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생명체

 

1. 실험실에서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만든 생명체
1.1. SF 및 판타지에서의 인공생명체
1.2. 인공생명체 캐릭터


1. 실험실에서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만든 생명체


2010년 5월 크레이그 벤터 연구소의 연구소장인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사이언스 지'''에 '''''인공 유전자'를 이용한 '인공 합성 세포'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했다.
위 링크에 나온 연구성과는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실험실에서 생명체의 모든 구성요소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아니고, 화학적으로 실험실에서 107만7947쌍의 염기서열로 이루어진 DNA를 합성한 뒤 효모에 주입, 완전한 형태의 게놈으로 만든 뒤 이종의 박테리아 속에 넣어 새로운 박테리아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후 그 박테리아가 자신에게 주입된 DNA를 읽어들여 자신의 생체구성을 바꾸고 새로운 종으로 탈바꿈했다. 추가 링크
이 연구 결과가 놀라운 것은, 이 연구에서 '''창조된''' 박테리아는 다른 생명체의 클론도 아니고 기존의 생명체에서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조금 변형한 유전자 조작 생명체도 아닌, 완전히 인간이 처음부터 끝까지 컴퓨터로 설계한 인공 DNA를 가지고 있는, 이전에 없는 새로운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비록 DNA 만을 만든 것이지만, 이것만 해도 인공생명체 분야는 엄청난 진보를 이룬 것이다.
생명의 기원은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였고, 파스퇴르가 그 때까지 정설로 알려져있던 자연발생설을 부정하고 생물속생설을 입증하면서 잠시 공백이 있긴 하였으나 여러 생물학자들은 꾸준히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탐구하였고, 현대에 와서는 '''생물진화학''' 혹은 '''화학진화론'''의 발달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상당히 설득력있는 가설들이 제시되었고, 그 가설들을 뒷받침할 만한 실험 결과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인공생명체를 만들기 어렵다고[1] 해서 생명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인공 생명체를 쉽게 만드는 것이 바로 생명이 자연발생할 수 있음을 담보해주는 것은 아니긴 하다. 태초의 지구에서 생명체가 처음 발생할 때의 환경이 실험실과 다를수도 있고, 또 인공 생명체를 만들기 위한 기술적 방법이 자연에서 생명체가 발생할 때 거치는 과정이 같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장균 같은 생물체를 분해해서 생명체를 만드는 걸 '톱다운' 유기물을 조립해서 생명체를 만드는 건 '보텀업'형이라고 구분한다.
참고로 DARPA에서도 2011년에 synthetic organisms 라는 전투용 인조 생명체 개발 계획도 시작했다. 제시된 조건을 보면 전장에 투입될 보병을 대체하는 생체병기처럼 보인다.링크

1.1. SF 및 판타지에서의 인공생명체


SF판타지 등의 환상문학 장르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문학적 원조는 아마도 프랑켄슈타인크리처쯤 될 듯. 보통 인간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 복제인간이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 근데 복제인간도 그저 인공적인 쌍둥이이므로 인공 생명체라기 보단 그냥 기존에 있던 생명체에 약간에 조작을 가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극미래물에선 Bioroid(Biological Android의 약자)라고 해서 진짜로 공장에서 찍어낸 인공생명체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생물체와 생화학적 기전이 전혀 달라 자연생물에게 듣는 의료적 처치가 Bioroid에 듣지 않고 Bioroid에게 듣는 의료적 처치가 자연생물에겐 듣지 않는 것으로 묘사하는 게 보통이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파티마가 바이오로이드의 매우 적당한 예이며''' 슈퍼로봇대전조보크도 바이오로이드 기술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사이버네틱스생명공학이 난무하여 아예 인간의 종으로서의 순수성이 남지 않게 된 정도의 세계[2]를 제외하면, 바이오로이드와 자연인 서로간에 교배, 수혈, 장기이식 등등이 전혀 불가능한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 보통이다.
영화 퍼시픽 림카이주블록버스터 영화에 등장하는 대량생산된 인공생명체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다.
마법연금술이 나오는 판타지물에서의 인공생명체는, 키메라호문쿨루스를 참조.
분명 생물로 판명되기 위한 조건에 물질 대사 작용, 자가 보존, 번식 및 지속적인 형질 전달이 있지만 결격 사항 많이 드러나도 문학 작품에선 보통 왠지 모르게 인공 생명체로 친다.

1.2. 인공생명체 캐릭터




[1] 비록 2010년 5월에 크게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긴 했으나, DNA만 있다고 생명체가 되는 것도 아니고 DNA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니 아직 어렵지 않다고 보긴 어렵다.[2] 이런 걸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휴머니즘이란 장르가 있다.[3] 다른 실험체 아마존들과 다르게 인간의 유전자를 넣어서 만들어졌다.[4] O계열은 자연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5] 로봇이라는 단어가 현대에는 인지능력을 가진 기계를 말하는 단어로 쓰이지만, 로봇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제공한 저 희곡에서 나오는 로봇은 유기물을 배양해서 근육과 뼈를 제작하고, 시설 내부의 방적 공장(!)에서 신경을 조립해 완성하는 등등 생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지는 방식이라고 한다.[6] 외계인들이 표준적인 지구인 실험 표본을 만들기 위해 지구인들의 유전자들을 모아 만들었던 인공생명체. 인공생명체라 배꼽이 없다.[7] 작중에 이름은 나온 적 없다.[8] 사도들의 유전자를 이용해 만들어진 대 사도결전병기.[9] 이수 종족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설계'해 창조했다는 설정.[10] 서로 다른 화석을 이어붙여서 키메라를 만들어 버렸다. 그 때문에 유기생명체임에도 무성에다 교배가 불가능하다.[11] 3세대 한정. 1, 2세대는 그냥 로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