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나시아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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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작품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의 주인공이자, 해당 작품 속의 원작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조역. 오벨리아 황가의 직계 자손으로 현 세대의 황제 클로드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가 아버지이며 어머니는 시오도나 출신의 무희 다이아나로 출산으로 사망한 고인이다.
영어명은 Athanasia De Alger Obelia, 애칭은 Athy 또는 Atti.[6] 오벨리아 황가 직계 출생의 전통과 산고로 사망한 어머니 다이아나의 아픔 없이 자라라는 희망에 따라, 불멸(不滅)이라는 뜻의 Athanasia를 이름으로 받았다.[7] 원래 클로드는 다이아나가 자식을 낳고 죽자 그 아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불멸의 이름을 지어준 걸 알고 자기 미들네임을 주었다고 한다. 미들네임이 같은 건 클로드가 자기 걸 줘서라고.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아버지인 클로드는 다이아나를 잊었고 딸인 아타나시아도 황궁 한 구석 후궁전에 방치되어 외롭게 길러졌다.
사공의 아타나시아와 어공의 아타나시아는 구분을 위해 해당 문서 및 나무위키의 어공 관련 문서에서는 '''사공 = 아타나시아, 어공 = 아티'''로 분리해 서술한다.
2. 외모
황홀하게 물결치는 아름다운 백금발[8] 과 황실 직계 특유의 보석안[9] 을 지닌 오벨리아 제국의 유일한 공주[10] 다.
아버지는 현 오벨리아 제국의 황제 클로드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 어머니는 시오도나 출신 무희 다이아나. 개안할만한 미인인 부모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꽃같은 미모를 가진 미소녀. 작중에 정말 사람이 맞나싶을 정도로 요정[11] 처럼 화려하고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의 미인이라고 묘사되며, 아기 때도 적당히 살이 올라 꼬집고 싶을만큼 보송보송한 뺨과 또렷한 큰 눈이랑 긴 속눈썹, 가만히 있어도 윤기가 흐르는 백옥같은 피부, 그리고 주먹만한 얼굴에 들어선 올망졸망한 이목구비와 부스스한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구불거리며 비단결같이 부드러우면서 올이 가는 백금발 덕에 아역배우나 모델을 했으면 정말 대성했을 외모라 묘사된다. 게다가 아티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선 자신이 봐도 좀 심하다 싶을 만큼 예쁘고 한눈에 봐도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깜찍해보이는 귀여운 아기라고 평을 내렸을 정도.
3. 성격
아타나시아는 부모의 돌봄 없이 홀로 유폐된 구석에서 쓸쓸하게 자라나서 외모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우중충하고 소심한 성격이었다. 사공의 주인공 제니트에게 제 앞날을 뺏긴 상태나 다름없음에도 제니트에게 공주라고 황궁의 일을 도와주려는 다정한 선인이었지만, 결국 제니트 독살 사건의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뒤집어쓰고 발악도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약자였다.
아티는 전생에 고아로 부모의 사랑이 부재된 상태에 익숙한데다 사회를 경험한 사회인이었기에, 원래의 아타나시아와 다르게 주변 사람들, 정확하게는 거주지인 루비궁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씩씩하고 친화적인 성격으로 성장한다. 처음에는 익숙해하지 않았지만 0살부터 성장하며 제 아기인 몸에 익숙해진데다 시녀들[12] 에게 간식을 털어먹기 위해 계산적으로(…) 스스로에게 '아티'라는 애칭까지 붙이며 정말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난 사랑스러운 아이처럼 애교를 잘 부리게 된다.[13]
아티는 전생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 없이 치열한 고아원 생활을 보냈고, 성장해서 고아원을 나오고 나서도 홀로 힘든 자취 생활을 보내왔던지라 유독 스스로를 어른이라 여긴다. 다른 책빙의 주인공들도 그러하지만, 보통 책빙의물은 10대 이후 ~ 20대 초반의 나잇대로 진행되는 반면 어공은 환생물에 가깝게 아티의 0세부터 시작하는 육아물이라 아티가 어린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다, 보통 어린 시절의 대표 환경인 가족과 부모로부터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라 아티의 본인의 어른부심(?)이 특히 도드라진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클로드를 독백으로 아빠로 여기지조차 않았고, 데뷔당트 후에도 또래 다과회 소녀들을 어린 애나 보듯 귀여워하거나, 클로드가 제 생일에 찾아오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등 실제로도 어른스러운 모습이 많다.
하지만 본인이 말로만 괜찮다고 해도 익숙해졌다 뿐이지 부모, 정확히는 '가족'에 대한 기대와 갈망이 처음부터 없던 건 아니었기에 무의식적으로 가족과 부모에 관련된 일에는 민감해진다. 사공의 열성팬이라는 한 여학생이 사공 외전으로 제니트의 정체가 나온 뒤에도 피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아빠와 딸이라는 부성애라 찬양했음에도 [14] 아티는 "아무리 그래도 친딸을 그렇게까지 내쳐야 했었냐"고 극도로 싫어했었고, 클로드를 그렇게 싫어했음에도 제니트가 이제키엘에게 애교 떨고 사랑받는 모습을 보고 온 날에 본인은 위기감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부러워서 본인이 드물게 먼저 클로드에게 달려가 안아달라고까지 그 나이 때 같은 애교를 유독 많이 부렸다. 클로드가 점점 마음을 열어가 듯 아티 또한 점점 클로드를 진짜 자신의 아빠로 받아들여가는 과정이 어공주의 이야기다. 데뷔당트에서는 클로드가 설령 제니트를 보고 자신을 딸로 더 여기지 않더라도 '''클로드가 자신이 처음으로 가져 본 아빠라 기뻤다'''는 마음에 기반해, 아타나시아가 아니라 아티(환생한 이지혜)로서 아빠(클로드)에게 "아빠, 오늘 같이 있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진심을 전한다.
워낙 작중에서 고생이 많아서 그런지 반골 기질도 있는 편. 클로드나 루카스에게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틈만 나면 작은 보복이라도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편이다. [15]
4. 작중 행적
4.1. 사공
사망한 주인공이 환생한 세계이자 읽었던 책 <사랑스러운 공주님>에서는 아버지 클로드를 9살 황궁 정원에서 우연찮게 마주치지만, 클로드는 아타나시아를 물건 보듯 그대로 무시한다.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홀대 받고 눈치만 보며 소심하게 자라온 탓에 차마 아버지인 클로드에게 직접 다가갈 수 없었던 9살 어린 아타나시아는 이후 공식 사교계 데뷔 행사인 데뷔당트 때 황제인 아버지를 당당하게 마주하기 위해 공주로서 문학, 예절, 사교 등 온갖 교육을 받고 자기 계발에 집중한다. 하지만 데뷔당트에서 갑자기 제니트라는 제 이복자매가 등장해, 이후 아버지 클로드의 관심을 전부 가져가버리고 자신과 다르게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빛나는 제니트에게 스스로를 비교하며 자괴감을 가진다.[17] 그럼에도 자신이 황궁에서 먼저 살던 공주라는 책임감으로 제니트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잘 지내려 노력하지만, 뜬금없이 일어난 제니트 독살 미수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이 씌워져 분노한 '''제 친아버지인 클로드에게 고작 18살에 처형당한다.''' 감춰진 클로드와 제니트 스포일러 문단에 서술된 진상까지 보면 그야말로 무덤에서 일어날만 한 억울한 날벼락이었고, 이렇게 박복하고 비극적으로 끝난다.''"어떻게 하면 저를 사랑해 주실건가요?''" [16]
4.2. 어공 소설&웹툰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에서는 전생에 '이지혜'라는 이름을 가졌던 주인공[18] 이 아타나시아에게 빙의 또는 환생하는데,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기일 때 제 전생과 책 세계관을 기억하면서 단순한 급 빙의가 아닌 0살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환생같은 삶을 살게 된다.
부모가 없었어도, 오히려 그렇기에 제 딸마저 처형해버리는 클로드라는 인물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본인도 만나기를 지독히 싫어해, 아예 황궁에서 사망 나이인 18세까지 아버지인 클로드를 만나지 않다가 황궁을 떠나 자유롭게 살아갈 계획을 세웠고, 착실하게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루비궁의 물건들이 몇 시녀들에 의해 빼돌려져서 본인도 숨겨둔 패물이 루비궁 대청소 계획으로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제 비상금(?)을 일전에 놀면서 길을 잃다 발견한 인적 없는 장소에 숨기려 며칠에 한 번 꼴로 루비궁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사실 그곳은 클로드의 거주지인 가넷궁이었고, 후원에서 발견한 금천사상을 나중에 스리슬쩍 할려는 심보로 금인지 확인하기 위해 깨물어 잇자국 내다 마침 산책 나온 클로드와 필릭스에게 발각되면서 기피하던 클로드와 첫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후 공포에 떨지만, 사공 제니트의 밀고 들어가는 적극적인 행동을 기억해내며 얼굴에 철판 깔고 클로드에게 파파라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사랑스러움을 어필하는 애교 많은 딸 작전으로 밀고 나가기 시작한다.
성인이었던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 습득력이 빨라 영민한 천재로 여겨지며,[19] 무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무용 실력도 상당하지만, 이상하게 춤을 추면 자꾸 상대의 발을 밟는다.[20] 보석안을 물려받은 황족답게 어렸을 때 넘쳐나는 마력을 감당하지 못해 기절하는 등 마력 재능도 뛰어난 편. 그리고 전생의 가난한 삶에 의한 영향인지 단 것에 기반한 맛난 음식[21] 과 화려하고 예쁜 보석을 좋아한다. 단 이 보석은 나중에 도망칠 때 자금으로 쓸 생각이다.
루카스에게는 진작에 성인 여성인 것을 들켜서 본성 그대로 대하고 있으며, 이제키엘이 10살의 나이에도 천재적인 머리로 자기보다 더 뛰어난 걸 알고 겨우 10살에게 밀렸다 분노해서 엄청나게 공부에 파고들었다. 정작 이제키엘은 7살에 그만한 수준이냐며 나도 그 나이에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경악했다. 어린 시절과 달리 이제키엘이 하라구로[22] 가 되어버린 탓에 본인은 기피하고 있으며, 언니인 제니트에게도 잘 대해주고 있다.
데뷔탕트 이후부터 소설판과 전개가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루카스가 세계수의 가지를 구하러 간 사이 까망이가 본인 마력으로 흡수되면서 한동안 기절했지만 클로드가 구해줄 때 다이아나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 대신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다. 그 때문에 아버지에게 외면당하자 충격을 받으면서도 처음 계획대로 떠날 각오를 해야겠다고 준비를 하며, 마법을 다룬다는 사실을 숨긴다. 하지만 파티에서 사람들 앞에 끌려나와 모욕을 당하자 마법으로 병사들을 튕겨내고 침착하게 주변 수습을 한 뒤 궁궐로 돌아간다.[23] 이 때 억울한 기분으로 뛰어가다가 넘어지지만 떨어진 신발을 이제키엘이 주워주었다. 다음 날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장미정원의 꽃들을 분풀이로 쳐내는데, 클로드가 자기를 죽이려고 덤벼들자 루카스가 사용한 마법을 떠올려 순간이동으로 도망친다.
이후 마법으로 위조지폐(당연하지만 범죄)를 만들며 근근히 연명하였는데 제니트가 신경쓰여 찾아갔다가 제니트의 이모가 루카스가 세계수를 상처입혀 난 자연재해에 말려들어 죽은 걸 알게 된다. 이후 제니트와 매일마다 몰래 만남을 주고받았으며 주위에는 철저히 비밀로 하였지만, 마을 축제에 몰래 놀러나갔다가 부활한 백부 아나스타시우스와 재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작처럼 클로드가 제니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자 불안해한다.
사공 남주 이제키엘에게 운명처럼 서로에게 첫사랑[24] 처럼 반해버리지만, 결국 이제키엘에 대한 마음을 접고 루카스와 이루어진다. 단 평행세계에 따라서는 이제키엘과 이어지기도 했다는 모양. 아티, 이제키엘, 루카스가 서로에게 반하게 된 해석은 이 주소 참조.(소설 스포 주의)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버지가 자신을 외면했던 건 자신을 낳다가 황실의 마력체질로 인해 어머니가 생명력을 갉아먹혀 죽은 탓이었다. 클로드는 다이아나가 죽는다는 말을 듣고 낙태하라고 했지만 다이아나는 자식에게 미래를 맡기고 죽어버렸으며, 이를 견디지 못한 클로드는 흑마법으로 기억을 지워버린다. 아티가 7살이 되었을 때 완전히 삭제되어야 했지만 본편에서는 5살에 만난 덕분에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아티를 신경써준 것으로 9살에 만난 원작에서는 너무 늦어서 무시당한 것이었다.
거기다 원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제니트의 아버지는 페넬로페가 불륜을 저질렀던 선대 황제이자 클로드의 이복형인 아나스타시우스로, 제니트는 본인의 이복 언니가 아니라 사촌 언니였다.
5. 기타
- 웹툰판의 패셔니스타다. 작품의 주인공에다 설정상 공주라는 신분과 웹툰 작가의 화려한 화풍과 센스 덕에 단벌신사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 정도로 잘 갈아입는 캐릭터는 다른 메인 여캐인 제니트나 그 오빠인 이제키엘 정도가 끝이지만, 아티는 주인공인만큼 그 궤를 달리한다.
- 거주지는 탄생부터 7살까지는 루비궁이었으나, 클로드의 방문 이후 [25] 역대 오벨리아 황실 공주들의 전용궁인 에메랄드궁으로 거주지가 옮겨졌다.
- 정작 사공 속의 아타나시아는 불행만을 겪다 갔지만 행복을 누린 아티는 진짜 아타나시아가 아니라 완전 타인이 아타나시아의 몸에 들어와 대신 행복을 누린 거라서 일각에선 차라리 빙의가 아닌 사공의 아타나시아가 회귀를 했다는 설정으로 가거나 어공의 아티의 몸에 빙의한 사람이 사공 아타나시아의 환생이면 더 좋았을 거란 의견도 있다.[26][27]
- 사공 속의 아타나시아는 클로드와 제니트보다 인기가 더 높거나 아님 그 둘과 달리 호불호가 덜 갈리는 캐릭터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호불호가 갈려도 단순히 취향문제로 갈리는 것뿐이지, 안티는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클로드와 제니트는 완전히 편애로 점철된 메리수 캐릭터라 독자들에게 작품을 망친 1등 공신으로 낙인찍혀 호불호가 많이 갈렸을 가능성이 높고 더군다나 클로드는 악역미화까지 있다.[28] 그러나 아티는 순수한 선역으로만 묘사되 어그로를 끌 만한 일을 하지도 않았고 클로드와 제니트를 띄워주는데 철저하게 이용된 비하 캐릭터로 그려져 여기에 동정한 독자들이 대거 팬으로 돌아섰을 수도 있다. 실제로도 공식 즉, 원작자와 제작진들이 자신들의 최애캐를 위해 특정 캐릭터를 폄하할 경우 공식의 편파에 질린 사람들이 그 특정 캐릭터의 팬이 되기도 한다.
- 은근 어머니가 무희 출신이라며 한 마디씩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아티는 속으로 '퉤퉤'하며 넘기는 모양이다.
6. 관련 문서
[1] 웹툰 기준 현재 시점.[2] 다 컸을 때.[3] 아버지 클로드와 정식 혼인 관계는 아니다.[4] 이쪽도 아나스타시우스와 불륜 관계였기에 정식 혼인 관계는 아니었다.[5] 클로드의 이복형인 아나스타시우스와 페넬로페의 딸로, 아티와는 사촌자매이다.[6] 일반적으로는 Athy라고 쓰지만 이벤트 이미지에는 Atti라고 표기되어있다. 서양에서 짧은 애칭은 y와 ie 어느쪽이건 '이' 발음이므로 양 쪽 모두 옳은 표기다.[7] 현실에서의 아타나시아(Athanasia)의 실제 뜻이다. 불멸과 불사라는 의미인데, 비슷하지만 불멸은 물건에게도 통하는 더 포괄적인 뜻이고 불사는 생명에게서 쓰이는 단어다. 영어판에서는 인명이라 불사(undying)이라 번역되었다. 참고로 아버지인 클로드는 해당 문서에서 서술되듯 황후에게서 태어난 정통 적손이 아니라서 불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지 못하고 대신 황태자이던 형이 부활(resurrection)이라는 뜻의 아나스타시우스(Anastasius)라는 이름을 가졌다. 더하자면 아에붐, 카일룸, 클로드 모두 라틴어로 현존하는 단어들이다.[8] 웹툰 색으로는 병아리 금발에 가깝지만, 소설 묘사로는 달빛같은 백금발(platinum blonde)이라 표현된다. 실제 백금발은 상아색에 가까운데, 소설 속에서 '달빛과도 같은 백금발'이라 칭한 걸 보면 작가가 말한 달빛같은 백금발은 평소의 푸른빛이 가해진 은은한 달빛이 아니라 만월에서 진하게 노랗게 빛나는 달색을 생각한 듯. 클로드 피셜 햇볕가루를 뿌려놓은 듯이 빛나는 금발이라고 한다.[9] 특히 이 보석안은 황가의 외모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다고 묘사되는데, 신록의 초록색부터 청명한 파랑을 지나 고아한 군청색으로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눈동자이며 아티가 보자마자 탄성을 내질렀을 정도였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공의 작가가 제니트의 눈동자를 묘사할때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혀 찬양하던 걸 아타나시아는 이해하지 못하다가 직접 보고 나서 바로 납득했을 정도다.[10] 사실 아티는 어머니인 다이아나가 정식 황후나 후궁이 됐다는 묘사가 없기에, 엄밀히 말하면 공주도 옹주도 아닌 사생아다. 하지만 아버지 클로드의 지극한 총애로 적녀 대우를 받으며 공주로 성장했다. 배경이 오벨리아 제국임에도 왜 황녀가 아닌 공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11] 실제로 아티를 처음보고 요정으로 착각한 인물도 있었다.[12] 세스와 한나[13] 소설에서는 아타나시아에게 애칭이 있었는지 묘사되지 않았다. 본문에서 사공과 어공의 등장인물을 아타나시아와 아티로 구분해 부르는 이유. 덧붙여 아타나시아의 보편적인 애칭은 나샤(Nasia)다.[14] 실제로도 사공이 진짜 소설로 나왔다면 독자들은 불쏘시개보다 못한 막장이었을거라고 평한다. 아티도 "아무리 막장이 요새 유행이라 하더라도"라고 말한 걸 보아 사공이 만들어진 시점에는 막장이 유행이거나, 사공 작가가 막장 매니아였을지도(…).[15] 도중에 상대와 시선이 마주쳐서 급하게 꼬리를 마는 것이 일상이다(...)[16] 책 사랑스러운 공주님 8장 속에서 아타나시아가 자신의 아버지인 클로드를 바라보며 외치는 대사이다.[17] 본래는 아타나시아가 제니트보다 훨씬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모임에도, 외롭게 자라난 어린 시절 때문에 얼굴에는 항상 우울함이 깃들어 우중충한 분위기라 외모가 돋보이지도 않았고 모두가 가까이 가기 싫어했다고 한다. 아티 왈, 아타나시아가 그림으로 그린 듯한 화려한 요정이라면 제니트는 눈길이 계속 가는 단아한 인형같은 미모라고.[18] 대한민국의 빈곤한 20대 고아 출신 여성이라는 것 이외에는 불명. 본인 사망 이유를 한겨울 난방비도 못 대는 월세방 처지에 편히 잠들기 위해 수면제 타 먹고 그대로 잠들다 얼어죽은 것으로 추측할 만큼 빈곤했고, 부모에 대한 애정조차 본인은 상관 없다고 여길 정도로 외로운 생활을 보냈었다.[19] 이 세계 귀족들은 8살에 교육을 시작하는데 이 사실을 몰랐던 아티(이지혜)는 그저 현대식 교육 제도에 살은 생활 방식대로 '이쯤하면 되겠지?'하며 '''4살 때''' 글자를 끄적여서 릴리를 포함한 루비궁 시녀들한테 보여줬다가 "우리 영민하신 공주님!" 소릴 듣게 되어 도리어 망연자실해버렸다. 그리고 그때부터 조기교육을 받게 되었다.[20] 클로드는 춤을 잘 춘다며 막 자랑하기 무섭게 자신의 발을 밟아버린 아타나시아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더니 "아무리 닮아도 다른 사람인데. 나도 많이 아둔해졌군..."라며 중얼거린다. 그간 자신의 어머니를 점점 닮아가는 아타나시아에게서 다이아나를 보고 있었을지 모르는 클로드는 그녀가 다이아나가 아닌 아타나시아임을 인정하며 전에 없이 다정하고 편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21] 이렇게 퍼 먹으면서도 살이 잘 안 찌고 날씬한 체형이라 클로드한테 "그 작은 몸으로 잘도 먹는구나." 라고 비꼼을 당하기도 하고, 루카스한테는 "너 솔직히 말해봐. 위에 경량화 마법이 걸려 있지?"라고 반쯤 질린다는 심정으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22] 그렇다고 속이 완전 검은건 아니고 짓궂은 장난 정도이다. 그런부분조차 루카스보다는 덜하다.[23] 이때 대사가 "내 몸에 손을 대도 좋다고 허락하지 않았다" 라며 전에 이제키엘을 움츠러들게 한 서늘한 눈빛을 보이며 클로드의 딸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거기다 이때 아티의 정면 그림과 클로드의 어렸을 적 모습을 보면 눈과 얼굴형태가 누가봐도 부녀나 둘의 사이를 모른다고 쳐도 남매라고 생각하기 충분할 정도로 똑닮아 있다.[24] 웹툰판에선 첫사랑이라는 묘사가 사라지고 이제키엘의 짝사랑으로만 표현되어있다.[25] 루비궁이 원래 황궁 내에서도 고립된 위치였거니와 본문에 서술되었듯 아타나시아의 대접을 보고 미래가 없다 여긴 몇몇 시녀들이 진작에 루비궁의 물품 및 장식품들을 죄다 빼돌렸던지라 황궁임에도 건물 상태가 엉망이였고, 보기에도 황량하고 초라한 궁으로 변모해 있었다. 사공의 아타나시아는 공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해 평생 루비궁에서만 살다가 운명을 달리했으니 아무리 릴리안이 관리했다고 한들 다 쓰러져가는 폐가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다.[26] 웹툰판에서 이지혜가 사공의 아타나시아의 환생이라는 떡밥이 생겼다. 즉 지금의 아타나시아는 현재 세 번째 삶을 살고 있으며 사공의 아타니시아에게 빙의된 것이 아니라 첫 번째 삶의 자신으로 다시 환생한 것이다. 루카스가 아티를 보며 첫 번째는 재수가 없었다며 3화에 사공의 아타나시아가 처형당할 때 나온 것과 똑같은 교수대를 보여주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아티는 죽음을 두 번이나 경험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두 번째 삶의 경우는 아티가 '어라? 내가 죽었나?' 할 정도로 갑작스럽고 고통 없는 죽음이었다.[27] 겨울에 난방이 되지 않아 추위로 잠을 잘수가 없어 수면제를 먹고 잤다가 얼어죽었을 것이라고 한다. 루카스는 이 행위를 자살로 착각했는지 포기했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아티는 죽을 생각이 없었다곤 하지만 한겨울에 난방도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는 것은 자살행위가 맞다.[28] 원작 소설에서도 지혜가 사공속 클로드와 제니트 묘사는 너무 편애가 심해서 짜증이 났고 이해가 안 간다는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