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스트라이크
1. Deep Strike
군사용어로 종심 타격을 말한다.
2. Warhammer 40,000의 특수 규칙
워해머 판타지와 워해머 40k를 구분짓는 중요한 특색 중 하나. 병력을 우주에서 지상으로 강하시키거나, 수송기에서 하강하거나, 텔레포트 하거나, 자체적으로 비행해서 전장에 나타난다거나, 심지어 땅굴을 파서 땅위로 튀어올라오는 등의, 여러가지 포괄적인 방법으로 전장의 어디든 지원군을 튀어나오게 하는 룰이다.
이 룰 덕택에 현대전처럼 전선의 후방과 전방 구분이 희미해지고, 전략 전술의 선택폭이 넓어지며 적의 예상치 못한 기습에 대비를 해야하는 등 게임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변화한다. 또한 스페이스 마린 같이 원래부터 종족 자체가 딥 스트라이크를 전폭적으로 사용하는 컨셉으로 제작되는 종족도 있다.
원하는 때에, 원하는 지점에 군사를 투입할 수 있어서 우왕 굳 킹왕짱으로 보이지만...
- 딥 스트라이크를 실행하는 모든 부대는 예비[1] 병력으로 빠지게 되며. 이 부대는 증원 판정[2] 을 거쳐야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꼭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 증원군중 한 부대씩만 성공하느니 차라리 모두 실패하는게 나을 때도 있고, 증원 판정에 영향을 줘서 아군 증원이 더 잘 나오거나 적군 증원을 불러오기 힘들게 하는 능력을 가진 모델을 보유한 아미도 존재한다. 반면에 적 증원 판정에 페널티를 주는 능력도 무작정 좋다고 할 수는 없는게 5턴에는 모든 증원 판정이 자동 성공이기 때문에 그동안 실패해서 못나왔던 적 증원이 한꺼번에 다 튀어나오면서 화력을 퍼붓거나 거점 점령을 시도/방해할 경우 4턴까지 승승장구하던 상황이 갑자기 뒤집어질 수도 있다.[3]
- 딥 스트라이크는 병력을 배치하고 싶은 위치를 정한 뒤, 주사위를 굴려서 제대로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좀 엉뚱한 곳에 떨어질 것인지를 결정한다. 때문에 재수 없으면 도착하는 유닛이 테이블 밖으로 튀어나가거나(!) 심지어 유닛이 올라갈 수 없는 지형에 올라가기도 한다. 이 경우 재난(Mishap) 판정을 하는데, 주사위를 굴려 4,5,6의 숫자가 나온다면 그냥 다른 이유로 투입이 단순 지연되었다고 취급되지만, 주사위를 굴려 2,3이 나온다면 뭔가 잘못돼서 영 안좋은 곳[4] 에 내려앉고 1이 나오는 경우는 최악의 경우로 부대가 전멸 처리되어 버린다.
- 딥 스트라이크로 등장한 병력은 같은 턴에 적에게 돌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딥 스트라이크로 적 근처에 떨어지는 근접 공격 유닛은 돌격하기 전에 일단 적의 사격을 한번 맞고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딥 스트라이크는 40k의 5판 환경에서 팍팍 밀어주는 특징 중 하나라서, 종족에 따라선 유도장치 등을 이용해 좀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2.1. 딥 스트라이크가 장기인 아미
- 스페이스 마린은 원래 죽음의 천사 Angels of Death라는 별명답게 딥 스트라이크로 전장에 주로 나타난다는 설정을 살려 1턴에 전체 드랍 포드의 절반[7] 을 증원 판정 없이 무조건 강하한다.[8] 이 드랍포드는 관성 제어 시스템이 있어서 위험한 지형지물이나 다른 모델[9] 들을 피해서 강하할 수 있다. 또한 터미네이터 스쿼드의 경우 텔레포트 장비를 가지고 있어 함선에서 텔레포트하는 식으로 드랍 포드 없이도 강하가 가능하다. 드랍 포드에 모든 종류의[10] 딥 스트라이크를 유도할 수 있는 위치유도기(Locator Beacon)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장착이 가능하기도 하고 터미네이터 분대는 추가로 순간이동 유도기(Teleport Homer)를 통해 오차 없이 안착시킬 수 있다.
- 블러드 엔젤의 경우 천사의 강림(Descent of Angels)이라는 아미 특규가 있다. 이 룰 덕에 점프팩 보병이 점프팩으로 강하시 오차가 날 경우 오차 범위가 줄어들며[5] , 챕터 마스터인 단테가 합류한 부대는 아예 오차를 판정하지 않고 언제나 정타로 떨어진다. 그것도 모자라서 블러드 엔젤의 랜드 레이더는 모든 패턴이 자체적으로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게 변했다. 재빠른 라이노 기반 차량을 따라갈 수 없기에[6] 답답한 나머지 선더호크 건쉽으로 들어다가 떨군다. 이쯤 되면 가히 딥 스트라이크에 목숨을 건 아미가 아닐까 싶다.
- 다크 엔젤의 1중대인 데스윙은 5판 스페이스 마린의 드랍 포드 어설트의 전신격인 데스윙 어설트라는 특수룰을 가지고 있다. 즉, 딥 스트라이크로 빠진 터미네이터 부대의 절반을(반올림) 1턴에 딥 스트라이크를 시킬 수있다. 게다가 부대원 전원이 터미네이터 아머여서 대부분 딥 스트라이크로 등장한다.
- 아스트라 밀리타룸은 스톰트루퍼가 딥 스트라이크 룰을 가지고 있어 자체 강하가 가능하지만 스톰트루퍼의 스펙상 딥 스트라이크의 이점을 활용하기에는 약간 애매한지라[11] 거의 키메라를 타고 등장했다. 하지만 5판으로 개정되면서 전투기인 발키리가 생겼기 때문에 거의 모든 병종이 발키리를 이용하여 딥 스트라이크가 가능해졌다. 물론 이 경우 평범한 인간이 날아다니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공수한다는 설정 때문에 사상자 체크를 해야 하지만, 공수강하 작전을 채택한 스톰트루퍼가 발키리에서 강하하면 공수강하 작전의 혜택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탑승한 발키리 자체의 딥 스트라이크 정확도도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발키리의 파생형인 벤데타 건쉽의 무장이 트윈링크드 라스캐논 3문인지라 차량을 상대하는데 매우 효과적인지라 임페리얼 가드 유저들은 이 방면으로 딥 스트라이크에 자주 이용한다. 커맨드 스쿼드의 참모 중에서 함대 장교(Fleet Officer)는 리저브 굴림에도 보정치를 준다.
스톰트루퍼가 룰로 자체강하를 할 수 있다면 하라코니 워호크와 엘리시안 강하병단은 전문 강하부대다. 엘리시안 강하병단의 경우 지휘부는 일본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문제가 있어 캠페인에서는 패배의 상징수준이며, 6판 개정으로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 다크 엘다는 수송 차량인 레이더와 베놈에 기본적으로 딥 스트라이크가 붙어있고, HQ는 웹웨이 포탈이라는 워기어를 구매해서 합류 분대와 함께 오차 없는 딥 스트라이크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론상으로 아미 전체가 딥 스트라이크 능력을 지니는 것도 가능하다. 단 리저브 굴림을 보정할 방법이 보기 드문 워로드 트레잇 하나 외에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점을 보정하기 위해 엘다의 아우터크를 데리고 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 카오스 데몬 구판 코덱스는 이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데, 원래 종족 자체가 워프 안에서 살고 있다가 현실세계로 등장하다는 설정이라 언제나 무조건 모든 유닛이 딥 스트라이크로 게임에 등장해야만 했다. 간혹 게임 룰에 따라 딥 스트라이크가 금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규칙과 상관없이 반드시 딥 스트라이크를 해야만 한다.
더 무시무시한 건, 첫 투입시 아미의 절반을 나눠서 먼저 투입하고 싶은 유닛들을 정한 뒤, 주사위를 굴리고, 주사위 운이 좋으면 그대로 가지만, 재수가 없으면 카오스 신의 뜻이 아니라며(!!!) 다른 편 부대를 투입시켜야 한다는 점. 그리고 첫 턴에 투입되지 않은 나머지 부대는 일반적인 딥 스트라이크 룰을 따라 배치한다. 확률을 올리고 싶으면 카오스 신에게 기도를 한 번 올리라고 코덱스에 적혀있다. 이 규칙 때문에 카오스 데몬 아미는 개개의 모델이나 부대가 다른 아미를 압도하는 강력함을 갖고 있지만 워낙에 중구난방으로 전장에 등장하는 탓에 각개격파당하기 쉬워서 플레이어의 아미 구성과 운용 숙련도를 크게 요구한다. 상대의 화력집중 지역에 판단미스로 잘못 소환할 경우 나오는 순서대로 작살나는 비극적인 사태를 겪을 수 있고 5판에서 개정된 그레이 나이트의 사이킥 파워인 워프 퀘이크에 잘못 걸리면 전장에 배치되지도 못하고 워프로 되돌아가야하는 수도 있다.
게임 플레이가 너무나 혼란스러워 진 것 때문에 6판 코덱스 개정이 되며 무조건 딥 스트라이크를 해야 하는 규칙은 사라지고, 대신 모든 모델이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전에 비해 각 모델의 능력치가 상당히 너프를 받았기에 이전처럼 갑툭튀해 무쌍난무는 어렵게 되었다.
게임 플레이가 너무나 혼란스러워 진 것 때문에 6판 코덱스 개정이 되며 무조건 딥 스트라이크를 해야 하는 규칙은 사라지고, 대신 모든 모델이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전에 비해 각 모델의 능력치가 상당히 너프를 받았기에 이전처럼 갑툭튀해 무쌍난무는 어렵게 되었다.
- 타이라니드는 4판부턴 일종의 바이오 드랍포드인 마이세틱 스포어가 추가되어 스페이스 마린처럼 안정적인 딥 스트라이크가 가능했다. 이 마이세틱 스포어는 6판 코덱스에선 잘렸다가 7판이 되면서 몬스트러스 크리처까지 특송 배달하고 사격 무기에 드랍 포드의 오차 보정까지 있는 티라노사이트가 되어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그리고 트라이곤으로 땅굴을 파놓고 그 자리에서 지원군을 보낼 수도 있다. 거기다가 릭터로 오차를 판정하지 않고 원하는 위치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12]
2.2. 관련 문서
[1] Reserve. 처음에 배치되지 않고 나중에 나오는 증원 병력.[2] Reserve Roll, 2턴째에는 1d6에 4+로, 3턴째에는 3+으로, 4턴째 2+의 확률로, 5턴째는 자동적으로 성공.[3] 역으로 끝까지 안나와 테이블 상의 모든 유닛이 전멸하면 예비로 남겨진 유닛이 아무리 많아도 패배로 끝난다. 턴이 끝나는 시점에서 유닛이 하나라도 남아 있어야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4] 이때 상대가 떨어지는 위치를 정해준다. 보통은 테이블 구석에다 던져버려서 걸어오는데 한참 걸리게 하지만, 어떤 경우는 자기 유닛이 밀집된 구역에 떨어뜨리고 공개처형 해버릴 수도 있다.[5] 원래 딥 스트라이크는 2d6으로 주사위를 두 개 굴려 그 합을 더한 만큼 거리를 벌리는데, 블러드 엔젤은 주사위를 하나 적게 굴린다. 1d6만 굴린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어떤 규칙은 오차를 더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6] 블러드 앤젤의 모든 라이노 기반 차량은 루시퍼 패턴 엔진이 달려있는 Fast Vehicle, 즉 고속 차량이다.[7] 반올림이다. 예를 들어서 3대가 있다면 2대를 1턴에 강하시키나, 1대 있을때는 그 1대가 첫 턴에 바로 떨어진다. 0.5의 반올림은 1.[8] 드랍 포드 어설트 규칙인데 이는 반드시 시행해야하며 원하지 않는다고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9] 원래 딥 스트라이크시 모델 위로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강하에 실패한다.[10] 드랍 포드, 텔레포트, 점프팩 딥 스트라이크 등등. 심지어 라이브러리안의 사이킥 파워인 게이트 오브 인피니티도 유도 가능하다.[11] 딥 스트라이크 자체가 적진 한복판에 뛰어드는 걸 상정하는 셈인데 T3 아머 4+의 맷집으로는 적의 집중 공격이나 헤비 플레이머 같은 템플릿 무기나 블래스트 웨폰에 매우 취약하다. 스톰트루퍼의 주무기인 고출력 라스건의 사정거리가 최대 18"로 다소 짧은 편이라는 점도 문제.[12] 물론 릭터 자체는 배치할 때 자기가 원하는 위치 아무 곳에나 배치할 수 있다. 해당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