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항공
1. 개요
스위스의 현 플래그 캐리어. 보통 스위스항공이라고 불린다. 본사는 스위스 바젤슈타트 주 바젤에 있다.
2. 역사
안습한 말년의 스위스에어가 파산한 후 크레디트스위스와 UBS가 스위스에어(SR)의 자산을 당시 스위스에어의 자회사였던 크로스에어(LX)에게 넘겨서 만든 회사이다. 당시 크로스에어의 조종사라든가 기체들은 따로 스위스 유럽항공(LX)을 만들어서 노조와의 고용 승계 문제를 해결했다. 스위스 국제항공이 스위스에어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이름은 바꾸지 않고 있다. 때문에 스위스에어의 빚도 일부 떠안고 시작한 모양으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쭉 적자를 내다가 2006년에 흑자로 전환했다.
설립 이후 대형 항공사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에어 프랑스, 영국항공, 루프트한자와 접촉했다. 원래 스위스에어가 아메리칸 항공과 핀에어 등 원월드 회원사들과 제휴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원월드 쪽으로 붙으려고 했다. 그런데 영국항공 측이 FFP를 영국항공의 FFP인 이그제큐티브 클럽으로 바꾸면 원월드에 끼워 준다고 했는데, 스위스의 반응은 '''영국놈들의 FFP는 거절한다!''' 스카이팀의 에어 프랑스는 당시 KLM을 인수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스위스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지라 결국 루프트한자와 협력하게 됐다. 2005년 3월 루프트한자가 인수 의향을 밝혔고 2006년 4월 스타얼라이언스에 들어서게 됐으며 2007년 루프트한자가 인수를 완료했다.[2] FFP는 루프트한자의 Miles & More 시스템을 100% 공유한다.
얼마 전까지 SWISS EUROPEAN AIRLINES와 SWISS INTERNATIONAL AIRLINES로 나누어 운항하다가 SWISS EUROPEAN이 SWISS GLOBAL AIRLINES로 바꾸었다.
3. 보유 기종
4. 노선망
스위스에어의 파산으로 시망이 되었던 노선망을 이제는 다른 유럽 중대형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슬슬 중동과 아프리카 노선망을 늘리고 있으며 아시아노선도 점점 늘려나가는 듯 하다. 최근 싱가포르에 신규취항하면서 아시아 노선이 1개 늘었다.
4.1. 서울 노선 취항 여부
2016년 보잉 777 기종을 새로 도입하는데 서울 취항을 기대해 볼만도 하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이미 대한항공이 서울-취리히 직항[3] 을 운항하고 있고 한국 - 스위스간 직항 수요가 그리 높지 않지만 여전히 한국-유럽 환승수요는 굉장히 높다. 사실 전임자인 스위스에어는 김포공항에 1986년 3월에 취항하여 1998년 2월까지 취리히 직항편을 띄운 경험이 있으므로 수요가 훨씬 늘어난 지금도 기대해 볼 만 하다.[4] 환승으로 승객을 끌어모으는 항공사의 대표적인 예로 핀에어를 들 수 있다. 한국-핀란드간 수요는 매우 낮지만 굉장히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승객이 환승 승객이다.[5] 모기업인 루프트한자가 서울 노선을 증편하고 싶어하지만 운수권 문제로 그러지 못하고 A380등의 대형 기종 투입으로 때우고 있는데 한국과 스위스는 제5항공자유화협정이 체결되어져 있는 만큼 루프트한자가 독일 노선 증편 대신 스위스 국제항공처럼 자회사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예상대로 2018년 8월 23일, 스위스 국제항공이 서울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러나 결국 인천공항의 슬롯 포화로 인해 무산되어버렸다. 스위스 국제항공을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인천공항 2터미널의 확장 공사가 완료된 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듯.
이후 인천공항 취항 대신 2020년 상반기 오사카에 취항하였으나 하필 코로나19와 겹쳐 적자만 내면서 '''취항 19일만에 잠정 단항해버리고 말았다.(...)''' 그 후엔 결국 2021년 3월까지 운휴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아직 대한민국에는 취항하지 않고 있지만 홍콩, 상하이(푸둥), 베이징, 도쿄(나리타) 등에는 취항하고 있으니 이 항공사를 이용하려면 옆 나라에 가서 환승하도록.
이와는 별도로 화물전용 편성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소리소문 없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5. 기타
여전히 스위스스러운 고급 서비스로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내 아침식사로 크루아상을 제공하고 간식으로 스위스산 초콜릿을 주는데 아예 홈페이지에서 초콜릿을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나리타-취리히 간 항공권 가격이 엄청나다. 이코노미 클래스가 무려 3백만원씩 한다. 전일본공수로 발권하면(코드쉐어) 4~5백만원이 되는 이뭐병스러운 가격이 나온다. 아마 때에 따라 다른가 보다. 베이징 출발편은 백만원쯤 나오니 웬만하면 베이징으로 가자. 취리히를 경유해서 다른 곳으로 가면 경유편 특성상 좀 더 싸진다.
2010년에는 이 항공사의 상트페테르부르크행 1311편에서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를 당해 회항을 요청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이걸 이해못한(...) 관제사가 뻘짓을 한 사건이 있었다. 압권은 기장이 2개 엔진이 문제라 하였는데 대답은 '''28가지 문제인가요?(...)''' 였다... 같은 주파수 안에서 듣고있던 다른 러시아 항공기의 기장이 듣다못해 '''엔진 2개가 문제 있다잖아요!'''라고 해줬다. 아예 뉴스 헤드라인은 '''언어 장벽(Языковой барьер)(...)'''이라고 했을정도. 이후 러시아 관제 시스템을 뜯어 고쳤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