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오브 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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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상단의 문구는 Navy SEAL의 모토인 The Only Easy Day Was Yesterday. 뜻은 '쉬운 날은 어제뿐이다.', '오늘부턴 개고생이다.', '좋은 날은 이미 다 갔다.' 정도의 의미다. 이 포스터만 보고 당연히 항공모함이 나오겠구나 싶지만 상륙함이다.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상륙함이 나온건 참 드물다. 중간에 해리어의 상륙함 이함 장면도 나온다. 근데 어차피 미 해군 상륙함은 다른나라들의 중형 항공모함급으로 체급이 역시 남다르다.
1. 개요
2. 제작
3. 평가
3.1. 고증과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평가
4. 흥행
5. 프로모션
6. 기타


1. 개요




Act of Valor.
미국에서 2012년에 제작된 SEAL팀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2. 제작


제작당시 실제 '''현역''' SEAL 대원들의 출연과 실제 SEAL의 작전과 전술 그리고 장비를 최대한 살려서 현장감을 주는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SEAL 홍보를 기대했는지 미 해군에서 전폭적인 장비지원을 해준 덕분에, 스턴트맨이나 대역으로 찍기 힘든 각종 실제 군사장비 이용장면들이 대거 들어가 사실감이 제법 뛰어나다.[1]
반면에 실제 군사기밀이나 군인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최종 편집은 미 해군에서 했고 필름 및 영상 원본[2]은 모두 회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보안 누출이 우려되는 곳은 약간 액션영화적 요소를 가미해서 100% 리얼은 아니라고. 그리고 특수부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대다수 대원들은 작전 보안상 얼굴노출을 꺼린다. 당장 구글에서 특수부대 군인들 사진 보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거나 복면 또는 검정색 고글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상태로 나온다. 카더라에 따르면 영화 속 출연한 대원들은 일선 대원이 아닌, 교관 또는 일선에서 물러나 전역을 앞둔 대원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근대위가 유튜브에서 이 영화를 리뷰하던중 몇명은 자신을 훈련시킨 교관이라고 밝혔다

3. 평가


영화에 대한 평은 극과 극. 하나는 개성없는 매우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스토리[3]와 연기에 관한 혹평이다. 노골적인 미군홍보[4]사망 플래그.[5] 반면에 그런 스토리를 실제 특수부대원들을 앞세워 리얼리틱하게 재현해냈으며,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실감나는 촬영과 편집으로 살려냈다는 호평이 있다.[6] 반면에 영화 자체가 미국인들을 위한, 미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이 최대의 한계이다.[7] 그러나 로튼 토마토 사이트를 보면 관객투표의 85%가 재밌게 봤다는 평가를 보였고 흥행성적 역시 제작비 대비 준수했다. 어차피 이 영화는 대중을 타겟으로 제작한 영화도 아니니.
한국에서는 2012년 2월 29일에 액트 오브 밸러: 최정예 특수부대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평가는 기대했던대로 '또 미국만세 영화냐?' 아니면 'SEAL 개쩐당'. 하지만 역시나 전국 관객 13만 9,541명. 달러는 66만 달러를 거두면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악역에 대한 설정도 이상해서, 극중 등장하는 필리핀인 테러리스트들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묘사가 이상하다고 까였고(한국인이 한국어가 아닌 요상한 언어를 쓰는 걸로 나오듯), 흑막으로 등장하는 체첸 극렬 분리주의자라는 악당은 구 소련 시절부터 시작해서 체첸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체첸인들 역사를 생각하면 오히려 러시아에 더 원한이 커야 정상인데 왜 애꿎은 미국을 증오하면서 테러를 저지르는 지[8] 이해가 안 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체첸 분리주의자라는 주제에 테러 예고 동영상에는 친러시아 정부인 체첸 공화국 깃발을 쓴다. 밀리터리 고증만 신경쓰느라 악역들에 대한 묘사는 뒷전으로 밀려나다 못해 안드로메다까지 갔나 보다.

3.1. 고증과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평가


  • 밀리터리 매니아들 대다수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초반 공수 작전부터해서 스코프가 빛에 반사되는 걸 막는 킬 플래시 장착 그리고 CQB 교전까지 제법 군사적 연출이 잘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평가가 높은 부분은 초반부의 CIA 요원 구출작전 끝부분에 등장한 SWCC의 RIB 보트 장면이다.[9] 미니건M240 기관총으로 추격해오는 게릴라를 제압사격, 그야말로 벌집으로 만드는 장면이 인상깊다.
  • 초반 전투에서 LAW를 발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분명 LAW는 개방형 조준기를 쓰는데 1인칭 장면에서는 장거리 스코프처럼 조준선 주변이 새까맣다. 조준선 자체도 LAW 게 아니다. 눈썰미 있는 일반인이라도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
  • 야간에 붉은색 가시 레이저를 쓰는 등 고증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이는 영화적 연출이다. 고증이 비교적 뛰어난 작품 치고는 아쉬운 항목. 실제 SEAL 출신 말에 의하면 작전 시 붉은색 레이저는 위치 노출 위험이 있어서 절대 쓰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제대로 나온다면 제로 다크 서티 후반부에 데브그루가 쓰는 적외선 레이저가 나와야 정상이다.
  • 일부 연출, 1인칭 시점, 등장인물과 장소설명에 요란한 효과음을 내며 나오는 모션 그래픽은 FPS 게임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생각되는데, 등장할때마다 아날로그적인-CG보다 실탄을 사용하는-영화의 분위기를 반감시킨다.[10] 연출자인 스코트 워가 호큰니드 포 스피드(영화)를 맡았다 하니 본작에서 FPS감성이 나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역설적으로 현대전의 전투기록영상을 보면 기록매체의 발달로 헬멧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하는 경우도 많다. GoPro 등의 액션 카메라는 아예 NVD 마운트용 거치대까지 발매하고, 유튜브1인칭 시점으로 총격 뒤집어쓰는 실제영상이 널린 마당에, 영화상에 등장하는 장면 정도는 애교라고...
  • 사운드는 대체로 준수하지만 마지막 땅굴 추격전에서 총성이 울리지 않는다는 게 조금 거슬린다. 터널처럼 음향 반사가 일어나야 할 텐데 사막에서 쏘는 것 마냥 소리가 싹 사라진다. 막판에 사운드팀이 귀찮아진건지 아님 제작비가 부족해서인지 둘 중 하나일테니 이해하자.
  • RPG 탄두가 대원의 흉부를 직격했다가 불발되어 맞은 소대장은 무사하게 사는데 맞은데가 하필이면 성조기가 달린 파우치다. 이걸 두고 구멍난 성조기 파우치를 마치 "아 자랑스런 내 조국이 날 지켜줬구나" 라는 표정으로 쓰다듬어서 심하게 오글거린다.
  • 고증에서는 만족스러워도 액션씬이 연출력보다는 양으로 압도하는 총격과 폭발, 장비를 보여주는 것 위주이기 때문에 군대의 화력시범을 보는 것처럼 따분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이 점은 더 록같은 호쾌한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고,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과장된 연출 없이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보여줬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다.
  • 작중 미군의 화력이나 전투력도 볼만하지만, 투사력도 은근히 볼만하다. 정보를 입수하면 세계 각지에 배치된 상륙함이나 잠수함, 수송기 등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 어디든지 재빠르게 투입된다. 대양 한 가운데에서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떠올라 부대원들을 챙겨가는 장면은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지릴 정도.

4. 흥행


북미에서는 2012년 2월 24일에 개봉하여 첫 주말에 2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 1위를 했다. 놀라운 것은 '''제작비가 1200만 달러밖에 안들었기 때문'''에, 이미 첫주만에 제작비의 두배를 넘는 흥행을 했다. 이렇게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던건 장비와 인력 상당수를 미 해군이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다. 최종 북미 흥행수익은 7,001만 달러. 하지만 해외 흥행은 영 좋지 못했다. 미군이 지원해줬으니 미군 찬양 영화라는 비웃음적 평가 속에서 홍보나 개봉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탓에 꼴랑 1천만 달러를 겨우 넘기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이탈리아가 290만 달러로 해외 1위, 일본이 125만 달러로 2위, 그밖에는 흥행 100만 달러를 넘긴 나라가 없다.

5. 프로모션


예고편을 보면 배틀필드 3 게임상의 인식표를 주는 이벤트를 했다. 스페인에 개봉되며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스페인 홍보에 사용되었다. 뭐 스페인에서도 85만 9천 달러 흥행을 거두며 사라졌지만... 일본에서는 '네이비 씰'이란 제목으로 개봉되며 고스트 리콘: 퓨처 솔져와 공동시사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밀리터리 슈터게임의 홍보에는 퍼블리셔를 가리지 않고 끼어들 모양이다.

6. 기타


  • 크레딧에 톰 클랜시의 이름이 등장한다. 정확히는 'In Association With Tom Clancy'로 나온다.
  • 극 초반에 주인공 팀이 속한 부대는 SEAL 7팀이라고 자막으로 나온다.
  • 트레일러 중반부터 나오는 삽입곡은 브리티시 록 밴드 스노우 패트롤의 What if this storm ends.
  • 마지막 장면에서 9.11 테러 이후 사망한 SEAL 대원들의 실명이 나온다. 그 중엔 영화 론 서바이버의 마이클 머피 대위를 비롯한 전사자들이 나오며,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작전중 사망한 대원의 이름도 나온다. 소소한 볼거리중 하나.
  •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의 인생영화라고 언급했다.[11] UDT/SEAL에서 장교로 복무했고 영화 속 공중 강하나 퇴출 작전 등 거의 대다수가 실제 Navy SEAL 전술을 기반으로 촬영했으니 아무래도 애착이 많이 간 듯 하다. 그리고 실제 SEAL 대원이 출연한게 맞으며 몇몇은 실제로 만나봤다고도 말했다.
[1] 이런 점에서 최후의 카운트다운이나 탑건과 통하는 면이 있다.[2] 촬영의 대부분을 DSLR인 EOS 5D Mark II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대부분 DSLR로 찍은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촬영 전문 카메라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때깔도 좋긴 하지만 과격하게 흔들리는 장면에서는 조금 약한 게 흠. 근데 이 영화는 장르 대비 연출은 비교적 정적이어서 별 문제는 없었다.[3] 주인공 특수부대가 CIA 요원을 구출한다. 그리고 전세계를 누비며 미국을 테러의 위기에서 구한다.[4] '''최고의 모병영화'''라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꽤 보인다.[5] 주인공은 출산을 앞둔 아내가 있고 CIA 요원을 구출하는 작전에 앞서 아내와 헤어질때 주인공이 문을 나서자 아내는 예감이라도 한듯 폭풍눈물, 그리고 영화내내 이번 임무를 마치면 장기휴가를 얻고 소대장을 넘길 것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후임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에게 전해달라고 편지까지 남긴다. 압권은 상륙함 도크에서 소대장이 "이번 일이 끝나면 소령 진급해서 워싱턴으로 옮길거다."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게 '''전사 특진해서 알링턴 국립묘지에 매장'''이란 뜻도 된다.[6] 그러나 극장에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배틀필드 시리즈 드립을 치는 사람들도 많았다.[7] 엔딩 크레딧에서는 미군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미국 공무원들(소방관, 경찰관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8] 차라리 체첸 분리주의자 중에서도 체첸 수니즘 계열이 아니라 이슬람 극단주의 계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그럼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이슬람 형제들을 죽이고 다니는 미국놈들 니들도 죽여 주마" 이렇게 나와야지 체첸 민족을 들먹이면 안 됐다.[9] RIB 보트로 SEAL 탈출이나 구출 작전을 수행하는 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이라는 다른 특수전 부대이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제 주인공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도 비슷한 부대가 등장한다.[10] 특히 CIA 요원 구출장면에서 손 시점 장면은 영락없는 FPS 게임의 이벤트 장면이다. 근접전 등이 벌어지면 보는 사람이 A연타를 해야하나 싶은 기분이 들 정도의 연출이 많다.[11] Navy SEALS(1990, 루이스 티크 감독, 한국 개봉명:특전대 네이비 씰)을 보고 네이비씰을 지원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