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크 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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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수상,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여우주연상 후보작''''''The greatest manhunt in history.'''
'''역사상 가장 대단한 범인 추적.'''
북미 포스터 태그라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으로 유명한 넵튠 스피어 작전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허트 로커에서 호흡을 맞춘 캐스린 비글로가 감독, 마크 볼이 각본을 맡았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 출처: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 제시카 채스테인 - 마야 역
- 제이슨 클라크 - 댄 역
- 조엘 에저튼 - 패트릭 역
- 크리스 프랫 - 저스틴 역
- 제니퍼 엘 - 제시카 역
- 에드가 라미레즈 - 래리 역
- 마크 스트롱 - 조지 역
- 스콧 애드킨스 - 존 역
- 내쉬 에저튼 - 네이트 역
- 카일 챈들러 - 조셉 브랜들리 역
- 테일러 키니 - 자레드 역
- 제레미 스트롱 - 토마스 역
- 헤롤드 페리뉴 - 잭 역
- 마크 듀플라스 - 스티브 역
- 스티븐 딜레인 - 국제 보안 고문 역
- 제임스 갠돌피니 - C.I.A. 책임자 역
5. 줄거리
2001년 9.11 테러 이후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테러 행위를 미리 알아내고 막기 위해 CIA 정보 분석가 마야(제시카 채스테인 분)는 파키스탄 미 대사관에 배정되어 상관인 정보관 댄(제이슨 클라크 분)과 함께 사우디 테러 집단의 정보원 아마르를 블랙 사이트(Black site)에서 심문한다. 얼마 안가 아마르는 빈 라덴의 측근에는 '아부 아흐메드'라는 사람을 주축으로 아흐메드의 가족 대부분이 테러에 관여되어 있다고 자백한다.
5년 동안 아부 아흐메드의 단서를 쫒는 동안 마야는 처음 중동 모처에서 용의자를 고문하는 장면을 보고 질려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지부를 돌아다니며 필요하면 고문도 하라는 식으로 말하기를 서슴치 않을 정도로 심문에 익숙해진다.[1] 친하게 지내던 동료 언니 제시카(제니퍼 일리 분)[2] 는 2009년 알 카에다 내부의 변절자를 만나려다가 캠프 채프먼 테러로 폭사한다.
제시카의 죽음 직후 아부 아흐메드가 2001년 카불에서 사망했다는 정보도 얻는다. 그야말로 멘붕...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새로운 정보도 얻는다. 아부 아흐메드 알 쿠에이디가 이브라힘 사이드이고 한번 CIA의 정보망에 걸려들었다는 것.[3] 마야는 CIA가 쫓던 사진상의 인물은 아부 아흐메드의 형인 하빕이고 실제 아부 아흐메드는 아프간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CIA 본부에 있는 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4]
쿠웨이트에 있는 이브라힘 사이드의 어머니의 전화를 추적, 위치를 알아낸 마야는 사이드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있는 거대주택에 들어가는 것을 알아낸다. CIA 국장을 비롯 핵심 책임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다른 이들은 그 가옥에 빈 라덴이 있을 확률이 60%라고 주장하나 마야는 100%로 확신한다고 대답한다.[5] 이후 마야는 상관인 조지를 비롯해서 빈 라덴을 잡을 수 있다고 단언하며 상부를 끈질기게 설득한다. 결국 2011년 5월 1일 상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극비 스텔스 헬리콥터 2대에 분승한 DEVGRU 대원들[6] 이 파키스탄의 빈 라덴 은신처를 급습, 빈 라덴을 사살한다. 복귀한 DEVGRU 대원들로부터 빈 라덴의 시신을 확인한 마야는 작전 종료 후 C-130에 혼자 탑승하여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난다.[7]
6. 평가
Gripping, suspenseful, and brilliantly crafted, Zero Dark Thirty dramatizes the hunt for Osama bin Laden with intelligence and an eye for detail.
'''시선을 사로잡으며, 긴장감 넘치고 훌륭하게 완성된 영화 <제로 다크 서티>는 오사마 빈 라덴을 사냥하는 과정을 지적이면서도 세세한 시선으로 관찰한 극영화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마지막 30분은 역사가 될 것'''
[허트 로커] 때 이미 알았지만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은 '강심장'이다. 157분 동안 곁눈질 한 번 하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간다. 그러면서 관객의 이성과 감성을 완전히 녹다운 시킨다.- 김현민 '''(★★★★☆)'''
'''중독에 관하여'''
빈 라덴 체포 작전은 장식이다. 초점은 목적 없는 일과 고민 없는 힘에 중독되어 가는 한 CIA요원에 관한 보고서. 르포에 가까운 현장감과 절정에 달한 실감, 밀려오는 허탈함의 부조화.- 송경원 '''(★★★☆)'''
'''내 거친 직장과 불안한 야근'''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영화는 CIA 요원의 10년을 기록하면서 전쟁의 한 가운데로 들어간다. 극적인 긴장감보다는 9.11 이후의 전쟁터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집중하는데 그 밀도가 상당하다.- 이지혜 '''(★★★★)'''
'''작전 실패'''
감독은 [허트 로커]에 이어 이번에도 전쟁 기계가 생산하는 이미지에 탐닉한다. 하지만 그 이미지를 체포하기 위해 드라마를 잠복시킨 전략은 다소 엉성하다. 마지막 쇼트가 무력한 이유다.- 이후경 '''(★★★☆)'''
'''정치적으로는 불편하지만, 너무나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 김봉석 '''(★★★★)'''
'''르포와 스릴러의 근사하고도 위험스런 교합'''
- 김혜리 '''(★★★★)'''
'''유령과 싸우는 자의 공허'''
- 이용철 '''(★★★☆)'''
'''째깍째깍, 긴박감에서 공허함까지'''
- 박평식 '''(★★★☆)'''
영화 중간중간 실제 사건을 삽입함으로서 영화의 몰입감을 높인다. 영화 시작 직후 나오는 9.11 테러 후 빌딩에 갇힌 여성의 통화를 비롯, 2004년 사우디 코바 테러,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2008년 메리어트 호텔 폭탄 테러, 2009년 캠프 채프먼 폭탄 테러, 2010년 타임스퀘어 폭탄 테러 미수 등이 등장한다. 다만 사건을 직접 지칭하는 대신 정확한 날짜나 화면 전환 등의 연출로 어느 정도 '사인'만 줌으로서 국제 뉴스를 꾸준히 챙겨본 사람이라면 "아 저기서 큰일이 났었지." 정도로 눈치챌 수 있게 힌트를 주는 편이다. 주요 몇몇 테러는 주인공이 현장에 있었다는 식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매리어트 호텔 테러는 주인공 마야와 마야의 선배인 제시카가 호텔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 벌어지고, 캠프 채프먼 테러는 제시카가 빈 라덴의 측근인 의사를 돈으로 포섭하는 작전이었으나 실은 알 카에다의 속임수에 빠져 기지 내에서 자폭 테러를 당해 숨졌다는 식이다.'''정보국 직원의 집념과 허탈감을 생생히 그린 직업 드라마.'''
- 이동진 '''(★★★★)'''
전작들에서 보여진 감독의 특징과 재능을 극한에 가깝게 뽑아낸 독특한 영화이기도 하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거둔 세기의 성과를 다룬 영화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불법 작전과 고문, 국가 주권 무시 등 미국과 친미 성향 아랍 국가들의 치부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별다른 편집 없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만 바꿔도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입장에서는 훌륭한 반미 영화다.
비글로의 영화답게 인간 군상의 표현도 볼 만 하다. 자기 승진과 안위가 걱정되어 몸둘 바를 모르는 정부와 CIA 고위 간부들, 테러리스트를 고문할 때는 피도 눈물도 없이 고문하다가 애완 원숭이가 죽자 충격을 받아서 그만두고 집에 가려는 CIA 요원 댄(제이슨 클락 분)[8] , 빈 라덴이 사는 집을 발견하고도 확증이 없다며 시간 때우기로 130일을 보내는 관료들의 모습들[10] ,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하루하루 본인도 날카롭고 소시오패스 같은 성격이 되어가는 주인공 마야 등의 묘사가 이채롭다.
7. 흥행
8. 수상 실적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2012년에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해 비글로 감독은 허트 로커에 이어서 2번째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2013년 1월 13일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주인공 제시카 채스테인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2013년 2월 25일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편집상만을, 그것도 《007 스카이폴》과 공동수상하는데 그쳤다.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미국 정부의 고위관료가 이 영화에서 묘사된 알 카에다 대원에 대한 고문 장면에 대해 실제 고문이 있었음을 시인한 것 때문에 정치적인 파장을 우려하여 주요부문상을 주지 않았다는 뒷얘기가 있다.
9. 실제 사건과의 차이
- 실제 작전에 참가했던 전직 DEVGRU 대원 맷 비소넷이 펴낸 회고록 'No Easy Day'에 따르면 실제 빈 라덴을 추적 포착한 CIA 요원도 젠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30대 초반의 여성이었고, 젠이 빈 라덴의 시신을 확인한 후 눈물을 흘린 것도 사실이나 영화에서처럼 혼자 조용히 울지는 않았고 시체를 확인한 후에 펑펑 울어댔다고 한다.[11]
- 실제 작전에 참가한 DEVGRU 대원들은 넵튠 스피어 작전을 위해 빈 라덴의 은신처와 똑같은 집을 지어놓고 몇 주 간 반복 훈련을 거듭했다. 영화에서도 대통령만 실제 안나왔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부보좌관, CIA국장과 부국장, 대테러센터장에 영화 말미에 마야가 작전상황을 실시간 듣는 장면에서 특수작전사령관(윌리엄 H. 맥레이븐 해군 중장 후에 대장으로 승진)이 마야 주변에서 작전을 총지휘하는 모습도 나온다. 같은 시간 오바마 대통령부터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합참의장 등 미국의 수뇌부가 백악관에서 실시간으로 작전을 보고 있었다.
- 넵튠 스피어 작전에 사용된 블랙호크는 평범한 MH-60이 아닌 무엇인가 마개조된 사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스텔스와 저소음성 설계가 적용되었다고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극비 헬리콥터인데다, 폭파 후 잔해말고는 남아있는 게 없어, 이것만큼은 가상의 기체를 만들어야 했다. 외형상 RAH-66을 닮았으며, 아마도 F-117을 헬리콥터로 만들면 이런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다. 촬영은 1:1 크기의 모형을 촬영지인 요르단까지 공수, 크레인에 매달아 진행했으며 근접 이착륙 장면은 일반 MH-60 블랙호크를 촬영한 후 CG를 더했다고 한다.
- 극중 마야의 동료 언니인 제시카가 2009년 알 카에다 내부의 변절자를 만나려다가 캠프 채프먼 테러로 폭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시카가 맡은 실제 인물은 당시 테러로 사망한 CIA의 정보분석 여성 요원인 제니퍼 매튜스를 모델로 삼은것으로 보인다.# 또한 극중에서 빈 라덴의 측근인 의사를 돈으로 CIA가 포섭하는 작전으로 캠프 채프먼 테러가 일어나는것으로 나오는데, 이 자살 폭탄 테러의 실제 인물은 요르단 의사 출신인 알 발라위라는 인물이며 CIA보다 먼저 요르단 정보국(GID)에 포섭되어서 알카에다 내부로 들어가 간첩 활동을한 인물이다.[12] 요르단 정보국은 대테러전을 공동 수행 중인 카운터파트 CIA에도 알 발라위가 빼낸 알카에다 내부 정보들을 전했다. 이후 CIA도 역공작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알발라위에게 어느 날 특별 임무가 떨어졌다. 알카에다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와 접촉하라는 것이었다. 알자와히리는 CIA 암살리스트 최우선 순위에 올라있는 인물이다. 그 역시 의사 출신이어서 접촉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다. 마침내 빈라덴과 자와히리가 같이 있는 영상을 CIA에 보내며 고위 지도자들과의 접촉에 성공한것처럼 보였다.
10. 기타
- 원래 계획은 넵튠 스피어 작전 전부터 기획된 터라 10년 전에 홀연히 사라진 오사마 빈 라덴을 미국이 추적하다 실패하는 내용을 담으려고 했지만 촬영 직전에 빈 라덴이 사살되었기 때문에 스토리의 변경이 불가피했는데, 오바마 행정부에서 넵튠 스피어 작전에 관련된 극비 정보들을 영화 제작에 제공했다라는 이야기가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13] 정치적인 면으로 그런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됐다. 아무리 정치적인 면을 떠나서 보려고 해도 극비 작전의 정보를 영화 제작에 턱하니 제공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납득이 잘 안 가기 때문에 버락 오바마가 이 영화를 대선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올만도 하다. 비글로 감독은 이에 대해 "문제가 되었지만 이 영화는 빈 라덴 사살을 최종 지시한 오바마를 지지하는 영화가 아니라 빈 라덴을 사살하기 위해 고생한 영웅들에 대한 영화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일단 본인의 입장은 확실히 밝혔다. 비글로 감독은 또한 미국 정부로부터 기밀 정보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하지만 위에 나온 이슬람 교도 CIA 간부 마이클 댄드리아[14] 등 내부 정보가 없으면 묘사할 수 없는 디테일들이 있다...
- 빈 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하는 장면에서 죽은 사람은 총 5명(빈 라덴, 빈 라덴의 장남 칼리드, 아부 아흐메드, 아부 아흐메드의 형제 아브라, 아브라의 부인)인데, 빈 라덴 포함 3명(빈 라덴, 칼리드, 아브라의 부인)은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당했다. 빈 라덴이 죽을 때 영화를 보던 사람들 중에는 허무함을 느낀 사람도 있는듯 하다. 9.11 테러 희생자 가족이나 군.경 관련 복무자 가족들 중 몇몇이 거의 10년 동안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테러리스트조차도 총알 몇발에 한낱 시체가 되는 모습을 영화속으로 목격하면서 허무함을 느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오사마 빈 라덴을 잡을 때도 DEVGRU 대원이 '오사마! 거기 있나?'라고 속삭인 뒤 오사마가 고개를 내밀자 곧바로 사격하는 것으로 끝이다. 중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한바탕할 것같이 몰려가서는 숨바꼭질하는 수준으로 끝난 전투 때문에 지루함을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연히 이들은 전쟁을 게임이나 유흥거리로 아냐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 비글로 감독은 이 영화가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최고 이야깃거리중 하나인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었던 테러리스트를 잡는 영화라는 말을 했다.
- 영화 제목은 비글로의 설명에 의하면, "자정(Zero: 군대식 시간 표시로 00시)으로부터 30분(Thirty)간을 뜻하는 군사 용어이자, 10년이 넘는 작전기간 동안 이를 숨겨준 비밀 유지를 뜻한다.(it's a military term for 30 minutes after midnight, and it refers also to the darkness and secrecy that cloaked the entire decade-long mission.)" 고 한다. 영화의 최종 은신처 습격 작전도 제목을 반영해서인지 매우 어둡게(Dark) 촬영되었다. 이에 대해 잘 안 보인다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야간 전투의 긴장감을 잘 그려냈다고 좋아하는 평도 많다. 특히 극장에서 보면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가운데에서 무언가 꼼지락 하더니 소음기 총성이 퍽퍽 울리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 영화에서 넵튠 스피어 작전을 수행하는 DEVGRU 대원들이 착용한 야간투시경은 렌즈가 4개 달린 GPNVG-18(Ground Panoramic Night Vision Goggle-18)인데 기존의 양안 야간투시경보다 훨씬 넓은 96도의 시야를 제공한다고 한다. 가격은 65,000달러이다.
- 초반부에 테러리스트 역할의 배우가 불쌍해지는, 정말 실감나는 고문 장면은 당하는 입장에서도, 하는 입장에서도 그야말로 동영상 강의 수준이다. 남성 문화가 강한 이슬람권 용의자를 여성 요원인 주인공 앞에서 모욕을 준다. 폭행은 기본이요, 음식도 물도 화장실도 없이 벽에 매달아놓고, 물을 토할때까지 물고문을 하고, 똥오줌을 옷에 싸게 만들고, 바지를 벗긴 뒤 개줄에 묶어 개처럼 기어다니게 하거나[15] 궤짝 정도의 상자에 차곡차곡 접어 가둔다. 결국 이 용의자는 며칠동안 실신한다. 게다가 두 번 다시 바깥 구경은 못한단다. 아예 처음 심문할 때에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가 나중에는 그마저도 안 한다. 이후 결국 정보를 얻지 못해 중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진다. 여기서부터 여주인공 마야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어차피 테러가 벌어진 것, 기절한 용의자는 사실을 모를테니 기절한 상태에서 잠꼬대처럼 불었다고 속여 다른 정보를 빼내자고 한다. 그리고 이 작전은 멋지게 성공한다. 실제로 고문 문서에 나오듯이, 한번 고문을 못 이긴 사람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 뒤에는 의외로 협조적이 된다. 그리고 2014년, 미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이런 류의 고문들이 실제로 자행되었음이 확인됐다. #
- 주인공의 모델 중 한 명인 CIA 요원 알프레다 프란시즈 비코브스키, 암호명 '마야'가 CIA의 테러 용의자 고문에 깊숙히 연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 냉전 이래 CIA가 이런 자금 호사를 누렸을까 싶을 정도로 작중 묘사된 쇼미더머니가 화려하다. 전 세계를 무대로 삼는 CIA의 스케일은 물론이고, 졸부로 보이는 중동 정보책을 포섭하기 위해 CIA 요원인 댄이 거액의 공작금을 준비해 쿠웨이트 한복판에서 헐벗은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정보책이 자넨[16] 필요할 때만 친구라고 한다며 화를 내자 그 길로 한밤중에 람보르기니 매장으로 달려가 딜러를 불러내 차를 사주는 장면은 백미다.[17] 캠프 채프먼 폭탄 테러도 요르단 정보부가 수백만 달러로 빈 라덴의 의사를 매수하려다 실패한 작전으로 나온다.
- 굉장히 호화 캐스팅이다. 주연인 제시카 차스테인은 물론 선배 CIA 요원으로 나오는 제이슨 클라크는 혹성탈출, 터미네이터 5에서 주연을 맡았고, CIA 간부 조지 역으로 나오는 영국 배우 마크 스트롱은 킹스맨 시리즈의 멀린 역으로 유명하며 DEVGRU 대원 패트릭 역에는 조엘 에저튼, DEVGRU 대원 저스틴 역으로는 가오갤의 스타로드로 유명해진 크리스 프랫이 출연한다. 특히 크리스 프랫은 이 영화 전까지 뚱보 이미지였는데 이 영화부터 다이어트에 매진하여 몸짱배우로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다. CIA 현지요원 래리 역은 에드가 라미레즈가 맡았다. 또한 리온 파네타 CIA 국장 역으로 미드 소프라노스로 유명한 제임스 갠돌피니가 나온다. 지금보면 배우보는 맛도 쏠쏠한 아주 매력적인 영화. 그리고 단역을 잠깐 나오지만 CSI 라스베가스의 유명한 범죄자중 한 명인 미니어처 킬러를 연기한 배우 제시카 콜린스도 출연한다
- 2012년 말~2013년 초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다룬 다른 영화 《코드네임 제로니모》와 정면충돌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되었으나, 《코드네임 제로니모》는 제목을 Seal Team Six: The Raid on Osama Bin Laden으로 바꾸고 미국 대선 4일 전에 NGC로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TV 영화다운 스케일과 고증을 보여주며 빈 라덴 제거작전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알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1:1 비교는 금물이다.
- 2021학년도 수능완성 실전 모의고사 2회 31번 지문에 영화의 성공에 대한 지문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