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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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4월 29일부터 2009년 7월 2일까지 방영한 SBS의 20부작 수목 드라마.
드라마 히트제조기로 통하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정치''' 로맨틱 코미디. 인천광역시를 모델로 한[1] 가상의 지방 소도시 '인주시'를 배경으로, 평범한 10급 기능직 공무원[2] 신미래(김선아)가 인주시 부시장으로 취임한 천재 관료 조국(차승원) 을 만나며 우여곡절 끝에 인주시장에 당선되어 존경받는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조국과의 사랑도 쟁취한다는 이야기이다.
방영기간 내내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유지하였고, 종영 이후에도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호평받으며 회자되는 작품. 하지만 드라마에서 접하기엔 낯선 정치라는 소재 탓인지, 상대적으로 신우철-김은숙 콤비의 다른 작품들보다는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게다가, 비현실적인 플롯 탓인지 2009년 12월 열린 제 22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3]
'''등장인물들의 작명 센스가 독특한데''', 확실히 이름을 보면 캐릭터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2. 등장인물
- 신미래(김선아) : 무양도 인주시청 10급 공무원 → 무양도 인주시장(무소속). 전 남친때문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우승 상금 2000만원이 걸린 밴댕이 아가씨 선발 대회의 출전하여 우승을 하지만 우승 상금을 받지 못해 시청에 항의하다 쫓겨난다. 그 이후 고부실이 비리 문제로 시장직에서 물러나자 무소속으로 시장직에 출마하여 당선됨으로써 정치에 입문한다.
- 조국(차승원) : 무양도 인주시 부시장 → 국회의원(무소속 → 정화당) → 대통령 후보자(무소속). [4]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한 엘리트 관료이다. 무양도청에서 근무하다 빅브라더 최동규의 명령이나 다름없는 제안에 의해 인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한다.[5]
- 민주화(추상미) : 무양도 인주시 지역구 국회의원(승리당). 이정도의 아내이며 인주의 토착 기업인의 딸이다. 정치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밴댕이 아가씨 대회를 고부실에게 제안한다.
- 이정도(이형철) : 인주시청 문화관광국장 → 인주시장실 비서실장 → 인주시청 문화관광국장.[6] 민주화의 남편이다. 조국의 행정 고시 동기이기도 한데, 과거 연수원 시절에 동기 모임에서 조국이 청와대가 아닌 도청으로 발령지가 변경된 것에 분노하여 만취 상태에서 테이블을 엎고 나가는데, 그 자리에 이정도도 있었다. 민주화가 정치하면서 벌이는 일들을 보고 못 마땅해 한다. 인주시 문화관광국장으로 재직 중 밴댕이 아가씨 대회에 문제가 일어나자 사표를 냈다가 그 후 신미래가 시장에 당선되자 비서실장으로 복직한다.
- 고고해(윤세아) : 대한그룹 회장의 딸, 조국의 약혼녀.
- 빅브라더[7] /최동규(최일화) : 통일자주당 총재. 한 때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인해 불출마하였으며 대신 자당의 타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 시킨 뒤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 정계 은퇴를 선언해 신화가 된 인물이다. 조국의 숨겨진 아버지이기도 한데, 이것이 대선에 출마를 포기한 모종의 이유였다.[8] 조국에게는 애증의 존재. 정계 은퇴를 했지만 사실은 재야에 머무르며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데, 그 일환으로 조국을 인주시의 부시장으로 가도록 종용한다.
- 하수인(이준혁) : 조국의 비서 → 실천주권당 대변인
- 정부미(정수영) : 인주시청 문화관광국 9급 공무원 → 인주시장실 비서실 직원 → 인주시장실 비서실장. 신미래의 친구.
- 조용희(차화연) : 조국의 어머니. 최동규의 내연녀였으며, 불륜으로 인해 태어난 조국은 사생아라 어머니 성을 물려받았다.
- 유권자(박주아) : 신미래의 어머니.
- 조랑(김진성) : 조국의 양아들.
- 소유한(최상훈) : 무양도지사(정화당), 도지사를 3선까지 해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되어 총선에서 인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조국에게 졌잘싸 당하고 이후 리타이어...
- 고부실(염동헌) : 무양도 인주시장(승리당) → 시장직 사퇴.
- 부정한(박태경) : 승리당 소속 인주시 지역구 국회의원, 고부실 시장이 각종 비리와 스캔들로 위기에 빠지자 결국 고부실을 버렸다. 이후 총선에 출마해 3선에 도전했으나 조국은 물론이고 소유한에게도 밀리며 광탈한다.
- 봉선화(권다현) : 민주화의 친한(?) 동생으로 나온다. 밴댕이아가씨 1회 선발 대회에서 신미래의 라이벌이었고, 당연히 '진' 에 선발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신미래에게 밀려 '선'에 그쳤다. 마지막회에선 인주시장실 비서실 직원(경리)으로 일하는 것으로 나온다.
- 변덕(류성현) : 인주시청 주민생활지원국장
- 지방세(신정근) : 인주시청 기획예산국장
- 문설주(임대일) : 인주시청 건설교통국장
- 맹해라(강주형) : 인주시청 부속 9급 공무원.
- 예산(이재구) : 무양도 인주시 부시장, 조국이 부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사라졌으나 고부실 시장 사퇴 직전에 조국이 부시장직을 그만두자 다시 부시장으로 컴백, 시장 직무 대행을 맡다가 신미래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부시장으로 쭉 근무한다.
- 박아첨(김동균) : 인주시장실 비서실장 → 인주시 부시장 보좌관(?)[9]
- 강태공(양재성) : 인주시의회 의장(실천주권당). 최동규의 오랜 친구이다.
- 옥다방 고양이(김늘메) : 치킨집 운영. 신미래의 조력자
- 제시카 알바(문희서) : 알바족. 신미래의 조력자
- 내방구석의 지우개(최대성) : 컴퓨터 전문가. 신미래의 조력자
- 달려야하니(김아랑) : 시민기자. 신미래의 조력자
- 파파라치(김성오)
- 정부미의 남편(이상훈) : 신미래의 메신저
- 산부인과 의사(정병철)
- 이직필 기자(민준현)
-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박성균)
3. 여담
차승원이 분한 조국은 문재인정부의 법무부 장관과 동명이인이다.
(김은숙 작가가 극중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이름에 대해서, 평범한 이름으로 지었다가 본의 아니게 실제 정치인과 이름이 겹치게 될까 우려해서 저렇게 지었다고 했다. 그런데 진짜 동명이인 정치인이 등장...)
재미있게도 드라마상에 등장하는 인물들 2명이 8년 뒤 출범하는 문재인정부에서 요직을 맡는 사람들과 동명이인이다.
김선아가 분한 신미래라는 동명이인 가수가 2014년에 데뷔했다.
[1] '인주'는 인천의 옛 이름. 또한 인주시의 특산물 밴댕이는 실제로 강화도의 특산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2] 방영시점인 2009년에는 '''기능직'''이라는 직군이 있었고, 기능직은 10급부터 시작하였다. 10급 공무원은 기능직 외엔 사무보조직, 운전직, 속기직 등이 있었다. 10급 공무원 선발제도는 2011년에 폐지되었으며, 기능직 직렬은 2013년 폐지되었다.[3] 이 작품 외에도 SBS 찬란한 유산, MBC 내조의 여왕 및 선덕여왕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우연성 문제('찬란한 유산') 캐릭터에 너무 의존한 점('내조의 여왕') 지나친 역사왜곡+"단독 집필자에 의해 쓰여진 순수 창작물 위주"란 드라마 부문 규정에서 미달된 점('선덕여왕') 탓인지 모두 탈락했고, 결국 제 22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4]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제국고등학교의 선배로서 팜플렛을 통해 깜짝 출연. 그 팜플렛에서는 놀랍게도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의 인물들도 드라마 속 캐릭터로서 깜짝 출연.[5] 조국이 최동규의 제안을 거부하려 들자 최동규가 '내가 너의 허락을 구하는 것 같으냐.'며 화를 낸다.[6] 비서실장 자리를 물려주고 제 2회 밴댕이아가씨 대회를 주최하는 것으로 볼 때 문화관광국장으로 컴백(?)한 것으로 추측된다.[7] 약칭 BB(Big Brother)로 불린다.[8] 최동규의 현역 정치인 시절, 조국이 행시에 합격해 청와대로 발령 받자 조국을 무양도청으로 발령이 나도록 만든다. 조국과 자신의 관계가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9] 정확한 직책은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