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드루바엘 벡트

 

'''Asdrubael Vect'''[1]
[image] [2]
1. 개요
2. 설정
3. 인물 상
4. 현황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6. PC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


Warhammer 40,000의 등장 인물. 다크 엘다의 거점인 코모라 내에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블랙 하트 카발의 수장으로, 사실상 다크 엘다의 최고 지배자이다. 또한 40k 시점에서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필멸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이다.[3] 무려 엘다의 몰락 시기에 청년이었던 인물이다.

2. 설정



본래 '''하층민보다도 못한 소모품인 일개 노예에서 시작하여 한 종족 최고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원래는 미쳐 돌아가던 고대 엘다 제국의 수도(현재의 코모라)에 사는 소시민이었는데 살육에 미친 쾌락 컬트에 잡혀가서 산제물로 바쳐지려는 찰나 '''칼이 목에 닿는 순간 슬라네쉬가 탄생하며 주변에 있던 광신도들은 즉사해버리고''' 벡트와 다른 노예들은 목숨을 건진다. 이후 생존자들을 모아 자신을 중신으로 조직을 만들어 다른 카발들과의 항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수십조 이상의 인구가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코모라에서도 최대의 세력권을 갖춘 블랙 하트 카발을 만들고 코모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성한 조직으로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4]
코모라의 모든 곳에 정탐꾼을 두고 있어서 코모라에서 벌어지는 일들 중에서 그가 모르는 일은 없다. 그 막장이라는 다크 엘다들을 통솔하여 대규모의 침공 작전을 여러 차례 펼치고 있으며, 온갖 정보력을 동원하여 우주 전체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본래 다크 엘다가 해적답게 '''온갖 사악한 범죄를 뒤에서 후원'''하긴 하지만, 벡트는 그 중에서도 정점에 도달한 인물. 오오 벡트 오오...

3. 인물 상



밑바닥에서 기어오른 출신답게 보신 성향이 강하고 교활한 인물인데다 자존심도 세고 오만하다. 자수성가한 사람답게[5] 자기가 아는 것만 믿고 남을 섣불리 신뢰하지 않는 성격.[6] 하지만 자신 역시 한때는 노예의 신분으로 있었으며 엘다 제국이 몰락하는 비참한 참상을 목격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슬라네쉬에게 동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걱정하거나 분열된 아콘들을 중재하고 통합시킬려고 하는 등 단순히 자신의 권력유지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고 자신도 나름대로 다크 엘다의 미래를 걱정하는 인간...아니 엘다적인 면도 조금은 존재하는 편이다. 또한 의외로 속이 깊은 인물이라는 묘사도 자주 보인다. 특히 지식이나 교활함은 인격체 수준을 초월했다고(...). 심지어 그에 대한 소개 페이지에서는 그의 알 수 없는 내면이 젠취의 크리스탈 미궁과 맞먹는 무언가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 안 그래도 정신나간 워프에서도 가장 난감하기 그지 없는 '''변화의 신''' 젠취의 그것과 비슷할 정도라는 것(…).
출신이 출신인지라 엘다 제국에서 다크 엘다에 남아 있던 소수 귀족들을 싫어하고 있다는 듯. 덤으로 도망친 '배신자'인 엘다도 싫어한다(…).[7]
나중에는 엘다 제국이 몰락했을 때 추락한 크레이터를 둘러 보는 취미가 생겼는데, 그걸 보면서 블랙 하트 카발과 자신도 영원히 군림하지 못할 것임을 대강 짐작하고 있다고도 한다. 나이를 먹고 나서는 코모라의 안위에 대해서도 은근히 걱정하는 듯.[8]
뒤로는, 슬라네쉬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는 듯하다. 팬덤에 의하면, 벡트의 성향으로 봐서 무언가 워프의 약점을 잡거나 뒤에서 분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로 상상해볼 수 있지만, GW가 그렇게까지 자세한 설정을 공개하진 않았으므로, 벡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도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게 공식 설정.

4. 현황


최근에는 지쳤는지 예전의 호전적인 성향을 잃고 살아갈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듯 하며 심지어 죽고 싶어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어떻게든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빼앗기지 않고 하루라도 더 살아 보려고 발버둥치는 다크 엘다의 기형적인 사회 구조를 생각해보면 흠좀무.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다크 엘다가 고문을 통해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해도 벡트는 나이가 너무 많다. 슬라네쉬의 탄생으로 '''엘다 제국이 멸망하던 날을 직접 경험'''[9]하였을 정도니 말 다했다.
현재 코모라 내부에서 별다른 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블랙 하트 카발의 통치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만일 벡트가 죽게 된다면 코모라 내부의 권력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다크엘다 사회의 내전이 일어나게 될 수도 있다. 여러모로 다크 엘다에 있어서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8판에서 주인을 알 수 없는 맨드레이크 암살자들에게 살해당했으며 그의 정수 조각을 담은 용기들도 모두 파괴되어 헤몬쿨리들도 부활시킬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연극으로 그를 싫어하는 코모라의 상류층들을 숙청하기 위함이었다.[10] 정적들을 숙청하여 벡트는 그의 위치를 절대적으로 다질수 있었고 다시 부활한 어둠의 뮤즈로 불리게 된다. 특히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은 헤몬쿨리에 의해 부활했으나 그렇지 않은 자들은 모두 괴물이 되어 끊임없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현재 인니드를 섬기는 엘다들인 인나리의 수장인 이브레인을 도와주지만 뒤로는 그녀를 죽일 계획을 짜고 있다.[11]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특수한 레이더를 탑승한 모델로 유명한데, 전쟁터에서도 여자 노예 둘을 태우고 있는 모습이 여러 모로 충공깽.[12] 자세한 것은 파괴의 다이스 참조.
신판 모델이 등장하지 않아서 구판을 구해야 한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력한 전투 능력을 보여준다. 다크 엘다라서 T가 3밖에 되지 않지만, 나머지 수치는 WS8 BS8 I8 W4 A5 등으로 아콘보다 1만큼 강하다. 장비도 상당히 우수한데, 3+ 포이즌 파워 웨폰, 리더쉽 테스트를 강요하여 적에게 가한 운드를 빨아먹는 수류탄, 그리고 2++ 인불 세이브를 제공하는 섀도우필드도 갖추고 있다. 프리퍼드 에너미(전부)도 있고 엘다와 다크 엘다를 상대로는 모든 투 운드를 리롤한다. 다만 T3이고 이터널 워리어가 없어서 즉사할 수 있다는게 단점.
다크 엘다의 일인자라서 그런지 특수 능력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첫 턴을 1/2 확률로 뺏어오는 능력이다. 다크 엘다가 첫 턴을 잡게 되면 상당히 유리하게 게임을 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무시무시한 능력이다.
옵션으로 자가용인 파괴의 연단(Dais Of Destruction)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이 자가용은 다른 래비져보다 더 튼튼하지만 포인트가 너무 비싸고, 다른 유닛들을 강제로 편성해야하는 것이 단점. 사실 벡트 자체도 상당히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7판에서는 '''짤렸다'''. 다른 종족은 기존의 수장급 HQ를 Lords of War로 넣어주었는데(로간 그림나르, 칼도르 드라이고 등) 다크 엘다는 그런 거 없다. 구형이나마 모델까지 존재하던 수장급 캐릭터를 없앤 것에 대해 많은 유저가 처음엔 놀랐고, 조금 지나선 서플먼트로 나올 걸 예상하고 있다.

6. PC 게임에서의 모습


PC 게임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Soulstorm에서도 깜짝 출연했는데[13], 그 묘사 수준이 그야말로 보통 악당 조직의 상관 A급이라서 특유의 카리스마가 나타나지 않은 점이 아쉽다. 딱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는 벡트답지만, PC 게임 유저들은 대부분 그가 특정 군단의 수장이라고만 생각하지, '''다크 엘다 종족 전체의 수장'''이란 점을 눈치 챈 사람이 없을 정도.
대신 그가 타고 나오는 파괴의 다이스는 게임 내에서도 최상급 효율을 지닌 렐릭 유닛이다. 다크 엘다의 본진을 공격할 경우 벡트가 파괴의 다이스를 타고 나오며, 플레이어가 기지를 건설하면 직접 쳐들어오고 어느정도 피해를 입으면 본진으로 돌아가 수리를 받은 후 다시 쳐들어온다. 파괴의 다이스는 차량 속성이므로 대차량 유닛을 많이 준비하는 게 공략에 좋다. 차량을 정지시키는 스킬이 있는 타우 제국임페리얼 가드가 유리하다.[14] 설정상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걸 나름 반영했는지, 다크 엘다 공략 승리 조건은 기지 파괴가 아니라 벡트 파괴다.
그의 최후는 인드릭 보레알 뺨치는 허무함과 병신같음이 느껴진다. 워프 스톰이 일어난 틈을 타 집정관 타릴을 사용해서 카우라바Ⅳ를 침략했다가 반스 스텁스에게 처참하게 패배해 코모라로 돌아가려다가 쏟아지는 라스건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파괴의 다이스가 파괴되면서 죽는다. 그리고 타릴은 '''"그가 죽었다고? 그럼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하겠군 / 그가 죽었다면 내가 그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을 텐데. 난 도망쳐야만 하겠군.(임페리얼 가드와 벡트 둘 다에게서 도망간다는 뜻으로 보임)"'''이라며 도망간다.
그리고 남겨진 장비들과 부하들은 분노한 가드맨들에 의해 전부 파괴되고 학살당했다.

[1] 아스드루바엘이라는 이름은 한니발의 동생 이름으로 유명한 카르타고식 인명 "하스드루발"을 변형한 것이다.[2] 이건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구판 코덱스에서 따온 일러스트다. 신판 코덱스에서는 일러스트는커녕 모델조차 없다.[3] 엘다의 몰락 시기에 청년이었으니 대략 1만살 정도로 추정해볼 수 있다. 프라이마크들보다도 나이가 많으며 황제보다는 38,000세정도 어리다.[4] 구판 스토리에 속하는 속칭 '''다크엘다 비하인드 스토리'''에선 슬라네쉬가 깨어났을때 벡트가 어린 엘다들을 모아 웹웨이로 도망친 후 이제까지 코모라를 만들고 다스렸다고 한다. [5] 신판에 나온 스토리로는 원래 벡트가 속한 블랙 하트 클랜은 세력이 약한 하위 클랜이었다. 그런데 샐러맨더 마린들이 일부 드루카리의 포로로 잡혀 코모라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자 벡트는 측에 일부러 정보를 흘렸고, 동료 아끼기로 둘째가면 서러운 샐러맨더들은 머리끝까지 빡쳐서 코모라를 대규모로 강습해 깽판을 놓는 난리통에 구 엘다 귀족들이 몰락하면서 이 어부지리로 최고권좌에 올랐다고 한다.[6] 다크 엘다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인데다 뒤치기가 다반사인것을 감안할때 현명한 처사이다.[7] 코모라에서 흙수저로 살다가 생명의 위협까지 겪은 벡트 입장에서 아수랴니와 코세어를 보는 시선은 검은 머리 외국인을 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비슷할 것이다.[8] 블랙 하트 카발과 다크 엘다는 벡트의 뛰어난 능력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벡트만 없으면 다시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싸울것이 뻔한 일이다.[9] 슬라네쉬의 탄생은 31번째 천년기에 있었던 일이다. 워해머 40,000의 배경은 41년째 천년기이니 '''1만 년''' 가까이 살아온 셈. 물론 카스마도 만년 넘게 살아있는 사람이 많긴 한데 거긴 워프 우주라 시간 왜곡 때문에 그리 오래 살아있는 것이고 벡트가 있는 곳은 시간이 잘만 흘러가는 물질계(정확히는 웹웨이 우주)이나 이쪽은 진짜 1만년동안 살아있는 것이다.[10] 그래서 이를 모르던 벡터의 정적 아르콘들은 그의 죽음을 기뻐하고 고소해하다가 사전에 명령을 받은 할리퀸들과 위치들, 휘하의 부하들한테 전부 몰살된다.[11] 이는 벡트 자신의 밥그릇 문제가 크다.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노예를 얻는 게 거의 불가능한 드루카리 하층민은 사실상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잡아먹힌다는 공포 아래에서 살다가 죽게 되는데, 사후에 영혼을 보장해준다는 인니드가 등장하자 드루카리 하층민들이 인나리로 많이 투신해 버려서 세력이 줄어들기 때문.[12] 참고로 나이가 많은 다크 엘다는 타인의 고통을 항상 곁에 두지 않으면 어디서나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위협받는다.[13] 심지어는 타릴의 부하들조차도 "벡트님께서? 이곳에?"라고 하며 타릴이 알려주기 전까지 몰랐을 정도.[14] 스텔스 슈트의 EMP 수류탄, 사이커의 머신 스피릿의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