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원신)
'''「 응? 비자금? 음...
아주 좋은 아이디어지만,
아쉽게도 까먹었어.」'''
《원신》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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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왕생당 소속 바위 원소의 장병기 캐릭터.「왕생당」에서 초대한 신비한 손님. 지식이 풍부하며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해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
2. 설정
「왕생당」의 초대를 받고 온 신비로운 객경[5]
. 잘생긴 외모에 고상한 행동거지, 범인을 뛰어넘는 학식을 가지고 있다.정체는 알 수 없지만 예의와 규칙을 잘 알고 있고 「왕생당」에서 온갖 의식을 거행한다.
리월의 전통에서 「청신」과 「사신」모두 중요한 일이다.
「송별」을 가장 잘하는 곳은 「왕생당」이다. 하지만 「왕생당」의 당주 호두 본인은 주로 일반인을 송별하는 기예에 집중한다.
선인을 송별하는 의식은 「노상의 친구」 종려가 처리한다.
선인과 리월은 오랫동안 함께 해왔고 3천여 년 동안 승천한 선인은 매우 드물다. 이는 시간적으로 너무 멀어 관련된 모든 전통이 책에서만 존재한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건 어릴 때 사탕을 먹으며 한번 구경했다가 늙어서 지팡이를 짚으며 다시 구경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주 까다롭고 고지식한 학자들도 「왕생당」의 사신 의식에 트집 잡지 못한다.
의식 중의 복장이 규정에 맞을 뿐만 아니라 의식을 진행하는 길일, 지점, 도구 및 당일의 날씨, 의식 시간, 참관 허용 인원수, 참관자 신분, 직업, 연령 등... 모든 것을 범주에 계산하여 잘못된 점이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종려를 「전통 박사」라고 부르지만 그는 그저 씁쓸하게 웃으며:
「전 그냥...기억력이 좋은 것일 뿐이에요」
3. 성능
3.1. 능력치
3.2. 돌파 재료
3.3. 운명의 자리
1단계 효과인 '''암석 · 천지의 기반'''은 지핵의 암주 설치 숫자를 늘려준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지핵의 dps가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원소 수급 능력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핵심 별자리 취급을 받고 있다. 바위 파티의 운영의 핵심 별자리로, 이 별자리를 열었을 경우 지핵을 2개 설치한 뒤 구조물을 소환할 수 있는 바위 캐릭터를 아무나 한 명만 넣어도 구조물 설치 상한에 도달하기 때문에 공명 딜을 꾸준히 넣을 수 있다. 또한 특기할 점은 각 암주의 공명 주기가 따로 돈다는 점이다. 즉 지핵을 2개 설치하고 그 사이에 응광이나 바위 여행자의 구조물이 설치된 경우, A 암주와 공명 이후 B 암주와 공명을 하는 식이 되어 암주 1개만으로 공명을 하는 것보다 약 33% 만큼의 DPS 이득을 볼 수 있다.[6]
2단계 효과인 '''돌 · 옥으로 인해 빛나는 세상'''은 천성을 사용하면 주위 파티원에게 옥홀 방패를 걸어준다.[7] 매우 우수한 효과이기 때문에 1번 별자리와 함께 종려의 핵심 별자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별자리의 효율이 별로라는 평가가 많은 종려의 별자리 중에서는 확실하게 고평가받는 별자리. 특히 멀티 플레이에서 종려의 서포팅 능력을 상당히 올려준다.
3, 5단계는 모든 캐릭터 공용인 특성 레벨 +3이다.
4단계 효과인 '''옥홀 · 부서져도 건재한 견고함'''은 천성의 범위를 늘려주고 석화 시간을 2초 증가시켜준다. 이 별자리를 해금하면 총 6초에 해당하는 석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컷신까지 생각한다면 원소 수급만 받쳐준다면 4초마다 광역 석화를 난사할 수 있다.
6단계 효과인 '''금옥 · 천하에 주는 선물'''은 보호막에 힐량 효과를 더해주는 효과인데, 1.3 버전 이전에는 옥홀방패의 내구성이 체력세팅을 해도 영 좋지 않았고, 따라서 6돌 효과를 체감하기도 전에 방패가 펑펑 터졌는지라 '''5성 6별 최악의 성능'''이라고까지 비판받는 정도로 나쁜 평을 받았다. 1.3버전 이후에는 옥홀방패의 내구성이 크게 개선돼서 체력세팅을 하면 어떤 적을 상대로도 긴 시간을 무난히 버틸 수 있게 됐고, 따라서 6돌 효과도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옥홀방패를 쓴다면 내구성 외에도 20% 내깎과 슈퍼아머때문에 옥홀방패를 미리 두르고 전투를 하는게 일반적인지라 체력소모를 할 일이 없어서 다른 의미로 6돌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어진게 문제. 딜사이클을 돌리다 옥홀방패가 플레이어의 생각보다 일찍 터져 체력이 떨어지는 사고가 나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보험 정도는 되고, 힐러나 음식을 챙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 될듯.
3.4. 특성
3.4.1. 레벨업 재료
3.4.2. 일반 공격 · 바위 비
매우 화려한 평타 모션[8] 을 보여준다. 총 계수는 1레벨 기준 6타 241.2%로, 똑같이 장병기를 사용하는 향릉이 5타 263.8%로 약 9.4% 더 높아서 평타딜은 다소 아쉬운 편. 다만, 종려의 타수가 1타 더 많아서 한 사이클에 걸리는 시간이 더 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종려의 평타는 첫 3타까지의 모션이 상당히 빠른 편이라 한 사이클에 걸리는 시간은 그렇게 차이나지 않는다.
1.3 버전 이전까지는 화려한 평타 모션에 비해 대미지 자체는 향릉보다도 낮게 설정돼 있어서 비웃음거리 중 하나였으나, 1.3 버전 이후 호의호식 특성으로 평타에 체력 계수 피해가 추가되고 옥홀 방패에 상시 물리 저항 20% 감소가 붙으면서 생각 이상으로 강해졌다. 굳이 체력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향릉보다는 확연히 위고, 1레벨 기준으로 평타 계수의 1사이클 합 배율이 423%에 달하는 소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는 않는 수준으로 강해졌다.
3.4.3. 지핵
벤티처럼 즉발과 홀드의 성능이 다른 원소 스킬이다. 즉발 사용시 거대한 기둥을 솟아올리며 바위 원소 피해를 준 뒤 지속적으로 장판 범위 안의 적들에게 바위 원소 피해를 준다. 장애물 앞에서 잘 쓰면 약간 눕혀진 지핵을 볼 수 있다.'''안여반석 / 난공불락 / 구수병축''' - 쉴드 생성시
이 스킬을 이용해 결정화 반응을 유도해 보호막을 생성할 수 있다. 홀드 사용시에는 광역 범위 바위 원소 피해를 주며 보호막을 생성하며, 주위에 바위 원소를 보유한 타겟이 있다면 최대 2명까지 바위 원소를 대량 소모시키는 효과가 있다. 일반 돌방패 츄츄의 경우 방패가 한 방에 부서지고, 돌방패 폭도나 바위 샤먼이 소환하는 오브젝트 같은 대형 오브젝트는 한 번에 부서지진 않고 게이지가 많이 깎이는 정도에서 그친다. 무상의 바위의 마지막 생존기둥의 경우 중앙에서 홀드를 쓰면 3개 중 2개가 한 번에 부서져 좋다.
짧은 사용의 암주의 경우 단타 딜은 매우 약하지만 지속 시간이 길어서 이론상으로는 1레벨 기준으로도 총합 496%로 상당히 높은 배율이지만[10] 말 그대로 이론상이란 것이지, 실제로는 암주의 공명 피해 범위가 상당히 좁아서 풀히트 난이도가 매우 높고 오브젝트라서 정예급 몬스터의 공격에는 순식간에 철거돼버리기도 하며, 30초 동안이나 암주의 공명 범위 안에서 딜하는 것은 회피 동선을 제한하기 때문에 본인에게도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질적으로 넣을 수 있는 딜 기댓값은 총 피해량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설령 딜을 다 넣는다고 해도 30초에 496%는 총합 배율이 아니라 DPS적으로 보면 결코 높은 수치가 아니다.[11]
하지만 구조물이 추가된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는데, 바위 구조물을 세울 수 있는 개수가 3개까지이고 만약 바위 속성 여행자의 첩첩산중까지 활용할 경우 7개의 구조물을 소환 가능한데, 이렇게 틈틈히 설치해서 공명딜을 먹인다면 꽤나 높은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12] 공명 대미지의 계수가 처참하게 낮은 것 자체가 다른 바위 원소 캐릭터와의 조합을 의도하고 설계한 셈. 1.3 버전 이후로는 체력 계수와 내성 저하 효과의 추가로 무시 못할 수준의 틱 대미지를 보여준다. 육성이 잘 된 종려가 바위공명까지 받으면 틱당 4~5천 정도는 거뜬히 넘긴다. 만약 종결 스펙을 달성한 종려가 베넷 등을 활용하여 공 버프를 극한으로 받은 뒤 설치한다면 틱당 1만에 달하는 대미지를 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전투와 별개로 광물 수집에서 매우 유용한데, 홀드 사용시 주위 광물을 모두 부숴서 쉽게 광물을 얻을 수 있다. 사용하면 옥홀방패가 걸리기 때문에 몹들의 방해도 무시하고 주울 수 있는건 덤. 쿨타임이 약 11초라 좀 길긴 하지만, 범위가 레이저 E스킬 차징보다 훨씬 넓은지라 별 문제는 안된다. 뭣하면 레이저와 같이 쓸 경우 둘이서 E홀드만 갈기며 돌아다녀도 거의 모든 광석을 다 캘 수 있다. 광물 외에도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물고기를 잡을 때도 유용하다. 1.3 패치 이전에는 물가보다 높은 곳에서 쓰면 잘 안맞는 경우가 있었지만 패치 이후 판정이 좋아져서 낚시가 매우 쉬워졌다.
1.3 버전에서는 홀드로 사용했을 때 암주의 설치 최대 숫자가 아닐 경우 암주까지 소환하게 바뀌며 시전 도중 경직 저항력이 크게 상승한다. 또한 옥홀 방패의 '''보호를 받는 캐릭터는'''[13] 지속적으로 적의 물리 및 원소 내성을 20% 저하시키며, 기존 바위 원소에 대해 250%의 흡수율 효과가 모든 원소와 물리 피해에 대해 150%의 흡수율로 변경되었다.[14]
1.3패치 이후, 궁극기 말곤 보잘 것 없다던 평을 받던 종려의 또다른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매우 강력한 유틸성과 나쁘지 않은 딜량을 가져, 최상급 원소 스킬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현존하는 원신의 원소 스킬 중에서 가장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킬이다. 덕분에 스킬 칸의 설명이 어마어마하게 길며 원래도 길었지만 1.3 버전 이후 옥홀 방패 항목이 따로 분리되고 E 홀드의 효과가 바뀌며 거의 2배는 길어졌다.
3.4.4. 천성
'''하늘은 만물을 움직인다.[15]
'''
'''이게 하늘의 이치다.'''
웜홀을 열고 운석을 낙하시켜 광범위에 바위 원소 피해를 주고 적을 석화시키는 원소 폭발 스킬. 석화는 정예 몬스터까지 통용된다.'''하늘의 이치가 진군한다.'''
요구량과 쿨다운도 짧은데 높은 계수 + 체력 계수 덕분에 투자가 낮아도 대미지가 높게 나온다. 또한 석화는 정예 몬스터까지 통용되기에 확정으로 적의 움직임을 막는게 가능하다. 다만 바위 속성이라 원소반응이 불가능하고, 체력계수는 계수 수치가 고정이기 때문에 장비 투자 수준이 높아질수록 반대로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참고로 돌파 특성으로 체력 계수가 추가되는 것만 믿고 무조건 체력만 올려야 한다고 착각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딜 자체는 공격력 주옵을 챙기고 체력은 부옵에서나 챙기는 게 더 강하다.[16] 다만 이건 천성의 대미지만 봤을 때 얘기고, 보호막 수치는 체력 계수인데다 체력을 올려도 어쨌든 천성의 대미지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므로 보호막과 궁딜을 둘 다 챙기려면 체력도 챙겨주는 게 좋다.
서브딜러 및 서포터로 계획된 캐릭임에도, 바위라 원소반응을 통한 딜뻥이 불가능하단 패널티 때문인지 '''원신의 모든 원소폭발 중에서도 가장 높은 피해 계수'''를 지니고 있다.[17] 시전시간과 컷신도 짧은 편이고 특성 호의호식로 인한 추가 피해와, 단타인 만큼 한번에 데미지가 들어간단 점에서 단순 딜링기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바위속성이라 원소반응을 통한 딜 상승을 기대할 수 없고, 단타 데미지인 만큼 타르탈리아, 모나, 응광 등의 다른 고화력 원소폭발에게 실전 데미지는 밀리는 편이다.
그럼에도 원소반응이 없는 단순 깡뎀만 볼 경우 최고 수준의 데미지를 가졌고, 발동시간마저 매우 짧기 때문에 고스펙 유저들의 비경 타임어택에선 이 궁 하나만 보고 종려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원소폭발들의 경우 딜포텐셜을 높이기 위해 사전준비와 다른 캐릭과의 연계가 필요한 것에 비해 천성은 아무런 조건 없이 높은 딜량을 빠르게 넣을 수 있어, 스펙이 높다면 다른 원소폭발보다 효율이 좋으며 특히 2별자리 이상을 해금했다면 사용과 동시에 옥홀 방패가 걸려서 '''체력 계수 포함 1,000%를 넘기는 광역 누킹딜 + 석화로 인한 프리딜 타임 제공 + 대미지 증가 버프'''를 동시에 거는 기술이 되는 셈이기 때문.
1.3 패치 전에는 종려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평 받았던 스킬로, 강력한 CC와 넓은 범위, 매우 높은 딜량과 성능 대비 매우 짧은 12초의 쿨타임 등 원소 게이지를 모으는 것이 문제지 원소폭발의 성능 만큼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때문에 별다른 상향은 없었지만[18] 다른 상향된 스킬들과 비교해도 여전히 딜, 유틸 양면으로 최상급 스킬이라는 평가다.
바위의 신의 원소 폭발답게 상당히 독특한 특수 효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단 석화라는 독자적인 원소 반응에 가까운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19] 현존하는 원신 내의 유일한 원소 초강부착 판정을 가진 스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속성 심연 메이지의 보호막을 상대로 1.0 계수의 미미한 딜밖에 못하는 바위 속성임에도 심연 메이지의 원소 보호막에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며, 설령 바위 면역이나 보호막 등에 가로막혀서 대미지를 입히지 않더라도 석화 자체는 들어간다.[20]
특이 사항으로 특성 레벨당 올라가는 수치가 다른 원소 폭발에 비해 큰 편이라, 특성작으로 얻는 효율도 상당하다.
3.4.5. 낭떠러지의 재결
옥홀 방패의 내구력을 늘려주는 특성으로, 엄청나게 튼튼해지지는 않지만 확실히 도움은 된다. 특이할 점은 지금까지 나온 보호막 강화 효과와 다르게 '''보호를 받는 캐릭터'''가 기준이기 때문에 이 효과는 종려가 걸어주고 다른 캐릭터로 스왑을 해도 강화 효과가 남는다. 날아오르는 유성 성유물과 가장 큰 차이점.
3.4.6. 호의호식
종려는 기본 HP가 높고, 보호막을 더 튼튼하게 하려면 체력을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서 딜도 어느 정도 챙길 수 있게 해주는 패시브. 다만 천성의 대미지 자체는 체력% 주옵보다 공격력% 주옵이 더 강하므로 천성 서브딜 위주로 쓰겠다면 HP몰빵은 낭비다.[21] 반대로 보호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HP를 올려 보호막과 천성딜 둘 다 챙길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엔 보호막을 메인으로 쓰면서 천성딜까지 어느 정도 챙기는 형태가 된다.
이전에는 천성 피해만 상승했지만 1.3 업데이트로 나머지 공격 방식 전부의 피해량도 상승하게 바뀌었다. 언뜻 보기에는 추가 계수가 상당히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치명타 피해 / 바위 원소 피해를 모두 적용받기 때문에 꽤나 쏠쏠한 딜량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타로 끝나는 지핵 홀드의 경우 효과를 보기 힘들지만, 암주 공명은 구조물을 좀 설치했다면 틱당 1만을 넘기는 수준의 딜량은 기대가 가능하고, 평타 역시 5타의 창 회전모션이 다단히트이기 때문에 생각 이상으로 딜량 기댓값이 높다. 단순히 특성만으로 얻는 대미지 보너스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아진 편.
3.4.7. 수정석의 이치
무기 원형 드랍률이 낮아 단조를 많이 하기 어렵고 단조에 소모되는 광석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다이루크의 양손검 단조 반환 특성과 함께 별 도움되지 않는 특성으로 평가된다.
3.5. 특제 요리
4. 운용
원소 스킬과 원소 폭발을 활용한 방어형 서포터.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함과 동시에 보호막 주위의 적의 물리, 원소 저항을 20% 감소시켜 딜, 안정성 보조를 동시에 해줄 수 있고, 설치 구조물인 암주 공명의 딜과 높은 계수에 석화까지 부여하는 원소 폭발로 서브딜러, 부분적인 메인딜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보호막의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 보호막 계수 자체가 높은데다 다른 보호막 서포터와는 달리 보호막 지속시간이 쿨타임보다 길어서 상시 유지가 가능하다. 거기에 보호막 주위의 적의 물리, 원소 저항 감소 20%가 달려있는데, 다른 원소 저항 감소 캐릭터나 성유물은 속성 하나만 깎을수 있거나 특수한 매커니즘을 요구하는 등 전제조건이 있지만 종려는 보호막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운명의 별자리 2단계 까지 해금하면 원소 폭발에도 실드 부여가 달려서 원소 스킬 차지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원소 폭발 사이클이 굉장히 부드러워 진다. 때문에 작정하고 쓰려면 2돌까지 하는걸 권장한다.
추천 특성 레벨업 순서는 지핵(원소 스킬 '''E''') - 천성(원소 폭발 '''Q''') - 바위 비('''평타'''), 핵심 운명의 자리는 암석 천지의 기반('''1번'''), 돌 옥으로 인해 빛나는 세상('''2번'''), 옥홀 부서져도 견고한 건재함('''4번''')이다.
4.1. 무기
- 5성
- 4성
- 3성
4.2. 성유물
종려를 서포터로 사용할 경우, 보호막이 HP의 영향을 받고 특성 호의호식으로 데미지에도 HP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한 치명타 옵션을 제외하면 HP 위주로 셋팅하는게 좋다. 딜 자체는 다른 딜러들처럼 공퍼, 원피증 위주의 셋팅이 더 잘나오지만 HP 셋팅과 딜셋팅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보호막은 눈에 띄게 단단해지기 때문. 여기에 반암 4셋을 사용 할 경우 단독 서포터로도 채용할 수 있으며, 조합을 잘 짠다면 종려는 주기적으로 속성 피해 증가 35% + 모든 물리 및 원소 내성 저하 20%라는 막강한 딜링 서포트 및, 극체력 세팅의 경우 2만을 아득히 넘기는 강력한 보호막으로 생존성까지 양면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서브딜러로 사용할 경우엔 딜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시간의 모래는 공격력 %[24] , 공간의 성배는 바위 원소 피해 보너스를 사용한다. 모든 피해 흡수율 150%가 적용된 옥홀 방패는 굳이 올체 세팅을 하지 않아도 튼튼하며, 상향된 지핵의 DPS에 더해 지속적인 내성 저하까지 합쳐져 딜 세팅을 하면 충분한 딜링 지원과 어느 정도의 생존력을 보장하는 동시에 원소 반응이 없는 기준으로 최상의 한방 원소 폭발 딜 + 강력한 CC 지원을 해줄 수 있다.
- 옛 왕실의 의식 4세트
- 유구한 반암 4세트
- 피에 물든 기사도 4세트
4.3. 추천 조합 캐릭터
- 번개 (각청)
- 얼음 (중운)
- 불 (베넷)
- 바람 (소)
5. 평가
최초의 5성 바위 원소 캐릭터, 2번째 장병기 캐릭터란 점, 스킬 모션들의 압도적인 화려함, 멋있는 외형과 목소리, 수많은 마신을 제압한 무신이라는 설정 때문에 비주류인 바위속성의 새로운 축이 될것으로[30]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
종려는 방어형 서포터로 아군 생존률 향상에 도움을 준다. E 스킬의 결정화로 떨어지는 실드 결정, E 홀드 실드의 내구성, 충전 요구량도 적고 쿨다운도 짧아 부담없이 충전되자마자 주간보스/필드보스를 제외하곤 모조리 석화시켜 버리는 CC기 Q 등, 생존에 도움이 된다. 거기에 원소 폭발 계수가 높은데다 석화, 2돌파시 실드 부여까지 유틸이 달려있는데도 원소 게이지가 40이고 쿨 다운 역시 12초라 짧아 원소게이지를 수급할 수 있다면 회전률도 좋다. 보호막을 쉽게 걸어주어서 경직 면역을 주기적으로 부여해주는데, 덕분에 극딜 캐릭터들이 경직으로 딜 타임을 날려버리지 않고 온전하게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거기에 1.3 버전 상향으로 지핵의 공명 대미지는 유의미하게 늘어났고, 바위 공명까지 받으면 상시 바위 내성 저하 40%, 가피증 15%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바위 파티의 핵심 코어로 평가가 크게 올랐다. 기존 5~6만 정도의 대미지를 낼 수 있는 세팅 기준으로 원소 폭발의 대미지도 대략 7~8만까지 상향됐으니 안 그래도 강하던 원소 폭발의 대미지도 크게 올라왔다. 안정성 뿐만이 아니라 딜적인 부분에서도 서포트가 가능하게 되었고 자체 딜도 강력해 서브딜러로 활약도 가능해졌다. 평타 계수의 상향은 다른 부분에 비해 눈에 띄지는 않지만, 기존의 향릉보다 낮았던 계수에 비하면 상당히 올라와서 극딜형 딜러인 소의 평타 DPS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 수준은 된다. 이 때문에 드물지만 물리 빌드를 운용하는 유저도 있을 정도.
탐험 유틸도 상당히 뛰어난데, 특히 광석과 식자재, 성유물 등 아이템 파밍에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옥홀 방패 시전 한방이면 광맥 하나가 싹 정리되고, 물고기가 잔뜩 몰려있는 곳에서 옥홀 방패를 시전하거나 물가에 암주 하나 던져 놓으면 낚시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보호막이 경직 면역이라 툭하면 도망가면서 들이받는 멧돼지를 사냥할 때도 유용하고, 마법수정 광맥을 채광할 때 몬스터의 방해를 무시할 수도 있다. 장병기라 사거리가 길어서 육류 수급도 매우 쉽고 성인 남성 캐릭터인 만큼 기동력도 매우 뛰어나서 게나 도마뱀을 잡는 것도 문제없다.
단점으로는 지핵 공명의 범위가 좁다는점과 구조물 체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 비경이나 필드에선 체감하기 힘들지만 주간보스전에서는 크게 체감되는 단점으로 이리저리 날뛰는 타르탈리아나 안드라우스전에서는 작정하고 맞추기가 힘든데다, 딜도 하나같이 강하기 때문에 설치기들이 무력하게 부서진다. 물론 보호막을 통한 생존력 부여와 원소 저항 감소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종려를 메인딜러로 쓰는게 아닌 이상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다. 또한 여전히 원소 충전 능력은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단일로 기용하면 원소 폭발 비중이 상당히 떨어지는 게 아쉬워지긴 한다. 원소 폭발 사이클까지 확실하게 굴리고 싶다면 2바위 파티를 기용하는걸 추천한다.
종합하자면 보호막으로 생존 및 딜 보너스를 지원하는 서포터 세팅/극딜 세팅으로 강력한 지속딜과 딜량 보조, CC기와 준수한 보호막 제공으로 파티의 생존력까지 올려주는 서브 딜러나 준메인 딜러 세팅이 모두 가능해졌다. 현재 최고의 서포터이자 서브딜러인 벤티와 비교해도 차별화가 가능한 최상의 서포터가 되었다는 평이다.[31] 파티 딜량 상승, 아군 보호 효과, 강력한 CC기를 모두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파티에건 채용을 고려해볼만한 강력한 캐릭터가 되었다. 특히 다이루크, 소, 타르탈리아, 클레[32] 같이 근접딜이 중요한 캐릭이면 종려의 존재가 중요해질 정도의 캐릭이 되어, 벤티와 함께 인권급 캐릭이 되었다.
===# 출시 후 1.1 버전까지의 평가 #===
1.2 버전에 와서는 종려의 단점을 어느정도 해결해주는 캐릭터의 추가, 1.3 버전에선 직접적인 상향과 바위 공명의 조정으로 바위 파티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를 넘어 바위의 신에 걸맞는 성능이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장점이라고는 E 차지를 이용한 광부말곤 전무한 5성 캐릭터, 더 나아가서 4성 캐릭터들만도 못한 원신의 역대 최악의 5성 캐릭터라는 평을 받았다.[33] 심하게 표현하는 유저들은 자신이 암왕제군이라고 착각하는 노인네라고 평가하기도 했었는데, 자세한 문제점들은 아래와 같으며 몇몇 부분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다.
- 최저수준의 스킬 계수
- 원소반응 방해
- 원소 게이지 획득이 어려움
- 낮은 별자리 돌파 효율
- 불편한 UI
- 바위 속성 서포터임에도 적은 바위 속성과의 시너지
- 캐릭터 설계 미스
- 디오나의 경우, 최대한 체력 세팅을 땡겼을 때의 보호막 계수가 불과 2% 남짓 차이난다. 디오나는 제례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쿨타임에서 밀리는 부분도 보충할 수 있다. 디오나의 궁극기는 힐장판이어서 힐러를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되고, 얼음속성이어서 속성도 유리하다. 6돌 한정으론 원소 마스터리 200를 제공해서 딜링도 늘려준다.
- 노엘은 방어력 계수로 보호막을 강화하는데, 세팅이 완료된 시점에서는 HP 계수의 방어막 캐릭터들보다 훨씬 단단하다. 더욱이 1돌파인 패시브 전심전의의 경우 노엘이 대기중이라도 현재 캐릭의 체력이 30% 미만일 경우 방어력 400% 의 쉴드를 씌워주어 물몸인 감우나 클레의 생존력을 대폭 상승 시켜준다. 400%는 매우 높은 수치인데 호심경의 15레벨이 380% 계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물몸 캐릭터들의 급사 방지로는 캐릭터 변경이후 홀드가 필요한 종려의 옥홀방패,, 매커니즘보다 매우 안정적이다. 더욱이 6돌을 달성한 노엘은 공, 방, 힐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대검 무기빨도 받는다. 바위의 불리한 원소 속성이나 낮은 원소 수급율은 종려와도 별 차이 없는 단점이다.
- 신염은 설계 미스가 꽤 있는 편이지만, 화속성 대검의 이점을 누린다. 츄츄족 폭도와 츄츄왕의 방패와 쉴드를 깨기 편리하고, 화속성 딜러와 한팀으로 구성하기도 좋으며, 필드 탐험에서 광물을 캐기 위해 반드시 넣는 대검 슬롯을 처리할 수 있다. 정작 쉴드 강도는 최약체이긴 하지만, 필드 엘리트의 공격중 제일 화력이 강력한 유적 헌터와 유적 수호자의 미사일 공격이 화속성이어서 상성 우위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이쪽은 물리 서포터라는 독보적인 위치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 더 나아가서는 애초부터 상위 컨텐츠 절대 다수가 시간제한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방어형 서포터가 설 자리는 매우 좁다. 극 공격형 4성 서포터로 베넷, 행추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들을 굳이 빼고 세팅할 필요조차 없다.
- 결국 방어막 서포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우무로, 그나마 쓸만한 원소 폭발에 의존하는 세팅을 해야하는데 이부분마저 바위 속성의 저열한 원소 반응, 빙결과 차별화 되지 못하는 CC기, 왕실셋, 청록셋을 두르고 더 좋은 유틸을 제공할 수 있는 수많은 서포터들, 원소 폭발 딜마저도 타르탈리아가 훨씬 강한데다가 베넷과의 증발 조합까지 가능하다.
====# 원인 #====
사실 종려가 이렇게 나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전 신캐인 타르탈리아 때처럼 테스트 서버 사양에 비해서 본서버의 궁극기가 압도적으로 너프를 받고 들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38] 테스트 서버의 종려의 궁극기 천성은 1레벨 기준 500%로 지금보다 배율부터 약 25% 가량 높았으며, 석화 지속시간이 레벨에 관계 없이 5초였고, 대신 4돌 효과 테스트안이 석화시간 증가안과, 옥홀방패 적용 시 데미지 10% 증가안이 있었다. 석화에 당한 대상은 10초간 물리 피해와 바위 원소 피해에 대해 받는 30% 피해가 증가하는 디버프 역시 걸어주는 성능이었다. 그런데 현재는 석화가 기본 3~4초에 4돌을 해야 5~6초가 나오도록 너프당했고, 궁 계수 역시 낮아졌으며, 받피증도 삭제됐고, 4돌은 딜버프 대신 석화 지속 시간을 보강받는 성능이 된 것. 서포터로서 수행할 수 있는 대미지 딜링, 파티 딜량 보조, CC 지속 시간이 전부 다 너프받았으니 당연한 셈. 그리고 만약 이러한 단점이 보강되어도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불,바람 원소피해 극대화로 뭉친 현 메타에 딜도 탱도 애매한 종려를 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
유저들은 테스트 서버 성능 그대로 출시했어도 딱히 사기 캐릭터라고 극찬 받았을 정도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많이 너프한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석화의 경우 원신 최초의 단독 광역 CC기이긴 하지만, 이미 스턴 전에 시작된 몬스터의 공격 패턴도 CC 해제시 초기화가 안 되는등 CC기로써의 성능이 특출나지 않기에 4돌에 2초를 더해주는건 별자리 값을 못 한다고 느끼는 유저가 많다. 테섭에서 석화에 걸린 동안 주던 받피증 20%는 준수한 버프지만 바위와 물리에 한정되어 있었다. 바위 원소 피해 보너스는 바위 캐릭터가 아니면 의미가 없고, 물리 딜 버프 또한 현재 게임에 물리 피해 위주 딜러도 몇명 없기에 그렇게 범용적으로 특출난 능력은 아니다. 1.1 기준 메타를 주도하는 최상위 딜러들이 대부분 원소 반응으로 딜을 하는 불, 물, 바람 캐릭터들이라는걸 고려하면 종려에 맞춰서 비주류 캐릭들을 써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버프였는데 그것마저 삭제한 것이다. 종려 개선에 찬성하는 유저들도 있고 반대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종려를 뽑는 것은 성능을 중요시하는 유저에게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점에선 대부분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 조정 #===
이후 미호요 측에서 웨이보에 종려가 1.3 테스트 서버에 들어간다는 글을 띄웠다. 정식 출시가 완전히 끝난 캐릭터를 2버전 뒤의 테스트 서버에 투입하는 것을 볼 때 조정이 있긴 있으려는 모양.'''모든 캐릭터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종려에 관한 미호요의 공식 입장
1.3 테스트 서버에 들어가기 직전 종려의 첫 번째 조정안이 올라왔다. 바위 원소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대체로 큰 이견 없이 납득하는 분위기이나, 종려 본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엇갈리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반대 및 개선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바위 원소 공명과 바위 보호막의 상향은 유의미하게 좋다는 반응으로, 종려의 보호막 계수가 상향받은 것과 다름이 없으니 운명의 자리 2돌파 이상인 종려의 옥홀 방패의 효과는 체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첫 입장문에서 분명히 HP 기반 서포터로 설계되었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서포팅 능력의 추가는 없이 호의호식 특성 조정으로 딜량 증가만 추가되었다는 점이 납득하기 어려우며,[39] 딜량 증가는 종려 본인의 딜링에는 생각보다 의미있는 버프이긴 하지만,[40] 미호요가 제시한 캐릭터 컨셉과 맞지 않는 버프라는 데는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 중.[41]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인 원소 수급 능력이 변함이 없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옥홀방패 시전 시 지핵 설치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으로, 암주 강제설치로 탐험할때 채집물에 다가가는 동선을 암주가 막아버릴 수 있지만, 바위팟을 편성할 때는 분명 유용한 효과다. 별자리 돌파의 낮은 효율에 대한 개선이 없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42] 특히 바위팟의 배타성을 심화시키는 조정안이 나왔음에도, 바위 속성 성유물인 유구한 반암의 조정이 없는 것 또한 지적받고 있다. 이 때문에 종려이슈를 빌미로 알베도 마케팅을 하려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나마 첫 번째 조정안이라고 명시한 만큼 후속 조정안이 올라오기를 기대하는 반응도 있다.
그리고 비록 종려의 상향은 아니지만 1.2 패치로 나선 비경의 지맥 이상 옵션이 바뀐다. 최종 컨텐츠인 연월 나선의 12층의 지맥 이상 옵션이 불 원소 피해 증가에서 바위 원소 피해 증가로 바뀐것. 종려도 바위 속성 서포터인 만큼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어디까지나 바위 원소 자체의 상향인데다, 근본적인 원소 밸런스는 건드리지 않고 환경의 변화로만 때우려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업데이트 된 이후론 12층에서 츄츄의 바위방패를 쉽게 깰 수 있어 편리함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대검 캐릭터나 클레가 있으면 쉽게 부숴서 딜찍누로 클리어해도 상관없는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보유 대비 사용률 5위 안에 들어가는 등, 접대에 걸맞는 픽률을 보여준다. #
1.2 업데이트 이후로 평타를 시전하면서 내는 기합소리에 간헐적으로 효과음이 발생하게 바뀌었는데, 효과음이 아니라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하고 소리 자체가 매우 괴상해서 불만의 의견이 적지 않다. 패치 전 패치 후 결국 1.3 업데이트 이후 다시 기합소리가 원상복구 되었다.
이후 12월 29일에 추가 조정안이 올라왔다. E홀드로 옥홀 방패를 생성한 뒤, 옥홀 방패의 보호를 받는 캐릭터 주변의 적들[43] 에게 '''물리 피해 내성 -20%와 모든 원소 피해 내성 -20%''' 디버프를 거는 파격적인 내역으로 나왔으며, 이것은 종려 본인의 서포팅 능력이 떨어지고, 멀티 플레이에서 파티 기여도가 너무 낮은 것을 고려하여 추가한 상향이라고 한다.[44] 유저들은 첫 패치안은 긴가민가하지만 이 패치 내역만큼은 정말로 파격적인 상향이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
6. 사건사고
이 캐릭터가 조정되기까지 논란이 많았다. 본서버인 중국 서버 커뮤니티에서는 미호요를 상대로 업무 마비 테러까지 저지르는 등 험악한 민심을 마구 드러내고 있으며, 사측에서 공식 입장문을 낼 정도로 논란 중인 캐릭터.
이 입장문은 오히려 해외 유저들을 더 자극하게 됐는데, 종려는 생존력을 늘리는 서포터로 계획되었고 주력 스탯도 HP라고 했지만, 정작 유저들의 실험 결과 아무리 HP 세팅을 땡겨온다 한들 월드 레벨이 높아지면 정예 몬스터의 공격 2대 정도면 깨지는 정도에 불과하기에 후반 갈수록 쓸모가 없어지며, 궁극기의 대미지 포텐은 HP를 아무리 높여도 공/치확/바원피 세팅에 미치지 못한다. 거기에 서포터로 설계됐다고 하면서 돌파 스탯은 바위 원소 피해 보너스이며, 공식 PV에서도 전용 무기로 밀어주는 관홍의 창[45] 은 대미지 딜링용으로 설계된 무기다.
1.2까지의 종려는 캐릭터의 설계 방향성이 중구난방이고 제작진의 해명처럼 생존력을 늘리는 서포터라는 역할에만 집중되어 설계된 캐릭터로 보기도 힘들다는 것. 캐릭터 설명 영상인 데인 여담에서도 '종려는 강력한 딜링과 서포팅 능력으로 적에게 대량의 피해를 준다'는 설명은 덤.[46] 때문에 도대체 월드 레벨을 무슨 기준으로 잡고 실험을 하기에 종려가 생존력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주류이다. 아무리 잘 육성해도 순수 힐러 자리를 대체할 정도로 파티의 생존력 보장은 하지 못한다.[47]
그나마 저 입장문을 믿고 성유물 세팅을 교체해봤지만 다른 4성~5성 서포터&힐러보다도 약하고 차별화도 힘들다는 분석글이 줄줄이 올라왔고, '모든 캐릭터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 약속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의문시하는 여론이 많다. 종려가 활약하기 위해서는 실드와 석화를 잘 써야만 오래 버틸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할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종류의 환경에서도 과연 다른 실드 캐릭터들을 제치고 종려가 더 고평가 받는 차별점이 있을지가 관건인데 쉽지는 않아보인다. 정리하면 서포터라는 포지션에 불만을 가져서 논란이 발생한 것보다는[48] 그냥 범용적으로 볼 때 성능 자체가 만족스럽지 않아 불만인 쪽에 더 무게를 둬야할 상황에서 개발사 공식 입장문에서 "문제는 유저들이 종려를 못써서 발생한 것이며, 개발 의도는 이런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이 마치 게이머들에게 훈수를 둔 것으로 여겨진 것이다. 덕분에 종려에 별 불만이 없던 소수의 이용자들마저 불만을 품게 되는 계기만 제공하게 되었다.
결국 중국 쪽에서는 법적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변호사 유저까지 나와버렸다.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의 종려 스펙이 출시 서버와 확연히 다르고, 출시하면서 이 때의 스트리밍 영상의 스펙과 차이가 있음을 고지하지 않았음을 근거로 공안에 신고를 넣으면서 대표가 큰 벌금을 물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중. 아메리카 서버에서 석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는 유저들이 생기면서 미호요 측에서도 조정을 논의 중인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아무 통보도 없이 정규 서버의 무작위 유저로 수치 테스트를 하며 성능 조정을 하는 일은 없기에 이것은 단순한 버그일 확률이 높다.
7. 대사
8. 정체
'''약속대로, 난 네 「신의 심장」을 받으러 왔어. 모락스.'''
1장 제3막 다가오는 객성 중 시뇨라의 대사.
- 벤티처럼 머리카락의 끝 부분에 원소를 나타내는 색이 보인다. 게다가 벤티와 바람의 일곱신상의 외형이 매우 닮아있었던 것과 비슷하게, 암왕제군을 모시는 일곱신상에서 살짝 보이는 헤어스타일이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
- 테스트 서버에서 나온 종려의 일러스트는 왼손에 큐브를 들고 있고, 암왕제군을 모시는 일곱신상은 한 손에 큐브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 수천년이나 된 리월의 역사는 물론 계약의 전제, 리월의 생물등 리월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정확하게 꿰고 있다.[49]
- 선인인 평 할머니에게서 물건을 찾을 때 여행자와 페이몬만 보내는데, 이에 대해서 종려는 만나선 안 되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 위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평 할머니는 여행자와 페이몬을 보낸 사람을 보고 자신의 오랜 친구라고 말하며 리월의 현 사태를 더 이상 지켜보다 못해 직접 나선 것이겠다는 평가를 내리며 일이 끝나면 같이 차라도 마시자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 각청은 종려를 박학다식하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지만, 암왕제군과 가치관이 너무 빼닮았다고 평가하며 행추는 아버지와 형이 종려에게 공경한 태도로 인사한다며 매우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 종려가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이는 티바트 대륙 화폐인 모라의 기원이 바위신 모락스, 즉 종려 자신의 신체 일부로 만든 셈이며 타르탈리아는 이를 두고 돈이 없다는 상황을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51]
8.1. 계약을 추구하는 신
종려는 여러모로 이전에 등장한 신인 벤티와는 상반되는 캐릭터이다. 벤티는 일곱신의 지위에 오른 뒤 천 년 동안 몬드를 수호하다가 몬드성을 떠나버렸고, 그 결과 몬드는 천 년 이상 신의 통치 없이 살아가는 나라가 되었다. 반면 종려는 암왕제군으로 즉위하기 전인 약 3,700년 전부터 리월항을 세우고 리월을 다스리던 신이며, 인간과 선인의 계약[52] 을 통해 현재의 율법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들을 다스린 직접 통치자이다. 벤티가 자유를 추구하는 것과 반대로 종려는 엄격한 계약과 규율을 중요시 여기며, 계약을 어기는 자에게는 바위를 먹는 형벌을 직접 내리는 존재로, 이는 종려의 친우들이나 마신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규칙이 없다면 일을 이룰 수 없어."
이렇듯 리월항을 직접적으로 통치하는 신이기 때문에 리월항의 주민들에 대한 암왕제군의 평가도 매우 높은 수준[53] 이며, 몬드의 사신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삼안오현 선인이나 정규군인 천암군 역시 암왕제군에 대한 신뢰도는 절대적인 수준이다. 이 역시 바람 사신수들에게 일 좀 똑바로 하라며 타박듣는 벤티와는 상반되는 특징. 거기다 벤티는 평범한 정령의 자리에서 후보들[54] 이 모두 사라진 뒤 일곱 신의 자리에 올랐으나, 종려는 태생부터가 바위의 마신인 만큼, 둘의 출발점 역시 차이가 난다.
일곱신의 상징인 신의 심장의 체스말은 체스의 룩이다.
9. 스토리
9.1. 캐릭터 스토리 1
리월에서 누군가가 세세한 걸 따지기 좋아한다면 모든 일에 대한 판단 기준이 아주 높아진다. 이를 「따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어느 정도 따지면서 생활한다. 예를 들어 매운 음식을 못 먹거나, 생선을 못 먹거나, 두부는 반드시 달아야 한다는…
하지만 종려는 매사를 따져본다.
그는 유명한 배우가 없으면 영화를 보지 않고, 산책을 갈 땐 완벽하게 꾸며야 하며, 「명월알」을 먹을 땐 부엌에 들어가 주방장에게 자기의 레시피대로 조리하라는 일상을 보낸다.
종려는 생활 복장, 도자기, 먹거리, 향료, 동식물에 능통하고 무역과 정치 및 칠국 관계에 대한 화제도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평소에 재미있는 일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서 당신에게 쓸모없는 지식만을 말할 것이다.
9.2. 캐릭터 스토리 2
물건을 사려면 흥정해야 돼.
이는 리월 사람들의 인식이다. 판매자가 이 물건이 경전 또는 역사서에 나온 것이라 너스레를 떨어도 가격은 무조건 흥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격을 절반정도 후려치는 게 정상이다.
종려는 물건을 살 때(계산해달라고 할 때) 결코 가격을 확인하지 않는다. 그저 물건만 마음에 들면 사장이 얼마를 부르든 그대로 주거나, 가끔은 더 많은 돈을 불러 냉큼 사버리기도 한다.
다만 어째서인지, 종려는 지갑 챙기는 걸 자꾸 잊어버린다.
그래서 적은 돈일 경우엔 외상을 하고, 많은 돈일 경우엔 영수증 처리한다.
앞에 선 친절하지만 속으로 돈만 굴리는 상인들이 볼 때 종려는 아주 이상한 사람이다. 종려는 돈의 가치와 금융의 의미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고 고통 또한 잘 알고 있지만 자신 또한 「가난」이라는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듯하다.
다른 말로 하면 그는 가난한 자신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진짜 대박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아직까지 굶어죽지 않은 걸까?
9.3. 캐릭터 스토리 3
종려는 굶어죽지 않는다.
부는 손익일 뿐 종려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7개국과 세계야말로 그가 공들이는 영역이다.
부로 말할 것 같으면… 그가 바로 부 그 자체이다.
리월을 통치하는 「암왕제군」은 일곱 신 중 바위의 신인 모락스이다. 티바트 대륙의 화폐인 「모라」는 모락스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밤이 찾아오고, 떠들썩하던 리월항이 잠에 빠졌을 때, 그는 때때로 바위산 정상에 올라 그가 직접 건설한 도시를 굽어본다.
리월 사람들의 마음 속의 「암왕제군」은 직책이 수도 없이 많은 존재다.
당시 그가 신의 힘으로 리월항 율법을 제정하였을 때, 그는 「계약의 신」이었다.
그가 직접 최초의 모라를 주조해 리월항 상업에 기초를 마련했기 때문에 상인들은 그를 「상업의 신」으로 떠받든다.
무수한 세월을 경험한 그는 일곱 신 중 가장 오래된 신으로서 역사학자들은 그를 「역사의 신」이라 부른다.
수천 년 전, 리월항의 선조들이 황무지를 개간할 때 돌을 마찰 시켜 불을 피웠고, 바위를 쌓아 아궁이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바위」의 은혜로 비롯됐으니 바위의 신은 사람들에게 「화로의 신」으로 불렸다.
외국인들은 그를 「모락스」라고 부르지만, 리월 사람들은 「바위 신」이라고 부르는 걸 선호한다.
희곡 애호가들과 아이들은 모락스를 수많은 직책 중 무대 위의 마신 천군을 쓸어버리고, 리월을 건설했으며 수호하는 「무신」의 직책을 가장 좋아한다.
「바위 신」이 길을 잃었을 때 발굴한 맛있는 음식과 「바위 신」이 친필로 쓴 간판, 「바위 신」이 엑스트라로 출연한 적 있는 연극… 리월의 많은 특색과 풍습은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전부 어느 시기에 신의 보살핌을 받은 적이 있다.
리월 사람들은 이런 신과 함께한 역사를 영광으로 생각한다.
9.4. 캐릭터 스토리 4
리월항의 설립자로서 모락스는 상업의 도시에서 「계약」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가장 간단한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부터 상인과 상인 간의 계약 체결까지, 리월항이 만들어질 때 모락스가 직접 확립한 오래된 율법인 「계약」은 없는 곳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상인들의 입장에서도 「계약」은 가장 중요한 준칙으로 통한다. 납품 일자, 납품 항목, 납품 지점…
엄격하고 올바른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상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상업은 리월항 설립의 본질이다.
따라서 모락스의 계시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리월항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리월 칠성」은 모든 법률을 위반한 자에게 절대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수천 년 동안 역대 「리월 칠성」은 대대로 오래된 법률의 뜻을 풀이하는 일에 몸을 바쳤고, 법률에서 발견된 빈틈에 각종 세세한 「보충 조항」을 추가했다. 발견되지 않은 허점은 상인들에게 암묵적으로 「법이 금지하지 않은 것은 문제 없다」로 여겨져 「리월 칠성」에게 발각될 때까지 한몫 두둑이 챙기는 수단으로 이용됐고, 「리월 칠성」은 새로이 법률상의 허점을 빠르게 보충해나갔다.
이러한 밀고 당기는 법률 전쟁 중, 리월항 법률 「보충 조항」을 통계적으로 해석하는데 사용되는 법률 서적은 이미 279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이르렀다. 이 책의 수정을 맡은 당대 「천권」──응광은 더더욱 사람들에게 「리월의 재봉사」라고 불렸고, 비교할 수 없는 리월항 법률의 개정 속도와 안목의 정확성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이 법률을 아무리 번복하고 힘들게 풀었다 한들 「암왕제군」의 마음속에는 오직 하나의 조항만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계약이 체결됐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에겐 돌을 먹는 형벌을 내린다」
9.5. 캐릭터 스토리 5
일곱 신 중에 가장 오래된 신인 「암왕제군」은 이미 오랜 세월을 겪었다.
「암왕제군」은 마신 전쟁의 불꽃이 막 꺼졌을 때 최후의 일곱 마신이 각자 「신」의 왕좌에 올라 「마신 전쟁」의 시대를 종결시킨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비록 서로 성격도 다르고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인류의 인도」라는 신성한 직책을 맡았다.
시대가 바뀌면서 일곱 신 또한 여러번 교체됐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가장 최초의 일곱 신 두 명만이 지금까지 남게 되었다. 그 둘은 바로 「암왕제군」과 자유롭고 쾌활한 바람의 신이다.
일곱 신 중 두번째로 오래된 신은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다. 2000년 전 바르바토스가 처음 리월에 왔을 때 「암왕제군」이 처음 한 생각은 '동료가 직책 이행에 어려움을 겪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구나'였다.
그래서 바르바토스가 바람 속에서 땅에 내려오기도 전에 바위 신은 이웃 나라 신을 맞이할 채비와 그가 입을 열면 온 힘을 다해 도와줄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바람 신은 도리어 술 한 병을 건넸다.
「몬드성의 술인데 한번 맛보지 않겠어?」
——술 한 병을 건네주기 위해 직책을 내팽개치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그럼에도 바람 신은 여전히 끊임없이 방문해 리월항의 곳곳을 여행했고, 바위 신에게 각종 이상한 질문을 해댔다. 바람 신의 호기심은 손에 들려있는 술처럼 무궁무진했다.
그 이후로 그 시대의 일곱 신은 종종 리월에 모였다. 지금까지도 「암왕제군」은 그때의 술맛을 떠올린다.
이후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했고, 일찍이 익숙했던 모든 것은 점점 사라져갔다. 일곱 신의 자리 또한 바뀌고 또 바뀌었고, 연회의 일곱 신중 5명이 사라졌다.
최초 일곱 신의 「인류의 인도」라는 옛 직책도 결국 새로운 신들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 삼천여 년의 풍파는 단단한 암석조차 마모시켰고, 바람도 더 이상 그의 주변에 머무는 일이 없어졌다.
어느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옛 바위 신은 리월항을 거닐다 상인이 부하에게 하는 칭찬을 엿듣는다.
「네 직책을 훌륭히 완수했으니, 이제 그만 쉬거라」.
….
「암왕제군」은 붐비는 사람들 무리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신은 자신에게 물었다.
「나의 직책은… 끝난 것인가?」
9.6. 수산물
마신 전쟁 시기 티바트 대륙 전체가 전쟁의 불길에 휩싸였다. 전쟁은 마신들 사이에서만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악한 무리가 혼란을 틈타 영지를 확장하려고 했다.
그중 한 몬스터들은 아직 일곱 신이 되지 못한 「바위의 마신」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 몬스터들은 심해에서 온 녀석들로 부드러운 피부와 비늘, 민첩한 다리, 사지가 절단되어도 살아남는 생명력, 그리고 끈적끈적한 액체를 내뿜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 특징들만으로도 충분히 징그럽지만 이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중요한 건 그들은 아주 「작고」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책상, 의자, 문틈, 창틀, 커튼, 옷, 찻잔, 책, 필통 등.
그저 손만 뻗으면 차갑고도 끈적끈적하며 촉촉한 걸 만질 수 있었다. 이 몬스터들은 사르륵하며 손등에 타고 올랐고 지나간 곳에는 반짝거리는 흔적을 남겼다…
리월 선조들의 간청을 들은 모락스는 이 몬스터들을 없애주기로 한다. 하지만 인류사회에 기생하고 있는 몬스터를 없애는 건 모락스가 전쟁에서 했던 것처럼 창을 던지거나 대지와 함께 폭발시킬 수 없었다…
그래도 모락스는 후세로부터 「계약의 신」이라 불리는 만큼 들어주기로 한 것은 반드시 들어준다.
책임감은 그로 하여금 크고 작은 바위 감옥을 조종하여 이 몬스터들을 수많은 곳에서 하나하나 들추어내게 했다…
기나긴 소탕 작전이 끝나고 모락스는 처음으로 「몸과 마음이 홀가분하다」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매우 성가셨던 소탕 작전과 수생 몬스터가 가지고 있는 역겨운 냄새가 나는 점액 모두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종려는 항구도시에 살고 있더라도 살아서 꿈틀대는 해산물을 멀리한다.
그래도 식자재의 원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해물 두부는 먹을 수 있다.
9.7. 신의 심장
리월항에서 종려가 혼자 연출하고 진행한 「사신」의식 준비가 끝난 뒤 「우인단」 집행관 「시뇨라」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전에 체결했던 「계약」에 따라 그녀는 바위 신 모락스의 「신의 심장」을 취하러 왔다.
여행자와 두 「우인단」 집행관 앞에서 종려는 자신과 「얼음 신」이 했던 거래를 솔직히 밝힌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는 최후의 순간에 맺은 「모든 계약을 마무리하게 되는 계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리월항을 지키는 신의 힘조차도 모두 잃어야 하니 바위 신이 이번 거래에서 내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사람과 사람 간의 거래의 철칙도 「등가교환」이다.
수백 년 동안 수백 개의 「계약」을 맺은 바위 신에게 이렇게 중요한 계약은 분명히 이득이 있어서 맺은 것일 거다.
바위 신은 자신의 「신의 심장」을 대가로 주었다.
얼음 신은 대체 무엇을 걸었길래 거래의 저울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을까?
10. 작중 행적
10.1. 오래된 몸과의 이별
리월 스토리 중반부부터 등장한다. 종려는 왕생당의 객경이며[55] , 왕생당은 죽은 사람을 편히 저승으로 보내기 위한 장례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리월 스토리 도입부 중, 청신의례[56] 중에 바위의 신인 모락스, 즉 암왕제군이 살해당하고 칠성과 합의하에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한 송신의례를 준비하는데, 덕분에 용의자 신분은 벗었지만 이 과정에서 항상 돈을 가져오는 걸 까먹어서 여행자와 타르탈리아의[57][58] 속을 긁는다.'''「유통」을 위해 지은 배는 항구에 정박하지. 그러니 리월은 모든 재물이 「모이는」 곳이야.'''
스토리 PV 「다가오는 객성」
이후 여행자가 군옥각에서 응광을 만난 뒤 다시 종려와 조우해 감우의 도움을 받아 유리 백합을 찾게 되고,[59] 이걸로 송신의례의 마지막 준비가 끝난다. 그리고 리월항에 돌아가서 강경파 선인들이 리월항을 날려버리려고 칠성과 대치하는 사이에 계엄령이 떨어져 왕생당도 천암군과 대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호두를 도우러 간 뒤 등장이 없다가, 여행자가 6명의 선인[60] 과 리월 칠성, 그리고 천암군이 힘을 합쳐 우인단과 고운각의 마신의 협공을 이겨낸 뒤 다시 등장한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된 뒤 그는 우인단이 운영하는 북극 은행에서 집행관인 시뇨라와 타르탈리아를 만나고 있었는데, 거기서 종려의 정체가 바위 신 모락스인 것이 밝혀진다.
리월에서 벌어진 사태는 전부 모락스(종려)와 얼음의 신이 계약을 맺고 벌인 일이었다. 리월이 암왕제군이 없어도 스스로 설 수 있는지 확신을 가지고 싶어했으며, 결론 리월은 위기를 극복해 냈고, 모락스는 계약에 따라 신의 심장을 넘겼다.
모락스는 인간의 야망을 매우 높게 평가하여[61] 그 야망에 대한 보증으로써 모라를 만들었는데, 정작 자신의 존재가 인간의 야망에 방해가 된다 느껴 회의감에 빠진 것이라 한다. 상당히 오랫동안 잠적하며 청신의례 같은 때만 암왕제군으로 모습을 드러낸 탓에, 모락스의 신상이 멀쩡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리월 사람들의 모락스의 인간 모습을 모두 잊어버렸을 정도.[62]
얼음 신과의 계약의 다른 세부사항은 "비밀 엄수도 계약의 내용"이라며 알려주지 않는다.
시뇨라 왈, 만약 리월이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더라도 리월이 망할 일은 없다 한다. 바위 신 모락스의 힘이라면 그 상황에서 리월을 구해내는 건 누워서 떡 먹기라고. 신(집정관/아콘)들은 인간 세상을 통치하고 관여를 깊게 할수록 힘이 강해지는데, 암왕제군은 잠적하고 있던 기간에도 계약에 따라 리월을 계속 간접 통치해왔으며, 리월을 세우기 이전부터 인간을 통치해 왔고, 그 기간만 해도 6000년이 넘는, 현 일곱 원소의 신 중 최고참이니 당연히 매우 강하다.
그 뒤 송신 의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곳에서 여행자에게 이나즈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이나즈마는 현재 쇄국 중이며 영원을 추구하는 신, 바알은 이나즈마의 모든 신의 눈을 자신이 거둬들였다고 말하며 가장 오래된 신인 모락스의 죽음은 바알을 더욱 자극할 것이니, 이나즈마에 가기 위해선 쇄국을 돌파할 방법부터 찾으라고 당부한다.
10.2. 전설 임무 - 옛이야기의 장 제1막 「소금꽃」
12월 1일 종려의 픽업 기원과 함께 개방된 전설 임무로, 요구 모험 등급은 40이다.모든 계약을 끝낼 계약이 체결됐고 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세상에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은 모든 걸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기록」을 남겨 둬야 한다.
반석이 견고할지라도 끝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석과 신, 그리고 세계보다 믿음직스러운 건 다른 세계에서 온 당신뿐이다.
스토리의 시작은 주전방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전방에 도착하면 주전방의 고고학자들과 역사상 최초의 모라의 의미와 행방[63] 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종려를 발견하게 된다. 종려의 환대와 함께 여행자와 페이몬이 합류하는데, 고고학자들은 종려의 정체도 모른 채 자신보다 암왕제군에 대해 잘 아느냐, 암왕제군을 모욕하는 거냐는 소리를 하지만 종려는 반론이 없으면 토론에 의미가 없다며, '최초의 모라에 별 의미는 없고, 1100년전 리월항 대공사때 건축기술 가르쳐주면서 썼던 조형물들이 다 모라였던건 그냥 모라가 암왕제군 입장에서 제일 싸고 구하기 쉬우니까 지불된 대가 중 하나다'라 반론을 제기한다.[64][65]
그 중 완연이라는 여성 고고학자는 박학다식한 종려의 지식을 토대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며, 암왕제군에 대한 불경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면서 종려를 불러내고 소금의 마신 훌리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바위의 신 모락스가 훌리야를 비열한 방법으로 암살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찾고 있는 진실을 알려달라는 말을 한다. 종려는 그것을 수락하고, 그 와중에 우인단의 클리멘트라는 자가 나타나 우인단 명의는 쓸 수 없어서 칠성과 왕생당에 그냥 고고학자라는 신분으로 왕생당에 거액을 지불하고 종려를 고고학 탐사고문으로 삼았다며 동행해달라고 말하고, 여행자는 반대하지만 왕생당에 관련된 계약임을 안 종려는 이를 수락한다. 이에 완연은 자신도 동행하겠다고 말하고, 종려는 여행자와 페이몬을 보물상자를 잘 찾는 능력이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행에 넣고, 이렇게 그들은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이 깨어났을 때 떠밀려 온 유물이나 마신의 조각을 찾기 위해 고운각으로 향한다.
고운각에서 완연과 클레멘트 조, 종려와 여행자&페이몬 조로 서로 조를 나누고 마신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데, 종려와 여행자는 여러 곳을 뒤져서 마신의 석판을 찾아냈고, 완연과 클리멘트는 응광의 찻잔[66] 을 발견했다. 클리멘트는 팔면 분명히 비싼 돈이 될 것, 혹은 마신의 조각을 찾고 싶어하는 등 자신의 흑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완연 역시 고고학자답지 않게 유물과 역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둘 모두 수상한 낌새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일행은 소금의 마신에 의해 봉인돼 있는 고대의 유적, '대지의 소금'에 도착한다. 대지의 소금의 봉인을 풀 장치 1개는 완연이 이미 발견한 상태였으나, 그럼에도 봉인이 깨지지 않는다면서 이 봉인을 풀 수 있겠냐고 묻는다. 종려는 그 정도는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 나머지의 장치를 찾아내고, 옛 구절에 담겨져 내려오는 힌트 역시 여행자에게 남겨주고 여행자는 그 힌트대로 번개 원소 비석들을 작동시켜 대지의 소금의 봉인을 푼다.[67]
대지의 소금에 직접 들어가기 전에, 종려는 클리멘트와 완연에게 "한 사람당 유물은 순서대로, 매번 하나씩"이라는 계약을 완연과 클리멘트에게 제안한다. 자신의 몫과 여행자의 몫은 쳐줄 필요 없다고.[68] 하지만 클리멘트와 완연은 당연히 이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려 들었기에 종려는 그럼 이 앞의 유물과 함정은 당신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냥 가버리려 하자, 어쩔 수 없이 그 제안을 수락하며 대지의 소금 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처음 발견한 유물은 소금의 마신의 잔이었다. 끝없는 소금이 담겨있는 그 잔은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클리멘트가 먼저 가져가게 되고, 종려는 그럼 다음 보물은 완연의 것이라며 정말 그것을 가지겠느냐고 묻는다. 클리멘트는 이것보다 대단한 보물이 있을 리가 있겠냐며 제안을 수락하지만, 다음 방에서 나온 보물은 땅에 꽂으면 소금이 무한히 튀어나오는 자였다. 깊이 꽂을수록 많은 소금을 뿜어내기 때문에 이전 방의 보물보다 확연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클리멘트는 욕심 때문에 그 보물까지 가지려고 마구 억지를 쓰고, 종려는 계약을 어기려는 클리멘트에게 암왕제군은 계약을 어긴 자에게 '돌을 먹는 형벌'을 내린다고 말하며 우인단 채무 처리인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낸 클리멘트를 제압하고는 당신은 탐사를 계속할 자격이 없으니 떠나라고 한다.
이후 클리멘트를 돌려보낸 뒤 갈망하는 것 앞에서 과연 계약을 지킬 수 있냐며 본심을 드러낸 종려는 완연에게 '당신은 기본적인 고고학 상식도 없고, 유물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소금의 마신에 대해서만은 잘 알고 있었다'며 고고학이나 유물보다 소금의 마신에 대해 더 관심이 있었던 거라며 그녀를 추궁한다. 결국 완연은 자신이 리월 칠성의 8부서[69] 중 소금 산업을 주관하는 은원정에서 왔으며, 자신이 소금의 마신을 섬긴 백성의 후손이자 소금의 마신의 추종자라는 것을 밝힌다. 그녀는 자신의 신을 비열한 방법으로 암살한 모락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며[70] ,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탐사에 참여한 것이라고 한다.
일행은 다음 방에서 소금이 묻어있는 검의 파편 두 개를 발견하고, 완연은 이것이 소금의 마신의 검이었을 것이라며 이전의 두 유물보다 더 강한 힘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종려는 클레멘트는 없지만 '한 명당 하나씩'이라는 계약은 여전하므로 둘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완연이 둘 다 가지겠다고 강경하게 말하자 종려는 계약을 어겼다며 이번에도 '돌을 먹는 형벌'을 내리겠다고 말하고, 완연은 각오하고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페이몬은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여자를 때리면 안 된다고 만류하지만, 종려는 차라리 그렇게 해서 벗어날 수 있다면 훨씬 쉬울 거라면서 완연에게 대신 '진실을 아는 형벌'을 내린다.
종려는 소금의 마신은 사실 강대한 권능을 가지지도, 백성을 지킬 힘을 가지지도 않았던 약한 마신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때문에 그녀는 전쟁이 아닌 도피를 선택했고, 최후에는 전쟁에서 자신을 지킬 무기조차 가지지 않았다고. 즉 이 방에 있는 유물인 검은 소금의 마신의 무기가 아니라 그녀를 살해한 물건이었다는 뜻이다. 계속되는 전쟁에서 더 이상 백성을 지킬 힘이 없었던 소금의 마신을 백성들이 직접 살해한 것. 완연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더 깊은 곳에 위치한 방에서 모두가 본 것은 마신이 소멸될 때 폭발한 에너지에 당해 도망치지 못하고 소금 석상으로 굳어버린 백성들의 시신들 뿐이었으며, 그들 중 하나는 소금의 마신을 찌르는 자세 그대로 굳어져 버린 상태여서 종려의 말에 신빙성을 더했다.
결국 충격을 받은 완연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쳐버렸고,[71] 종려는 그녀를 살해했던 저 검은 살아남아 암왕제군의 보호 아래 들어간 소금의 마신의 백성들이 그녀의 분노가 자신들에게 저주로 돌아올 것을 걱정해서 조금이라도 화를 풀라며 가져와 바친 것인데, 이를 두고 종려는 별 의미는 없는 행위였다며 "최후의 순간까지도 싸우지 못했을 정도로 나약한 그녀가 자신의 백성을 원망했을 리 없다"고 평했다. 그는 죽은 신을 믿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훌리야도, 모락스도 마찬가지라며 리월의 시민들도 암왕제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긴 뒤 여행자, 페이몬과 함께 고운각으로 향한다. 옛 마신의 흔적을 좇다보니 오래 전의 기억이 떠올라서라고.
고운각의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하자 종려는 과거 마신들의 유물을 리월에 가져가는 것은 좋지 않다며 고운각의 바다에 소금의 마신의 유물을 매장하기로 한다.[72] 이번 사건에서도 느꼈겠지만 역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왜곡되기 때문에, 자신은 한 시대를 끝낸 인물로서 역사를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기록자에 대해 생각한 것이 바로 여행자였다. 여행자는 수많은 세계와 별바다를 넘어 여행하는 인물이니, 여행자의 기억 속에 새긴 역사는 언젠가 그와 함께 다른 세계로 갈 것이며, 그렇게 되면 티바트의 시대와 역사에 살아있는 예비본이 생기는 것이라며 여행자를 지목한 것. 그 후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이 잠든 고운각의 바다에 소금의 마신의 두 유물을 뿌리며 종려는 이렇게 말한다.[73]
이후 모든 스토리가 끝나고 말을 걸면 자신은 옛 추억에 잠기겠다며 잠시 이 곳에 머물다가 가겠다고 말한다. 여담으로 이 때 말을 걸면 오셀이 나중에 다시 부활한다고 해도 분명 다시 한 번 패배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힘에 여전히 자신이 있거나 혹은 성장한 리월이 또 다시 그를 제압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수천 년 전, 리월에 분란이 끊이지 않았을 때 난 선인들과 사방을 떠돌아다녔어. 바위창으로 여러 마신을 진압한 땅, 고운각… 기나긴 세월이 흘러 결국 세간의 일화와 전설만 남았군. 오셀… 우린 친구가 아닌 적이었지. 하지만 옛 시대의 대립도 이미 지나간 기억일 뿐이야. 훌리야의 유물을 삼켜다오. 리월항에 남은 신의 흔적이 또 하나 줄었군. …천지간의 모든 일은 후세의 사람들의 평가에 맡기지."
훌리야가 불쌍하다는 말을 건네면 본인도 그녀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으며[74] , 훌리야가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를 살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본심을 말해준다.[75]
11. 여담
- 상술한대로 원래 정체가 바위 마신이다보니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작중 등장인물 전체를 따져봐도 최연장자에 속한다. 작중 묘사로는 최소 6천년전부터 마신으로 존재했기 때문에 적어도 6천살 이상. 종려보다 나이가 많을 가능성이 있는 존재는 천리의 주관자 정도. 그냥 나이만이 아니라 '마'신이긴 해도 신으로서의 경력또한 최고수준이다.
- 1.1 버전의 웹 이벤트인 '진기한 바위 항구 여행기'에서는 종려와 타르탈리아에 대한 추가 설정들이 나온다. 만민당에서 종려는 '만민당'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삶은 검정 농어'라고 이야기한다.[76] 다른 곳과는 달리 레시피에 '유리주머니'를 넣어서 그렇다고. 여행자가 만드는 같은 음식에도 유리주머니가 들어가며, 메뉴 설명에도 요리의 핵심 포인트로 취급한다. 또한 만민당 소속인 향릉이 조리하면, 해당 요리의 특수 요리가 나온다. 화유다관에서 종려의 취미는 골동품 감상, 꽃 구경, 연극 관람[77] 으로 나온다.
- 일판 성우인 마에노 토모아키는 게임을 직접 즐기는 성우 중 한 명인데, 자신의 배역인 종려가 기원에 등장하자 마자 바로 6별을 달렸다.
- 일곱 신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불리우는 무신인 만큼 매우 강하다. 신의 심장을 얻기 전에도 마신들을 쓰러뜨리고 신의 자리에 올랐으며, 부활한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조차도 종려가 직접 나섰다면 순식간에 해치웠을 거라는 뉘앙스의 언급이 있다. 쉽게 말하면 신의 심장이 없어도 마신들을 가볍게 목을 따고 다닐 수 있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마신 하나를 퇴치하기 위해 군옥각 투하부터 별별짓을 다 해야 했음을 고려하면 엄청난 강자다.
- 5성 법구인 속세의 자물쇠의 스토리에서 종려와 친구였던 흙의 마신인 귀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토리에서 종려가 송신의례를 준비한 것이 실은 귀종을 잊지 못한 그가 상황을 이용해 그녀를 기리려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후술하겠지만, 정황적인 증거가 많아서 이 추측을 믿고 있는 유저들도 꽤 있는 편이다. 그 근거로 3가지 제작한 향고들 중 하나를 고를 때 성숙한 여성들이 좋아한다는 향을 선택한 점, 본인과 귀종과의 연이 깊은 야생 유리 백합을 수집했으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생향을 구할 때 퀘스트 이름이 "귀종"이다. 또한 송신의례때 쓴 물건인 척진령의 진이 한자로 보면 먼지 진(塵)인데, 귀종은 먼지가 되어 죽은 塵의 마신이다.
- 이명이 매우 많다. 리월항의 율법을 제조했기 때문에 계약의 신, 최초로 모라를 만들어 내 상업의 기틀을 다졌기 때문에 상업의 신, 일곱 신 중 가장 오래된 신으로서 티바트 대륙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기에 역사의 신, 돌을 마찰시켜 불을 일으키고 아궁이를 지었기에 화로의 신, 전설에 따르면 선조들의 개척 정신과 바위 신의 가호로 리월항이 건설되었기에 개척의 신, 수많은 마신들을 쓰러뜨리고 리월항을 지은 뒤 3700년 동안이나 도시를 수호하였기 때문에 무신.
- 분명히 작중에서 신의 심장을 얼음의 신에게 넘겨주었는데도 어째선지 종려의 프로필은 리월 스토리 클리어 이후 시점에서도 신의 심장으로 표기된다.
- 벤티의 음성 대사 <모락스에 대해...>를 보면 벤티는 모락스를 꼰대라고 부르며,[79] 모락스가 종려라는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는것에 놀라워한다. 오랜만에 같이 술 한잔할 생각을 하다가 모락스한테 한대 맞을까봐 겁을 내는데, 오래전에 모락스의 서명을 위조해서 국제 분쟁을 일으킬 뻔도 했고 진지한 정치 얘기를 하려는 줄 알고 온갖 접대준비를 해놓은 모락스 앞에서 한가하게 술병을 들이밀며 같이 리월 구경을 하는 등 가벼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걸로 보아 나름 엄근진한 모락스한테 자주 혼난 것으로 보인다.[80]
- 인게임에서도 그냥 조금 웃는 정도로 진지한 그가 폭소를 터트렸던 적이 있다고 한다. 바로 <<티바트 유람 가이드>>의 저자 앨리스를 만나서 잠시 같이 다녔을 때. 절운간의 지하수를 다 바다로 내보내버리면 절운간을 통째로 가라앉힐 수 있다는 가설을 듣자 진짜 빵 터져버렸다고.
- 리월 캐릭터는 한국 한자음을 따서 이름이 번안되지만 종려는 떠날 리(離)를 사용함에도 한국에서 쓰임새가 전혀 없는 훈음인 '붙을 려'를 사용한 특이 케이스다. 다만 이것 때문에 한국어 번역 한정으로 생긴 옥의 티가 있다. 리월의 지명 중 하나인 '귀리 평원'은 본래 흙의 마신인 귀종과 바위의 신인 종'리'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인데, 번역 과정에서 종리는 종려가 되었지만 귀리 평원은 그대로 남았기 때문에 굳이 한자명을 찾아보지 않으면 연관을 짓기가 어렵게 되었다.
- 무신이라는 이명과 기나긴 경력에 걸맞게 1.3 버전까지 등장한 모든 리월 관련 5성 무기는 호마의 지팡이를 제외하곤 전부 종려가 다루던 무기이다. 5성 한손검인 참봉의 칼날은 계약을 파기한 자에게 형벌을 내리기 위해 산봉우리를 잘라낸 검, 반암결록은 마신들을 베어낼 때 사용한 검이다. 5성 장병기인 화박연과 관홍의 창은 각기 바다 마수 팔규와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을 제압할 때 사용됐던 창, 5성 법구인 속세의 자물쇠는 종려의 옛 친구인 귀종에게 받은 자물쇠이며, 5성 양손검인 무공의 검은 천주 골짜기의 용의 재앙이 일어났을 때 바위 드래곤들의 우두머리인 고대 바위용왕을 복룡목에 봉인할 때 사용한 검이다.
- 해등절 이벤트 때문에 종려가 뜬금 없는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해등절이 수천년간 이어온 리월의 전통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리월 주민들이 대부분의 일거리를 여행자에게 떠넘긴다거나, 심지어 아예 핵심 소품인 소등만들줄도 모른다고 자백하는 등 리월 현지인들이 해등절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종려도 호감도 대사에서 주민들이 해등절의 기원을 기억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는 것으로 쐐기를 박았다.[81] 이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종려가 지킨 보람이 없다, '인간이 미안해' 같은 드립을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