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렌디드: 다크 웹
1. 개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의 후속작.
블럼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겟 아웃(영화), 해피 데스 데이, 더 퍼지의 기획자가 참여한 호러 영화. 전작과는 달리 딥 웹의 범죄자를 악역으로 둔 슬래셔 영화의 형태가 됐다.
2. 줄거리
어느 날, 주인 없는 노트북을 발견해 자신의 집으로 가져온 마티아스(콜린 우델). 그는 새로 장만한 노트북이라는 거짓말과 함께 친구들과 화상 채팅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노트북 안에 숨겨져 있던 대용량의 파일들을 열어보게 된 마티아스는 때마침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메신저를 받고, 인터넷 상의 가장 어두운 이면 ‘다크 웹’에 접속하게 된다. 어딘가 비정상적이고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낀 마티아스와 친구들. 이때 아무도 초대하지 않은 누군가 친구들과의 화상 채팅에 접속하고, 걷잡을 수 없이 잔인한 위험이 차례차례 번져가기 시작하는데…
3. 내용
이전 작이 유니버설 로고가 깨지면서 시작한 것처럼, 이번 작품도 시작할 때 OTL 릴리징, 블룸하우스, 제작사 로고가 깨지면서 시작한다.
?라는 사용자 이름의 맥북이 켜지고, 아무 비밀번호[2] 나 입력해보지만 소용이 없던 중, 사용자 이름인 ?를 치자 들어가진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3] 스포티파이에서 노래를 튼 다음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가서 마타이어스 자신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인 파파야를 실행한다. 파파야의 기능은 다름아닌 자신이 말하는 것을 미국 수어로 번역하는 것. 마타이어스가 수어 단어를 영상으로 찍은 다음 그 영상들을 합쳐서 단어들을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준다. 말하던 중 자신이 아직 찍지 않은 단어는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검색한 다음 자신이 직접 찍는다.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마타이어스의 여친인 아마야 데소토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런데 아마야는 말을 못 해서 수어나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를 한다. 그런 아마야에에게 마타이어스는 보여줄 게 있다며 새 노트북을 샀다는 얘기를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사가 너무 많아서 프로그램이 도중에 꺼지고, 수어를 잘 못하는 마타이어스는 아마야에게 어설픈 수어로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고 말하려 하지만 아마야는 삐지고, 인터넷이 갑자기 강제 종료된다.
마타이어스는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을 하자 스포티파이, 스카이프, 페이스북 등 아이디 적는 칸에 있던 노라 C. IV의 계정과 비밀번호가 자동 입력되고, 로그인을 해본다. 누구인지 구글링을 해보지만,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노라의 계정으로 로그인하자 기다렸다는 듯 여자들이 노라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답장을 하려던 도중 친구들인 렉스, 세리나, 나리(세리나랑 같은 방에 있음), 데이먼, AJ에게서 영상통화가 온다. 그렇게 잡담을 하던 도중 갑자기 스카이프가 또 강제 종료되고, 다시 영상통화로 복귀한다.
데이먼은 용량이 꽉 차면 컴퓨터가 크래쉬된다며 하드 용량을 확인해보라 한다. 하드의 이름은 '무제'(UNTITLED)로, 1TB 중 14MB가 남아있었다. 데이먼에게서 프로그램을 받아 하드를 스캔해보는데, 960GB의 영상으로 꽉 찬 숨은 폴더가 있었다. 컴잘알인 데이먼이 숨은 폴더를 보이게 하는 법을 알려주고, 폴더를 열어보자 그 안에는 '더 리버'라는 프로그램과 몰카로 찍은 듯한 영상이 가득 있었다.
무시하고 친구들과 잡담을 떨다 아마야가 전화를 건다. 마타이어스는 아마야에게 이 프로그램(파파야)을 만든 이유는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라고 변명하지만, 아마야는 내가 널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어도 너가 날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며 수어 강습 끊어줬는데 왜 안 갔냐고 한다. 그러던 중 노라의 계정으로 '에리카 던'이라는 여자가 페메를 보내는데, 무시하지 말라며 계속 메시지를 보내자 마타이어스는 너야말로 누구냐며 보낸다. 그러자 에리카 던이 '''"네가 훔친 노트북 주인이다"'''라고 보낸다. 즉 마타이어스가 친구들에게 자랑한 새 노트북은 사실 '''훔친 노트북'''이었던 것. 노트북의 주인인 노라는 친구인 에리카 던의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마타이어스는 누군가 싸게 노트북을 팔았다고 하면서 빠져나가려 하지만 노라는 그 팔았던 링크를 보내보라고 하며, 보내지 못하자 역시 네가 훔친 거라고 한다. 이에 마타이어스는 주운 곳에 다시 둔다고 한 후 인터넷 기록을 지우고 컴퓨터를 종료하려고 한다.
그 때, 노라의 페이스북 친구인 '카론68'이 수고비를 두 배로 준다며 어떤 특별한 것을 원한다고 페메를 보낸다. 마타이어스는 무엇을 원하냐고 묻고, 카론68은 페북으로는 안 되니 더 리버로 얘기하자고 한다. 이에 아까 무제 폴더에 있었던 더 리버를 실행시키자, VPN마냥 프랑스-네덜란드-캐나다-일본-중국... 등의 IP를 거쳐서 더 리버에 연결되고, 배경화면이 둠을 연상시키는 8비트 그래픽의 동굴 안의 배 화면으로 전환된다. 친구들에게 화면을 공유시키자 하나같이 전부 다크넷(=딥 웹)이라 짐작한다. 이후 90년대 초반의 PC통신을 연상시키는 창이 뜨고, 600여명이 넘는 카론이라는 유저들이 접속해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뭐냐는 친구들의 계속되는 추측에 마타이어스는 친구들에게 컴퓨터를 훔쳤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몰카로 찍은 듯한 영상들을 보여주고, 주변 동네에서 찍었다는 사실과 컴퓨터 주인이 워 드라이빙[4] 을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다 폴더 안에 있던 '계정'이라는 파일을 열자, 비트코인 사이트인 블록체인 닷컴로 자동 연결되고, 무려 '''15,510.521 비트코인'''[5] 이 있었으며, 7분 전에 1508.253 비트코인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다. 그러던 중 더 리버로 카론68에게서 돈을 받았냐는 채팅이 오고, 마타이어스는 받았다고 한 다음 무엇을 원하냐고 보낸다. 그러자 카론68은 "더 어둡게, 긴 생머리로 염색하라"고 하는데, 끝에 "좀 느리고 다른 방법으로"를 덧붙인다. 그 방법은 '''천두(Trephination)''', 즉 '''머리에다 구멍을 뚫는 것'''. 카론68은 거기에 더해 '''머리 안에다 무언가를 집어넣고, 여자[6] 에게 보여준 다음 살아있으면 돈을 더 주겠다'''고 한다. 친구들의 만류에 마타이어스는 결국 더 리버를 종료한다.
종료 후 노트북 주인인 노라에게서 "아까 그 카페에 있는데 노트북이 없다"고 페메가 오고, 마타이어스는 무시한다. AJ는 이후 '지난번 공헌이 좋았다'라는 카론68의 채팅을 떠올리고 무제 폴더를 쭉 내려보라고 한다. 그러자 공헌이라는 폴더가 나오고, 그 안에는 1부터 17까지의 숫자가 매겨진 사람의 이름이 적힌 영상이 있었다. 영상은 사람을 공장 같은 곳에다 쇠사슬로 묶어놓거나, 폭발물을 끼얹고, 통 안에 사람을 가둬놓는 등의 내용으로, 이런 식으로 사람을 거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장 최근의 영상은 굿맨가 1225번지에 사는 '에리카'라는 사람의 영상으로, 후드를 입은 남자가 에리카의 집 창문을 통해 들어온 다음 카메라를 응시하는 영상이었다. 이때 마지막 부근에서 남자가 카메라를 응시할 때, 남자의 얼굴이 살짝 드러난다. 그러던 중 아마야에게서 페이스북으로 영상통화가 오고, 5분 뒤에 전화한다고 문자를 보내지만 당장 받으라는 문자에 통화를 받는다.
처음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으나, 문이 열리고 친구인 켈리가 들어온다. 켈리는 아마야가 샤워를 하고 있다며 얘기를 하던 중 감자기 화면이 검게 변하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온 순간 켈리의 뒤에 누군가가 서 있었고, 화면이 지지직거리며 깨지더니 그 누군가가 켈리를 잡고 쓰러뜨린다.[7] 그 다음 카메라에 천천히 다가오더니 앉은 다음 아마야의 계정으로 '''"내 노트북을 갖고 있잖아, 돌려줘"'''라고 보낸다.[8] 그 누군가가 노트북의 주인인 노라인 것. 아마야가 샤워를 끝내자 노라는 "아마야에게 말하면 죽인다"고 보낸 뒤 켈리를 들고 나간다. 이후 노라가 보낸 채팅이 사라지고, 아마야가 나온다. 마타이어스는 아마야에게 켈리가 남자를 데려왔다고 하지만, 아마야는 옷을 갈아입으러 간다. 옷을 갈아입으려 문을 닫자 노라가 다시 나오며, 카메라에 마타이어스의 컴퓨터 화면을 보여준 다음 뭐 하고 있는지, 뭐라 말하는지도 다 들리니 너나 너의 친구가 전화 끊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아마야는 죽는다고 협박한다. 그럼 노트북은 어떻게 주냐고 묻자 아마야를 너에게 가게 한 다음 내가 뒤따라갈 테니 그렇게 서로 아마야와 노트북을 교환하자고 한다.
다급해진 마타이어스는 노라에게 얼굴 보고 할 말이 있다며 직접 와달라고 보낸다. 이후 친구들이 스카이프로 다시 전화를 걸어 경찰에 가자고 하지만, 지켜보고 있던 노라는 마타이어스에게 누구든지 자리를 뜨면 아마야는 죽고, 이건 게임이 아니라고 보낸다. 렉스는 엄마에게서 전화를 받으러 간 상황. 이때 마타이어스는 기지를 발휘해 사실 이 모든 것들은 내가 개발 중인 게임이고, 너희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위해 일부러 테스트한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영상들은 호러 영화에서 구하고, 만약 경찰에 신고했다면 전화기를 해킹한 것처럼 녹음된 영상이 나온다고 둘러댄다. 한편 아마야는 지금 가기 싫다고 보내며, 그 때 노라에게서 나리는 의심하고 있으니 계속 주시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이제 아마야를 집으로 오게 설득하라고 한다. 마타이어스는 삐진 아마야를 설득하기 위해 아마야를 처음 만났던 날의 이야기와 수어 강사에게서 들은 내용을 꺼내면서 난 너밖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설득하고, 그 설득이 먹혔는지 아마야는 곧 가겠다고 한다. 통화가 꺼지고, 페이스북에 AJ가 인터넷에 대한 토크쇼 영상을 올린 것을 확인한다.
이후 구글링으로 굿맨가 지역 뉴스를 통해 지난 주 수요일에 '에리카 던'이라는 여자가 실종됨을 확인하고, 이상함을 느낀 마타이어스는 페이스북에 에리카 던을 검색해본다. 첫 번째로 나온 계정으로 들어가보니 타임라인에 그녀가 실종됨을 확인할 수 있는 댓글이 달려있었는데, 그 계정은 바로 '''초반에 노라가 친구 계정이라고 했던 그 계정'''이다. 이후 블록체인 닷컴으로 들어가서 계정을 만든 다음, 노라가 화면을 볼 수 있게 유도한 후에 노라의 계정에서 마타이어스의 계정으로 1만 5천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을 생중계한다. 이후 이것을 이용하여 돈을 돌려받으려면 실종된 에리카 던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는 뉴스가 떠야 한다고 역으로 협박한다. 그러자 아마야가 영상통화를 거는데, 받은 사람은 노라. 마타이어스는 켈리를 죽였다고 하지만 아직 안 죽였다며 닥치고 들어보라 한다. 다른 카론 유저들, 일명 '더 서클'은 비트코인 계좌를 감시하는데 만약 생판 모르는 다른 사람의 계정으로 넘어갔으면 그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려 한다고 생각할 거라 한다.
그러다 갑자기 노트북 화면이 꺼지고 더 리버가 실행되는데, 둠을 연상시키는 8비트 그래픽에서 실사와 비슷한 배경화면으로 바뀌었다. 채팅창이 열리더니 다른 카론 유저들 12명이 들어와 있었으며,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암호를 읊으라는 채팅을 보낸다. 이에 노라는 마스크를 벗는데[9] , 벗은 마스크 뒤에서 드러난 얼굴은 '''에리카 영상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던 바로 그 남자'''. 노라는 자신이 노트북을 잃어버린 걸 카론 유저들이 알면 자신과 마타이어스, 그리고 그것을 본 모두를 죽일지 모른다고 한다. 돈부터 돌려달라며 마타이어스와 노라는 말싸움을 하지만, 암호를 말할 마지막 기회가 오자 결국 암호를 알려준다.[10] 이후 카론 1 유저가 왜 돈을 보냈냐는 질문에 노라는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갈아탔다", 왜 갈아탔는지는 "누군가 환율이 더 좋다고 정보를 줬다"고 마타이어스를 시켜서 답한다. 유저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갑자기 더 리버가 종료된다.
다들 믿냐는 노라의 질문에 마타이어스는 그런 것 같다고 답하고, 노라는 곧 가서 아마야를 돌려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에리카를 놔주면 그녀가 탈출한 것을 알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신뢰를 잃고 자신에게 책임을 물을 거라고 한 뒤, 지금부터 무슨 문제가 생기면 둘 다 죽는다고 한 뒤 끊는다. 다시 스카이프로 돌아간 마타이어스. 친구들은 이게 게임인가, 게임이 아닌가에 대해 갑론을박을 하고 있었고, 나리는 에리카 던이 실종된 사실을 알은 상태. 이에 마타이어스는 라이브리크에서 누군가 유출한 영상을 사용했다고 둘러대는데, 갑자기 스카이프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기본 프로필 사진인 그 누군가는 갑자기 총 12명으로 불어나는데, '''더 리버에서 채팅했던 그 카론 유저들'''이다. 그리고 유튜브 링크를 보내는데, 클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링크가 클릭되어 켜졌다. 영상의 제목은 '찾았다'로, 페이스북->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렉스의 정보를 찾는 영상. 렉스의 정보를 보려면 학교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렉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찾아서 렉스의 주소를 알아내고, 영상 하나가 더 열린다. 바로 '''카론에 의해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렉스'''를 찍은 영상.
이후 아마야가 지하철 역에서 다시 전화를 하고, 마타이어스는 아마야에게 뭘 해도 좋으니까 전화를 끊지만 말아달라고 한다. 그 와중 나리는 렉스에게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지 않는 렉스에 대해 마타이어스는 게임 중 '자동 전화'라는 시스템이 있다며 둘러대지만, 나리는 구라를 까고 있다며 경찰에 전화를 걸려고 한다. 결국 전부 죽는 사태를 막기 위해 사실 전부 실제 상황이라는 사실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을 설명한다. 설명을 들은 친구들을 우선 제일 중요한 목표인 아마야를 확보하기 위해 태연하게 게임하는 척을 하자고 한다. 지하철은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지만, 지하철이 역에 서는 순간 와이파이가 연결돼서 아마야가 영상통화를 통해 무슨 상황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마야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에만 게임하는 척을 한 후, 연결이 끊기면 다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그렇게 얘기하던 도중, 아마야가 타고 있던 지하철이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 고장나게 된다.
이후 카론이 다시 들어오게 되고, AJ가 유튜브에 올린 토크쇼 영상들을 재생하더니, 911에 전화를 걸어 그 영상들의 '''목소리를 짜집기'''해서 "폭발물과 총들을 챙겨 쇼핑몰로 가서 재미 좀 보겠다"고 한 뒤, AJ의 성을 말하고 끊는다. 잠시 후, AJ의 집에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경찰의 말에 따라 엎드리기 위해 지하에서 1층으로 가던 중 카론이 그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프로그램을 받아서 볼륨을 증폭시킨 뒤 타이밍 맞게 '''샷건 장전 소리'''를 재생한다. 스피커가 계단 가까이에 있었기에 경찰은 총을 갖고 있다고 간주하고 AJ를 쏴 죽인다.
더 서클이 자신의 노트북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은 것을 눈치챈 노라는 아마야는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보내고, 마타이어스는 아마야가 곧 죽을 거라 하지만 세리나가 지금 나리가 지하철로 가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때 스카이프에 다시 카론이 들어오고, 세리나와 나리가 세리나의 엄마가 퇴원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관해 얘기하는 영상을 보여준다. "나랑 가족 중에 선택해야 하면 불공평하니, 네가 선택해야 하는 건 싫다"는 대사에서 "네가 선택해야 하는 건 싫다"는 대사를 두 번 들려준 뒤, 화면은 지하철역에 있는 나리를 비추는 카메라와 세리나의 엄마가 암에 걸려 병실에서 누워있는 화면으로 바뀐다. 카론은 30초의 시간을 줄 테니 '''선택'''하라고 한다. 자신이 했던 말 그대로 '''가족과 나리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셈. 마타이어스와 데이먼은 세리나를 설득하려 하지만 둘 다 강퇴시킨 뒤 세리나만 남겨둔 채로 선택하게 한다. 결국 둘 다 고르지 않기로 한 세리나. 이후 세리나의 엄마의 심전도가 0이 되어 직선을 그리는 모습과 누군가가 나리를 지하철로 밀어서 죽이는 장면이 재생된다. 그 다음 세리나의 집의 불이 켜지더니 누군가가 집에 들어와 세리나를 바닥에 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캠은 끊긴다.
마타이어스는 아마야를 데리러 가기 위해 자전거를 끌고 가며, 그 동안 데이먼은 마타이어스의 컴퓨터로부터 영상들을 다운받는다.[11] 마타이어스가 떠나자, 12명의 카론 중 한 명인 카론 1은 마타이어스의 컴퓨터를 원격 조종하기 시작한다. 데이먼은 노라든 카론이든 화면을 보고 있을 누군가에게 에리카 던을 포함한 실종된 사람들의 좌표를 찾았다면서 너희들은 끝장났다고 말하는데, 카론은 그저 영상 하나를 보낼 뿐이다. 영상은 포토샵을 통해 노라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낸 장면과 마타이어스의 얼굴을 합성해서 마타이어스가 에리카를 납치한 것처럼 만드는 내용이었고, 또 다른 카론이 마타이어스의 집에 들어와서 누군가의 시체를 마타이어스의 옷장 속에다 넣고, 카론 1은 마타이어스를 스카이프 채팅에 추가한다. 이것을 본 데이먼은 노라가 일부러 그곳에다 노트북을 두었다면서 마타이어스가 와이파이에 접속한 순간 카론들도 접속을 해서 카론들이 원하는 대로 돈을 옮기고 영상을 복사했다며 놈들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가만히 내버려 둘 카론 1이 아니기에 데이먼을 채팅에서 강퇴하고 파파야를 채팅에 추가한다.
마타이어스는 아마야에게 처음 우리가 키스했던 공원으로 가라고 하지만, 아마야는 문자로 어떤 빌딩의 주소를 보냈다면서 들어가냐고 묻는다. 다른 카론이 마타이어스인 척을 하면서 아마야에게 함정을 파 둔 것. 이후 카론 1은 마타이어스의 영상을 비활성화 시킨 뒤 파파야를 이용해 안으로 들어가라는 수어를 보내고, 속아넘어간 아마야는 들어간다는 문자를 보낸다. 그 다음 카론 1은 아마야의 영상을 끊고 데이먼과 마타이어스의 영상을 활성화시킨다. 데이먼은 다른 카론에게 기절당한 상태였고, 카론은 데이먼과 문에 끈을 묶는 한편 데이먼의 컴퓨터를 해킹한 또 다른 카론은 스카이프에 화면을 공유한 뒤 워드를 열어서 친구들과 자신이 끔찍한 일을 했다며 거짓 자백을 적은 다음 증거는 '공헌' 폴더에 있다고 남긴다. 데이먼이 마타이어스의 컴퓨터로부터 받은 그 공헌 폴더이다. 그리고 컴퓨터 화면 옆으로 데이먼이 목이 졸려 죽는 장면이 재생된다.
화면은 아마야가 들어간 건물 안으로 바뀌는데, 이 건물은 바로 공헌 폴더에서 처음 재생한 영상이랑 똑같은 장소. 카론이 아마야를 덮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화면이 끊기고, 마타이어스의 휴대폰 카메라로 바뀐다. 대체 왜 이러냐는 말에 카론은 마타이어스가 말한 "게임 하는 밤이잖아"[12] 를 연속으로 재생한 다음 '마타이어스는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2분간 투표하기 시작한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화면은 다시 마타이어스의 집을 비추는데, 카론이 누군가를 넣어놓은 옷장에서 실종되었던 에리카 던이 나온다. 도와달라고 외치는 에리카는 이마에 구멍이 뚫린 자신의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화면은 다시 끊긴다. 투표가 끝나자 그 결과는...
'''아니요'''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카메라를 응시하던 마타이어스는 옆에서 달려오는 차에 치이고, 차에서 내린 그는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한다. 이후 그들을 죽인 카론들이 각각 죽인 장소에서 카메라를 비추며 인사를 하고, 그 아래에는 '게임 나이트 XIV' 라는 이름으로 방송이 생중계되고 있었다.[13][14] 그리고 이것을 보는 또 다른 카론을 비추며 영화는 끝난다.
한편 미국에서 개봉시에 상기의 엔딩을 포함하여 두 개의 엔딩이 있었으며, DVD에도 다른 엔딩이 있다. 즉 엔딩만 4개.
- 엔딩 2 : 생매장
마타이어스가 서로 첫키스를 했던 장소로 아마야를 불러내는데, 먼저 도착한 마타이어스를 카론이 '''관에 넣어 생매장해버린다.''' 이후 아마야가 도착하여 페이스북 메시지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데, 마타이어스가 치는 모든 텍스트를 카론이 조작해서 내보낸다. 영상통화를 걸어서 자신이 땅아래 묻혀있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카론이 입술 부분의 화상을 일그러뜨려 아마야는 영문을 모르고 그저 서있기만 한다. 결국 산소가 부족해서 죽어가는 마타이어스를 줌아웃하면서 마찬가지로 게임 나이트 화면이 나오면서 크레딧.
- 엔딩 3 : 해피엔딩
마찬가지로 첫키스 장소로 불러내는 마타이어스. 카론은 두 사람을 살려야하는지 투표를 여는데, 살려야한다는 것이 과반수로 나타난다. 에리카도 풀어줘야 비트코인도 돌려주겠다는 마타이어스의 선함이 서클을 움직인 것. 카론은 붙잡았던 두 사람을 풀어준다. 한편 이 엔딩에선 구조를 요청하는 에리카 씬은 이 다음에 나온다.
- 엔딩 4 : 자살
마타이어스는 아마야가 들어간 건물로 들어간다. 아마야는 찾을 수 없고, 바닥에서 권총 하나를 발견한다. 카론은 마타이어스가 자살할지 투표를 여는데, 마타이어스의 선택은 나오지 않고 영화가 끝난다.
3.1. 요약
더 서클[가명] 이라는 단체는 카론이라는 진행자(들)을 통해 사람(들)을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방식으로 죽이고, 그것을 전 세계에 방송하는 세계구급 범죄집단이다.[15]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방식으로 죽여야 하니 해킹 등 실력이 상당한 유저들을 모으고, 여러 방식으로 사람을 낚은 다음 낚인 사람들을 해킹을 통해 개인 정보를 털고 차례차례 죽여나간다. 마타이어스도 그 낚인 사람들 중 하나.
4. 평가
전작은 그때 당시까지 보지 못했던 연출력으로 인해 스토리는 망해도 연출은 좋은 반면, 이번 작은 스토리와 연출력 둘 다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의 흥행과 안 좋은 평가로 인해 한국 배급사도 없었으며, 개봉한 지 약 1년이 지나서야 넷플릭스를 통해 2차 시장으로 겨우 개봉했다.
[1]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하위 부서로, NEON이라는 영화 배급사와 파트너 관계다.[공개] 한국 2차 시장(넷플릭스 등 VOD) 공개일[2] password, password123, qwerty, login, feeltheburn2020, bigdick69, hanshotfirst, covfefe(도날드 트럼프 관련 밈) 등 생각나는 온갖 단어들을 집어넣는다.[3] 주변 와이파이 이름들도 엄청 가관이다. ApertureLaboratories5.0, I'LL COME KNOCKING AT YOUR DOOR(와서 니 문 두드림), Gallifrey, Silence of the Lambs, YOUR DOG IS TOO LOUD ASSHOLE!(...) 등.[4] Wardriving. WiFi 신호를 찾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행위를 뜻한다. 차량이 아닌 경우 이동수단에 따라 warbiking, warjogging 등으로 불린다. 그냥 무료 인터넷을 위해 와이파이를 찾는 것도 포함되지만 보통은 장비를 동원해 보안이 취약한 접근점을 찾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찾아낸 보안 취약점은 행위자에 의해 데이터 도청, 스푸핑, 무선 하이재킹 등 공격적 행동에 사용된다. 휴대폰으로 공용 와이파이에 연결했을 때 경고문이 뜨는 것도 이런 위험이 있기 때문. 워 드라이빙 자체가 공격 행위와 직결되지는 않으므로 혼동하지 말자.[5] 줄거리를 작성한 2019. 08. 11 기준으로 무려 '''207,465,124,344.80원'''(약 2천억원)이며, 영화 내에서도 약 '''천만 달러'''가 넘는 10,783,049 달러이다.[6] 어떤 여자인지는 말하지 않았으나 아까 페이스북 채팅에서 만난 여자로 추정.[7] 옷 같은 것으로 켈리를 잡은 다음 카메라 밖으로 끌고 간다. 비명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퍽' 하는 소리가 난다.[8] 이때 채팅에 보내는 말풍선이 회색 배경에 검정색 글씨가 아닌, 검정색 배경에 흰색 볼드체 글씨이다. 채팅 보낼 때 나는 소리도 낮게 뒤틀린다.[9] 이때 노이즈도 같이 없어진다. 마스크가 전기 신호를 내보내서 노이즈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추정. [10] 암호는 'Abyssus abyssum invocat'. 라틴 속담으로 '지옥이 지옥을 부른다'는 의미인데, 한 번의 잘못된 발걸음이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영화의 주제의식을 잘 드러내주는 키워드.[11] 이때 데이먼의 화면을 잘 보면 뒤에 공포 게임인 SOMA의 포스터가 있다.[12] "It is '''game night'''." 엔딩에 대한 복선이다.[13] 왼쪽에 채팅방이 있는데, 중국인, 베트남인, 헝가리인 등 전 세계의 사람들이 채팅방에 있다. 자세히 보면 GG를 치거나, 다음 게임 나이트를 어디서 개최할지, '마티아스 존나 많이 우넼ㅋㅋ' 같은 챗이 보인다.[14] 오른쪽에는 'AJ가 정치를 몇 분이나 얘기할지(7분 이상/미만)', '마타이어스가 질질짠 횟수(n회 이상/미만)' 등의 항목이 보이는데, 정답을 맞추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추측된다. 즉 이 영화의 세계관에선 사람을 죽이거나 그것을 보는 것을 오락거리로 삼는 사람들이 많은 것.[가명] 정확한 이름이 밝혀지지 않아 영화 내에서 나온 가명을 사용함.[15] 그런데 작중묘사로 봐선 이들의 행적은 가히 '''비밀결사'''급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