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실바

 

[image]
'''이름'''
'''안토니우 카를루스 시우바
(Antonio Carlos Silva)'''
'''국적'''
'''브라질''' [image]
'''생년월일'''
'''1979년 9월 14일'''
'''종합격투기 전적'''
''' 32전 19승 12패 1무효'''
''''''
'''14KO, 3SUB, 2판정'''
''''''
'''10KO, 2판정'''
'''체격'''
'''193cm / 146kg(평균체중) / 208cm'''
'''링네임'''
''' 빅풋(Big Foot)'''
'''도핑 적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2008년)'''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2013년)'''
1. 개요
2. 전적
3. 파이팅 스타일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UFC 헤비급 파이터로, 격투기계에서 도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 중에 하나이다.

2. 전적


UFC 입성 전까지는 2위권 단체에서 주로 활동한 헤비급 강자였다. UFC에 오기 전까지 그가 거쳐간 주요 단체는 K-1 히어로즈, 센고쿠, 엘리트 XC, Strikeforce등이 있다.
히어로즈(K-1의 MMA단체. DREAM의 전신이었다.)에서 인정받는 베테랑이던 톰 에릭슨을 파운딩으로 짓이기며 한국팬에게도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한 단체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여러 단체를 돌아다니면서 실력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졌다. 그가 일반인에게도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알롭스키와 표도르를 꺾으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전에서 집요한 카운터로 스탠딩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기 후반에 파운딩을 퍼부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마이크 카일을 KO로 잠재운 이후에 맞이한 표도르 예멜리아넨코전에서는 표도르의 초반 러쉬를 리치를 살린 난타전으로 응수해냈고, 2라운드에서 그라운드로 몰고 가 거의 관광하듯 무자비하게 파운딩을 난사, 2R 종료 TKO승을 얻어낸다. 대이변에 가까웠던 업셋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표도르에게 절을 하거나, 이마에 입맞춤을 하는 등 갖은 추태를 보였다. 베우둠 전에서의 패배를 교통사고로 여기던 당시 표도르(효빠)팬들에겐 대단히 충격적이었던 결과.
하지만 이후 헤비급 신예 다니엘 코미어에게 1라운드 TKO로 패배하였고, UFC에 입성한 뒤에는 UFC 146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UFC 역사상 최악의 유혈관광에 피떡 김장을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UFC 156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했다. 경기 전부터 도발과 키배가 오가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었고, 이전까지의 전력으로 볼 때 전적과 스킬, 스피드, 파워 등의 모든 면에서 앞서는 오브레임의 압승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경기 내에서는 2라운드까지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달려들었으나 3R 초반 체력이 고갈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빈틈을 드러낸 오브레임에게 헤드킥이 가미된 펀치 러쉬를 감행하여 스탠딩 연타로 실신 KO를 이끌어냈다.[2] 그와 동시에 타이틀샷을 획득하면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리벤지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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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9일 UFC 160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와 2차전을 가졌다. 경기 초반 케인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었지만, 치고 들어오는 케인에게 카운터 어퍼를 날리려다 역으로 카운터 훅을 허용하며 다운을 당했고, 뒤이은 케인의 파운딩에 얻어맞다가 1분 30여초만에 TKO패를 당하면서 1차전보다 더 안습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2013년 12월 7일 마크 헌트와 헤비급 역사상 치열한 명승부를 보이면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헌트와 실바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었고 두 파이터 모두 승리 보너스를 받을 것이며 둘에게 섬이라도 사주고 싶은 기분이라고까지 이야기했다. 하지만 경기 후에 TRT 수치를 맞추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UFC측으로부터 징계 크리를 먹었고, 경기 자체는 '''안토니오 실바의 전적 상에서만''' 무효 처리되었다. 즉 공식 결과와 헌트 전적상에서는 여전히 무승부.
징계기간이 끝난 이후 첫 경기인 안드레이 알롭스키 전에서 완벽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전에도 1라운드 KO패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경기가 끝나고도 수 분 동안 깨어나지 못할 정도의 KO패는 커리어 사상 처음이고 그것도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한참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던 알롭스키에게 당한 것이라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상당히 충격적인 경기 결과. 또한 TRT가 공식 금지된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지라 '그럼 그렇지'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2015년 2월 23일 그래플러 출신인 프랭크 미어에게도 KO패를 당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맷집마저 순전히 약빨 덕이 아니었느냐는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8월 2일 UFC190에서는 소아 파렐레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1라운드는 열세를 보였으나 2라운드에 펀치로 TKO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11월 15일 1년 11개월만에 치뤄진 마크 헌트와의 리턴매치에서 1라운드 1분 19초만에 마크 헌트의 펀치를 스쳐맞고 고꾸라진 후 이어지는 펀치세례를 견뎌내지 못하고 TKO 패배를 당했다.
UFN 87에서 스테판 스트루브를 상대했는데,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이어 어퍼컷을 얻어맞고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다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넘어진 뒤 엘보 연타를 맞으면서 1라운드 16초만에 KO 패로 끝났다. 2경기 연속 1라운드 KO패.
9월 24일 UFN 95에서 로이 넬슨과의 단두대 매치가 잡혔다.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퇴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 로우킥 등으로 견제를 하면서 꽤 잘 풀어나가고 있었으나 결국 로이 넬슨를 상대로 2라운드에서 로우킥을 시도하다 턱에 정타를 맞고 다운되며 이어진 파운딩에 KO 패로 끝난다. 이번엔 실바가 꽤 노력한 모습이 보여 짠했다.
결국 10월에 UFC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과거 챔피언전까지 치른 최상위 컨텐터로 승승장구했던 점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몰락. 러시아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하여 재기를 노렸지만 첫 경기에서 이반 시티르코프라는 신예에게 판정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역시 러시아 홈이니만큼 편파판정이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FNG라는 단체에서는 무려 비탈리 미나코프와 맞붙게 되었다. 경기 전부터 약쟁이답게 TRT를 잔뜩 복용한 것도 밝혀져서 대놓고 약을 빨지 못했던 UFC에 비해 달라질 점이 주목됐었다. 하지만 결과는 비탈리의 장난감이나 마찬가지로 또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라운드 KO패. 경기 내내 굼뜨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나마 1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TRT 덕분이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후 주제도 모르고 Glory의 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과 슈퍼 파이트를 하며 킥복싱 데뷔를 했다. 부상으로 흐지부지 끝나긴 했지만, 그 바다 하리도 쓰러뜨렸던 베르후번이였기에 애초부터 미스 매치라는 말이 많았고 이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이에 실바는 자신은 K-1 챔피언 출신인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이긴 적이 있다며 아주 오래 전의 일을 또 우려 먹었고, 본인을 비판하는 팬들을 상대로 불만있으면 자신의 체육관으로 와서 싸우자는 매우 찌질한 현피 신청까지 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베르후번이 손쉽게 실바를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제대로 된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2라운드 TKO 패.
이후 중국 단체인 Rebel FC에서 경기를 치룰예정. 상대는 Legend FC의 챔피언 출신인 리우 웬보.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이후 같은 UFC출신인 가브리엘 곤자가와 베어너클 FC에서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또다시 처참하게 KO당했다... 경기내내 곤자가의 '''스피드'''에 밀렸다. 오버핸드를 헛친뒤에 이어진 곤자가의 주먹이 턱에 닿자마자 넉다운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다시 맞으며 KO패를 당했다. 사실상 현재는 선수로서의 기량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이다.

3. 파이팅 스타일


쇼토칸 가라데, 유도, 브라질리안 주짓수 검은띠 보유자.
헤비급 한계체중을 감량해서 나오는 얼마 안 되는 선수로 리게인시 120kg를 훌쩍 넘길 정도인데다가 82인치라는 헤비급에서도 상당히 긴 리치를 가지고 있다. 피지컬 자체는 굉장히 훌륭하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 하에 가드를 바짝 올린 채 받아치는 타격이 묵직하고 리치도 매우 길어서 강력한 타격을 구사한다. 주짓수 블랙벨트답게 그래플링 실력이 훌륭한 편으로 특히 상위 포지션을 잡았을 때 내려꽂는 파운딩이 매우 위력적이다. 헤비급에서는 웰라운더 축. TRT가 끊긴후에는 그냥 덩치큰 샌드백... 그나마 장점을 찾자면 체력은 아직 쓸만한편.
문제는 헤비급치고도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큰 한 방을 허용하곤 한다. 무명의 에릭 펠레에게 정타를 허용하며 TKO패[3]당했고 다니엘 코미어전에서도 초반 펀치에 걸린 게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마이크 카일에게도 정타를 허용한 후 어렵게 기사회생하였으며, 케인 벨라스케즈와의 2차전에서도 카운터를 맞고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알롭스키와 미어에게도 큰 펀치를 무력하게 허용하며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었다. 특히 알롭스키 전에서..
맷집도 마크 헌트와 난타전을 펼칠 정도로 상당한 편이었으나 약물을 쓰지 못하게 되자 점점 맷집이 안좋아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얼굴에 펀치가 닿기만 해도 한방에 골로 가버린다.
정리하자면 약물 없이는 시체인 약쟁이 중의 약쟁이로, 약에 의존했던 파이터들이 탑 컨덴더에서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반면교사다.

4. 기타


브라질 격투가 치고는 드물게 빅마우스다. 보통의 빅마우스로 알려진 선수들처럼 상대방을 먼저 도발하는 적은 드물지만, 도발을 당하면 몇 배로 갚아주는 성격. 소넨과 키보드 배틀을 뜨기도 했고, 표도르 측에서 안토니오 실바더러 주술사에 홀렸다고 하자 '아니 어떻게 알았지?' 라는 식의 한술 더 뜨는 대응을 했으며, 오브레임과의 경기는 시작 전까지 신경전의 연속이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서는 인터뷰 실력도 없는 주제에 졸렬하단 평을 듣고 있다. 오브레임을 이긴 후에도 기회만 되면 오브레임 디스에 여념이 없다. 이미 실력이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진 2020년 시점에서도 수시로 오브레임을 자신이 KO 시킨 사진들을 SNS에 올리며 몇 번이고 우려먹는다. 케인과의 2차전에서는 후두부 타격을 어필했고[4], 마크 헌트와의 경기 후 적발된 약물검사에 대해선 의사 탓이라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어찌보면 브라질리언 파이터들의 전반적인 이미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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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말단비대증을 앓았었다. 193cm의 신장으로 같은 증세를 앓고 있는 거인들 사이에서는 아주 소박한(?) 편이었지만 종양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140kg[5]이 넘게 나갈 정도로 엄청난 골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유전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체구에 걸맞지 않게 안정적인 밸런스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현재는 뇌하수체종양을 제거하여 골격이 조금 작아졌고 UFC의 체급 기준에 맞춰 계체량에 임하고 있지만 계체량 후 체중 리게인을 통해 120kg를 상회하는 몸무게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뇌하수체종양 관련 질병으로 좌절했지만, 성공적으로 극복했기에 한때는 최홍만의 롤모델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물 복용을 피할 수 없었는데, Elite XC 당시 약물로 챔피언을 박탈당한 경력이 있어 까이기도 했다.
오브레임과 경기 직후 '오브레임이 날 존중하지 않아서 화가 났다'란 인터뷰를 했고, 이 때문에 한국 에서 '''존중, 존실'''이란 별명이 생겼다. 입에 착착 감겨 10년 묵은 별명인 빅풋을 밀어내는 상황.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절친한 사이이다. 이 때문에 도스 산토스가 약물 논란에 휩싸였을 때 가장 먼저 두둔하고 나선 인물 중 하나이다.

5. 관련 문서


[1] MMA 전적은 아니고, 맨손 복싱 경기이다.[2] 경기 전 신경전 때문에 진심으로 분노했는지, 레프리 스탑이 선언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달려들려는 안토니오 실바를 말리느라 허브 딘 심판이 진땀을 뺐다.[3] 레프리 스탑이 빨랐다는 반론도 있다.[4]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이미 요단강을 건넜던 상황[5] UFC 데뷔가 늦어진 이유 중 하나가 헤비급의 한계체중인 266파운드(120.66kg)를 맞추지 못한 것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