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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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한니발의 등장인물.
2. 상세
윌이 맡은 첫 번째 사건인 미네소타 때까치 사건의 범인 개럿 제이콥 홉스의 외동딸이자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원인'''. 얼마 후 출가할 예정이었고 이 때문에 애비게일에게 사이코패스적 집착을 갖고 있던 홉스는 애비게일과 닮은 소녀들을 죽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수사팀이 들이닥칠 거라는 한니발의 예고 전화에 폭주한 홉스에게 살해될 뻔 하지만 윌과 한니발에게 구출되어 중태에 빠진다. 다행히도 얼마 후에 깨어나서 기력을 회복한다.
사이코패스 의혹이 있지만 스스로 판단해보자. #(스포일러 주의)
3. 작중 행적
3.1. 시즌 1
'''사실 아버지 개럿 제이콥 홉스가 저지른 사건의 공범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얀데레스러운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미 깨닫고 아버지 손에 죽지 않기 위해서 아버지의 범행을 돕고 있었다.
대학교 설명회를 듣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아버지가 정해놓은 타겟에 일부러 접근한 후 타겟의 주소와 일과 등을 파악해서 아버지의 범행을 도와주었다. 자신과 닮은 다른 아이들을 아버지가 죽이도록 만들면 자신이 죽지 않기에, 그녀 나름대로 사이코패스 아버지 밑에서의 생존 방식이었던 것. 시즌 1에서 알라나가 애비게일을 보고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다는 언급이나 한니발이 심리학에 자질이 있다고 언급한 점은 이것을 암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살인만 하는 것을 알 뿐이었지 범행 모두를 안 것은 아니었는지, 시즌 1 3화에서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피해자들의 인육을 먹였다는 사실과 집 안 가구들도 전부 피해자의 신체 부위로 만들어 진 것[1] 을 깨닫고 멘붕. 하필 그 타이밍에 재수없게 친구 머리사가 윗층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모방범에 의해 죽은 피해자의 오빠 니콜라스 보일이 자기가 죽인 게 아니라며 들이닥친 상황에서 겁에 질린 애비게일은 아버지에게 사냥 훈련을 받았던 본능 탓에 그를 칼로 찔러 죽여버린다. '''문제는 배까지 갈라버린 탓에 정당방위로도 볼 수 없는 상황.''' 그 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니발이 그녀의 범행을 눈치채고 애비게일을 찾던 블룸을 기절시키고 그녀에게 '너 이대로 자수하면 사람들이 살인마 딸이라 그럴 줄 알았다! ㅉㅉㅉ할 걸?'하고 애비게일을 설득해 범죄를 숨기도록 도와준다.
한니발은 단순히 호의로 그녀를 도왔다기보다는 윌 그레이엄과의 결속력을 위해,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날지 궁금했기에 그녀의 범행을 숨겨준 것. 한니발의 속셈이 어찌되었던 간에 애비게일은 한니발에게 아버지 비슷한 감정을 품게 된다. 정작 애비게일을 딸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애비게일의 아버지를 죽인 윌이라는게 아이러니 하다.
애비게일은 한니발의 정체를 전혀 모른 채(그저 아버지를 자극한 전화를 건 사람인 것만을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범행을 감추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 유가족들의 보상금과 기타 문제로 애비게일이 돈이 궁하게 되자 프레디 라운즈가 접근해 자서전을 써줄테니 원고료를 챙기자고 이야기 한다.
프레디 라운즈에게 당할 대로 당한 윌과 한니발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펄쩍 뛰었고, 안 그래도 여자애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데다 한니발이 '너 지금 이 상황 혼자 감당 할 수 있을 것같음?'하는 말에 자극받아서 한니발이 암매장 해 두었던 니콜라스 보일의 시체를 끄집어 낸다.
애비게일의 짓인 것을 깨닫고 곧바로 달려온 한니발에게 자신이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듯, 경찰들은 니콜라스 보일의 살해범을 파악하지 못 했다. 그러나 윌만은 본인의 능력으로 범인이 애비게일인 것을 파악하게 된다. 하지만 한니발의 설득과 애비게일에 대한 애정때문에 결국 같이 범행을 묻어두게 되었다. (이때 한니발에게 자신이 아버지의 공범이었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
그 뒤, 윌이 모방범의 범행을 조사하는 데 도와달라는 말에 그녀는 윌과 함께 아버지와 함께 썼던 사냥 창고로 향한다. 그러나 그 곳에서 윌은 애비게일이 사실 아버지의 범행을 도와줬다는 사실을 추리해내고 그녀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나타내지만 그녀는 오히려 모방범은 윌이 아니냐고 고함을 지른다. 그와 동시에 윌이 발작을 하게 되자 그녀는 윌에게서 도망쳐 옛 집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한니발을 만나게 되자 그녀는 크게 안도하지만 한니발은 윌을 감옥에 넣으려는 계획을 완성시키기 위해 본인의 정체를 말하고 '이번 생에서 지켜주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윌은 시즌 2 내내 애비게일이 죽은 이후에도 애틋하게 생각하는 듯 윌의 상상 속에서 같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으로 나온다. 아마 윌이 애비게일에게 플라잉 낚시를 가르처 주겠다고 한 결심을 못 지킨 때문인 듯하다.
그녀의 최후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피소드 13화에서 윌이 그녀의 귀를 뱉어낸 점이나 한니발이 베델리아 뒤 모리에 박사에게 송아지 머릿고기를 대접하며 묘사하는 장면[2] 을 보아 시즌 2 12화 시점까지는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3.2. 시즌 2
'''사실은 한니발이 귀만 잘라놓고 살려두고 있었다.'''[3]
한니발이 그 동안 감금시켜놓고 있었던 탓인지 한니발이 딱히 명령을 내리지 않았어도 한니발의 집 안에 침입한 알라나 블룸을 보자 자발적으로 2층 창문에서 밀쳐버린다. 그 후 윌과 식당에서 재회를 하였다. 그러나 윌이 결과적으로 한니발과 함께 도주하는 것을 거부하였기에 의미가 없어진 그녀는 윌의 눈 앞에서 아버지가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한니발의 손에 의해 '''또 다시 목이 베어진다.'''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많은 캐릭터들이 사망 플래그를 꽂았지만 다음 시즌에 생존 가능성이 가장 희박한 캐릭터이다.
3.3. 시즌 3
결국 시즌 3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시신의 보관처리장면이 윌 그레이엄의 수술장면과 대조되면서 나오는 것으로 확인사살. 대신 윌 그레이엄의 환상으로 나온 것으로 봐선 계속 시리즈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무탈하게 생존해서 윌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동안 윌을 병문안 왔다고 한다. 홉스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윌이었지만 애비게일 덕분에 많이 나아졌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