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중학교
1. 개요
서울시 목동 6단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남자중학교로 이대목동병원이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양정고등학교와 같은 캠퍼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양정고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학교 중 하나이다. 양정고가 또다른 오래된 학교이자 라이벌인 배재고등학교와 매년 열리는 정기전 '양배전'에 참가하기 때문에 양정중학교 학생들도 그 행사를 참여해야 한다 (...)
양정중/고등학교의 원래 위치는 이 곳이 아니었지만[1] , 1988년 양천구 목동으로 이사를 왔다.
2. 역사
1905년 춘정 엄주익이 집안 어른인 순헌황귀비 엄씨의 지원을 받아,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 양정의숙이라는 이름으로 창학하였다. 창학이념은 "몽이양정 양심정기(蒙以養正 養心正己)"인데 이건 "깨우쳐서 바름을 기르고, 심성을 길러 자신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순헌황귀비 엄씨와 그녀의 친정 엄씨 가문은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아, 양정학교 외에 진명여학교와 숙명여학교도 설립했다.
창학 당시에는 법학&경제학 전문 대학이었으나 1913년 일제에 의해 전문과정이 폐지되고 양정고등보통학교가 되었다. 1918년에는 현재의 서울 중구 만리동으로 이전하였고, 운동부가 활발하여 1936년 양정고보에 재학중이던 손기정, 남승룡이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각각 마라톤 금,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6.25 전쟁 당시 부산에 임시로 개교하였고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분리 개편한다. 1960년 '양정고등학교 학우회'를 창설하여 4.19 혁명에 참여하였으며, 1988년에 현재의 위치인 서울 양천구 목동으로 이전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만리동 교사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되었다.
3. 상징
3.1. 교가
[image]
양정고등학교와 교가가 같다.
어떤 학생은 ot에서 오이! 하다가 쌤에게 등짝 좍 맞았다는....ㅎㄷㄷ[2]
3.2. 교목
감나무
감씨앗을 심으면 고욤나무가 자라고 그 고욤나무에 감나무 가지를 접붙이기 해야 감이 열린다.
이것은 태어났다고 해서 사람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마음을 바르게 길러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창학이념의 뜻을 담고 있다.
3.3. 교화
개나리
개나리의 종류 가운데 포시티아 코레아나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개나리이다.
이 식물은 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많은 원예품종이 만들어졌는데,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양정인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다.
3.4. 교색
오렌지색.
옛 교사가 있던 감나무골의 감빛으로, 1922년 육상부 선수들이 감빛 팬티를 입고 출전한 것이 유래
4. 특징
양정고등학교와 붙어있다. 그런데 남학교인지라, 교직원 외에는 여자를 찾을 수 없다. 가끔 교환학생이 오면 모든 시선이 집중.
여담으로 2015년에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이 왔는데, 당시 중학교 1학년 교과과목에는 프랑스어가 있어서 당시 1학년 2반에 재학하던 한 학생이 멘트를 날렸다. 그 학생이 날린 멘트는 je m'appelle ㅇㅇㅇ et toi? (제 이름은 ㅇㅇ 입니다. 당신은요?) 이다. 사실 1학년 프랑스어 시간 때 거의 처음 배우는 거라 아예 대놓고 자지만 않으면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다
고등학교와 붙어있어서 그런지 대다수의 타 중학교와는 다르게 매점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점심을 째고 매점에서 해결하는 학생이 꽤 되는 편이다.
학생 : "자 오늘도 급식 때려 치고 매점으로 go go~!"
선생 : "자 우리 친구 어디 가나요?"
학생 : "아이 선생님 그게 아니라 아흫 앟흫ㅎㅎㅎㅎ"
5. 학교생활
남중이라고 그렇게 개판이지는 않다. (다른 편집자 : 개판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의 양정중 졸업생들은 이 시절을 그리워하곤 한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 양천구 갤러리의 모 게시글에 의하면 과거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모양이다. [3]
5.1. 교복
동복은 셔츠에 짙은회색 조끼에 마이, 추/춘복은 셔츠에 조끼이다. 원래는 춘추복이 없었고 겨울에는 무조건 폴라에 재킷이었고 봄과 가을에는 하복 셔츠에 무조건 교복 재킷을 입도록 한데다가 조금만 추워지면 일괄 동복착용을 지시하여 폴라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고역이었다. 2002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춘추복이 생겼다. 하복은 막장이었다가 엄청 예뻐졌다.
2018년~2019년도까지만 해도 영락없는 죄수들이었다...
지금은 카라 달린 까만 티셔츠에 단추 쪽에 가늘게 주황색이다. 반바지는 무릎이 다 드러난다.
5.2. 체육복
--2000년대 중반 당시 기준으로, 체육시간에 수업을 할 때면 주황색 길이가 짦은 체육복 전용 반바지를 입어야 했다. 그 길이의 짦음이 비정상적이여서 재학생들 기준으로 '양정빤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했다. 현재는 그냥 자율복이다.
2020년 기준(입학생) 주황색 양정빤스에서 회색 반바지로 바뀌었다.
김광섭 교장 연설 인용:
교색인 감색은 선수가 감빛 팬티(빤스)를 입고 출전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짧은 바지가 아니라 '빤스'다.
6. 출신 인물
[1] 서울역 서쪽인 만리동의 손기정기념공원이 학교 옛터다. 1936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이 부상으로 아돌프 히틀러(!!!!!!!)에게 월계수를 받았는데 모교에 그 나무를 심었다. 만리동 학교 부지와 서울특별시청이 보유한 목동 부지를 맞교환하여 학교를 이전했다. 목동으로 이전 당시 나무를 뽑아서(!) 목동에 같이 가져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2] 물론 선생님들이 못 하게 막지만, 그럼에도 없어지진 않는다.참고:https://youtu.be/TY7oL1jsWbw?t=38[3]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이 게시물의 내용은 경험에 근거하여 작성된 것이므로, 근거없는 비하에 해당되지 않는다.[4] 홍서범, 주병진과 동창[5] 강남길, 주병진과 동창[6] 강남길, 홍서범과 동창(양정중6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