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믿지마 일베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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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결과
3. 자매품
4. 어버이연합 집회
5. 관련 문서


1. 개요


2013년 5월, 윤창중 사건과 관련하여 일베저장소에 등장한 '''희대의 망언'''이자, 일베 정게할배의 특징, 진영논리확증편향에 빠진 사람의 태도를 속 시원하게 나타내주는 어구.
외부의 비판을 외면하고 자기들끼리 고립되어 제한되고 편향된 시야에서 시사 정보를 받아들이고 공유하는 집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심리[1]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발언이다. 외부의 비판에 대해 열려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비교 검토를 통해 더 팩트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두는 것이 타당하겠지만, 일베는 조중동을 포함한 당시 언론 기사에 대해 제대로 된 합리적인 반박은 하지 못한 채 그저 벌어지는 모든 일을 '''본인들의 입맛과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이유로 모조리 거부하고 있는 독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물론 일베에 완전히 이 글과 동일한 여론만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저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베스트로 만들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일베 유저들이 과연 사건의 중심인물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윤창중이 아니라 그들이 증오하는 정반대 측의 인사였다면, 그때도 저렇게 사뭇 공정해 보이고 유보적이게 보이는 태도를 유지했을까 하는 데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회의적이다. 그동안 일베는 민주당계 정당의 인사나 호남 출신 인사 등등에 대해 약간의 의혹이라도 존재하는 경우, 그 의혹이 분명 사실일 거라고 단정하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인사의 신변에 대해 조금이라도 객관적이고 점잖은 태도를 보이는 언론이 있다면 그땐 정반대로 그 언론이 편견에 사로잡혀서 사건을 부당하게 축소하려 한다고 비난했었다. 그럼 언론들은 도대체 뭐 어떻게 기사 실으라고? 재미있는 것은 정작 자신들의 지지세력에 대해서는 어떤 음모나 의혹도 거부하며, 사실로 밝혀진 것 역시 믿지 않는다는 것. 그야말로 '''진영논리에 찌들은 정치적 극단주의자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문에 보면 '최초강간 운운한 익명의 선동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도리어 스스로가 이미 선동꾼이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글을 쓰고 있다는 뜻이며, 이미 여기서 팩트와는 상관없는 상상을 하고있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결국, 이 발언은 뭇 커뮤니티들의 비아냥과 비웃음에다 더불어 애초에 스스로 팩트를 위주로 한다고 우기는 일베저장소의 본성을 보여주어 나름대로 큰 타격으로 돌아왔다. 제대로 된 정보도 아니고, 자기네들끼리 만든 카더라 통신을 가지고 낄낄대면서 "언론을 믿지 말고 우리를 믿으라"는 제목은 코미디 이상 다른 것이 될 수 없게 되는 것이고 자기네들 스스로가 믿음으로 내로남불식의 행태를 비꼬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서는 일베저장소의 간절한 바람과는 다르게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 당시 진술한 내용을 담은 진술서에 윤창중이 성추행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또 방에 불렀을 당시 알몸 상태였다는 내용을 진술하였던 것이 확인되었으며 자필 사인까지 남아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로 인해 그나마 일베와 더불어 윤창중을 옹호하던 네티즌들의 시각마저 싸늘해지는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2] 현재 윤창중 전 대변인은 해당 사건 직후 직권면직되어 계속해서 청와대와는 단절된 상태이다.

분명 해당 발언은 일베에서 등장한 개드립임에도 불구하고, 일베 유저들은 구글에다 "언론을 믿지 마 오유를 믿어"를 연관검색어로 만들어놓았다. 이 쯤 되면, 자신의 흑역사마저도 묻어버리려는 졸렬한 행태인 셈이다. 다만 사실 해당 발언은 일베저장소 내에서도 특히 소위 '''정게할배'''가 쓰는 용어라 (자기는 다른) 깨시민이라 착각하는 동일 일베충의 일베 안에서도 친박 성향을 비꼬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일반 일베 유저의 망언 치고는 너무 점잖고 진지해 보여서(...) 일베를 대변하는 망언으로 활용하기엔 영 찰지지가 않다. 광주 폭동 선동이나 지역차별, 고인드립애 비하면 아주 일베에서 신사를 난 수준.

2. 결과


이런 사고방식 하에서 일베에서만 통하는 소위 araboja(알아보자)류 정보글 게시물이 만들어지는데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어 하나만 넣어봐도 허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팩트랍시고 올라온다. 검색해서 나온 내용 중에서 사실을 추려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실제로 이런 사건이 있어나 검색어를 넣어보면 '...에 대한 검색결과가 없습니다.'로 뜰 때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냥 해당내용에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정치성향을 가진 일베 회원들이 보라고 만드는 찌라시 성격의 게시물인데 허위성에 대해 태클을 걸면 당연히 태클 건 사람의 고향이 바뀌게 된다.(...)

3. 자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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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요소로만 보면 이쪽이 간결하고 임팩트가 더욱 강렬하기 때문에 언믿일믿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일베 대표 어록 중 하나. 사실 이게 일베 전반의 정서를 더 잘 표현하는 대사이다.
게다가 이 글은 일베 내에서도 노땅 취급 받는 정치 게시판이 아니라 일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언믿일믿과는 다르게 정게할배 탓으로 돌리지도 못한다.
비슷한 어록이 오늘의 유머에도 있다.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서 인스타서도 유사한 어록이 나왔다

4. 어버이연합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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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1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 보도를 비판하고 조작설을 주장하는 어버이연합 집회에서 '언론을 믿느니 일베를 믿겠다'는 비슷한 피켓 문구가 등장했다.#
그 와중에 점유물이탈죄라는 죄목을 창조하고 있다. 원본(?)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추측된다.

5.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사이비종교가 있다. 정치적으론 경기동부연합을 포함한 NLPDR 그룹들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 당시 이런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2] 다만 일베와 유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이 진술서가 조작이라고 믿거나 아예 사건 자체를 종북세력의 '''기획'''이라고 믿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물론 이는 윤창중 사건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