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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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품 목록
2.1. 소설
2.2. 드라마
3. 논란
3.1. 위안부 명칭 변경 서명 관련 논란
3.2. 차별금지법 반대 청원 관련 논란


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1983년 12월 10일 전라북도 익산시출생. 고졸이며, 어렸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난한 집안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 때문에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었다고 한다.
2008년에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로 등단.[1] 사회비판적인 소설을 주로 집필한다.
작품 중 '나는 텐프로였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터널'은 영화화 되었고, '이별이 떠났다'는 드라마화되면서 스스로가 극본을 씀으로서 드라마 작가로도 데뷔하게 되었다.

2. 작품 목록



2.1. 소설


  • 나는 텐프로였다(2008)[2]
  • 아비(2008)
  • 밤의 대한민국(2009)
  • 살아가려면 이들처럼(2010)
  • 형제(2010)
  • 소원-희망의 날개를 찾아서(2010)[3]
  • 아버지 당신을(2011)
  • 터널-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2013)[4]
  • 그날(2014)
  • 균-가습기 살균제와 말해지지 않는 것(2016)
  • 이별이 떠났다(2017)
  • 기억을 잇다(2017)

2.2. 드라마



3. 논란



3.1. 위안부 명칭 변경 서명 관련 논란


위안부 피해자들분들의 평온을 위해, 그분들을 부르는 명칭을 '꽃송이'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작가가 쓴 글을 일부 발췌하자면...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 입으로 그분들을 성 노예라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공식 명칭을 아예 바꾸자는 게 아니다"

"언어가 통하고 뜻을 소통할 수 있는 우리끼리라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지칭하자는 취지"

"할머니들이 어린 시절 미처 꿈도 채 펴보기 전에 피해를 봤기 때문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라는 의미로 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꽃송이가 북한에선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위안부를 매춘에 비유하는 등의 망언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1.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당한 피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단어이다.
위안부나, sex slave와 같은 단어는 분명 듣기에 불편한 단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어야말로 피해자들이 당했던 끔찍한 전쟁범죄를 제대로 묘사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꽃송이라는 말은 부연 설명 없이는 일본군 위안부들의 피해를 그 자체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단어이다.
2. 피해자를 '피해자다움'이라는 한정적 이미지에 가두어버리는 어휘이다.
일반적인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반드시 10대 초중반의 강제 징집된 소녀들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적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는 20대가 되고 나서 피해를 입었고, 그들이 모두 반드시 성경험이 없는 것만도 아니었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피해자가 성경험 없는 10대 초반의 소녀이냐 아니냐 하는 것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여성들이 국가에 의해 군인들의 성욕 해소 대상이자 단순한 군수 물자로 취급당했다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이다. 비록 총칼을 들고 여성을 강제로 납치하여 끌고 간 형태의 위안부 모집은 적어도 한반도에서는 물적 증거가 남은 바 없다. 그러나 위안부로 모집된 여성들의 대다수는 취업 알선 사기 혹은 인신 매매 등의 형태로 유입되었다. "sex slave"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변호사 토츠가 에츠로는 "강제는 자유의지가 아닌 상태니까 속여서 끌고 간 것도 강제입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꽃송이라는 용어는 오직 '어리고 순진한' 피해자에 초점을 맞추는 용어이다. 꽃송이라는 용어를 제안하면서 소재원은 '미처 피지 못한 꽃송이 같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제안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 말하면 위안부 피해 여성이 일본군에 의해 억지로 끌려간 어리고 순진한 10대 소녀가 아니라 20대 이상이거나, 성경험이 있거나, 심지어는 기존에도 성산업에 종사했던 여성이라면(실제로 일부 일본군 위안부는 위안부로 전쟁터에 오기 전에도 윤락업에 종사한 경우도 있었다.) 사회에 의해 완전한 피해자로 인정받거나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뉘앙스가 깔려있는 용어이다.
'꽃송이'가 북한에서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발언을 근거로, 위안부들의 명칭으로 이북의 표현을 차용하였으니 작가가 종북이라는 주장이 있다.

3.2. 차별금지법 반대 청원 관련 논란


2015년 5월에 동성애 차별 금지법에 반대 서명운동을 한 사실과 본인 스스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동성애를 혐오한다고 작성한 글이 논란이 되었다. 지금은 해당 페이지가 사라졌지만 당시 그가 작성한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차별 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가 여러모로 미흡하고 논리적 문제가 많아서 비판받고 있다. 글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그냥 '''"주님이 동성애 싫어하시니까 나도 싫다!, 내가 본 동성애자들은 전부 변태고 더러운 놈들 뿐이었다!"'''를 길게 늘여쓴 것에 불과하다.
프로 작가임에도 글의 논리적 전개가 어색한 면이 많다.
일단 소재원 본인이야 말 호스트로서의 경험을 살린 자전적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5]를 집필한 정도가 있을 정도로 호스트로 일해왔었는데. 호스트 생활을 할 때 이성애의 '더러운' 측면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성애에 대한 편견이 없지만, 동성애에 관해서는 '더러운' 면만 보고 있다.

레즈비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게이들을 취재하며 두눈으로 확인한 사실만 적었습니다. 다수가 아닌 극소수다? 전 정상적인 남녀 사랑에 있어서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헌데 꽤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죠. 극소수라면 이렇듯 제 눈에 확인되지 않았어야 하는데 15일 동안 봐온 게이커플 중 20%가 넘는 커플이 강압, 폭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확률적으로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라는 글을 썼는데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찰하고 판단했다는 근거가 없다.''' 통계학에서 쓰이는 수많은 개념들이 왜 존재하는지 생각해보자.[6] 그리고 이런 논리라면 한국에서는 이성애도, 출산도 용인될 수 없다. 이성애자들은 10명에 한 명 꼴로 배우자에게 폭력을 당하고, 부모의 25~30%가 자녀에게 폭력을 가한 바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한국은 동성애 이성애와 무관하게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은 나라다.
이반의 세계를 취재하기 위해 게이로 위장하고 이태원 게이 클럽이나 게이 목욕탕 가서 고작 15일(..) 취재한걸 가지고 동성애를 완벽하게 다 이해한 것 마냥 말하는데 이는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 호스트빠, 홍대 클럽 취재를 하면 모든 이성애자 문화를 다 이해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논리다. 심지어 앞서 설명했듯 소재원 이 인간은 과거 호스트빠로 일한 사람이라서 오히려 '이성애'의 문화중 음지나 더러운 성 문화를 접한적이 있을텐데도 이성애 전체를 다 더럽다고 일반화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호스트바로 흘러들어온 남녀들의 어쩔 수 없는 사정과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설을 전개한다. 이 사람의 논리대로라면 팀 쿡, 홍석천 같이 돈 잘 벌고 사업도 잘 풀리는 '잘 나가는' 게이들만 만나고서 '''게이들은 인생의 승리자다!'''라고 해도 될 테지만 이런 소리는 누가 봐도 어불성설이다. 절대다수의 성 소수자들은 여느 시스젠더/이성애자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안정적인 직장 잡아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편히 살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또한 '난잡한 성관계와 집착성의 폭력[7]이 존재합니다.' 라고 주장하면서 든 근거들은 이미 여러 과학적 근거나 통계로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 예로 모든 동성애자들이 항문 성교를 하는게 아니며 오히려 항문 성교를 하는 사람들은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보다 많다.#### 자세한건 동성애 문서의 '5.3.5 동성애가 에이즈와 성병을 유발한다?' 목차 참고.[8]
또한 글의 초반에서 <이태원 까지 올라오며 느낀 점은 주님의 말씀이 진리다! 이었습니다. 왜 주님은 동성애를 그토록 싫어하셨는지 몸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라면서 '주님'이 동성애를 싫어한 것을 동성애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과학적 회의주의의 관점에서 보자면 과학적으로나 학계에서 증명되지 않은, 증명할 수 없는 근거를 혐오의 정당화의 이유로 쓰고있는 것이다. 이런 논리 전개를 통해 정당화된 사태를 생각해보면 어째서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작가가 과거 인스타그램에서 쓴 글#에서 자신은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라고 주장했는데 정작 성 소수자들이 사회적 소수자이고 약자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중잣대는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위원으로 일하면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입장이라 동성애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복장이 터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토론 방송에서 홍준표 후보의 유도심문에 말려들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바로 다음날에 군대 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의미였다는 해명을 하여 논란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애초에 군대는 동성애 뿐만 아니라 연애 자체를 금기시 하는 집단이다. 거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를 자처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어쩌구 하면서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이중적인 호모포비아가 아니다. 29세부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진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온 사람과, 사회적 약자를 소재로 쓴 소설을 팔아먹지만 동성애자는 더럽다고 하는 일구이언 호모포비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 논란은 터널(영화)이 개봉했을 때 터졌는데, 이로 인해 애꿎은 영화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이 사건에서 드러난 작가의 위치가 굉장히 모순적이다. 본인 스스로를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로 인식하고 있으면서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소설을 썼고 그 소설이 마찬가지로 현실을 풍자하는 영화의 원작으로 사용되기까지 했는데, 그러면서도 보수적인 기독교 신자로서 '''동성애자를 혐오하고 있다.'''

[1] 사실 첫작품은 터널이지만, 출판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2]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3]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면서 '소원'으로 개제하여 재간되었다.[4] 한번 절판되었다가 터널이 개봉하면서 다시 재간되었다.[5] 영화 비스티 보이즈 원작.[6] 자신이 직접 관찰하고 판단하는 것은, 학문적으로 '''바람직한''' 행위이다. 김성모 작가는 사창가를 가고 사채를 빌렸으며, 괴짜 경제학에는 노숙자 생활을 한 사회학자가 언급될 정도로, 흔히 쓰이고 있기도 하다. 제대로 된 관찰 대상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관찰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결과를 분석하느냐가 문제지.[7] 참고로 데이트 폭력을 보면 알겠지만, 이성애자들 간에도 충분히 집착이나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8] 한 가지 웃기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교회에서 순결 서약까지 맺은 기독교 신자들이, 연애를 할 때 순결은 지켜야겠다고 항문 성교를 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