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닌자 카카시
1. 개요
나루토의 캐릭터인 하타케 카카시의 작중 행적을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왜곡해서 만들어진 인터넷 밈. 줄여서 쓰닌이라고도 한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독자들이 재미로 만들어낸 장난으로, 원작의 카카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2. 상세
후반부 스토리가 진행되며 과거에 카카시가 린을 죽였으며 그 때문에 오비토가 타락해 토비가 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팬덤에선 카카시가 모든 일의 원흉 아니냐는 농담식의 해석이 생겨났고, 덤으로 카카시와 오비토의 대사인 "동료를 소중히 하지 않는 닌자는 쓰레기다" 라는 말에서 따와 '''쓰레기 닌자 카카시'''라는 짓궂은 별명이 붙어버렸다.
사실 이 해석만 있었으면 쓰레기 닌자라는 별명이 그렇게 널리 퍼지진 않았을 텐데, 만화의 대사를 적절히 바꿔서 오비토와 싸우면서 "린을 죽여버린 내 펀치맛이 어떤가? 오비토… 그래! 내가 린을 죽였다! 내가 린을 죽여버렸다고! 린을 죽인 내 펀치를 받아라!", "린에게 보내주마, 오비토... 죽어라! 안면 장애인!!", "꺼져라, 린의 망령!" 등의 괴이한 대사를 퍼붓는 패러디 짤방이 디씨 만화 갤러리의 헌퀴가 제작, 역식계의 레전드가 폰트를 정발본과 비슷하게 수정해줌으로서 합성되어 퍼지기 시작했다. # 이것이 '''의외로 매우 자연스러웠던 나머지''' 쓰레기 닌자 합성물이 속속히 계속 등장하여 결국 쓰레기 닌자라는 별명이 고정되어 버렸다.
근데, 이 쓰레기 닌자 카카시가 생긴 결정적인 이유는 오비토의 과거편의 영향이 컸다. 오비토가 마다라한테 구조된 후 오비토가 타락한 경위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는데, 하필 해당 화의 마지막 장면이 카카시가 린을 찌르는 장면을 오비토가 목격하는 장면에서 끝이 나는 부분이었다. 아무런 떡밥도 없이 카카시가 린을 죽인 꼴을 오비토가 보는 장면이었다. 심지어 연출면에서 카카시가 고의로 린을 찌른 것 같은 연출과 당황한 듯한 린의 표정도 한 몫 했다. 후에 진실이 밝혀졌지만, 이 진실이 알려지는 다음 네타가 출간되는 다음 주까지의 7일. 혹은 휴재로 인한 그 시간 동안은 카카시의 이미지가 박살이 나기엔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었다. 카카시는 동료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는 쓰레기다라는 말을 해놓고선 자기는 동료인 린을 죽이는 쓰레기 짓을 한 쓰레기로 단단히 낙인 찍히게 된다. 비단 한국 독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 독자들조차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또한 이 개그 이미지에서 카카시가 오비토에게 '''안면 장애인'''이라는 폭언을 했기 때문에 오비토에겐 안면 장애인이라는 별명까지 생겨버렸다.
사실 장난식으로 시작한 드립이지만 많이 흥하면서 본 작에서 카카시가 실제로 작중에서 이런 주옥같은 언행을 저지른 줄 아는 사람들도 생겨나서 왜곡 자료를 바탕으로 드립이 아닌 진심으로 카카시를 까는 부류가 나타나자 처음엔 감동의 골마 같이 다들 즐기는 분위기였지만 서서히 왜곡 드립 자체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 덕분에 '독자들의 무한 츠쿠요미에 고통받는 카카시'라는 색다른 왜곡까지 나왔을 정도. 한 마디로 과유불급, 뭐든 적당한 게 좋다.이제 오비토 것은 쓸모 없어. 난 이제 사륜안의 카카시가 아니다! 이제부터 난.. 윤회안의 카카시!!
오히려 카카시는 흑화도 통수도 안 한 작중 대인배 캐릭터라는 점은 작중 행적을 정리한 '''이 게시글'''에 잘 정리되어 있다.
물론, 카카시는 장난식 별명일 뿐이지만 작중에는 '''진짜 쓰레기인 닌자와 마을이 있다.'''#[3]
703화부터 우치하 신이라는 이름의 정체 불명의 만화경 사륜안 보유자가 등장하자 아니나 다를까 카카시가 매의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는 드립이 속출하고 있다.
이 드립 때문인지 인터넷 상에선 토비라마, 히루젠, 단조, 사쿠라랑 함께 제일 많이 까이고 욕먹는다. 다만 단조와 사쿠라 그리고 토비라마는 자신이 까일 빌미를 제공했지만 카카시는 자신이 잘못한 게 전혀 없는데 까인다. 히루젠의 경우에도 설정 붕괴 탓이 크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드립을 칠 때는 치면서도 진지하게 카카시를 까려 들 때는 매섭게 까를 비판하는 편. 이를테면 쓰레기 닌자 카카시 드립을 치는 커뮤니티에서 커뮤니티배 싫어하는 나루토 캐릭터 투표에서 카카시가 보통 적은 표를 받는다.[4] 그리고 나루토 관련 커뮤니티에서 카카시의 명대사를 물으면 장난끼가 발동한 팬들이 왜곡된 대사만을 알려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카카시 팬들도 예전에는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서 날카롭게 반응했지만 최근에는 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넘어가거나 같이 즐기기까지 한다.
한지우와 비슷한 경우이기도 하다. 다만 카카시는 자중하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드립 선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지우의 경우 잘못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쓰레기라고 까이며 성우까지 공격당한다. 정확히는 지우의 인성 왜곡 보다는 동물의 숲의 메인 캐릭터인 너굴의 경우에 가깝다. 꽤 대인배인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악착같고 돈을 좋아하며 빛을 갚아야 한다는 면모 때문에 악당 처럼 보일 뿐.
그리고 결국 보루토에 들어와서는 그의 제자에게도 독재자와 폭군이라는 밈이 생겨버렸다. 걸핏하면 힘으로 위협을 하거나 여캐들에게 성상납을 요구하는 등의 막장 & 왜곡 전개는 덤. 카카시처럼 단순한 밈이 아니라 나루토 후반부의 막장 전개와 주인공 나루토의 캐릭터성 붕괴가 겹쳐져서 그에 대한 반발로 밈이 만들어진 것. 그리고 카카시처럼 완전 거짓이 아니라 진실도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짜 이의 없이 욕 먹을 만한 행적으로는 오로지 어린 시절뿐으로, 아버지의 만류에도 가이에게 막말을 하고 다이에게 예의 없게 굴었던 것과 린이 납치됐을때 무시하고 임무를 속행하려 했던 것 정도다.[5] 린의 무덤 앞에서 기밀인 쿠시나의 임신 소식을 누설함으로써 토비에게 유출했다는 것은, 토비가 하필이면 그때 나뭇잎 마을에 와있을 이유가 없었으므로 이미 알고 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사실 카카시의 대사가 왜곡을 당하기 쉬운 데에는 또 한가지 엉뚱한 요인이 있는데, 바로 '''입을 항상 복면으로 가리고 있어서'''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 본래 캐릭터의 표정은 대사와 분위기를 이어맞추는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카카시는 항상 마스크를 쓰며 평상시에 한쪽 눈도 가리기 때문에 얼굴 노출이 극히 적은 캐릭터다.[6] 이러다보니 어떤 냉혹하거나 쓰레기 같은 대사도 카카시에다 붙이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당장 위의 짤방 중 하나만 봐도 본래는 나루토와 사스케가 화해하자 만족하며 미소를 짓는 장면이지만 아래에 달린 왜곡 자막인 "안 돼! 내 왼쪽 윤회안이!!!!!!!!!!!!"와 함께 보면 계획이 틀어져서 오열하는 표정으로 보이게 만든다.
3. 예시
아래의 예들은 비교적 유명한 것들일 뿐이고 이외에도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 오비토와의 대결 편 # 애니화 버전(BGM 주의)
이른바 전설의 시작. 주옥 같은 명대사로부터 이 시리즈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사스케를 가르치는 카카시
이례적으로 한국이 아닌 영미권에서 합성된 작품.
- 오비토의 환술 편 #애니화 버전(BGM 주의)
- 오비토와 함께 도주 편 #
끝에 나레이션이 이어지는 버전도 있다.
- 쓰레기 닌자 카카시 과거편 #
카카시 드립의 쐐기를 박아버린 걸작. 높은 완성도로 표지가 있는 버전, 없는 버전 등 여러 가지 문구가 삽입되거나 하는 바리에이션이 있다.
다른 패러디들과 달리 여기서 나온 대사들은 전부 실제 본편에서 나온 대사들로, 어린 가이에게 막말한 것과 가이의 아버지 다이에게 예의 없게 행동한 건 진짜다.
71권 표지의 구도 때문에 흑막, 최종 보스로 이미지가 왜곡되었다.
- 4차대전 이후 - 기분이 좋아진 카카시 #
- 뇌절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카카시# #
- 끝내 본심을 드러내는 카카시 #
- 심야 식당 콜라보 #
-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무시하고 유유히 지나가는 카카시 #
- 카카시의 큰 그림 #
- ??? : 하시라마도, 마다라도 둘 다 틀렸다#
- 우치하 신들을 배틀 로얄 시켜서 나올 영원한 만화경 사륜안을 입수하려는 카카시. #애니화 버전[7]
- 나뭇잎 마을 급성장의 비밀과 닌자의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 #
- "그" 감각이 지워지지 않는 카카시#
- 카카시한테 등을 보이면 안되는 이유#
- 여러가지 종합된 버전 그 끝에 결말#
4. 관련 문서
[1] 본래는 카카시가 오비토에게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며 말풍선의 본래 글씨는 오비토가 주먹을 맞고 지른 비명이다.[2] 본래는 나루토와 사스케가 화해하자, 사륜안이 있었던 눈을 가리며 만족해하는 미소를 짓는 장면이다.[3] 무덤의 주인은 하타케 사쿠모. 임무보다 동료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긴 사쿠모가 쓰레기 취급당했는데 그런 나뭇잎 마을 입장에선 동료를 버린 녀석은 그보다 더한 쓰레기라고 말하는 카카시가 쓰레기 닌자인 셈. 작품 속 나뭇잎 마을 입장에선 카카시가 쓰레기 닌자의 아들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불의 나라 영주도 하타케 사쿠모를 짧지만 높게 평가할 정도로 마을 외에서 그의 평가는 긍정적인 분위기 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 즉, 나뭇잎 마을은 다른 나라의 영주에게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은 닌자를 그저 동료만 지켰다는 이유로 매도시키면서 자살하게 만든 것이다.[4] 심지어 자기 제자 3명이 랭킹에 드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5] 아버지가 동료를 지키다 임무를 실패해 마을에서 왕따 당하고 심지어는 구해준 동료도 같이 비난한 것과 그 일로 영웅이던 아버지가 허무하게 자살해버린 것이 트라우마로 남는게 당연한 것이라 이것도 사실 나뭇잎 마을이 잘못한 것이다. [6] 때문에 왜곡과 별개로 첫 등장시부터 독자들에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캐릭터로 비춰지곤 했다. 유일하게 드러난 한쪽눈도 나사풀린 삼백안이다보니.[7] 이 편에서는 카카시뿐만 아니라 나루토,(개과천선한)카부토에 사스케까지 캐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