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비판

 




1. 개요
2. 상세
3. 역사
4. 고려할 것들
5. 비판
5.1. 전반적인 스토리 관련
5.1.1. 비중의 불균형
5.1.2. 뜬금없는 전개
5.2. 핵심 주제 관련
5.3. 세계관 관련
5.3.1. 캐릭터의 붕괴
5.3.1.2. 묘사의 부재 및 이해불가한 주연의 행보
5.3.2. 설정 붕괴
5.3.3. 풀리지 않은 떡밥들
5.4. 연출 관련
5.4.2. 늘어지는 전개와 동일 패턴 반복
5.5. 팬덤의 반응 관련
5.5.1. 주제 전달의 실패
5.5.2.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 심리
5.5.3. 팬덤 문제
5.6. 작품 외적 요소
5.6.1. 무리한 연재 연장의 폐해
5.6.2. 스토리 전개 구조상의 문제
5.6.3. 미디어믹스 제작사 측의 설정변경과 파괴, 심한 캐릭터 편파
6. 총평
7. 재평가
7.1. 악역의 재평가
7.2. 선역의 재평가
8. 완결 후
9. 관련 문서


1. 개요


만화 나루토의 비판 요소를 정리한 문서. 작품에 대한 실망이 커지면 할 말이 얼마나 많아지는지 알 수 있는 문서다.

2. 상세


나루토는 '''범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과 인기를 보유'''했으며[1] 평가 면에서도 페인편까지는 (군데군데 구멍이 있긴 했지만) 매우 좋았다.
그러나 완결 과정에서 팬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특히 나루토는 독자가 많은만큼 타 작품에 비해 연구가 많아서 '''작품이 망가지는 이유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덕에 다른 작품들의 비판 문서에 비해 훨씬 포괄적이고 다채로운 글이 적혔다.[2] 특히 이 문서는 국내의 비판이 주류인데, 나루토는 아시아 바깥에서 신드롬의 인기를 구가한만큼 해외 사이트에서 다른 문화권의 가치관을 토대로 한 비판도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다. 원피스는 동양권 중심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려서 비아시아권에선 비판글 자체가 많이 발굴되지 않는데 비해 나루토는 오히려 비아시아권에서 연구가 훨씬 활발하다. 그런만큼 다국적 시선의 비판점을 비교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사실 이렇게 된 원인은 독자들이 느끼던 문제점이 작품의 완결 당시보다는 작품 전반, 특히 2부에 걸쳐 잠재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완결이 다가오는데도 과거와 같은 감동적이고 체계적인 전개보다는 새로운 설정오류와 과거 설정을 무시하는 초전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믿고 지켜보던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매우 큰 문제점, 자세한 문제, 비판거리를 하나하나 따지는 것이 많은 것에서 작품을 열심히 자세히 보던 기존 팬의 참여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안티였던 안티보다 팬이었던 안티가 훨씬 무서운 법이다.
일본이나 사회 전체에 대해 생각할 가치를 줄 수 있는 비판 문서다. 편집자가 교체되면 작품이 크게 달라진다든가, 팬들에게 휘둘려 주체성을 잃은 이야기 등[3], 이런 상황은 만화계뿐만 아니라 현실 곳곳에서도 팽배해있다. 또한 제대로 만화를 읽고 이 항목을 자세히 열람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안다면 스토리 내적으로 만화의 주제 요소 하나이던 ''' '전쟁으로 인한 잔혹한 피해와 그로 인한 여러 비윤리적 사건사고, 다수들에게 파묻히는 소수자들과 약자들을 이용하고 핍박하는 강자, 윗선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및 횡포에서 비롯된 사회 복지의 어두운 이면, 약자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 사회에 맞부닥치며 겪는 변질' ''' 등 현실에서 정치판에서나 일상에서나 인류 사회의 오랜 역사부터 꾸준히 일어나는 여러 문제까지 포함하는 등 여러 현실적인 사례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역사


원래 본 문서는 나루토 문서의 문단이었으나 제4차 닌자대전이 진행되면서 문제점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다가, 하고로모가 등장하여 전생에 대한 설정을 밝힌 시점부터 비판 문단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카구야 편에 이르러서는 이 문서가 독립 개설되었다. 현재는 나루토 문서보다 훨씬 길다.
이 문서가 리그베다 위키에 있던 시절은 거의 혁명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갱신률을 보였다. 갱신 틀도 없고 단순한 만화에 관해서 설명한 것 밖에 없던 항목이 말이다. 보통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같은 현재진행형 사건사고에서만 볼 수 있는 갱신률이다. 원작 나루토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는 오히려 더 심해졌다. 이 문서와 등장인물들 문서의 행적 단락에서 온갖 비판점들과 취소선 드립들이 분량을 가득 채웠고, 누가 내용을 갱신하면 5분 내외로 또 누군가가 내용을 갱신할 정도. 문서에 틀이 5개씩 달리기도 했다. 완결 이후에도 외전, 극장판 더 라스트에서도 설정오류와 막장전개를 펼치면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4] 2016년에 이르러서는 완결 후의 비판도 하위 문서로 분리되었다. 나루토 독자 겸 위키러들에게는 위키 전성기에 가까웠던 문서인 동시에 추억이 된 문서다.

4. 고려할 것들


  • 일단 가장 먼저 이 비판 항목을 제대로 공감 가게 열람하고 싶다면 원작 1~700화, 나루토 외전, 더 라스트까지 원작 관련 스토리를 모두 감상하고 열람하는 것이 좋다. 못해도 최소 원작 700회(단행본 72권) 분량은 보고 항목을 열람해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 작품과 그 문제점은 작가만의 것이 아니다.
일본 만화업계의 작가와 편집자, 업계 종사자들의 관계를 고려해 봐야 한다. 일본 메이저 출판사가 주력으로 내미는 잡지는 대개 편집자가 많이 관여한다. 그러니까 점프, 매거진, 선데이를 비롯한 여러 잡지가 저런 식으로 돌아간다. 작품의 내용과 질을 편집자가 좌우하기 일쑤라서 장르가 바뀌는 경우도 많다. 또한 나루토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거대 프로젝트로도 확장되었기 때문에, 상업적인 이해관계까지 작품성을 책임진다. 일본 최대 만화잡지 소년 점프, 일본 최대 캐릭터 미디어 기업인 반다이남코 그룹을 비롯한 업계 거물들이 작품에 압력을 행사하기 일쑤다. 즉, 나루토 같이 일본 잡지에 실리는 만화는 작가가 원하는 대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작품의 뒤에는 작가의 노력과 능력 뿐만 아니라 편집자 등 뒤에서 보조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능력이 담겨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동시에 작품의 문제점도 작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드래곤볼, 유유백서, 데스노트 등이 편집부의 요구로 연장돼서 여러 비판이 쏟아지는 전례가 있었다. 그러므로 작품의 문제가 곧 작가 혼자만의 문제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 유언비어는 삼가라.
워낙 나루토의 이야기가 이상해진 것이 의문투성이라 할지라도 작가나 점프, 제작자가 아직은 공식적으로 의견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그걸 인정하는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온갖 썰이 돌아다닌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나루토는 여러 회사를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아직도 원인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을 상황이 아니다. 여기서는 나루토라는 작품 자체만 다루니까 작품 내적인 이야기만 언급한다. 만일 작품 외적인 것을 언급하고 싶다면 명확한 출처까지 꼭 붙이도록 한다.

5. 비판



5.1. 전반적인 스토리 관련



5.1.1. 비중의 불균형


1부~2부 초중반까지는 나뭇잎 닌자들이 다양하게 조명받은 데 반해[5] 페인전이 끝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루토사스케가 다 해먹는다. 우스갯소리로 나루토와 그 주변 인물들의 존재 의의는 오로지 나루토만을 위해서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물론 나루토처럼 등장인물이 많을 경우, 더더군다나 후반으로 갈 수록 엄청나게 커지는 스케일 안에서 나름의 비중을 전부 받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럴 경우에는 어느정도 포커스를 받은 적이 있는 조연들에 한해 완급과 시퀸스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최대한 공평하면서 효과적으로 작중 내 역할을 분배하고 인플레를 조율하거나, 필요할 경우에는 등장인물의 죽음 혹은 부상 내지 타지 파견, 임신과 같은 이벤트들을 통해 등장인물들을 여럿 퇴장시킬 필요성도 있다[6]. 실제로 작 중에서 비중은 적었지만 나름 굵직한 위치에 있던 아스마의 요절, 페인과의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지라이야, 카카시[7]의 예시와 같이 굵직한 조연들이 퇴장한 경우도 간간히 있고 당시 나루토, 사스케의 존재감과 극을 이끌어가는 비중이 상당하긴 했어도 사스케한테 관광당하기 전까진 포스가 어느정도 남아있던 1부 보스 오로치마루나 아카츠키의 여타 빌런들, 주인공 일행에선 이노시카쵸나 사이의 예시처럼 등장 조연들의 활약과 비중이 나루토에 비해 그렇게까지 크게 뒤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루토가 페인전 이후부터 카게급의 강자로 격상되고 토비에 의해 인계대전이 선포되며 무대와 파워 인플레의 스케일이 갑자기 엄청나게 커져버리자 어느 순간부터 별다른 설명도 없이 5카게, 나루토, 사스케 및 토비에 관계된 빌런들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의 비중이 붕 떠버리게 된다. 이후에 인계대전을 통해서 조연 캐릭터들이 나름 재조명되긴 하지만 그동안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린 조연들은 그동안 비중을 전부 휘어잡던 나루토, 사스케의 짐을 나눠가지긴 커녕 대부분의 케이스가 전개를 지지부진하게 늘리기나 하는 짐덩이로나 전락하게 되었으며 후반으로 가면서 이런 전개의 스노우볼이 어찌나 심각한지, 카게급 닌자들과 오로치마루 등처럼 이전에 보여주었던 활약과 설정에 비추어봤을 때 이론상 꿀리지 않는 강자거나 최소한 다크호스급은 되는 캐릭터들까지 동네북 신세가 되거나 설붕과 개연성 파괴가 무분별하게 드러났다. 자세하게 예시를 들면 이는 다음과 같다.
  • 5카게들
5카게들은 오로치마루 일행의 서포트로 치료받고 나서 전장으로 가자 해놓고서는 한동안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최종 결전쯤 돼서 5카게들은 힘을 합쳐 예토 마다라를 밀어붙였던 모습과는 달리 닌자 연합군과 함께 있으면서도 하얀 제츠의 짭퉁 진수천수에게 밀려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 그들 하나하나의 능력이 오비토나 마다라와의 싸움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상당히 연출이 꼬일까봐 이런 식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때문에 캐릭터들의 행동까지 상당히 어색하게 생략되어 버렸다.
1부까지만 해도 최종 보스로 여겨질 정도의 포스를 자랑하던 포스는 후반부에 와서는 페이크 최종보스가 된 지 오래라 아카츠키에게 호구 신참 취급 당하고, 사스케에게는 치유 셔틀 취급 받으며, 시종일관 안습하게 털리는 모습만 보여주어 대대적으로 위상이 추락해 팬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또한 선대 호카게들을 예토전생으로 부활시키고 나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아예 나오지 않는다. 마다라는 5카게를 해치우고 순식간에 나루토가 있던 위치에 도달한 것에 비하면 왜 그렇게 느린지가 의문.
십미의 인주력이 된 오비토의 공격에 머리가 날아간 후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아 정말 완전히 죽은 게 아닌가 하는 말까지 들었다. 왜냐하면 같은 오비토의 공격에 맞았던 토비라마는 바로 회복이 되었기 때문. 히루젠이 맞은 공격은 좀 다르긴 했지만 재생할 수 있었으면 그 동안 왜 안 온 건지 이유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그저 '늦어서 미안하다' 이 말 뿐.
오비토와 이공간에서 싸운 후, 오비토가 십미 인주력이 되고, 육도선인이 되며, 그 상태에서 상당히 긴 시간 사투를 벌이고 결국 패배해 십미를 뽑히기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갑자기 오비토를 마무리하려 나타난다. 그간 어디에 처박혀 있었는가 하니 이공간에서 오비토와의 전투로 입은 상처를 꿰매고 있었다. 전장에 의료닌자들이 있을 거고 친구에 의해 세상이 멸망하게 생겼는데, 상처를 꿰매고 있다니... 독자들 입장에선 뭔가 어색해 보이는 면이 없지 않다. 다만 오비토와의 전투 때문에 카무이를 사용하기 위한 차크라를 짜내는 것이 힘들었을 수도 있다. 잊지 말자. 카카시의 만화경은 우치하가 쓰는 게 아니라서 사용하려면 시간을 들여 차크라를 연성하고 써야 하며 급하다고 연성 없이 쓰거나 연성해도 남발하면 그대로 병원 신세다. 아무리 나루토에게 버프를 받았어도 차크라 소비가 극심한 만화경을 사용한 전투를 벌인 후니 차크라 소비가 심했을 것이다. 또한 전장으로 돌아가자마자 다시 싸워야 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했을 것이다.
츠나데의 제자로 들어가 전설의 3닌자 구도를 이어받지만, 나머지 둘이 최초의 호카게인 하시라마와 최초의 탈주닌자인 마다라의 대립구도를 계승받더니, 급기야는 신화적 인물들의 환생이라는 구도까지 만드는 통에 사쿠라를 포함하는 3닌자 구도의 존재감 자체가 실종되었다.예전 파워가 비슷했던 전설의3닌자와는 꽤나 비교되는 점. 덕분에 서사에서도 구도상에서도 겉도는 기믹이 오히려 강해져버렸다.
나루토에게 이것저것 가르치며 구미 컨트롤의 중요 역할을 했던 킬러 비도 전쟁 후반에 마다라에게 팔미가 빨려들어가기 직전에 꼬리를 자르고 피했으면서 작중 별다른 역할을 안 했다. 심지어 멀뚱멀뚱 달의 눈 계획에 당하기까지 한다.
육도 마다라와의 전투에서 가이를 위해 구도옥을 가지고 비뢰신으로 날아간 미나토는 결국 무한 츠쿠요미가 실행될 때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하도 안 나와서 죽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됐을 정도다. 나중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났다고 밝혀지는데, 연출을 보면 구도옥이 몸에 닿기 직전에 호카게 복장을 벗어 회피했기 때문에 정신을 잃을 이유가 없다! 구도옥은 그냥 삭제되기 때문. 그럼 도대체 왜 정신을 잃었는지, 그전에 예토전생된 몸이 정신을 잃고 잠들 수도 있는지에 대해선 전혀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닌자대전 중반부까지만 해도 미수들은 증오의 연쇄를 상징하는 존재였고 쿠라마도 나루토와 화해하고 콤비를 이루는 등 비중 있게 다뤄졌지만 마다라에게 흡수된 다음부터는 다시 병풍이 된다. 이후 육도선인의 뜻에 따라 차크라 셔틀로 전락해버리며 그 전까지 개성 있는 고유 기술들도 전부 나선 수리검의 속성변화 셔틀이 되었다.
  • 예토전생으로 소환된 닌자들
예토전생으로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나왔던 강자란 강자는 다 재등장했는데, 문제는 그렇게 다시 살려놓고서 다들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카쿠즈, 사소리 등 마치 큰 활약을 할 것처럼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갑자기 뜬금없이 봉인되거나 다시 저승에 갔으며, 데이다라처럼 더 활약이 있을 것 같았던 캐릭터들도 마지막에 저승에 갔다. 치요키미마로처럼 독자 입장에선 있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비중이 없는 캐릭터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저거 외에도 스토리 쪽으로 초점을 맞추다보니 필요한 놈들만 부각시키고, 이미 주제를 부각시키거나 주제를 부각시키는 데 별로 필요없어 보이는 캐릭터들은 그냥 쳐내는 식으로 처리했다고 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기껏 모였던 닌자연합군중 네임드 캐가 아닌 엑스트라들이 하는 거라곤 '''싸우다가 적한테 쓸려나가기 + 자리 채우기''' 수준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고, 그 네임드 캐들도 무한츠쿠요미가 발동하자 저항도 못하고 잠자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5.1.2. 뜬금없는 전개


대표적으로 633~634화에 갑작스런 중급닌자 동기 버프가 있다. 몇 년 간 병풍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최종결전 중 뜬금없이 3닌자 구도가 부각됨과 동시에 중급닌자 시절의 동기들에게 갑작스런 실력 향상이 벌어졌다.[8] 다들 따로 말은 안했지만 옛날에 배워뒀다가 지금에서야 써먹는다는 식으로 급작스럽게 선보인다. 사실 나루토 동기들이 호구도 아니고 나루토가 지라이야랑 훈련하려고 여행을 떠났을때랑 돌아와서 야마토랑 카카시랑 훈련할 때 놀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고 만약 진짜로 그랬다면 동기들은 전부다 중급이나 상급닌자인데 나루토 혼자서만 하급닌자로 남아있는 사태가 생길일 자체가 없으니 신기술을 배운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진짜 문제는 이것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조금씩 보여주거나 나루토가 나선환을 만들때처럼 이들이 신기술을 연마하거나 신기술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모를까 갑작스럽게 1, 2화만에 많은 캐릭터들이 터진 것이다.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632화와 633화, '''단 2화만에 밝혀진 새 기술들이다.''' 그나마 이 논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건 하루노 사쿠라나 야마나카 이노 정도.[9]
'''하루노 사쿠라''': 창조재생, 소환술
'''이누즈카 키바''': 그림자분신술, 삼두랑, 아아전아
'''아부라메 시노''': 기대충
'''휴우가 히나타''': 팔괘 64장[10]
'''야마나카 이노''', '''나라 시카마루''', '''아키미치 쵸지''': 포메이션 E, 육탄요요

5.1.2.1. 오오츠츠키 카구야

오비토: 마다라는 어떻게 됐지?? 처리했나?

카카시: 아니... 그게 아니게 됐어...

오비토: '''?'''

- 71권 한동안 기절 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오비토와 카카시의 대화 중

실질적으로 스토리전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다.
앞서 서술한 동기들의 뜬금포 파워업 이벤트는 스토리 전개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우치하 사스케의 갑작스런 합류는 연출이 문제였지 이타치와 호카게들과의 문답 등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했고, 중간에 있었던 눈깔뺏기 싸움과 마다라의 캐붕, 나루토와 사스케의 전생 드립은 욕을 많이 먹었지만 전개 분위기 자체는 세상의 사활을 걸고 우치하 마다라와의 진지한 싸움과 사상논쟁이 주였다는 건 변하지 않았으므로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사경을 헤매던 나루토와 사스케가 파워업하여 다시 일어나고 신목을 흡수하고 드디어 윤회안 양쪽을 모두 손에 넣어 완전한 힘을 얻게 된 '''최종 보스''' 우치하 마다라가 '''최종 목표'''인 달의 눈 계획을 실행하고 위풍당당하게 주인공 일행과 대치해서 드디어 작품의 클라이막스가 될 최종전이 진행되려는 순간 '''오오츠츠키 카구야'''라는 몇 화 전에 이름만 잠깐 언급된 할머니가 내가 사실 최종 보스라며 마다라의 통수를 치고 '''갑툭튀'''하여 독자들의 어이를 은하 저 편으로 날려버렸다.
그래서 일단 패기 넘치게 마다라를 통수치고 나온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목적은 '이 부조리한 세상은 역시 힘으로 찍어 눌러서 바꾸자', '내가 오랫동안 봐 왔는데 역시 전쟁이나 해 대는 인간들은 가망이 없어' 같은 게 아닌, 그냥 '''이 세상의 모든 차크라는 원래 내것이니 다 죽어라 ''' 거리는 극장판이나 1회용 에피소드에서나 나올 법한 보스 캐릭터였다. 엄연히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나루토라는 작품의 전체 테마를 장식하는 최종 보스로서는 '얘 왜 나옴?' 수준의 갑툭튀 캐릭터였던것이다.
또한 일단 등장은 시켰으니 강한 모습은 보여주겠지 싶었던 카구야가 자신있게 선보인 공간이동 기술은 확실히 굉장했지만 무슨 보스 스테이지 이동하는 것 같은 정신 사나움에 고중력 공간에서는 오히려 본인도 적응을 못하는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싸움 내내 '저 놈들 차크라 다 내 거야'만 주야장천 외치고 옆에서 자식이라는 흑제츠가 오히려 만류하는 등 있는 포스 없는 포스 다 깎아먹다가 등장한지 수십 화도 안 돼서 허무하게 봉인된다.
특히 마지막에 카구야의 공간에서 탈출할 때 나오는 세계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하고로모의 대사는 독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킬링포인트.
요약하면 '''나올 필요도 이유도 목적도 불분명한, 한없이 단역에 가까운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가 갑툭튀해서 '''수십, 수백 화에 걸쳐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던 최종보스'''를 밀어내버렸으니... 애니에서는 부랴부랴 카구야의 과거 회상을 추가했지만 이미 개판이 된 스토리는 수습할 수 없었고 여기서 최종 떡밥이었던 '나루토vs사스케'까지 뒤에 어거지로 집어넣으면서 스토리는 더 난잡해졌다.
이해가 안 간다면 중간에 카구야전을 전부 생략해 버리고 우치하 마다라와의 최종전 → 마다라의 최후와 하시라마와의 문답, 예토전생된 카게들 성불 → 이후 나루토vs사스케. 이 순서대로 만화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알 수 있다.[11] 중간에 카구야전을 훌렁 날려버렸음에도 스토리 전개에 이상이 없다. 보루토에서 오오츠츠키 일족이 주요 스토리로 사용된 것을 고려하면 카구야는 후속작을 위해 등장한, 스토리 전개에 필요 없는 갑툭튀 캐릭터였음을 알 수 있다.
작가 인터뷰에서 우치하 마다라라는 캐릭터를 너무 강하게 만들어 고민이라고 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독자층에선 우치하 마다라를 패배시켜 주인공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차선책이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내용 전개와 지금까지의 주제 의식을 무로 되돌리는 급작스런 캐릭터다.

5.2. 핵심 주제 관련



5.2.1. 사랑의 가치 훼손


나루토는 이루카에게 사랑의 가치를 배웠지만, 행보 자체가 사랑과는 괴리감이 너무 크다.
증오의 청산을 위해서 필요하다 주장하는 것이 사랑과 관용이었는데, 사랑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뿐이고 관용은 자기 말만 듣는 사람들에게 써먹는다. 물론 사랑이라고 해서 무조건 헌신적인 사랑만이 증오를 청산하는 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상대가 낙심을 했다면 북돋아주고 독불장군이면 강하게 일침도 해주면서 궁극적으로는 타인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것이 나루토란 작품에 필요한 사랑인데, 독불장군 기세를 꺾기만 하지 낙심한 상대를 북돋아주는 역할은 전부 남에게 떠넘겨버렸다.
일을 만들어 놓고서 마무리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버리고 간 셈이다. 그래 놓고 나루토는 가장 관용 있는 사람으로 포장되어 있다. 또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생긴 아픈 과거를 겪었다면 남에게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는데 다수결의 원칙으로 배제해버린 오비토, 죽은 녀석이 말이 많다는 고인 드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한 마다라, 나루토를 붙잡고 자식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 카구야한테 마음이 없었다고 헛소리를 하는 나루토를 보면 과연 사랑을 베풀기는 하는 건지, 그냥 올챙이 적 생각 못 하는 개구리가 돼버린 건지 의심스럽다.[12]
1부 나루토만 봐도 하쿠의 아픔을 이해하고, 폭주하는 사스케와 가아라를 막고 진심으로 부딪히며 이해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안타까운 장면.
연애 감정으로 넘어가면 작품에서의 사랑이란 더 형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일단 사스케와 사쿠라의 관계인데 사쿠라의 사스케에 대한 사랑은 대부분의 독자들은 '동경'으로 의식하고 있다. 그저 예전에 멋있었던 모습만 보고 멋있는 것만 따라가던 그런 동경이였는데, 1부 마지막 순간에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모두 버려서라도 복수를 도와주겠다 말을 할 정도로 사랑한다고 하니...[13] 그러한 감정이 1부 내내 전혀 표현되지 않았기에 독자들이 납득할 수가 없던 것이다. 사스케가 중닌시험 때 고생한 것을 보고 동경이 사랑으로 승화되었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지만 이마저도 팬들이 열심히 떡밥분석을 하는거고 작가가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분쇄 플래그와 연애 플래그를 동시에 마구잡이로 뿌려댄데다 사스케 쪽의 심리묘사는 '''매우''' 부진하다는 문제가 여전히 따라다닌다.[14] 다만 밑에 서술되었다시피 사스케와 사쿠라 사이의 서사 특히 사쿠라를 향한 사스케의 감정선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위해 마사시가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고 사쿠라가 사스케에게 반한 계기는 소년만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집부의 태클과 독자들이 거짓말로 느낄 거란 마사시 본인의 판단때문에 만화속에 넣지 않은 거다. 즉 작가부터가 의도적으로 감정선과 서사를 숨기는데 팬들이 알아차리는 것이 더 이상하다. 게다가 사스케와 사쿠라 뿐만이 아니라 나루토와 히나타 그리고 사이와 이노 등등 나루토 세대의 공식 커플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시카마루와 테마리 커플뿐이다.
소위 독자들에게 애정촌이라 까이는 결말의 연애라인들을 보면 그냥 2세물 만들려고 이놈저놈 짝지어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플래그가 0이나 0에 가까웠다가 뜬금없이 이어지고 애 낳은 커플들까지 있다.

5.2.2. 노력의 가치 상실


[image]

'''혈통 하나로 먹고 사는 주제'''에 착각 속에 빠져사는 녀석.

사륜안의 사스케에게 일침하는 데이다라[15]

나루토에서 가장 비판받는 점으로, 나루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요소였던 '노력'이라는 주제가 후반으로 갈수록 위태로워지더니 최후반부에서 '''완전히'''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뒤로 갈수록 '노력하는 범재'보다는 '선천적인 천재'들만 부각되고 무엇보다도 노력파 주인공인 나루토가 뒤로 갈수록 선천적이거나 우연적인 요소로 얻은 힘으로 점철된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루토가 얼마나 타고난 엘리트인지 일목요연하게 알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할 것. 나루토를 다 읽고 나서, 9화 표지에 적혀있는 'DNA에 지지 마라'라는 모순된 문구를 본다면 독자들은 의아해 할지도.
이 문제는 사실 1부에도 존재했는데, 사륜안이나 백안은 초반에는 '노력하는 범재'와 대비되는 '선천적인 천재'를 표현하는 효과적인 설정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가 이야기를 지나치게 혈계한계 능력에 의존한 나머지 천재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정작 주동 인물인 범재들은 비중이 없어져버린 것이다. 물론 이 때는 이런 '선천적인 천재'들은 어디까지나 적 캐릭터거나 라이벌 캐릭터들이었고, '노력하는 범재'인 나루토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긴 해도 나루토가 노력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천재들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전개를 독자들도 대부분 납득했었다.
그러나 질풍전(2부)에 와서는 '선천적 천재[16]'인 사스케에게 점점 밀리는 나루토의 위상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을 통해 극복한다는 전개가 아닌 다른 방식을 택했다. 선인모드, 미수의 힘 같은 기술을 터득해 나루토가 1부~질풍전 초반부 내내 뼈빠지게 노력해서 얻은 것의 몇십 배는 되는 힘을 단기간에 얻게 되고, 작품에서 4대 호카게가 사실 나루토의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우즈마키 일족&구미의 인주력이었다는 설정이 나오면서 나루토 또한 1부의 범재 포지션에서 특수한 능력과 좋은 혈통을 타고난 행운아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그에 대한 반발은 작았는데, 작품의 주제가 "증오의 연쇄와 평화"로 바뀐 것과, 새로이 등장한 캐릭터들과 떡밥들 덕분에 독자들의 인식 속에서도 '노력'이라는 주제는 1부에서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묘사만 간소화되었을 뿐이지 나루토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미수의 힘을 제어하려는 노력을 했던 건 맞기 때문에 독자들도 그냥 그럭저럭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닌자대전 편이 시작되면서 급전개와 파워 인플레 탓에 진정한 '노력하는 범재' 타입의 캐릭터들이 단순히 패배하는 수준이 아니라 강자의 손짓 한 번에 쓸려나가는 식으로 쩌리화되기 시작했고, 킬러 비와 수련한 이후 구미(쿠라마)가 위험 요소에서 나루토의 파트너로 입지가 변화하고 나루토가 끝도 없이 쿠라마의 힘을 빌리게 되면서 '나루토는 사실 미수빨'이라는 조롱까지 듣게 되었다. 선인모드도 노력의 가치를 흔드는 감이 있지만[17] 자신의 힘으로 새로 터득한 기술이니 어느정도 납득 할 수 있는데, 미수의 힘의 경우 원래는 남용하지 말고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라고 작품 내에서 강조해놓고 후반부 가서는 밑도 끝도 없이 미수의 힘을 빌린다.
이렇게 2부 후반부부터 나루토라는 만화 자체의 목적 의식이 불분명해지고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였던 참에, 마침내 작가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파워 인플레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개연성에 어긋나는 설정들을 추가하거나 막장에 가까운 전개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불만이 극에 달했다. 후반부부터 나루토/사스케/카카시가 미수들/육도선인/이미 사망한 오비토 같은 초월적인 존재들에게 힘을 꽁짜로 타 오거나, 심하면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숨겨진 힘'을 개방하는 등 어이없는 방식으로 파워업하는 전개가 반복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그렇게 어이없는 방법으로 얻어온 힘은 노력의 수준을 아득하게 초월한 어마어마한 능력이니 독자들은 "육도선인이나 미수들에게 잘 보이기만 하면 저 정도로 강해질 수 있는데, 이 때까지 뭐하러 뼈빠지게 훈련하면서 개고생했던 거야?"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 나루토가 한 노력의 가치조차 무의미 해졌고, 독자들의 조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작품이 완결에 가까워지며 본격적으로 막장 테크를 타기 시작하고, 운명이나 환생 드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노력'이란 주제를 심하게 붕괴시켜 버렸다. 나루토는 일명 금빛섬광이라 불릴 만큼 천재적이었다는 4대 호카게와 봉인술과 질긴 생명력으로 유명한 우즈마키 가문의 쿠시나 사이에서 태어났고 히나타는 세계관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동술가 겸 체술가 가문인 휴우가의 종손지만 나루토는 분신술도 제대로 못해 3년간 유급할 만큼 재능이 없었고 히나타도 재능은 없어 자신보다 한참 어린 여동생에게 지고 버려진 자식취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혈통과 재능은 비례하지 않고 노력하면 재능을 넘을 수 있다는 주제의식이라도 전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환생이 언급되면서 강해지는 것도 운명이고 타고나야 한다는 메세지밖에 전할 수 없게 되었다.
나루토가 세계관 내에서 구세주, 신과 맞먹는 위치의 캐릭터가 되어 버렸는데, 문제는 나루토가 육도선인의 아들이자 센쥬의 시조인 아수라의 환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평범한 범재에서 초월적인 구세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타고난 운명'이라는 식으로 설명된 것이다. 이는 작품 내내 강조되던 '피나는 노력을 통해 강해진다'는 주제와 정면으로 대치되며, 나루토가 이 정도 위치까지 오르는 과정에는 사실상 나루토 본인의 노력은 티끌만큼도 들어가 있지 않았던 탓에 "노력 없이 강해졌다"는 비판을 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사실, 아수라-하시라마-나루토, 인드라-마다라-사스케 환생 설정은 복선이 아예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거기다, 하시라마가 과거에 했던 선택[18]은 인주력이라는 피해자를 발생시켰고, 나루토가 인주력으로서 얼마나 고통받았는지는 작품에 잘 드러난다. 마다라가 흑화 후 벌인 행동[19]의 최대 피해자가 사스케인 걸 감안하면 선조 때의 증오의 연쇄가 이들이 환생한 후대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나루토의 주제 중 하나인 증오의 연쇄 청산에 깊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이 환생 설정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노력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시켰다는 점과 작품 내에서 환생과 관련된 복선이 극단적으로 적었으며, 환생 설정이 드러남과 동시에 전개가 본격적으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사스케는 졸지에 자기가 전생에 세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가 타락시킨 인물이 일으킨 전쟁을 본인이 해결했고, 마다라는 자신의 환생을 찔러 죽인 셈이 되었다.
결국 나루토를 신격화시키기 위해 붙은 이런저런 설정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나루토는 미수의 차크라, 우월한 혈통과 타고난 운명 덕분에 노력같은 건 하지 않아도, 원래부터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태생적으로 초월적인 존재였거나 그렇게 될 운명을 타고 난 나루토/사스케/마다라/육도선인/카구야 앞에서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한 다른 캐릭터들은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나가거나 손 놓고 상황을 관전하는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무력하게 그려지면서, 사실상 노력이라는 가치가 무의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네지가 친절히 요약해준 것도 있다. 즉, 막장 전개 탓에 묻히는 데 반해, 나루토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강해지는데도 노력하는 모습은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작품상에서는 그 힘을 얻는 것이 '원래 그럴 운명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로써 '끝없는 노력으로 인간 승리를 이룩한 주인공'이자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끝까지 안 된다'는 말을 철저히 부정해 온 우즈마키 나루토가 알고 보니 '될 놈인 운명'을 타고난 기만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처음에는 재능이 전부라는 말을 부정하는 노력파였던 캐릭터가 후반부에는 사실상 '''재능을 가진 놈보다 더한 놈이었다.''' 혈통, 미수, 환생, 운명을 다 가진 시점에서 암만 연출을 잘해봐야 노력을 해서 강해졌다는 말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재능은 그나마 재능을 발견하고 개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게 존재하고, 어디까지나 소유자가 본연적으로 몸에 지니고 태어난 본인의 능력이지만, 나루토가 지금까지 보여준 성장은 결국 부모님 혹은 심지어 전생의 부모님의 뜻과 운명에 휘둘려 만들어진 것이 되어버렸고 나루토라는 캐릭터 자체는 '''타인이 정해준 운명을 꼭두각시처럼 그대로 걸어왔을 뿐인''' 빈 깡통이 되어버렸다. '노력하는 범재는 노력하는 천재를 어떻게 이길 수 있나?' 라는 갈등에 대한 해답을 '능력 있는 부모님한테 재능을 만들어서라도 때려 박아달라 하면 된다'라는 그야말로 최악의 형태로 내놓은 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는 밸런스 조절 실패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물론 나루토도 기예나 센스가 부족해 작중 몇만 개의 분신을 만들어서 기술을 습득하는 식의 노력을 하긴 했으나 그마저도 나루토의 타고난 차크라 양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러한 노력들은 안 나온다.
이 노력의 가치를 더 상실시키는 중요한 캐릭터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노력하는 열혈 바보 닌자였다가 최종보스 중 한 명이 돼 버린 오비토다.''' 오비토는 다들 알다시피, 우치하 일족에서 재능이 없는 닌자였고, 자신보다 항상 윗 단계에 있는 천재닌자 카카시를 뛰어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오비토가 노력한 장면은 과거 회상에서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결국 카카시와 린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여기서 끝났으면 인상적으로 남았을 캐릭터인데, 우치하 마다라에 의해 살아남고, 제츠들에게 훈련 받으면서 어느샌가 스펙이 크게 상승했고, 이후 제츠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안개 마을의 '''암부, 상급닌자들, 그것도 엄청 많은 숫자를 혼자서 다 죽여버리고,''' 제츠에게서 마다라가 오비토를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오비토가 갑자기 천재성이 생기는 전개가 발생했다.[20] 이때 스토리가 린의 처절한 죽음 때문에 슬프고, 잔혹해서 잊혀졌지만 오비토 또한 노력하는 열혈 바보 닌자에서 마다라에 의해 천재가 돼버린 케이스가 돼 버렸다. 이후로 마다라로부터 이것저것 전수받고[21] 2년 만에 자신의 스승과 맞서 싸울 정도였고, 구미를 조종하는 등 엄청난 성장을 했고, 이후로 가면을 쓰고 행동하며 마다라의 이름을 내세우고,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바보 열혈 닌자에서 제대로 흑화한 최종보스 중 한 명'''이 되어 버렸다.[24] 오죽하면 모든 등장인물이 천재라는 드립도 나온다.#[25]
사실 록 리가 작중 이 주제에 가장 적합한데, 록 리는 인술도, 환술도, '''체술까지도''' 당시 노답이었던 걸 오로지 순수한 노력만으로 극복해낸 타입이다. 팔문개방의 재능은 단순한 팔문 재능일 뿐이지 노답이었던 체술을 끌어올린 건 그간 쌓은 노력은 결코 헛된 게 아니란 이야기. 그리고 작중 네지한테 상대도 안 되던 것이 노력과 천재 중 어느 쪽이 위냐고 떠들 정도로 거의 대등해진 걸 보면 헛수고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들과 반대되는 경우는 사쿠라가 있는데, 사쿠라는 별 특기나 비전이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재능 자체는 그 츠나데와 카카시도 인정할 만큼 뛰어난 편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처음부터 타고난 것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 작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통적인 클리셰다. 인류 최고(古)의 이야기인 신화영웅 서사시부터가 그러하다. 운명을 스스로 개척 가능하다는 낭만론도 현대에 와서야 대두된 내용이지 그 전까지는 숙명론을 재론할 여지도 없는 당연한 섭리로 여겨왔기 때문.[26][27] 노력에 필요한 기반 자체를 재능으로 치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처음부터 재능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다른 작품과는 달리 나루토는 처음엔 낙제생의 노력을 강조했음에도 혈통으로 물려받은 것이 자신이 쌓아온 것이 비해 매우 크고 인맥의 비중도 상당하며, 다른 작품들에서는 타고난 혈통이나 힘 때문에 역으로 고난을 겪는 전개라도 있지[28] 그런 것도 없다.
다른 작품들을 보면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로서 엄청난 힘을 가진 그리스 최고의 용사지만 헤라의 저주로 인해 균형이 맞춰졌다. 원피스의 몽키 D. 루피할아버지가 해군 중장이고 아버지가 혁명군의 보스고 의형 에이스가 흰 수염 2대 대장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이득을 본 건 별로 없고[29], 해군에게 위험인물로 찍히는 결과를 가져왔으므로 손해와 갈등을 불러왔고 또 루피의 인맥은 대부분 본인이 쌓은 거지 혈통과는 무관하다. 물론 가프와 드래곤의 직계라는 대단한 혈통을 가지고 있지만[30], [31] 루피가 먹은 악마의 열매도 방어나 유틸면에서는 좋지만 공격 스킬은 루피의 전투 센스와 단련을 통한 것으로 작중에서도 고무고무 열매의 능력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편이다.[32] 그리고 작품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고 가장 강력한 혈통이라고 할 수 있는 에이스가 아버지와 같은 천운을 타지 못한 채 오히려 혈통 때문에 죽어버림으로써 혈통은 혈통일 뿐이고 인간은 제 갈 길만 간다는 점을 보여줬다.[33]
그리고 주인공이 사실은 천재거나 혈통이 강했다는 내용의 만화들은 수두룩하지만 이 만화가 유독 비판받는 이유는 처음에 주인공을 아무 재능도 빽도 없으면서 근성만으로 강해진 아이처럼 묘사했다는 점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엘릭형제는 살아있는 돌이자 싱에게 연단술의 기초가 되는 연금술을 전수해준 일명 동쪽의 현자의 자식이고 원피스의 루피는 해군중장의 손자, 블리치의 이치고는 대장급 사신이자 시바가문의 당주 아들이라는 중간에 나온 설정이 있다. 다만 엘릭형제는 처음부터 톱 클래스 천재란 설정이었고[34], 루피도 처음부터 이스트 블루 최강급이며 열매의 힘으로 강하다는 설정을 깔고 가며, 이치고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타고난 영력이 강하며 자기 스펙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이쪽은 처음엔 스펙 자체가 뛰어나기는 커녕 떨어진다고 묘사했으면서 후반부엔 혈통 덕에 숨겨진 스펙이 뛰어나다고 묘사하니 타 만화에 비해 더 욕을 먹는 셈. 차라리 타 만화처럼 처음부터 특출났다고 묘사했으면 덜 욕을 먹었을 거다. 아니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처럼 노력을 중요시하되 노력에도 한계가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전개로 갔어도 비판이 적었을 것이다.

5.2.3. 죽음의 윤리의식 파괴


초반부 최강의 기술은 누가 뭐래도 히루젠의 시귀봉진이었다. 시귀봉진 하나만큼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사신에게 피술자를 봉인하는 것으로. 이것은 백도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었다....
대부분이 예토전생윤회천생술 때문이다. 2부 후반으로 가면서 이미 죽은 자들이 다시 되살아나는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죽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없게 된다. 예토전생이 처음 나올 때는 편히 살았든 힘들게 살았든 이승의 삶을 끝내고 저승에 가 편히 쉬어야 할 혼을 강제로 불러내는 것도 모자라 술자의 꼭두각시로 부리는 인륜을 저버린 사악한 술법이라는 이미지를 팍팍 주었지만 작품 후반부에 사망한 강자들이 대량으로 마구 부활한 데 이어서,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호카게들이 활약하면서 이러한 느낌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페인은 나뭇잎 마을을 침공했다가 나루토에게 감화된 후 여태까지 언급된 적이 없었던[35] 윤회천생술로 사망자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하타케 카카시를 포함한 여러 중요 인물들이 어느 때보다도 무참히 죽어나가는 전개로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는 마지막에 개심한 적측 보스의 술법 하나로 덜컥 부활하니 나루토 연재 사상 유례없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4차 닌자대전에 들어가면 예토전생이 난무하면서 이제껏 사망했던 모든 네임드 캐릭터 대부분이 예토전생으로 벌떡벌떡 일어나버린다.
창작물에서도 현실에서도 죽음이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죽은 시점에서 그 사람이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도, 다툼도, 혹은 애정도, 도움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고 무슨 일이 생겨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그 죽음에 의해 영향을 받아 성장하거나 타락하게 되면서 애틋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죽은 캐릭터 대부분이 살아나서 생전에 못했던 일들을 죄다 해치우는 마당이니 살아있는 캐릭터들에게 공감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죽었다 살아난 캐릭터들에게 '부활에 대한 고찰'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감하기엔 대단히 꺼림칙해진다. 죽은 사람을 불러와서 모든 비밀과 과거를 캐낼 수 있고 죽은 사람이라도 예토 상태에서 주박만 해제하면 산 사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결국 이 상황 속에서 말도 안되는 농담도 나오는데 시카쿠와 이노이치는 최후에 몇 마디 안 되는 말을 전할 시간을 벌려고 아등바등하는데 정작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죽고 예토전생으로 부활해서 할 말 다 하면 되잖아?'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오비토에 의한 네지의 죽음은 전쟁 중에서도 충격적인 이벤트이자 주인공 나루토의 사상 정립에도 중요한 대목이었으나 어차피 윤회천생 시킬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며 죽음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덤으로 주변인의 궤변 실드로 마무리하고 가볍게 지나가서 다른 의미로 충격을 주고 한 술 더 떠서 죽은 후 언급될 때도 개그스럽게 등장하는 바람에 비극성이 한없이 옅어졌다.
극 후반에 가면 아예 영혼 상태에서 부활해서 또 다른 영혼들까지 이승으로 불러오는 육도선인까지 등장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이건 예토전생 등으로 불러낸 것도 아니고 그가 스스로 온 것이다. 영혼 상태로 그냥 보고 있다고 하면 그나마 모르겠는데 '''실제로 물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도 극 후반에 아군들에게 절대적으로 크게.''' 그가 나루토와 사스케에게 직접 카구야를 봉인할 술법과 육도의 선술, 윤회안까지 각각 전해준 데다 마지막엔 전대 카게들의 영혼들을 다시 불러와서 역소환술까지 쓰는 등... 이것들이 없었으면 콤비가 마다라나 카구야와의 전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걸 생각하면 거의 데스노트스테판 제반니 급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된 것이다. 강한 영혼들(카게들)이 이승에 있으면 물리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처음 나온 연출. 근데 그렇다면 여태까지 죽은 영혼은 뭐였냐는 거다.
그 외에도 오비토는 저승에서 카카시에게 '''임시 카무이를 선사하는 전대미문의 안구이식술을 보여준다.''' 저승에서 돌아온 육도와 오비토 이 둘이 없었으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었다 해도 무리수는 아니다.[36] 설령 이겼다 하더라도 돌아올 수도 없었고. 이쯤 되면 왜 지금까지는 저승세계에서 영혼이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는지가 의아할 지경.
그 밖에 '부활에 대한 주인공 측의 반응' 또한 거의 없다. 나루토는 아버지가 부활하고 눈 앞에서 죽었던 히루젠이나 까마득히 옛날에 죽었다던 육도선인이 예토로든 영혼으로든 살아나서 돌아다니는데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어, 아버지 오셨어요?' 정도. 4차 인계대전 초반만 해도 편히 쉬어야할 사람들을 이따위로 농락한 적측에 대해 카카시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더욱 나루토의 반응이 어이가 없다.
게다가 예토전생으로 되살아난 캐릭터는 생전의 능력을 그대로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한재생 및 무한 차크라 덕분에 생전보다 훨씬 강력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약점이랄 것이 없다. 술자에 대한 리스크 또한 거의 없다. 이로 인해 파워 인플레가 극한으로 치닫는다.
'''작품 주제의 한계'''도 이 문제를 키웠다. 드래곤볼은 처음엔 개그물로 시작했고 정통 배틀물로 전환한 후에도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기 때문에 설정이나 전개 변경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볼로 죽은 사람을 마구 살리는 전개가 비판을 받긴 하더라도 어느 정도 용인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루토는 초반부터 닌자들의 어두운 면과 생명의 무거움을 깔아놓고 시작한 만화였기 때문에 예토전생 남발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간단히 말해 생명을 경시하는 작중 풍조를 비판하는 분위기로 시전했던 작품이 외려 생명경시를 대놓고 부추기고 자빠지는 후반부를 보여주니 비판이 안 나올수가 없게 된 것. 거기에 더해 다른 연출로도 이런 주제의식 붕괴를 무마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진 것도 결정타.
장점이란걸 하나 손꼽는다면, 이미 고인이 되어 전설로만 알았던 구세대 닌자들의 활약상을 다시 감상할 수 있기는 했지만 그것도 다른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순 없다.
훗날 밝혀지길 전쟁 편에서 예토전생 좀비들이 대거 부활한 이유가 나루토는 살인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결국 나루토의 무결점을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 번역.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루토를 성인군자로 만들기 위해 살인을 하면 안되지만, 배틀 만화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는 점에 발목이 잡혀서 그냥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시체랑 싸우게 한다. 라는 식이 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인지 그 이전에도 하쿠와 카쿠즈는 카카시가 마무리를 하게 하였고, 육도 페인은 어차피 시체들이니까 세이프, 4차 대전 때는 예토전생 시체군단과 제츠들이라 살인은 아니고, 카구야도 봉인에 그쳤다. 나중에는 아예 아들인 보루토가 막타를 치게 한다. 카쿠즈에게도 그렇고 마다라에게도 그렇고 죽일 마음가짐으로 덤빈 적은 얼마든지 있는데, 마지막 숨통만 끊은 게 아니면 상관이 없는 것인가?
그리고 이런 집착에도 나루토의 킬 카운트는 0이 아니다. 가아라 탈환 편에서 상전의 술법으로 가짜 이타치가 되어 싸운 모래 마을의 유우라를 대옥 나선환으로 보내버린 적이 있다. 이 술법이 사람을 산제물로 한 것이니 예토마냥 어차피 죽은 몸 아닌가 하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상전의 술은 조금 다른 게, 이것은 한 사람을 제물로 하여 한 대상과 같은 사람을 만들어 주어진 차크라 범위 내에서의 술법을 쓰며 싸우게 하는 술법으로, 설명에 의하면 절명하거나 차크라가 떨어지지 않는 한 술법이 풀리지 않는다는 점이 환영분신술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 결국 주어진 차크라가 소진되면 유우라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어쨌든 당시 아직 싸울 여력이 남아있었던 유우라를 절명시켜 술법이 풀리게 한 건 나루토인 것이다. 어차피 걸레짝이 되어 가만 내비둬도 죽을 카쿠즈를 단지 막타를 치지 않았다고 나루토가 죽인 게 아니라고 친다면, 같은 논리로 어차피 유우라는 죽을 운명이었지만 막타로 보낸 나루토가 죽인 것이 되는 것이다.[37] 결국 키시모토는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주인공을 자기 기준의 불살자로 만들려고 애를 썼으나 엄밀하겐 그나마도 실패해 버린 것.
나루토의 불살주의는 물론 증오를 증오로 갚지 않겠다는 의미는 있겠으나 다른 불살주의 작품처럼 무슨 철학이나 원칙이 있어서라기보단 결국은 작가가 자기 오너캐를 전쟁과 암살이 난무하는 닌자만화에서도 살인자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집착의 발현에 불과하다. [38]

5.2.4. 가해자 미화와 속죄 없는 마무리


사실상 노력의 가치 상실과 함께 나루토 비판점의 대표격이다.
민간인 학살, 범죄 집단화, 대량 존속살해, 고인의 존엄성 모독, 인체실험, 제노사이드, 인종차별 등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짓만 골고루 저지른 인간 쓰레기들 주제에 모두 어처구니 없는 수준으로 미화된다. 거기가 '''피해자 조명은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악당이건 주인공 편이건 간에 누가 나쁘고 누가 착한 지 알 수 없는 가치관의 혼란이 빚어진다. 차라리 "나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득이한 일이었다"라는 변명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없다. 악역들을 갱생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그들의 악행을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듯한 날림 처리를 해버린다.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를 너무 많이 범하고 있는 거다.[40]
피해자였다가 가해자로 전락한 캐릭터의 경우엔 옹호받는 가해자, 관용을 강요받는 피해자란 두 가지 특성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사스케도 피해자 입장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잔혹한 가해자로 전락하여 가해자에 대한 관용을 보여주지 않는 "피해자의 말로"의 예로 비춰지고 있다.
이런 미화가 너무 계속되다보니 전체주의 옹호만화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이게 적지 않은 지지를 받는 상황까지 이르러 버렸다. 틀린 말은 아닌데, 하시라마와 히루젠의 이타치 미화, 휴우가 히나타가 네지의 죽음으로 상심한 나루토에게 죽은 사람의 의지를 무시하면 그 사람을 2번 죽이는 일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그 사람의 뜻을 이어나간다면 죽은 사람은 살아있다고 말한다.
애초에 작가 자체가 사회의 부조리를 염세적으로 연출하였고 이래놓고 전체를 위한 일이면 흉악 범죄도 훌륭하다며 옹호하는 건 모순되는 장면이다. 약자와 소수자가 핍박받는 모습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와닿게 그린 만화인 만큼 그에 대한 인과응보를 바란 독자들은 그야말로 전개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 심지어 이 작품은 결말에 와서까지 이러한 가치관 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끝까지 가해자들이 반성을 하는 모습도,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반성을 촉구하는 모습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속죄라는 것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용서받기 위해 노력하고 피해자가 가해자의 노력을 인정해 죄를 용서해줘야 성립하는데 피해자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용서받을 수가 없다. 사실상 피해자가 죽어버린 시점에서 가해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속죄가 불가능해지는 딜레마에 빠진다. 나루토가 비판 받는 이유는 이런 딜레마보다도 가해자들이 죄책감이나 속죄하려는 최소한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무라 단조-카부토로 시작해서 마다라-오비토,린; 오비토-코난; 휴우가 종가-네지; 나뭇잎마을-나루토; 하시라마-미수들; 나뭇잎마을-페인; 나뭇잎 마을-우치하 일족 전체; 사스케-구름 마을; 구름 마을-나뭇잎 마을; 바위 마을-나머지 마을; 모래 마을-가아라와의 관계 중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자기 행위에 대해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인물이 전혀 없다. 일각에서는 작가가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갈등 해소(죗값을 치루는 것)를 잘 묘사할 수 없어 넘어간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예술이니까 권선징악을 꼭 표현하거나 악인을 미화 못할 이유가 없으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장치 등 작가만의 관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는 반론이 있긴 하다. 문제는 그 서사의 치밀함, 구조, 예술성, 고뇌와 이에 대한 대안 등은 코빼기도 없다. 예술에 대한 수용의 폭은 개인의 판단이지만 작품 내부에 그것이 드러나는 방식 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것은 좀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도 키시모토는 예술성을 위해 저런 식으로 표현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속죄 방법을 별로 생각해두지 않고''' 증오의 연쇄를 끊는 것에만 집착해서 악역들을 미워하지 못하고 용서하기 쉽게 불쌍해 보이는 사연 설정을 남발한 뒤 처벌을 두루뭉술하게 퉁치고 넘어간 것에 가깝다. 그 외에도 일본 특유의 가해자 미화 사상 + 전체주의 사상에서 마사시가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인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 혹은 사연있는 악역의 등장은 나루토에서 다루는 증오의 연쇄와 그것을 어떻게 청산하는지가 주제이다 보니 계속 등장은 하는데, 악역이 속죄하지 않는 것 때문에 인과응보를 바란 팬들이 나루토 내 악역 대우에 대해 불만이 쌓인 것이다. 이게 제대로 터진게 다름아닌 후속작의 카케이 스미레. 일본에서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단독 안티스레가 생성되었는데다 거기서도 주로 카케이 스미레의 잘못과 그걸 악역옹호 + 이 녀석도 사실은 착하고 불쌍한 녀석이었어 하는 식으로 진상은폐까지 해주면서 어물쩡 넘어가는 작중 전개에 대해 증거짤까지 제시하면서 진지하고 통렬한 비판이 스레 내에서 언급될 정도다. 일본은 한국보다 악역 미화에 대해 더 관대한데, 그런 '''일본 팬덤에서도 나루토 악역 미화 전개엔 질려버렸다는 것.'''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서 나온 주코라는 캐릭터와 비교해보면 나루토란 작품이 얼마나 악역미화가 심하고 악역이 용서받는 전개를 개연성 없이 그리는 지 알 수 있다. 주코는 아빠에게 학대받았다는 불행한 과거가 있긴 하나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이끌 보호자인 삼촌인 아이로가 분명 옆에 있었고, 삼촌과 같이 찻집이나 하며 평범하게 살 기회가 있었음에도 고작 아빠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이기심 하나때문에 제정신인 상태에서 순전히 자의로 무고한 자들을 대상으로 삼아 범죄를 저질렀으며, 가족도 엄마와 삼촌을 제외하면 전부 네오나치 사상의 전범들이라 완전히 가해자 기믹인 악역이었다. 그러나 주코는 사연팔이나 그 어떤 미화와 옹호도 받지 못했고 범죄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하게 까이기라도 했다. 게다가 3장인 불의 장 전체에 걸쳐 주코의 사죄 및 반성이 세세히 묘사되었으며 심지어 주코는 피해자에게 직접 찾아가 그 피해자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무릎을 꿇고 계속 사과하기까지 했다. 또한 사과를 하기전 미리 두꺼비 앞에서 사과를 연습할 만큼 사과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불의 제국이 한 전범행위도 황제로서 공식 사과를 한데다가 피해자들이 사과 한번에 바로 용서해주는 편의주의적인 전개도 없었다. 진동을 통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가능한 토프를 뺀 나머지 아앙 일행들은 주코가 물벼락까지 맞고 몇날 며칠을 찾아와 무릎을 꿇는데도 전부 주코에게 싸늘한 태도를 취하며 그를 배척했다. 심지어 아앙이 아바타로서 파이어 벤딩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상황에 그 성격 좋은 아앙마저도 주코에게서 벤딩을 배울 수 없다며 그를 거절했고 현실주의적인 소카와 그에게 배신까지 당했던 카타라는 아앙보다 한술 더 떠 그를 배척하기까지 했다. 후에 주코가 자객을 처리하자 그를 자신들의 편으로 들이긴 하지만 완전히 용서해서 받아들인 게 아니고 그저 필요성때문에 받아들인 것뿐이며, 합류후에도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 팀원들과의 불화가 있었다.[41] 그가 정식으로 용서받은 건 단순한 사과때문이 아니라 반성의 의미로 조국을 등지는 결과를 무릅쓸 만큼 일행들의 개인적인 사정을 하나하나 직접 도와주어 진심으로 반성하고 선역으로 돌아섰다는 점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주코도 후에 가해자로서보단 성군으로 추앙받았지만 사실 이쪽은 오래전부터 미화나 옹호없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했을 뿐더러, 선대들이 만들어 놓은 문제점들을 직접 해결한데다가[42][43] 나라가 전범국으로서 국가적 비난에 시달리고 피해국에 보상까지 해줬을텐데도 여전히 불의 제국이 강대국인 걸 보면[44] 성군이라 추앙받아도 별 문제가 없다. 악역이 된 선역에 피해자의 용서라는 팬들의 반발심을 사기 딱 좋은 서사를 가졌음에도 악역미화 논란이나 그 어떤 비판도 없었던 이유는 주코가 선역이 되어 용서받는 과정을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개연성있게 섬세히 잘 묘사했기 때문이며 이때문인지 주코는 진주인공급 인기를 자랑하는데다가 안티를 찾아볼 수도 없다. 게다가 선역화되 용서받은 전개는 오직 주코만 있었고 아바타 아앙의 전설과 후속작인 코라의 전설에선 악역들을 묘사할때 그 어떤 미화와 옹호를 넣은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결말도 비참했다. 그러나 나루토는 이와 정반대로 악역에게 온갖 사연팔이와 주변 인물들의 우호적인 발언을 붙여줘 미화를 했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는 전개 또한 대충 사과 한마디만 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아도 피해자가 원망 한번 없이 바로 옹호해주는 묘사를 넣어주며 심지어 해피엔딩을 맞기까지 한다. 똑같이 악역이 선역이 되어 용서를 받는다는 전개지만 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그 어떤 비판도 나온 적 없는 반면에, 나루토는 악역미화라며 욕을 있는 대로 먹은 이유는 악역들의 묘사와 속죄의 과정을 어떻게 묘사했는지로 갈렸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나루토가 원래부터 그러한 성향을 가진 작품이었으면 몰라도 권선징악과 증오의 연쇄 청산에 대해 깊게 파고들 것 같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용두사미가 된 것이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스타일이라 말해주기도 힘들다.[45]
하지만 나루토는 사회전반의 문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악역의 서사를 나타낸 것이 꼭 악역을 미화했다고만은 볼 수 없다. 문제는 사회전반의 문제를 대충 제시만 해놓고 작가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그저 가해자들에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전개를 남발시키고 피해자들은 그저 가해자를 옹호하고 미화하고 비호하는 존재로 전락해버렸다. 올바른 사회적 재판이나 최소한의 단죄나 사회전반의 문제를 만들어낸 적폐수습 등에 대한 길은 사전부터 틀어막아버린 것은 덤. 거기에 더해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와 얼렁뚱땅 사회적 합의 마무리 등을 스토리 내에서 과할 정도로 남발시켰다. 그 결과 주제와 작품 전개를 모두 망쳐먹고 비판과 지적을 불러왔다.[46]

5.2.4.1. 사루토비 히루젠

아무리 정이 많은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인간 말종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단조를 처리하지 않고[47]
후에는 나뭇잎부수기를 할 뿐 아니라 나뭇잎 마을 부수기와 그외 비인간적인 실험으로 죄 없는 아이들에게 끔찍한 일을 겪게 만든 오로치마루를 고작 자기 제자였고 재능이 아까웠다는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감상적인 이유로 죽이지 않고 살려 보내는 등 더한 사상자와 피해자가 늘어나는 대참사를 일으키는 데 간접적으로 일조했다. 실로 한 닌자마을의 리더로서는 엄청난 결격사유다. 훗날에나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죽이려 해 보았지만 마을에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걸 막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자신마저 노쇠해 자신이 살려보낸 그 제자로 인해 생을 마감한다.
나루토에 대한 태도도 문제. 나루토의 아버지가 4대 호카게인 사실을 숨겼으며. 반대로 나루토가 마을 사람들에게 이지메 당하는 것을 방치하는 등 나루토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다고 보일 정도로 아동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 나루토를 혼자 자취하게 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지메 당하는 걸 방치하는 것은 엄연한 학대이며 잘못된 행동이다. 팬덤에서는 유산 횡령 드립까지 나올 정도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다만 이러한 면은 작중에서 이렇게 3대의 이미지를 안좋게 나쁘게 만들기 보다는 나루토가 고난 속에서 성장하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변화와 이후에 4대 호카게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한 반전요소로 인하여 일어난 부정적 효과다. 작가가 원치 않음에도 설정 변경으로 인해 캐릭터의 이미지가 곤두박질한 사례....라고 하지만 이 양반이 '''왕따와 괴롭힘 당하는 걸 방치한 인물이 나루토말고 더 있다!''' 작중에서 카카시의 아버지인 하타케 사쿠모, 가이의 아버지인 마이트 다이, 록리, 네지, 히나타, 사쿠라, 쵸지 등등, 전부 '''사루토비가 호카게일 당시 일어난 일들이다.'''
거기에 중급닌자 예선 시험에서 네지와 히나타가 싸우는 걸로 결정나자 사정도 잘 모르는 키바까지도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휴우가 일가를 알고 있던 이 작자는 '재밌는 대전이 되겠군."이라고 독백한다. 결국 이 대전은 심판이 승부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네지가 히나타를 거의 죽일 작정으로 달려들어, 심판은 물론이고 상급닌자 3명들도 같이 말릴 정도였다.# 오죽하면 '''"드립인줄 알았는데 진짜 문제였다."'''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다.

5.2.4.2. 센쥬 하시라마

생전 행적 중 가장 대표적인 비판점은 세상의 평준화와 균형화를 위한답시고 미수 아홉 마리를 대화 하나 없이 강제로 포획하여 각 대국들에 빼돌린 것이다.[48] 이는 훗날 서로 미수를 쟁탈하고 그에 따른 인주력들의 희생, 미수들의 인간에 대한 앙심과 원망감을 품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인주력들 중에서는 선천적, 후천적이고 상관 없이 원망감이 쌓인 눈초리와 핍박을 철저하게 받고 마을 씩이나 되는 거대한 집단의 왕따로 살아왔던 사람들이 있는 역사에 있어서도, 현재에도 진행되기까지도 계속 아픈 사례를 낳게 되었다. 이는 결국 집단주의를 옹호하는데 힘 쓰고 국민들의 성품을 깎아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훗날 자신의 의지와 운명을 계승 받게 되는 환생자도 이런 인주력이 됐다는 점이 가장 아이러니하다.
사실 이런 점만 보면 '''하시라마가 마다라보다 훨씬 더 반성을 해야 마땅하다.''' 물론 미수를 잡고 나눠주는 과정의 생략이 많아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하시라마가 예토전생 된 이후에도 그 부분에 대해 딱히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게다가 이렇게 정작 싸움 없는 평화를 바란 그 또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대화와 타협이 아닌 무력으로 상대(미수)를 제압했다는 모순점이 있다. 물론 미수들이 인외의 존재이긴 하나 어쨌든 감정도 지니고 있고 인간과 의사 소통도 가능한 지성이 있는 존재들인데, 대화조차 시도해보지 않고 짐승 취급하면서 제압부터 하려 했다는 것은 본인의 평화를 추구하는 사상과도 정면으로 대치되며, 인주력을 만들거나 봉인된 미수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등 후세에 대대로 비극을 낳게 될 좋지 못한 선례를 만들었다. 게다가 힘의 균형이랍시고 미수들을 봉인할 때, 정작 미수를 조종할 수 있는 마다라를 포함한 우치하일족은 이전부터 괜찮다고 감싸는등 모순적인 논리를 들이댔으며 미수들은 인주력 상태보다 미수 상태가 폭주의위험이 적은데, 당장 작중에서 미수들은 웬만해서는 우치하 일족들중 '''우치하 마다라토비급은 돼야 조종이 가능하다.''' 우치하 일족 중에 이정도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아예 없다싶이 하는걸 감안하면 오히려 마다라 이하의 실력이었던 아카츠키의 멤버들에게 제압당한인주력보다 미수상태가 더 리스크가 적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때문에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 때문에 전형적인 입만 산 무능한 정치가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 외에도 예토전생됐을때 이타치의 인종학살행위를 멋지다며 옹호한 부분도 비판받을 점이다.

5.2.4.3. 센쥬 토비라마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맞바꾸는 '''최악의 인술 예토전생'''[49]을 만들고 우치하 일족 탄압[50], 마다라 시체 보관으로 크나큰 원흉을 제공했으면서 도리어 적반하장 소리만 하다가 오로치마루의 예토전생 태클, 센쥬 하시라마가 토비라마가 사스케를 죽이려는 걸 제재한 것 빼곤 별달리 태클을 받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주변인에게 가루가 되도록 비난 받아야 정상이다. 예토전생을 고안한 것부터 제정신이 아닌데 2대 츠치카게 무우가 2대의 비열한 술법 운운하며 알아보는 것이나, 토비라마 본인이 예토전생의 목적은 좀비를 이용한 자폭 공격이 목적이었으며 '''자신의 몸으로''' 써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 것을 보아 시전 경력도 있는 게 뻔하다. 이게 선역 포지션에 있는 인간이 할 짓인가? 게다가 오로치마루가 쓰고 나서 2대를 디스한 걸 보면 암암리에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그뿐인가? 애초에 예토전생 자체를 만든 토비라마는 이걸 처음부터 '''전쟁용'''으로 만든 것이며, 작중에서 목둔을 재현하고 불사에 관한 술법을 연구하거나 '''복원'''하는 것만으로 인해서 '''수백 명의 사람이 죽는다.''' 토비라마가 예토전생을 만들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실험체로 썼을지는 이미 안 봐도 비디오다. 그만큼 이 작자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인간으로서의 윤리적 사고와 도덕성, 개념은 죄다 말아먹고 이런 최악의 금술을 만든 것도 모자라 '''폐기조차 안 했다.'''
더욱 문제인건 본인 역시 본인의 예토전생이 극단적으로 악용된 4차 닌자대전이라는 사단을 보고서도 '''반성따윈 없다'''. 심지어 본인의 편협한 사고관에서 기인한 정책과[51] 그걸 더 심하게 이은 본인 제자 라인에 의해 엄청나게 피해를 본 끝에 멸족까지 당한 우치하의 마지막 생존자 앞에서도 일말의 동정적인 반응을 보이긴 커녕 '''악의 일족 운운하는 고인드립과 패드립을 일삼는다'''.[* 게다가 태도로 보건데 우치하는 몰락하리라 예견한듯한 반응까지 보인다. 생전에 우치하에 적대적이고 경계적이긴 했다지만 상황이 상황인데 저러는 걸 보면 인성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52] 센쥬 토비라마/평가 문서 참조.

5.2.4.4. 시무라 단조

우치하 쿠데타를 사상 없이 저지할 수 있었던 기회인 우치하 시스이 환술 코토아마츠카미(나루토)를 자기의 사리사욕을 위해 빼앗아버려 사실상 우치하 말살을 막을 가능성을 없애버렸고, 카부토의 고아원에 행패를 부리며 고아원 원장 노노우를 군인으로 강제로 빼돌리고 죽이려고까지 했고, 한조에게 귀띔하고 아카츠키를 방해해 아카츠키를 범죄조직으로 만드는 데도 관여했고 페인이 침공했을 땐 다 끝나고 호카게 해먹으려고 나뭇잎 마을이 완전히 박살나고 있는데도 방공호에 숨어 있기나 하고 오로치마루의 마루타 실험을 방관하고 오히려 장려하면서 자기 팔에 사륜안으로 도배된 팔뚝까지 붙였다. 이 녀석이 타락시킨 악역만 해도 사스케, 카부토, 나가토로 거물들이며 나뭇잎 마을의 모순 그 자체인데 이 양반이 '''죽을 때 회상에서 자기미화 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에 애니 오리지날에서 악역으로 나오지만 마사시가 이런 무책임한 놈마저 미화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그냥 정신나간 놈이라고 표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5.2.4.5. 야쿠시 카부토

비인간적인 실험을 자행하는 오로치마루에 찬동하고 인명을 모독하는 예토전생 난발로 제4차 인계대전을 비인륜적인 개판으로 만든, 도덕적 행위 면에서는 오비토마다라를 능가하는 '''최악의 전범'''이다. 오로치마루는 인간의 죽음을 슬퍼하며 불로불사를 추구했다거나, 마다라나 오비토, 페인, 사스케는 닌자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려 했다는 이상이라는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이 인간은 그저 전쟁을 게임 하듯이 즐겼다. 애초에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인물들을 소환하려면 그 수에 맞는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한다.
제물로 바쳐진 인간 중에서 무고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중간중간에 이 녀석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무슨 게임을 하는 것처럼 "맞아. 별을 만들어 잡는 술법이 있었지?", "자 그럼... 다음엔 뭘 하려고 했더라?" 하면서 즐기고 있다. 막판에 이자나미에 맞고 감화되고 사스케를 치료하는 등 선역 측으로 돌아섰으나, 그의 악행은 당연히 정당화될 수 없다. 실제로 스이게츠도 너는 짝퉁 마다라와 짜고 전쟁을 일으킨 주동자라고 면전에다 대고 깠을 정도.
그런데, '''외전에서 그가 고아원장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작가가 다시 한 번 대차게 까이고 있다. 이 상황을 현실에 대입해 보면, ''''2차 세계대전에서 포로를 식인한 인간이 고아원 원장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이다.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고아를 맡긴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모든 팬들이 경악했다.

5.2.4.6. 오로치마루

나뭇잎 부수기를 비롯해서 1부에서 벌어진 거의 모든 사건의 원흉이며 많은 등장인물들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인데 스리슬쩍 동료로 들어와도 아무도 추궁을 하지 않는다.[53] 예토전생 같은 비인륜적인 금술은 물론이고, 여러 닌자 일족들을 납치해서 마루타로 취급하며 온갖 끔찍한 인체실험을 행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전범이며, 저지른 악행은 카부토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따라올 자가 없는 '''최악의 전범'''인데도 카부토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처벌이나 속죄도 없이 자신의 아지트로 돌아가서 복제인간을 만드는 등, 똑같은 행동을 아직도 계속하고 있다. 작중에서 아주 안 까이는건 아니지만[54] 오히려 대다수의 아군들이 그를 우수한 과학자이며[55] 문제 없는 인물로 취급하고[56]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전개를 반복하기 때문에 거의 긁어 부스럼 취급으로 제대로 된 비판이나 단죄는 1도 나오지 않는다.[57]

5.2.4.7. 우치하 오비토

4차 닌자대전의 주범이자 대량의 '''민간인 학살''', 피안개 마을의 막장화, 이타치와 함께 '''우치하 일족 살해''', 평화를 위한 조직이었던 아카츠키의 '''범죄 집단화''' 등의 만행을 저질러 왔고 나루토에게 있어서도 친구들을 죽인 원흉인 데다가 쿠시나 안에 있던 구미를 억지로 끄집어내 나뭇잎 마을을 습격하여 마을 내 우치하 일족을 더 의심받게 하고 나아가 몰살되게 한 장본인이 오비토다. 사실상 '''나루토 세계관 최악의 범죄자.''' 오비토가 아니였다면 나루토가 구미의 인주력이 될 필요가 없었고, 부모님과 함께 행복한 유년 시절을 살았을 것이다. 더 나아가, 우치하 일족도 이렇게까지 몰릴 일이 없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나루토와 사스케의 불행한 스토리 시작의 원인 제공자.'''[58] 그나마, 나중에 나루토를 살려주고, 카카시에게 눈을 넘겨주는 등의 선행은 하고 가긴 했지만 오히려 너무 쉽게 선역으로 돌아섰다는 비판도 있다. 저승에서 이 "또 누굴 도우러 가는 건데?"라고 또 다른 미화를 해준 건 덤이다.
나루토가 "도망치지 말고 우치하 오비토로서, 나뭇잎 마을의 닌자로서 죗값을 똑똑히 치러줘야겠다"라고 말했던 만큼 살아서 응당 죗값을 치루길 바란 독자들도 있으나 '''결국 마지막에 가루로 부스러져 죽어버렸다'''. 마다라는 린과 관련된 사건을 뒤에서 조작했지만 비하인드를 알고 있는 오비토가 죽어버려 피해자인 카카시와 미나토는 뒷사정도 알지도 못했고 마다라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퇴장으로 마치 이들이 징벌을 죽음으로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보여주고야 만다.

5.2.4.8. 페인

이 캐릭터의 경우 상술한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데, 페인의 행동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저지른 악행이 미화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악역들과 동일하며, 페인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인물들에게 당했던 것들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희생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위의 이타치와 마찬가지로 저지른 일에 대해선 처벌받지 않고, 당한 일에 대해서는 사과받지 못하는 연쇄의 일부인 셈이다.
일단 페인은 아카츠키를 만들고 나뭇잎 마을을 침공한 가해자이지만 동시에 나뭇잎 마을 때문에 인생을 망친 피해자이기도 한데[59] 유일하게 페인의 전말을 알고 있는 나루토가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나뭇잎 마을 닌자들은 반성하긴 커녕 사건의 전말조차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화되어 나뭇잎 마을 사람들을 모두 살리면서 사망한다.
이렇게 가해자이긴 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죽인 사람들을 다시 살렸기 때문에 나름 속죄했다고 볼 수도 있고, 실제로도 위에서 언급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사정이 꽤 나은 편이다. 물론 한조까지는 몰라도 그의 친척부터 지인까지 모두를 몰살했단 건 비판을 받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결국 평화를 깨뜨려 닌자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명백한 악역인데, 후반에 가서 나루토가 '사실 평화를 바란 좋은 녀석이었다'라고 몸소 미화시켜주며, 자신을 거두어 주고 부모 같이 대해준 스승인 지라이야를 자신의 야심에 걸림돌이 된다고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패륜적인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가선 지라이야의 '진정한 제자'나 '훌륭한 나루토의 사형' 대우를 받는 등, 이쪽도 다른 캐릭터들 못지 않게 저지른 만행에 비해 쓸데없는 미화가 심한 편이다.

5.2.4.9. 우치하 이타치 미화

대인배, 앞을 꿰뚫어보는 먼치킨, 젊은 현자, 좋은 형님 같은 이미지였지만 나루토 자체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모순점도 많아지면서 이타치 또한 점점 재평가를 받으면서 나쁜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비판 문서에 보이는 내용을 읽어보면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고 비합리적으로 보이며 아무리 생각해도 봐줄 수 없음에도 미화되고 있는 언행'''이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나루토라는 작품 자체의 문제점이라고 봐도 된다.''' 우치하 이타치/비판 참조.

5.2.4.10. 그 외

마을의 이익을 위해 다른 마을을 희생시킨 라이카게츠치카게,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카구야도 사실은 타락한 원인이 따로 있었고 원래는 착한 녀석들이라며 과도하게 실드를 친다. 게다가 이런 녀석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억울한 입장은 조명되지 않는다. 또한 마을의 배타적인 분위기 때문에 희생된 인물이 수도 없이 많으나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나뭇잎 마을을 '''쓰레기 마을'''이라고 부르는 독자들까지 생겼다. 하타케 사쿠모는 자살까지 했고 그 외에도 약자였던 인물은 거의 다 괴롭힘 당한 경험이 있고 나루토인주력이란 이유로 마을 단위의 왕따로 만들고 도구로 이용한 마을 사람들은 후에 나루토가 강해지자 그를 영웅이라고 칭송만 하지 차별에 대한 사과는 커녕 본인들의 잘못을 자각하는 낌새도 보이지 않는다. 괜히 졸렬잎 마을, 쓰레기 마을이라고 비난받는 게 아니다.

5.3. 세계관 관련



5.3.1. 캐릭터의 붕괴



5.3.1.1. 만화 주인공의 캐릭터성 붕괴

스토리의 개연성이 사라지면서 여러 캐릭터가 붕괴되긴 했으나 캐릭터성 붕괴의 최대 피해자는 다름 아닌 '''주인공 나루토'''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사실 주인공뿐만 아니라 후반부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본래 성격, 상황에 맞지 않는 대사를 해서 이러한 컷을 캐붕이라고 보는 팬덤도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우즈마키 나루토의 다수결 원칙 발언, 휴우가 히나타의 따뜻한 손 발언, 하루노 사쿠라의 거짓 고백 발언[60], 나루토의 호카게를 꿈꾸던 우치하 오비토는 나에게는 멋져 보였다고 발언 등...[61]
그리고 이러한 발언을 받는 캐릭터들은 공교롭게도 편애받는 위치에 있는 캐릭터인 경우가 많다. 나루토, 오비토, 이타치 등. 그리고 이러한 옹호와 편애가 작품성을 날려버렸다는 지적이 있다.
참고로 캐릭터들의 본래 성격과 달리 깨는 대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15년의 주간 연재로 캐릭터의 파악부족, 한 장면의 임팩트를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의 대사에 대해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는 만화가+편집자에게 1차적인 원인이 있다고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다만 최근에는 마사시가 나루토라는 작품에 너무 시달려서 일부러 망치려고 캐붕을 낸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돌고 있다. 실제로 마사시가 이젠 그만 쉬고 싶다, 딴 작품을 해보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고.

5.3.1.2. 묘사의 부재 및 이해불가한 주연의 행보

나루토가 주인공으로서 행보가 이상하게 변질된 것과는 다르게, 사스케는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그 행보가 심히 기괴하고 경악스럽다.
불과 이타치와의 전투 때까지만 해도 사스케는 주인공 나루토보다 훨씬 행동에 설득력이 있던 캐릭터였으나, 5카게 회담 습격 때 급작스럽게 몰살을 하기 시작한다. 사스케는 탈주닌자인데도 학살을 지양하던 인물이었다. 오로치마루의 실험에 대해 '쓸데없고 이기적인 이유로 타인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있어'라며 비난했고, 이타치를 제외하면 굳이 죽이지 않고 기절시키며 공격한 모습을 보였다. 부추긴 것은 토비. 물론 후에 마을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그 아랫사람까지 죽이겠다는 떡밥이 보였으나, 그 누가 보기에도 뒤에 배후가 있다는 식의 연출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기도 하다.[62]
그러나 이런 부분을 뺀다 하더라도 사스케의 행보는 너무 급작스럽게 전개된 경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갑자기 호카게가 되겠다고 외친 부분은 상황에 맞지 않게 너무 뜬금 없어서 긴박한 전쟁 속에 개그 같은 연출로 진정성이 사라졌고 마지막에 다섯 카게를 죽이겠다는 모습에 궁금증은 커녕 억지로밖에 비춰지지 않았다.[63]
사실 전쟁 참여 전에 호카게와의 대화를 통해 호카게를 꿈꿨을 수도 있고 마다라와 카구야의 싸움을 통해 보다 나은 이상을 이루는 방향으로 진로를 바꿨을 수도 있다.
그까지는 그나마 덜하다. 하지만 4차 닌자대전은 이틀만에 끝난 전투다. 사스케가 카부토를 쓰러트린 시점부터 시작해 최종 결전까지 12시간[64] 가량 지난 상황에서 몇 시간만에 마음을 바꿔놓고 그걸로 목숨을 건 사투가 과연 말이 되냐는 거다. 그것도 세 번이나.
나루토와 싸울 때 드러나기를, '''사스케가 생각하는 호카게는 기존의 5카게가 아니다!''' 그냥 '닌자세계의 지배자'를 호카게로 뭉뚱그려 언급했을 뿐이다. 이타치와 나루토의 대화에서 호카게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존재지만 사스케가 생각한 호카게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존재로 여겨진 채 외부의 위협을 막고 내부의 폐단을 개혁하며 자신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단합을 이끌어나가는 존재다. 이는 일족 말살에서 자신만큼은 구해내고 복수의 대상으로써 사스케에게 삶의 목적을 주었던 우치하 이타치와 사스케의 관계의 범 세계적 확대판으로 호카게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애초에 사스케가 호카게가 되겠단 선언을 했을 때도 동기들의 반응은 개그 취급이었다. 즉, '''의도된 연출'''이며 이후의 작은 반전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사스케의 호카게 발언은 반전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독자가 받아들인 캐릭터 이미지의 간극이 크다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것은 작가의 표현, 역량부족으로 대표적인 피해자로 히루젠, 사쿠라, 이타치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타치의 생각, 행동 대강 파악하기 참조
게다가 심리 묘사가 얼마나 부실했으면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는게 필수인 성우들조차도 사스케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난색을 표했다. 일본판 성우 스기야마 노리아키는 사스케의 심리 묘사가 너무 적어서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었으며 한국판 성우 김영선은 사스케가 도대체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었다.

5.3.2. 설정 붕괴


사례
설정 붕괴
1
예토전생이 단지 끔찍한 금술로만 취급받을 당시 3대 호카게 사루토비 히루젠오로치마루와 싸울 때 예토전생의 사용에 관하여 죽은 자를 도구로 부리고 자신을 믿은 부하를 예토전생의 제물로 쓴것을 꾸짖으며 눈물을 흘리지만, 정작 이 기술은 사실 자신의 스승인 2대 호카게가 고안한 기술로 실전에서 쓰였으며 히루젠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는 설정이 붙는데, 두 설정을 종합해보면 이는 아무리 봐도 히루젠이 유체이탈 화법을 시전하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정작 이 기술을 만들어낸 장본인인 2대호카게 에게는 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있으니 제식구 감싸기처럼 보일수밖에 없다. 아예 본인이 예토전생은 이렇게 쓰는거라고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하는데도 히루젠은 아무런 말이 없다.
2
시귀봉진은 시전자의 영혼을 봉인하기 때문에 예토전생으로 살릴 수 없다는 설정이었지만 오로치마루가 갑자기 '사실 우회방법이 있다'면서 사신의 뱃속에서 호카게들의 영혼을 꺼내와 호카게들을 부활시킨다. 그리고 이후에 미나토가 봉인한 음의 구미가 미나토 몸안에 있어 자동으로 인주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구미의 반 또한 사신의 뱃속에 있었을 것인데 어찌하여 미나토 몸안에 있는지 의문이다. 수정:미나토의 몸에 있는 이유는 시귀봉진 때 음의 구미를 자신에게 팔괘봉인으로 봉인하고 사신이 자신의 영혼을 봉인했기 때문이다.
3
2부 되면서 카카시가 나선환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아무리 자기가 뇌둔 타입이라지만 자체의 차크라 부담도 크고 돌진의 페널티에 사실상 사륜안 없이는 사용도 못하고 암살 전용 기술이라면서 술법을 발동하면 천마리 새가 지저귀는 듯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는 치도리를 왜 고집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65]
4
선술이 소개되는 동안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나미카제 미나토예토전생 된 후 "완벽하게 쓸 순 없지만"이라면서 완벽한 모습의 선술을 쓴다. "완벽하게 쓸 순 없지만"이라는 대사에 맞게 지라이야처럼 두꺼비 모습이 나타나는 게 맞다.
5
6살 때 중급닌자가 됐다는 카카시가 회상에서는 오비토와 같이 중급닌자 시험을 본다. 그래서 애니판에서는 오비토와 린은 1차 때 떨어지고 12살이 되던 해 다음 시험 때 붙은 것으로 묘사가 추가되었으며 닌자 아카데미 에피소드에서도 카카시는 천재성을 인정받아 다른 동기들보다 더 일찍 졸업했다는 묘사가 나왔다. 또한, 나루토 공식 설정집인 진의 서에서는 카카시와 린, 오비토는 동갑내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니를 얼핏 보면 설붕이 메꿔진 것 같겠지만 그렇다면 왜 나루토 세대들은 10대의 나이에도 당장 시험 보는 걸 이루카가 말릴 정도였는데 특출난 천재도 아닌 오비토와 린이 같은 나이에 시험을 치렀는지가 미스테리가 된다.[66]
6
본래 차크라 감지 능력은 굉장히 희귀하다는 설정이었지만 닌자대전 후반부부터는 좀 뛰어난 닌자들은 너도나도 차크라를 감지한다. *(사실 많이 없다.)) 자부자가 초반에 나루토의 구미 차크라를 느끼고 '이건 카카시 치고는 너무 크다' 하고 느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건 구미 차크라의 특수성으로 인한 예외로 치고 대다수의 차크라는 감지 타입이 아니면 느낄 수 없었던 것이 맞다.
7
하얀 제츠는 하시라마 세포를 이용하여 만든 열화 클론이며 하시라마 신체의 특성이 많이 남아있다고 마다라 본인과 하얀 제츠를 해부해본 사쿠라의 발언을 통해 확인됐으나 후에 무한 츠쿠요미의 희생자들이 변한 모습이라고 나온다.
8
전쟁 중후반에 이르러서 부활한 마다라가 '''사륜안이 없는 상태에서 스사노오를 사용했고 윤회안이 없음에도 하시라마의 선술을 흡수'''한다. 그리고 이미 그 전에 이타치는 '''사륜안 자체가 해제됐는데도 스사노오를 계속 시전한 적'''이 있다.
9
오오츠츠키 하고로모가 검은 제츠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분명 하고로모가 마다라의 윤회안 개안 과정이나 인드라의 환생자[67]의 과거사를 알고 있었다는 말은 곧 그들의 일생을 알고 있었다는 말인데 '''인드라부터 시작하여 마다라까지의 모든 인드라의 환생자들에게 접근하여 윤회안을 개안시키려고 했던 검은 제츠'''의 존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히 마다라의 타락에는 검은 제츠가 관여됐는데 그걸 간과하고 있었다니... 만악의 근원을 검은 제츠로 집중시키고 하고로모가 갑자기 등장해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멍. 근데 이건 변호가 좀 가능한대 처음에는 몰랐다고는 한다. 나중에는 안다고 언급했고 죽었기 때문에 크게는 간섭 못한다.
10
1부에서 오로치마루가 금술로 선보였던 예토전생은 3대 호카게인 히루젠이 고군분투 끝에 목숨을 내놓아야 했을 정도의 금술이었다. 예토전생의 사기밸붕에 대해서는 윗글 참조. 오로치마루조차 2개의 관을 끌어내는 것으로 그쳤던 예토전생을 2부에서 오로치마루의 꼬붕이었던 카부토가 손바닥치기 한 번으로 와다다다 무한정으로 살려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 정도의 발전을 이룬 닌자라면 초대 호카게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토전생을 시행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뭇잎 마을은 물론 5대국의 유명 닌자의 시체를 모두 손에 넣는 카부토의 실력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닌자의 무덤은 암부가 밤마다 지키고 있는데 그 암부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시체를 찾으러 다니는 장면이 애니에 등장하는데, 암부를 피해 (혹은 암부와 싸워 이겨서) 유명 닌자들의 시체를 일일이 파내어 손에 넣을 정도라면 인술 개발뿐만 아니라 전투력 부문에서도 이미 인간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단, 오로치마루의 실험으로 만든 독을 사용했다면 어느 정도 설명 가능하다.[68]
11
카구야는 사실 신목의 열매를 먹은 것이 아니고 신목 그 자체가 변화한 것이다. 이를 검은 제츠가 수정하여 잘못된 정보가 내려왔지만 원래 기록했던 하고모로는 진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헌데 카쿠야를 쓰러뜨린 후에는 카구야가 신목의 열매를 취하면서 성격이 바뀐 것 같다는 말을 한다.
12
보루토에서 작가가 까먹은 백안을 집어넣기 위해서 히나타의 딸인 히마와리가 '''백안을 사륜안처럼 개안하게''' 만들었다. 원래 휴우가 일족은 유전자가 더 강해서 일부만이 사륜안을 개안하는 데에 성공하는 우치하 일족과 달리 휴우가 일족은 모두 다 백안/하얀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났다. 즉 히나타의 자식들인 보루토와 히마와리는 유전적으로 백안을 가지고 태어났어야 정상이다. 또한 휴우가 일족은 생김새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할 만큼 모두 다 비슷하게 생겼다. 특히 백안/'''하얀 눈동자'''는 카구야가 가지고 있는 '''오오츠츠키 일족의 혈족계승'''으로 전해지는 동술이다. (하얀 눈동자가 휴우가와 같다.) 그래서 '''카구야의 아들인 하무라'''가 백안을 이어받았다. 하고로모는 카구야의 윤회사륜안을 이어받아 윤회안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휴우가는 하무라의 후손'''이어서 백안을 이어받았다. 또한 하무라의 생김새는 햐얀 머리와 뿔만 빼면 휴우가와 많이 닮았다. 특히 하무라는 네지를 생각나게 하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백안 자체가 "하얀 눈동자"라는 뜻이다. 히나타와 나루토의 자식들이기 때문에 하얀 눈동자가 없는 게 더욱더 말이 안된다. 나루토의 우즈마키 일족도 멀리 돌아가면 카구야의 후손이다. 특히 나루토는 카구야의 손자인 아수라의 환생이다. '''보루토: 나루토 더 무비 무대인사에 나온 작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보루토와 히마와리에게 히나타처럼 백안 넣어주려던 걸 깜빡했다고 언급했다.'''
13
우치하 마다라센쥬 하시라마와의 싸움에서 패한 후 이자나기를 사용해 한쪽눈을 실명했다. 그런데 나중에 양쪽 눈을 윤회안으로 개안했다?! 그런데 윤회안은 사륜안처럼 항상 켜져있는것이 아니라서 눈이 변화했다고 말하면 말이 되지만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이 없다.
14
나루토 질풍전 3기 1화 구렁이의 눈동자에서
오로치마루의 회상에서 이타치가 아카츠키에 가입할 당시 장면이 나오는데 그 당시 아카츠키 진영에는 새로운 멤버가 왔다고 말하는 페인, 사소리, 호시가키 키사메가 있어서 이들은 이타치보다 먼저 아카츠키의 멤버가 돼 있는것을 알수 있는데 후에 이타치 진전편에서는 키사메는 비와 쥬조의 후임으로 들어오게 된다. 즉, 설정오류.
15
외도마상은 달에 봉인되었다고 했는데 쿠라마가 말하길 십미인주력은 미수를 뽑아내도 껍데기인 외도마상이 남는다고 한다.
  • 데이터북과 본편 설정에 모순이 있는 데다 데이터북 안에서도 설정이 자주 바뀐다. 참고로 나루토 마지막 데이터북인 진의 서는 기존 설정 붕괴가 전 데이터북들보다 매우 심한 데다가 오탈자가 많아서 팬덤 내에서는 평이 안 좋으니 진의 서는 걸러 보는 것이 좋다. 한 번 자세히 읽어보자. 무슨 원작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완전히 왜곡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모순은 더 많다.
사례
데이터북 설정붕괴
1
기존 토비의 키는 175cm였는데 동일인물인 오비토는 진의 서에서는 182cm로 무려 7cm나 자랐는데 어째서인지 진의 서보다 늦게 공개된 애니설정화에서는 180cm이다.
2
부모의 능력을 이어받지 못하고 노력으로 성장했다던 나루토도 결국 혈계한계를 지녔다고 나왔다.
3
사루토비 히루젠, 나가토만이 습득했다던 5속성은 오비토, 마다라, 하시라마, 토비라마, 나루토, 사스케, 카카시 등이 다 습득했다고 서술했다. 다만 오비토, 마다라의 경우에는 육도선인이 된 몸이므로 모든 성질과 그 성질변화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사스케, 카카시는 사륜안 카피로 어떻게든 넘어갈 수는 있다.
4
이자나기 사용자에 우치하 마다라가 없으며 반대로 완성체 스사노오 사용자에는 마다라만 서술되어 있다.
5
설정 붕괴는 아니지만 오타가 많다. 나루토에게 치도리를 쓰며 달려드는 사스케 삽화 밑에 "나루토에게 진심으로 살의를 품은 '''카카시'''"는 이미 웃음거리.
6
오비토와 똑같이 아픈 과거를 지녔다는 린은 '''멀쩡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서술됐다.[70]

5.3.3. 풀리지 않은 떡밥들


※ 너무 사소한 것과 작은 것까지 따지면 끝이 없으므로 작중 언급이 되지 않아 스토리상 어색하게 느껴진 부분만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과정과 원인이 불분명함'''
'''미수끼리 통할 수 있는 이유'''
미수들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게 어디에 있든 아니면 인주력 안에 봉인이 돼 있든 얼마든지다. 하지만 그 전에는 서로 말을 걸 수 있었다는 묘사도 없고, 있다면 쿠라마가 고독하다는 말도 이상하게 변해버린다. 너무 외로우면 미수들과 대화하면 되지 않는가?
'''예토전생의 무한 차크라와 차크라 절대량의 모순'''
차크라가 원래 신수만의 것이고 이것이 전 인류에게 분배되었으며 그것을 무한 츠쿠요미를 통해 다시 카구야가 모은 것이라면 한계량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 차라리 재생능력의 영향으로 차크라도 재생성된다고 하면 그럭저럭 타당했다. 결국 이부분은 팬들이 차크라 총량은 생전과 같은데 차크라 회복량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서 그런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타치가 토츠카의 검과 야타의 거울을 입수하게 된 과정'''
분명 이상한 부분. 이 무기들은 영기라서 스사노오 같은 술법이 없으면 만지지도 못하는 무기라서 누군가 어디 보관했다는것도 이상하고 이런 개사기 무기를 마다라나 하시라마, 오비토 같은 이타치보다 오래 살았던 인물들이 모를 리는 없을 텐데[71], 오로치마루는 평생을 찾아도 찾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근데 그럼 어떻게 입수했는지, 왜 그래서 오로치마루는 찾을 수 없었는지가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타치가 죽으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자동으로 계승되거나 원래 보관된 곳으로 돌아간것도 아니고 그냥 이타치 스사노오에 묶인 듯이 보인다. 사스케의 활처럼 이타치의 스사노오만 탑재하고있는 고유 무기라면 말은 된다.
'''언급만 되고 나오지는 않음'''
'''오로치마루가 사스케에게 위험하다고 말린 술법'''
2부 초반의 일이다. 기린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기린을 쓰기 위해서는 적란운이 필요하다. 적란운을 만들기 위한 화둔을 사용한다고 하면 위험하다고 말릴 필요도 없는 일.[72]
'''오로치마루가 나뭇잎 부수기를 실행한 진짜 이유'''
1부 시절 때는 오로치마루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 급격하게 변했다고 약간의 언급이 되는 걸로 끝이었으나, 워낙 오랜 시간이 지나다보니 많은 이들이 잊어버렸다. 근데 사스케와 함께 전장으로 가는 도중 작가는 사스케를 통해서 오로치마루가 나뭇잎 부수기를 한 원인이 단순히 부모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데 그 이후로는 언급이 전혀 없었다. 덕분에 괜히 기대한 팬들만 당황한다.
'''본작의 술법에 대한 정리'''
닌자의 술법은 크게 인술, 환술, 체술로 세 가지로 나뉘지만 요즘엔 혈족 계승인 목둔을 센쥬 일족의 동술로 치거나 일족의 비전 기술도 인술의 기본 5가지 속성이 도입되는 등 지금까지 와선 상당히 난잡해졌다. 그리고 그나마 설명된 양둔에 반해 나중에 설명해주기로 한 음둔에 대한 설명도 없이 뜬금없이 음양둔이 튀어나왔다.[73] 게다가 인술 중 앞에 '인법'이라 명명하는 인술도 있는 이유, 위에 세 가지 말고도 수리검술, 꼭두각시술, 선술 등 오히려 세 가지로만 분류되기 힘들 정도로 술법의 종류가 많다.
'''하시라마가 사스케에게 마다라를 막아달라며 준 술법'''
사스케는 이즈나와 닮았다느니 별에별 진지한 발언을 다 해놓고선 전혀 나오질 않았다. 다만 술법의 효과는 알 수 있는데, 하시라마 본인의 선술 차크라의 사용을 막는 술법이라고 하시라마가 직접 말했다. 물론 그 원리가 나오지도 않았고 술법도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육도선술을 사용하는 나루토와의 결전에서도 쓰는 시도조차 없었다.
'''시카쿠가 죽음을 앞두고 전달한 작전.'''
곧바로 지원군이 대량으로 등장하면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묻혀 버렸다. 상급 닌자들 중에서도 브레인들로 구성된 고급 인력들이자 주인공 친구들의 부모 격 인물들도 섞여 있었기에 이들이 탈출 시도를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남긴 지시라면 이것을 이행함으로써 극적인 연출 또는 감초적 역할로 승리의 밑바탕이 되는 수순이었어야 했다. 뭔가 감동만 픽 식어버린 느낌을 주며 안타깝게 소멸.
'''직파(直巴)의 사륜안'''
원문은 쵸쿠토모에. 토모에가 사륜안의 구옥이라는 것은 알 수 있으나[74] 마다라가 674화에서 사스케를 가리키며 '나와 같은 직파'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명. 만화경 사륜안마다 모습이 다르기에 그 종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할 뿐이다. 아니면 사스케가 만화경 사륜안을 사용해도 리스크가 없는 것을 보고 이터널 만화경 사륜안을 칭하는 말 일수 있다.
'''나선섬광초륜무후삼식'''
미나토가 등장 후에 나선섬광초륜무후삼식을 쓰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3화가 넘도록 언급만 하고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75] 덕분에 네이버 검색엔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고 끝끝내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에서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잠깐 보여줬지만 전쟁의 히든카드가 될 줄 알았던 팬덤은 그저 허무하게 봤다.
'''보여주기만 함'''
'''토비가 모아둔 수많은 사륜안들'''
잊지 말아야 하는 게, 토비가 단조를 멀리서 지켜본 이유 중에, 그가 갖고 있는 사륜안을 모으려는 목적도 분명히 존재했다. 그 후 단조의 시체 실루엣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사륜안이 밝혀지는데 어째 전쟁에서 전혀 쓰지도 않고 끝내버렸다.
'''5가지 세상의 존재 이유'''
카구야는 5가지 세상을 한 개의 세상으로 통합하려고 했다. 근데 의문점은 이 세상들은 뭘하는 데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단순히 극단적으로 뜨겁거나 극단적으로 춥고, 극단적으로 덥거나 극단적으로 중력이 강한 세상이다. 심지어 극단적으로 추웠던 얼음 세상에는 성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 건데 이 세상들은 왜 존재하며 카구야는 어째서 5가지 세상을 통합하려 하였는가인데 이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쿠라마의 비밀'''
쿠라마의 인주력만이 미수 차크라 모드로 들어갈 때 육도선인의 형태와 비슷해지고 미수화를 하면 실체가 아닌 스사노오와 비슷한 식으로 차크라가 형태를 이룬다. 이는 나루토가 완벽한 미수화를 못하였고, 페인전에서 제대로 폭주한 미수화를 보여줄 때는 몸이 형성되었다는 반론이 있으나, 그렇게 치면 아수라와 인드라의 결전에서도 굳이 차크라의 옷 형태로 싸운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제 아무리 쿠라마가 강하다고 해도 반으로 나눠진 상태에서 미수를 6마리나 상대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이로 인해 육도선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게다가 육도선인이 마다라의 하반신에서 소환될 때 구미가 언급되었다. 왜 하필이면 구미인지는 모른다.
'''그 외'''
사신교[76]
막판으로 다가왔는데도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데다 보루토 극장판 개봉 끝까지 설명될 건덕지가 없었다. 이 외에도 '센쥬 일족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마다라의 만화경 능력은 무엇인가?' 등 반드시 풀지 않아도 되지만 의문을 자아내는 것들도 많이 있다. 본편에서 회수된 것 중 하나인 소용돌이 제츠와 텐텐의 보구&마다라의 이마 보호대의 경우에는 등장 당시에는 마치 있어보이게끔 연출하다 결국 결말에 와서야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식으로 회수되어 실망한 독자들도 적지 않다.
이 중의 일부는 2014년 11월 4일에 발매된 '진의 서'에서 회수되고 있으나[77] 역시 본편에서는 추측은 커녕 설정집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로 인해 설정집에서 뒤늦게 회수하려고 하는 거냐는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 회수라도 해주는 게 어딘가 싶지만 반대로 진의 서에서도 설정 충돌이 일어나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78] 이후 외전에서도 위의 떡밥들을 어느 정도 회수하였다. 외전은 진의 서만큼의 악평은 덜한 편.

5.4. 연출 관련



5.4.1. 파워 인플레




5.4.2. 늘어지는 전개와 동일 패턴 반복



나루토의 반복되는 전개를 풍자한 팀 유니버스의 영상.
전쟁편이 시작되면서 스케일은 커졌으나 실제 전투는 전쟁의 목적과 별로 관계 없는 비슷비슷한 국소 전투가 등장인물만 바꿔서 계속되어 지루함을 유발한다. 자잘한 전투가 반복되던 것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전쟁의 근원인 우치하 오비토와의 전투가 시작되었지만 결판이 좀처럼 나지 않고 비슷한 파워업과 전투 양상이 계속 반복되어 오비토 하나를 쓰러뜨리는 데 작품 밖 시간으로 2년이나 걸린다.
겨우 오비토가 쓰러졌으나 이번엔 우치하 마다라가 메인으로 부각되고 오비토도 바로 퇴장하지 않고 페이크를 3번이나 치며 스토리를 끈다. 또한 마다라 역시 페이크 보스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갑툭튀 최종 보스가 되는 식의 통수 전개가 또 반복된다.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의 패턴은 비단 전쟁 편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작품 내내 흑막 뒤의 흑막, 흑막 뒤의 흑막 뒤의 또다른 흑막이 주기적으로 계속 추가된다. 간단히 말해서 블리치가 한 전투 내에서 반복하는 패턴을 나루토는 '''메인 플롯 전체를 통해서''' 반복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원피스블리치가 커다란 세계관 안에서 여러 개의 작은 에피소드로 분할되는 반면 나루토는 2부 이후로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런 패턴의 단점이 더 심각하게 부각된다. 페이크&진 최종 보스의 교체를 중심으로 나루토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서술하면 아래와 같다.
전설의 세 닌자였지만 탈주한 '''오로치마루'''의
리더였던 '''페인'''을
조종한 '''토비'''를
수족으로 부렸던 '''마다라'''마저
이용한 '''카구야'''를
이긴 '''사스케가 최종 보스'''
그야말로 점입가경. 만화로 보면 이렇다. 2부 한정으로 (사스케 제외하고) 아예 한 컷에 표현한 것도 있다.
이것 때문에 보스 포지션 6통수의 피해자들은 현재로썬 대부분이 호구 취급 받는다. 오죽하면 나루토의 진짜 주제는 "뒤통수를 조심해라"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또한 반전이라는 요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스토리에서 적절한 반전은 독자들에게 많은 감탄과 더불어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조미료와 같으나 나루토에서는 '''앞서 나온 설정을 번복'''하는 내용이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우치하 이타치의 진실, 우치하 마다라의 과거, 오오츠츠키 카구야 신화. 여기서 이타치는 작중 최초로 큰 충격을 준, 물줄기를 꿰뚫는 반전과 이타치 형제의 비극적인 요소와 함께 큰 호평을 받았으나 마다라는 한 사람의 과거를 3명의 서술자[79]들이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아 독자들이 갈피를 못 잡는 꼴이 되었다.[80] 카구야 신화는 주작된 이야기도 그리 좋은 평은 받지 못했으며 검은 제츠의 반전은 호응을 받기는 커녕 욕을 한 사발로 먹었다. 나루토는 단편도 아닌 장편 만화라서 문제는 더 심각한 편.
또 작가의 좋게 말하면 영화적인 구도, 나쁘게 말하면 한 장면의 임팩트만을 중시하는 성향 탓에 반전은 충격적이게 그려놓으나, 나중에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라는 진실이 밝혀질 때는 밍숭맹숭하게 그려놔 독자들이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도 헷갈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카카시가 린을 강제로 찔러 죽였다거나[81], 마다라가 이즈나의 눈을 뺏었다고 알고 있는 것[82]의 예가 있다.
마다라의 경우는 원래 브라콤이었는데 동생 잡어먹은 피도 눈물도 없는 형으로 격하된 것 빼고는 어차피 기본 역할 자체가 악역이었던지라 별 타격이 없었긴 했으나, 카카시의 경우에는 1부부터 인기가 많았던 든든한 선생님인 선역 겸 비중 높은 조역인 탓에 쓰레기 닌자 카카시라며 욕을 들어먹었고 아직도 카카시의 팬들은 키시모토를 원망한다. 왜 찔릴 때 린이 카카시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듯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냐는 이유. 한 컷의 임팩트를 중시해서 앞뒤 개연성을 뭉그러뜨려 캐릭터의 이미지를 망친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카카시.[83]

5.5. 팬덤의 반응 관련



5.5.1. 주제 전달의 실패


나루토는 대립하는 인물들을 설득하고 포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에 만연한 증오의 연쇄를 끊고 평화를 이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러한 심오한 주제의식의 도입은, ''''나이 먹고 보면 유치하다' '''라는 소년만화의 한계를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였으며, 단지 이 주제의식의 존재만으로 나루토의 작품성을 원나블 중 으뜸으로 꼽는 독자들도 많았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서 이 주제에 대한 표현은 찾기 힘들게 되었고 결국 결말에서조차 주제를 대충 묻어버리고 끝내고야 말았다.
우선 후반부에서 이를 보여주는 '''설득 과정'''에 허술한 점이 많다. 페인은 신념을 위해 어릴 적 은인이자 스승인 지라이야마저 외면하고 비정한 계획을 실행할 줄 알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날 처음 만나 겨우 한 번 싸워본 나루토가 '''"날 믿어보라"'''며 설득하자 선뜻 입장을 바꾼다. 나루토가 지라이야의 제자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빠른 태도 변화였다. 이와 비슷한 패턴은 오비토의 개심 과정에서 또 한 번 반복되어 혹평이 거세졌다. 심지어 오비토는 나가토를 두고 감화되기 쉬운 사람이었다며 디스했던 적이 있는데 자기가 반복했다.
오비토는 아카츠키의 흑막으로써 '''페인 이상'''으로 긴 세월 동안 치밀한 계획을 전개했으며 그 과정에서 '''스승과 그의 아내, 동료들'''마저 살해하고 8미와 9미를 내놓으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전쟁을 벌일 정도로 거침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상 만나고 싸운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루토가 트라우마를 건드리자 순식간에 무너지고 순순히 주인공을 인정해버렸다. 또한 구미가 나루토에게 이 세상의 증오를 어떻게 해결할 셈이냐고 질문할 때도 역시나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그냥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대답을 했을 뿐인데 구미는 납득해버린다. 이렇게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라는 말만 되풀이하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감동해주는 동일 패턴이 계속 이어진다.
작품 전반에 걸친 '''증오의 연쇄'''를 가장 집약적으로 상징하던 마다라는 주제를 소화하기도 전에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퇴장하고 상징성이 빈약한 카구야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인간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기나긴 갈등이 순식간에 거대한 에 의해 조장된 음모로 변질되어 주제의식이 실종된다. 이것마저 애니판에서 '''카구야에게 전쟁의 피해자이자 그것으로 인해 무한 츠쿠요미를 사용했다는 구실을 달아주면서 미화되고 더 답이 없어졌다.'''
그런다고 그 카구야도 나을 것은 없는게 애니에서 또 사연팔이를 시전해서 결국 나루토의 주요 흑막 악당들은 그냥 '''모두 사실은 불쌍하고 좋은 애들이야!'''를 단체로 찍는 괴이한 현상이 펼쳐졌다.
2부 시작 이후 거론되던 최종 보스 후보는 페인, 토비, 카부토마다라까지 있었지만 그 중 마다라를 '''제외한 전원이''' 이런 식의 설득→감화 패턴대로 주인공 측으로 넘어가고 마다라처럼 설득하기 힘든 유형의 캐릭터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졸속 처리해버리는 바람에 나루토가 설파하는 주제를 따라가기는 커녕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독자들도 늘었다. 심지어는 나루토를 떠나 인간 쓰레기로 손에 꼽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초콜라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마토 조켄 , 원피스의 스팬담, 강철의 연금술사쇼우 터커 등이 만약 나루토 세계관에 있었으면 나루토는 이들의 죄를 어쩡쩡하게 넘어가고 미화했을 거라는 독자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작중에서 '''증오의 연쇄의 결말'''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계획인 달의 눈 계획에 대해서 나루토는 제대로 된 반박을 전혀하지 못했다. 굳이 반박 하나를 꼽자면, 『그런 건 환상일 뿐이야! 언제나 꿈 속에서 살 수는 없어!』 정도에서 그쳤을 뿐. 이러한 감정론은 분명 직선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소년만화라는 점을 생각할 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악역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조목조목 주장해온 '달의 눈 계획'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는 '''너무''' 부족했다. 마다라가 어떤 민폐 신부 같은 잘못된 사상을 가진 자라면 모를까.
작중 전개만 봤을 땐 '''이런 반박'''이 그나마 주제에 적합한 반박이었겠지만 막장화가 가속되며 나루토와 동료들도 적반하장이 되었기 때문에 이미 떠난 배라는 평이 많다. 나루토는 상대의 가치관과 계획에 대해서 '그건 틀렸어!'라고 외치지만 정작 본인은 그 계획이 어디가 어떻게 틀린 건지,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증오의 연쇄를 내가 끊어보겠다고 역설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냥 "네 말은 틀렸어! 내가 옳으니까 날 믿어!"라는 공허한 다짐만 반복할 뿐. 그걸로 안되자 논리적인 반박대신 너도 호카게가 되고싶었잖아 같은 말만 할뿐.[84]
싸움만 계속되다보니 수련과 전투 장면만 이어져서 작중의 핵심인 이런 병폐가 '''얼렁뚱땅''' 넘어갔고, 나루토가 이런 병폐를 개선하면서 서서히 가치관을 확립한 게 아닌 데다 네지의 죽음을 다룰 때나 적들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억지스러운 전개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은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비슷하게 '복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소년만화 강철의 연금술사가 확실한 주제 전달로 높이 평가받은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스카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복수의 연쇄를 상징하는 살인귀였던 스카가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징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있기는 하다. 다만 스카가 복수귀에서 복수의 고리를 끊는 자로 변해가는 과정이 작중에서 납득이 가도록 묘사되었으며 '''후반부의 스카 자신을 포함해서''' 작중 그 누구도 그의 복수 행위를 옹호하거나 정당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85] 또한 바람의 검심의 주인공 히무라 켄신의 케이스를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운데 히무라 켄신 역시 과거 발도재 시절 쿠지라나미 효고 등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결국 유키시로 토모에를 죽인다.'''[스포일러] 그리고 켄신은 자책감에 빠저 떠돌이가 되고 결국 토모에를 속죄하게 된다.[86] 그러나 나루토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사스케의 태도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운 데다 내면 묘사가 부족했기 때문에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서 문제인 것.
여기에 대한 또다른 원인은 작가가 나루토와 사스케로 대비되는 '사랑-증오'의 대비 구도에 너무 집착한 탓도 있다. '사랑과 관용'을 상징하는 나루토의 경우 사실상 이미 페인과의 전투에서 내적 성장이 완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숙한 대인배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페인전이 끝난 후에도 나루토가 싸우고 개심시켜야 할 상대가 잔뜩 있었다는 것.
게다가 페인, 토비, 마다라, 사스케 등 '닌자세계의 어둠'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은 너무 많은데 비해 '사랑과 용서'라는 상징성은 나루토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었고, 하시라마, 이루카, 지라이야, 킬러 비 등 '사랑'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은 많았지만 하시라마는 이미 고인이고 이루카는 후반부 비중이 제로, 지라이야는 나루토 사상의 근간이 되기는 했어도 자기 자신이 원수를 용서하는 등의 '행동하는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오로치마루의 건을 계기로 한때의 제자인 나가토나 동료인 츠나데라도 나뭇잎의 해가 되면 죽이려 하는 강경파로 변했다. 킬러 비도 닌자대전 종반부에는 그냥 공기가 되어버렸으니..., 거기다 1부에서 나루토와 같은 사랑을 깨달았던 조연들도 함께 공기가 된 복합적인 원인들은 결과적으로 나루토를 '''도를 넘은 성인군자'''로 만들 수밖에 없았다.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원수'''까지 웃으며 용서해주는 나루토의 모습은 분명히 종교적으로 보면 위대하고 거룩할 수는 있지만 정작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런 나루토의 심리에 공감하지를 못했다. 소년만화의 특성상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후반부의 나루토는 독자들의 이해를 까마득히 넘어선 성자(聖者)가 되어버린 탓에 '아무리 사랑이 중요하다지만 이건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니냐'는 회의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증오의 연쇄와 복수를 상징하는 사스케의 경우는 이 정반대의 케이스로 간단히 말해서 '''사스케 말고도 증오의 연쇄를 상징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스케가 가지는 상징성이 흐려졌다. 여기에 사스케의 심리묘사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고 따라서 사스케의 극단적인 행동에 독자들이 따라가지를 못했기 때문에 나루토와는 반대되는 의미로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더블 주인공 구도의 한 축이 상징성 과잉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초월해버렸고 다른 한 축은 부족한 상징성에 비해 행적은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독자들이 이해를 포기해버렸다. 작품의 핵심 구도나 다름없던 양 캐릭터가 모두 공감을 받지 못하니 당연히 작품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불안해지고 만 것.
사실 나루토가 성자라는 말도 비꼬는 의미에 가까워져 버렸다. 본래 진정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자는 사람에게 개심할 기회를 줄지언정 죄악에 관용을 베풀지는 않는다. 어제의 죄악을 용서하는 것은 곧 내일의 범죄를 용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후반에 나루토는 작중 악랄한 짓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이들을 일방적으로 피해자가 용서해야 한다는 사상에 경도되어 버린다. 자신을 왕따시켜 놓고 영웅이 되자 졸렬하게 싸인이나 받으려 드는 나뭇잎 마을 사람들이 왕따에 대한 일말의 고민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용서해버린다. 이처럼 반성 없는 나뭇잎마을 사람들이 또 다른 아이를 따돌린다 해도 이상하지 않으며, 실제로 왕따가 발생한다 해도 호카게인 나루토에게 적절한 대응은 기대할 수 없다. 3대호카게의 불의 의지를 이어받은 나루토는 3대가 그랬던 것처럼 마을 사람 모두가 내 가족이니 뭐니 하고 입을 털면서 사실상 학대와 왕따를 방관할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 아이에게 자신이 그들을 용서했던 것처럼 똑같이 용서하라고 할 것이다. 어른이 된 나루토는 어릴 적 스스로도 고통받았던 닌자세계의 어둠 중 일부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상대를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는 성인군자의 모습이 부각되던 나루토가 치명적인 윤리적 오점을 지닌 이타치와 오비토를 단순히 닌자 세계의 피해자 및 가해자로서 포용하는 것이 아닌 그냥 '''미화'''를 해버리면서 나루토의 가치관이 과연 선한 것인지조차 의심이 가는 상황에 이르렀고 네지의 죽음조차 어장짱한 전개로 넘어가는 장면에서는 이미 내가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라던 페인전에서의 나루토와 동일인물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마다라와 카구야의 해결책에 이르러서는 나루토가 가지고 있던 이해와 포용의 단면은 찾아볼 수조차 없으며 육도선인 앞에서 그 모친인 카구야를 자신의 모친 쿠시나와 비교하며 욕하는 나루토의 해맑은 얼굴은 충격과 공포. 사스케의 경우 후반부에 이타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호카게들에게 닌자란 무엇인지 답을 구하여 닌자 세계를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호카게가 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스케의 증오의 상징성이 희미해져 버렸다. 이 즈음부터 사스케가 싸우는 이유는 증오가 아니라 이타치가 지킨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결국 최후의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결은 증오의 연쇄를 끊는 것에 대한 상징성이 매우 빈약해져 버렸으며 단순히 소년 두 명이 투닥거리다 우정을 회복하는 장면이 되어버렸다.
비록 나루토가 결말에서 사스케를 설득하기는 했으나 그 설득 과정도 논리적이기는 커녕 둘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정도로 싸운 뒤 갑작스레 사스케가 사실은 어릴 적부터 나루토를 소중히 생각했었다는 뜬금없는 회상이 등장한다. 물론 1부의 사스케는 나루토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던 묘사가 많지만 방금 전까지만 했어도 나루토를 죽이려 했고, 2부 내내 그렇게나 막나가는 행보를 보여주던 사스케가 잃어버린 기억이라도 찾은 듯 갑자기 나루토에 대한 마음을 떠올리는 연출은 이와 대구를 이루는 1부 종말의 계곡 부분에 비해 상당히 억지스럽다.[87]
그래도 나루토와의 싸움 직후에 사스케의 독백을 통해 나루토가 자신에게 해준 것과도 같은 일[88]을 더 커다란 스케일로 해 나가는 것에 대해 일단 환기시키고는 있다. 안 그래도 상징성이 부족해져서 최종 전투가 단순히 나루토와 사스케 개인의 화해가 된 데다가 카구야가 등장하면서 작품의 주제가 희미해져 있으니 마지막에는 어떻게든 증오의 연쇄를 사랑과 이해로 종식시켜야 한다는 사상이 닌자 세계에 퍼지는 모습을 보여주든지, 혹은 그 외의 방법도 좋으니 어떻게든 작품의 주제가 제대로 표현되어야 할 것인데... 정작 마지막 화에서는 증오의 연쇄가 사스케가 말한 것과 같이 타인에 대한 이해로 희석되어가는 묘사는 전혀 없으며 대신 십여 년 뒤로 갑작스레 시간을 뛰어넘어 나뭇잎 닌자들의 2세들과 발전한 기술 문명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닌자세계의 구조적 및 문화적 측면에서 바뀐 점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비록 전쟁이 없다는 묘사와 5카게 회담의 묘사가 간략하게 등장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진정한 평화로서 받아들여지기 위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상기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나루토가 타인의 증오를 해결해온 방법부터 주제 전달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받았다. 나루토는 일단 무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놓고 이해와 설득을 통해 상대를 감화시키되, 이해할 수 없거나 감화되지 않는 상대는 그냥 그대로 무력을 통해 배제해 왔다. 나루토가 이해와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었던 상대는 오비토나 페인, 가아라, 사스케와 같이 자신과 닮았거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 한정되어 있다. 그렇지 않았던 사소리, 카쿠즈, 마다라, 카구야 등은 다른 이의 손에 제거되거나 나루토 스스로의 손에 의해 제거되었다. '''참고로 사소리는 엄연한 닌자 시스템의 피해자다.'''[89] 이러한 나루토의 행보를 생각하면, 이 평화가 단순히 닌자 세계의 현존하는 투탑 최강자인 나루토 및 사스케가 평화주의자이기에 생겨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90]
결과적으로 나루토 세계관은 마지막까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본질적으로는 바뀐 것이 없으며 증오의 연쇄는 끊어지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게 한다. 나루토는 작품의 결말에서조차 주제의 효과적인 전달에 실패했으며 이것은 작품의 완성도에 치명적인 결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점은 후속작인 보루토에 들어서도 딱히 달라진게 없어서 전술했듯 무슨일이 생기면 토벌대를 보내서 토벌하기에 급급하며 닌자마을중에서 나루토에게 반대하는 마을이 나오는등 끝내 증오의 연쇄를 청산하지 못했다.

5.5.2.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 심리


하루노 사쿠라의 경우 워낙에 견고하게 이루어진 나루토-사스케 구도에 끼어들 데가 없다보니 결국 아직도 사스케를 짝사랑하는 속성으로 연결을 하려 한 것 같은데 그조차도 개연성이 많이 모자랐기에 독자들의 공감을 거의 얻지 못했다.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계기엔 소녀들이 멋지고 뭐든 잘하는 소년에게 멋 모르고 반한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직접적인 묘사가 없었고 사스케가 탈주 후에도 그의 행적이나 고뇌를 이해하려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애니메이션판에는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그저 잘생기고 멋있어서 좋아한 것뿐이라는 설정을 넣었다. 그러나 이런 내용들은 어느정도 반론이 가능한 게, 사쿠라는 나름대로 사스케에 관해 조사하며 사스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었고 사실 사쿠라가 사스케의 행적이나 고뇌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91] 게다가 사스케가 멋있고 잘생겼단 이유만으로 멋모르고 반했다는 건 애니메이션이 만든 오리지널 설정이지, 원작에선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는 명확한 이유가 나온 적이 없다. 키시모토가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넣을려 했었단 인터뷰[92]를 한 것을 보아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는 계기에는 사스케의 외모와 실력외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만약 사쿠라가 그저 사스케가 멋있어서 좋아한 것이라 한다면 사쿠라는 처음부터 사스케를 좋아했어야하는데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시기는 다른 아이들이 사스케에게 반한 시기보다 상당히 늦은 편이며 사실 사쿠라가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며 자랑하러 오기전까지 사스케가 인기 많은지도 몰랐을 정도로 사쿠라는 사스케에게 관심이 없었을거라는 묘사도 있었다.[93] 사스케를 향한 사쿠라의 감정선중에선 그나마 같은 7반이 돼서 동료로서 호감을 지닌 마음이 생기고 사스케가 복수라는 어두운 길에 떠나지 않길 바라는 감정은 납득이 가는 편.
그런데도 사쿠라는 복수귀가 된 사스케에게 2번이나 살해당할 뻔하고, 다시 같은 편이 된 이후에도 사스케는 사쿠라에게 '자신이 아무리 위험에 처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끔 행동하지만[94] 사쿠라는 사스케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이유 없이 한 사람을 계속 좋아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만화적 표현에서 독자들을 이해시킬 만한 요소가 부족하여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으로 민폐만 끼치는 히로인으로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 페스티벌에서 작가가 '''사쿠라 성우'''에게 본인은 사쿠라를 좋아하지 않으며 히로인으로 그릴 생각도 없다고 발언함으로써 사실상 히로인이 아니라 비하 캐릭터임을 인증했다. 심지어 성우는 사쿠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
우치하 사스케의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이쪽은 개연성을 무시하고 '''충격만을 주기 위한 과잉 연출'''로써 위의 밍숭한 연출 예들과 반대된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1부 때부터 사스케가 오락가락하는 기질이 있었는데 그게 2부에서는 더욱 심화된 것. 게다가 막판에 가서는 아예 사스케가 제정신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태도 변화가 갑작스럽고 기복이 심한 데다가, 그러한 급작스러운 심경 변화에 딱히 이유가 존재하지도 않아 수많은 팬들을 당황시켰고, 사실상 막장 전개를 만든 가장 큰 원인이 되었으며 덩달아 사스케라는 캐릭터 자체도 갖은 욕을 다 얻어먹게 되었다. 특히 최후반부의 전개는 그야말로 압권이라 전투 도중 난데없이 '''"호카게가 되고 싶다"'''라는 드립을 치면서 나루토의 편에 서 개심한 듯 싶었다가, 적들을 다 물리치고 나자 뜬금없이 다시 흑화해서 '''"카게들을 처형하고 닌자 세계를 무너뜨리겠다"'''며 나루토를 공격하는 모습은 뭐라고 형용조차 불가능할 정도다. 심지어 1부에서 완결까지의 사스케의 심리묘사가 밝혀진 699화도 결국엔 왜 그런 위협적인 행위를 일삼았는지는 제대로 나오긴 커녕 '나루토의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고 가끔은 복수로 망설였다' 등등의 얘기를 줄줄이 늘려 설명만 할 뿐이었다.
과거 작가는 사스케의 심리묘사를 '''일부러'''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가 너무 과해서 독자들은 사스케의 태도 변화를 따라갈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태도에 당황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당장 일각에서는 '팔랑귀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좀 이상한 거 아니냐'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오죽하면 담당 성우인 스기야마 노리아키조차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는 판. 이는 한국이라고 다르지 않아서 한국판 성우 김영선 역시 스튜디오 호락 5화 오프더레코드에서 사스케가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다고 발언하기도 하였다.[95] 이 정도쯤 되면 캐릭터들의 심리를 일관성 있게 드러내는 작가의 표현 능력이 확실히 딸린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편집자도 비판에서 벗어나긴 힘들다. 특히나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해서 연기하는 성우조차 얘가 뭐하는 앤지 모르겠다 말할정도면 정도를 너무 넘었다.
우즈마키 나루토의 '친구니까', '가슴 속에서 뭔가 끓어오른다' 등의 묘하게 오글거리는 대사와 전쟁편 이후로 흔한 단순무식애 열혈파 캐릭터성이 은근 돋보이는 대사가 쓸데없이 많아져 캐릭터성이 기존의 정신적 성장과 맞바꿔 역으로 퇴화되고, 캐릭터가 환생 및 여러 스펙들이 바로잡을 수 없게 커지게 된 문제와 맞물려 주인공인데 공감과 감정이입이 힘들어졌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나루토는 사스케가 탈주했을 때나 이타치의 진실을 깨달은 뒤의 사스케의 행보에 대해 그 문제 원인을 함께 해결해나간다기 보단 '''일방적으로 사스케가 마을에 돌아오길 강요했다.''' 사스케가 왜 이렇게 까지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항상 '친구니까'였다. 사스케가 갱생했을 때도 이타치의 희생을 낳은 마을의 구조를 개선했다는 묘사는 없었다. 다만 사스케에 대해 다리를 부러뜨리면 나도 부러뜨리겠다던가, 죽는다면 같이 죽는다던가 하며 우정, 사랑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표현을 보여 독자들이 두 캐릭터의 관계성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어려워하고 있다. 이에 일부 독자들은 사스케에 대해 오히려 일족이 하룻밤에 죽임을 당하고, 본인이 평생을 노력해 죽이려 했고 실제로 죽인, 누구보다 사랑했던 형이 부정의한 마을의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건 만화나 애니에서의 부족한 묘사를 감안해도 당연한 일이며, 오히려 이에 대해 일방적으로 마을에 돌아오길 강요하고 사스케를 따라다니는 나루토가 '''사스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적인 면모'''를 보인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나루토, 사쿠라가 사스케에게 그렇게까지 집착하는 이유가 캐릭터의 대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제시되어있지 않았지만 이들이 7반으로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대감을 느끼게 되어 급격하게 가까워졌을거란 추측이 있다.

남X남 관계 = 헌신, 집착, 열등감, 애증, 운명, 동질감, 우정 등등 온갖 감정이 넘나든다.

남X여 관계 = 영혼이 없다. 분명히 주연급일 텐데도 나루토가 왜 사쿠라를 좋아하는지, 사쿠라가 왜 사스케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많다. 과거 회상 그런 거 없다 그냥 조낸 좋아하는 거다.

- 독자가 생각하는 나루토 내 남남관계, 남여관계#

나루토에 나오는 맹목적인 집착이나 사랑은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어
이런 글이 있는 것처럼 나루토 내 인간관계의 묘사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많다. 예를 들어 왜 나루토는 사쿠라를, 왜 사쿠라는 사스케를, 왜 오비토는 린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계기''' 자체가 그려지지 않아서[96] 왜 저렇게까지 좋아하는 거지? 라는 의문을 독자가 지니게 된 것. 그나마 남녀관계에서 좀 개연성있게 호감이 생긴 예시는 쿠시나 > 미나토 정도이다(…)[97]
작가가 열등감, 라이벌리, 우정 등의 심리묘사 등을 잘하는 것에 비해 (가족애를 제외한) 이성적인 사랑 등과 같은 감정의 계기를 한 컷이라도 묘사하지 않아서 왜 이 캐릭터가 특정 캐릭터에게 집착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사실 나루토와 사스케의 관계도 왜 나루토가 사스케에게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또한 설명이 부족하다. 단순히 상대의 외로운 모습이 자신과 겹쳐보여서 그랬다기엔 너무 과하다. 즉, 일반적이지 않다. 작가가 감정의 강렬함을 잘 묘사하고는 하는데, 감정의 계기에 대해 그리지 않아서 독자들이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독자들 내에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크게 통일이 안 되는 것도[98] 결국 작가 쪽에서 설명부족인 채로 작품을 끝내버렸기 때문.
그나마 정상적인 친형제의 우애는 하시라마-토비라마, 우정은 가이-카카시 정도가 적당한데, 친형제의 우애가 이타치-사스케, 우정이 나루토-사스케, 하시라마-마다라로 가면 많이 과하다고 느끼는 팬들이 있는 편이다.
# 급기야 음과 양의 이치로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설까지 나와버렸다. 이 글에 나온 바로는 나루토, 사쿠라는 양이고 사스케는 음이라서 서로에게 끌린다는 것.

5.5.3. 팬덤 문제


인기 만화에 따라다니는 문제점. 만화 자체는 나루토라는 주인공의 성장이야기, 배틀물이라서 태생적으로 서열 싸움이 심할 수밖에 없지만...이러한 서열싸움을 우습게 보일 정도로 캐릭터마다 극성팬들이 많은데 특히 히나타와 이타치가 타 캐릭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극성 무개념빠가 많으며 이들이 치는 분탕 역시 다른 극성팬들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독보적으로 심각하다.[99][100]
네이버 블로그, 루리웹, 유튜브 등지의 글이나 댓글을 보면 난장판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 팬들은 자신들이 극성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캐릭터문서를 사유화하거나 옹호와 반론을 달고 있다.[101][102]
팬덤간의 커플링 싸움도 심했는지 나루토 연재 당시에는 나루히나 커플링 팬덤이 유독 극성팬이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네이버 블로그 등 여초 사이트 등지에는 나루사스 혹은 사스나루 팬덤이, 루리웹, 디시인사이드 등지에는 나루히나 팬덤의 극성팬들이 여러 캐릭터에 대한 도를 넘은 발언을 지나치게 많이 하였다.[103]
나루사스 혹은 나루사스 팬덤이 뇌피셜만으로 자신들이 미는 커플링만이 공식이라고 우기면서 나루히나와 사스사쿠 커플은 위장결혼이라던가 비공식이라고 억지주장을 함과 동시에 사쿠라가 사스케를 역강간했다는 등 히나타와 사쿠라를 지나치게 폄하하는 발언을 해 히나타와 사쿠라 팬덤에게 시비를 거는 일도 잦았다. 히나타나 이타치에 비해선 조족지혈도 안 될 수준이겠지만 타 캐릭터와 커플링 팬덤들도 마찬가지.
특히 히나타 팬덤은 사쿠라 담당이란 이유 하나로 치에에게 심각한 사이버 불링을 가한 적이 많으며 최근에는 외전 소설인 열전시리즈를 집필한 에리카 쥰과 보루토의 스토리 작가 코다치 우쿄에게 심한 사이버 불링을 가했다. 근데 사쿠라 극성팬들이 나루히나 팬아트를 그렸다고 삐에로 소속의 애니메이터에게 사이버불링을 가한 적이 한번 있다. 우치하 일족들과 사쿠라 그리고 히루젠 같은 경우엔 빠짓보단 까짓이 매우 월등하게 문제가 더 많은 케이스로 이들에 관한 무개념 까짓은 다른 캐릭터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심각해 타 캐릭터의 안티팬 행적은 이 캐릭터들의 안티팬 행적에 비해 조족지혈도 안 될 수준이다.
애초에 유투브 댓글만 봐도 히나타, 이타치팬들이 상관도 없는 곳에서도 과하게 자신의 애정캐를 찬양하고 타 캐릭터를 폄하한다던가 원작을 왜곡하고 자기 뇌피셜만이 공식이라고 우기고 타 캐릭터가 활약하는 장면이 있으면 그게 팬메이드나 제작진들의 오리지널이 아닌 원작내용을 그대로 재현한 거라 해도 무조건 왜곡이나 팬영상이라 우기면서 그 캐릭터를 빼고 자기 애정캐를 넣어달라고 한다던가 거기에 자기 애정캐도 넣어달라고 하면서 징징대고 떼를 쓰는 등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일삼는데 이러한 문제점때문에 원작을 읽어 본 나루토 골수 팬들은 절대 유투브로 나루토를 보지 말고[104] 단행본을 사서 보거나 돈이 없으면 라프텔같은 합법적 애니사이트에서 봐라고 당부할 정도다.
완결시점까지 비판이 쏟아졌는데 완결 이후에 완성도가 높다고 재평가 받는 경우까지 있는데 문제는 장점을 나열하거나 논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어린 시절을 함께한 인생만화", "다른 작품이 문제가 많으니까"라는 것이다. 그 탓에 가해자들이 영웅이라면서 미화 되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다.
서구권에서는 원피스, 블리치, 드래곤볼이 포함되어 Forbidden Four으로 칭해진다. 높은 인기로 네 작품 다 광빠들과 그에 비례해 불어난 광까들이 엄청난 수로 공존하기 때문에 이 작품들이 만화/애니 관련 랭킹이나 리뷰에서 한번 언급되면 허구한 날 댓글창이 난장판이 된다.

5.6. 작품 외적 요소



5.6.1. 무리한 연재 연장의 폐해


이 작품의 문제점은 대부분 후반에 들어서 터졌기 때문에 연재가 작가의 생각보다 장기화 되면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인기 있는 작품은 무리한 설정을 붙여서라도 연장시켜 우려먹을 수 있을 때까지 우려먹는 소년 점프 특유의 시스템이 문제라는 것. 초기에 비해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는 소년 점프 작품이 많은 것도 이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고 실제로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겪은 고통을 절절하게 호소한 작가들도 다수 있다.
대놓고 깐 토가시는 물론이고 드래곤볼, 시티헌터, 북두의 권 등 대선배격 만화들도 은근슬쩍 돌려서 언급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 바쿠만도 후반부 전개는 거의 점프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었고.
나루토의 작가인 키시모토도 오래 전부터 막바지 전개에 들어설 것이라는 말을 반복해왔다. 42권에서 막바지를 암시하는 코멘트, 47권에서도 '마지막을 향해 전력으로 그리겠다.'고 언급, 66권에서도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마지막을 향해서 착실하게 가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1년 안에 끝내고 싶지만 될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을 여러번 한 적이 있다.
완결 난 후의 인터뷰에서도 "(연재 기간이) 하여간 길었다. 길고도 짧은 시간으로 느껴지는 정도도 아니라 정말 한없이 길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의 감독인 다테 하야토 또한 '이렇게 긴 작품이 될 줄 몰랐다'며 '작가에게 2년이면 끝난다는 말을 들은 지도 벌써 5년이 훨씬 지났다'는 발언을 2013년에 한 바가 있다. 작가의 생각보다 훨씬 연장된 것은 확연한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탄탄한 설정이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실정. 또한 70년대부터 시작하여 드래곤볼로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점프식 배틀 만화 작법이 거의 정립한 후에 연재된 만화이기 때문에 이 선배 작품들의 완성된 작법을 본받기에도 수월한 후발주자였다. 이러한 조건하에 있기 때문에 더욱더 작가가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 것이다. 게다가 오랜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특히 불만이 나오고 있어서 작가가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던 건지 막판이라 막 나가는 건지 구분이 힘든 부분이 많다.
다만 드래곤볼을 비롯한 다른 장기연재 만화보다 상황이 안 좋은 면도 많다. 일단 2014년까지도 배틀물 중에서도 원나블만큼의 장편 만화는 손에 꼽는다. 길었다는 드래곤볼도 42권에서 완결된 데에 반해 나루토는 무려 72권까지 연재되었다.[105]
그렇다고 원나블의 휴재가 길어지거나 원할 때 끝내게 하면 점프 뿐만 아니라 '''미디어믹스 적자 손실은 어마어마하다.''' 캐릭터 상품, TV 시청률, 광고, 만화책, 점프 판매부수 등을 전부 합하면 잠깐의 휴재도 어마어마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106] 그리고 2010년대 들어 일본 만화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히트친 작품은 원피스, 나루토, 헌터×헌터, 은혼같은 기존 간판작들을 제외하면 별로 많지 않다. 끽해야 귀멸의 칼날이나 진격의 거인 원펀맨 정도. 게다가 나루토는 이미 완결, 원피스는 아시아권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나루토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다, 헌터x헌터는 작가가 2016년 4월 재연재를 시작하긴 했지만 단행본 분량이 완성되자 다시 휴재했으며, 은혼은 최종장이 진행중이다. 드래곤볼 종료 때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점프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절대강자로 군림하는 것도 원나블 + 헌터헌터의 대두로 인했던 것이지 드래곤볼, 유유백서, 슬램덩크가 전부 연재종료 했던 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중반까지 GTO 등을 앞세운 매거진에게 밀린 적이 있다.
실제로 요괴워치와 더불어 나루토는 TV도쿄의 수입원 기폭제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 잡아 완결이 한참 지난 아직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줄곧 방영 중이니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작 부분이 모두 완결된 이후에도 계속 밀고 나가는 중. 게다가 작가가 보루토 극장판으로 더이상 나루토를 안 만든다고 했지만 나루토 신세대 프로젝트로 다른 작가들을 기용해서 보루토를 연재를 하는 등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원나블의 경우는 그나마 적정선에서 끝낼 수 있었던 과거 점프 시스템의 피해자들보다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나루토 작가가 고집을 부렸는지 2014년 들어 이야기는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어떻게든 끝내기 위한 쾌속 전개+주제 성찰에 실패한 작가의 미성숙한 사고'''에서 무리수가 연이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107]

5.6.2. 스토리 전개 구조상의 문제


장기연재물의 대부분이 옴니버스거나 메인 스토리가 있어도 에피소드가 분할 되어 있다. 점프에서 최장기 연재작인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도 옴니버스식 개그물이다. 27년 이상 장기 연재중인 배틀물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경우도 '''옴니버스'''식 구성을 채택하여 매번 주인공과 이야기가 바뀌고 있다. 드래곤볼 또한 프리저 편, 인조인간 편, 마인부우 편 사이에 특별한 스토리적 연관이 없다.
하지만 나루토는 모든 에피소드가 '''하나의 플롯''' 안에 포함되어 있다. 드래곤볼은 새로운 적 캐릭터를 내놓고 새로운 스토리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나루토는 초반부터 끝까지 하나의 주제와 중심 스토리를 밀고 나가기 때문에 기존 설정의 범주를 벗어나는 보스를 등장시켜 연장할 수 없는 작품이다. 그러한 드래곤볼조차 후반부에는 개연성이 흐려진 측면이 있고 심지어 나루토는 드래곤볼보다 더 오랫동안 연재되었다.
이런 식으로 시대와 배경,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바꾸지 못하고 하나의 큼지막한 이야기에 종속되는 형태로 연재가 지속된 것이 문제점을 크게 만들었다.

5.6.3. 미디어믹스 제작사 측의 설정변경과 파괴, 심한 캐릭터 편파


나루토가 가장 크게 까이는 이유중 하나. 나루토는 애니메이션화 하면서 제작사가 원작을 심하게 왜곡해 노골적으로 편애캐들인 우치하 이타치, 휴우가 히나타를 휼륭한 형, 아름다운 성녀로 띄워주고 사루토비 히루젠하루노 사쿠라를 무능한 악역으로 폄하시켜 히루젠과 사쿠라의 이미지를 완전히 나락으로 추락시켰다.
그리고 사쿠라가 아니더라 해도 히나타를 띄워주기 위해 텐텐이나 이노 혹은 나루토와 네지등 다른 캐릭터들을 캐붕으로 폄하하는 연출을 많이 쓰고 심지어는 히나타를 돋보이게 할려고 타 캐릭터의 분량을 통편집하거나 타 캐릭터의 좋은 설정이나 활약상을 히나타의 것으로 바꿔 연출하기도 한다.
때문에 히루젠과 사쿠라는 한국 팬덤에서 각각 아동학대범, 횡령젠 그리고 혐쿠라, 짐쿠라, 좆쿠라 등등 온갖 멸칭으로 까이고 논란이나 문제가 된 행보 하나하나가 전부 가루가 되도록 까이며 때로는 하지도 않은 일을 뒤집어 쓰고 까이거나 별것도 아닌 일에도 확대해석되기 까지 한다.
물론 이타치는 미화가 심하게 된 학살자에 불과하지만 히나타는 애니메이션이나 나루티밋 스톰의 과장이 심하기는 해도 성품이 좋은 것은 확실하나 이 편파가 너무 심하다 보니 피해를 입은 원작팬들과 타 캐릭터들의 불만과 분노가 엄청나 히나타 역시 대량의 안티가 생성되어 일본 현지에선 독보적으로 가장 안티가 많은 캐릭터가 돼 버렸으며 이타치 역시 편애쪽으로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기 있다.[108] 정확한 건 나루토(애니메이션)/비판 항목 참고.

6. 총평


'''2부는 대개 졸작이기 마련이지.''' - 나가토

'''이야기의 좋고 나쁨은 결말의 완성도로 결정되지.''' - 지라이야

요약하자면 '''용두사미의 대표격 만화중 하나이다.'''
평가가 떨어짐에 따라 밑바닥까지 떨어진 수준은 아니지만 전성기엔 원피스와 1~2위를 다퉜던 연재순위도 점점 떨어졌고 단행본 판매량도 전쟁편이 계속 진행되면서 감소하여 암살교실, 쿠로코의 농구, 하이큐!! 같은 후배 점프 만화들에게 추월당했다.
차라리 재미있게 보고 싶으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페인전에서 "페인을 쓰러뜨리고 나루토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호카케가 되었다."라고 생각하거나, 질풍전 이전에 소년 시절 이야기인 1~27권 238화까지만 보고 혹은 '언젠간 반드시 이겨서 널 구한다 사스케!'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끝내라는 조언까지 있을 정도.
그리고 원작의 문제점이 그대로 나오게 된 애니메이션도 '나루티밋 시리즈 같은 게임 내 애니 장면은 잘 그리면서 TV판은 왜 이리 허접하냐'는 등의 이유로 그다지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원작에서 비판 받는 네지의 죽음에 대한 나루토의 반응이 애니에선 연출의 흐름에 자연스러움이 더해져 병맛의 정점을 찍었다. 작품을 '전혀 없는 개연성과 산만한 스토리'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최근 전개에 대해서는 더욱 예민해져서인지 비판의 시너지 효과는 더 심해졌다.
한편 작가의 역량 문제로 주제가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만화가 많은 것에 비하면 나루토는 작가가 전달하려던 주제를 독자들이 쉽게 유추할 수 있다는 점과 비판을 통해 주제전달에 맞는 이상적인 전개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주제는 비교적 뚜렷했던 적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작가가 효과적인 주제전달엔 실패했지만 독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준 작품이라는 의견도 나왔었다.
문제는 '''그 과정이 너무 심각하고 난잡해졌으며 작품 전체의 질을 떨어뜨릴 만큼 심각한 실패'''라는 것이다. 작중에 말하는 불의 의지가, 선조들의 폐습과 그로 인한 폐해를 후손들이 그대로 넘겨 받는다고 인식될 정도. 인간 찬가와 대비되는 인간 비판을 주제로 둔 것 같다는 농담도 있었다. 차라리 처음 주제가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의 몰락한 천재의 갈등'''이였다면 비판이 대폭 줄어들었을 것이다.

결국 만화던 소설이던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면 설정을 튼튼하게 잡고[110]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설정을 변경하는 일은 없어야하고 작가 자신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수 없는, 역량 이상의 주제를 다루지 말아야 하며 원작을 미디어믹스화 한다면 나루토처럼 미디어믹스측이 멋대로 캐릭터 편애질 및 설정 변경과 파괴를 하지 않게 작가가 철저히 감독해야한다는 좋은 사례로 남았다고 볼 수 있다.
키시모토 본인도 여론을 알았는지 보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는 애니 제작에 참여해서 감독중이다. 그러나 보루토는 보루토대로 평가가 좋지않다. 얼마나 평이 안 좋았으면, 자기 아빠가 주인공인 작품의 후속작이라는 타이틀만 아니었다면 진작 아웃이었다는 의견까지 있을 지경. 그리고 그 말대로 내수시장은 확실히 침체되었고[111] 양덕 반응으로 버틴다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다(!)[112]

7. 재평가



7.1. 악역의 재평가


작품의 중심이 되는 세계관이 막장으로 치닫고, 캐릭터 간의 유대 관계는 난잡해지고, 누가 진짜 착하고 나쁜지 구분이 안 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면서[113][114] 스토리에 대한 비판이 커짐에 따라 일각에선 악역의 재평가마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해당 악역의 팬덤 및 나루토를 비판/비난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여러 이유로 재조명 받은 악역들을 선지자나 구원자라고 말하며 이들이 나루토 세계관을 이끌어야한다는 드립이 현재까지도 흥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재평가받은 악역은 역시 '''우치하 마다라'''다. 마다라가 최종보스로 활동하는 4차 닌자대전때부터 마다라의 모순에 대해 지적하는 입장이 상당수 있었지만 가면 갈수록 마다라의 생각이 밝혀짐에 따라 '''무한 츠쿠요미라는 수단만 빼면 흠이 거의 없는 지능적 최종보스'''라는 평까지 들으며 팬과 의견에 찬동하는 독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최종보스라고만 여겨지던 마다라가 어이 없이 뒤치기 한방에 퇴장당하고 진 최종보스랍시고 나온 카구야가 등장한 이후부터 스토리가 수습불가능한 궤도에 오르자[115] '''차라리 진짜로 무한 츠쿠요미를 전개하는게 제일 옳은 방법이었다.'''라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물론 마다라 본인이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곤 진짜로 사회적 약자 중 상당수가 무한 츠쿠요미를 바랐는지 고려하진 않았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도 제대로 몰랐던 시점에서 완전히 옹호받긴 힘들지만[116], 제츠 부분은 위에서 설명했듯 설정 붕괴까지 있기 때문에 달의 눈 계획을 억지로 부정하기 위해 급하게 추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오오츠츠키 카구야는 제일 뜬금 없다는 평이 많으며, 그 동안 누적되던 독자들의 불만을 폭발시켰다.
결론적으로 팬덤은 이렇게 전개가 산으로 가는 와중에 최종보스랍시고 등장한 카구야의 촐전과 닌자세계의 모순을 제대로 지적하기라도 한 마다라 본인과 달리 결국 나루토는 모순적인 닌자 세계에 대해 무언가 획기적인 수단을 내놓지 못한채 닌자 세계에 융화되었다는 것. 나루토는 그당시 마다라의 말에 논리적인 반박은 전혀 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오히려 마다라가 지적한 것에 대해 근원 자체를 해결하진 못했다. 마다라가 한 언행들이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적중하거나 한 면들이 있어 더더욱 재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페인, 오로치마루나뭇잎 마을의 이미지가 '''졸렬'''잎 마을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나뭇잎 침공이 독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재평가를 받은 경우인데, 나뭇잎 마을의 이미지가 실추되기 시작한 중반부부터 이런 풍자는 이미 존재했으나 후반부 스토리가 막장가도를 달리면서 다시금 재평가 되었다. [117]
천하의 시무라 단조우치하 사스케의 2차 흑화 돌발 사태로 애초부터 가망이 없었던 우치하 일족을 몰아내려 한 예견자 및 선지자로 평가되며 그들의 행보마저 장난삼아 왜곡되는 막장극이 난무한다. 단, 우치하 일족을 밀어붙인거 자체가 단조가 일삼은 강경 조치였기 때문에 단조에 대해선 획기적인 재평가는 없다.
게다가 지로보 선생의 5명이 모이면 반드시 1명은 쓰레기라는 일명 '''쓰레기론'''이 다시 재평가 및 다시 주목을 끌고 있으며 지라이야의 '이야기는 끝이 중요하다'라는 말과 이타치의 언론, 그리고 나가토의 후속작 비평론이 현재의 나루토란 만화를 요약해주는 것과 동시에 여러 시라즈 창작물들을 한 번에 비판하는 선견지명으로 손꼽히고 있다.[118] 다만 반대로 지로보가 틀렸다는 말도 있는데 나뭇잎 마을은 5명 중 1명이 쓰레기가 아니라 100명을 놔도 1명이 정상인일까 말까한 막장 마을이라서 저 말이 틀렸다는 설득력이 아예 없지 않은 반박이 있다. 심지어 보루토에서조차 쓰레기 마을 같은 행적이 일부 나와서 더더욱. 물론 지로보 선생의 말은 '''최소''' 1명이 쓰레기라는 말이기 때문에 100명 중 99명이 쓰레기인 졸렬잎의 경우도 포함하는 것이니, 대현자 지로보 선생의 통찰력을 의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7.2. 선역의 재평가


원작의 문제점 때문에 악역의 재평가도 이뤄졌지만, 역으로 선역의 재평가도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 1부 시절 휴우가 네지가 희망을 부정하면서 말했던 운명에 관한 말.
특히 원작의 허술한 설정과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문제가 생겼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은 기존의 설정을 지나치게 붕괴시켜서 만든 스토리가 많다. 그리고 오리지널 스토리끼리도 설정 충돌이 굉장히 많다.[119] 그리고 아래의 캐릭터들이 욕을 먹는 이유로 꼽는 장면들 중 일부는 공식 스토리인줄로 알면서 벌어진 일이다.
나루토 페인전이 끝난 직후, 이루카를 주인공으로 한 오리지날 스토리가 4주동안 방송됐다. 내용은 구미에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이루카가 나루토를 구미호가 아니라 나루토란 사람으로 존중해주게 된 계기인 스토리이며 원작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았던 나루토의 어린 시절도 구체적으로 만들었다. 나루토가 갈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나루토의 고충을 본격적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의의가 있다. 그 에피소드에서는 가면팔이 장수가 나루토에게 가면을 던지면서 심한 말을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나뭇잎 마을이 나루토를 집단 린치했다는 의혹도 일어났다. 그 외에도 나뭇잎 마을에서 대다수 악역이 등장했다는 부분과 마다라를 최종 보스로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은 마다라의 계략이다"라는 설정을 집어넣었고 결국 마다라와 함께 나뭇잎 마을의 이미지가 실추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른 것이, 1부 초창기 가아라와 싸웠을 때의 나루토가 가아라를 보면서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어두운 과거를 소개할 때 맞았다기 보다는 '그런 눈빛'이라고 표현을 했다. 즉, 3대 호카게인 히루젠이 막아서 대놓고 괴롭히지는 못하지만, 엄청 싫은 사람을 보듯 째려보는 그 눈빛 자체가 나루토를 가장 크게 괴롭게 했다는 부분이 나온다. 실제로 나루토는 나뭇잎 마을에서 크게 얻어맞은 장면은 원작에서 등장한 바가 없다.
히루젠 같은 경우에는 원작이 이상해진 전쟁편까지 가지 않아도 항상 달고다니던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첫째로 나루토의 악의 축 단조를 제어하지 못했다는 부분, 둘째로 나루토를 왜 혼자 두었는가. 다만 첫번째 부분은 "어쩔 수 없다"라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두번째 부분은 1부에서는 나루토 가족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나루토를 그냥 독신으로 만들었다고 작가가 직접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그러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날에서 한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혼자여서 서러운 나루토에게 돈만 던져놓고 "알아서 살아라"라는 가혹한 말을 남기고 방치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사스케와 나루토를 붙혀둔 이유가 이후 구미호를 사스케보고 컨트롤 하라고 그런 거란 대사가 나오는 등[120] 히루젠이 본격적으로 까이기 시작했다. 특히 사스케 보고 구미호를 컨트롤 하라고 팀을 만든 건 말이 안 된다. 원작에서 히루젠이 사망하던 시점까지는 만화경 사륜안 자체가 언급은 커녕 존재도 하지 않던 시절인데다가 그 당시 구미호는 미수가 아닌 그냥 통제할 수 없는 괴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게다가 구미호와 사륜안의 상관관계가 처음 나왔을 때조차도 "사륜안은 구미호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설이 있다"라는 말 정도로 소문만 퍼져있던 상황이였기에 히루젠 스스로 사륜안은 구미호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갖는다는 것도 정말정말 이상하다.[121]
또한 루리웹에서 어떤 사람이 장난으로 미나토의 입을 빌려 "제 유산은 어디에다 두셨죠?"라는 말을 하면서 횡령 의혹까지 등장한다. 이는 더 라스트에서 나루토의 어머니인 쿠시나가 짠 목도리가 히루젠의 개인 창고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횡령 의혹이 더 커졌는데, 상황이 웃기긴 하지만 보통은 그냥 설정구멍이라고 보는 편이다. 앞서 나루토의 가족이 구체적으로 형성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나토의 재산 역시 어떻게 되었는지도 그냥 작가가 정하지 않아서 생겼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근본적으로 작가의 허술한 설정과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인해 생긴 원인.

8. 완결 후




9. 관련 문서



[1] 나루토 문서를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그 드래곤볼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일본만화이고 해외에선 원피스도 아득히 능가하는 인기와 영향력을 가졌다.[2] 실제로 나루토 이상의 용두사미식 전개로 나아가거나 완결된 작품들도 몇몇 있는데(예: 따따베, 샤먼킹, 블리치), 유독 나루토가 타 작품들에 비해 비판이 많았고 많이 까였다. 항목 수정이 가장 활발하던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 사이에는 "나루토가 전 세계 모든 작품들 중에서 제일 답이 없는 만화"라는 느낌의 글이 섞여가며 서술되었던 적이 많았다. 나루토 팬들의 실망이 타 작품의 팬들의 실망보다 더욱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이와 비슷한 작품이 드래곤볼이 있다. 드래곤볼이 원래 마주니어 편까지만 연재할 예정이었지만 편집장과 팬들의 요구로 사이어인 편, 프리저 편, 인조인간 편으로 연장되었으며 심지어 정부에서도 요구해서 마인 부우 편까지 연장했다. 사실 드래곤볼이 설정오류, 파워 인플레로 비판이 많지만 마주니어편까지는 그런 비판이 없다고 생각하면 작가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다.[4] 그래도 키시모토 마사시의 마지막 작품, 보루토: 나루토 더 무비 극장판에서는 대호평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5] 참고로 이땐 그 공기의 대표주자 시노도 활약한 시기다.[6] 가령 비슷한 소년만화인 헌터x헌터에서도 각 장마다 등장했던 많은 매력적인 조역들이 대거 퇴장하고 히소카, 이르미와 같은 극히 일부만 남았음에도 비중 관련 비판이 적었던 이유는 극과 극이 나뉘는 페이스에서 조연들의 등장 동기에 대한 완급조절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여단과 동족들의 눈을 찾는 목표를 가진 크라피카, 우연찮게 만나서 곤 일행을 도와주다가 의사 면학을 정진하기 위해 떠나는 레오리오 등의 사례를 보면 이러한 주연급 조연들에 대한 등장 및 퇴장에 대한 완급조절이 나루토보다 훨씬 깔끔했음을 알 수 있다.[7] 비록 일시적이긴 했지만 작 중에서 나가토가 윤회천생을 쓴 이후, 즉 페인이 패배한 시점의 스토리텔링부터 나루토가 본격적으로 생명 경시를 포함한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작가가 정상적으로 작품을 썼다면 카카시의 행보는 여기서 끝날 수도 있었다.[8] 이런 케이스는 바람의 검심묘진 야히코타이의 대모험포프가 비판을 받아왔는데 그나마 위 케이스는 전개라도 매끄러웠지 나루토는 그런거 없다.[9] 사쿠라의 경우 사스케가 떠난 이후 더 이상 나루토에게만 기대지 않고 다음에는 나도 함께! 라며 다짐하는 모습이 나왔고 그후 츠나데의 제자로 들어가서 앵화충이나 의료인술등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나왔고 소환술은 츠나데도 할줄아는거고 창조재생은 S랭크의 기술이긴 하지만 전설의 3닌자중 하나인 츠나데에게 여러가지를 배운데다 원래부터 수재였던 사쿠라였으니 사쿠라가 신기술을 배운건 문제가 없다. 이노의 경우 애니한정이지만 지난번 임무에서 모두의 의지가되는 사쿠라가 부러웠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항상 투닥대던 그 사쿠라에게 부탁까지 하며 츠나데의 밑으로 들어가서 의료닌자가 되었는데 츠나데도 엄청나게 강한 닌자중 하나인만큼 그런 츠나데의 밑에 들어가서 여러가지를 배운 이노가 강해지거나 신기술을 배우는것 역시 개연성에 큰 문제는 없다.[10] 이전에는 쓰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팔괘 64장을 멀쩡하게 쓰고 있던지라...[11] 70권 185페이지까지 읽고, 72권 15페이지부터 읽으면 된다.[12] 그리고 카구야에 대한 이 대사는 훗날 애니에서 카구야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옴으로써 더더욱 까이게 되었다. 애니까지 갈 것도 없이 본편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등 카구야는 삐뚤어졌을 뿐, 정말로 마음이 없는 캐릭터는 아니다.[13] 다만, 이 점은 아직 사쿠라가 철이 덜 들어서(...) 그런 고백을 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14] 애초에 사스케는 그냥 연애 포함해서 전반적인 심리묘사 자체가 부실하고 묘사가 좀 될 때도 이해가 가능한만큼 풍성하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팬덤도 '쟤 왜저러냐' 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성우까지도 난색을 표한 적이 있을 정도의 캐릭터이긴 하다(…)[15] 정작 이런 말을 한 데이다라 본인도 혈계한계인 폭둔 사용자다(...). 연재 당시의 혈계한계는 하쿠나 우치하 계열 등 예가 매우 드문 케이스였으며, 특이한 인술이나 특정 일종을 통해서만 전승돼 내려오는 비전인술과도 별개의 개념이었다(비전은 그 일족을 통해서만 전해지기에 사용자가 한정돼 있지만 일단 가르침을 받으면 쓸 수 있는 기술인 반면 혈계한계는 말 그대로 그 핏줄이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습득,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먼 훗날 설정집을 내면서 특별히 기본 5대 속성에 들어맞지 않고 원작에서 딱히 속성을 주지 않았던 온갖 인술들도 ‘~둔’ 으로 새로운 명칭을 주고 덤으로 혈계한계라고 분류해 버려서 데이다라가 누워서 침 뱉기 식 발언을 하는 식이 돼 버린 것.[16] 다만 사스케 역시 단순히 선천적 천재로서 불릴 캐릭터는 아니다. 사스케는 노력했으나 언제나 자신의 형보단 뒤쳐졌고, 또래에 비해 잘하는 편이었어도 아버지에게 '너는 이타치처럼은 안 되는구나'라는 말만 들어왔다. 실제로 사스케가 아버지에게 화둔 호화구의 술을 배웠을 때 작은 화둔만 생성되었고 아버지의 냉정한 반응에 사스케는 수련장에서 끝없이 연습했다. 얼굴에 상처가 생기고 입가에 화상이 났으며 끝내 쓰러졌지만 호화구술을 엄청난 크기로 키웠던 것이다.[17] 두꺼비 선인모드는 자신의 차크라가 많아야 하며, 뱀 선인모드는 자신의 몸이 받쳐줘야 한다. 그러니까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면 배우는 것도 할 수 없다.[18] 평화롭게 잘 살던 미수들을 무력으로 때려잡아 마을에 균등분배하고,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을 인정함.[19] 마을 탈주 후 구미 소환, 오비토 타락.[20] 사실, 천재적 잠재력이 있는 전개는 문제가 아니다. 의외로 이런 것이 복수나 다른 감정에 의해서 자신이 알지 못 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플롯은 다른 소년 만화에서도 늘상 있는 전개다. 근데 이 만화의 테마인 '''노력'''인 것처럼 오비토한테도 그 재능을 하다 못 해 복수라는 감정을 매개체 삼아 노력해 강해지는 장면을 조금씩 심어 넣었다면 문제 없겠지만, 정작 이 장면이 단 한순간에 '''5분도 안 돼서 갑자기 연출된 점'''이다. 이러니 보는 독자들 입장에선, 왜 갑자기 오비토가 이리 뜬금없이 강해졌는지 이해하기는 커녕 작품의 테마와도 연관되지 않으니, 당연히 벙찌게 될 수밖에...[21] 음양둔, 검은 제츠, 하시라마의 세포(목둔) 등[22] 만화경별 기능은 어디까지고 운빨인 게, 개안자들도 자기가 무슨 기능의 동술을 얻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23] 친구들 희생시켜서 만화경을 개안하고도 아버지 하고로모에게 선술 전수받은 아수라에게 져서 나온 말이다.[24] 특히나 오비토의 만화경 동술인 '''카무이'''는 만화경 사륜안 동술 중에서도 최종보스 상대로도 엿먹이고, 작중 계속 신출귀몰하고 개사기적인 방어능력을 지닌 점 등, 작중 전체에서도 엄청나게 지나친 개사기 동술이었다는 것도 노력을 뭉개는 점이라는 것도 있다면 있는 부분. 덕분에 우스개소리로 만화경 가챠라는 말까지 나왔다(...) 뭔 말인고 하니 만화경 사륜안 얻을 때도 가챠의 뽑기 운이 적용돼야 카무이같은 사기적인 동술을 얻고, 그렇지 못하다면 별 도움 안 되는 동술이나 얻고 끝난다는 것.[22] [23][25] 해당 링크의 글은 일본의 나루토 안티스레의 템플릿이다. 이런비판도 꽤 오래전부터 쓰였다.[26] 신분세습제는 왕을 비롯한 지배계층이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라서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데서 시작하므로, 근대 시민혁명 이전까지 지배계층에게 있어 숙명론을 부정하는 사상가는 왕가를 향해 더러운 핏줄이라 하는 것보다도 더 위협적이었다.[27] 꼭 복잡한 게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아버지가 왕이라든가, 유명한 영웅의 후손이라는 게 그냥 어딘가의 장삼이사인 것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28] 원피스의 루피는 혁명군 대장인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것과 타고난 패왕색의 패기 때문에 해군에게 위험인물로 찍혔으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미도리야는 물려받은 엄청난 힘 때문에 걸핏하면 사지가 박살나는 고난을 겪었고, 결국 팔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29] 물론 스모커에게 털릴 뻔할 때 드래곤에게, 아오키지가 가프에게 받은 도움 때문에 아오키지한테 털릴 위험도 넘기는 등 인맥 때문에 두 번의 죽을 위기를 넘기기는 했다. 하나 더 꼽자면 패왕색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것 정도.
하지만 아오키지는 그 시점 그 장소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개연성이 떨어질 정도의 거물이 그냥 세계관 정상급의 클래스를 보여주기 위해 이벤트성으로 등장했을 뿐이고, 루피가 인맥 덕분에 살았던 게 아니라 '''인맥이라는 구실로 살릴 수 있으니까 등장시킨 케이스다.''' 또 패기는 엄청난 재능이긴 하지만 키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특히 위력은 본인 멘탈에 비례하므로 단순히 있다는 것만으로는 큰 쓸모가 없다. 실제로 루피는 패왕색의 패기는 레일리로부터, 무장색 패기는 효고로 영감에게 배웠기 때문에 쓸 수 있었다.
[30] CP9 에피소드가 옛날 얘기가 된지라 현시점을 읽는 독자들에겐 실감이 안 날지도 모르겠지만,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 가프의 손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의 파장은 굉장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흔하디흔한 클리셰에 의거해 '''루피가 당연히 골 D. 로저의 아들이거나 손자겠거니'''하고 있었기 때문.[31] 일단 핏줄이 귀족이라고 재능이 없다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귀족의 정점 천룡인이면서도 무시무시하게 강했던 도플라밍고가 있으며, 사보는 과거 회상신이나 현재나 에이스와 호각 이상의 힘을 보여줬다.[32] 회상씬에서 에이스가 저평가 하는 부분이나 샬롯 카타쿠리가 공인만 안 했을 뿐 사실상 상위호환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등.[33] 루피의 경우 단순히 혈통빨을 못받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가 가는 길이나 사건도 혈통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루피가 겪은 사건 중 혈통이나 해적단과 무관한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된 경우는 정상결전 정도고 그 외에는 그 자신의 목적이나 일당과 관련된 일이 대다수이다.[34] 그 와중에도 세계관 설정이 자신의 개인적 재능과 노력에 따라 능력이 결정되는 세계관이다. 주요 기술인 연금술부터 한번도 안 배우면 혈통이 강해봤자 전혀 사용 못하는 기술이다. 리자 호크아이도 아버지가 천재 연금술사였는데 본인은 연금술에 문외한인 것에서 알 수 있다. 천재로 묘사된 엘릭 형제도 독학으로는 한계가 있어 결국 먼치킨 스승 밑에서 빡세게 구르면서 체득한 것.[35] 단, 윤회안 자체가 일종의 전설이었던 만큼, 윤회안의 동술 역시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그럼 나가토는 어떻게 윤회천생술을 알게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깨진다. 이 경우 마다라→토비→나가토 순으로 알려줄 수 있긴 하다. 실제로 마다라의 계획 자체가 나가토의 윤회천생술로 부활해 십미의 인주력이 되는 것이니.[36] 계속 강조하지만, 카무이는 작중에서도 최고 사기로 꼽히는 기술 중 하나이다.[37] 일웹에서도 나루토가 죽인 자가 0인가 하는 주제에서 유우라를 죽인 건 맞는 것 같다는 말이 올라오며 서양의 팬덤 나루토피디아의 유우라 문서에선 대놓고 '유우라는 나루토 원작에서 나루토 본인에게 살해당한 유일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38] 실재로도 마사시 작가의 인터뷰에서 나루토를 영웅으로 만드는게 스토리의 목표라는 식의 언급이 나왔는데, 이를 보면 마사시 작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인공 나루토가 (살인 같은 걸로 까이거나 할 일 없는) 이상적인 영웅이 되는 것을 그리는 것이었고, 바로 그걸 위해 불살 기믹 이 끼어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다.[39] 특히 아카기 토와의 경우 사실 세뇌상태에서 악행을 벌인거라 자신도 피해자 그룹에 속한다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자기 입장을 핑계대기보단 오히려 악행에 대한 죄책감과 속죄의식을 중시하며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0] 단적인 예로 프리큐어 시리즈히가시 세츠나, 쿠로카와 엘렌, 아카기 토와악의 간부에서 프리큐어로 각성해 아군으로 전향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행적으로 인해 죄책감 가지며 괴로워하며 그 과정에서 주인공 일행의 도움으로 프리큐어가 돼서 악의 조직과 싸우면서 자신의 죗값을 치른다는 시청자들에게 납득 가는 전개로[39] 무조건 저지른 행적에 비해 죗값을 가볍게 느끼기보단 프리큐어로 각성해 싸운 것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들 역시 그 과정에서 무조건 옹호하거나 멋지다고 포장하지 않은 것도 한 몫 했다.[41] 카타라는 대놓고 주코를 멸시하며 하는 것마다 전부 트집을 잡았고 소카는 이성적인 성격탓에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주코를 돌려 깠다. 그러나 소카와 카타라는 어찌 보면 주코가 먼저 시비를 건 셈이며 불의 제국의 침략을 받아 두번이나 고향이 쑥대밭이 되었고 엄마를 잃은 과거가 있었단 것을 감안했을 때, 불의 제국 출신인 주코를 대하는 태도가 이해 안 가는 건 아니다.[42] 다만 주코 다음의 불의 제국 황제이자 주코의 딸인 이즈미도 선대들의 병크에 개고생하는 것을 보면 주코도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사실 아무리 성군이라 한들, 전대와 전전대가 백년 넘게 한 병크를 자기 세대에서 전부 치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표적으로 조선의 숙종 - 영조 - 정조의 사례를 보면 되는데, 숙종이 벌려놓은 환국 사단 때문에 당장의 왕권은 강화되었을지 몰라도 붕당이 결국 나쁜 의미에서 붕괴, 피의 보복에 더해 무너지는 정치체제 때문에 후대의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이란 극약처방까지 꺼내들었으나 이 때의 여파를 결국 제대로 극복하는데는 실패, 조선 정치 체제 자체의 붕괴와 더불어 세도정치라는 문제적 후임이 바통터치를 하는걸 후대가 극복을 못하고 말려들어가는 꼴을 보였다. 잘 보면 숙종 한 명이 싸질러놓은 짓에 그나마 활동력이 강했던 두 명의 후대가 달려들어 훨씬 더 장기적인 세월과 노력을 쏟아부었는데도 숙종이 만든 심각한 정치적 구멍을 극복을 못한 셈이니, 윗대가 한 번 잘못하면 후대가 얼마나 이를 치우기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다. 이는 현대 민주정도 마찬가지여서 더 빠르게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여러 이유와 이권다툼, 인맥 등에 얽혀서 전대의 적폐청산이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숙종건은 최소 한 세대에서 끝났고 적어도 전범 파시즘행위는 아니었지만 이쪽은 두세대에 걸쳐 전범 파시즘 행위가 나왔으니(...).[43] 그러니까 숙종이 왕권을 강화하겠다고 터뜨린 병크를 다음 왕인 영조와 그 다음 왕인 정조가 별짓을 다했는데도 도저히 전부 수습해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숙종은 딱히 폭군이나 병크로 이름높은 왕도 아니고, 영조와 정조는 한민족 역사상 최고의 성군 5명 꼽으면 무조건 들어가는 최고의 임금들이었다. 세종대왕 제외하고 최고로 꼽힌다.[44] 이게 왜 엄청난 부분인진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손해배상금 문제로 인플레이션에 극심하게 시달렸는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게다가 경제적 위기와 전후 혼란기 등으로 인해 기회를 잡은 것이 결국 그 나치스였음을 고려해보면, 1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과 비슷한 상황에 시달렸을 불의 제국이 용캐 저 상황까지 가지 않은게 용한 셈이다.[45] 혹은 그냥 저 주제 자체가 그저 나루토 영웅만들기에서 나루토를 띄워줄 발판 정도로만 사용되는데 그쳤지만 그런 용도로 쓰기엔 너무 거창한 주제였기에 이 사단이 났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46] 우치하 이타치/비판 항목에서 결국 뒷감당을 못한 작가가 일으킨 작품 내의 모순된 전개와 문제점들이 한데 축약되어있다.[47] 이 부분은 감안의 여지가 있긴 하다. 단조 역시 나뭇잎 마을에서 만만치 않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상층부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에 견제하는 식으로 악행을 막을 뿐이었지 방치는 아니었다. 게다가 뿌리를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내전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리 히루젠이 호카게라 할지라도 단조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하지만 전부 감안하더라도 단조가 '''호카게인 자신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들키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처벌하지 않은 부분은 넘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무책임한 방관자란 지적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48] 만약에 미수들이 먼저 사람들을 공격하여 피해를 줬다면은 이 행동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겠지만 하시라마는 단순히 미수들이 강하니깐 언젠가 위협이 될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이 짓을 저질렀다.[49] 오로치마루의 나뭇잎 부수기, 제 4차 닌자대전의 카부토등, 이 술법 때문에 여러가지로 일이 커졌다.[50] 애초에 절대다수의 우치하는 마다라에게 힘을 실어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배척했다.[51] 우치하의 정치적 고립을 동반한 정책은 토비라마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이게 심화된게 사루토비 때.[52] 우치하 탄압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미나토, 우치하 탄압을 못 막은 죄라도 있는 히루젠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조금이라도 보이는 건 대조적. 심지어 형 하시라마마저 토비라마의 저런 태도를 까댔는데도 오히려 형보고 입 다물라는 적반하장스러운 태도나 보이고 앉아있다.[53] 작가는 면죄부랍시고 이 영입과정을 사스케가 하게한다.[54] 무지나 강도단의 쇼조지나 상담역들이 까긴 했다. 그런데 상담역들의 경우 자기들도 단조와 손잡고 해먹은데다 그 단조를 지속적으로 두둔해온 것 등 문제점이 산재하긴 하지만, 못해도 오로치마루나 단조 수준의 대민폐를 직접적으로 표면상에서 끼친건 아니다.[55] 손잡은 이유도 어른의 사정에 가까운데 비인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해놨지만 상대측에 과학기술력과 자료 제공으로 수뇌부가 처벌을 안 받고 넘어갔다는 점에선 일본의 731부대와 거의 똑같다. 소위 말해 결과는 좋았다 식으로 퉁치고 넘어가려는 전개의 단점을 여실히 보여준다.[56] 대표적인 피해자 코노하마루 앞에서 나루토까지도 오로치마루를 두둔한다. 3대 호카게 살해범이자 마을 부수기로 민폐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보루토 와선 싸인 받고 싶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고 위험인물이라고 말은 해도 보루토 세대들쯤 가선 좀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정도지 심각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57] 이것은 작품의 주제부터 붕괴된 점과 이로 인해 이어진 후반의 막장전개, 작가가 오로치마루를 4차 닌자대전 이후로 기존 캐릭터성의 주축을 무너뜨리고 대충 다룬 점 등이 모두 혼합된 문제이다. 여하튼 캐릭터성의 붕괴와 이후의 취급으로 인해 팬덤조차도 작가의 오로치마루 후반 묘사~보루토에서의 묘사를 문제삼으며 지적할 정도.[58] 특히나 나루토는 대놓고 오비토가 유년 시절을 망친거나 다름없다.[59] 단, 나가토의 부모를 죽인 나뭇잎 닌자들은 적인 줄 잘못 알고 죽였고, 나가토가 폭주하기 전에는 그에게 사과하며 책임을 지려했다.[60] 하지만 사쿠라의 거짓고백건은 거짓고백 발언이 아니라 그후에 키바, 리, 사이에게 했던 행동을 캐붕이라고 보는 게 더 맞다는 말도 있다. 저 당시 사쿠라는 어느정도 철이 들었을 나이이며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 풀숲에 자는 사람을 버려두고 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를리가 없을텐데 동료를 수면가스로 재워서 길바닥에 내버려 두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더군다나 사쿠라는 스승들로부터 줄곧 동료를 버리면 안된다는 말을 들어왔기도 했으며 이 장면 그 이전에는 사쿠라가 동료를 내버리고 단독행동을 하려 한 적이 없다. 사실 거짓 고백 건도 캐붕이라고 보는 것은 사쿠라의 캐릭터성과 동떨어진게 아니라, 사쿠라의 성격을 나쁜 쪽으로 과장시켰다는 쪽으로 보는 지라...[61] 다만 오비토와 관련해서는 설명은되는게 모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나루토의 감화된 적 스케일은 장난아니게 크다. 그런데 그들의 죽음에의한 나루토의 흑화의 여지가 아주 없지는 않았는데 이걸감안해보면 칭찬해도 모자라다. 실제로 애니판에서는 나루토가 오비토를 긍지를 품고 보내주는 묘사가 있으며 흑제츠의 조롱에 그대로 분노해 육도지팡이에 박아버린다.[62] 아마 인드라였을 가능성도 엿보이지만 떡밥이 밝혀지기까지 무려 3년이 넘는 기간이 있었으니 정확히 유추하기가 어렵다. 애초에 오오츠츠키 카구야와 오오츠츠키 일족 등의 설정이 거의 급조된 티가 난 걸 감안하면 작가가 아무 생각 없이 묘사를 이상하게 한 걸 오오츠츠키 인드라를 배후랍시고 끼워맞추기에 가까운 추측이다(...)[63] 뒤늦게 나루토와의 최종 결전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호카게에 대해 얘기하며, 이타치가 그러했듯 마을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지만 감정 묘사 및 전개의 표현 부족으로 사람들에게 의문점만 남겼다.[64] 사스케가 카부토전을 위해 이타치를 만난 것이 해질 무렵, 최종 결전 시작 직전이 해뜰 무렵이므로 얼추 추정해서 12시간이다.[65] 실제로 치도리의 위력은 관통력을 빼면 나선환 이하이고, 파괴력 자체도 그보다 떨어지는 기술인 데다 사륜안 때문에 횟수 제한이 있는 결함 기술이다. 토둔, 수둔에 효과가 높은 걸 빼면 무기에 깃들어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이점밖에 없다.[66] 시대 상황이 다르니 가능하긴 하다. 카카시 때는 어린 닌자들도 목숨 걸고 전쟁해야 할 만큼 위험한 시대였다. 당연히 닌자시험 보는 연령대가 낮을 수밖에.[67] 마다라, 사스케.[68] 실제로도 오로치마루의 독은 면역이 있는 사스케에게도 통하고, 하시라마의 클론 격인 야마토나 제츠에게 효과가 좋은 독도 개발됐다.[69] 오비토의 경우 원작 기준으로는 부모님 얼굴도 모를 정도로 일찍 고아가 되었다는데, 린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모를 늦게 잃었다고 칠 경우 최소한 부모가 죽기 전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말이 성립될 수도 있다. 당시엔 닌자대전이 발발했으므로 전쟁고아가 흔한 시대상이다보니 아이들이 언제든 부모를 잃어도 이상할 건 없기도 하고.[70] 린이 오비토와 같은 과거의 아픔을 지녔다는게 맞다면 린 역시 고아여야 하는데, 뒤의 서술 때문에 모순이 생긴다. 물론 둘이 고아가 된 시기가 다르다면 어느정도 저 서술이 설명 가능하긴 하다.[69] [71] 게다가 마다라나 오비토는 우치하 석판의 대부분이 해독 가능한 윤회안까지 지녔으니 이타치의 지식의 몇 배는 많이 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72] 다만 기린이 이 시점에서 한참 후에 공개된 걸 생각하면 이 당시엔 기린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잡혀있지 않아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73] 다만 2대 미즈카게가 음둔은 환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74] 65권 619화에서 토비라마가 '기본 토모에가 아닌 만화경 사륜안인가(基本巴ではない...万華鏡写輪眼か...)'이라는 말을 했다는 점.[75] 단순히 미나토의 괴랄한 네이밍 센스를 강조하기 위한 떡밥이였을 가능성이 높다.[76] 다만 사신교는 보루토 때 나올 수 있으니 논외로 친다.[77] 하무라의 행방, 인드라와 제츠의 뒷이야기.[78] 진의 서가 평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79] 이타치, 토비, 하시라마.[80] 하시라마의 이야기가 그나마 진실에 근접하지만 하시라마 역시 심전술이라도 가지지 않은 이상 마다라의 속내와 삶은 아무도 모른다.[81] 린이 카카시에게 나를 죽여줘를 시전했고, 그 배후에 마다라가 있었다.[82] 이즈나가 눈을 마다라에게 자의로 준 것이다.[83] 노하라 린의 소위 린절이라고 불리는 뇌절 자살 씬 때문에 카카시는 쓰레기 닌자랍시고 이미지 자체가 크게 추락했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카카시 싫어하던 경향을 보이던 걸 보면 나름 악의적으로 노린 장면이란 추측도 있을 정도(...) 대신 이 전까지만 해도 과거회상에서 카카시 동료 여닌자 A에 가까웠던 린이 린절 덕분에 단박에 팬덤에게 인지도와 인상을 쌓는 괴이한 수혜를 누리긴 했지만.[84] 그 일로 우치하 마다라의 무한의 츠쿠요미가 답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그 후 나루토가 자신의 아버지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오비토를 나에겐 멋지다며 미화 발언하고 주제의식도 전달 못 돼 이런 소리가 나온 게 틀린 건 아닌 것 같다.[85] 스카의 복수귀 행적에 대해 전쟁 피해로 인한 PTSD 증세라고 판단한 사람들은 정신적 성장을 통해 PTSD를 극복하고 민족 부흥에 이바지 하는 긍정적인 결말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전쟁 피해와 PTSD를 감안해도 도가 지나친 악행이었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아메스트리아를 구하는데 일조했다지만 스카가 죽였던 사람들이 도로 살아나는 것도 아닌데 그에 대해 확실한 죗값을 치르지 않은 부정적인 결말이라고 평가한다. 어찌됐든 확실한 점은 스카가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유형 중에서도 굉장히 극단적인 복수귀가 된 전쟁 피해자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스포일러] 토모에의 동생 유키시로 에니시가 복수귀가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86] 그리고 에니시의 복수가 여기서 시작되는데 앞서 언급한 효교나 에니시 등 켄신을 습격하고 엄청난 개고생을 한다.[87] 애초에 사스케가 나루토를 죽이는 일에 집착한 것도 나루토를 쭉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겼기 때문이고, 697화에서 나루토의 숨통을 끊으려 하며 이걸로 겨우 혼자가 될 수 있다는 독백을 하는 것으로 보아 복선은 어느 정도 있었다. 하지만 내내 그 친구를 죽이려고 독기를 품던 녀석이 갑자기 저런 생각까지 들어있었냐 싶을 정도로 속마음을 쏟아내는 게 뜬금없다는 비판도 많으므로 이 부분 또한 판단은 독자의 몫.[88] 타인의 증오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일, 즉 작품의 주제.[89] 닌자대전으로 인해 하타케 사쿠모에게 부모님을 잃어서 사소리에게 트라우마를 주었고 타락했고 인생이 어긋났다.[90] 근데 사실 현실에서도 설득과 감화는 우발적인 폭력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자를 해치진 않은 상태이거나 싸움이나 살생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닌 경우에나 통한다. 정말로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상대는 말로 어찌 해보기 이전에 일단 제압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위험분자를 제압해놓고 평상심으로 설득을 위한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비범한 것이다. 감화되지 않는 상대를 배제했다고는 해도 솔직히 그거 말고는 달리 방법도 없지 않은가.[91] 사스케가 사쿠라에게 친절히 '''자기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스케를 이해한 나루토, 카카시조차 사쿠라에게 진실을 알려준다는 묘사가 없었다. 자세한 것은 사쿠라가 몰랐던 것 참조.[92] 키시모토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리려고 했지만 편집부에게서 그런 건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만류당했고 작가 본인도 거짓말 같은 이야기라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사스사쿠 팬덤 뿐 아니라 대부분의 독자층에서 커플링의 개연성을 납득당하고 싶어 스토리를 원하고 있다. 편집부 측에서 왜 이렇게 개연성 문제에서 꼭 필요한 소재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루토의 주 소재가 연애가 아닌 배틀물이란 걸 감안하면(...).[93] 사스케와 사쿠라는 같은 아카데미 동기인지라 서로 얼굴을 마주칠 일이 많았을 만큼 만약 사쿠라가 사스케가 그저 멋있고 잘생겨서 좋아했다면 이노를 만나기전부터 사스케 타령을 계속 했을테지, 아무 말도 없다가 뜬금없이 사스케를 좋아하는 것을 고백하진 않았을테고 사스케가 인기가 많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을 리도 없다.[94] 그러나 전장에 나타나자마자 사쿠라부터 찾고 사쿠라가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잘 해주거나 사쿠라가 마다라에게 달려들어 구도옥 막대기에 꿰뚫렸을때 놀란 것을 보면 사스케가 사쿠라를 신경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95] 위에서도 말했지만 699화에서 사스케의 독백으로 심리를 표현하긴 했는데, 캐릭터성의 약간의 변화로 2부부터 그나마 있을까말까한 심리묘사가 사라져버린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흑화된 이후에 왜 그런 과격한 행위를 일삼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은 없었고, 그의 상징성을 볼 때 작품이 전개됨과 동시에 조금씩 풀어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다.[96] 그리고 린조차도 카카시를 좋아하는지 계기가 전혀 안 나온다.[97] 전형적인 백마 탄 왕자의 구조에 반한 히로인 컨셉이긴 해도 구해준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다 정도의 개연성은 챙겼다.[98] 여덕 남덕 포함해서 그나마 좀 공통적으로 나오는 반응(…)이 나루토와 사스케 관계는 비엘식이라는 식의 드립이긴 하지만 부녀자가 아닌 한 보통은 가볍게 드립치고 넘어가는 수준이다. 진지한 쪽의 분석으로 가면 정말 오만가지 해석이 다 나오는걸 볼 수 있다.[99] 이 두 팬덤은 동양권이든 서양권이든 나루토 무개념 극성 빠짓으론 투탑인데 어떤 사이트를 들어가도 나루토 관련으론 분쟁이나 사건을 일으키는 건 거의 이 두 팬덤이다. 이들은 수시로 자신들의 뇌피셜만으로 원작을 심하게 왜곡해 자신들의 뇌피셜만이 공식인 것처럼 퍼뜨리는데다가 자신들의 최애캐의 능력치와 외모를 심하게 띄워주면서 히나타와 이타치하고는 전혀 상관도 없는 곳에서도 이 두 캐릭터 찬양으로 도배를 하고, 히나타와 이타치를 제외한 캐릭터들에 관해선 심하게 외모와 능력치를 깍아내린다던가 별것도 아닌 걸 악의적으로 과장한다던가 하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워 누명을 씌우는 등 타 캐릭터를 지나치게 폄하하면서 히나타, 이타치랑 비교시켜 타 캐릭터들을 자신들의 최애캐를 띄워주는 산제물로 이용한다.[100] 그리고 이들은 비일비재하게 히나타 팬덤의 타 팬스레 사이버불링과 부정투표 그리고 이타치 팬덤의 토론 비방등 자신들의 팬덤문제에 관해선 아무리 증거가 명백해도 무조건 그 증거가 날조라 우기며 전부 미화하거나 덮어 자신들은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깨끗하고 착한 팬덤이라고 주장하면서, 타 팬덤에 관해선 제대로 된 증거도 없이 별것도 아닌 일을 악의적으로 과장하거나 하지도 않은 악행에 대한 누명을 씌운 뒤 무조건 무개념 극성빠로 몰아 마녀사냥을 하는 등 심각한 사이버 불링을 해 먼저 선시비를 걸어 놓고선, 분쟁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잘못은 덮거나 미화한 채로 타 팬덤에게 전부 다 뒤집어 씌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물타기를 한다.[101] 그나마 네이버쪽은 나은 편이다. DC갤러리나 츄잉 그리고 유튜브는 정말 답이 없다.[102] 저러한 경향은 이타치와 히나타 팬덤이 유독 심한데, 이타치와 히나타 팬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관련 논란이나 비판에 대해선 객관적인 증거를 남겨놔도 이유 없이 전부 삭제하거나 축소해 자기 최애캐를 미화하고 자신들의 만행을 정당화하는 반면 타 캐릭터를 심하게 비방해 자기 캐릭터 관련 비판과 논란의 쉴드용으로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저 둘은 저 둘은 제일 극성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극성 팬들의 이유 없는 삭제와 반달로 인해 이 위키에선 그러한 극성행각들에 대한 서술이 삭제되었었거나 한 두줄 이하로 심하게 축소된 것도 모자라 타 캐릭터 비방으로 미화되어 있는 경우가 잦다.[103] 여기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BL까와 히나타 까 역시 많이 생겼다.[104] 특히 리뷰나 해석 영상을 보면 그만큼 주관 섞인 미화/비화형 왜곡이나 특정 캐릭터에 대해 안티들이 퍼뜨린 악성 밈이 그대로 적용된 영상들이 많다(…) 영상 자체는 왜곡 없이 본편의 일부분만을 멀쩡하게 올린다 해도 댓글로 내려가보면 보는 사람들이 난장판을 일으키는 경우가 없잖아 있다.[105] 참고로 원피스는 계속 연재 중, 블리치는 74권에서 완결. 원피스는 원래부터 장편으로 연재한다고 밝혔으며 블리치는 각 주연들(루키아, 오리히메, 사도, 이시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를 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106] 게다가 같은 잡지에서 원나블급으로 인기 있는 니세코이, 토리코, 헌터×헌터, 은혼, 벨제바브, 하이큐 등도 마찬가지인 데다(디그레이맨은 표절 논란으로 제외) 이미 완결된 유유백서, 타이의 대모험, 샤먼킹 같은 경우 많은 팬들이 애니 리메이크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이미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애니화가 되었고 드래곤볼은 신시리즈가 나왔고 유희왕 같은 경우 신극장판이 나왔다.[107]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이런 계속된 연장의 주된 이유가 엄청난 인기로 편집부에서 계속해서 그리라는 압박이므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완결을 내기 위해 억지로 작품성을 망쳐 인기를 떨어뜨렸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실제로 그러한 예시가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나마 따끈따끈 베이커리는 애니에서는 막장성도 어느정도 줄어들고 제때끝냈기에 원작 코믹스보다도 애니의 완결은 제대로된 완결이나 진엔딩으로 보는사람도 많지만 나루토는...[108] 다만 이타치는 이런 쪽보다는 원작의 편애에 대해 말이 더 많다.[109] 작가가 나루토가 했던 말들과 행보들을 잊어버리고 캐릭터 붕괴를 시켜버린 탓에 나비효과처럼 문제가 연달아 터진 걸 비판한다. 예를 들면 사람을 중요시 여기던 나루토가 인계대전이 시작되니 사람보다 마을을 우선시하는 점.[110] 한 예로 윤태호 작가는 설정을 매우 철저히 잡고 작업한다. 각 인물별 연보를 만들고 국내외 실제 사건사고들을 작품에 반영할때 그 인물이 해당 사건을 언제 겪었는지도 설정한다.[111] 시청률이 무려 1% 대까지 추락했다. 나루토 팬덤 중에서도 보루토는 안 보거나 보다가 접어버린 사람들도 많으며 유입팬덤도 썩 많지 않은 상황. 거기에 코믹스도 V점프로 가게 되었고 주간보다도 전개가 느려질 수밖에 없는 월간 특성상 인기없어서 완결도 못하고 내쫓겨날지 걱정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의 상황이다.[112] 다만 양덕 반응으로 버티긴 하나 다른 쟁쟁한 경쟁작들에 비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악평을 만회할 변수였던 보루토의 시간여행 에피소드마저, 지금까지의 악평을 만회하는데 실패하였다고 한다.[113] 납득갈만한 사연을 보유한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닌데, 진짜 문제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가 악역들에게 과도하게 남발되는데다가''' 우치하 이타치처럼 어딘가 좀 안 맞는 보정 클리셰를 먹는 놈들까지 늘다보니까 이 사단이 난 것이다. 그리고 작품 내 세계관의 폐단을 지적하고 바꾸려고 시도 한건 대부분이 악역들인 것도 한 몫했다.[114] 증오의 연쇄 끊기에 작가가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나머지 현실성을 고려 안 하고 결국 사연팔이를 대거 집어넣는 식으로 해결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나루토가 말한대로의 궁극적인 평화와 화합을 위해선 증오의 연쇄야 끊을 필요가 있긴 하지만 결국 가해자측을 저렇게 쉽게 용서하고 방치한다는 것은 피해자들보고 '''너희들이 참아라''' 라고 희생을 떠넘기는 것밖에 더 안 된다. 덕분에 일본 스스로 2차 세계대전 때의 악행들과 우행들을 여지껏 미화하고 있는 실태가 겹쳐보인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가해자를 은근슬쩍 용서하고 받아들이는건 일본내에서도 꽤 되고 한국내에서도 나오는 전개이긴 하나 그때마다도 상당수는 어거지 전개라며 욕을 먹는데 여기선 평화와 화합을 주장하는 주제에 적인 가해자를 받아들이면 땡이라는 식으로 전개되는 만큼 특히 강조된다.[115] 사실 마다라가 도저히 처치곤란할 정도로 수습이 불가능해져서 카구야라는 존재를 내세워 치워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렇게 해도 수습이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라는 점이지만.[116] 게다가 사람들을 돕겠답시고 이 인간이 한 짓이 뒤에서 역사에 암암리에 관여하면서 희생을 도모했거나, 4차 닌자대전에서 깽판을 치면서 수많은 양학을 저지른 것이다.[117] 사실 페인, 오로치마루가 악역으로 흑화된 원인이 나뭇잎 마을, 닌자세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페인의 본체 나가토는 어릴 땐 부모님이 나뭇잎 마을 닌자에게 살해당했고, 야히코는 단조의 꼬드김에 넘어간 한조의 인질극에 동료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자살이란 선택지를 골라야 했고, 오로치마루도 닌자들간 분쟁의 결과 부모님이 희생되어 고아가 되었으며, 결국 맥거핀으로 남아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뭇잎 마을을 침공한 무언가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언급되었다.[118] 참고로 지로보의 말은 작중 상황만 보면 쵸지를 비웃기 위한 말일 뿐이었으나, AOS계열 게임이 흥하기 시작하면서 재조명을 받았다.[119] 예를 들어 질풍전 초창기에 나루토가 2년만에 방에 들어왔을 땐, 방이 먼지투성이가 돼 있었다면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러나 보루토 특집 에피소드에서는 코노하마루가 나루토가 올때까지 깨끗하게 청소를 해놨다고 나루토가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120] 카카시 암부편 후반에 등장한 대사다.[121] 단조같은 경우 구미호를 노리고 있었기에 사륜안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오로지마루나 토비를 통해서 들었을 수도 있다. 또한 안다 하더라도 절대 히루젠에게 말할 타입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