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빛공해 논란

 

[image]
1. 개요
2. 원인
3. 정부의 대응과 교계의 반응
4. 피해 사례
5. 다른 종교와의 비교
6. 국외의 사례
7. 비슷한 사례


1. 개요


'''서울시 전체가 적십자사입니까?'''

먼나라 이웃나라 우리나라. 외국인의 대사.[1]

대한민국에서는 교회 십자가 등 종교 상징물의 조명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사항이 없다. 그래서 LED 조명을 단 십자가의 밝은 조명이 인근 주택까지 비쳐서 주민들이 불면에 시달리는 등 빛공해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LED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엔 빨간 네온사인 십자가를 달아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교회의 숫자가 워낙 많다보니 야간에 도시 곳곳에 보이는 붉은 십자가가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2]

2. 원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자면 한국의 개신교 문화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 건축 및 기타 여러 의례용/제례용 도구들 자체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전통을 이어온 것이 없는 점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한국의 개신교가 자생적으로 발달한 것이 아니라 주로 미국을 통해 받아들여진 것이긴 하지만, 문제는 하필 한국이 배워온 개신교 종파들은 앞에서 말한 '교회 자체 및 교회에서 쓰는 물건들의 겉모습'에 대해 기본적으로 '교회라는 건 신앙이 중요한 거지, 형식 따위는 중요하지 않지'라는 분위기를 가진 종파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한국의 개신교 교회들은 기본적인 건물 설계도 다른 일반 상용 건물과 크게 다르지 않고, 교회가 아닌 건물을 전용하기도(역으로 교회였던 건물을 타 용도로 전환하기도) 쉽고, 실제로도 자주 그래왔다. 교리상으로만 보면 특별히 '십자가 끝내주게 밝게 해서 밤에 눈부시게 해야지'의 의도는, 심지어는 '교회 엄청 잘 보이게 할 거임'의 의도도 타 종교에 비하면 약했었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회 건축은 반쯤 공공건물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종교적 이유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에게 랜드마크 겸 생활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탑을 올리고, 그곳에 시간을 알릴 수 있는 장치를 구비하려고 했다. 여건이 되는 경우엔 시계와 종,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엔 종만이라도 올려서 주변에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왔다. 야간에는 주위에서 잘 보이는 높은 곳에 조명을 켜서 행인들이 길을 찾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 (전기조명의 본격적인 보급 이전엔 야간에 조명을 켜는 곳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을을 찾아가려면 교회 종탑의 조명을 보고 방향을 가늠하고, 마을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제는, 한국에 개신교가 들어올 시기엔 이미 마을마다 높은 곳에 종이나 시계가 있어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교회들은 (더욱이 전통이 취약한 한국의 개신교 건축은) 굳이 첨탑을 올릴 이유가 없었으며, 첨탑을 올렸더라도 그걸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도 몰랐다는 거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십자가 네온사인을 다는 유행이 퍼지기 시작했다. 색깔이 빨간색인 이유는 그냥 초기 네온사인 중 제일 싼 가격이 빨간색이었기 때문이고, 별다른 이유[3]는 없다. 조명시설이 부족하던 당시에는 어두운 저녁시간대에 길을 잃어버리는 일을 방지하는 효과도 갖고 있었고, 당시만 해도 대다수 국민들이 개신교에 매우 호의적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정반대로 이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 네온 십자가들의 숫자가 날이 갈수록 엄청나게 늘어나고, 긍정적인 역할 또한 하지 못하게 된 데다가 네온사인을 넘어선 LED 대형십자가가 등장하고 교회뿐 아닌 각종 건물들의 빛공해 문제를 한국 사회가 자각하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딱히 정해진 게 없어서 교회를 그냥 보통 건물 짓듯이 지음 → 하지만 최근까지 빛공해에 대한 고려가 적었기 때문에 한국의 보통 건물들 자체가 빛공해가 심함 → 그래서 교회도 빛공해가 심한 모양으로 지어놓음 → 종파의 수가 많다 보니 도심지에 교회의 숫자도 많음 → 십자가 투성이 → LED 십자가까지 등장''' 의 단계가 나타난 것이다. 거기에 사실 교리적 근본은 없는 이 관습이 수십년간 지속되다 보니, 개신교계 내에서도 이것을 일종의 전통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까지 생겨버렸다. 이는 하단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빛공해라는 것 자체의 다른 예시들을 생각해보면, 영업을 종료한 상점이 디스플레이 효과를 위해 불을 켜놓는 일도 흔하고, 이런저런 랜드마크에 24시간 조명을 해놓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미적 고려를 한 기념물의 경우엔 보통 주변의 눈부심이 유발되는 형태로 조명을 배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결국 '''역사적 전통이 부족해 특유의 미적 양식이 발전하지 못함 + 교리의 특성상 대놓고 화려한 미적 요소를 추구하지는 않아서 장식적 요소의 발전은 정체됨 + 그런 상태로 규모는 커지다 보니 어떻게든 시각적 주목에 대한 수요는 생김'''이 만들어낸,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하다.

3. 정부의 대응과 교계의 반응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인 2008년과 2012년에 옥외광고물 등의 인공 조명에 대한 법률 및 시행령이 개정되었지만, 여기에서 종교 시설물은 빠졌다. 2008년 7월 9일 통과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종교시설에서 비점멸 전기를 사용해 설치하는 종교 시설물'을 옥상간판의 허가범위에 넣어서, 십자가에 깜박이는 조명만 달지 않는다면 어떤 조명이든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4]
2011년 4월, 이만의 당시 환경부 장관은 '밤하늘에 개신교 예배당 십자가만 가득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였다. 이에 보수 개신교 교단들은 '십자가 조명을 끄는 것은 교회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하였다. 보수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 당시 대표회장은 '십자가 불빛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기독교를 희미하게 만들겠다는 속셈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의 이름으로 법제정 반대운동에 나서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5] 반면 진보계 개신교 단체인 '새로운기독교운동연대'에서는 '예수의 모습처럼 빛도 이름도 없이 조용히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 법안의 원안통과를 지지하는 논평을 발표했다.[6]
4년 후인 2012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령이 제정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개신교 예배당의 십자가와 첨탑은 제외되었다. 환경부에서는 개신교 예배당 십자가를 '광고 조명'으로 보고 시행령에 개신교 예배당 십자가를 포함했지만, 행정안전부 측에서 개신교 예배당 십자가는 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률 해석을 내려 개신교 예배당 십자가의 조명을 허용한 것이다. 행안부 측에서는 십자가가 교회 명칭 등 특정한 종교 시설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상징물이므로 광고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하였다.[7]
중앙정부와는 별개로 안양시 기독교연합회에서는 안양시청과 함께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교회 십자가 조명을 자발적으로 끄는 방안을 채택한 것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교회 간 경쟁을 피하고 기독교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8]
어쨌든 이것이 개신교에 대한 비아냥과 같이 다른종교 행사에서 대하여 뭐라고 하는 개신교 측에 대한 역습으로 돌아온다. 불교계의 연등회를 전기낭비이니 뭐니 하던 개신교계에 대하여 여론은 "늬들의 십자가 빛공해는 참 자랑스럽냐? 늬들부터 솔선수범 보이고 나서 연등회를 뭐라고 해라! 오히려 연등회는 1년에 정해진 기간만 하기라도 하지, 1년 내내 켜두는 늬들은 더하다! "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4. 피해 사례


[image]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있는 장로회 소속 가재울중앙교회는 거대한 LED 조명 십자가를 옥상에 설치하여 반경 10~20m까지 밝은 불빛이 비치는 실정이다.

5. 다른 종교와의 비교


불교 사찰들은 조선시대의 영향으로 아직도 도심지보다는 산자락 같이 주거지역과 약간 떨어진 위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조명 또한 최대한 전통적인 느낌의 조명을 선호한다. 사찰이 너무 현대적이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새로 만든 사찰이라도 일부러 전통적 느낌을 살린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그렇다. 도심지에 있는 사찰들도 어떻게든 겉모습이나마 기존 사찰건축의 모양새를 따라가려고 하며 연등 같은 간접조명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교회의 십자가처럼 직접적인 조명과 그로 인한 피해사례는 비교적 드물다.
천주교의 경우는 '물론 겉모습보다 신앙이 중요하긴 한데 수천년동안 이어온 전통을 그냥 갖다 버릴 이유도 없다' 라는 태도가 기본적이라 건물의 형태부터 어느정도 정형화되어 있다. 그리고 현대 이전 건물의 형태는 구조적으로 아무리 채광을 중요시하는 설계를 해도 요즘의 건물보다는 기본적으로 어두컴컴할 수 밖에 없다.[9] 거기에 들어가는 조명 또한 '교리상'으로 빡빡하게 정해놓은 수준은 아니지만 최소한 전례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양초 규격 같은 것까지 관습적으로 정해놓고, 각 지역의 환경에 맞게 최대한 그 가이드라인을 비슷하게 알아서 따라가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가톨릭 교회도 십자가를 종 대신으로 지붕 꼭대기에 세우지만, 네온사인과 같은 조명장치는 없다. 가까이 올라가서 보면 그냥 장식이 좀 들어간 큰 쇳덩어리일 뿐이다. 성당 벽면에 있는 성상의 경우 조명이 있기는 하지만 성상을 비추는 방향으로 전등을 배치하기에 별로 빛공해란 소리는 안 듣는다.[10] 게다가 성상을 배치할 때는 벽을 파낸 벽감 안에 성상을 두거나 아니면 한적한 곳에[11] 세워두기 때문에 빛이 사방으로 퍼지지 않는 구조다.
한마디로 어느 정도 오랜 역사가 있는, 그리고 전통을 중시하는 종교 교파들은 교단 차원이나 신자들이나 '''"양초/연등 같은 거만 켜놓는 게 어울리는데... 그건 너무 낭비니까..."'''스러운 미적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화려함을 보여주고 싶을 때에도 비교적 최신에 가까운 온갖 전기조명이 아니라 그냥 양초나 연등 같은 걸 무지막지하게 채워넣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이런 전통적인 조명들은 아무리 대성당에 은촛대를 빽빽히 채워넣고 대형사찰에서 수달동안 준비한 연등 수만개를 날려대도 광량으로는 그냥 한나절 걸쳐 설치해놓은 LED, 혹은 네온사인에도 비할 바가 못 된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사찰이나 성당도 야간 조명을 켜는 경우가 잦다. 현대 건축을 기준으로 했을때 굉장히 어두침침한 정도를 선호해왔던 미적 감각을 떠나, 실용적으로 양초나 등잔류의 조명은 전기조명에 비해 유지비용이 매우 높고, 화재의 위험 또한 비교할 수 없이 높으며(특히 목조건축+건물자체가 문화재인 경우가 대부분인 사찰들의 경우), 사용하는 사람들의 시력에도 좋지 않다. 어쨌든 기본적으로 전등을 아직까지도 대용품 쯤으로 생각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개신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들은 빛공해에 대한 고려를 떠나서 그런 전기조명 자체를 선호하지 않을 뿐이다.
네온사인을 제외한 실내조명의 경우엔 개신교를 포함해도 다들 별 문제가 없는 편이다. 개신교의 경우엔 청빈함을 강조하는 교리 때문에 분위기상이라도 그냥 형광등 달아놓고 야간에도 상주인원이 많지 않는 이상 끌 수 있는 곳의 불은 끄는 걸 추구하는 편이고, 대형 교회라고 하더라도 외부에서 빛공해를 느낄 정도의 조명이면 당연히 실내에 있는 사람들은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지극히 상식적인 조명을 달아놓는다. 사찰이나 성당은 앞에서 말한 전통적인 미적 양식에 대한 선호 때문에 야간조명 자체도 좀더 어두침침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국에 건물 자체가 몇 없는 소수종교의 경우엔 문제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요약하자면, 다른 종교들도 종교건물을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수천년 동안 엄청난 노력과 투자를 한 끝에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다. 하지만 당대 기술력으로 따라할 생각도 못하는 수준의 건물을 수백년에 걸쳐 지어도, 건물 외벽에 통째로 금박을 입혀도, 암벽을 통째로 파서 석상을 만들어도, 엄청난 수준의 대리석 조각을 붙여도, 수많은 장인들의 노력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붙여도,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꺼진 적이 없게 제단에 촛불을 켜놔도, 옆에 사는 사람이 밤에 잠을 자지 못할 만큼의 눈뽕과 빛공해라는 공해를 만들어내진 못했던 것이다.

6. 국외의 사례


정작 한국의 개신교들의 뿌리가 된 미국의 개신교 종파들의 경우는 앞에서 말한 원칙에 따라 '열심히 믿어라'를 전수하는 데만 주력하고 '교회는 이렇게 짓고 조명은 이렇게 하는 게 예쁘고 정석임'같은 건 열심히 전수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원조 종파들은 본토에서 빛공해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고(기본적으로 교리문제로 가톨릭에서 분리되어 나오고, 전례의 겉모습보다 신앙이 중요하다고 했지 가톨릭 건축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갈라진 것은 아니기에), 가톨릭 교회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관심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외국 개신교 교회들은 성당과 흡사한 모습으로 건물과 조명을 구비하는 경우가 잦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교회나 성당 건물 자체가 하나의 랜드마크이자 길을 잃었을 때 등대와 같은 구실을 하기 때문에 대체로 종탑에 불을 밝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래된 건물이 많기 때문에 어울리지도 않는 LED조명 같은 것을 붙이는 경우가 없고, 조명은 십자가가 아닌 최상단에 달린 시계 등에다 설치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다. 밤에 건물이 보이게 불을 켜려면 당연히 높은 곳에 조명을 켜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보통 제일 높은 곳에는 종과 시계가 달려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교를 떠나 장식용으로 화려하게 전기조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빛을 바깥으로 내뿜기보다는 건물 자체를 아름답게 지어놓고 건물을 비추는 형태로 조명을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외부로 뻗는 조명의 경우엔 현대기술과의 접목으로, 현대건축에서만 가능한 거대한 창에 스테인드글라스를 달고 그걸 빛내는 형식도 찾아볼 수 있다.

7. 비슷한 사례


북한에서는 평양김일성김정일의 조형 동상과 주체사상탑 같은 북한 정치의 핵심이자 사이비종교화된 주체사상관련 조형물들이 몇 군데 있는데, 빛 자체로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열악한 전기 공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민들이 전기를 못 쓰더라도''' 여기에만큼은 추가로 돈을 들여 예비 발전기까지 구매, 비축시켜놓고 수십년동안 야간에는 잠시라도 조명 불빛이 꺼지지 않게 유지한다고 한다.
북한이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념시설엔 항상 조명을 켜놓는 경우가 많다. 물론 주민들의 밥을 굶겨가면서까지 그렇게 하는 경우는 독재정권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1] 2003년판까지는 '공동묘지'였다.[2] 오죽했으면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이 밤에 도시 곳곳에서 붉게 빛나는 십자가를 보고 "한국에는 공동묘지가 왜 이리 많냐"며 기겁하더라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유머가 돌았을 정도 먼나라 이웃나라 한국편에도 이 유머가 등장했었다.[3] 최소한 종교적으로 빨간색에 거부감을 느낄 이유[4] ‘십자가 불야성’ 이명박 정부 출범 뒤 합법화 - 한겨레[5] 한밤의 ‘십자가 빛’ 규제 논란… 이만의 환경 ‘제한’ 시사 - 국민일보[6] 교회십자가 야간점등, 빛 공해 대상으로 제한은 당연 - 새로운기독교운동연대[7] 야간 인공조명 규제대상에서 교회십자가 제외 - 연합뉴스[8] 환경과 통계 꺼지지 않는 십자가 - 데이터뉴스[9] 지극히 평범한, 건축단가를 중요시한 2010년대의 상가 건물의 채광량을 근대이전 성당/사찰의 건축으로 구현하려고 하면 아예 천장을 안 올리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걸 걱정할 수준으로 지을 수 밖에 없다.[10] 교구 내에서도 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의 성당에 한정되는 이야기다. 이런 곳들보다 작은 성당이면 성상도 건물 벽에 설치하지 않는다.[11] 한적한 곳에 세울 경우 전기조명 없이 양초 몇 개를 미사가 있을 때나 부활/성탄 시기에만 봉사자 분들이 켜두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