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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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 보기에는 어죽국수에 가깝다. [1]
1. 개요
2. 조리법
2.1. 재료
2.2. 만드는 방법
3. 같이보기


1. 개요


대체로 붕어 등의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 갈아낸 후[2]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드는 요리. 엄밀히는 참치죽도 어죽에 속하지만, 어죽과는 구별하는 듯.
우리나라에서 보통 금강을 끼는 곳 주변에서 도리뱅뱅이[3]와 더불어 파는 가게가 많이 있다.
민물생선 그것도 여러 잡어들을 형태도 남지 않게 갈고 풀어서 만드는 것이라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잘하는 곳에 가면 비린내도 나지 않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어지간한 민물고기 비린내에 민감한 사람도 어죽은 일단 맛보면 맛을 들이기 쉬울 것이다.
전체적인 맛 평은 고추장 베이스의 진득한 국물과 갈은 생선의 감칠맛이 혀를 휘감아 놓아서 쉽게 손을 떼지 못하게 하고 국수도 후루룩 먹으면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식감이 일품. 깻잎의 향과 고추장의 조화가 철판볶음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잘 어울리는 일품이며 죽이라 속의 부담도 적어 많이 들어가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괜히 뚝배기 한 가득 나오는게 아니다.

2. 조리법



2.1. 재료



양념장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선택사항(밑간)

2.2. 만드는 방법


1. 내장비늘, 지느러미를 깨끗이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2. 손질한 물고기를 냄비에 넣고 1시간 가량 푹 끓인다. 이때 냄비에 넣는 물의 양은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이어야 한다.
3. 마늘, 양파, 대파, 생강 정도를 넣고 2시간 이상 계속 삶아준다. 그러면 생선이 푹 퍼질 것이다.
4. 생선을 체로 걸러주고 덩이진 부위들은 체로 으깨서 국물에 풀어준다. 거슬리는 뼈 따위들은 건져낸다.
5. 된장과 고추장을 2:1 비율로 섞어준 다음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6. 미리 두 시간 정도 불려놓은 맵쌀을 냄비에 부어준 다음에 한번 볶아준다.
7. 맵쌀이 잘 볶아지면 1~5번에서 만든 육수를 부어준다.
8. 잘 끓으면 준비해둔 양념장을 풀어주고 쌀알이 퍼질 때까지 30분가량 푹- 끓인다.
9. 어느정도 잘 퍼지면 후춧가루와 들깨가루, 소금 등으로 밑간을 한다.
10. 깻잎과 쑥갓을 잘게 다져서 넣어준다. 그리고 한동안 끓인다.

3. 같이보기



[1] 국수를 넣으면 어죽국수라 부르며, 보통 한 그릇씩 따로 나온다.[2] 수작업으로 뼈와 살을 분리해 만들기도 한다. 식감은 이쪽이 훨 좋다.[3] 피라미같이 얄팍하고 가느다란 민물생선들을 다듬어다가 팬에 둥글게 둘러놓고 기름을 둘러 튀긴 다음, 마무리로 고추장양념을 살짝 바른 음식이다. 어죽과 더불어 거의 세트라고봐도 된다. 사족으로 터키 요리 중에서 흑해 일대에 도리뱅뱅이와 비슷한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으로 함시가 있다. 차이점은 함시는 정어리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