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코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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島耕作
히로카네 켄시의 기업 만화 시리즈인 시마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FROGMAN[1] , 카미야 히로시,[2] 이노우에 카즈히코.[3] 실사판의 배우는 타쿠마 신[4] , 타카하시 카츠노리[5]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출신으로[6]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파나소닉을 모티브로 하는 기업 하츠시바 전산에 일개 사원으로 입사하여 승진을 거듭, 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이른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시마와 주변인의 행보를 통하여 일본 전자업계가 왜 한국업체에게 밀리고 쇠락했는지 알수있는 대목이 많으며 작중에도 어느정도 반영되었기도 했거나 아니면 작중에서는 성공했는데 실제로 실패한 일이 수두룩하다. 즉, 실제경영능력은 꽝이라는 것(...) 외모는 아버지쪽보다는 어머니쪽을 많이 닮았다.
작중 시마가 미남 기믹을 가지고 있어 시마가 어딜 가든지 항상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시마에게 바로 호감을 갖고 시마에게 도움을 준다. 거의 사건에 연루되어있는 여인들이 많아서 여인들의 도움을 받는 에피소드가 많다. 대부분 호감을 가진 여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시마가 들린 세계곳곳에 시마의 여자들이 다 있을 정도.
심지어 한번은 남자[7] 에게 고백받은 적도 있다(…). 참고로 그때 '가면의 고백'에 대해서 언급이 나왔는데, 미시마 유키오의 동성애 소설이다. 그리고 외국에서도 게이들이 시마 코사쿠를 유혹하려고 한다. 엄청난 마성의 남자이다!
이에 더해서 시마 시리즈 내내 얼굴이 별로 변하지 않는다.(사장 되어서 흰머리 브릿지 생긴 걸로 나이가 들었음을 보여줄 뿐...) 작가의 그림 실력 문제가 아니라 시마의 친구나 동기, 심지어 아랫사람마저도 나이에 맞는 외모로 그려지는데 시마는 세밀하게 나이먹은 흔적이 더해지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8] 작중에서 동안미남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믹은 작중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 시마가 술집을 가도 출장을 가도 어딜 가도 여자가 항상 먼저 시마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 심지어 50대 되어 부임한 중국지사에서도 비서가 시마에게 반해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마가 스스로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시마가 적극성을 갖는 여자는 실질적으로 만년에 재혼하는 쿠미코 뿐이다. 그것도 쿠미코가 주도) 접근하는 여자들 또한 어느 정도는 납득하는지 심지어 '(자기 포함해서) 한 여자와 함께 하는 시마는 상상이 안 간다'는 대사까지 나온다.
시마의 능력은 평범하지만,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는데다 일본인이 어려워 하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서 누굴 만나도 대화가 가능한 엘리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외 출장을 부지기수로 다니고 해외에서 어려운 협상들도 많이 하지만, 영어가 달려서 고민하는 장면은 나온 적이 없다. 이외에 중국 지사 주재를 하면서 일상 회화 수준의 중국어를 익혔다.[9]
시마가 성격상 갖는 장점도 있는데, 우선 매우 긍정적인 사고로 주변인들이 보기에 좋지 않아 보이는 상황(전출, 전근이나 심지어 이전의 부하였던 자가 악의적으로 자기 밑의 자리로 끌어갔을 때에도) 또한 새로운 도전으로서 그렇게 큰 스트레스 없이 받아들이는 점과,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대체로 원만한 관계를 갖는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발이 넓어 사내는 물론 정부나 회사 밖에도 지인이 많고, 어지간해서 잠깐 마주치고 잊어버릴 만한 사람도 기억해서 나중에 그 인간관계로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거꾸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고가 진취성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도 사실. 특히 옛날 샐러리맨답게 조직에서 불합리한 경우가 생겼을 때 당연히 감내해야 한다는 사고를 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야망이 없이 부장 즈음까지는 일을 즐기는 수준으로, 이후 임원을 달고는 회사나 일본 경제에 대한 사명감으로 일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반대급부로 지위가 오르면 오를수록 무력감만 호소한 채 별다른 대안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는 시마의 선후임 사장들 또한 큰 차이가 없는데, 시마 사장 재임기의 적자에 대해 시마가 책임감을 느끼자 회장이 '누가 사장이었어도 났을 적자'라는 식으로 달래는 장면이 있다. 요컨대 총체적인 무력화.
작중 약력은 이하와 같다. 과장에서 상담역에 이르는 본편은 리얼타임 연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연재 일자와 맞물려 돌아간다.
시마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한다. 입사 초기에는 출세 따위는 기대하지도 않았고 '줄 타서 출세를 하느니 좋아하는 일을 개처럼 하겠다'는 대사가 여러번 나온다. 오히려 많은 에피소드에서는 극중 나오는 동료직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시마는 그저 제삼자, 편지셔틀 정도로 밖에서 바라보는 입장을 취한다.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투영하여 만들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비판적인 면이 있다. 반대로 상사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당당히 개기는 경우가 있는데 딱히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한마디로 회사 짤리기 딱 좋은 행동이다. 다른 사람들은 한번의 실수로 줄줄이 사탕처럼 나가 떨어지는데 저 놈은 어떻게 오래 버티는가 싶을 정도. 하지만 시마에게는 비정상적인 '''운빨과 여복'''이 있다. 사귀는 여자들이 하나같이 쓸구석이 있어서 파리목숨 같은 월급쟁이의 명줄을 이어주고 운빨이 더해서 주어진 업무를 성사시킨다. 시마가 회장까지 기어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그녀들의 도움이 아주아주아주 크다.[23]
이외에도 개혁적이거나 튀는 면 없이 철저하게 회사에 있어서도 기득권에게 부합하는 행동을 통해 출세한다. 얼핏 보면 권력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속기 십상이지만 잘 보면 시마가 출세한 이유는 한마디로 난세에 줄을 잘 서는 능력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원 중심의 정책을 내놓은 적도 없다. 오히려 튀거나 능력있는 사원은 쫒겨나더라도 보고만 있고 아니면 철저히 현실에 순응하도록 유도한다.[24]
문제는 이런 시마의 성격이 경영진에 들어서고도 그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위기에 있어서도 상황을 타개하기보다 지켜보다가 그대로 후퇴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며, 뭔가 개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편이다. 90년대말 불황기에 시마가 맡은 사회공헌 활동이 칼날을 맞게 되었을 때가 그 예로, 시마는 자기 업무에 대한 효과를 데이터나 논리로 내세워 설득하지 않고 창업회장이 살아있을 때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결했다. 이게 정말로 해결이 되었다기보다는 기득권층의 향수를 자극한 것에 지나지 않아보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향수에 잠긴 틈에 그의 특성대로 '''부드럽게''' 넘어갔다. 물론 뭔가 해결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명문대인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인 하츠시바 전기산업(파나소닉)에 입사했다. 단카이 세대[25] 이면서 오일 쇼크 전 대호황기에 사회에 진출해서 대졸 입사자만 800명[26] 에 달하는, 연재 개시 당시에는 그야말로 굴러다니는 평범한 샐러리맨 캐릭터로 시작한다. 대학생 시절에도 초년에는 학생운동 바닥에 살짝 접점이 있다가도 털어내고 한편으로는 영어회화 서클에, 한쪽에는 저널리즘 서클에 발을 걸치는 등 모범생도, 이단아도 되지 않은 채 어중간한 학창생활을 보내며, 하츠시바 입사시험 또한 별다른 결함이 없어 통과는 하지만 모범생 가시무라를 따라다니다 운좋게 붙은 것에 가깝다.[27] 회사생활 또한 과장 초반까지는 그저 광고제작 부서에서 시키는 일 하면서 (여성 편력 빼고는) 별다른 특징 없이 따라가는 비교적 순탄한 이력이었다.
시마는 다소간의 곡절을 겪지만 입사 13년차에 과장, 20년차에 부장을 달고 승승장구를 한다. 나름 선을 넘는 일에 대해 쓴소리를 할 줄 아는 강직한 성격이 있어서 상사에게 바른 소리를 해서 직위가 낮은 초반에 나름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짤리지 않고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한다.[28]
출장지나 진급을 할 때 간간이 시마를 안 좋게 보는 상사나 적들이[29] 나타나지만 대부분 운좋게 넘어가거나 적들이 알아서 사고, 병신짓을 해서 자멸한다. 시마를 엿먹이려는 계략을 시마는 적당한 눈치와 운빨로 넘기고 오히려 엿멕이려던 자기가 걸려든다. 그리고 본인이 연루되거나 하는 사건에는 도쿄의 탐정 친구에게 의뢰를 하여 뒷조사를 하거나 해서 일을 처리한다.
또한 시마는 하츠시바 사내에서 암약하는 파벌 싸움에는 명확히 선을 긋고 거리를 두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거꾸로 하츠시바를 좌지우지하는 파벌에 가담한 셈이 되어 버린다. 첫 케이스는 과장 중반기의 도마베치 사장과 오이즈미 부사장의 대립 시기로, 도마베치 사장의 파벌[30] 가입을 거부한 시마는 도마베치가 홧김에 해고 통보를 하자 거꾸로 스스로가 오이즈미 편에 붙어 동기인 카시무라의 주도로 사장을 날려버리는 쿠데타에 한몫 단단히 한다. 이 때부터 시마의 위치는 반파벌주의자를 자처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통으로 라인으로 묶이는 집단의 일원으로 간주되게 되며, 부장편에서는 거꾸로 사내 반파벌주의자 대표였던 나카자와 사장이 퇴진하자 나카자와의 심복으로 찍혀 지방 자회사로 좌천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시마가 전근지에서 여자와 땡땡이 치고 있으면 본사에서 다른 놈들이 나가 떨어져서 시마가 승진하는 수준이 아니며, 시마의 부장 및 이사 승진은 사실은 파벌 싸움 승리에 대한 보상에 다름이 아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만나고 정을 통하게 되는 여자들이 이런저런 권력자들과도 통하는 경우가 많아 시마의 출세에 크건 작건 기여를 한다. 아니, 실질적으로 통정한 여자들의 활약이 없이 굴러가는 일이 별로 없다. 그 대표가 부하 직원으로 시작해서 결국 만년의 부인이 되는 창업주의 사생아 오마치 쿠미코이며, 이외에도 통정한 술집 여자가 상사의 정부였다든가, 직속 비서가 나중에 인도네시아 유력 정치인의 부인으로 나타나거나, 떠오르는 브라질 축구 스타[31] 와 결혼한다든가, 아예 회장의 후처가 된다든가 하는 식으로 크게 덕을 보게 된다. 물론 사장의 정부와 통정을 하다 걸리고도 사장이 대인배라 눈감아 주는 등 여기에서도 엄청난 운이 작용한다.
이러한 물밑 암투의 피날레를 찍는 것이 부장편 후반부의 카츠키 사장 옹립이다. 이때까지 자기 보신 수준의 줄타기에 머물렀던 시마가 비록 만가메 회장의 파벌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선은 그었지만 어쨌든 카츠키 사장의 표를 얻으러 한국 출장까지 불사한 것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시마는 객관적으로 회장의 사람으로 보이게 되고, 시마에게 맞설 만한 파벌은 사라져서 시마는 사장 퇴임 후에도 후임 사장 두 명을 자기 생각대로 지명할 수 있었다.[32]
시리즈에서 시마는 '''출세를 거듭'''해 과장에서 부장으로, 취체역(이사)으로, 상무로, 전무로 승승장구하다 결국에는 2008년에 드디어 사장으로, 2013년에는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는 드래곤볼급 에스컬레이터 인플레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옛날부터 이 비정상적인 무한 출세를 웃음거리의 일종으로 삼고 있었다.[33]
시마 사장이 되어서는 회사 이름을 테코트로 바꾼 것 외에 사장으로서 하는 일은 더더욱 없어진다. 시마식 스캔들 해결이 사장의 본업은 아니지 않는가(…).[34] 날이 갈수록 한국 기업이 잘 나가면서 고전하는 모습만 나온다. 부장편 이전에는 시마의 족적이래봐야 픽션으로 때울 수 있는 지방 판매 대리점이나 레코드 회사 정도이니 극중에서 성공하는 스토리를 넣을 수 있지만 임원으로 올라가고 나서는 그대로 실제 역사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불가피한 부분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나이가 들수록 떡치는 씬은 점점 줄어들고 시마 회장에서는 와이프외엔 다른 여자를 건드리지 않는다. 그대신 동료직원이나 주변인, 동시 연재되는 젊은 시마 시리즈에서 그만큼 분량을 늘리는 듯.
만화의 배경상, 인물 그 자체가 일본 경제의 고도성장기와 잃어버린 20년까지의 현대 일본 경제사를 재현하고 있으며 일본내에서 그의 인지도와 대우는 실제 기업인을 방불케한다.
일본에서는 중장년층 직장인 대상으로는 상당히 인기가 좋으며, 시마 코사쿠의 사장 취임은 신문에서도 다루었다. 그리고, 그게 조선일보에 실렸고, 한겨레에도 실렸다.
초기인 사원 시마[47] 편에서는 전공투 운동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당시 일본의 모습이 주로 나오고 당시 일본의 밤문화나 직장문화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으며 시마 사장의 연재 개시 당시 그가 하츠시바 홀딩스[48] 의 사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출판사에서 직접 열어주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사장 퇴임과 회장 취임[49] 역시 일간지 기사로 나왔을 정도. 입사 43년차 시마 코사쿠, 적자의 책임을 지고 사장 퇴임. 이 소식은 경향신문 등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는데, 일개 만화 캐릭터의 퇴임 소식이 '''국내 일간지'''에까지 보도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워낙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
島耕作
1. 개요
히로카네 켄시의 기업 만화 시리즈인 시마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FROGMAN[1] , 카미야 히로시,[2] 이노우에 카즈히코.[3] 실사판의 배우는 타쿠마 신[4] , 타카하시 카츠노리[5]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출신으로[6]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파나소닉을 모티브로 하는 기업 하츠시바 전산에 일개 사원으로 입사하여 승진을 거듭, 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이른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시마와 주변인의 행보를 통하여 일본 전자업계가 왜 한국업체에게 밀리고 쇠락했는지 알수있는 대목이 많으며 작중에도 어느정도 반영되었기도 했거나 아니면 작중에서는 성공했는데 실제로 실패한 일이 수두룩하다. 즉, 실제경영능력은 꽝이라는 것(...) 외모는 아버지쪽보다는 어머니쪽을 많이 닮았다.
2. 상세
작중 시마가 미남 기믹을 가지고 있어 시마가 어딜 가든지 항상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시마에게 바로 호감을 갖고 시마에게 도움을 준다. 거의 사건에 연루되어있는 여인들이 많아서 여인들의 도움을 받는 에피소드가 많다. 대부분 호감을 가진 여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시마가 들린 세계곳곳에 시마의 여자들이 다 있을 정도.
심지어 한번은 남자[7] 에게 고백받은 적도 있다(…). 참고로 그때 '가면의 고백'에 대해서 언급이 나왔는데, 미시마 유키오의 동성애 소설이다. 그리고 외국에서도 게이들이 시마 코사쿠를 유혹하려고 한다. 엄청난 마성의 남자이다!
이에 더해서 시마 시리즈 내내 얼굴이 별로 변하지 않는다.(사장 되어서 흰머리 브릿지 생긴 걸로 나이가 들었음을 보여줄 뿐...) 작가의 그림 실력 문제가 아니라 시마의 친구나 동기, 심지어 아랫사람마저도 나이에 맞는 외모로 그려지는데 시마는 세밀하게 나이먹은 흔적이 더해지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8] 작중에서 동안미남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믹은 작중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 시마가 술집을 가도 출장을 가도 어딜 가도 여자가 항상 먼저 시마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 심지어 50대 되어 부임한 중국지사에서도 비서가 시마에게 반해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마가 스스로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시마가 적극성을 갖는 여자는 실질적으로 만년에 재혼하는 쿠미코 뿐이다. 그것도 쿠미코가 주도) 접근하는 여자들 또한 어느 정도는 납득하는지 심지어 '(자기 포함해서) 한 여자와 함께 하는 시마는 상상이 안 간다'는 대사까지 나온다.
시마의 능력은 평범하지만,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는데다 일본인이 어려워 하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서 누굴 만나도 대화가 가능한 엘리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외 출장을 부지기수로 다니고 해외에서 어려운 협상들도 많이 하지만, 영어가 달려서 고민하는 장면은 나온 적이 없다. 이외에 중국 지사 주재를 하면서 일상 회화 수준의 중국어를 익혔다.[9]
시마가 성격상 갖는 장점도 있는데, 우선 매우 긍정적인 사고로 주변인들이 보기에 좋지 않아 보이는 상황(전출, 전근이나 심지어 이전의 부하였던 자가 악의적으로 자기 밑의 자리로 끌어갔을 때에도) 또한 새로운 도전으로서 그렇게 큰 스트레스 없이 받아들이는 점과,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대체로 원만한 관계를 갖는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발이 넓어 사내는 물론 정부나 회사 밖에도 지인이 많고, 어지간해서 잠깐 마주치고 잊어버릴 만한 사람도 기억해서 나중에 그 인간관계로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거꾸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고가 진취성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도 사실. 특히 옛날 샐러리맨답게 조직에서 불합리한 경우가 생겼을 때 당연히 감내해야 한다는 사고를 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야망이 없이 부장 즈음까지는 일을 즐기는 수준으로, 이후 임원을 달고는 회사나 일본 경제에 대한 사명감으로 일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반대급부로 지위가 오르면 오를수록 무력감만 호소한 채 별다른 대안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는 시마의 선후임 사장들 또한 큰 차이가 없는데, 시마 사장 재임기의 적자에 대해 시마가 책임감을 느끼자 회장이 '누가 사장이었어도 났을 적자'라는 식으로 달래는 장면이 있다. 요컨대 총체적인 무력화.
2.1. 작중 행적
작중 약력은 이하와 같다. 과장에서 상담역에 이르는 본편은 리얼타임 연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연재 일자와 맞물려 돌아간다.
- 1947년 9월 9일 출생, 1966년 와세다대학 제1법학부[10] 입학
- 1970년 4월, 하츠시바전기산업 입사. 연수를 거쳐 동년 11월 영업본부 판매조성부 배속.[11]
- 1975년 1월, 요시하라 회장실에 불려가 신년 달력 트러블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한 여파로 판매조성부 부장 좌천(...)
- 1976년 1월, 주임 진급
- 1977년 4월, 이와타 레이코와 결혼, 1979년 3월 장녀 나미 출생
- 1980년 3월, 계장 진급[12]
- 1983년 5월, 과장 진급[13]
- 1985년 1월, 미국 뉴욕지사 전출[14]
- 1986년 1월, 본사 복귀
- 1987년 5월, 전열기사업부 전출로 교토 전근[15]
- 1988년 5월, 본사 판매조성부 쇼룸과장으로 복귀[16]
- 1989년 2월, 이와타 레이코와 이혼.
- 1989년 11월, 도마베치 사장 축출 쿠데타 가담.
- 1990년 5월, 필리핀 지사 전출[17]
- 1990년 11월, 본사 복귀.
- 1991년 6월, 미국 코스모스영화사 인수전 참가.(1996년 재매각)
- 1992년 2월, 나카자와 사장 취임 직후 직속 종합선전부장으로 승진.
- 1999년 1월,[18] 하츠시바전산무역 전무[19] 로 전출. 와인 무역에 발을 담근다.
- 1999년 9월, 선라이트 레코드 전무로 전출.
- 2001년 4월, 본사 복귀[20]
- 2001년 5월, 후쿠오카 하츠시바판매센터 전무로 전출. 과거 부하였던 곤노(하술)가 보복으로 자기 밑으로 끌어간 좌천이다.
- 2001년 10월, 판매센터 사장 곤노 경질로 판매센터 사장 취임
- 2002년 2월, 이사[21] 선임 및 규슈담당임원 취임, 6월 상하이법인 회장 취임
- 2002년 1~2월, 만가메 이사 주도의 카츠키 사장 옹립에 가담
- 2005년 2월, 상무 승진 및 중국담당임원으로 취임
- 2006년 11월 본사 전무 및 중국, 인도, 북미 담당임원으로 취임
- 2008년 5월 고요전기 인수로 지주회사 하츠시바 고요 홀딩스 사장 취임. 2010년에는 고요전기를 완전히 합병하여 테코트로 변경.
- 2012년 4월 구 고요전기 출신 임원들의 쿠데타 시도를 제압
- 2012년 7월 오마치 구미코와 재혼
- 2013년 5월 테코트 회장으로 2선 후퇴. 후임 사장에 고쿠분 게이타로. 직후 경제련과 경제교우회[22] 가입.
- 2015년 3월 경제련 탈퇴. 멤버십은 고쿠분 사장에게 인계.
- 2018년 4월 경제동우회 대표간사 취임
- 2019년 8월 테코트 상담역으로 현역 은퇴. 후임 회장에 고쿠분 게이타로, 사장에 카제하나 린코
- 2020년 4월 회사 경영구조 개편 표싸움에서 반사장파 임원 제압
2.2. 현세 순응적인 성격
시마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한다. 입사 초기에는 출세 따위는 기대하지도 않았고 '줄 타서 출세를 하느니 좋아하는 일을 개처럼 하겠다'는 대사가 여러번 나온다. 오히려 많은 에피소드에서는 극중 나오는 동료직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시마는 그저 제삼자, 편지셔틀 정도로 밖에서 바라보는 입장을 취한다.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투영하여 만들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비판적인 면이 있다. 반대로 상사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당당히 개기는 경우가 있는데 딱히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한마디로 회사 짤리기 딱 좋은 행동이다. 다른 사람들은 한번의 실수로 줄줄이 사탕처럼 나가 떨어지는데 저 놈은 어떻게 오래 버티는가 싶을 정도. 하지만 시마에게는 비정상적인 '''운빨과 여복'''이 있다. 사귀는 여자들이 하나같이 쓸구석이 있어서 파리목숨 같은 월급쟁이의 명줄을 이어주고 운빨이 더해서 주어진 업무를 성사시킨다. 시마가 회장까지 기어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그녀들의 도움이 아주아주아주 크다.[23]
이외에도 개혁적이거나 튀는 면 없이 철저하게 회사에 있어서도 기득권에게 부합하는 행동을 통해 출세한다. 얼핏 보면 권력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속기 십상이지만 잘 보면 시마가 출세한 이유는 한마디로 난세에 줄을 잘 서는 능력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원 중심의 정책을 내놓은 적도 없다. 오히려 튀거나 능력있는 사원은 쫒겨나더라도 보고만 있고 아니면 철저히 현실에 순응하도록 유도한다.[24]
문제는 이런 시마의 성격이 경영진에 들어서고도 그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위기에 있어서도 상황을 타개하기보다 지켜보다가 그대로 후퇴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며, 뭔가 개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편이다. 90년대말 불황기에 시마가 맡은 사회공헌 활동이 칼날을 맞게 되었을 때가 그 예로, 시마는 자기 업무에 대한 효과를 데이터나 논리로 내세워 설득하지 않고 창업회장이 살아있을 때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결했다. 이게 정말로 해결이 되었다기보다는 기득권층의 향수를 자극한 것에 지나지 않아보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향수에 잠긴 틈에 그의 특성대로 '''부드럽게''' 넘어갔다. 물론 뭔가 해결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2.3. 승진 배경
그의 직장생활은 과거 쇼와 시대 샐러리맨이 꿈꾸던 직장 판타지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관료제 하의 조직에서 직원은 자신이 최대한 무능력해질 때까지 승진한다.
- 피터의 법칙
명문대인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인 하츠시바 전기산업(파나소닉)에 입사했다. 단카이 세대[25] 이면서 오일 쇼크 전 대호황기에 사회에 진출해서 대졸 입사자만 800명[26] 에 달하는, 연재 개시 당시에는 그야말로 굴러다니는 평범한 샐러리맨 캐릭터로 시작한다. 대학생 시절에도 초년에는 학생운동 바닥에 살짝 접점이 있다가도 털어내고 한편으로는 영어회화 서클에, 한쪽에는 저널리즘 서클에 발을 걸치는 등 모범생도, 이단아도 되지 않은 채 어중간한 학창생활을 보내며, 하츠시바 입사시험 또한 별다른 결함이 없어 통과는 하지만 모범생 가시무라를 따라다니다 운좋게 붙은 것에 가깝다.[27] 회사생활 또한 과장 초반까지는 그저 광고제작 부서에서 시키는 일 하면서 (여성 편력 빼고는) 별다른 특징 없이 따라가는 비교적 순탄한 이력이었다.
시마는 다소간의 곡절을 겪지만 입사 13년차에 과장, 20년차에 부장을 달고 승승장구를 한다. 나름 선을 넘는 일에 대해 쓴소리를 할 줄 아는 강직한 성격이 있어서 상사에게 바른 소리를 해서 직위가 낮은 초반에 나름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짤리지 않고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한다.[28]
출장지나 진급을 할 때 간간이 시마를 안 좋게 보는 상사나 적들이[29] 나타나지만 대부분 운좋게 넘어가거나 적들이 알아서 사고, 병신짓을 해서 자멸한다. 시마를 엿먹이려는 계략을 시마는 적당한 눈치와 운빨로 넘기고 오히려 엿멕이려던 자기가 걸려든다. 그리고 본인이 연루되거나 하는 사건에는 도쿄의 탐정 친구에게 의뢰를 하여 뒷조사를 하거나 해서 일을 처리한다.
또한 시마는 하츠시바 사내에서 암약하는 파벌 싸움에는 명확히 선을 긋고 거리를 두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거꾸로 하츠시바를 좌지우지하는 파벌에 가담한 셈이 되어 버린다. 첫 케이스는 과장 중반기의 도마베치 사장과 오이즈미 부사장의 대립 시기로, 도마베치 사장의 파벌[30] 가입을 거부한 시마는 도마베치가 홧김에 해고 통보를 하자 거꾸로 스스로가 오이즈미 편에 붙어 동기인 카시무라의 주도로 사장을 날려버리는 쿠데타에 한몫 단단히 한다. 이 때부터 시마의 위치는 반파벌주의자를 자처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통으로 라인으로 묶이는 집단의 일원으로 간주되게 되며, 부장편에서는 거꾸로 사내 반파벌주의자 대표였던 나카자와 사장이 퇴진하자 나카자와의 심복으로 찍혀 지방 자회사로 좌천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시마가 전근지에서 여자와 땡땡이 치고 있으면 본사에서 다른 놈들이 나가 떨어져서 시마가 승진하는 수준이 아니며, 시마의 부장 및 이사 승진은 사실은 파벌 싸움 승리에 대한 보상에 다름이 아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만나고 정을 통하게 되는 여자들이 이런저런 권력자들과도 통하는 경우가 많아 시마의 출세에 크건 작건 기여를 한다. 아니, 실질적으로 통정한 여자들의 활약이 없이 굴러가는 일이 별로 없다. 그 대표가 부하 직원으로 시작해서 결국 만년의 부인이 되는 창업주의 사생아 오마치 쿠미코이며, 이외에도 통정한 술집 여자가 상사의 정부였다든가, 직속 비서가 나중에 인도네시아 유력 정치인의 부인으로 나타나거나, 떠오르는 브라질 축구 스타[31] 와 결혼한다든가, 아예 회장의 후처가 된다든가 하는 식으로 크게 덕을 보게 된다. 물론 사장의 정부와 통정을 하다 걸리고도 사장이 대인배라 눈감아 주는 등 여기에서도 엄청난 운이 작용한다.
이러한 물밑 암투의 피날레를 찍는 것이 부장편 후반부의 카츠키 사장 옹립이다. 이때까지 자기 보신 수준의 줄타기에 머물렀던 시마가 비록 만가메 회장의 파벌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선은 그었지만 어쨌든 카츠키 사장의 표를 얻으러 한국 출장까지 불사한 것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시마는 객관적으로 회장의 사람으로 보이게 되고, 시마에게 맞설 만한 파벌은 사라져서 시마는 사장 퇴임 후에도 후임 사장 두 명을 자기 생각대로 지명할 수 있었다.[32]
시리즈에서 시마는 '''출세를 거듭'''해 과장에서 부장으로, 취체역(이사)으로, 상무로, 전무로 승승장구하다 결국에는 2008년에 드디어 사장으로, 2013년에는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는 드래곤볼급 에스컬레이터 인플레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옛날부터 이 비정상적인 무한 출세를 웃음거리의 일종으로 삼고 있었다.[33]
시마 사장이 되어서는 회사 이름을 테코트로 바꾼 것 외에 사장으로서 하는 일은 더더욱 없어진다. 시마식 스캔들 해결이 사장의 본업은 아니지 않는가(…).[34] 날이 갈수록 한국 기업이 잘 나가면서 고전하는 모습만 나온다. 부장편 이전에는 시마의 족적이래봐야 픽션으로 때울 수 있는 지방 판매 대리점이나 레코드 회사 정도이니 극중에서 성공하는 스토리를 넣을 수 있지만 임원으로 올라가고 나서는 그대로 실제 역사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불가피한 부분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나이가 들수록 떡치는 씬은 점점 줄어들고 시마 회장에서는 와이프외엔 다른 여자를 건드리지 않는다. 그대신 동료직원이나 주변인, 동시 연재되는 젊은 시마 시리즈에서 그만큼 분량을 늘리는 듯.
3. 시마의 주변인
- 코구레 큐사쿠[35]
시마의 절친으로 탐정(우리나라로 치면 흥신소) 일을 하고 있다.[36] 부인의 외도를 비롯해서 각종 뒷조사할 일이 있으면 시마는 그에게 의뢰한다. 국내든 국외든 못 알아내는 정보가 없으며 웬만한 시마의 의뢰를 100%에 가깝게 처리한다. 대부분 이 친구에게 의뢰하는 사건은 그냥 해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후반에 가면 테러조직을 감시하다 들켰다는 이유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지만 살아난다. 사실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
- 아이린
시마 과장 당시 미국 출장에서 만난 여자. 상당히 깊은 관계(...)를 가졌다. 근데 그 여자에게는 흑인 남친이 있었는데 거기에 시마가 끼어든 것이다. 근데 그 흑인 남친이 상당한 대인배라서 나중에 시마를 인정하고 절친하게 지내게 된다(...). 결국 아이린과의 관계 끝에 그녀가 직접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시마는 흑인 남친의 아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서... 흑인 남친은 오히려 전화로 검은 피부를 가진게 자기랑 닮았다고 시마에게 말했고 피부색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인다. 이후 아이린의 흑인 남친은 죽고 아이린은 새로 시집간다. 여하튼 그 아이가 나중에 실력있는 가수로 주목받고 시마가 레코드업계에 종사했을 때 아이린의 버프를 받고 섭외하는데 성공한다. 여복과 운빨의 기막힌 조화...[37]
- 이와타 레이코
시마의 전처이다. 원래 대학 서클의 후배였던 인물로, 레이코 쪽에서 대시하고 시마의 본가에 쳐들어가 허락을 받으면서 주임편에서 결혼을 했다. 그러나 시마의 사축 행각 탓에 관계가 식었고[38] 과장편 초반부터 별거에 들어간다. 이후 시마의 거래처였던 광고회사 덴호도의 오쿠모토와 불륜을 벌이다 오쿠모토의 집안도 박살내고[39] 오쿠모토와 재혼을 한다. 만년(고문편)에는 오쿠모토와 다시 이혼하고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정착한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 시마 나미
시마와 레이코 사이에서 난 외동딸. 레이코와 같이 시마가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고 양육권도 레이코가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마지막에는 시마 쪽에 남은 딸이다. 아마도 레이코의 외도 행각을 직접 보고 커서 그런 듯. 시마의 피가 흘러서 그런지 미국 근무중 유부남과 눈맞아서 현처와 이혼을 전제로 결혼했다. 그것도 흑인이랑... [40]
- 오마치 구미코
시마의 부하직원으로 첫등장을 한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입사한 일개 여직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요시와라 회장의 숨겨진 딸(...)이었다.[41] 그래서 엄청난 양의 하츠시바 주식을 가진 금수저였다. 결국 그런 배경이 있어서 인지 수많은 여인들을 제치고 시마의 정실 자리를 꿰차게 된다.[42]
- 나카자와 키이치
시마의 상사. 시마와 같이 파벌에 들지 않는다는 주의라서 시마가 존경하는 상사이다. 골프 중 하체가 망가진 오오이즈미로부터 하츠시바의 차기 대권을 물려 받는다. 하츠시바에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갑자기 이사로 승진되고 다시 단번에 사장까지 오르게 된다. 이사직을 거친 것도 사실은 사장에 앉히기 위한 요식행위. 그러나 비파벌주의자이다 보니 자신의 세력은 만들지 못해서 사실상 시마가 유일한 심복에 가까웠으며, 나카자와가 사장 퇴진 후 머지 않아 사망하면서 반대파 사장이 앉은 후 시마는 좌천을 겪는다. 한편 이 양반도 업소 여주인과 바람을 피웠고 심지어 사생아가 복서로서 세계 챔피언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나카자와가 외도 중에 쓰러져 중환자실에 옮겨졌을 때 (물론 가족에게는 숨겼다) 부인과 장녀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산소 마스크를 떼고 자리를 떴을 정도.
- 곤노 기쓰네[43]
위의 사람들과 반대로 초반의 악역으로, 시마가 과장으로 처음 맡은 쇼룸과에 주임으로 들어온 사람이다. 주임이지만 시마보다 6살 연상으로 고졸이라 직급이 밀린 것으로, 그 때문에 시마와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명색이 상사인 시마와 나카자와를 잘라 버리려고 오랜 상사인 후쿠다 상무에게 밑작업을 했다. 문제는 이게 곤노 본인의 비위와 함께 나카자와의 분노를 사는 짓으로[44] 결국 만년에 후쿠오카 판매 자회사로 좌천되어 버린다. 곤노는 다시 부장편 후반에 후견인을 잃은 시마를 자기 밑으로 끌고가 굴리는 보복을 자행하는데, 시마가 오히려 자회사 부하직원들과 거래업자의 인심을 사고 곤노 본인은 실적 부진으로 면직되는 바람에 시마와 처지가 역전되어 버린다. 이 때 시마의 일침에 정신을 차리고 그나마 말년에 박수받고 정년퇴임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덧붙여 시마 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사생활이 그려지는 인물 중 아마도 유일하게 불륜을 저지르지 않은 인물이다. 다만 부인이 후쿠다 상무가 중신을 서 준 미인인데 그 부인과 후쿠다가 내연관계였고 심지어 매춘까지 손을 대는 바람에 결국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혼을 결심했다. 말년에는 우울증에 걸린 모습으로 시마와 조우하게 되고, 급기야 자살을 기도하여 숨을 거둔다.[45]
덧붙여 시마 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사생활이 그려지는 인물 중 아마도 유일하게 불륜을 저지르지 않은 인물이다. 다만 부인이 후쿠다 상무가 중신을 서 준 미인인데 그 부인과 후쿠다가 내연관계였고 심지어 매춘까지 손을 대는 바람에 결국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혼을 결심했다. 말년에는 우울증에 걸린 모습으로 시마와 조우하게 되고, 급기야 자살을 기도하여 숨을 거둔다.[45]
- 만가메 겐타로
부장편에서 실적 부진으로 용퇴한 나카자와의 후임으로 사장에 오르면서 등장한 인물로, 비파벌주의를 내세우는 시마에 우호적인 상사이다. 만가메가 다시 단명에 그치면서 시마가 좌천길로 몰리게 되나, 창업주의 사위였던 오이즈미 회장이 사망한 후 만가메가 회장에 오르고 사장 교체극을 벌이면서 시마를 다시 본사에 불러들이게 된다. 오이즈미나 나카자와와 달리 자기 세력을 구축하는 성향이면서도 시마와 같이 비파벌주의 운운하는 사람들도 포용하면서 결국 자기 파벌처럼 써먹게 되며, 사장 교체극에서 시마를 행동대원으로 굴린 점에서 보듯 상당히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이후 긴 시간 회장직에 있다가 시마가 사장직을 내려놓을 때 본인도 용퇴를 한다.
시마 시리즈 등장인물답게(!) 이 사람도 집은 내팽개치고 사실상 업소 마담과 살림을 차린 상태였으며, 사장 후보 시절 오이즈미 회장, 나카자와 사장과 면접을 할 때 이 사실을 지적받았을 때도 "(사장직을 포기하고) 여자를 지키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본인의 외도에 거리낌이 없었다. 아래 셰멍위안과는 그 두 살림을 차린 마담이 사망한 후에 중국 출장길에 만났으며, 노인 취향인 셰멍위안이 대시해 본부인과 정식으로 이혼하고 재혼에까지 이르렀다.
시마 시리즈 등장인물답게(!) 이 사람도 집은 내팽개치고 사실상 업소 마담과 살림을 차린 상태였으며, 사장 후보 시절 오이즈미 회장, 나카자와 사장과 면접을 할 때 이 사실을 지적받았을 때도 "(사장직을 포기하고) 여자를 지키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본인의 외도에 거리낌이 없었다. 아래 셰멍위안과는 그 두 살림을 차린 마담이 사망한 후에 중국 출장길에 만났으며, 노인 취향인 셰멍위안이 대시해 본부인과 정식으로 이혼하고 재혼에까지 이르렀다.
- 셰멍위안(謝萠縁) / 만가메 모에(万亀 萌)[46]
상무편에서 중국 법인의 회장을 맡은 시마의 비서로 등장한다. 땅딸막하고 뚱뚱한 체격이 특징으로 먹보에 바보 캐릭터 포지션을 갖고 있지만 나름 시골 출신이면서도 초명문 베이징대학을 거쳐 게이오기주쿠대학 유학 이력이 있는 엄청난 재원이다. 회장편과 상담역 편에서도 시마의 비서로 붙으면서 경제나 재계에 대해 시마의 설명을 듣는 역할이다. 명색이 비서인데 누가 상전인지 알다가도 모를 행동거지를 보이며, 회장편에 와서는 재계활동 보좌로 붙은 미시로(나름 중앙성청 관료 출신. 처음에는 게이인 줄 알았는데 바이섹슈얼이었다)와 함께 덤앤더머 개그 콤비를 이루었다. 상기 만가메 사후에는 미시로와 재혼하고 퇴직하였다.
- 히라세 겐이치
부장편에서 파리 주재원으로 첫 등장한 시마의 입사 동기이다. 이 때는 일회성으로 등장한 엑스트라 캐릭터였으나, 부장편 막판에 하츠시바가 처음으로 명예퇴직을 받을 때 회사를 떠나 노인 요양 회사를 차리면서 사장편 이후 재계 활동에 나서는 시마의 파트너로 줄곧 등장하게 된다. 만가메나 고쿠분 등이 회사의 선후배이고 다른 업계인이 경쟁자라면 히라세는 시마의 동기로서 동등한 협력자 포지션이다.
4. 작품 외적에서
만화의 배경상, 인물 그 자체가 일본 경제의 고도성장기와 잃어버린 20년까지의 현대 일본 경제사를 재현하고 있으며 일본내에서 그의 인지도와 대우는 실제 기업인을 방불케한다.
일본에서는 중장년층 직장인 대상으로는 상당히 인기가 좋으며, 시마 코사쿠의 사장 취임은 신문에서도 다루었다. 그리고, 그게 조선일보에 실렸고, 한겨레에도 실렸다.
초기인 사원 시마[47] 편에서는 전공투 운동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당시 일본의 모습이 주로 나오고 당시 일본의 밤문화나 직장문화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으며 시마 사장의 연재 개시 당시 그가 하츠시바 홀딩스[48] 의 사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출판사에서 직접 열어주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사장 퇴임과 회장 취임[49] 역시 일간지 기사로 나왔을 정도. 입사 43년차 시마 코사쿠, 적자의 책임을 지고 사장 퇴임. 이 소식은 경향신문 등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는데, 일개 만화 캐릭터의 퇴임 소식이 '''국내 일간지'''에까지 보도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워낙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
5. 기타
- 2012년 경, 2008년부터 연재하던 '시마 사장'이 2013년 초에 끝난 후 2013년 2월부터 사장에서 퇴임한 개인 시마 코사쿠를 그리는 '島 耕作'를 통해 시마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나무위키의 본 문서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적혀 있었는데……
- 실제로 시마 사장의 연재가 끝난 것은 2013년 7월 18일 발매된 주간 모닝 33호였으며,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사장에서 퇴임한 시마가 바로 회장으로 취임하는 모양새를 통해 8월 29일에 발매되는 주간 모닝 38호에서 '시마 회장(원제: 회장 시마 코사쿠)'으로 시리즈가 이어짐을 작가가 밝혔다.# 그리고 시마 회장이 최종편이 될 것이라던 공언과 달리 2019년 '상담역 시마 코사쿠'(고문편)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언제 끝낸다는 공언은 하지 않는다.
- 사장 취임을 기념하여 같은 강담사에서 연재되는 몇몇 만화와 콜라보가 진행됐는데... 하나 같이 심한 꼴을 당했다. 절대미각 식탐정에서는 사장 취임과 동시에 결혼 발표를 했는데 상대가 보험사기범이라 바로 퇴임크리... 부르잖아요, 아자젤씨에서는 백수가 됐다.
- 그리고 2017년 8월 17일 발매된 주간 모닝 38호를 통해 시마 코사쿠의 과장 시절 시점에서 그가 겪은 사건을 다루는 '시마 코사쿠의 사건부' 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스토리를 맡은 작가는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스토리 담당이었던 키바야시 신.
- 급기야는 시마 코사쿠를 주인공으로 하는 기사단장 시마 코사쿠라는 이세계 전생물까지 나와버렸다. 작가는 히로카네 켄시가 아니지만, 일단은 원작자 공인 스핀오프로 히로카네가 첫 세 페이지를 그렸다. #
- 한술 더 떠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의 콜라보로 "전생했더니 시마 코사쿠이었던 건에 대하여"라는 혼종까지 나왔다.
- 2020 도쿄 올림픽의 미래를 정확히 예언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7년전 일본만화수준jpg
[1] 패러디 애니인 ' 주간 시마코'에서 담당.[2] TV아사히의 퀴즈 프로그램 '홍백잡학총연'에 나오는 문제 출제 캐릭터인 '잡학박사 시마 코사쿠'로서 배역을 맡았다. 성우가 주로 연기하는 배역의 나이대가 나이대인 만큼 젊은 모습으로 나온다.[3] 사장편 직전 공개한 취임 기자회견 단편영상.[4] 90년대 후지TV판 드라마[5] 2000년대 니혼TV판 드라마.[6] 야마구치현은 유신 이전엔 조슈번이었고, 공교롭게도 전처인 레이코의 고향은 아이즈현이다. 죠슈번과 아이즈번은 보신전쟁을 거치며 사실상 원수지간. 그래서 시마 계장에서도 장인어른이 술에 취해 오지말라는 농아닌 농을 던지기도 했다.[7] 이름은 가시무라. 학교 친구이자 입사 동기로 유능하기로만 따지면 시마 이상의 인물로서 창업주의 사위이자 공공연히 후계자로 거론되면서 사장에 오른 오이즈미의 심복이기도 했다. 또한 취준편에서 그려진 바로는 뒷조사 흥신소의 착오로 하츠시바 입사전형에 떨어진 시마를 구제한 것이 바로 가시무라이다. 보통 아무리 친한 친구가 탈락했다고 입사도장 찍으러 간 자리에서 입사를 거절하지는 않는다.[8] 55세 즈음에 참석한 대학 동창모임에서 동창들은 머리가 벗겨지고 완전 백발에 얼굴도 주름이 늘어졌는데 시마 혼자만 탱탱한 30대 초반의 외모를 하고 있다. [9] '학생 시마'에서 여자 꼬시기 위해 영어를 배웠음이 밝혀졌다. [10] 여기서 제1법학부란 주간 학부라는 의미. 제2법학부는 야간이다.[11] 이 때 TO가 단 한명인 판매조성부에 배속되는데, 대리점 연수를 할 때 회수한 전자제품의 무단폐기를 두고 대리점 인원과 충돌한 것을 왕회장 요시하라가 목격한 것으로 덕을 본다. 나카자와와 안면을 튼 것도 신입 연수 시기.[12] 사장편 표지의 프로필에는 왠지 누락되어 있다.[13] 이 때 우사미 상무와의 충돌로 진급연수가 한번 밀린다. 두번째 연수에서 교관의 몰카를 찍어 교섭하는(...) 가시무라의 활약으로 낙제를 면하고 과장 딱지를 단다.[14] 뉴욕 전출 문제로 레이코와 별거를 시작한다. 이 전 레이코가 오쿠모토와 외도를 저지르기 시작한 게 하필이면 친가의 도움을 받아 사이타마현의 신개발 단지에 단독주택을 샀을 때로, 오쿠모토 또한 그 근처에 입주했다가 마주친 것. 한편 과장 시기의 후원자인 오이즈미는 이 때 지사장으로 만나며, 지사 여직원이었던 아이린과의 사이에 사생아를 만든다.[15] 시마의 영업본부 상사였던 우사미가 오이즈미에게 부사장 승진 경쟁에서 패한 뒤로, 오이즈미는 이 때까지는 시마를 우사미 파벌로 보고 있었다. 실제 시마는 우사미의 부하인 데다, 창업주 요시하라가 사망할 때 우사미가 벌인 내부자 부정 주식거래에서 일꾼으로 뛰기도 했다. (과장은 상사의 직권으로 해고가 된다는 점을 과도하게 의식했기 때문) 나중에 정신이 돌아온 시마가 우사미의 금일봉을 거절하긴 했지만 우사미 또한 시마가 실질적으로 자기 파벌의 일원이라고 간주하기도 했다. 보너스로 시마는 오이즈미의 정부인 노리코와 정사를 갖다가 오이즈미에게 들켰다.[16] 부장 후반까지의 트러블메이커 곤노와 만난 것이 이 때.[17] 지사장이 가시무라로, 형식상 부하였지만 거의 말동무 수준이었다. 가시무라가 사망한 것이 이 때.[18] 부장편은 1996년까지는 후일담 형태로 연 2회 정도 비정기 게재되다가 공백을 거쳐 1999년에 재개되었다. 이 때문에 1992~1998년은 특별한 행적이 없다.[19] 이하와 마찬가지로, 일본 기업에서는 한국 대기업과 달리 자회사 직급은 본사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본사에서 파견된 인원은 본사 직급과 자회사 직책을 겸하는 형태가 된다.[20] 명목상 외국 밴드 방일 때의 싸움으로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한 책임 추궁이나 실질적으로는 사장 오카바야시의 나카자와파 숙청 + 자기 파벌 멤버의 자리 챙기기이다.[21] 일본어로는 취체역(取締役). 하츠시바와 테코트의 직제로는 '취체역'의 아래 개념으로 '이사'가 별도로 있으며, 한국 기업의 평이사나 상무이사는 이 쪽 수준에 가깝다.[22] 각각 실제 재계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경제동우회에서 따온 것.[23] 실제 시마는 극중 여러번 해고와 좌천의 위기에 처하지만, 한번은 갓 임원을 단 나카자와 부장이 커버해 줘서, 한번은 아예 사장을 날려버려서(...) 모면한다. 시마가 명백하게 인사상 불이익을 겪은 건 부장편에 한번 좌천당한 게 끝이다.[24] 잘 보면 시마 휘하에서 능력있는 사원들이 대부분 회사를 떠나거나 쫒겨난다. 웃기게도 그러고 나서는 그 사원들은 대부분 성공한다. 심지어 시마의 부장 시절 심복이었던 사원들도 유능하지만 튀는 인물들인데 대부분 떠났다.[25] 일본의 2차대전 후 베이비붐 세대로서 한해 출생자수가 270만명에 다다랐던 쪽수와 전쟁 후의 문화적 단절 양쪽의 의미를 갖는다. 이들이 70대로 접어들고도 지금도 일본의 최대 연령 그룹으로 남아 있다.[26] 근래 파나소닉의 대졸 채용 수는 연간 300명 정도이다. 게다가 시마가 대학을 졸업한 1970년의 일본 대졸자 수는 24만명으로 현재(55만명선)의 반도 되지 않으니 실로 엄청난 숫자.[27] 와세다 대학에서 우등생 캐릭터였던 것이 카시무라이고 (모범생과는 차이가 있다) 반대로 학생운동에 발을 깊게 담궜던 동기도 여럿 등장한다. [28] 실제 일본의 고용법규나 관행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알기 어려우나 시마 시리즈에 묘사되는 하츠시바 전산은 계장까지는 노조원으로서 노조의 보호로, 임원은 상법의 규제(임면은 주주총회에서 해야 함)로 보호를 받지만 중간의 과장, 부장은 상사의 독단으로 즉시 해고가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본편인 과장, 부장편에서는 사실 파벌 가담을 거절하는 것 외에는 상사에 저항하는 일 따위는 거의 없다. 상사와 충돌이 많은 건 오히려 사원이나 계장편 쪽. 무엇보다 과장, 부장편의 상사들은 파벌질을 해서 그렇지 업무나 경비를 엉망으로 처리하는 수준의 작자는 그다지 없다.[29] 적들중에는 경쟁회사원도 있고 심지어는 야쿠자와 갱들도 있다.[30] 명색이 대기업의 사장이라는 작자가 새파란 과장을 불러다가 돌려 표현하지도 않고 대놓고 자기 '''파벌'''에 들어오라고 말한다.[31] 등장 시기로 볼 때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모델로 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화웨이의 광고 모델이지만.[32] 이 과정이 아주 평탄한 것은 아니고, 사장편 후반에 구 고요 출신 임원들이 시마의 축출을 시도하기는 했다. 재미있는 건 반대편 가담자의 입으로 이전 도마베치 사장 해임 사건이 언급되는 것인데, 그 쿠데타를 일으킨 게 바로 시마다(...) 상담역(고문) 편에 와서는 카제하나 사장 및 그 배후인 시마에 맞서는 반사장파 임원들이 응집하였는데, 이들도 각각 자기 파벌을 갖고는 있지만 결국 사장을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이후 원활하게 숙청될 듯.[33] 그런 평가를 작가도 받아들였는지 시마 회장 첫 회에 '초본격 SF시리즈 7번째 신연재'라는 문구를 달았다. 흠좀무.[34] 사실 시마가 출세한 이유는 창립자 요시하라 가문의 해결사 노릇을 충실하게 해서 그런 것이다. 나머지는 줄을 잘 선 것과 라이벌들이 알아서 떨어져 나간 것이고. 그렇다보니 요시하라 가문과 별 상관이 없거나 대립하는 자가 하츠시바의 사장인 경우에는 좌천되어 오지에 내쳐졌다가 요시하라 가문과 가까운 인물이(주로 창립자의 사위인 오이즈미와 그 측근들.) 사장 자리에 앉으면 미친듯이 출세하게 된다.[35] 시마는 별명인 '구레'(グレちゃん)라고 부른다. 국내 번역에서는 과장, 부장편에서는 구레로, 이후에는 코구레로 표기가 된다[36] 원래는 시마와 함께 전작의 캐릭터가 재활용된 경우. 히로가네 켄시의 탐정물인 '헬로 하리네즈미'(한국에서는 '헬로 네즈미'로 출간)에 헤어스타일 덕인지 고슴도치(하리네즈미)로 불리는 주인공 고로와 함께 미인이 운영하는 탐정 사무소의 직원으로 시마 시리즈에서의 이름과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함께 활약하는 고로는 고슴도치같은 길쭉한 머리의 헤어스타일만 빼면 영락없는 시마 코사쿠다.[37] 하지만 이후 그 딸은 미국에 돌아갔고 마약과 섹스에 빠져 살다가 정신 차리려 하는 와중에 비행기 건물 충돌 사고로 그만 사망해 버렸다. 어찌보면 부모의 사정에 휘말려 인생을 통째로 망친 케이스.[38] 단적으로 말해 허구헌날 야근과 술판으로 집안은 거의 내팽개치다시피 했다. 아내와 딸에게 약속한 것은 깨라고 있는 수준이었고.[39] 오쿠모토는 레이코 외에도 불륜 상대가 한명 더 있었다.[40] 그리고 이걸 브라질 축구 선수와 결혼하게 된 비서의 부친을 설득하는 재료로 쓴다. 나미는 후에 다시 이혼했지만.[41] 요시와라 회장과 자신의 딸 뻘의 첩 사이에서 난 딸이다. [42] 사실 시마 외에도 애인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나니 그 중 가장 오래 사귀었고 자기 집안 사정도 잘 아는 시마를 물어서 결혼한 것. 사실 시마가 승승장구했던 데는 창업자 오시와라 회장의 집안 일을 담당했던 집사 역할을 했던 것도 있다. 오마치나 그 어머니, 요시와라 회장의 딸과 사위인 오이즈미의 사생활의 뒷처리 중 가장 까다로운 일도 시마가 맡아서 했었던 적이 있고 그 와중에 주식을 많이 갖고 있었던 오마치의 어머니와 오마치 본인, 그리고 요시하라의 후계 회장들인 키노, 오이즈미의 호감을 샀던 것이 주효했다.[43] 今野輝常. 일본어 원전에서도 초기에는 독음이 데루쓰네와 기쓰네를 왔다갔다했다. 輝는 음독, 常는 훈독이어서 사실 비정상적.[44] 업무적으로는 온갖 허위보고, 접대수수, 갑질에 성추행까지 저질러 투서가 날아들 정도였다. 나카자와에게는 초대면부터 선물로 환심을 사보려다가 나카자와의 사생아가 사준 이미테이션 넥타이를 싹둑 잘라버리는 미친 짓을 저질렀고, 시마를 지방으로 보내려다가 마침 이사 타이틀을 단 나카자와가 후쿠다에게 맞서 인사 결과를 뒤집어 버린다. [45] 회장편에서 후쿠오카 출장을 갔을 때의 에피소드로, 부장편 자회사 파견 시절 비서였던 다카이치 치즈루(시마가 후쿠오카에 좌천되었을 때 와인바 마담 차코마마와 함께 후쿠오카에 와인바를 열었고, 이 때 지역 양판점 사장 사부로마루와 결혼하여 후쿠오카에 정착한 것. 와인바에서의 별명이 '백돼지'였다)의 아들의 축구교실을 구경갔다가 이미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의 곤노가 나타난 것을 목격한 것이다. 곤노의 집에 다녀온 시마가 치즈루에게 보살핌을 부탁하나 치즈루가 곤노의 집에 찾아갔을 때는 이미 목을 맨 상태였다. 치즈루가 구급차를 부르고 인공호흡을 시도해서 병원으로는 옮겼으나, 뇌 손상으로 얼마 가지 않아 사망하였다.[46] 중국어 이름은 일본어 요미가나 및 국내 정발판에는 '샤보엔'으로 적혀 있다. 이후 사장편에서 만가메 회장과 결혼하여 일본으로 귀화한다.[47] 배경은 1970년대이나 정작 연재는 2000년대에 이사편과 병행해서 진행되었다. 시마 시리즈에서 소위 '미래를 내다보는 탁견'이 남발되는 건 본편보다 오히려 프리퀄에 해당하는 사원~계장편으로, 특히 소소한 샐러리맨 에피소드가 중심이 되는 과장편이나 자회사 전출 위주의 부장편과는 괴리가 크다.[48] 산요전기를 모티브로 하는 작중 회사 고요 전기를 하츠시바 전산이 인수합병 한 후 그룹 재편을 위해 만든 지주회사.[49] 지주사 체제의 사장에 비해 회장은 고문직에 가까운 관계로 일본내에서는 '회장으로 물러난다.'라는 표현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