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아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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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水昭男 1970년 9월 26일 도쿄 출생.
메이지대학 부속 나카노 중, 고등학교 졸업
일본의 헤비메탈 밴드 ANTHEM의 기타리스트. 아래에 기술된 활동 내역을 보면 제법 파란만장(…)하게 활동해 왔다.
1. 개요
1991년 8월, 나카마 히데아키[1] 의 후임으로 ANTHEM에 가입한다.
당시 갓 스물을 넘긴 나이였고 밴드 활동 경험이 전혀 없었던 완전 무명의 신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연주력, 인간성, 작곡력에 외모(…)까지 받쳐주는 그를 ANTHEM의 다른 멤버들이 매우 아꼈다고 한다. 시미즈 아키오의 오디션 현장에서 당시 ANTHEM의 세 멤버들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1992년에 ANTHEM이 'DOMESTIC BOOTY' 앨범을 발매하며 공식적으로 메이저에 데뷔하지만, 그 해 5월에 보컬리스트 모리카와 유키오가 탈퇴 의사를 밝히고, 두 달 후 신주쿠 파워스테이션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ANTHEM이 해체된다.
그 이후의 행보를 보면 정말 파란만장하다.
- 1993년에는 모리카와 유키오와 함께 HOLLYWOOD라는 밴드를 결성했으나 음악성에 대한 심각한 견해차로 인해 데모 테이프 3장과 판매용 카세트테이프 한 장을 발표하고 해체했다.
- 1995년에는 전 SABER TIGER의 사사이 야스오, 후에 애니메탈에 합류하는 MASAKI 등과 함께 팝 록 성향의 SHY BLUE를 결성하지만, 소속 사무소와 레코드사와의 마찰로 1997년에 해산한다.
- 1998년에는 소속 사무소의 명령으로 아이돌 야마자키 아야코와 Moonlight Attraction을 억지로 결성하지만, 호흡이 제대로 맞질 않아 싱글 한 장만 내고 해산했다.
- 1998년 가수 시노하라 토모에의 백밴드로도 참가했다.
2. 재결성한 ANTHEM
2001년에 재결성한 ANTHEM에 복귀해서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현재 ANTHEM에서는 거의 2인자로 입지를 굳힌 상태. 리더인 시바타 나오토 다음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맡으며, 앨범 수록곡도 그가 작곡한 곡이 시바타 다음으로 많다. 시바타 나오토가 위암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는 그가 ANTHEM을 이끌었다고 한다. 당시 발매된 변태가면의 주제곡인 '''BLAST'''는 시미즈 아키오가 작곡한 곡.
3. 저작권 부자(?)와 불같은 성격(?)
2001년 재결성한 ANTHEM으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먹고 살기 위해 쟈니스 계열의 아이돌에게 많은 곡을 제공했다.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덕분에, 메탈계에서는 보기 드문 저작권 부자(?)이기도 하다. 그가 작곡한 곡들 중에서는 오리콘차트에서 1위를 먹은 곡도 꽤 있으며 골드나 플래티넘을 기록한 싱글도 많아 히트곡 작곡가라 해도 좋을 정도다. 곡을 제공한 아티스트는 AAA, J - Friends, '''SMAP''', KinKi Kids, 소년대. 토라지 하이지, 타키&츠바사, misono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이런 활동 이력 때문에 골수 악질 메탈 팬들이 그를 '''자본주의의 돼지''' 취급하며 지금도 쌍욕과 험담을 늘어놓고 있다. 주로 '''신/구 팬덤이 나뉘어서 사고를 터뜨리는데''', 그가 속한 밴드인 ANTHEM도 예외는 아니다.
골수 ANTHEM 팬을 자처하는 악질 팬들의 행각에 제대로 빡친 적이 있다. 골수팬을 자처하는 이들은 '''"왜 원년 멤버로 재결성 안 하냐, 시미즈보단 후쿠다 히로야가 낫지."'''[2] , '''"사카모토 에이조보다는 모리카와 유키오가 나은데 왜 에이조랑 합쳤냐"''', '''요새 ANTHEM의 음악은 내가 알던 ANTHEM의 음악이 아니다. 역시 쟈니스 출신이라 그런가?'''' 운운하며 인터넷에 비난글을 꾸준히 써댔고, 심지어 공연장마다 사카모토 에이조와 그를 '''스토킹'''까지 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시미즈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씨발놈들아 앨범 하나 나오는데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이 들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 너희들이 2ch에서 씹을 시간에 우리 앨범 샀으면 우리가 오리콘 몇위를 했는지 알아? 앨범도 안 사는 새끼들이 골수팬이랍시고 공연장마다 스토킹하고 씹어대냐? 왜 내가 길을 나설때마다 얼굴 꽁꽁 싸매고 몰래 도망다녀야돼? 내가 고이즈미 총리냐? 난 마음속으로 응원한다는 팬 필요없거든?"'''라며 맹렬히 비난했다.[3]
또한 사카모토 에이조의 아이센시 프로젝트에 혼마 히로츠구가 세션으로 참가했다는 걸 알게 되자 '''개인 프로젝트로 모자라서 이제 ANTHEM까지 와해시키려고 하느냐'''며 알력이 심해지고, 결국 에이조가 ANTHEM을 탈퇴한 걸 보면 한 성질 하는 것 같다.
4. 사용 장비
- ANTHEM 활동 초기에는 ESP의 기타를 썼으나, 현재는 Schecter의 엔도서이며 시그네쳐 기타도 발매중이다. 앨더 바디에 메이플 탑, 메이플 넥에 온두라스산 로즈우드 지판이며 픽업은 EMG 85 한 쌍, 브릿지는 Floyd Rose를 사용한다.
-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멜로디 라인이 확실한 곡을 만든다. 현재 일본 메탈 씬에서는 가장 균형잡힌 기타리스트로 꼽히며, 일각에서는 현재 일본 메탈계 최고의 기타리스트라고 평하기도 한다.
[1] 매우 비협조적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상습적인 지각은 물론이고 기존 곡의 기타 파트를 제멋대로 바꿔 연주하는 등… 그야말로 개초딩 짓을 했다. 사실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메탈계의 상황도 암울했고 전임 기타리스트의 땜빵 정도로 취급된 것도 있었다고 한다.[2] 그러나 후쿠다 히로야의 경우 음악성 등의 차이로 시바타 나오토와 대판 싸우고 탈퇴한지라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2003년엔 청력 문제로 인해 아예 프로 뮤지션을 관뒀다.[3] 원문은 이보다도 훨씬 과격하다. 일본인들이 웬만해선 욕을 삼간다는 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