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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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및 스노보드 등의 설상장비를 이용하는 레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 국내에선 리조트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눈이 오지 않는 여름에 워터파크와 골프장 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설상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키시즌'''은 보통 11월 중순에 시작하며 강원도 같이 엄청 추운 곳은 빠르면 10월 말에 시작하기도 하고,[1] 늦게는 12월 초에도 시작한다. 끝나는 때는 이듬해 3월 중순 쯤이며 개장이 빨리 된 해에는 4월 초까지 하기도 한다. 야간은 더 늦게 개장하고, 12월이나 돼야 모든 슬로프들이 개장한다. 국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설날, 삼일절은 스키 시즌인 셈. 남반구 호주에서는 4월 말쯤에 개장해서 9월이나 10월까지 한다. 일본이나 북미의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는 눈이 너무 많이 쌓인 겨울에는 못 열다가 눈이 녹아 리프트가 보이는 3월쯤부터 열어 여름까지 열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이 일본 야마가타현 니시카와마치에 있는 갓산 스키장이다. 반소매 옷이나 심지어 수영복을 입고 스키 타는 해외 스키장 모습은 그런 스키장에서 찍은 것이다.
대학에서 교양스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단체로 찾아오기도 하며[2] , 간혹 크리스마스를 끼고 방문하기도 한다. 이 경우 크리스마스에도 학교를 가거나 스키장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고 한다.[3]
스키장 시즌권은 8월이나 9월(남반구는 2월이나 3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하고 눈을 만드는 작업은 10월(남반구는 4월)에 하며 11월~12월(남반구는 5월~6월)에 개장한다고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1월 7일 24회 방송분에서는 스키장 안전사고를 방영했다.
고객 수요, 기상 조건 등에 따라서 스키장마다 제각각 운영 방침이 있다. 고로 스키장 운영시간도 스키장마다 상이하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일단 아래 수칙을 잘 지킨다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으니 꼭 숙지하도록 하자.'''
슬로프로 가려면 리프트에 탑승해야 한다. 탑승하기 위해서는 리프트 이용권이 필요한데, 리프트권의 경우 이전에는 상의자켓 지퍼 등의 부위에 부착 가능한 스티커 형태로 발급해 주는게 보통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RF카드 형식으로 바뀌어 교통카드처럼 리프트 탑승 입구 단말기에 찍고 타면 된다.
시즌권[8] 을 끊을경우 어깨 근처에 차는 시즌권 암 밴드를 보여주면 패스. 단, 이 역시 RF카드 형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스키장에는 리프트 이외에도 곤돌라[9] 라는 탑승수단이 존재하는데 보통은 리프트권으로 곤돌라 또한 이용가능하나, 몇몇 스키장의 경우 곤돌라는 추가로 탑승요금을 지불해야 탈 수 있다고 한다.
리프트는 보통 비클과 로프의 연결부가 스테이션(하차장) 에서 탈착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2가지로 나뉘는데,[10] 탈착이 안 되는 경우는 고정식(픽스드 그립) 리프트라 불리며, 구조가 단순하고 싼데다가 스테이션을 작게 설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릴때도 속도가 줄지 않아 하차시 슬로프에 내동댕이 쳐지는 기분이 든다. 설립이 오래된 용평리조트의 경우 핑크와 옐로우,뉴옐로우, 블루, 실버, 뉴골드, 뉴레드 그리고 골드 탑승장에서 드래곤 플라자로 넘어오는 브릿지리프트가 고정식 리프트로 초보자가 하차시 멍때리다 넘어지는걸 심심치 않게 볼수있다 게다가 핑크 리프트는 리프트 와이어 크랭크 지름이 심하게 작아 하차할때 후들겨 맞는다.. 탑승시에도 키 150 이하는 엉덩이 150 이상은 허벅지를 탁 치는 느낌을 받고, 의자가 돌아오면서 허벅지를 치는 순간 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차장 밖으로 나가떨어지게 된다. 중/상급자들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초급자에게는 이게 어려운 일이다 . 반면 탑승경험이 많은 상급자 이상은 엄청난 속도로 돌아오는 의자에 앉는 동시에 엉덩이 밑 리프트 틈으로 폴을 집어넣어 깔고 앉는 경우도 있다. 반면 탈착이 가능한 경우는 자동식 리프트(데터쳐블)라 하며 스테이션에 입장하는 즉시 리프트 그립에서 하이 롤러가 판에 의해 내려오면서 와이어에서 분리 되어 그후 비행기의 랜딩 기어같은 바퀴들의 유도로 느릿느릿 움직이므로 안정적인 승하차가 가능하지만 설계 구조상 스테이션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운행속도 면에서는 고정식 리프트가 하차시 속도를 고려해서 운행해야 하므로 자동식보다 이동 속도가 느리다.[11] 속도 정보는 리프트 하우스를 잘 보면 리프트 제원을 세겨놓은 금속판이 있는데 거기 적혀 있다. 남양주시 천마산 스타힐 리조트의 경우 2010년대 초까지는 전부 고정식이라 내릴때 내동댕이치듯 하여 리프트에 앉고 내리는데 꽤 어려웠는데, 상급자 라인의 2개를 남기고는 교체가 되었고 촐급 라인은 느리게 돌려서 해결했기에 다른 데와 별다르지 않다.
리프트를 탈때 스키 유저는 폴을 찍어서 이동하고[12] 보드 유저는 스케이팅을 하거나 보드를 들고 탑승한다. 탑승한 후에는 머리위의 안전 바를 당겨 내려야 한다. 이때 양 옆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내렸다간 옆사람이 안전바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으니 주의. 안전바는 안전벨트와 같은 것이니 꼭 내리자. 안전바를 내리면 발 받침대에 스키와 보드를 걸친다.[13] 발을 안 걸치고 싶어도 장비의 무게 때문에 걸치게 될것이다. [14] 리프트 탑승 중에 폴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매우 흔하니 스키 유저라면 폴 분실에 유의하자. 잃어버리면 스키를 탈 때 애로 사항이 심하게 꽃핀다. 그나마 슬로프 구간에 떨군 거면 잘 외웠다가 하산하면서 회수라도 하지, 을타리 건너 산쪽에 떨구면 회수고 나발이고...전에는 그래도 스키장 직원이 주워 주는 일이 많았는데, 이젠 스키장 측에서도 리프트에서 떨어뜨린 물건은 안 주워준다고 현수막을 붙여 놨다. 앞서 말한 방법 중 보드를 들고 타는 것은 원래 안전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한 발은 보드 바인딩에 끼우고 다른 발만 바인딩에서 빼서 바닥을 밀면서 가는 기술인 스케이팅은 보드 탈 때의 필수 기술인데, 교육 때도 가르쳐야 하지만 제대로 하는 경우가 드물다. 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인 보더들은 돈 아까와 교육을 제대로 받는 경우가 별로 없고 스키장도 손님들 항의가 두려워 적극적이지 않아 영 안 좋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리프트 요원들이 들고 타려는 보더는 탑승을 안 시키고 옆으로 줄 빼 놓고 신어야 타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도 그렇다.) 리프트에서 떨어진 보드에 맞거나 슬로프를 주인 없는 보드가 내달리다 사람을 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원래 폴은 손목에서 끈을 빼고 한 손에 모아 쥐고 타는 것이 정석이다. 내릴 때 폴이 리프트에 걸리거나, 바닥과 리프트 의자 사이에 끼이면서 사람이 넘어지거나 폴이 부러지는, 아니면 넘어지고 폴 부러지는 2콤보가 되는 수가 있기 때문. 폴만 부러지면 그나마 다행인데, 리프트에 폴 끝이 끼여 끌려 가면 리프트 돌아나가는 쪽은 다시 절벽이므로, 리프트 비상 정지 버튼 누르는 게 늦어지면 그냥 떨어지게 되어 위험하다. 보드는 떨어뜨리면 큰 사고가 날수 있지만 폴이 떨어져 봐야 최악의 경우 사람 못 가는 데 떨어져 잃어버릴 뿐 사람이 크게 다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잃어버릴 걱정에 손목에 끈을 걸고 있기보다는 한 손에 모아 쥐고 타는 버릇을 들이자. 다리 사이에 넣어 깔고 리프트에 앉는 것도 한 방법인데, 빠르게 도는 구형 리프트라면 숙달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중간중간 리프트가 와이어 로프를 받치기 위해 거쳐가는 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에는 확성기가 달려 있어 스키장측에서 하는 안내 방송이나 틀어준 음악이 흘러나온다. 보통 유행을 잘 맞추지만 때때로 철 지난 더러는 한참 유행 지난 7080 노래도 나온다.덤으로 리프트가 좀 흔들린다.
일단 하차장 직전의 기둥에 붙은 안전 바를 올리라는 안내문구가 보이면 탑승자 전원이 스키와 부츠를 받침대에서 내리고 안전 바를 올린다. 타다 보면 꼭 안전 바를 미리 올리려는 사람이 있는데, '''미리 올린다고 빨리 내리는 거 아니다.''' 발 받침대 지그시 밟고 있어 주자. 팔힘으로는 못 든다. 이어서 리프트 하차지에 도착해 발이 땅에 닿으면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일어서서 스케이팅을 통해 리프트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보드를 벗고 탄 유저라면 재빨리 달려서 멀어져야 같이 내리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안 간다. (뛰다가 넘어지면 다른 사람과 함께 넘어지며 대형 사고를 칠수 있어서 원래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초보자들은 여기서 많이 넘어지는데 이 경우 리프트 운행을 잠시 멈추고 안전요원이 달려와 일으켜주니 당황하지 않고 일어나면 된다. 가끔 리프트 잘 타다가 난데없이 딱 멈추는 경우가 바로 이것 때문. 일부 스키장에서는 하차장에서 리프트 요원이 춥다고 감시실 안에 들어가 있거나(특히 사람이 적은 야간 스킹에서) 딴 짓을 하고 있다가 사고순간에 비상 정지 버튼을 빨리 누르지 못해 리프트에 맞거나 뒷사람까지 사고에 말려드는 일이 있으니, 넘어지면 크게 정지! 라고 소리를 질러서 리프트 요원을 부르자. 그리고 안전요원이 딴짓을 하고 있었다면 어떤 코스로 연결되는 어떤 리프트인지 이름과 문제 발생 시간등을 외워뒀다가 나중에 홈페이지등에서 민원으로 찔러버리자. 돈내고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은 걸 참아주는 건 호구다. (리프트에서 부상당했을 경우 의무실로 가자. 리프트권과 시즌권에는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어 보상 받을수 있다. 나중에라도 정해진 기간 안에 청구하면 된다.)
그리고 리프트는 금연이다. 담배 피우는 사람 있으면 한소리 해 주자. 그 이전에 산불 난다. [15]
Slope. 독일어로는 겔렌데(gelände)라고 한다. 비슷한 용어로 스키 코스(course), 트레일(trail), 트랙(track)으로도 부른다.[16] 정설된 코스는 피스테(piste:프랑스어) 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스키 및 보드를 타는 코스로 난이도는 초급, 중급, 상급, 최상급으로 나뉜다. 스키장에 따라서는 초급 대신 초보로 부르거나 초급 밑에 초심자 슬로프를 따로 두기도 하고, 중급과 상급 사이에 중상급 슬로프를 두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여기에 기호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17]
'그린 써클(Green Circle)'은 녹색의 동그라미로 표시되며 초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초급자 코스에 비하면 약간 어려우므로 초급~중급 코스 정도다. 수치적인 정의는 경사도 25%(대략 14°) 이하.
'블루 스퀘어(Blue Square)'는 파란색의 사각형으로 표시되며 중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중급~상급 코스 정도 이다. 수치적인 정의는 경사도 25%~40%(대략 14°~21°)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는 검은색의 마름모로 표시되며 상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상급~최상급자 코스에 해당되는데 단순히 경사도면에서 그렇다는 의미다. [18] 수치적인 정의는 경사도 40%(대략 21°) 이상.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Double Black Diamond)'는 두 개의 블랙 다이아몬드로 표시되며 최상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스키장의 안전요원들. 스키 강사와 함께 간지폭풍 투탑을 달린다.
스키장에서 스키 패트롤의 권한은 절대적이며 [19] , 문제를 일으킬 경우 입장권(리프트권)을 박탈시키고 강퇴시킬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체육학과 혹은 관련 전공자들이 주축이며 간혹 인력소를 통해서 오기도 하지만 스키장 경영협회의 전문자격을 취득한 요원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심하고 스키를 탈 수 있다. 보통 각 스키장에서 2주일 가량 자체교육을 시키며 용평리조트에 경우 1주차에는 응급구조와 퀵스, 부목 사용법, 심폐소생술, 삼각건 사용법 ,후송일지 작성요령 등을 교육 받으며 2주차 부턴 기본적인 스키 기술과 터보건이라는 구조썰매 사용법 등을 익히게 된다. 대한스키패트롤협회라는 양성 단체가 있다. 혜택이나 조건에 대한 문답 글 참조. http://easyski.egloos.com/m/8700499 꼭 스키를 잘 타야 하는 건 아니다. 어느 슬로프든 이동할수 있고, 썰매를 끌거나 최악의 경우 사람을 들쳐업고 어느 슬로프든 갈수 있을 정도면 된다. 그런데, 패트롤 중에는 스키 강사를 했거나 오래 타고 강사 자격증도 있는 고수들이 많긴 하다. 강인한 체력과 추운 데서 견디는 인내심, 침착함이 필요한데, 보수는 적다. 스키 강사처럼 배울수 있는 것도 아니다. 노동 강도도 높고, 사고를 목격했을 때 심리적 충격을 받을 위험도 높아 봉사 희생 정신으로 하는 거지, 업무 강도를 보면 돈 때문에 할만한 일은 아니다. 현재는 패트롤 시험을 보려면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 신청을 해야한다.
경험자에 의하면 1-2년차는 짬에 치어 고통받으며, 2-5년차들은 터보건(썰매) 끄느라 고통받는다.
각 스키장마다 특정 상황을 지칭하는 통신 용어가 있는데. 어느 스키장은 환자가 발생시 환자의 상태를 빨간 과일에 비유하여 말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작은 부상이면 딸기, 큰 부상이라면 수박등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연기자 박상원이 스키 패트롤 자격을 가지고 있다.
스키장의 설질이 좋다라는 말은 눈이 녹지 않는 영하기온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그래서 강원권 높은 곳에 위치한 스키장일 수록 설질이 좋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 기술된 대부분 현상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영하로 내려감으로 생기는 문제이다.
자연설이 많이 내려 쌓인 형태를 의미한다. 파우더 상태에서는 왠만한 스키는 그냥 푹푹 빠지기에 타기 힘들고, 파우더 전용 스키 또는 보드를 이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스키장은 꼬박꼬박 정설을 하기 때문에, 파우더 상태로 스키를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스키장에서 정설을 하고 오픈을 했는데, 폭설이 내려서 쌓였을때 다음 정설 시간 전까지 짧은 시간 살짝 맛보는 게 전부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슬로프의 눈이 반쯤 녹아 질척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여름에 아이들이 즐겨 먹는 슬러시가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
파우더 상태의 눈을 정설을 통해 단단히 다져놓으면 압설이 된다. 속도가 잘 나면서 높은 엣지그립력을 느낄 수 있어 라이딩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눈으로 평해진다.
습설이 기온이 낮아져 얼게 되면 강설이 된다. 습설은 물기가 많긴 하지만 슬러시처럼 눈이 녹아 물이 된 상태는 아니므로 얼어도 아이스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엣지를 박아 넣으려면 상당한 프레스를 줘야 할 정도로 단단한 탓에, 초보들 기준에서는 아이스와 다름이 없다. 그래도 잘타는 사람들은 다 썰고 다닌다.
기온이 낮아지는 해 진 이후의 야간에 종종 발견된다.
슬러시 혹은, 슬로프위의 녹은 눈이 얼어서 생긴 빙판길. 보통 눈속에 묻혀 있지만 이 사람, 저 사람이 눈을 쓸고 지나가다 보면 겉눈이 밀려나가 단단한 아이스가 드러나는데, 스키나 보드가 문자 그대로 쭉 밀려서 매우 위험하다. 초심자들은 이것 때문에 사고가 잘 난다.
아이스라 부르는 상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눈이 계속 눌리면서 단단하게 뭉친 상태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스키나 보드가 다니면서 윗눈이 쓸려나간 상태이다. 중급자 이하는 날을 박지 못해 넘어지고 말지만, 상급자들은 강철인 스키 날을 박아 넣으면서 탈 수 있다. 주로 상급자 코스와 경사가 급하게 꺾여 급해지는 곳에 생기며, 오후.야간이 되며 많이 다녀서 겉눈이 쓸려나가면 드러난다. 이런 상태를 아이스 반 iesbahn이라고 한다. 레이싱 대회를 치르기에는 오히려 좋은 상태이다.
다른 경우는 진짜로 슬로프가 녹았다가 얼어붙은 것으로, 표면이 반짝반짝하고 투명하거나 푸른 빛을 띤다. 블루 아이스(blue ice)라고도 한다. 이런 상태는 시즌 초/말에 햇볕이 들어오는 슬로프에 생기며, 낮의 슬러시 일부에 생긴 물 웅덩이가 얼어붙은 경우도 있다. 표면만 살짝 언 정도는 경기용 스키와 강한 체력, 담력, 고도의 기술로 선수급 실력자는 탈 수 있지만 완전히 녹았다 언 경우에는 스키를 탈 수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일교차가 심한 날의 경우엔 낮에는 눈이 녹아 슬러시가 되고 밤에는 추운 기온으로 슬러시가 얼어 아이스가 되는데, 이것을 야간 정설시간에 정설차로 밀어 가루로 만들면 '''설탕'''이 된다. 굵은 설탕크기의 얼음 입자들이 가득한 상태로, 파우더와는 달리 입자간 점성이 없어 엣지그립력이 떨어지고 아이스반을 깎아 만든 상태인만큼 '''슬로프 바닥은 아이스로 남아있다.''' 때문에 카빙좀 해보려고 날 박았다가 주르륵 미끄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심한 날에 주로 발생한다. 라이딩 하다 보면 우박 덩어리 같은 것 들이 잔뜩 깔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심할 경우 진짜 감자만한 크기의 덩어리가 슬로프 위를 나뒹굴어 감자 라고 부른다. 라이딩중에 부딪히면 큰 위험요소이니 알아서 잘 피해가도록 하자. 영어로는 데스 쿠키(death cookies)라고 한다.
슬로프 위에 눈이 쌓이고 뭉쳐저서 나타난 장애물로, 타보면 과속 방지턱 같은 느낌이 난다. 일부 스키장은 모글을 일부러 잔뜩 만든 '''모글 코스''' 구간을 슬로프 한곳에 배치한다. 모글 스키는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한국의 스키장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 시즌 중에 스키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편도로는 2시간-4시간 가량 걸리게 되고, 숙소라도 잡는 경우엔 아무리 작은 평수라고 해도 대개 1박에 10만원 이상, 성수기에는 20-30만원씩 하게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여러 동호회원이나 지인들이 모여 숙소를 스키시즌 내내 함께 임대해 운영하는 형태로 생겨난 것이 시즌방이다.
리조트와의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인당 30~50만원 내외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많으며, 리조트 안에 위치한 콘도시즌방의 경우 가격이 두배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1. 개요
스키 및 스노보드 등의 설상장비를 이용하는 레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 국내에선 리조트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눈이 오지 않는 여름에 워터파크와 골프장 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설상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키시즌'''은 보통 11월 중순에 시작하며 강원도 같이 엄청 추운 곳은 빠르면 10월 말에 시작하기도 하고,[1] 늦게는 12월 초에도 시작한다. 끝나는 때는 이듬해 3월 중순 쯤이며 개장이 빨리 된 해에는 4월 초까지 하기도 한다. 야간은 더 늦게 개장하고, 12월이나 돼야 모든 슬로프들이 개장한다. 국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설날, 삼일절은 스키 시즌인 셈. 남반구 호주에서는 4월 말쯤에 개장해서 9월이나 10월까지 한다. 일본이나 북미의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는 눈이 너무 많이 쌓인 겨울에는 못 열다가 눈이 녹아 리프트가 보이는 3월쯤부터 열어 여름까지 열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이 일본 야마가타현 니시카와마치에 있는 갓산 스키장이다. 반소매 옷이나 심지어 수영복을 입고 스키 타는 해외 스키장 모습은 그런 스키장에서 찍은 것이다.
대학에서 교양스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단체로 찾아오기도 하며[2] , 간혹 크리스마스를 끼고 방문하기도 한다. 이 경우 크리스마스에도 학교를 가거나 스키장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고 한다.[3]
스키장 시즌권은 8월이나 9월(남반구는 2월이나 3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하고 눈을 만드는 작업은 10월(남반구는 4월)에 하며 11월~12월(남반구는 5월~6월)에 개장한다고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1월 7일 24회 방송분에서는 스키장 안전사고를 방영했다.
2. 스키장 운영 시간
고객 수요, 기상 조건 등에 따라서 스키장마다 제각각 운영 방침이 있다. 고로 스키장 운영시간도 스키장마다 상이하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 새벽 06:30 ~ 08:30 (전용 슬로프만 운영)
- 오전 08:30 ~ 12:30
- 오후 12:30 ~ 16:30
- 야간 18:30 ~ 22:00
- 심야 22:00 ~ 24:00
- 한밤 24:00 ~ 02:00 (전용 슬로프만 운영)
- 주간 08:30 ~ 16:30
- 야간 18:30 ~ 22:00
- 심야 21:00 ~ 00:30
- 설야 23:00 ~ 02:30 (17-18시즌부터 폐지)
- 눈썰매장 : 주간(09:00~16:00), 야간(18:00~21:00)
- 그린존 운영시간: 주간(08:30~17:30), 야간(18:30~22:00)
- 골드존 운영시간 : 주간(09:00~16:00), 야간(18:30~21:30)
- 실버존 운영시간 : 08:30~16:30
- 레인보우 1,2,3,4 운영시간 : 09:30~16:00
- 레인보우파라다이스 곤돌라 탑승 시간 : 08:30~16:00
- 드래곤파크 운영시간 : 10:00~16:00
- 오전 09:30 ~ 14:00
- 오후 13:00 ~ 17:00
- 야간 19:00 ~ 23:00
- 심야 21:00 ~ 25:00
3. 스키장 준비 사항
3.1. 기본 안전수칙
'''일단 아래 수칙을 잘 지킨다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으니 꼭 숙지하도록 하자.'''
- 제 1 안전수칙은 장비 상태 점검. 대여품은 장비 관리가 잘 되어있지만 개인 장비는 시즌이 끝나면 꼭 정비하자. 괜히 방심했다 고장이라도 나면.... 묵념...
- 제 2 안전수칙은 총알같이 질주하는 직활강 금지. 대형 사고 난다. 스키장을 전세내지 않은 이상 스키장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데 광속질주하다 충돌시 가속도로 인해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하지 말라면 제발 하지 말자. 사고나고 징징대봐야 욕만 먹는다.
- 제 3 안전수칙은 휴식은 무조건 슬로프 양 사이드에서 취할 것. 절대 슬로프 가운데서 뻗대지 말자. 200% 사고 난다. 단, 슬로프 가운데 리프트가 지나가는 기둥이 있다면 거기서는 쉬어도 된다. (경사 아래쪽 한정. 위쪽이라면 위험하다.) 충돌을 대비해 안전 매트가 있기도 해서 그곳에서 잠깐 쉴 수 있다만 역시 슬로프 사이드가 가장 안전하다. 사고시에 어디에 있었느냐는 보상 과실상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 제 4 안전수칙은 슬로프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해야 한다. 등급이 한 단계만 올라도 경사나 코스 길이 등이 안드로메다로 가기 때문에 혹여 용평의 레인보우 파라다이스[5] 처럼 가는 길을 잘못 들었다면 일부러 넘어져서라도 장비를 벗고 되돌아오도록 하자. 초급자가 시시하다고 중상급자 함부로 올라갔다가 당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도 위험하다. 특히, 초급에서 속도 올리고 싶다고 직선으로 주행하다가 질려서 중급에 올라가 직선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십중팔구 사고나거나 무사히 내려와도 패트롤에게 야단만 맞고 최악의 경우 강퇴당할 수도 있다. 교관들이 왜 그 짧은 초급에서 속도를 감속시키는 S자 주행을 가르치는지 잘 생각하라.
- 제 5 안전수칙은 음주후 스키및 보드 탑승 금지. 음주운전급으로 위험하다. 죽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자.
3.2. 필수 준비품
- 고글은 필수 불가결, 스키장은 온통 눈천지라 태양에서 쏘아지는 자외선이 대량 반사된다.[6] 이 자외선이 눈에 대미지를 줘서 시력을 마비 시키며 누적 될시엔 백내장까지 오므로 고글은 선택이 아닌 필수품. 정 스키 고글이 디자인이 구려서 싫다면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하는 스포츠 선글라스라도 사서 끼자. 고글 안 꼈다 시력 마비로 사고 나거나 백내장 오고 나서 땅을 치며 후회 해봐야 버스는 이미 출발 했으니 꼭 지키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스키장에서 고글을 안 꼈다가 시각에 문제가 생긴 사례를 소개했으니 꼭 끼자. 그런데 어차피 초급자를 넘어 중급자가 되면 활강속도에 영하 20도가 넘는 기온을 눈이 버틸수 없기에 착용할수밖에...자주 넘어지는 초급자는 더욱 착용해야 하는데, 고글은 얼굴 부상을 막아 주는역할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리프트 대기줄에서 앞 사람이 휘두를 폴 끝에 눈을 찔려 실명한 사례가 있다.
- 헬멧 또한 필수 준비물이다. 특히,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의 경우 역엣지가 나면 곧장 머리와 상체부터 얼음 바닥에 내리꽂게 되는데, 이때 헬멧이 없다면 치명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헬멧은 오토바이 헬멧처럼 머리를 완전히 감싸는 형태가 필수다.[7] 또한 나만 조심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뒤에서 누가 직활강으로 뒤에서 덮칠 경우 높은 확율로 머리부터 바닥에 꽂히게 된다. 초보자는 장비를 돈 주고 사지 않으므로 헬멧을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요즘은 대부분 스키장 자체 렌탈에서 3천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게 렌탈이 가능하다. 당신의 목숨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꼭 착용하자. 또한 한번 충격을 받은 헬멧은 그 기능을 할수 없으니 즉시 버려야 한다. 그러므로 예비용 헬멧을 하나 더 구비해두는 것은 센스. 렌탈샵에서도 빌려 주며, 어린이는 헬멧을 안 씌우면 리프트를 못 타게 하는 스키장도 있다. 2015년 이후에는 시즌권으로 스키장을 이용하는 골수 스키어/보더 중 헬멧 안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편.
- 장갑. 꼭 필요하다. 손을 주머니에 놓고 라이딩할 수도 없어서 손은 항상 밖에 노출되는데, 장갑이 없으면 정말 손이 끊어지는 듯한 시림에 피눈물난다. 또한 넘어졌을 경우에 자신의 스키날/보드날이나 타 이용자의 장비 등으로부터 손을 보호해준다. 스키/보드의 날 부분은 생각보다 상당히 날카롭고 위험하다. 스키장에서 다른건 준비 못 하더라도 위에 명시한 고글, 헬멧, 장갑 세가지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 목도리와 눈 아래로 다 가리는 거대한 마스크인 바라클라바를 준비해가자. 일부 슬로프는 높은 곳에 위치해서 매우 추우므로 괜히 뺨 얼었다고 투덜대지 말고 챙기자. 스키/보드용이 나와 있다.
-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스노보드를 탄다면 엉덩이 보호대도 준비하자. 특히 꼬리뼈 골절이 흔한데, 부목을 댈 수도 없고 다치면 한동안 고생해야 한다.
4. 리프트 이용 방법
슬로프로 가려면 리프트에 탑승해야 한다. 탑승하기 위해서는 리프트 이용권이 필요한데, 리프트권의 경우 이전에는 상의자켓 지퍼 등의 부위에 부착 가능한 스티커 형태로 발급해 주는게 보통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RF카드 형식으로 바뀌어 교통카드처럼 리프트 탑승 입구 단말기에 찍고 타면 된다.
시즌권[8] 을 끊을경우 어깨 근처에 차는 시즌권 암 밴드를 보여주면 패스. 단, 이 역시 RF카드 형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스키장에는 리프트 이외에도 곤돌라[9] 라는 탑승수단이 존재하는데 보통은 리프트권으로 곤돌라 또한 이용가능하나, 몇몇 스키장의 경우 곤돌라는 추가로 탑승요금을 지불해야 탈 수 있다고 한다.
리프트는 보통 비클과 로프의 연결부가 스테이션(하차장) 에서 탈착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2가지로 나뉘는데,[10] 탈착이 안 되는 경우는 고정식(픽스드 그립) 리프트라 불리며, 구조가 단순하고 싼데다가 스테이션을 작게 설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릴때도 속도가 줄지 않아 하차시 슬로프에 내동댕이 쳐지는 기분이 든다. 설립이 오래된 용평리조트의 경우 핑크와 옐로우,뉴옐로우, 블루, 실버, 뉴골드, 뉴레드 그리고 골드 탑승장에서 드래곤 플라자로 넘어오는 브릿지리프트가 고정식 리프트로 초보자가 하차시 멍때리다 넘어지는걸 심심치 않게 볼수있다 게다가 핑크 리프트는 리프트 와이어 크랭크 지름이 심하게 작아 하차할때 후들겨 맞는다.. 탑승시에도 키 150 이하는 엉덩이 150 이상은 허벅지를 탁 치는 느낌을 받고, 의자가 돌아오면서 허벅지를 치는 순간 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차장 밖으로 나가떨어지게 된다. 중/상급자들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초급자에게는 이게 어려운 일이다 . 반면 탑승경험이 많은 상급자 이상은 엄청난 속도로 돌아오는 의자에 앉는 동시에 엉덩이 밑 리프트 틈으로 폴을 집어넣어 깔고 앉는 경우도 있다. 반면 탈착이 가능한 경우는 자동식 리프트(데터쳐블)라 하며 스테이션에 입장하는 즉시 리프트 그립에서 하이 롤러가 판에 의해 내려오면서 와이어에서 분리 되어 그후 비행기의 랜딩 기어같은 바퀴들의 유도로 느릿느릿 움직이므로 안정적인 승하차가 가능하지만 설계 구조상 스테이션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운행속도 면에서는 고정식 리프트가 하차시 속도를 고려해서 운행해야 하므로 자동식보다 이동 속도가 느리다.[11] 속도 정보는 리프트 하우스를 잘 보면 리프트 제원을 세겨놓은 금속판이 있는데 거기 적혀 있다. 남양주시 천마산 스타힐 리조트의 경우 2010년대 초까지는 전부 고정식이라 내릴때 내동댕이치듯 하여 리프트에 앉고 내리는데 꽤 어려웠는데, 상급자 라인의 2개를 남기고는 교체가 되었고 촐급 라인은 느리게 돌려서 해결했기에 다른 데와 별다르지 않다.
리프트를 탈때 스키 유저는 폴을 찍어서 이동하고[12] 보드 유저는 스케이팅을 하거나 보드를 들고 탑승한다. 탑승한 후에는 머리위의 안전 바를 당겨 내려야 한다. 이때 양 옆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내렸다간 옆사람이 안전바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으니 주의. 안전바는 안전벨트와 같은 것이니 꼭 내리자. 안전바를 내리면 발 받침대에 스키와 보드를 걸친다.[13] 발을 안 걸치고 싶어도 장비의 무게 때문에 걸치게 될것이다. [14] 리프트 탑승 중에 폴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매우 흔하니 스키 유저라면 폴 분실에 유의하자. 잃어버리면 스키를 탈 때 애로 사항이 심하게 꽃핀다. 그나마 슬로프 구간에 떨군 거면 잘 외웠다가 하산하면서 회수라도 하지, 을타리 건너 산쪽에 떨구면 회수고 나발이고...전에는 그래도 스키장 직원이 주워 주는 일이 많았는데, 이젠 스키장 측에서도 리프트에서 떨어뜨린 물건은 안 주워준다고 현수막을 붙여 놨다. 앞서 말한 방법 중 보드를 들고 타는 것은 원래 안전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한 발은 보드 바인딩에 끼우고 다른 발만 바인딩에서 빼서 바닥을 밀면서 가는 기술인 스케이팅은 보드 탈 때의 필수 기술인데, 교육 때도 가르쳐야 하지만 제대로 하는 경우가 드물다. 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인 보더들은 돈 아까와 교육을 제대로 받는 경우가 별로 없고 스키장도 손님들 항의가 두려워 적극적이지 않아 영 안 좋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리프트 요원들이 들고 타려는 보더는 탑승을 안 시키고 옆으로 줄 빼 놓고 신어야 타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도 그렇다.) 리프트에서 떨어진 보드에 맞거나 슬로프를 주인 없는 보드가 내달리다 사람을 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원래 폴은 손목에서 끈을 빼고 한 손에 모아 쥐고 타는 것이 정석이다. 내릴 때 폴이 리프트에 걸리거나, 바닥과 리프트 의자 사이에 끼이면서 사람이 넘어지거나 폴이 부러지는, 아니면 넘어지고 폴 부러지는 2콤보가 되는 수가 있기 때문. 폴만 부러지면 그나마 다행인데, 리프트에 폴 끝이 끼여 끌려 가면 리프트 돌아나가는 쪽은 다시 절벽이므로, 리프트 비상 정지 버튼 누르는 게 늦어지면 그냥 떨어지게 되어 위험하다. 보드는 떨어뜨리면 큰 사고가 날수 있지만 폴이 떨어져 봐야 최악의 경우 사람 못 가는 데 떨어져 잃어버릴 뿐 사람이 크게 다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잃어버릴 걱정에 손목에 끈을 걸고 있기보다는 한 손에 모아 쥐고 타는 버릇을 들이자. 다리 사이에 넣어 깔고 리프트에 앉는 것도 한 방법인데, 빠르게 도는 구형 리프트라면 숙달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중간중간 리프트가 와이어 로프를 받치기 위해 거쳐가는 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에는 확성기가 달려 있어 스키장측에서 하는 안내 방송이나 틀어준 음악이 흘러나온다. 보통 유행을 잘 맞추지만 때때로 철 지난 더러는 한참 유행 지난 7080 노래도 나온다.덤으로 리프트가 좀 흔들린다.
일단 하차장 직전의 기둥에 붙은 안전 바를 올리라는 안내문구가 보이면 탑승자 전원이 스키와 부츠를 받침대에서 내리고 안전 바를 올린다. 타다 보면 꼭 안전 바를 미리 올리려는 사람이 있는데, '''미리 올린다고 빨리 내리는 거 아니다.''' 발 받침대 지그시 밟고 있어 주자. 팔힘으로는 못 든다. 이어서 리프트 하차지에 도착해 발이 땅에 닿으면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일어서서 스케이팅을 통해 리프트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보드를 벗고 탄 유저라면 재빨리 달려서 멀어져야 같이 내리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안 간다. (뛰다가 넘어지면 다른 사람과 함께 넘어지며 대형 사고를 칠수 있어서 원래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초보자들은 여기서 많이 넘어지는데 이 경우 리프트 운행을 잠시 멈추고 안전요원이 달려와 일으켜주니 당황하지 않고 일어나면 된다. 가끔 리프트 잘 타다가 난데없이 딱 멈추는 경우가 바로 이것 때문. 일부 스키장에서는 하차장에서 리프트 요원이 춥다고 감시실 안에 들어가 있거나(특히 사람이 적은 야간 스킹에서) 딴 짓을 하고 있다가 사고순간에 비상 정지 버튼을 빨리 누르지 못해 리프트에 맞거나 뒷사람까지 사고에 말려드는 일이 있으니, 넘어지면 크게 정지! 라고 소리를 질러서 리프트 요원을 부르자. 그리고 안전요원이 딴짓을 하고 있었다면 어떤 코스로 연결되는 어떤 리프트인지 이름과 문제 발생 시간등을 외워뒀다가 나중에 홈페이지등에서 민원으로 찔러버리자. 돈내고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은 걸 참아주는 건 호구다. (리프트에서 부상당했을 경우 의무실로 가자. 리프트권과 시즌권에는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어 보상 받을수 있다. 나중에라도 정해진 기간 안에 청구하면 된다.)
그리고 리프트는 금연이다. 담배 피우는 사람 있으면 한소리 해 주자. 그 이전에 산불 난다. [15]
5. 스키장 용어들
5.1. 슬로프
Slope. 독일어로는 겔렌데(gelände)라고 한다. 비슷한 용어로 스키 코스(course), 트레일(trail), 트랙(track)으로도 부른다.[16] 정설된 코스는 피스테(piste:프랑스어) 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스키 및 보드를 타는 코스로 난이도는 초급, 중급, 상급, 최상급으로 나뉜다. 스키장에 따라서는 초급 대신 초보로 부르거나 초급 밑에 초심자 슬로프를 따로 두기도 하고, 중급과 상급 사이에 중상급 슬로프를 두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여기에 기호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17]
'그린 써클(Green Circle)'은 녹색의 동그라미로 표시되며 초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초급자 코스에 비하면 약간 어려우므로 초급~중급 코스 정도다. 수치적인 정의는 경사도 25%(대략 14°) 이하.
'블루 스퀘어(Blue Square)'는 파란색의 사각형으로 표시되며 중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중급~상급 코스 정도 이다. 수치적인 정의는 경사도 25%~40%(대략 14°~21°)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는 검은색의 마름모로 표시되며 상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상급~최상급자 코스에 해당되는데 단순히 경사도면에서 그렇다는 의미다. [18] 수치적인 정의는 경사도 40%(대략 21°) 이상.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Double Black Diamond)'는 두 개의 블랙 다이아몬드로 표시되며 최상급자 코스를 의미한다.
5.2. 스키 패트롤
스키장의 안전요원들. 스키 강사와 함께 간지폭풍 투탑을 달린다.
스키장에서 스키 패트롤의 권한은 절대적이며 [19] , 문제를 일으킬 경우 입장권(리프트권)을 박탈시키고 강퇴시킬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체육학과 혹은 관련 전공자들이 주축이며 간혹 인력소를 통해서 오기도 하지만 스키장 경영협회의 전문자격을 취득한 요원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심하고 스키를 탈 수 있다. 보통 각 스키장에서 2주일 가량 자체교육을 시키며 용평리조트에 경우 1주차에는 응급구조와 퀵스, 부목 사용법, 심폐소생술, 삼각건 사용법 ,후송일지 작성요령 등을 교육 받으며 2주차 부턴 기본적인 스키 기술과 터보건이라는 구조썰매 사용법 등을 익히게 된다. 대한스키패트롤협회라는 양성 단체가 있다. 혜택이나 조건에 대한 문답 글 참조. http://easyski.egloos.com/m/8700499 꼭 스키를 잘 타야 하는 건 아니다. 어느 슬로프든 이동할수 있고, 썰매를 끌거나 최악의 경우 사람을 들쳐업고 어느 슬로프든 갈수 있을 정도면 된다. 그런데, 패트롤 중에는 스키 강사를 했거나 오래 타고 강사 자격증도 있는 고수들이 많긴 하다. 강인한 체력과 추운 데서 견디는 인내심, 침착함이 필요한데, 보수는 적다. 스키 강사처럼 배울수 있는 것도 아니다. 노동 강도도 높고, 사고를 목격했을 때 심리적 충격을 받을 위험도 높아 봉사 희생 정신으로 하는 거지, 업무 강도를 보면 돈 때문에 할만한 일은 아니다. 현재는 패트롤 시험을 보려면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 신청을 해야한다.
경험자에 의하면 1-2년차는 짬에 치어 고통받으며, 2-5년차들은 터보건(썰매) 끄느라 고통받는다.
각 스키장마다 특정 상황을 지칭하는 통신 용어가 있는데. 어느 스키장은 환자가 발생시 환자의 상태를 빨간 과일에 비유하여 말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작은 부상이면 딸기, 큰 부상이라면 수박등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연기자 박상원이 스키 패트롤 자격을 가지고 있다.
5.3. 눈의 상태
스키장의 설질이 좋다라는 말은 눈이 녹지 않는 영하기온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그래서 강원권 높은 곳에 위치한 스키장일 수록 설질이 좋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 기술된 대부분 현상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영하로 내려감으로 생기는 문제이다.
5.3.1. 파우더(powder)
자연설이 많이 내려 쌓인 형태를 의미한다. 파우더 상태에서는 왠만한 스키는 그냥 푹푹 빠지기에 타기 힘들고, 파우더 전용 스키 또는 보드를 이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스키장은 꼬박꼬박 정설을 하기 때문에, 파우더 상태로 스키를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스키장에서 정설을 하고 오픈을 했는데, 폭설이 내려서 쌓였을때 다음 정설 시간 전까지 짧은 시간 살짝 맛보는 게 전부이다.
- 습설(濕雪) - 자연설이 내리긴 하는데 기온이 영상에 가까워 내리자마자 금세 녹게 되는 눈으로 11월 말경이나, 2월 중순이후쯤의 함박눈을 생각하면 된다. 습설에서는 입자간 점성이 높아 속도가 잘 나지 않지만, 넘어져도 많이 아프지 않아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 건설(乾雪) - 기온이 낮은 날에 자연설이 내리면 건설이 된다. '가루눈', '마른눈' 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건설 파우더는 우리나라 스키장에서는 보기 힘들다.
5.3.2. 슬러시
기온이 높아지면서 슬로프의 눈이 반쯤 녹아 질척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여름에 아이들이 즐겨 먹는 슬러시가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
5.3.3. 압설
파우더 상태의 눈을 정설을 통해 단단히 다져놓으면 압설이 된다. 속도가 잘 나면서 높은 엣지그립력을 느낄 수 있어 라이딩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눈으로 평해진다.
5.3.4. 강설
습설이 기온이 낮아져 얼게 되면 강설이 된다. 습설은 물기가 많긴 하지만 슬러시처럼 눈이 녹아 물이 된 상태는 아니므로 얼어도 아이스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엣지를 박아 넣으려면 상당한 프레스를 줘야 할 정도로 단단한 탓에, 초보들 기준에서는 아이스와 다름이 없다. 그래도 잘타는 사람들은 다 썰고 다닌다.
기온이 낮아지는 해 진 이후의 야간에 종종 발견된다.
5.3.5. 아이스
슬러시 혹은, 슬로프위의 녹은 눈이 얼어서 생긴 빙판길. 보통 눈속에 묻혀 있지만 이 사람, 저 사람이 눈을 쓸고 지나가다 보면 겉눈이 밀려나가 단단한 아이스가 드러나는데, 스키나 보드가 문자 그대로 쭉 밀려서 매우 위험하다. 초심자들은 이것 때문에 사고가 잘 난다.
아이스라 부르는 상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눈이 계속 눌리면서 단단하게 뭉친 상태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스키나 보드가 다니면서 윗눈이 쓸려나간 상태이다. 중급자 이하는 날을 박지 못해 넘어지고 말지만, 상급자들은 강철인 스키 날을 박아 넣으면서 탈 수 있다. 주로 상급자 코스와 경사가 급하게 꺾여 급해지는 곳에 생기며, 오후.야간이 되며 많이 다녀서 겉눈이 쓸려나가면 드러난다. 이런 상태를 아이스 반 iesbahn이라고 한다. 레이싱 대회를 치르기에는 오히려 좋은 상태이다.
다른 경우는 진짜로 슬로프가 녹았다가 얼어붙은 것으로, 표면이 반짝반짝하고 투명하거나 푸른 빛을 띤다. 블루 아이스(blue ice)라고도 한다. 이런 상태는 시즌 초/말에 햇볕이 들어오는 슬로프에 생기며, 낮의 슬러시 일부에 생긴 물 웅덩이가 얼어붙은 경우도 있다. 표면만 살짝 언 정도는 경기용 스키와 강한 체력, 담력, 고도의 기술로 선수급 실력자는 탈 수 있지만 완전히 녹았다 언 경우에는 스키를 탈 수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5.3.6. 설탕
일교차가 심한 날의 경우엔 낮에는 눈이 녹아 슬러시가 되고 밤에는 추운 기온으로 슬러시가 얼어 아이스가 되는데, 이것을 야간 정설시간에 정설차로 밀어 가루로 만들면 '''설탕'''이 된다. 굵은 설탕크기의 얼음 입자들이 가득한 상태로, 파우더와는 달리 입자간 점성이 없어 엣지그립력이 떨어지고 아이스반을 깎아 만든 상태인만큼 '''슬로프 바닥은 아이스로 남아있다.''' 때문에 카빙좀 해보려고 날 박았다가 주르륵 미끄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5.3.7. 감자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심한 날에 주로 발생한다. 라이딩 하다 보면 우박 덩어리 같은 것 들이 잔뜩 깔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심할 경우 진짜 감자만한 크기의 덩어리가 슬로프 위를 나뒹굴어 감자 라고 부른다. 라이딩중에 부딪히면 큰 위험요소이니 알아서 잘 피해가도록 하자. 영어로는 데스 쿠키(death cookies)라고 한다.
5.3.8. 모글(Mogul, 눈 언덕)
슬로프 위에 눈이 쌓이고 뭉쳐저서 나타난 장애물로, 타보면 과속 방지턱 같은 느낌이 난다. 일부 스키장은 모글을 일부러 잔뜩 만든 '''모글 코스''' 구간을 슬로프 한곳에 배치한다. 모글 스키는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5.4. 시즌방
한국의 스키장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 시즌 중에 스키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편도로는 2시간-4시간 가량 걸리게 되고, 숙소라도 잡는 경우엔 아무리 작은 평수라고 해도 대개 1박에 10만원 이상, 성수기에는 20-30만원씩 하게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여러 동호회원이나 지인들이 모여 숙소를 스키시즌 내내 함께 임대해 운영하는 형태로 생겨난 것이 시즌방이다.
리조트와의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인당 30~50만원 내외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많으며, 리조트 안에 위치한 콘도시즌방의 경우 가격이 두배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6. 스키장 목록
[1] 한반도 기후 온난화로 2010년대엔 10월에 여는 경우는 없어졌다.[2] 이 경우에는 이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2박 3일 이상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일부러 '''재수강'''하는 경우도 많고 교수들도 이를 배려해서 재수강생은 따로 놀게 하기도 한다.[3] 스키장 부설 스키학교에서는 이를 "학단"이라고 부른다. 학생 단체의 준말. 대부분 대학교인데, 드물게 중고생 단체가 있고, 유치원, 태권도장 단체도 꽤 많다. 할인을 많이 해 주는 시즌 초-말 평일은 학단이 특히 많고, 이는 스키학교의 주 수입원이다.[4] 에덴밸리리조트의 동계시즌 요금표에 따름[5] 이 바로 옆에는 선수용 최상급 슬로프가 있다.[6] 이를 설맹이라고 하는데 눈 내부에 화상이 생기고 출혈이 발생하여 시야가 분홍색으로 보이게 된다. 만약 눈에 붉은 색깔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그 즉시 스키를 중단하고 치료 및 검사를 받도록 하자.[7] 2010년대 이후에는 귀 부분이 따로 떨어지는 형태이면서도 안전한 것이 많이 나와 있다[8] 시즌내내 리프트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는 리프트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즌내에 스키장 5~6회 이상 방문시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게 된다.[9] 리프트와 달리 사방이 밀폐되어있는 박스형 구조라서 따뜻하게 이동할수 있다. 사실상 케이블 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국의 경우는 한 로프웨이에 곤돌라와 리프트를 혼합해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음.[10] 픽스드 그립, 데터쳐블[11] 고정식 리프트는 초속 1.5~2m, 자동식은 초속 4~5m 정도.[12] 간혹 Poma사의 자동식 리프트의 경우 컨베이너벨트가 있다.[13] 그런데 외국에는 안전바가 없는 리프트도 꽤 있다.[14] 발을 올리고 있으면 여럿이 탔을 때 리프트 위에서 잠깐 졸수 있다. 내릴 때 누군가 안전바를 들면서 깨워주기 때문[15] 원래 산에서 담배를 피우면 산림법에 의해 벌금이 무척 센데, 국내 스키장 대부분이 국공유지를 임대하거나 해서 쓰고 있는 것이라 사유지가 아니므로 인화물질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부터가 불법이다. 다만 스키장 쪽에서 손님을 받기 위해 단속을 안 할 뿐이고, 관계 당국에서도 스키장 쪽에 책임을 돌리고 손 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어 관계 당국에 신고해 버리면 법적으로는 벌금을 내게 되는 것이 맞다.[16] 트레일, 트랙에는 경로나 계통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17] 용평리조트의 가이드맵에도 이런 식으로 그려져 있다[18] 하지만 이런 경사도에 한국에선 경험이 어려운 엄청난 크기의 모글이 더해진다면 한국에선 경험할 수 없는 난이도가 된다.[19] 괜히 경찰을 의미하는 패트롤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