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천원돌파 그렌라간)
1. 개요
'''獸人'''
이 문서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종족인 수인을 소개하는 문서이다. 수인은 일반적인 수인과 비슷한 외형을 가졌으며 로제놈이 창조한 인공생명체이다.
2. 상세
1쿨에서 적대세력으로 등장하는 지상의 지배 종족으로, 대부분이 짐승을 의인화한 형상을 가졌지만, 인간과 다름없는 외형을 가진 수인도 있는 등, 그 종류는 상당히 많다. 동물의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것처럼, 아디네처럼 인간에 단순히 동물 파츠를 붙인 수준부터 구암처럼 완전히 동물에 가까운 케이스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일반적으로 지위가 높을수록 인간에 가까운 외관을 가지고, 장수할 수 있었다. 단 구암은 완벽한 예외사항. 척추동물을 베이스로 한 개체들이 대부분이지만 다이간카이의 선원들 일부처럼 무척추동물을 베이스로 한 개체들도 있다. 문어형이나 성게형 말이다.
신체능력이 보통 인간들보다 월등하지만, 이건 인간이 단신으로 이룰 수 없는 동물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말로 보이고 네임드들끼리의 전력은 비등비등하다. 예를 들어 카미나와 비랄, 키탄과 마이코는 체격도 비슷하고 몸싸움에서 호각수로 보여진다. 죄수생활을 하다가 시몬과 비랄이 감옥에서 격투로 무승부를 낸 것도 이를 입증한다. 키요와 코디네전, 그리고 요코와 아디네전의 경우 초인적 능력으로 인간 측이 열세에 몰렸지만 요코의 경우 비녀를 무기삼아 역전을 이룰 수 있었다.
대부분은 낮에만 출격해서 지상의 인간을 괴롭혔는데, 해가 졌을 때 수면을 취해주지 않으면 생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피로가 드는 게 아닌 세포가 붕괴해 버린다는데, 어쨌든 먹고 자야 한다는 건 인간과 비슷하다. 이에 반대되게 6화에 등장한 온천 수인 같은 야행성 수인도 있다. 또 수면 문제는 비랄의 경우처럼 추가적인 시술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비랄은 아예 고자가 되어버려서 더 죽을 것도 없지만.
텟페린 공략전의 마지막 날 전투가 하루종일 지속됐는데, 수인들이 모는 간멘들이 야간에도 문제없이 그렌단을 상대한 걸 보면 잠자지 않고도 생명을 유지 가능하게 하는 것이 로제놈에겐 매우 쉬운 일인 걸로 보인다. 아니면 쉴새없이 새 수인과 간멘을 보충해주거나,
수인들 중 가장 계급이 높은 인물들은 사천왕이며 사천왕 휘하의 수인들은 사천왕의 주무대에서 활동하는 동물들을 바탕으로 한다. 지상이 주무대인 티밀프와 구암의 부하들은 지상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베이스로 했다. 시토만드라의 부하들은 조류 계열이고, 아디네의 부하들은 수서생물 계열이다. 이를 토대로 코디네 또한 아디네의 영역에 속해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텟페린 함락과 나선왕의 사후 신정부는 수인들에게 여러가지 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기 때문에 카미나 시티에 인류와 공존하며 살아갔지만, 신정부에 반감을 가진 잔당들은 도시 변두리에서 간멘과 무기를 빼돌리며 산적과 비슷한 약탈 행위를 일삼음으로 저항 의사를 표했다. 1쿨에서 그렌단이 했던 행위를 똑같이 되돌려 복수의 형태로 죄 없는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날뛴다는 점에서, 강대국들을 적대하는 테러 조직을 연상하게 만든다.
2.1. 고자
로제놈이 안티 스파이럴에 패한 후 절망에 빠졌을 때 인류를 지하로 몰아내고 난 뒤 클론 배양을 통해 만들고 복제로 개체수를 늘리는 인공 생명체이기 때문에 나선력이 없다. 그리고 나선력의 의미를 나선족의 생식 능력으로 확장하여 생각하면 알 수 있겠지만 생식능력도 덤으로 없다. 즉 '''고자'''다. 수인은 자손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중 최강 고자는 역시 비랄. 괜히 '''고자왕 비랄'''이 아니다. 게다가 이 녀석은 최강의 몸 달라고 로제놈한테 부탁했더니 죽지 않는 몸을 받아서 앞으로도 평생 고자로 살아야 한다. 어째 합필요소로 평생 고자로 살아갈 심영과 처지가 비슷하다. 평균 수명은 30년 정도지만 구암처럼 수백 년을 넘어 천 년에도 이르는 경우도 있고, 비랄의 경우처럼 인위적으로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간멘을 조종할 때는 원 간멘을 구동시키는 나선력 대신 태양 에너지 등을 이용한 비상동력원을 이용해 간멘을 조종하기 때문에 인간이 탑승했을 때보다 간멘의 파워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나선력을 사용할 수 없었던 수인이 모는 간멘들은 나중에 인간들이 사용하는 간멘에 처발리게 되고, 이 나선력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선력의 위험성을 느끼고 탄압을 가한 안티 스파이럴에게는 관심의 대상조차 될 수 없었다.
수인이 나선력을 가지지 않은 이유는, 수인을 창조한 나선왕 로제놈이 일전의 싸움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안티 스파이럴이 수인들을 위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걸어 둔 일종의 보험책으로, 로제놈은 나선력이 없는 수인을 이용하여, 인간의 개체 수가 일정 수 이상 늘어나거나 지상으로 올라오는 인간들을 처리하는 식의 작업도 해왔다. 이것은 안티 스파이럴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진화할 가능성을 스스로 막는 것으로 안티 스파이럴의 공격을 피하고, 인간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기도 한 셈이다.[1]
3. 슈퍼로봇대전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그렌라간 적 세력의 적 일반병사에 해당하…는 걸로 안 끝나고 '''전 캐릭터들 중 최고의 특수대사량을 자랑한다'''. 개중에는 거의 말해선 안되는 수준의 메타발언까지 섞여있기에 일본어 독해 및 로봇대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배꼽잡고 구를 수 있을 것이다. 그 임팩트는 킹 오브 일반병과 Z시절 베가병사에 필적하는 수준. 대표적인 걸 뽑으라면
오라는 그렌라간은 안 나오고 왕도가 왠 건담들한테 포위되어 하루 아침에 뚫리게 생겼다.'''건담은 대체 몇 종류나 있는겨!?'''
- 파계편 나올 당시에만 700기 찍었다.
참고로 돌고래형 수인은 본작에서만 볼 수 있는데 다이간카이에 탑승중인 아디네의 대사패턴에서만 등장한다. 재세편에서는 몰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맨 마지막으로 싸우는 암흑대륙 38화를 제외하면 파계편 때의 온갖 특수대사를 말하지 않게 되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포니남 루트에서만 등장하는데, 안그래도 인간과 공존하다 스트레스가 쌓인 수인들이 포니남을 자기 종족인줄 알고 구해준뒤 마을을 상대로 깽판을 치지만, 오히려 본타군&료마&Z-BLUE에게 엄청 깨지고, 이후 비랄의 설교 및 인간인데도 자신을 감싸주는 포니남의 모습에 반성, 얌전히 카미나 시티에 돌아가게 된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는 14화에서 그렌라간을 특정 좌표로 이동시켜야만 볼 수 있는 숨겨진 요소로 등장. 힌트가 될 핵심 단어 주자면 시에로 비터, 제니토리 마세, 시오니 레지스, 크라비아 아고. 대사를 들어보면 비랄 밑에서 카미나와 교전한적이 있는 수인인 모양으로, '''자신이 보물로 간직하고잇던 카미나의 선글라스'''를 건네준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도 등장하는데, 다양한 대사 바리에이션의 계보는 브리킹튼에게 물려줬다. 그리고 시크릿 시나리오에서는 갱생한 슈왈비네거의 수하에서 인부로 일하며 단장 따라 갱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1] 이 사실은 1부 최종화에서 "100만 마리의 원숭이가 지상으로 나오면 달은 지옥의 사자가 되어 떨어질 것이다."라는 복선으로 처음 언급된다. 그리고 안티 스파이럴에 대한 밑밥은 사실 이미 11화에서 깔렸었다. 구암 왈 "진짜 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