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신)
1. 개요
원신의 신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그 중에서도 마신이 아닌 티바트 7대륙을 통치하는 '''일곱 신'''에 대해 서술한다.
2. 상세
티바트의 일곱 신들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벤티가 말한 것처럼 이들은 일종의 '''집정관'''(Archon)이며, 언제든지 죽거나 교체될 수 있다.
2600년 전에는 세상이 신들의 것으로 나누어 지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신이 인간과 함께 살고 있지만 하나같이 그들에게 직접 개입하지는 않는 듯하다. 다만 통치를 통해 힘을 보전하거나 키울 수 있다보니 개입을 완전히 그만두지 않는 듯 하다.
바르바토스의 경우에는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에 '사자의 이빨' 바네사의 정변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그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몬드의 페보니우스 기사단과 사신수들에게 전권을 위임하다시피한다. 그래서 예전에 드발린도 바르바토스에게 "일 좀 똑바로 해라 바르바토스"라고 일갈한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몬드는 신이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바르바토스 본인도 힘을 크게 잃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성기 때에는 바위신과 대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암왕제군' 모락스의 경우에는 리월 칠성에게 업무를 위임했으나 1년마다 방향을 정해주는 식으로 리월 통치에 개입하고 있으며 리월 사람들도 리월 칠성이 업무를 담당하지만 직접적인 주관자는 암왕제군이라고 말한다. 정의의 신은 법을 만들어 법 아래 자신마저 둘 정도로 법을 준수해 통치하고 있으며, 수메르의 풀의 신 또한 아카데미라는 기구를 두어 통치한다. 다른 나라에도 적극 개입하고 있는 스네즈나야의 얼음 여왕 또한 우인단과 11명의 집행관을 두어 외교 업무를 대행시키고 있다.
이나즈마의 신 '라이덴 쇼군' 바알은 현재 이나즈마의 모든 신의 눈 소유자들로부터 신의 눈을 몰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신의 눈을 하사하는 것이 신이니까 이를 회수하는 것도 신의 권리라 여기는 모양이라고 모락스는 보고 있다. 나타의 전쟁의 신 무라타의 경우 1.2 업데이트 기준으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신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당사자들은 '신의 심장'이라는 물건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바르바토스의 말에 따르면 이것만 있으면 사실상 누구나 신이 될 수 있다고. 실제로 현재 티바트를 통치하고 있는 일곱명의 신 중에 시작부터 지금까지 자기 역할을 유지한 사람은 바르바토스와 모락스 뿐이라고 하고 다른 신들은 그 사이에 수시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3. 특징
각 신은 자신과 맞는 탄생석과 덕목과 연결된다.
- 불, 마노(8월), 전쟁
- 물, 청금석(9월), 정의
- 번개, 자수정(2월), 영원
- 바람, 터키석(12월), 자유
- 얼음, 빙옥(5월), 비취
- 바위, 황옥(11월), 계약
- 풀, 불명, 지혜
드래곤 스파인 지역이 추가된 1.2 업데이트로 이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는데, 체스말의 수와 일곱신의 숫자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일곱신 중 하나가 천리의 스파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드래곤 스파인 탐험시 발견할 수 있는 유적의 내용으로 미루어보면, 정황상 이 비밀을 알아차린 드래곤 스파인의 문명을 천리가 박살낸 것일 수도 있다. #
4. 목록
모든 신의 이름은 솔로몬의 72악마에서 따왔다. 유일하게 예외인 경우가 전쟁의 신 무라타인데, 정식으로 신의 이름이 나온게 아니라 미호요의 전작 캐릭터 패러디거나, '암왕제군'이라는 존칭이 따로 있는 계약의 신 모락스나 '라이덴 쇼군'으로도 불리는 영원의 신 바알의 사례처럼 전쟁의 신 역시 신으로서의 본래 이름이 있고, '무라타'는 따로 있는 존칭이거나 이명일 가능성이 크다.
4.1. 자유의 신 바르바토스
상징 덕목은 자유이며, 상징 도형은 구.'''천 년 동안 자유의 도시를 수호하던 드래곤은 자유를 어려워했어. 「자유」의 신에게 명받은 자유도, 진짜 자유라 할 수 있을까?'''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바람의 신으로 과거 몬드 지역[1] 을 지배하던 폭군 '열풍의 마신' 데카라비안을 내쫓고 지금의 자유 국가 몬드를 세웠고 1600년 동안 정치를 하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지금은 공식적으로 1000년이나 부재중이며, 몬드성 시민들은 신이 몬드를 떠났다고 여기고 있다.
바르바토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를 참고.
4.2. 계약의 신 모락스
상징 덕목은 계약, 곧 공평이며, 상징 도형은 입방체.'''모두가 보는 앞에서 「계약」의 신이 살해당했다. 마지막 순간, 그는 모든 계약을 끝낼 계약을 맺게 될 거야.'''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본래 바위신의 이름은 모락스이나, 리월사람들은 그를 신성히 여겨 '''"암왕제군"'''(巖王帝君, Rex Lapis 혹은 Lord of Geo)이라 높여부른다. 리월에서 신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건 무례한 행동이라고 한다.[2] 바르바토스와 함께 단 둘만 남은 "최초의 일곱 집정관"으로, 6,000년을 넘는 세월을 살아왔다.[3]
계약의 신인 동시에 공평의 신으로, 리월 로딩 스크린 아이콘으로 나오는, "보석 1개의 값을 보석 1개로 재는 저울"에서 보듯, 계약의 신인 바위 신 암왕제군이 다루는 바위 원소의 속성은 속일 수 없는 저울, 곧 옮길 수 없는 머릿돌이다.
공평한 계약의 이치 아래에서의 공명 정대한 거래가 곧 부의 근원임을 나타내는 신으로, 바위의 신이지만 직접적으로 보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평한 계약의 결과물로 부를 창출하는 신이다.
덕분에 티바트 대륙의 유일한 화폐인 모라는 바위신의 이름인 모락스에서 따왔으며, 리월의 조폐국에서만 발행한다. 이 모라의 보증을 서는 신이 암왕제군이다.[4]
암왕제군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과거 마신들이 티바트를 지배하던 때, 다른 선인들과 힘을 합처 리월을 지배하던 마신을 몰아내고 지금의 리월을 세웠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호로산 오른쪽에 있는 파란 나무 근처 옥구라는 NPC를 포함해 여러 사이드 스토리로 알아볼 수 있다.
인간과 선인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져가긴 했지만 계약아래 끈끈하게 맺어져 왔다. 하지만 청신의례에서 암왕제군이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인간과 선인 사이의 계약이 깨지려고 한다.
선인은 육신은 죽을 지언정 본질까지 죽지는 않는다고 하기 때문에 명목상으로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1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메인 스토리에서 모락스에 대한 꽤 중요한 사실들이 연이어 밝혀지게 되는데, 이후의 자세한 내용은 인간이 된 암왕제군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존칭인 암왕제군의 왕王, 제帝, 군君이 사실상 동의어(임금)인지라 몇몇 유저들로부터 돌킹킹킹, 돌킹왕짱 등의 별명을 얻었다.
4.3. 영원의 신 바알
이나즈마를 다스리는 영원의 신. 성별은 여성. '''라이덴 쇼군'''으로도 불린다. <천수백안의 세상>이라는 스토리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인간세상을 감시하고 통제하려고 하며, 메인스토리 제1막 3장(리월 스토리) 막판에 종려가 주인공에게 알려주기를 신의 눈을 전부 몰수했다고 한다.[5] 이때문에 최근 1년 동안 번개 속성의 신의 눈이 발현되지 않고 있다.[6]'''장군은 죽지 않고, 막부의 쇄국도 끝이 없구나. 「영원」을 추구하는 신에게, 인간의 영원은 어떤 모습일까?'''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평소에 자기 국민들에게 "일곱 신이 추구하는 일곱 가지 이념 중, 「천리」에 가장 가까운 건 오직 「영원」뿐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4.4. 지혜의 신
수메르를 다스리는 풀의 신. 일곱 집정관 중 막내로써 신으로 군림한지 500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지혜」는 지혜의 신의 적이고, 지식은 무지의 바다를 떠다니는 미끼야. 아카데미의 학자들이 아둔한 행동을 부추겨도, 신의 지혜는 말이 없어.'''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리사의 캐릭터 스토리에 따르면 문제의 '지혜'(학식)를 얻는 대가는 굉장히 가혹한 모양이다. 대학자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굉장한 헛소리처럼 들린다는데, 지식 탐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다들 살짝 미쳐버린 것으로 보인다.
4.5. 정의의 신
폰타인을 다스리는 신. 성별은 여성. 정의를 주관하는 신이나 오만하지는 않기 때문에 법령과 재판에 따라서만 심판을 진행한다. 자신의 이상에는 한 치의 혼탁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판결의 대상이 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보아, 법을 굉장히 신뢰하는 신으로 보인다.[7]'''「정의」의 신은 법정 다툼을 사랑하고 신들까지 심판하고 싶어 해. 그러나, 그녀는 「천리」와는 절대 싸우지 않지.'''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4.6. 전쟁의 신 무라타
나타인이 섬기는 전쟁의 여신이다. 공식 코믹스 프롤로그에서는 벤티에 의해 '아줌마'라고 간접적으로 거론된다. 메인스토리 PV에서는 여행자에게 비밀을 알려줬다고 하는데, 불의 나라 나타의 신이 전쟁의 신인 만큼 캐릭터 돌파 재료 '불타오르는 마노'의 마지막 줄의 ■의 진실과 매우 관련 있어 보인다.'''전쟁의 규칙은 모든 생명체에 각인돼 있어. 패자는 재가 되고 승자는 부활하지. 「전쟁」의 신은 이 비밀을 여행자에게 알려줬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거든.'''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아줌마라고 불리는 것과 인게임에서 불속성의 높은 활용성을 미루어 유래는 미호요의 게임 붕괴3rd에 등장하는 무라타 히메코로 추측된다.
4.7. 얼음의 신
얼음의 나라 스네즈나야의 여왕(Tsaritsa). 우인단 집행관들에게 사안을 나누어주었으며 각 나라의 신에게서 신의 심장을 모아올 것을 명령하였다.'''그녀는 더 이상 인간과는 사랑을 주고받을 수 없는 신이야. 사람들은 언젠가, 그녀가 「천리」에 맞설 것이라 믿었기에 그녀를 따랐어.'''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500년 전 바르바토스와의 교류도 끊겼다고 한다.[8] 스네즈나야의 국민들은 모두 얼음 여왕을 사랑하고 충성을 바치지만, 현재의 얼음 여왕으로써는 그 어떤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다. 타르탈리아는 자신의 여왕에 대해 "냉혹하지만 순수하고 오만하지만 날카롭다"라고 묘사하는데, 사실 얼음 여왕은 무척 온유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 온유해서 냉혹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평화를 꿈꾸기에 세상에 맞설 선전포고를 했고, 세상을 적으로 삼았다고 여행자에게 말한다.[9]
다른 신들이 관장하는 속성과 함께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 밝혀졌는데 유일하게 얼음의 신만이 어떤 신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공식 PV뿐 아니라 작중 내에서도 의도적으로 담당 영역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메인스토리 진행 도중 종려가 일곱 신을 본따 만든 연을 보고는 모든 신의 담당 영역을 언급했지만, 얼음의 신을 본따 만든 연은 담당 영역이 잘 표시되어 있다고 얼버무리고 지나간 것을 보면 작중 무대에서는 잘 알려진 상식이지만 플레이어에게만 공개되지 않은 정보로 보인다.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 그 신의 성격이나 행동원리를 표현 하는 것으로 보아 일부 반전 요소가 있을 수 있다.[10]
5. 관련 문서
[1] 현재 바람 드래곤의 폐허를 가리킨다.[2] 이 외에도 암왕제군의 송신의례에 사용할 물건을 모으는 퀘스트에서, 송신의례에 쓰인다는 것을 안 상인들이 하나같이 자발적으로 물건값을 낮추거나 그냥 기부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리월에서 모락스는 타 도시에서 신을 섬기는 것 이상의 공경을 받는 모양이다.[3] 다른 일곱 신 5명들은 모두 세대 교체가 이루어져서 마신전쟁 당시의 집정관이 아니다. 게다가 6천 년은 모락스 개인의 나이일 뿐이고, 최초의 일곱 집정관의 다른 한 축인 바르바토스조차도 모락스의 절반이 안 된다. 그래서인지 그와 친한 바르바토스가 그를 '꼰대', '어르신'으로 지칭하기도 한다.[4] 바위 속성 캐릭터 돌파 재료에서 언급하는 바로는, 공평한 계약을 따라 흐르는 돈이 암왕제군의 피와 살과 같으며, 계약을 깨트리고 속이는 행위는 암왕제군의 피를 썩게 하는 것과 같다 한다.[5] 어찌보면 일본 막부 말기 사무라이에게서 검을 몰수한 '카타나가리'와도 닮은 점을 찾아볼 수 있다.[6] 성법관문에서 보물사냥꾼에게 납치당했다가 여행자에게 구출된 고고학자 엘라니가 "1년 전부터 번개 속성의 신의 눈을 얻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라고 확인시켜준다. 이 현상을 이상하게 여긴 수메르의 아카데미아에서 오랜 연구 끝에 번개의 신이 원인이라고 결론을 냈고 이는 사실이었다. 번개 신의 안수령을 어기는 백성은 심한 처벌도 받고 있다고 한다.[7] 그러나 데인슬레이프의 '그녀는 절대 천리와는 싸우려 들지 않는다' 는 대사 덕분에 전형적인 강약약강형 캐릭터라는 추측도 많다. 또는 천리라는 존재가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8] 메인스토리 프롤로그 제3막 벤티와의 대화 중.[9] 타르탈리아 스토리 <사안>, 대사 <「여왕」에 대해...> 참고.[10] 스토리 PV에서 데인슬레이프가 얼음신이 더이상 사랑을 주고받을 수 없다고 말한데다, 집행관 타르탈리아가 자신의 여왕이 원래는 온유한 성격이라고 증언한 것 때문에 '사랑(또는 '자애')의 신'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