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뿌리는 사람
http://www.seedbook.com/
https://twitter.com/siatbooks
존 로널드 루엘 톨킨과 관련한 저작물을 집중적으로 발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출판사로, 과거 황금가지 출판사와 여타 기존의 <반지의 제왕>의 번역과 연관된 사람들이 모여서 설립했다고 한다. 톨킨 재단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공식 출판사다. 톨킨 전문 출판사답게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도 번역했다.
그렇다고 톨킨 관련 작품만 출판하는 것은 아니고, 경제/경영, 자기계발, 인문/교양, 문학/에세이, 학습, 만화 등 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한다. 한국 초기 밀리터리 소설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김경진 작가의 소설 <데프콘> 역시 씨앗을 뿌리는 사람에서 출간되었다. 본래 출판사는 고도였으나, 계약 및 편집 등에서 작가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으로 출판사를 옮기게 되었다. 그래서 데프콘 1부와 2부는 고도본과 씨앗을 뿌리는 사람본이 별도로 존재한다.
2013년 7월경 보르코시건 시리즈가 새로 출간되었다. 통 크게 시리즈 전권의 라이센스를 계약해서 매달 한 권씩 발간한다. 2014년 12월 현재 시리즈 8권까지 출판되었다. 그리고 5년째 다음 권 소식이 없다. 블로그에 보르 클럽 이란 카테고리까지 만들어져 있지만 역시 2020년 7월 현재까지 5년째 새로운 포스트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 또한 2017년부터 신간 출간이 없고 업데이트도 정지된 상태다. 정황상 사업을 그만 둔 모양.
2018년부터 톨킨 재단과의 계약이 종료된다고 한다. 북이십일에서 새로 계약해 출판한다고.
번역의 질은 꽤 높은 편으로, 톨킨의 진성 팬들이 세계관에 애착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 뛰어난 영어와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의역과 직역을 적절히 사용해 번역체를 최대한 줄이고 고어의 원문을 깔끔하게 번역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물론 예문판을 제외하면 다른 판본도 마찬가지지만) 톨킨 고유의 중세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고풍적인 필체는 잘 살리지 못 하였다는 평이 있다.
물론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처럼 번역 자체에 문제가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며 대단히 뛰어난 번역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문판을 읽은 한국어 독자들이 흔히 지적하는 것은 역자 세 사람이 모두 영문학자인 톨키니스트로, 번역가라기보다는 학자이기 때문에 (문학가이자 일종의 예술가인 번역가와는 달리) 번역이 상당히 딱딱하고 영어 문장을 직역한 듯 하여 영어의 '말맛'이 살아있는 톨킨의 원문과 달리 한국어의 말맛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수동태의 사용, 대명사의 사용 등 영어를 그대로 한국어로 옮긴 영어 번역체 문장이 상당히 많이 보이며, 또한 번역에서는 때로는 과감한 의역도 필요하지만 오히려 역자들 본인이 톨키니스트이기 때문인 듯, 영어 문장 그대로를 직역하여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려 했다는 해석도 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톨킨의 작품에 나오는 영어 고유명사들을 한국어 어휘 체계에 맞추어 번역했다. 예를 들어 'Thorin Oakenshield'를 '소린 오켄실드'로 읽지 않고 '참나무방패 소린'으로 번역하는 식이다. 이는 톨킨 번역지침에 근거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 나와 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측이 톨킨 번역지침에 의거하여 번역한 자사의 고유명사 번역이 옳다는 입장을 전혀 바꾸지 않자, 영어 음차를 선호하는 팬들과 번역지침에 대한 다른 해석을 가진 사람들이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의 고유명사 번역을 비판하였다. 비록 현재는 한국에서 씨앗사를 제외하면 다른 판본은 판매되지 않기에 수그러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일부 과거 원서를 통해 접한 사람들이나 다른 판본을 통해 접한 사람들은 씨앗사식 번역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시 이것도 취향 문제고 원서로 접한 사람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한다.
또한 몇몇 사람들은 가운데땅의 역사서나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의 경우 고유 명사들이 엄청나게 나오는데, 그것을 번역하려면 무슨 수로 다 바꿀 수 있겠냐며 씨앗사가 기존의 번역방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 씨앗사는 '''영어'''로 되어 있는 단어에 한해서 고유명사를 번역하고 있다. 즉 'strider'나 'baggins' 같은 단어들은 각각 '성큼걸이'와 '골목쟁이'로 번역하지만, 'Menegroth'나 'Khazad-dûm'같은 '''요정어/난쟁이어''' 단어들을 각각 '천의 동굴'이나 '난쟁이의 저택'이라고 번역하진 않았다. 실마릴리온이나 가운데땅의 역사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등의 저작에서 나오는 고유명사들은 요정어가 거의 절대적으로 많으므로 번역이 된다면 이런 고유명사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음차하여 표기될 것이다.
한편 가끔 '골목쟁이'라는 말이 한국어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국어사전에 명백하게 '골목에서 좀 더 깊숙히 들어간 좁은 곳'이라고 적혀 있다. 오히려 'Baggins'가 영어에 있는 단어가 아니다.
https://twitter.com/siatbooks
1. 소개
존 로널드 루엘 톨킨과 관련한 저작물을 집중적으로 발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출판사로, 과거 황금가지 출판사와 여타 기존의 <반지의 제왕>의 번역과 연관된 사람들이 모여서 설립했다고 한다. 톨킨 재단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공식 출판사다. 톨킨 전문 출판사답게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도 번역했다.
그렇다고 톨킨 관련 작품만 출판하는 것은 아니고, 경제/경영, 자기계발, 인문/교양, 문학/에세이, 학습, 만화 등 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한다. 한국 초기 밀리터리 소설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김경진 작가의 소설 <데프콘> 역시 씨앗을 뿌리는 사람에서 출간되었다. 본래 출판사는 고도였으나, 계약 및 편집 등에서 작가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으로 출판사를 옮기게 되었다. 그래서 데프콘 1부와 2부는 고도본과 씨앗을 뿌리는 사람본이 별도로 존재한다.
2013년 7월경 보르코시건 시리즈가 새로 출간되었다. 통 크게 시리즈 전권의 라이센스를 계약해서 매달 한 권씩 발간한다. 2014년 12월 현재 시리즈 8권까지 출판되었다. 그리고 5년째 다음 권 소식이 없다. 블로그에 보르 클럽 이란 카테고리까지 만들어져 있지만 역시 2020년 7월 현재까지 5년째 새로운 포스트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 또한 2017년부터 신간 출간이 없고 업데이트도 정지된 상태다. 정황상 사업을 그만 둔 모양.
2018년부터 톨킨 재단과의 계약이 종료된다고 한다. 북이십일에서 새로 계약해 출판한다고.
2. 번역
번역의 질은 꽤 높은 편으로, 톨킨의 진성 팬들이 세계관에 애착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 뛰어난 영어와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의역과 직역을 적절히 사용해 번역체를 최대한 줄이고 고어의 원문을 깔끔하게 번역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물론 예문판을 제외하면 다른 판본도 마찬가지지만) 톨킨 고유의 중세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고풍적인 필체는 잘 살리지 못 하였다는 평이 있다.
물론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처럼 번역 자체에 문제가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며 대단히 뛰어난 번역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문판을 읽은 한국어 독자들이 흔히 지적하는 것은 역자 세 사람이 모두 영문학자인 톨키니스트로, 번역가라기보다는 학자이기 때문에 (문학가이자 일종의 예술가인 번역가와는 달리) 번역이 상당히 딱딱하고 영어 문장을 직역한 듯 하여 영어의 '말맛'이 살아있는 톨킨의 원문과 달리 한국어의 말맛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수동태의 사용, 대명사의 사용 등 영어를 그대로 한국어로 옮긴 영어 번역체 문장이 상당히 많이 보이며, 또한 번역에서는 때로는 과감한 의역도 필요하지만 오히려 역자들 본인이 톨키니스트이기 때문인 듯, 영어 문장 그대로를 직역하여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려 했다는 해석도 있다.
2.1. 고유명사 논란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톨킨의 작품에 나오는 영어 고유명사들을 한국어 어휘 체계에 맞추어 번역했다. 예를 들어 'Thorin Oakenshield'를 '소린 오켄실드'로 읽지 않고 '참나무방패 소린'으로 번역하는 식이다. 이는 톨킨 번역지침에 근거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 나와 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측이 톨킨 번역지침에 의거하여 번역한 자사의 고유명사 번역이 옳다는 입장을 전혀 바꾸지 않자, 영어 음차를 선호하는 팬들과 번역지침에 대한 다른 해석을 가진 사람들이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의 고유명사 번역을 비판하였다. 비록 현재는 한국에서 씨앗사를 제외하면 다른 판본은 판매되지 않기에 수그러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일부 과거 원서를 통해 접한 사람들이나 다른 판본을 통해 접한 사람들은 씨앗사식 번역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시 이것도 취향 문제고 원서로 접한 사람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한다.
또한 몇몇 사람들은 가운데땅의 역사서나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의 경우 고유 명사들이 엄청나게 나오는데, 그것을 번역하려면 무슨 수로 다 바꿀 수 있겠냐며 씨앗사가 기존의 번역방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 씨앗사는 '''영어'''로 되어 있는 단어에 한해서 고유명사를 번역하고 있다. 즉 'strider'나 'baggins' 같은 단어들은 각각 '성큼걸이'와 '골목쟁이'로 번역하지만, 'Menegroth'나 'Khazad-dûm'같은 '''요정어/난쟁이어''' 단어들을 각각 '천의 동굴'이나 '난쟁이의 저택'이라고 번역하진 않았다. 실마릴리온이나 가운데땅의 역사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등의 저작에서 나오는 고유명사들은 요정어가 거의 절대적으로 많으므로 번역이 된다면 이런 고유명사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음차하여 표기될 것이다.
한편 가끔 '골목쟁이'라는 말이 한국어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국어사전에 명백하게 '골목에서 좀 더 깊숙히 들어간 좁은 곳'이라고 적혀 있다. 오히려 'Baggins'가 영어에 있는 단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