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인
1. 개요
'''소말리인'''은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소말릴란드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이다. 지부티, 에티오피아의 오가덴 지방, 케냐 등에도 거주한다.
소말리인 인구는 약 3천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천만여 명은 소말리아에 9백만여 명은 에티오피아에, 4백만여 명은 소말릴란드, 3백만여 명은 케냐, 54만여 명은 지부티에 거주한다.
2. 문화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내 쿠시어파에 해당하는 소말리어를 쓰며 순니파 이슬람을 믿고 있다. 소말리아는 씨족 사회가 사회 생활에 기반이 된다. 보수적인 씨족 문화 때문에 세계에서 여성 인권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리, 문화적으로는 아랍권과 가까워서 아랍어를 쓸 줄 아는 비중이 높다. 하지만 대개 아랍어 방언을 쓰는 경우가 많고 예멘쪽의 아랍어 방언과 가깝다.
3. 흑백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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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암하라인과 함께 대표적인 흑백혼혈 민족으로 피부색은 검지만 골격은 백인종에 더 가깝다. 이목구비가 백인에 가까운 소말리인도 있으며 남수단의 누에르족, 딩카족과 마찬가지로 얼굴에 광대뼈가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누에르족과 딩카족은 나일로트계 흑인으로 아프리카 중부와 남부의 반투어족 흑인들에 비해 기골이 장대하고 안면에 광대뼈가 발달한 편이다.
소말리아 반도와 아라비아 반도는 서로 인접하여 통혼이 흔한 편이었다. 16세기 지리학자 레오 아프리카누스에 따르면 해안 지역의 소말리인들은 피부색이 짙은 갈색이고 내륙 지역 주민들이 피부가 더 검다는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당시 소말리인들은 대부분은 머리를 길게 길렀다 한다.
서구에 정착한 소말리인 중에서는 이국적인 외모로 모델이나 뮤지션으로 활약하는 경우도 있으나 소말리아 본국 이미지가 워낙 막장인 관계로 많은 수가 불이익과 차별을 호소하고 있으며, 서구 사회에 이민 후 기독교로 개종하는 인구도 많다.
4. 디아스포라
케냐와 탄자니아 인구 중 스와힐리족의 상당수가 소밀리인 조상을 둔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에는 소말리아에서 예멘으로 피난간 난민도 많다. UAE에서도 소말리아계 9만여 명이 거주한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소말리인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영국과 미국,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을 중심으로 소말리 난민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근 국가인 케냐에는 소말리인 난민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5. 여담
소말리인들은 백인종과 흡사한 골격에다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면서도 백인, 황인, 흑인을 모두 합친 듯한 이국적인 이목구비로 흑인 모델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선천적으로 날씬한 이들의 입지가 독보적이다.
러시아 출신 모델 카챠 시쵸키나가 피부색이 비교적 짙고 뭔가 비슷해보인다는 이유로 모친이 소말리인이라는 소문이 정설처럼 돌았으나, 해당인 본인이 자기 아버지는 러시아 북부의 코미인이고, 어머니는 헝가리인[1] 이라며 해당 소문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했다 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