도 힘들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슈트 업그레이드로 '''중장갑''' 특성을 찍으면 돌진공격을 맞아도 넘어지는게 아니라 한두걸음 밀리고 끝나며, 칼날 난도질 공격은 정말 간지러운 수준이다. 돌진에 연타까지 다 맞아줘도 에너지가 반도 안 닳는다.
상대할 때는 저지력 약한걸로 패다가는 끝이 없다. 그렌델 같은 강력한 저지력의 총기로 갈기거나 샷건으로 한 방에 터뜨려 버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K-Volt 또한 괜찮은 선택인데, 헤비 이상급 유닛을 제외한 세프는 K-Volt에 한 방이라도 맞으면 바로 경직이 걸리며 이 경직은 피격시마다 갱신된다. 일단 한대만이라도 맞추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만 이 선택지를 다 압살하는 최고의 대응책이 있는데, 바로 '''공중 폭발 화살'''. 장력 약하게 걸고 조준도 안하고 대충 쏴도 한발에 한놈씩 터져나간다. 공중 폭발 화살을 다 썼다면 전기 화살이나 고폭탄 화살도 꽤나 괜찮다. 장력을 최저로 걸고 쏴도 한방에 처치할 수 있기 때문.
- Advanced Ceph Assault Units - 가디언(Guardians)
맷집이 데바스테이터 뺨치게 강하기 때문에 K-volt같은 특수무기나 X-43 MIKE같은 강력한 무기가 잘 먹히지만 이 놈도 기본 베이스는 스토커여서 JAW나 유탄발사기같은 유탄형 무기는 맞추기가 까다로우며 스텔스 인식도 잘하고 근접할 시엔 갑자기 달려들며 칼질을 하기에 근접전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가장 쉽게 처리하는 방법은 뒤로 돌아가서 '''스텔스 킬로 목을 따주기.'''혹은 잡아서 던지기. 실력만 된다면 안 들키고 네 마리 모두를 사냥할 수도 있다. 정 어렵다면 해당 지역으로 오기 전에 HMG를 떼오고 출연 이벤트 후 뒤로 후퇴하여 은, 엄폐 후 한 마리씩 다가오는 것을 기다려 처리하면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3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2편 Ceph Devastator Units / 3편 Ceph Mobile Heavy Unit- 헤비(Heavies)
드랍 나노 카탈리스트는 덩치와 수고에 비해 짠 500 포인트.
3편에서는 크게 바뀐 게 없다. 다만 '''활'''이라는 사기 무기가 생겼기에 잡는 건 훨씬 편해졌다. 클로킹 상태에서 머리에만 박으면 공중 폭발 화살을 제외한 나머지 화살들은 3발 내로 헤비를 처치할 수 있다. 드랍 무기 중 하나인 X-PAC 박격포의 5연사 기능과 리퍼 캐논의 연사를 기본으로 이용하며 X-PAC의 차지샷을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 각각의 손에서 '''리퍼 캐논'''과 서술한 '''X-PAC 박격포'''를 습득 가능한데, 둘 모두 엄청난 DPS를 보유한 무기라 두 마리 등장 시 한 놈을 폭탄/전기 화살로 잡고 획득한 무기+오버차지로 나머지 적을 갈아버릴 수도 있게 되었다.
리퍼 캐논은 그런트의 핀치 라이플의 강화판인데, 총신을 돌리다가 엄청난 연사력으로 플라즈마 총탄을 날리는 개틀링 모드와 에너지 25를 소비해서 다수의 탄환을 날리는 샷건 모드가 있다. 샷건 모드는 그냥 봉인해도 좋고, 개틀링 모드의 DPS는 타이푼과 비벼볼 수준이기에 과충전을 하고 갈기면 헤비도 상당히 쉽게 잡을 수 있다. X-PAC 박격포는 5발을 연속으로 퉁퉁퉁퉁퉁 쏘는 모드와 1.5초 가량 차치한 뒤 강력한 플라즈마 탄을 날리는 기능이 있는데, 역시 5발 연발 모드는 봉인하는게 좋다.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대망의 플라즈마 차지샷은 '''헤비를 두 방에, 스코처를 한 방에 터뜨린다.''' 얻었다면 굉장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기.
- 2편 Armored Assault Drones / 3편 Sentry Drone - 핑어(Pinger)
세프의 무인 돌격 드론으로, C.E.L.L에 ICV가 있다면 세프엔 핑어가 있다. 다족 보행 전차[28]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체력, 공격력, 없다시피 한 스텔스 감지력(...)[29] 직접 붙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잡아야 할 때 JAW가 없다면 약간 고생을 하게 하는 녀석. 스피어의 바이러스를 역이용한 공격에 모든 보병이 즉사했지만 핑어만은 반파되어 다시 재가동되는 충공깽한 방어력을 보여준다.[30] 하지만 JAW를 최소 6방 이상 맞아야 파괴되기 때문에 최대 소지량이 4발인 JAW로는 처리하기 곤란한 녀석. 약점이 뒤에 달린 빨간색 뭉텅이인데[31] 일단 발견되면 뒤로 돌아가기가 불가능에 가깝다...하지만 알카트라즈에겐 승리의 C4가 있다![32] 맨 마지막으로 만나는 핑어는 ICV를 탑승한 채로 만나는 거라 순식간에 박살 가능. [33]
무기는 3가지를 쓰는데 플라즈마 기관총, 폭발 탄환, 충격파, '''대형 EMP 폭발'''이 있다. 위의 그런트의 무장하고 공격형태는 같지만 '''위력은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충격파는 핑거가 보는 방향으로 땅을 타고 달리는 반구형의 에너지 구체를 발사하며, 탄착 후 밝게 빛나다가 1초 정도 후에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성 무기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한방을 자랑하는 위험한 공격이지만 특히 조심해야할 것은 대형 EMP 폭발로 정말 무식하게 범위가 넓기때문에 스텔스 모드로 도망다닐 때 맞거나 아머 모드로 버티고 있는데 맞으면 상당히 위험하다. 희한한 것이 알카트라즈가 이 EMP공격을 받으면 단지 에너지만 깎여나갈 뿐이지만, 해병들이 맞으면 즉사하는 데다 이벤트 한정이긴 하지만 주변 차량이나 기물들을 죄다 파괴해 버리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크라이시스: 리전에서 핑어의 위력이 묘사되는데, 몇 블록 너머에서부터 땅을 뒤흔들어 알카트라즈가 운석 충돌같은 강력한 충격이라고 감지했고 이 거리에서도 사람의 귀가 멀고 눈알이 터지며, 50미터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모든 인간의 머리를 터뜨려 죽일 것이라 한다. 나노슈트로 보호받는 알카트라즈도 일시적으로 귀가 안 들린다 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이니 게임 묘사에서 해병들이 EMP를 맞으면 바로 죽어버리는건 당연하다. 그리고 K-Volt의 EMP 효과도 통하지 않으며 MIKE의 전자렌지 빔도 무용지물. 드랍 나노 카탈리스트는 2000.
3편에서는 해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의 해킹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차의 위력 어디 안 갔는지 스코쳐 두 마리 정도는 그냥 씹어먹는다. 다만 그 대가로 모든 핑어들의 체력이 '''심각하게 낮아졌으므로''' 화력을 유용하게 써먹기는 까다로운 편. 또한 멀티 플레이에서 핑어의 상면 장갑을 통해 탑승이 가능한 것이 밝혀져, 이놈은 유/무인 상태 모두 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탑승 시 매우 절륜한 화력을 보여주기는 하나 사방에서 핑어 도둑놈들이 탈취를 시도해서 오래 타고 있기가 힘들다.
- Ceph Air Assault Unit - 건쉽(Gunship)
멀티플레이에서 7킬 스트릭으로 등장하는데 사실상 '''격추 방법이 없기 때문에'''[36] 그냥 쏘는대로 다 맞아야한다. 다행히 스텔스 모드는 발견을 하지 못하니 적의 건쉽이 오면 실내로 다니거나 야외에선 스텔스 모드로 돌아다니자. 초반 등장씬을 보면 건쉽 주제에 '''잠수'''도 하며 대잠 성능도 있는 듯.
3편에서는 크게 바뀐 게 없는데다 맷집은 크게 떨어져서 이젠 JAW 몇 발이면 손쉽게 격추된다. 게다가 건쉽을 몰고 이놈들과 공중전을 벌이는 부분까지 있기에 여기선 아주 그냥 기관포에도 펑펑 터져나간다. 미션 중간에 하늘을 보면 C.E.L.L 건쉽들한테 '''기관포 맞고 터지는 거 보면''' 굴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편 이후 수십년이 지날 동안 인간들의 무기가 진보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3편에서 그정도로 잡을수 있는것도 당연한것일지도 모른다.
- Ceph Troop Carrier - 드랍쉽(Dropship)
- Ceph Ticks - 틱(Tick)
일단 나노 카탈리스트를 드랍하긴 하는데 가장 적은 20 포인트다.
6.4. 크라이시스 3
- Ceph Assault Unit - 리버(Reaver)
- Ceph Long Range Unit - 섀도(Shadow)
- Ceph Incinerator Drone - 스코처(Scorcher)
뽈뽈거리며 돌아다닐 때나 방어를 위해 고정된 상태일 때 모습을 보면 은근히 앙증맞다(...).
- Ceph Defense Turret - 센트리(Sentry)
- Ceph Scout Drone - 스포터(Spotter)
- Ceph Field Commander - 마스터마인드(Mastermind)
크라이시스 3 마지막 미션 중에 등장하는 '''중간 보스''' 격의 세프 유닛. 세프의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하는 개체이며 그 지휘권은 '''파괴된''' 세프에게까지도 영향력을 미친다고 한다.[42] VTOL을 이륙시켜 떠나려는 프로핏을 염력으로 끌어당겨 비행기에서 떨어뜨리면서 등장한다. 헤비 유닛보다 두 배는 더 큰 덩치에 4족보행을 하며, 핑어 수준의 EMP 방출 능력과 리퍼 캐논으로 무장하고 있다. 기존의 유닛들과는 다르게 데드 스페이스의 보스들처럼 패턴 공격을 해 오는데, 패턴에 맞추어 반격을 해 주면 파괴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본체만 공격하면 웬종일 총질을 쏟아도 쓰러지질 않는 녀석.[43] 덕분에 초반에 패턴을 파악하지 못한 초보자들이 삽질만 하다가 뻗어버리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였다.'''프로핏: 저건 뭐지?' 전에 저런 거 본 적 있나?''
'''사이코: 시발거, 알 게 뭐랍니까!'''
특정 패턴에 상관없이 플레이어가 은신 중이고 마스터마인드가 플레이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면 핑어처럼 광범위 EMP 파장을 뿜어대는데 핑어와 마찬가지로 엄폐물에 무관하게 피해가 들어오므로 유의.
첫 번째 패턴으로 땅에서 파괴된 세프의 잔해들을 뽑아내어 자신의 몸 주위를 호위하는 드론들을 생성해 낸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패턴으로, 첫 등장시 두 번, 반파 이후에 한 번 사용한다. 시전시 땅에서 무언가를 끌어당기는 액션을 취하고, 곧이어 땅에서 폐품 쪼가리들이 끌어당겨져 상기된 사진처럼 마스터마인드 주변을 배회한다. 돌아다닐 때는 어지럽게 마스터마인드 주변을 배회하면서 본체를 방어하지만, 종종 이놈들을 흩뿌려서 탄막을 만들어 내거나 여러개의 꽃 형태로 배치시켜 포격을 가할 때가 있다. 탄막의 경우도 물론이고 포격의 한 발 한 발 위력이 유탄급 이상이므로 조심. 또한 상기된 패턴 이외에 드론을 직접 날려 공격하기도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폐품 드론을 모두 부수면 비로소 이 패턴이 종료된 것으로 간주된다.
두 번째 패턴으로 드랍 포드로 세프 그런트와 리버 지원군을 받는데 이 그런트들은 마스터마인드로부터 추가 에너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보통 그런트보다 맷집이 약간 좋은 상태이나 근처에 있는 고화력 무기로 전부 지져주면 이 패턴은 끝난다. 물론 그런트를 지휘하는 중에도 본체도 공격을 해 오므로 유의. 참고로 그런트와 리퍼 지원군은 완전파괴가 되지 않은 채로 사망한다면 마스터마인드가 이를 분해하여 드론으로 재생성하며 다시 패턴 1로 돌아간다.
'''세 번째 패턴으로는 프로핏을 에너지로 잡아올려 힘싸움을 펼친다(...)'''[44] 키연타 방식이며 일정 패턴 종료 시마다 사용한다. 등장 시 2회의 첫 번째 패턴 후 한 번, 그 직후 두 번째 패턴 사용 이후 다시 첫 번째 패턴 사용 이후 또 한번 사용한다. 두 번째 사용 이후로는 파괴되므로 사실 이벤트성 패턴이나 다름없다.
가장 간단한 공략법으로 요약하자면 매 패턴이 진행될 때마다 주변의 세프 배터리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면 프로핏이 무적이 되는데 그 사이에 세프 무기를 들고 '''마스터마인드 빼고 다 터뜨리면 된다.''' 페이즈 하나를 넘기면 무적 모드가 끝나긴 하지만 배터리가 부족할 일도 없고 주변에 리퍼 캐논 같은 무기가 잔뜩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화끈하게 갈겨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여담으로 세 번째 패턴 중 첫 번째를 해결하면 프로핏이 마스터마인드를 제압하는데, 직후에는 곳곳에 총탄으로 파괴되어 있고, 얼굴 반쪽이 박살난 상태로 싸운다. 이동속도가 느리고, 핑어만큼이나 스텔스 감지력이 떨어지지만 화력은 핑어를 쌈싸먹을 정도로 화끈하므로 오버차지 없이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이며 스텔스를 잘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보스전 무대가 대놓고 정사각형의 라운드같이 생겼으며 사방에 타이푼을 비롯해서, 세프 무기와 오버차지 배터리 등의 고화력 무기가 널려있다. 맵 구석에 위치한 '''리퍼 캐논'''을 습득 후 맵 곳곳에 널린 오버차지 배터리를 이용하면 오버차지+리퍼 캐논의 미칠듯한 DPS로 인해 난이도가 확 떨어질 정도로 쉬워진다. 이 녀석을 쳅터4 나노슈트 박피실에서도 볼 수 있다.
등장할 때와 싸울때, BGM까지 모두 간지폭풍인 보스다. 특히 세프 중에서도 유일하게 염력이라는 초능력스러운 힘을 구사하는지라 더욱 돋보인다. 전작에서 핑어가 간지넘치는 중간보스 역할을 했었다면 이번작에선 이 녀석이 잠깐 튀어나와 후반부의 간지를 담당한다. 다만 공략법을 알고 있다면 최고 난이도라 하더라도 간지가 무색하게 안습하게 털리는 아쉬운 보스.
- Ceph Hivemind - 알파 세프 (Alpha Ceph)
C.E.L.L 과학자들은 알파 세프가 단순히 씨앗선 안에서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핵 폭격 당시 에너지를 흡수하여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초창기 세프가 에너지 수집 활동에 집중했던 것을 보면 후자에 가깝다. 링샨 섬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끌어다 모아 탄생한 알파 세프는 더 이상 씨앗선에 의존하지 않는 ''' '진정한 세프' '''라고 볼 수 있다.[46][47]
알파 세프는 크라이시스 1편에서 탄생한 이후 수십 년[48] 동안 인류를 건드리면서 인류의 대응 방식(가능성)을 모방하고 시험하는 것을 여러번 반복한 뒤, 더 이상 가치도 사라졌고 저항을 멈추지 않는 인류를 박멸시키기 위해 300만 광년 떨어진 M33 은하계의 세프 모성으로 통하는 '아인슈타인-로젠 (Einstein-Rosen)' 다리를 열어 그곳에 존재하는 '''전투 세프''' 전함을 불러들인다.[49]
2편 이후 알카트라즈에게서 나노슈트의 권한을 넘겨받은 프로핏은 알파 세프가 보내는 지구 멸망의 예언을 보게 되는데 이걸 막고자 전세계를 뒤진 프로핏은 환영에 너무 시달린 나머지 주변인으로부터 신뢰를 거의 다 잃으면서 사람도 아닌 기계취급을 받기까지에 이른다.[50] 이 환영이란 것은 3편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는데 세프 군함이 웜홀을 통해서 지구로 마수를 뻗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게임 스토리 내내 오로지 프로핏만 이 녀석을 지성체로 대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캐릭터들은 모두 C.E.L.L에서 붙인 '시스템 X'라며 기계 취급을 하는데 프로핏만이 게임 시작부터 'he'라는 단어를 붙여가며 말하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내가 너보다 훨씬 우월하다!"'''라고 대화까지 할 지경.[51]
게임 상 공략법은 얼굴 주변의 달린 드릴 3개를 모두 파괴하는 것. 얼굴 정면을 공격해도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그렇게 하면 드릴 부분을 개방하여 에너지탄을 난사한다. 에너지탄은 아머모드를 킨 상태여도 피해량이 상당하고 슈트가 "맹습 감지됨." 이라며 경고하기 때문에 피하던지, 그전에 드릴을 파괴하는게 좋다. 이때 세프 배터리를 충전하고 헤비의 시체에서 얻게 되는 리퍼 캐논이나 X-PAC 박격포같이 화력이 강한 무기로 드릴에다가 난사해주면 마스터마인드와 똑같은 힘싸움 페이즈로 넘어간다. 매 페이즈가 시작될 때마다 프로핏을 겨냥하고 드릴 3개를 모두 회전시키며 몸통 박치기를 하는데, 이땐 배터리를 충전했다 하더라도 맞으면 무조건 즉사하므로 중간에 있는 아랫층으로 뛰어내리든, 달리든 해서 반드시 피하는게 상책이다. 박치기를 할땐 보통 슈트쪽에서 미리 "충돌 감지됨" 이라며 경고를 해준다. 드릴을 파괴할 때마다 알파 세프가 아래쪽으로 숨어버리고 헤비와 그런트 몇마리를 내보내는데, 이놈들을 상대하는 와중에 주변에 방치된 C.E.L.L 드론을 해킹해주면 어그로 관리에 편하다. 아니면 근처의 반파된 IFV를 타도 좋지만 헤비의 X-PAC 박격포 특수공격에 맞으면 바로 끔살이다.
- Xenoceph Warship - 세프 전함 (Ceph Warship)
알파 세프가 아인슈타인-로젠 다리를 열어 M33 은하계에서 불러온 세프 전함으로, 지구의 1/25 크기로 폭이 '''510km'''에 달한다.[52] 독특한 점은 거대한 촉수들이 달려있는데 씨앗선과 비슷한 생체 기계적인 특징을 나타내며 고출력 에너지 빔을 무기로 사용한다. 3편 마지막 미션에서 본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핏이 아크엔젤을 사용해서 파괴하는데, 만약 제한시간 내에 세프 전함을 파괴하지 못하면 에너지 빔을 발사해 지구 전체를 말 그대로 '''새하얗게 불태운다.'''
세프 식민지 계획에서 알파 세프가 원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행성을 점령하는데 실패하면, 세프 전함을 소환하는 것이 3단계의 최종 목적이다.
그런데 정작 전함은 프로핏이 쏜 아크엔젤에 의해 파괴되어버리고 만다. 이상한 점은 1편까지 쭉 동면 중이던 알파 세프가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확보했는데 설정상 '''5억년 동안''' 기술을 진보시킨 세프 전함이 아크엔젤의 에너지 덩어리를 흡수 못하고 그대로 당해버린 이유가 무엇인지는 의문이다. C.E.L.L이 아크엔젤을 알파 세프로 발사 하려는걸 프로핏이 막은 이유가 알파 세프가 그 에너지를 흡수할 위험이 있기에 막았던 것임을 감안하면 더욱 이상한 부분이지만... 플레이 중 수집가능한 정보 중 하나를 통해 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C.E.L.L 과학자 중 한명의 증언에 따르면 아크엔젤의 광선은 에너지와 반응해서 연쇄폭발을 일으키게 만들며, 이게 알파 세프와 반응할 경우 연쇄폭발의 최대범위는 최악의 경우 '''지구 전체'''에 달할 수준이었다. [53]
즉, 만약 알파 세프가 아크엔젤의 공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죽을 경우 '''지구도 함께 박살날 수준의''' 대폭주가 일어날 수도 있기에, 비슷한 개념을 가진 전투 세프도 일격에 파괴할 수 있었던 셈이다. 다행스럽게도 전투 세프 본체도 매우 거대할 뿐 더러 아인슈타인-로젠 다리에서 막 나오고 있었기에 지구도 홀라당 날려 먹을 수도 있던 아크엔젤 연쇄반응은 이 개체만 파괴하는 것으로 그치며 엔딩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