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레이지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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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アウトレイジ 最終章'''
2012년에 개봉된 아웃레이지 비욘드의 후속작이자, 아웃레이지 트릴로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캐치프레이즈는 '''전원폭주(全員暴走)'''. 2017년 개봉한 일본 영화. 대한민국에도 수입 예정이나 개봉 일정은 미정이다. 2017년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영화 예고편을 본다면 '픽서 vs 하나비시회(国際的フィクサー vs暴力団花菱会)'를 보여주는데, 실상은 하나비시의 내분을 다루는 내용이라 거대한 스케일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하나비시의 간부들이 장회장의 이름만 들어도 긴장하는 것을 본다면 뒤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적절한 밸런스를 위한 조치 인듯.
후술할 내용이겠지만, 하나비시 간부들(니시다 토시유키, 시오미 산세이)의 캐릭터성이 많이 달라졌다. 비욘드에서는 박력이 넘쳐나는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노련한 중간 관리직의 모습을 보여준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관동 산노회(山王會)와 관서 하나비시회(花菱會)》의 거대항쟁 이후, 오오토모(비트 타케시)는 한국으로 건너가 한국과 일본을 좌지우지하는 픽서[1]
장회장(카네다 토키오)의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이 와중에 거래를 위해 한국으로 출장온 하나비시의 하나다(피에르 타키)가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에는 장회장의 부하를 죽여버린다.
이를 계기로 《픽서 장회장 vs 거대폭력단조직 하나비시회》의 관계가 일촉즉발로 흘러가게 된다.
소식을 듣고 격노한 오오토모는 모든 인연에 대한 결판을 짓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오지만,
때에 맞춰 하나비니회에는 비열한 내분이 발발하게 된다.
극악무도한 남자들의 장렬한 권력투쟁을 그려낸 대히트시리즈가, 3번째 작품에서 끝맺음을 맺게 된다.
분노와 재산, 날아다니는 총탄, 그리고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배신><흥정><뒷 거래>가 쇄도한다!
- 공식 홈페이지
4. 등장인물
SNS 이벤트 차원으로 8명의 등장인물에 한해서 칭호와 비슷한 명칭을 주어졌다. 전작인 비욘드와는 다른 서비스.
궁금해하는 위키러들을 위해 이름 옆에 기재했다.
4.1. 픽서(어둠의 해결사)
아웃레이지 비욘드에서 일어난 사건 직후 장 회장의 도움으로 제주도에 피신해 있지만 사실 그곳에서 사업장을 대신 관리해 주고 있던 중 진상손님인 하나비시 조직원 하나다의 뻘 짓(...)으로 인해 사건이 터지자 다시금 야쿠자 세계에 복귀하게 된다.
- 이치카와(오오모리 나오) - 천진난만한 광견[3]
장대성 회장의 보디가드. 오오토모와는 형제지간이나 다름 없다. 오오토모의 복수를 돕는다.
- 장대성(金田時男, 김시종)
어둠의 해결사(픽서)계열 대부, 제주도 출신의 재일 한국인으로 10대 때 암시장을 재패한 전설적인 인물(...)이다.[4] 권력이나 돈에 있어서는 야쿠자들도 한 수 접고 깨갱할 정도로 강하며 한국어 와 일본어 양 쪽에 능통하다. 오오토모와는 각별한 사이.
대부분 일본어를 쓰지않고 한국어로 얘기해서 하나비시의 간부들은 장대성 회장의 앞에서 일본어로 욕하다 역으로 장회장이 ㅅㅂ 뭐라고했냐 라고 일본어로 받아치고 너네 하기에 따라서 처분하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압권. 비트 타케시에 의하면 장회장은 어렸을때 암시장에서 일부러 한국어로 말을해 상대하는 일본인의 속내를 알기위해 못하는 척을 자주했다고. 그리고 작중에서 잘보면 대만과 중국쪽 까지 손을 뻗었다.
아마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한국인 캐릭터 중에 가장 대접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일본 야쿠자는 물론 공권력조차 압력을 넣는 뒷세계의 대부로 묘사된다. 주인공인 오오토모가 깎듯이 대우하며 충성을 할 정도.
대부분 일본어를 쓰지않고 한국어로 얘기해서 하나비시의 간부들은 장대성 회장의 앞에서 일본어로 욕하다 역으로 장회장이 ㅅㅂ 뭐라고했냐 라고 일본어로 받아치고 너네 하기에 따라서 처분하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압권. 비트 타케시에 의하면 장회장은 어렸을때 암시장에서 일부러 한국어로 말을해 상대하는 일본인의 속내를 알기위해 못하는 척을 자주했다고. 그리고 작중에서 잘보면 대만과 중국쪽 까지 손을 뻗었다.
아마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한국인 캐릭터 중에 가장 대접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일본 야쿠자는 물론 공권력조차 압력을 넣는 뒷세계의 대부로 묘사된다. 주인공인 오오토모가 깎듯이 대우하며 충성을 할 정도.
장 회장의 오른팔. 아웃레이지 비욘드 때부터 여러모로 오오토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 권 (니시나 타카시)
어느 고깃집 사장이자 재일교포. 제주도 출신으로 초반에 나카타와 하나다가 찾았을때 아부를 떨면서 술을 대접하나 실상은 장회장 측 인물. 하나비시가 돈 들고 찾아올 거라는 것도 이 사람이 미리 알려준 것이고, 오오토모 일당의 위조여권, 총기류 등을 공급해주는 브로커 역할도 하고 있다.
4.2. 하나비시회(花菱會)
하나비시회 회장. 전 회장의 사위로 원래는 야쿠자가 아닌 사람이다. 하나비시 멤버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불만이 쌓여있는 니시노를 없애기 위해 나카타를 부회장의 자리에 올려놓는다던지, 장회장과 싸움을 붙었다는 식의 작전을 실행하기도 한다.
하나비시회 부회장. 노무라를 인정하지 않으며 회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문신도 없고 수감경력도 없는 진성 야쿠자가 아닌 사람을 자리에 세운 것도 불만인데, 선대가 금지했던 마약까지 팔고 있으니 그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이 와중에 하나다를 끌어들여 회장을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 나카타 카츠히사(시오미 산세이) - 노련한 중간관리직[9]
하나비시회 간부. 니시노처럼 노무라를 인정하지 않는다. 니시노의 충견으로 하나다의 문제를 해결하던 중 여러모로 고생을 하게 된다. 도쿄의 장회장에게 부하를 죽인 것에 대한 보상금으로 3천만엔을 주려고 했으나 3천만엔을 더 받아오는 멍청한 모습(...)을 보였고, 그것도 모자라 노무라와 니시노의 내분에 휘말리게 되었다. 하지만 후반에 많은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모든 문제의 발단, 한국에서 마약거래를 하고 가다가 제주도에 들러서 취미(...)를 즐기던 중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진상짓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민폐를 끼치고도 기회를 잡지만 야쿠자 일보다도 취미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 코노 나오키 (키류 코지)
모종의 사유로 하나비시회를 위해 형무소에 갔다가 막 출소한 하나비시회 전 중견 간부. 그러나 본래 그를 위해 열렸여야 할 축하연은 니시노의 무대로 바뀌고, 그마저도 오오토모 때문에 뒤집어져서 비중도 목숨도 모조리 빼앗긴 불쌍한 인물(...)
4.3. 산노회
- 시로야마 히로시 (나다카 타츠오)
산노회 회장. 전편에서 하나비시회 덕에 카토를 몰아내고 회장이 되었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살기 위해 하나비시회의 일개 간부인 요시오카의 꼰대질에도 알랑거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동기였던 고미에게 존칭을 쓰라며 강약약강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고미 에이지로 (미츠이시 켄)
산노회 부회장. 역시 전편에서 하나비시회 덕에 부회장이 되었다. 그러나 같이 하나비시회 2중대 노릇 하는 처지에 동기였던 시로야마가 회장이라며 꼰대짓을 해대서 싫어하고 있다.
4.4. 경찰(폭력반)
- 히라야마 형사 (나카무라 이쿠지)
강력반(수사4과, 폭력단 관련) 형사. 전편의 흑막 카타오카처럼 두 조직을 직접적으로 조종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수사하지도 않는다. 아니, 못한다.
전작에 이어 강력반 형사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5. 줄거리
전작의 항쟁이 끝난지 5년 후, 오오토모는 장회장의 도움으로 제주도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부하의 연락을 받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보게된 광경은 얻어맞은 상태의 여자들과 옆방에서 고상한 취미(?)를 즐기려는 하나다가 있었다. 하나다는 하나비시와 싸움을 붙겠냐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총으로 무장한 오오토모 일행을 보고서는 수중에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며 물러난다.
어느 날 '''야쿠자가 장대성의 부하를 죽였다는 소식'''에 고심하는 장대성은 오오토모[12] 를 일본으로 귀국하지 못하게 하라며 사고로 처리하라는 지시를 하게 된다.[13] 비슷한 시각에 나카타와 하나다는 회장 몰래 장대성에게 3천만 엔을 들고 사과를 하러가게 된다.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척하는 장회장 앞에서 뒷담화를 했고,''' 이에 분개한 장대성은 3천만 엔을 더 가지고 가라며 내쫓기에 이르렀다.[14]
니시노가 하나다와 함께 장대성을 만나러 가는 날에 맞춰 노무라는 나카타에서 니시노를 죽이라고 명령을 한다. 그가 돌아오는 날에 맞춰서 죽인다면 니시노와 장대성의 싸움으로 보여질 것이니 손해 볼 것은 없다고 말했다. 1억 들고 갔다가 설득에 성공한 니시노는 하나다를 상대로 누구 편이냐며 협박을 하게 된다. 나카타가 니시노와 손을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된 하나다는 니시노가 꾸며놓은 계획에 따르게 된다. 이후 니시노는 사망 처리되고 노무라는 부회장의 복수를 해야한다며 하나다를 시켜 도쿄의 장 회장을 공격하게 하지만 암살에 실패하고 말아 일이 꼬이게 된다.[15]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무라도 장 회장의 부하에게 습격당해 겨우 살아남고[16] 당장 도쿄의 키무라조는 물론 사실상 하부 세력 인 산노회까지 동원해서 장 회장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하나비시가 장대성을 공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오오토모는 당장 일본으로 귀국하겠다며 연락을 넣었고, 자신을 따르던 이치카와와 함께 하나비시를 칠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오오토모를 쫓는 시게타에게 붙잡혀 취조를 당하는 신세를 겪었지만 은인은 장대성의 도움으로 풀려났고,[17] 뒤늦게 합류한 제주도의 부하들과 함께 도쿄의 하나비시회 산하 키무라조부터 쳐들어가 두목인 요시오카를 죽인다.[18] 도쿄의 하나비시회가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하나비시회 본부는 부하들을 보내 오오토모에게 협력하는 척하면서 암살하려고 했으나 정체가 들통나 몰살당한다.[19][20] 다만 이 과정에서 오오토모도 이치카와를 제외한 부하들을 모두 잃었다.
오오토모는 자신들을 죽이려고 한 하나비시회를 쳐부수려고 했지만, 그를 불러낸 나카타와 니시노가 이 모든 일은 전부 노무라가 저질렀으니 노무라를 죽여야 한다고 설득한다. 조만간 출소한 간부를 위한 파티가 열리니 그쪽으로 가서 없애면 된다고 알려주면서 제주도에서 만났던 하나다를 만나게 되었다.[21]
한편, 출소한 간부를 위해서 파티를 열게 되었는데 문제는 '''노무라가 가지 않겠다고 말했던 것'''이다. 노무라는 굳이 갈 필요가 있냐며 움직이지도 않았고,[22] 직접 파티장에 등장해 노무라 대신에 자신을 따르라며 목청껏 외쳤던 니시노가 오히려 오오토모의 폭주에 휘말리며(...) 다수의 부하를 잃었다.[23] 폭주에서 살아남은 니시노와 나카타는 정신차리고 하나비시의 본부로 돌아와 노무라를 탄핵, 오오모토에게 끌고와서 숙청하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노무라를 숙청한 니시노는 하나비시의 회장으로 등극하게 되었고, 나카타는 부회장, 하나다는 부회장 부좌로 올라가면서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으나... 영화 맨 처음의 원한을 잊지 않았던 오오토모가 이치카와와 함께 취미(...)를 즐기고 있던 하나다를 찾아가 '''폭팔시키면서'''[24] 장회장의 부하를 위한 복수를 끝낸다. 그러나 뭔가를 느꼈던지 이치카와에겐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자며 약속하고는 먼저 돌려보내고, 장회장의 비서인 리의 도움을 받아 전작에서 키무라를 죽였던 카토 회장의 심복까지 찾아내 처형[25][26] 하여 키무라의 복수도 마무리한다. 그 와중에 도쿄의 산노회에서는 오오토모가 하나비시회를 갈아엎은 것에 편승하기 위해 부회장인 고미가 회장인 시로야마를 쏴 죽이고는 오오토모의 짓으로 꾸민다.[27]
이렇게 다시금 소동이 벌어지려 하자 경찰의 정치질과 간계 및 무능함에 질린 시게타는 결국 사표를 내고 경찰을 떠나고,[28] 오오토모 역시 리에게 권총으로 위협당하며 사실상 쫓겨나는 처지가 되었으나 장회장에게 '잘 부탁한다(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고는 리가 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턱을 쏘아 생을 마감한다. 장회장은 리에게 오오토모의 전언을 듣고는 그가 죽었음을 깨닫고 상심하고, 제주도에 먼저 가 있던 이치카와가 드디어 낚았다면서 오오토모를 찾으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5.1. 아쉬운 점과 그 외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지만 많은 떡밥이 이전 편에서 끝났기 때문에 억지로 새로운 갈등을 만든 점이 없지는 않다. 특히 하나다의 설정은 구멍이 많은 편으로 돈을 많이 번다는 설정인데 정작 제주도에서는 하나다 입장에서 얼마 하지도 않는 돈을 떼먹기 위해 오오토모의 부하를 살해하는 무리수가 있다. 사실 저 정도 위치에 오른 야쿠자면 사소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처신이 기본인데 오오토모가 어떻게든 일본 야쿠자계를 다시 뒤흔들도록 만들기 위한 인위적 설정이다(죽은 부하가 오오토모와 각별한 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정도만 있었어도 이렇게 어색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아웃레이지 1편부터 오오토모는 요즘시대엔 얼마남지 않은 의를 지키는 옛날 방식의 야쿠자 캐릭터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납득이 가는 설정이다. 죽은 부하의 복수에 나서는 장면도 언뜻 그렇게 각별하거나 아끼는 부하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서 뜬금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오오토모와 딱히 각별한 사이여서 복수를 한다기 보다는 '어쨌든 식구가 당한건 갚아줘야한다'는 옛날 야쿠자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29] 작중에서도 식구가 죽었는데도 장회장과 하나비시가 문제를 만들기 싫다고 서로 돈을 주고받는 것으로 무마하려는 걸 보고 오오토모가 '요즘은 돈이면 다 되는구만'이라고 한탄하는 장면도 있고...
하나다같은 경우도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다면서 왜 제주도에서 그깟 돈을 안줘서 문제를 일으키냐 같은 부분이 설정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액수의 문제라기보다는 야쿠자 특유의 허세와 가오잡기에 집착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도 파멸로 이끄는 것에 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거의 아웃레이지 전 시리즈를 통틀어 반복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
정의로운 경찰이던 마츠시게 유타카가 결국 장회장에게 놀아나는 경찰조직에 환멸을 느끼고 사직서를 내고 떠난다던가, 유일하게 남은 의리를 지키는 야쿠자인 오오토모가 마지막으로 기무라(그도 사실은 얼마 남지않은 의리를 지키는 야쿠자였고, 오오토모와 함께 산노카이 타도를 위해 협력한 이후로는 서로 말을 놓고 호형호제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에 대한 복수까지 끝내고나서는 미련없이 자살로 생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볼때, 이 작품의 테마는 요즘의 세상은 계산적인 인간들이 자기 욕망을 채우기위해 서로를 이용해먹는 아수라장으로 변한지 오래이고, 그나마 의를 지키려던 인간들은 이런 세상에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다케시 영화의 단골 조연인 오오스기 렌이 감초 연기를 보여주며 하쿠류도 절제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허무한 결말로 보이겠지만 다케시 영화에 익숙한 팬들이라면 일종의 클리셰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다.
극단적인 결정으로 오오토모가 자살한것은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자신이 깔끔하게 전부 덤탱이를 쓰기 위함이었다. 장회장은 오오토모를 그냥 다시 한국으로 돌려보내 조용히 살길 바랬고, '이'도 총을 겨누며 "더이상 장 회장님께 민폐끼치지 말아주십쇼 오오토모 씨" 라고 했으나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제 얼굴봐서 그냥 좀 돌아가주십쇼'의 의미에 가깝다. '이'는 장회장에게 거짓말을 해가면서 까지 끝까지 오오토모의 편의를 봐줬고 그를 보필해줬다. 오오토모가 자살한 이유는 만약 자신이 살아있을 경우 하나비시카이와 장회장간의 총격전, 오오토모가 저지른 하나비시 간부 학살등의 책임이 장회장에게 갈 가능성이 충분하고 하나비시카이 역시 상당한 득을 보긴 했으나[30] 영화에서 보듯 저런 암흑조직간에 의리와 약속같은건 개나줘버리고 꼬투리를 물어 전쟁이 벌어졌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그러면 도쿄-오사카의 범죄조직간의 대규모 전쟁인데 이러면 아무리 경찰커넥션을 가진 장회장이라도 피해가 갈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오오토모가 지 혼자 다 한걸로 땡치고 자신이 목숨을 끊으면서 마무리 지은거다.[31]
2편까지의 메인빌런들이 있었던 야쿠자 조직인 산노카이는 완전히 망해버렸다. 전작까지만해도 정계에 커넥션까지 놓을정도의 거대 조직이었으나[32] 오오토모와 키무라가 하나비시에 붙어 산노카이를 완전히 밀어버렸다. 회장은 경찰간부들과 기자들 앞에서 굴욕적인 공개사죄를 하고 회장에서 물러나야했고[33] 와카가시라는 말 그대로 야구공에 머리깨져서 죽었다.[34] 그리고 별로 포스도 없는 보좌진중에서 회장자리를 하나비시 회장에게서 임명받고 거의 하나비시의 예하조직이 되어버렸다. 본편에서도 회장과 보좌 둘이서 술집에서 우롱와리 하나 시켜놓고 마시고 있다가 기무라파의 간부가 조롱의 의미를 담아서 비싼 술을 선물해주며 비웃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으리으리한 저택은 어디에 팔아버렸는지 조그마한 사무실에 「산왕흥업」 이라는 간판을 달고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비시카이 노무라 회장이 산노카이에 협력을 얻어내라고 나카타를 보냈을 때도 꼴에 산노카이 회장이라고 우린 상관없는 일이니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며 고자세로 나오다가 죽은 줄 알았던 니시노가 깜짝 방문을 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쩔 줄 몰라하던 표정을 지으며 여전히 하나비시(사실상 니시노)의 꼬붕 신세임을 인증했다.
트릴로지 내내 어찌보면 사소한 문제로 큰 물결을 바꾸는 일이 생긴다. 처음부터 따지자면 오오토모 조직의 보스가 돈욕심만 줄였어도 오오토모가 폭주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그럼 이시하라 같은 새파랗게 젊은 간부가 조직을 주무르는 일도 없었을것이다. 그러면 굳이 산노카이의 간부진이 하나비시카이에 빌붙을일은 없었을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의 절반 정도는 경시청에서 산노카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뒤에서 암약했다는 점도 있다.[35]
경찰은 시도때도없이 총으로 사람 쏴죽여대는 오오토모를 하루빨리 감옥에 쳐넣고싶어 안달이었지만, 어찌보면 오오토모 덕에 경찰측이 원하는 산노카이&하나비시카이의 궤멸을 이루어냈다. 오오토모가 매 편마다 양 조직의 핵심간부들을 전부 죽여버려 산노카이는 하나비시의 하부조직이 되었고 그 하나비시는 오오토모가 직접 와카가시라들을 말살했다. 그 효과로 인해 하나비시도 일단은 숨죽이는 상황이 되었다. 경시청측은 경찰 두명이 사망했으나[36] 둘 다 야쿠자 뒷돈 받아먹는 부패경찰들이었다.
1. 한 명을 살려 보낸 뒤 죽음을 맞이한다
*3-4x10월, 소나티네, 브라더
2. 모든 복수를 끝낸 뒤 자결한다
*소나티네, 하나비
3. 바다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3-4x10월, 소나티네
4. 총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그 남자 흉폭하다, 3-4x10월, 소나티네, 하나비, 브라더
5. 갑작스런 침묵이 이어지다가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
등 다케시 영화를 즐기는 이라면 이런 요소를 찾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6. 평가
7. 흥행
7.1. 북미
개봉 추진중이나 일정은 미정이다.
7.2. 대한민국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되었다.
7.3. 중화인민공화국
개봉 추진중이다.
7.4. 일본
2017년 10월 7일 개봉하여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7.5. 영국
개봉 추진중이나 일정은 미정이다.
7.6. 기타 국가
개봉 추진중이나 일정은 미정이다.
8. 기타
- 한국 제주도에서 일부 로케이션을 했다.
- 하나비시의 간부들이 병치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니시노를 담당했던 니시다 토시유키씨는 경추에 위치한 아탈구쪽의 수술을 받은 뒤에 얼마 못가서 담낭염 때문에 몇 차례 수술을 받았어야 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박력이 넘쳐났던 인상을 남긴 나카타를 담당한 시오미 산세이씨는 경우는 뇌출혈에 의해 재활치료에 진행하던 와중에도 성실히 촬영에 힘했다. 이 두 사람이 병 때문에 고생한 탓에 키타노 감독은 캐릭터를 바꾸자고 요청을 했다.
- 오오스기 렌씨는 이번 작품과 직접 제작 및 주연을 담당한 <교회사>를 끝으로 운명했다. 해당 항목 참조.
- 주인공 오오토모를 맡은 키타노 타케시와 그 측근 이치카와를 맡은 오오모리 나오는 작년(2016년) 연말에 출시된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에 같이 나오지만, 서로 대립하는 역할이다.
- 마츠시게 유타카씨는 주역들 중에 유일하게 공무원이다.
- 반응이 좋아서인지 2019년 2월 중에 트릴로지를 TV에서 방영하는 계획이 잡혀져 있다.
- 키타노 감독의 아웃레이지 시리즈가 나름 호평을 받음에도 낮은 점수가 나온 이유는 야쿠자라는 소재인 탓이 제일 크다고 볼 수 있다. 나름 의리는 커녕 배신이 판을 치는 모습을 보여도 이건 빼도박도 못한 조폭미화물이라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더러, 한국 한정으로 키타노 타케시의 개인의 정치성향도 한몫하기 때문.
- 피에르 타키의 코카인 흡입 논란으로 판매에 대한 말이 많았지만, 그대로 판매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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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과 주요 등장인물중 한국과 관련된 소재가 등장함에 따라 케이팝이나 케이팝에 관련된 대사가 있다.
초반 제주도 술집바에서는 나인뮤지스의 다쳐뮤비가 나오고 '리'를 맡은 재일한국인 배우하쿠류가 젊은 조직원의 염색한 머리를 보고 한류스타냐고 지적하는 장면이 있다.
로케이션과 주요 등장인물중 한국과 관련된 소재가 등장함에 따라 케이팝이나 케이팝에 관련된 대사가 있다.
초반 제주도 술집바에서는 나인뮤지스의 다쳐뮤비가 나오고 '리'를 맡은 재일한국인 배우하쿠류가 젊은 조직원의 염색한 머리를 보고 한류스타냐고 지적하는 장면이 있다.
[1] 부정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을 뜻한다.[2] 昔氣質の暴走鬼(석기질의 폭주귀)[3] 天眞爛漫な狂犬(천진난만한 광견)[4] 실제 배우도 재일교포로 배우가 아닌 재일교포 출신 기업가.[5] 阿修羅の右腕(아수라의 오른팔)[6] 空転無双の転職組長(공전무쌍의 전직조장)[7] 공교롭게도 둘 다 극중 이름이 카즈오로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노무라 쪽은 和夫, 니시노 쪽은 一雄.[8] 海千山千西の獅子(해천산천 서의사자)[9] 老獪な中間管理職(노회한 중간관리직)[10] 勃興する花菱チルドレン(발흥하는 하나비시 칠드런)[11] マル暴の異端児(폭력반의 이단아)[12] 자신의 은인인 장대성을 위해서 야쿠자들을 쓸어버릴 생각이다.[13] 의리를 중시하는 오오토모의 성격을 잘 아는 지라 일본에서 날뛰면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 판단했다.[14] 뒷 장면에 니시노가 말하기를, '''최소 6천만엔(하나비시가 가져온 3천 + 장대성이 준 3천 = 6천)'''을 가져오라는 뜻이다. 평균 잡아도 '''억 단위'''는 내놓으라는 소리.[15] 히트맨이라고 보낸 게 고작 동네 양아치들에게 총 쥐어준 게 전부라 단체로 쳐들어가서 장 회장의 보디가드들만 겨우 죽이고, 남은 한명도 속 터지도록 뜸을 들이며 장 회장에게 총을 겨누다가 '권'의 연락을 받고 급히 도착한 '이'에게 사살당했다.[16] 장 회장이나 '이'의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17] 오오토모가 나가기 전에 보란 듯이 "수고해, 형사양반"이라며 조롱하듯 인사하자 시게타가 "경찰이 가장 썩었어!"라며 난동을 부리지만 결국 제지당한다.[18] 키무라조 두목 요시오카는 산노회와 동급인 하나비시회의 산하조직임에도 산노회에게 '이거나 먹어라' 하는 식으로 술을 따라주며 아랫사람 취급을 해왔는데, 이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산노회가 하나비시 몰래 오오토모에게 연락해 요시오카를 술집으로 유인한 것. 시로야마와 고미가 일순간 자신들도 죽나 싶어 움찔하자 오오토모가 '같잖은 놈들' 하는 눈빛만 보이고 나가는 게 일품.[19] 극 초반에 종업원(권)이 장회장의 부하와 함께 "윤회장님 부인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오히려 하나비시에서 온 부하들을 알아내는 좋은 판독기가 되었다. 왜냐면 윤회장의 관계자들만 알고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 그래서 그런 사정을 알 턱이 없는 하나비시 조직원이 "예. (윤회장님 사모님께서는) 건강하십니다."라고 하자마자 오오토모가 즉시 총을 빼들어 쐈다.[20] 이때 하나비시가 어디서 구한건지 '''자동소총'''까지 싸들고 갔는데 이 총은 그대로 오오토모 손에 들어가서 나중에 파티장에서 신나게 쏴갈긴다.[21] 나름 복선이 있다. 하나비시 부회장을 오오토모와 이치가와가 대면한 장면에서 기무라파 구역을 준다고 했을때 오오토모가 필요없다고 한 후 총으로 하나다를 겨눈 장면이 있다. 그 이 후 정말로 하나다를 저 세상으로 보내버렸다.[22] 진짜 이유는 오랜 수감생활에 대한 위로금(수천만엔)이 아까워서...... [23] 니시노의 경악한 표정과 "오오토모!!! 누가 지금 쏘래!!!"라는 경악한 비명이 압권이다. 결국 니시노는 "저시키 미쳐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며 중얼대다 부하들에게 끌려나가다시피 피신하고, 나카타와 함께 자동차 안에서 사람이 아니라며 넋나간 표정으로 읊조린다.[24] 처음에 하나다의 방에 들어갔을 때 하나다가 SM을 당하느라 사지가 묶인 꼬락서니를 보자 오오토모와 이치카와는 '''나 잡아줍쇼''' 하는 상황이 어이가 없어서 피식거리며 웃고, 결국 그 상태에 재갈 대신 폭탄을 물리고(...) 방을 나와서 마무리한다.[25] 시골에서 카센터를 하고 있었는데, 차를 고치느라 차 밑에 있다가 기어나와서 오오토모를 알아보고 "오오토모...?"라고 말한 뒤 바로 머리에 총을 맞아 죽는다.[26] 오오토모에겐 의형제 키무라의 원수지만, 이것도 전편의 부패경찰 카타오카의 농간으로 키무라가 카토를 죽였다고 오해, 살해한 것이다. 정작 카토는 전 회장을 배신, 살해하여 회장에 오른 인물이며 이 사실이 폭로되면서도 그에게 끝까지 충성한 심복이다. 그 증거로 영화 초반에 시게타 형사가 그를 추궁하러 올 때 황급히 숨기던 것이 과거 카토가 살해당할 당시 쓰고 있던 모자였다.[27] 이 둘은 원래 의형제를 맺은 사이였다. 그래서 전작 초반부에 토미타가 쿠데타를 모의하며 자기가 회장 자리를 꿰차면 시로야마나 고미 둘 중 하나가 부회장을 먹으라고 했을만큼 사실 둘은 동등한 관계였는데 전대 회장이었던 카토의 몰락으로 하나비시카이 주도하에 산노카이가 재편되면서 어쩌다보니 시로야마가 회장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얼마간은 전처럼 말 놓고 잘 지내다가 어느샌가 의형제 관계는 어디에 팔아버리고 고미에게 경칭 쓰라고 꼽을 주기 시작했다. 그 탓에 고미가 은근히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28] 사실 장회장의 압력을 받은 윗선이 상관인 히라야마를 통해 시게타에게 다른 과로 옮기라고 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만 두는 장소도 그렇고 복장이나 퇴장하는 장면을 보면... 감독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29] 물론 꼭 구닥다리 야쿠자의 의리론이 아니더라도 '이대로 대충 넘어가면 앞으로도 우릴 우습게 보고 끝도 없이 찝쩍댈 것이다' 라는 현실적 이유도 있기 때문이리라.[30] 니시노가 회장에 오르고 여색을 즐기고 허세만 잡을줄 아는 돈줄담당 하나다를 죽여 그 돈줄을 전부 회장직속으로 먹어버려서 솔직히 그냥 입싹닫고 있을판이었다.[31] 장회장측은 하나비시에 오오토모랑은 일절 관계가 없다라고 단정지었고 경찰에게는 하나비시랑은 벌 문제가 없었다 라고 단정지어놓은 상태이다. 그런데 여기서 오오토모 건이 터지면 오오토모 뒤를 봐주는 장회장과 경찰, 하나비시 간의 마찰이 생길것은 불보듯 뻔하다.[32] 심지어 일본의 2인자인 관방장관도 이 조직에서 뒷돈받고 여자도 받았다. 이걸 경찰측이 알게되자 최대한 조용하게 더 터질거 있는지 최대한 빨리 알아오라고 한다. 이거 하나만 터져도 일본 내각은 전부 모가지당할거라고...[33] 결국에 혼자서 조용히 여느 일본의 뒷방 늙은이처럼 파칭코나 치고 시간을 보내다가 '이'와 오오토모가 양옆에 앉아 칼로 난도질 해서 살해해버린다.[34] 애초애 저 둘이 짜고 전임 회장 암살해버리고 회장자리 먹었으니 응징당한거다.[35] 하나비시카이는 오사카에 본부를 두고 있어 도쿄에 본부를 두는 산노카이에 비해 경시청 입장에서는 걱정이 별로 없었고, 하나비시에는 오오토모라는 또라이가 없었다는 점도 경찰이 별 신경을 안썼었다.[36] 카타오카 형사와 그 후임인 야마모토 형사[37] 대부분의 일본 개그 프로그램들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NG 상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