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image]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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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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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LANTER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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燃燈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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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현재
4. 특징
4.1. 각 지방 코스 (서울 제외)
5. 행사정보
5.1. 봉축점등식
5.2. 전통등전시회
5.3. 어울림마당
5.4. 연등행렬
5.5. 회향한마당
5.6. 전통문화마당
5.7. 공연마당
5.8. 연등놀이
5.9. 초파일법요식
6. 다른 나라의 연등회
7. 같이보기


1. 개요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개최되는 불교식 축제. 신라 진흥왕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전통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행사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이제는 국적/성별/종교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개신교인들의 축제로 시작했으나 현재 미국 최대의 이벤트로 자리잡은 것과 비슷하다.

2. 역사


첫 시작은 신라 진흥왕 12년(551)으로, 봄에 열렸으며 겨울에 열리는 팔관회와 함께 국가적인 행사로 열렸다. 당시 신라는 이차돈 순교 이래 불교가 국교였고, 심지어 왕족과 석가모니 가문을 동일시할 정도로 불교빠였다. 신라의 연등회는 신라 최대의 국가사찰 황룡사에서 시행되었다.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유명한 김현감호(호원사연기)의 배경 무대이자 주인공인 김현이 호랑이 처녀와 만난 곳이 흥륜사에서 열린 연등회 자리였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전통은 신라의 불교 전통을 이어받은 고려시대까지 계속되어, 태조 왕건유훈 훈요 10조에서 후대 왕들도 팔관회와 연등회를 계속 이어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유교적인 정책을 펼친 성종(고려) 때는 유학자 최승로의 건의에 따라 '이러한 행사는 그냥 돈놀음'이라는 이유로 훈요 10조를 무시하고 폐지한 뒤 한 차례 숭유억불 정책을 펼쳤는데[1] 다다음 왕인 현종 때에 부활했다. 이로부터 인종 말년까지 130여 년간 음력 2월 15일에 연등회를 개최하는 것을 상례로 삼았다. 그러다 의종이 부왕 인종의 기일이 2월이므로 정월 15일로 연등회 개최시기를 바꾸었다.
신라 이후 정월과 2월에 개최되던 연등회는 고려 중기 들어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에도 개최하게 되었다. 초파일 연등회의 시작은 1245년 4월 8일 무신정권 집권자 최우가 개최한 연등회로 알려졌지만, 고려사절요에 1166년 4월 8일 백선연이 개최했다고 기록한 행사를 초파일 연등회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조선이 건국되자마자 숭유억불 정책으로 같이 해오던 팔관회는 폐지되었다. 성리학으로 무장한 유신들은 연등회 역시 폐지하자는 상소를 빗발치듯 올렸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태종 이방원은 재위 12년(1412) 연등회를 개최했는데 성리학자 대신들의 반발이 심하자 "내가 연등의 행사를 크게 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궁중에서 잠깐 시험하는 것뿐이다."라고 얼버무리며 일단 개최하긴 했지만, 규모를 줄이는 등 눈치를 보다가 결국 재위 15년(1415) 정월 대보름과 초파일에 하던 연등회 폐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태종이 분명히 폐지를 명령하였음에도 세종 5년(1423)과 세종 10년(1428) 세종대왕은 전조의 폐습 연등회를 폐지하라는 상소를 윤허하지 않았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국가가 주관하는 연등제는 폐지되었어도 민간의 연등은 허락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불교의 주요행사인 연등회는 규모는 줄어들지언정 완전히 폐지되지는 않아서, 조선시대에 불교가 완전히 맥이 끊길 정도로 탄압당했다는 것은 연구로 반박된다. 조선 전기의 문신 성현이 쓴 <용재총화>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4월 8일을 연등(煙燈)이라 하는데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이날이 석가여래(釋迦如來)가 탄생한 날이라 한다. 봄에는 아이들이 종이를 오려서 기(旗)를 만들고 물고기 껍질을 벗겨 북을 만들어 떼를 지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등불 켜는 기구를 구걸하는데, 이를 호기(呼旗)라 한다. 이날이 되면 집집마다 장대를 세워 등불을 걸었으며, 부호들은 크게 채색한 등대(燈台)를 세웠는데, 층층이 달린 그 많은 등불은 마치 하늘에 별이 펼쳐진 것과 같아서 도인(都人)들은 밤새도록 구경하였고, 무뢰한 젊은이들은 이것을 건드리는 것을 낙으로 삼았는데, 지금은 불교를 숭상치 않으므로 혹 연등놀이를 한다 해도 옛날에 번성하던 것과는 같지 않다.

즉, 조선에서도 연등행사는 신라나 고려 때만큼 번성하지는 못해 규모는 작아졌지만 이어졌고, 유래 또한 일제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난중일기 병신년(1596년) 4월 초파일에 이순신이 부체찰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관등(觀燈)을 했다는 기록이 실려 있는데, 이 관등이 연등회를 가리킨 것이라고도 한다.[2]
조선 후기의 경우는 영조실록에

임금이 집경당(集慶堂)에 나아가니, 약방에서 입진하였다. 임금이 도제조에게 말하기를,

“'''오늘 저녁은 연등(燃燈)하는 밤이다. 도민(都民)들은 부자 형제가 서로 이끌면서 관등(觀燈)하련만 나만 혼자니, 이 무슨 팔자인가?'''”

하였다.

영조실록 영조 49년 계사(1773년) 4월 8일(병신)

라는 기록이 있어서 조선 후기에 왕도 알고 있을 정도로 초파일 연등회가 성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고종 8년(1871년) 탈고된 이유원의 <임하필기> 중 '문헌지장편'을 보면

4월 8일에는 등불을 밝힌다. 아이들이 종이를 잘라 깃발을 만들고 물고기의 껍질을 벗겨 북을 만들어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등불을 켜는 데 쓸 경비를 걸립(乞粒)을 하는데, 이를 이름하여 호기(呼旗)라고 한다. 이날이 되면 집집마다 깃대를 세우고 여기에 등불을 단다.

는 내용이 있다. 조선 후기, 말기에도 역시 연등행사가 존재하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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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청계천 연등놀이.

3. 현재


현대 대한민국까지 연등회 행사는 이어진다. 극우성향의 구로순복음교회에서 부처님오신날 축하라고 하면서 역사왜곡과 거짓말을 잔뜩 섞은 연등행사를 중지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었다. # 물론 맨날 밤새도록 켜놓는 교회 십자가 뻘건불부터 끄라고 까였지만.
하지만 최근 들어와서는 부처님오신날에 연등회를 하지 않고 그 전 주말 즈음에 연등회를 개최한다.[3] 수백 년간 부처님오신날에 하던 전통이라면서 정작 초파일이 아닌 그 전에 하니까 전통하고도 맞지 않을 뿐더러, 연등회는 당연히 부처님오신날에 한다고 생각하는 비 불자들이 갑자기 교통통제가 되니까 '초파일 놔두고 왜 오늘 하냐?'며 짜증내는 일도 매번 일어난다.[4] 더구나 이제는 이조차도 일관성이 없어서 2018년에는 아예 2주 전에 하는 바람에[5] 연등회는 전주 주말에 하니까 오늘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던 사람들까지도 더 짜증이 날수밖에 없게 했다. 심지어 그 해에는 행사 당일 엄청난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비가 예보된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비가 오면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니 강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와 1차로 신도들이 분노했으나, 당일 갑작스러운 행사 일정 변경과 우의 미지급 등 최악 의 상황이 벌어져 2차로 분노하였다. 그리고 비가옴에도 불구하고 혼잡한 교통과 시민들의 우회도로 안내 미숙으로 시민들까지 불편함을 겪으므로 또 한번 분노가 일어났으며, 2018년 행사는 역대 관람객 수가 최저였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오늘날에는 라이언 연등, 꼬마버스 타요 연등, 라바 연등까지 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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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등재 신청한 '연등회'(Lantern Lighting Festival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이후 동년 12월 16일 무형유산위원회는 회의에서 연등회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1 #2 #3

4. 특징


이 문서에서는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회를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다른 지역의 연등회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열람 시 주의를 요한다.
이 행사 시에는 서울 기준으로 출발지가 동국대학교이며 도착지는 종각역 부근 조계사, 종로1가 사거리 등으로 하는 편이다. 이때 동국대를 포함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영석고등학교 학생들은 이 행사에 참가시 6시간의 봉사시간 혜택이 있다. (물론 학교마다 다르지만 동대부중은 그렇다.)[6] 또 파라미타 학생들은 대부분이 참가해야 하는 편이다.[7]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학생들도 서울지부에 소속되어있는 학생들 위주로 참여한다.[8]
종로중앙버스전용차로가 조립형으로 개통될 이유는 바로 이 행사를 인한 '''안전문제'''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연등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버스정류소 들은 안전점검이라는 명분하에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되게 된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행렬 시작 3시간 전에 지게차로 철수 작업을 마친다고(...)
연등행렬 코스는
동국대-DDP-흥인지문-종로(6가, 5가, 4가, 3가, 2가, 1가)-조계사 의 코스이다. 중간중간 특설무대가 있어 불교방송사에서 생중계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4.1. 각 지방 코스 (서울 제외)



5. 행사정보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돌아오는 주의 금, 토, 일에 진행된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으며, 타 지역 연등회도 덩달아 취소되었다.

5.1. 봉축점등식


  • 행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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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일정 및 장소
행사일시
2019년 4월 19일
행사장소
광화문광장
교통편
⊙ 광화문광장 교통편 안내
[ 지하철 이용시 ]
- 5호선 광화문역 2, 3, 4, 7번 출구 나와서 북측 광장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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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5.2. 전통등전시회


  • 행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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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일정 및 장소
행사일시
2019년 5월 3일(금) ~ 5월 12일(일)
행사장소
조계사, 봉은사, 청계천
교통편
⊙ 조계사 교통편 안내
[ 지하철 이용시 ]
-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 약 400m 직진
-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50m 직진 후 사거리 건너 왼쪽방향으로150m 직진
[ 버스 이용시 ]
- 109, 151, 162, 171, 172, 272
⊙ 봉은사 교통편 안내
[ 지하철 이용시 ]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 500m 직진 후 왼쪽방향으로 100m 직진 후 횡단보도 이용
- 지하철 7호선 청담역 2번 출구 600m 직진 후 오른쪽방향으로 100m 직진
-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
[ 버스 이용시 ]
- 143, 146, 301, 351, 352, 401
⊙ 청계천 교통편 안내
[ 지하철 이용시 ]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50m 직진 청계광장 시작
[ 버스 이용시 ]
- 101, 150, 402, 405, 501, 506
  • 위치안내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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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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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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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5.3. 어울림마당


  • 행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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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일정 및 장소
행사일시
2018년 5월 4일(토) 오후4:30 ~ 6:00
행사장소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교통편
⊙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교통편 안내
[ 지하철 이용시 ]
- 3호선 동대입구역 6번출구 동국대학교대운동장
  • 위치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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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5.4. 연등행렬


  • 행사일정 및 장소
행사일시
2019년 5월 4일(토) 오후7:00 ~ 9:30
행사장소
흥인지문 ~ 조계사
교통편
⊙ 주요 장소 교통편 안내
[ 지하철 이용시 ]
- 흥인지문 :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9,10번 출구 시작
- 종로 5가 :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1,4,5,8번 출구 앞
- 종로 3가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2,10,11,12,13,14,15번 출구 앞
- 종각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3,3-1번 출구 앞

5.5. 회향한마당



5.6. 전통문화마당



5.7. 공연마당



5.8. 연등놀이



5.9. 초파일법요식



6. 다른 나라의 연등회



7. 같이보기




[1] 다만 승려를 천민 취급할 정도였던 조선시대처럼 본격적인 숭유억불은 아니고, 고려시대치고는 숭유에 조금 치우쳤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시험에서도 이 쪽으로 함정을 파는 경우가 있었다.[2] 다만 따로 절을 방문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이순신 휘하에 승병들이 많았다 보니까 승병들을 시켜서 군영 안에 조촐하게 연등을 달았을 것이라고 한다. 호남의 승병장 처영이 생전에 이순신에게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고, 이순신이 전사한 뒤에 호남 승려들이 쌀 6백 섬을 모아서 노량에서 이순신을 위한 수륙재를 열었다고 한다. # [3] 예를 들어 2016년에는 부처님오신날이 5월 14일(토)였는데, 연등회는 5월 7-8일(토-일)에 열렸다.[4] 이처럼 부처님오신날보다 일찍 진행하는 이유는 부처님오신날에는 각 사찰에서 사찰마다 행사가 열리는데 연등회로 인하여 사찰이 텅 비는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5] 부처님 오신날이 5월 22일 화요일이었는데, 연등회는 5월 11-13일(금-일)에 개최되었다.[6] 타 지역 연등회에 참가하는 학교들도 마찬가지다. 부산지역 연등회에 참가하는 범어사 계열의 금정중학교가 예시.[7] 이전인 4월 즈음에 각 학교에 교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다시 만날 수 있거나, 다른 학교로 가신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8] 다른 지역의 파라미타와 대불련 학생들은 그 지역에서 열리는 연등 행렬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