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데이즈Ⅴ -the deceiving-

 



'''아지랑이 데이즈Ⅴ
-the deceiving-'''

カゲロウ デイズⅤ
-the deceiving-
[image]
'''지은이'''
진(자연의 적P)
'''일러스트'''
시즈(sidu)
'''옮긴이'''
이수지
'''발매일'''
[image] 2014년 3월 29일 - KCG문고
[image] 2014년 9월 10일 - L노벨
'''대표 색상'''
'''연두색''', 분홍색
'''표지 인물'''
'''세토 코스케'''
코자쿠라 마리
'''수록곡'''
'''야화 디세이브'''
소년 브레이브
'''아야노의 행복이론'''
공상 포레스트
데드 엔드 시크
1. 개요
2. 작가의 말
3. 본편
3.1. 야화 디세이브 0
3.2. 어느 날 옥상에서
3.3. 야화 디세이브 1
3.4. 야화 디세이브 2
3.5. 야화 디세이브 3
3.6. 야화 디세이브 4
3.7. 어느 날 길 위에서
3.8. 야화 디세이브 5
3.9. 오늘이라고 하는 날의 길 위에서
4. 후기
4.1. (지은이)
4.2. 이수지(옮긴이)
4.3. 시즈(일러스트)
5. 축하 코멘트
6. 기타
7. 관련 문서

'''소년 소녀가 만난 길고 긴 여름.'''

'''소년 소녀여, 그 『눈』을 떠라!!'''

'''아야노!!'''

어느 여름날 소년 소녀들이 만났다.

그것은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여름의 하루였다.

이상한 능력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괴로 을 겪어온

카노 · 키도 · 세토 세 명은 고아원을 나와, 씩씩한 소녀 아야노가 사는

타테야마가에 맡겨지게 되었다.

셋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 올랐지만, 벌써부터 불온한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인터넷에 투고한 곡의 관련 동영상 재생수가 2,500만을 넘는 대인기 멀티 크리에이터가 집필한 「아지랑이 프로젝트」 소설 제5권이 드디어 등장!'''

'''소년 소녀여, 그 『눈』을 떠라!'''


1. 개요


[image]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소설 제 5권. 부제목은 '''-the deceiving-'''으로, 이번 화의 주요 에피소드인 야화 디세이브에서 따온 문장. 대충 해석하자면, '''「속이는 중」''' 혹은 '''「속이고 있는 것」''' 정도. 또한 야화 디세이브와 아야노의 행복이론이 주요 소재이기에 모든 권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화자가 카노 슈야로 끝까지 유지된다. 이번 권의 권두 일러스트에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기타 문단을 참고,
초판은 한국기준 2014년 9월 10일에 발매. 위에 쓰여져 있는 문구가 담긴 띠지와 표지대로 세토 코우스케, 코자쿠라 마리가 있는 책갈피와 메카쿠시단 올스타(타테야마 아야노 포함) 카드가 추가로 들어있다. 2017년 후반 쯔음에 초판은 다 팔렸다.[1]
파트 구분은 공식적인게 아니며, 편의상 구분한겁니다. 또한, 명칭은 디앤씨미디어L노벨 정발본 기준으로 작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2. 작가의 말


  • (지은이)

'''오랜만에 뵙습니다. 진입니다. 저번에 모집한 작가의 근황 콘테스트[2]

말입니다만, 놀라울 정도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다음부터는 직접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 이수지(옮긴이)

'''신기하게도 번역할 때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번역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을 먹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탄산수에 빠졌습니다. 라임 맛 최고!'''


3. 본편


  • 야화 디세이브 0 (013p) / 카노 슈야
    • 파트 1 : 지루하지 않을 만한 이야기
  • 어느 날 옥상에서 (017p) / 타테야마 아야노
    • 파트 ? : 어느 날 / 진실
  • 야화 디세이브 1 (025p) / 카노 슈야
    • 파트 2 : 깨진 컵
    • 파트 3 : 이상한 마을
  • 야화 디세이브 2 (059p) / 카노 슈야
    • 파트 4 : 눈을 속이는 능력
  • 야화 디세이브 3 (079p) / 카노 슈야
    • 파트 5 : 고아원 정문, 처음 보는 한 여자아이
  • 야화 디세이브 4 (103p) / 카노 슈야
    • 파트 6 : 고아원
    • 파트 7 : 타테야마 가(家)로 입양
  • 어느 날 길 위에서 (165p) / 카노 슈야
    • 파트 9 : 무감각
  • 야화 디세이브 5 (169p) / 카노 슈야
    • 파트 8 : 아야노의 행복이론
  • 오늘이라고 하는 날의 길 위에서 (211p) / 카노 슈야
    • 파트 10 : 야화 디세이브

3.1. 야화 디세이브 0


'''나는 나를 모른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고, 뭘 하고 싶고, 왜 여기 있는지.

내 진짜 알맹이가 어떤 녀석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렇기에 그런 녀석이 말하는 것을 믿지 않았으면 한다.

의심하고 부정하며, 원한다면 파괴해도 좋다.

그렇게 해서 그곳에서 얼굴을 내민 '''『진짜 자신』'''을 나는 새삼스레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에네의 원래 몸을 찾아주기 위해서 어느 곳으로 향하는 카노. 에네는 카노를 의심하지만, 카노는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생각하면, 『눈을 속이는 것』이 자신의 능력이면서도, 「자신조차도 모르는 나」라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는 독백을 한다.
어찌됐든, 에네는 그럼에도 의심하지만, 카노는 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여전히 의심가득한 에네의 표정에 한 마디를 하게 된다.

'''카노 슈야 :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듣는 셈 치고, 어때?"'''


3.2. 어느 날 옥상에서


'''화자는 타테야마 아야노.'''
2년 전, 학교 축제 이후 과거 조(신타로, 아야노, 타카네, 하루카)가 옥상에 있을 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파트 ? :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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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아야노와 타카네
어느 오후. 신타로, 하루카가 매점에서 먹을 거리를 사오는 동안, 아야노는 타카네가 하루카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 걸 듣고 대충 대꾸를 하며, 속으로는 솔직하지 못하게 매일 하루카에 대한 푸념을 들어줘야 한다는 것에 불평을 한다. 하지만 이를 토로하지 않고 마음 속에 묻어 괜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고심하던 중, 마침 옥상에 인적이 없어 타카네가 던진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는 기습질문에 아야노는 그런 건 없다고 부정한다. 이에 원하던 답(신타로)를 듣지 못해 당황한 타카네를 보고 점심을 사러 간 신타로와 하루카가 언제 오는가로 화제를 돌린다.
여기서 아야노의 독백에 따르면, 점심을 사러 간 신타로, 하루카를 평소에 예의 바른 아야노 답지 않게 '''「그 녀석들」'''이라고 표현하고, 그 중에서도 신타로는 특히 보기 싫었다고 생각한다[5].
이후 점심 조가 옥상으로 돌아오자 아야노는 신타로에게 인사를 한다.

'''"어서 와, 신타로."'''


  •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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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숨을 들이쉰 뒤 '''나(僕)[6]

는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어서 와, 신타로."'''

화자는 타테야마 아야노가 아닌 카노 슈야.
애초에 신타로를 언짢게 생각을 했다면 신타로 쪽에서 귀찮아할 정도로 쫄쫄 따라다닐 필요가 없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카노 슈야 문서 혹은 본 문서의 야화 디세이브 5 문단을 참고.



3.3. 야화 디세이브 1


나는 어째서 매일 어머니를 슬프게 만드는 일 밖에 할 수 없을까.

어머니를 슬프게 만들기만 하는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애초에 어머니는 무엇을 위해 나 같은 걸······.'''


  • 파트 2 : 깨진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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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깨뜨려버려 뺨을 맞고, 놀이터로 나와 어머니가 일을 나가기를 기다리던 카노. 집안에서 폭력을 당하는 것도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슬프지 않게 해줄 수 있을까 하며 고심하던 중 오작동한 리모콘의 모습을 자신과 비교하며 자신 역시 버려지는 게 아닐까 비관한다.
그 때, 아까부터 인적 없는 놀이터에서 철봉 놀이를 하다 떨어진 여자아이의 작은 비명에 정신이 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여자아이를 향해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너무 서둘렀을까, 카노는 벤치에 일어나자마자 오히려 발을 삐어 넘어지고, 속으로는 차라리 모르는 척을 하며 떠나달라고 애원한다.
[image]
감탄하는 여자아이

'''소녀''' : "필살기 연습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법이지?"

카노는 예상과는 달리, 괜찮냐면서 말을 걸어온 여자아이를 보고 사실은 (벤치에서 넘어진 게) 필살기를 연습 중이었다면서 얼버무리지만, 오히려 더욱 관심을 가지고 흥분하는 모습에 이기지 못 해 필살기에 대한 만담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갈 시간이 돼 돌아가려는 카노를 붙잡은 여자아이와는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보자는 약속을 남기고 그 아이를 뒤로 한다. 카노는 자신의 쌀쌀맞은 태도를 원망하지만.
얼마 후, 멍 든 얼굴 때문에 직원에게 눈치를 보며, 근처 시장에서 컵을 사 와 귀가 하던 카노는 웬일로 집문이 열려있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원래부터 문의 여닫이 상태가 나쁘기는 했고, 어머니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어 미심쩍어 했지만, 급하게 나가느라 제대로 못 닫았나보다 하고 그대로 집에 들어선다. 하지만 일을 하러 나갔을 터인 어머니는 손이 묶인 채 아직도 집에 있었고, 그 앞에는 꾀죄죄한 차림의 남성, 즉 도둑이 있었다.

'''카노 슈야''' : "도, 돌려줘······· 그거······· 네 거 아니잖아·······."

도둑은 카노를 내동댕이치고, 그 틈을 타 엑세사리를 훔쳐가지만, 그가 제지하려 하자 뿌리쳐며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들어 카노와 그의 어머니를 죽이려 든다.

어머니, 미안해요. 아마 저 액세서리는 되찾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보잘 것 없는 바보라서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어머니만이라도 도망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이 녀석을 막을 테니까.

하다못해, 하다못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이 녀석을 낳길 잘했어.」 하고 생각해줘요.'''

카노는 눈물을 흐느끼며 어머니를 향해 독백을 하고, 어머니가 도망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 몸을 던지려 한 그 순간, 도둑은 카노의 어머니에 의해 밀쳐진다. 하지만 동시에 칼에 찔린 카노의 어머니는 카노의 외침을 듣지 못 하고, 이후 아들과 함께 살해당한다.


  • 파트 3 : 이상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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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모르는 마을의 어두운 곳. 카노는 하늘을 보며 밤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어린아이는 밤을 모른다든지,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되는 어른들만의 세계라든지, 언제나 어머니를 삼키고 데려가 버리는 암흑의 세계라던지, 카노는 이런 밤이 정말 싫었다며 독백을 한다.

'''???''' : "너는 이런 곳에 오면 안 돼.

카노는 길을 가던 도중, 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 목소리가 자신을 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어린애 취급하자, 어린 애 취급하지 말라며 신경질을 낸다. 하지만 목소리는 카노가 '''가장 중요한 것''' 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카노는 그 '''중요한 것'''에 의문을 가진다.

'''???''' : "너에게는 보이지 않겠지? 여기에 녹아든 『거짓말』 이. 어른들은 어둠에 『거짓말』 을 섞지. 그렇게 해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란다. 알겠나, 소년. 이것이 「밤」 이다. 너희들이 모르는 어른의 세계지."

'''카노 슈야''' : (·······어른이란 게 뭔데. 어째서 어머니는 이런 세계를·······.)

'''???''' : "알고 싶은가? 알고 싶다면 그 순수한 마음을 잊는 게 좋아."

'''카노 슈야''' : (마음을 잊으라고?)

'''???''' : "그래. 한없이 고독하고 한없이 어두운 『밤』 의 세계에 마음 같은 것은 필요 없지. 필요한 것은 『거짓말』 뿐이다."

'''??? : "모든 것을 속여라, 소년."'''

어른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동심)을 잊는 게 좋다면서 뱀은 마지막 마디와 함께 사라진다.


3.4. 야화 디세이브 2


여름이 끝났다.

숨이 콱콱 막히는 듯한 더위도, 매미의 울음소리도, '''나만 남기고 어딘가로 모습을 감춰버렸다.'''

나는 오늘도 반쯤 창고처럼 되어버린 방에 엎드려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살고 있다.

어머니가 죽은 뒤, 여기저기를 전전한 내가 다다른 곳이 이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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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로 부터 두 달 후. 카노는 홀로 남겨졌고, 한 부부에게 맡겨지게 된다. 그 집주인 부부는 카노 어머니의 먼 친척이었지만, 카노와는 혈연관계가 아닐정도로 상당히 먼 친척이라고 한다.
카노는 홀로 남겨졌고, 자신이 살아갈 이유도, 죽을 이유도, 자신의 모든 것이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만약에 이곳에서 죽는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의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위를 보고 드러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어른」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만, 순간적으로 오싹해진 기분에 갑자기 일어나게 된다. 물론, 살인을 당할 당시처럼이 아니라 숨도 편하게 쉴 수 있었고, 가슴도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괜히 창문을 열어놓아서 그런 거라고 단정짓는다. 그 후 너무 추웠는지 이런 걸로 감기에 걸리게 되면 주변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거라는 생각에 카노는 감기약을 한 알 정도는 먹을까 생각다가 이전에 감기약이 있는 장소를 안내받았다는 것을 떠올리고, 일부러 알려준 것은 곧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아주머니께 찾아가서 물어볼려고 주방을 향해 나간다.[7]
주방으로 와보니,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어야 할 아주머니가 안계신다는 사실에 카노는 당황하며 방에 들어가 아주머니를 부르러 갈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민폐가 될 것이고 그렇다고 하염없이 기다릴 순 없으니 기억을 더듬으며 약이 있는 위치를 찾는다. 카노는 주방에 들어오자 약이 있는 곳의 위치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며 찻장 서랍을 향해 가지만, 무의식적으로 그 근처에 수북히 쌓여있는 식기를 바라보더니, 그 중에서 한 나이프를 보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를 찌른 그 나이프와 같은 건 아니지만[8], 같은 종류라면서 심리적으로 공포를 느낀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나이프를 천천히 든다.

'''"……안 돼요, 어머니. 이렇게 좋은 걸 샀는데 사용하지도 않고 죽어버리다니."'''

나이프를 손에 움켜진 카노는 나이프에 대한 걸 조금씩 관찰하다가 오열하면서 한 마디를 내뱉었고, 그 나이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나이프를 산 바로 다음 날, 어머니가 "이걸로 맛있는 걸 만들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던거라던지, 어머니의 얼굴, 목소리, 냄새 등등을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떠올리고 있던 중, 저녁 준비를 하러 온 아주머니가 카노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카노는 자신이 나이프를 들고 서 있는 것이 아주머니를 놀라게 한 원인이라고 생각해, 바로 나이프를 내려놓으며 바로 죄송하다는 소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여전히 떨고 있었고, 카노도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 어째서 당신이…… '''워, 원한이라도 있다는 거야?'''"

그리고 아주머니는 떨면서 비명을 지르는 듯이 이상한 말을 하고, 카노는 원한이라는 것은 없었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한다. 일단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아주머니한테 다가가지만, 아주머니는 비명과 함께 집 밖으로 도망쳐버리고, 카노는 원인을 『나이프를 들고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 소년』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며 패닉에 빠진다.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가며 감기에 걸릴 걸 대비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이프를 째려보며 "이 녀석 탓도 있잖아."라고 하며 추가로 몇 번이나 지독한 경험을 안겨줘야 만족할까라는 독백과 함께, 도발하듯이 반짝이는 칼이 얄미워서 칼의 손잡이를 다시 한 번 들고 어딘가로 던져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던 도중, 칼날에 비친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카노는 순간 당황하고, 칼을 바닥에 떨어뜨려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고 감촉에는 위화감이 들지 않아, 제대로 된 확인을 하기 위해서 거울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뛰쳐나간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은 다름아닌 두 달전에 죽었던 자신의 어머니였고, 카노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자신의 볼을 꼬집어보고, 입도 뻐끔뻐끔 움직여보니, 거울에 있는 카노의 어머니의 입도 같이 움직인다. 그리고 카노는 '''이건 틀림없이 나다.'''라고 확신하게 된다. 곧 이어, 이런 사태가 일어난 원인이 이것 때문이었다는 것과 『대상』을 『떠올리는』 것으로 모습이 바뀌는 이상한 능력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번에 공원에서 봤던 소녀의 모습을 선명하게 떠올리면서 눈을 떴더니, 정말로 그 소녀의 모습으로 바뀌어 카노는 굉장하다면서 태어난 아래 이렇게나 재밌던 순간이 있었나 하고 생각한다. 그 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으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으려 했지만, 어째선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 '''전혀 되지 않아''' 카노는 상당한 위기에 처한다.
밖으로 뛰쳐나갔던 아주머니가 경찰을 불러, '''"이 안이에요! 수상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카노가 있는 화장실을 가르킨다. 카노는 『경찰들이 믿지 않을 것이기에 「'''유령'''이 나왔다」가 아니라 「'''수상한 사람'''이 나왔다」고 대충 둘러대고 경찰을 먼저 부른다』라고 생각했던 점에서 '''과연, 머리를 썼구나.''' 라고 하며 상술했던 위기에 처한다. 역시나 자신을 떠올리는 것도, 자신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도 되지않아, 카노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자신에게 흥미가 없었다는 것일까.』'''라고 독백하면서 결국에는 소녀의 모습으로 경찰과 아주머니를 마주할 수밖에 없어진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에는 간접적으로지만, 소녀한테 민폐를 끼친 셈. 결국에는 임시방편이라도 욕실에 숨으려고 하지만 달려가던 도중, 메트의 끝을 밟게 되고, 결국에는 허리 쪽에 통증이 밀려오면서 그 동시에 경찰들이 화장실로 들어오게 된다.
카노는 결국 독 안에 든 쥐 신세. 결국 소녀한테 상당한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하지만, 경찰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이게 된다.

'''경찰''' : "괜찮니?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카노 슈야''' : "아, 아니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잠시 넘어져서……."

'''경찰''' : "그렇구나, 음…… 너 이외에 다른 사람은?"

'''카노 슈야''' : "없는데요……."

낯선 사람을 체포하게 된 것 치고는 꽤나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고, 경찰들 뒤에 있던 아주머니는 슬쩍 얼굴을 비치며 '''"슈야, 뭐 하고 있니?"'''라고 말한다. 급기야 혹시하는 마음에 세면대의 거울을 바라보니, 어째선지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걸 보게 된다. 이에 카노는 '''「통증」'''이 바로 자신을 실감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그 사실에 통증을 느껴야만 자신을 실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결국에는 화장실에서 처절하게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image]
······자신을 속이고 타인을 착각하게 만드는 능력.
그때의 나는 그런 기분 나쁜 능력과 만난 것을
놀랄 정도로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3.5. 야화 디세이브 3


내가 처음으로 능력을 사용했던 그날 이후, 아주머니는 나를 노골적으로 피하게 되었다.

물론 내가 기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말하지도 않았거니와 들키지도 않았다.

그럴 테지만 아무래도 아주머니는 까다로운 쪽으로 착각해버린 건지, 이튿날부터 그 호사스러운 집에 자칭 영매사와 엑소시스트라고 하는 사람이 죽치게 되었다.

그 녀석들은 정말 수상하기 짝이 없었지만, 아주머니는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인지 녀석들의 영험한 말을 함부로 믿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내 운은 다했다.

예상대로 내가 모든 악의 근원으로 지목된 듯 하고, 그 뒤로는 뭐 짐작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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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속이는 능력과 관련해 친척 집에서 한바탕 소동을 일어난 이후, 아주머니는 영매사, 엑소시스트 등을 불러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고, 카노는 결국 집에서 쫓겨나 차를 타고 고아원으로 옮겨진다. 차에서 내린 후 아주머니가 직원과 상담을 나눈다면서 카노를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 이후 거세게 추위가 몰아치자 수십 분을 넘게 자신을 내버려두고 돌아오지 않는 아주머니를 원망하던 중,
[image]
목도리를 건네주는 단발머리의 소녀[9]

'''???''' : "사람이 모처럼 친절을 베풀었더니─. 옆에서 죽으면 기분이 나쁘니까 빌려주려고 한 거야!"

인기척 없이 누군가가 그에게 목도리를 건넨다. 카노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자빠지는 모습을 보고 언짢아 하면서 목도리를 빌려주지만, 이에 카노는 소아용 치고는 너무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혹시나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생전에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시던 시계와 같은) 명품 브랜드인 것을 확인, 그대로 소녀에게 돌려준다(결국 그냥 하고 있으라면서 그대로 빌려주지만). 그리고 카노가 방금 전 소녀가 갑자기 나타난 것에 대한 경황에 대해서 유령 같았다면서 묻자 소녀는 공격적인 말을 퍼부으면서 모습을 감춘다.
카노는 눈 앞에 보인 상황을 믿지 못하고, 어리둥절 하던 찰나, 소녀가 다시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걸어 놀라 지를 뻔한 비명을 감추지만, 연이어 그 소녀의 다리가 거의 사라져있는 걸 보고 식겁한다. 덧붙여 소녀 역시 "나를 유령으로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죽기 살기로 화제를 돌려 친척 집에서 있었듯이 자신의 눈을 속이는 능력을 통한 둔갑술을 보여주기로 한다.
친척집에서 몰래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고찰하며 여럿 실험을 거듭해본 결과, "실제로 대면한 적 있고, 체격차가 극단적이지 않으며,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는 유기물"로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출해낸다. 이를 기억하며 얼추 조건에 알맞는 공원에서 만난 그 여자아이를 떠올려 둔갑한 카노는 다행히도 소녀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반응에 이끌려 어머니의 모습까지 변신하자 어느새 소녀의 발이 제대로 땅에 닿아있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된 카노는 성(姓) 뿐이지만 겨우겨우 소녀의 이름('''키도''')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카노가 변신을 풀기 전, 아주머니가 돌아와 카노가 둔갑한 그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여기까지 쫓아온 거냐며 공포에 떨며 쓰러지자 주변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소란스러워지고, 이 상황 속 카노는 더 큰 소란을 막기 위해 변신을 풀려 키도에게 있는 힘껏 때려달라고 애원, 즐거운 듯한 분위긴기는 어디가고 눈빛이 매서워진 키도는 그대로 카노를 째려보며 때린다.
덕분에 카노는 키도에게 최악의 첫인상을 심어주었고, 이야기는 고아원으로 이어진다.


3.6. 야화 디세이브 4



  • 파트 6 : 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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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어느 날 길 위에서


집을 향해 어둑어둑한 밤길을 묵묵히 나아가고 있었다.

더위도 추위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모든 감각이 미쳐버린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본 누나의 모습이 짙은 주황빛과 함께 눈에 새겨져 있었다.

나는 이제 앞으로 어디로 가면 좋을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잘 알 수가 없었다.


  • 파트 9 : 무감각
카노는 뱀에게 협박을 받아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뱀의 지시를 떠올리며 고뇌하던 중, 비틀비틀 걷다 다리가 꼬여 콘크리트 도로에서 넘어진다. 카노는 어차피 집에 돌아가기 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야했으니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다 자신의 누나 아야노가 죽어버렸음에도 시체연기를 해야하는 자신의 운명이 너무 가혹하다 생각하며 속으로 도움을 요청하던 도중 신타로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신타로는 카노를 보고 아야노라고 부르게 되고, 카노는 통증을 느꼈음에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당황한다. 이후 신타로는 평소처럼 아야노가 공부를 하지 않아 그렇게 가르쳤는데도 보충수업에서 쓴소리를 들은 거냐고 잔소리를 하던 중 카노는 신타로에게 닥치라고 하며 신타로를 밀고 앞으로 걸어간다. 신타로는 아야노가 이상하다며 무슨 일 있냐고 하지만, 카노는 신타로를 보며 마지막 결정타를 날린다.

'''타테야마 아야노[3]

: "전부 너 때문이야.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던 너의─."'''

카노는 한 마디를 날리며 떠나간다. 이후 신타로는 아야노가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아야노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죄책감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 방에 틀어박혀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다.

3.8. 야화 디세이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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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게 된 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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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


3.9. 오늘이라고 하는 날의 길 위에서


그 아이자신의 몸으로 돌아갔을까.

돌아갔다면 이제 의미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푸념을 늘어놓을 수 있어서 잘 됐다.

여하튼 그때 옥상에서 상대의 이야기를 잔뜩 들어줬던 것이다. 마지막 정도는 내 푸념을 들어줘도 괜찮잖아.

그러고 보니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한 게 얼마 만일까.

이거 어쩌면 처음이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이렇게나 자신의 신세타령을 주절주절 늘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상대가 그런 성격의 삐뚤어진 아이였기 때문이겠지.

왠지 나와 그 아이는 이상한 부분에서 굉장히 닮은 것 같다. 뭐 이제 와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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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는 에네에게 원래의 몸[10]을 찾아주고, 유일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던 것을 생각한다. 카노는 한 밤중에 가로등 사이를 가로질러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카노는''' '……나는 어느샌가 변해버린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곧 있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점에서 이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질 것''' 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리고, 어제 본 아이들에게는 '''나쁜 짓을 했다''' 라는 말도 덧붙인다.[12] 카노는 그 녀석이 「여왕」의 곁으로 모이는 것이 「」의 본능이라고 말했던 것이랑 결국에는 그 녀석의 말한 대로 되어버렸다는 것, 그리고 결국 행복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절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 이외의 발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세토의 모습이 보이며 겨우 찾았다라는 말과 함께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로 계속 찾아다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카노는 그 말을 듣고,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뭘 그렇게 잘난 듯이 말하는 거냐는 독백을 하고, 세토를 까칠하게 대한다.

'''카노 슈야''' : "시끄러워―! 조용히 해! 너!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멋대로 말하지 마!''' 무사태평하게 실실 웃기나 하고! 나에 대해서도 겉으로만 걱정하고……."

'''세토 코우스케''' : "왜, 왜 그러심까, 갑자기……."

'''카노 슈야''' : "그…… 그 말투 그만둬! 뭐야…… 왜……."

'''카노 슈야 : "왜 변해버리는 거야……. 세토도, 키도도……. 왜 모두 나에 대해 눈치채지 못하는 거야……! 누나도 혼자 죽어버리고…… 너무하잖아……. 이제 싫어…… 이런 세상은 이제……."'''

'''세토 코우스케 : "카노……."'''

결국에는 폭발해버린 카노는 자신은 이렇게 고통을 짊어지는 와중에, 모두 다 변해버리고, 게다가 누나까지 홀로 죽었고, 뱀은 자신의 계획대로 계속 비극을 이어가고 있던 것을 다 털어놓는다. 세토는 카노한테 괜찮다고 하면서 위로해 주지만, 카노는 뭐가 괜찮다는 거냐면서 오히려 화를 낸다. 결국 카노는 괜찮은 건 이제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런 지독한 세상은 차라리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독백을 하지만….

'''세토 코우스케 :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함다.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

'''카노 슈야''' : "……할 수가 없었어. 무서워서 모두에게 말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세토 코우스케 : "알고 있슴다. 혼자 짊어지게 해서 미안함다. ……앞으로는 같이 짊어져요."'''

'''"……형제니까."'''

혼자서 계속 정신적 고통을 지니고 살던 카노는 세토한테 화를 내지만, 세토는 도리어 카노를 위로해 준다.
세토와 카노는 메카쿠시단의 아지트로 돌아가던 도중, 카노는 그 이야기를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모두에게 미움을 받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능력을 사용하고 있던 세토에게 '''"그런 일은 없슴다. 괜찮아요."''' 라고 위로를 받는다. 카노는 아직도 능력을 사용하고 있었냐며 당황하게 되지만, 세토는 "네에?! 조금 전에 들어달라고 말하지 않았슴까!" 라고 답하고, 카노는 조금 전 이야기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그 이야기를 다른 애들 앞에서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세토는 남자끼리의 비밀이라는 걸로 통친다. 카노는 세토가 이 일이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이해하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평소와 태도가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13] 그리고 옛날의 세토는 그렇게 훌쩍훌쩍 울던 한심한 녀석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의지할 수 있는 남자가 됐다.''' 라고 독백을 할 정도로 카노는 세토에 대해서 재평가를 하게 된다.
서로 대화를 주고받던 도중, 자판기 앞에서 한 사람을 보게 되자, 카노는 "윽…… 또 성가신 사람이……." 라고 하면서 반응하고, 그 사람은 카노와 세토를 향해서 오게 된다. 복장은 어디서 가져온지도 모를 환자복, 헤어스타일은 길고[14] 검은 양갈래. 세토는 저 사람은 누구나고 물어보고, 카노가 에네라고 답해주자, 세토는 당황하면서 "네에―?! 에네는 좀 더 이렇게…… '''작고 아담했던 듯한…….'''"이라 말한다. 그 말에 바로 누가 작고 아담하냐는 눈매 사나운 소녀가 누가 작고 아담하냐며 화를 낸다. 이후 편하게 수다를 떨듯 켄지로에게 씌인 눈이 맑아지는 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타카네로 돌아온 에네는 앞으로 신타로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 등 이야기를 하다가 카노는 마지막에 마음 속으로 아야노를 부르며 자신들은 이렇게 비밀조직 놀이를 다시 하게 되었고, 자신이 정말 싫어했던 그 녀석도 함께이고 그 녀석이 어쩐지 누나를 구해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며 No.0의 자리는 쭉 비워놓았으니 나중에 돌아오게 되면 꼭 같이 놀자며 그 때까지 참아달라는 말을 하고 소설 5권은 끝을 낸다.


4. 후기


소설 5권은 2014년 3월 후반 쯔음에 나왔고, 애니메이션 메카쿠시티 액터즈는 2014년 4월 초중반 쯔음에 방영을 시작하기 때문인지, 메카쿠시티 액터즈를 홍보한다.

4.1. (지은이)


'''후기 ~「눈이 확 트이는 이야기」~'''

진입니다. '''아지랑이 데이즈 Ⅴ -the deceiving-''' 즐겁게 보셨나요?

이번 권의 주인공은 「카노」라는 청년이었습니다.

이제까지 주인공이었던 캐릭터들에 비해 조금 비뚤어진 부분도 많고, 쓰는 것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만, 그만큼 매우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신타로 일행과도 진정한 의미로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카노라는 캐릭터를 아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번 권의 후기에도 적었습니다만, 제 사촌도 카노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이른바 「인기 있는」 녀석이죠. 이야,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이번 권은 그런 카노를 좋아하는 모든 불들을 위해서 카노가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토하게 만들어버릴까 생각했습니다만, 구성상 문제로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녀석이네요.

덧붙여서 제 어머니는 신타로를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참으로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네요.

그러고 보니 이번 권의 서브타이틀 말입니다만, '''「-the deceiving--」'''이 되기까지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분명 「-the deceiver-」나 「-the night of deceive-」 같은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능력자인 내가 여고생인 누나로 변신해서 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와 '''「-the deceiving-」'''과의 일대일 승부가 되었습니다만, 전자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되었습니다. 서브타이틀 정하기 어렵네요.

이러저러해서 소설도 드디어 5권입니다. 이야기도 서서히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 접어들수록, 역시 쓸쓸한 기분이 드네요.

저는 이 시리즈가 첫 소설 작품이기 때문에, 아직 「작품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결말은 이미 정해놓았기 때문에, 이 소설도 길게 이어지는 작품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집필하겠으니 캐릭터들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면 행복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정말로 많은 성원을 받고 있는 덕분에 이번 권도 이렇게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집필 중에 자주 인터넷을 봅니다만(땡땡이) 많은 분이 메카쿠시단원들의 일러스트나 소설을 만들어주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집니다.

그중에는 메카쿠시단의 만화를 그려주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이것도 역시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본편에는 「일상편」이라는 것이 없지요. 단원 열 명이 다 같이 모이는 묘사도 없고요.[4]

그래서 저도 언젠가 단원들의 일상을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가 오지 않으려나요!.

어쨌든 이번 권도 그런 분들께 질 수 없다고 여러 가지로 생각하면서 집필했습니다.

네? 발간 속도가 예정보다 느려지지 않았냐고요? 아니 아니, 땡땡이친 게 아닙니다. 귀신처럼 바빴습니다.

소설 집필과 병행하면서 라이브 공연에 나가거나, 게임 주제가를 제작하거나, 애니메이션 각본을 쓰거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제작하면서...

...

'''애니메이션이 제작됩니다!'''(늦어)

본 소설 「아지랑이 데이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활약하는 애니메이션 「메카쿠시티 액터즈」를 전국으로 방송하게 되었습니다!(설명하듯)

이야, 정말 기쁩니다.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이것도 전적으로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아니, 정말로요.

다음 6권도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발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앞으로도 응원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럼 또 다음 권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진(자연의적P)'''


4.2. 이수지(옮긴이)


'''역자 후기'''

『아지랑이 데이즈』 5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는 본문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있습니다. 혹시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본문부터 읽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왠지 이번에는 메카쿠시단 멤버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보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같아 두근두근 설렜습니다. 제가 딱히 뭘 한 건 없지만 그냥 지금 메카쿠시단 멤버들을 보기만 해도 「아, 다들 잘 자라주었구나.」 싶은 마음에 가슴이 찡했다고 할까요.

특히 이번 권을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키도, 귀여워!」였습니다. 언뜻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귀여움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와 함께 세토와 카노의 어린 시절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무엇보다 세토의 분량이 많이 늘어나서 정말...(눈물)

카논는 왠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저에게 초반부터 아픈 손가락 같은 느낌이었어요. 카노는 웃고 있는데 보고 있는 제가 불안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였죠. 그 부분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이야기가 풀렸네요. 카노가 멘붕에 빠졌을 때는 저도 작업하면서 멘붕 상태였습니다만, 다 무사히 잘 해결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세토가 카노의 진심을 들어줬을 때는 제가 다 기뻤어요. 카노의 곁에는 이렇게 좋은 동료와 친구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걱정 없겠죠.

이번 권에서는 아야노의 이야기도 많이 나왔죠! 저는 「투명 앤서」 때 부터 아야노의 팬이었기 때문에 무척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야노의 행복이론」도 좋아하지만 왠지 「로스트 타임 메모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카노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아야노의 일도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 카노의 내레이션은 읽으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흑, 카노 잘 자라줘서 고마워.

이제 정말 『아지랑이 데이즈』의 이야기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앞으로 메카쿠시단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부디 끝까지 함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6권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역자 이수지 올림'''


4.3. 시즈(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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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



5. 축하 코멘트


세 명 다 축전으로 주인공인 카노를 그렸다.

5.1. 사토 마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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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권!! 발매 축하 드립니다!!!'''

메카쿠시티 액터즈 애니메이션이 드디어 시작되네요!! 카노가 더욱 더 기분 나쁜 느낌이었습니다!! 무척 마음에 들어요!!! 정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걸 최근 여러모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만화는 진씨의 새로운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씨,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 새로운 스토리가 또 굉장히 재미있어요! 부디 소설, 애니메이션, 만화의 각기 다른 부분을 즐겨주세요!

라는 코멘트와 함께 독자를 노려보고 있는 카노의 그림이 들어가 있다.

5.2. 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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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발매 축하합니다!'''

진&시즈 씨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매번 이곳에 축하 메시지를 쓸 때마다 「아~ 나도 따라잡고 싶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올해는 추월할 생각으로 쫓아갈 거예요! 두 사람 다 자꾸 햄버거 같은 것만 먹지 말고 식생활에도 신경 쓰세요~!! 류세였습니다!


5.3. 이시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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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발매 축하드립니다!'''

마감에 쫓기는 진 씨를 볼 때는 「과로로 죽는게 아닐까..」하고 마음을 졸이면서 지켜봤습니다만 무사히 발매돼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진 씨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6. 기타


한 팬이 그린 표지가 있다. 꽤 퀄리티가 높은 덕분에 진짜 표지라고 낚인 사람이 꽤 많은듯. 그리고 어째선지 Memory 라고 해야할 걸 Memorry 라고 r을 하나 더 썼다.
  • 진이 후기에서 언급한 애니메이션 메카쿠시티 액터즈는 처참하게 망하게 된다. 이후, 소설 7권에서 언급된 아지랑이 데이즈 in a day's도...
  • 유일하게 모든 파트의 시점이 한 사람인 권이다.
  • 후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표지판이 책 표지에서 비중있게 장식하는 권.
  • 매 권마다 나오는 메카쿠시단의 모습이 나오는 권두 일러스트에서 각 각 단원들이 환자복을 입은 채로 엑스레이 사진을 들고 있는데, 각 각 관련된 모습이나 사인이 묘사되어 있다.
    • No.1 키도 츠보미 : 목과 가슴, 어깨부분이 타있는 자국이 있다. - 언니 키도 린을 구하려다가 저택에 붙은 불에 휩쓸림. (실상 워드)
    • No.2 세토 코우스케 : 눈과 그 주변이 충혈되어 있다. - 아이들이 유일한 친구였던 개를 강가에 던져, 그 개를 구하다가 익사. (소년 브레이브)
    • No.3 카노 슈우야 : 옆구리 부분에 식칼이 박혀있다. - 집에 돌아와보니 들이닥친 강도에 의해서 식칼로 찔렸다.(야화 디세이브)
    • No.4 코자쿠라 마리 : 머리에 피가 줄줄 흐르고 있다. -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고 밖에 나갔다가 괴물로 낙인찍혀 사람들에 의해 둔기로 머리를 맞음.
    • No.5 키사라기 모모 : 환자복이 젖어있다. - 바다에서 아버지와 함께 익사.
    • No.6 에노모토 타카네 : 전자소녀 에네의 모습이 비춰져 있다. - 한 종말실험에 의해 에네로 개조당함.(헤드폰 액터)
    • No.7 키사라기 신타로 : 목 주변에 피가 묻어 있다.- 가위로 자살 또는 [7권_스포일러] (로스타임 메모리)
    • No.8 아마미야 히비야 : 배의 모든 부분이 피로 물들여 있다. - 도주하는 아사히나 히요리를 쫓아가다가 같이 덤프 트럭에 치임. (아지랑이 데이즈)
    • No.9 코노하 : 무표정한 얼굴과는 다른 웃는 입. - 스포일러 (아우터 사이언스)
  • 여태 아르바이트 일을 하다보니 비중이 적었었는데, 세토의 비중이 주연급으로 나온 편이다. 이후에 또 묻히긴 하지만 8권에서 다시 회복.
  • 이후 스토리는 6권(over the dimension)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7권(from the darkness)으로 이어진다.

7. 관련 문서




[1] 그래도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를 찾아보면 다른 라노벨들과 이전 권들 처럼 초판들이 널려있다.[2] 소설 4권 작가의 말에서 쓸 만한 이야깃거리가 다 떨어졌다면서 작가의 근황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했다.[3] 카노 슈우야[4] 아야노는 작 중에서 묘사됐듯이, 이미 2년 전 시점에서 사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없는 경우이다.[7권_스포일러] 소설 7권에서 눈이 맑아지는 뱀에 의해 목이 찢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