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Ernst Stavro Blo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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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의 '''메인 악역'''으로 스펙터라는 암흑 속의 거대 국제 범죄조직의 수장이다. 또한 제임스 본드의 숙적이다. 시리즈마다 배역이 자주 바뀌었으며, 그때마다 설정도 추가되었다.
등장 작품마다 수법이나 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고전 007시리즈에서의 목표는 대체로 냉전이라는 당시 시대상을 이용해서 '''막대한 부와 막강한 흑막의 권력'''을 얻으려는 것. 다른 007 시리즈의 악당들과 혼용돼서 세계정복을 계획한다고 알려졌지만, 출연작에서 히틀러 같이 '세계 정복'을 목표로 둔 적은 없고, 최신 007시리즈에서의 블로펠드는 "'세계의 정보망'"을 정복하려고 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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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벌크업 거구에다 음주, 담배, 성관계를 멀리 하는 인물로[2] No.1을 에밀리오 라르고[3] 로 지정해 스스로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악당 같은 외모를 가진 근육질로 묘사되며, 첫 등장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장면.
과거는 폴란드인과 그리스인 출신 부부 사이에서 폴란드에서 태어나 바르샤바 대학을 졸업한 뒤, 우편 전신국에서 일하였다.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시기에 나치에게 연합군의 중요한 정보를 넘기고 중립국인 터키로 도주, 양 진영의 스파이들을 이용해 추축국과 연합국 사이에 정보를 팔아넘기는 이중첩자 짓거리를 하다가(...) 마지막에 연합국 쪽에 붙어 많은 훈장을 받는다. 종전 이후 남미로 이동하여 스펙터(007 시리즈) 조직을 세웠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현대판 시리즈인 007 리부트 시리즈[4] 에서의 블로펠드와 전혀 다른배경을 가진다. 블로펠드는 본명인 프란츠 오버하우저라는 이름과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졌다. 그리고 1960년대 후반 탄생으로 추정되어[5] 세계대전이나 냉전도 본격적으로 겪지 않았고 본드가 영국해군에 입대하자 아버지를 암살(...)하고 사라진 배경 밖에 없다.
그리고 007 스펙터 시리즈에서 블로펠드의 비서가 제임스 본드에게 "일정 이후 한 잔 하시자고 하십니다." 라는 말을 봐서 소설판과 달리 음주를 적당히 즐기는 편으로 추측되고, 몸매 또한 전작의 거구라기 보다는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에 따라 아담한 몸매를 가진 것으로 설정되었다.
즉, 소설형의 격동의 시기의 과거 전통 블로펠드와 리부트형의 오늘날의 모든 분야의 세계화 글로벌 시대, 기술의 발달로의 정보화 및 4차산업 시대, 새로운 테러리즘 시대 등의 현대 시대의 뉴 블로펠드의 캐릭터 차이에 따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닥터 노에서는 스펙터라는 조직만 잠깐 언급되고, 블로펠드 본인은 등장하지도, 언급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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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인 위기일발에서는 자신의 페르시아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신비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에는 목소리 담당 성우 (에릭 폴만)와 고양이를 만지던 손 (앤서니 도슨)을 담당하던 배우가 따로 있었다. 007이 소련 영사관에서 빼돌린 암호 해독기를 다시 소련에게 비싼 값을 받고 되팔려 했으나, 계획이 실패하자, 계획을 짠 넘버 5를 즉결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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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4번째 작품인 썬더볼 작전에서는 프랑스에서 조직원들과 사업 회의를 하면서 장막 뒤에서 수익금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다. 이 때에도 성우와 배우가 따로 활동한다. 자금횡령을 한 조직원을 직접 버튼을 눌러 감전사시키고, 다른 조직원도 그가 고용한 외부인력이 작전을 망칠 뻔했다는 이유로 암살자를 보내 처리한다. 넘버 2가 핵탄두를 탈취하자 영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게 협박 멘트와 요구 사항이 녹음된 테이프를 보낸다.
5번째 작품인 두번 산다에서는 일본 미추라 화산기지에서 본드와 대면하며 마침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다. 여기서는 대머리에 피부는 창백하고, 한쪽 눈에는 큼지막한 흉터가 나있는 꽤 강렬한 인상으로 묘사되었다. 배우는 도널드 플레젠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지만, 중국 공산당의 의뢰를 받아 미국과 소련을 이간질시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고 했다. 기지 내의 집무실엔 피라냐가 가득한 연못이 있는데, 본드 암살에 실패한 부하를 이 연못에 빠뜨려 처분한다. 후반부에선 마찬가지로 자기 부하인 오사토 회장을 자기가 직접 죽인 후, 사로잡힌 본드를 여유롭게 죽이려고 하다가 일본 정보국의 타이거 타나카가 던진 수리검을 맞고 도주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화산기지를 자폭시켜서 진짜 화산으로 만들어버린다.
6번째 작품인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는 켈리의 영웅들 등으로 유명한 배우 텔리 사바라스가 배역을 맡았으며, 본드의 추격을 피하고 귀족으로 위장하기 위해 성형수술로 귓볼을 제거하고 눈 한쪽의 흉터도 제거했다. 여기선 목표가 의외로 소박한데, 자기 범죄 기록을 지우고 귀족 작위를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식물의 생식능력을 없애는 오메가 바이러스를 개발해서 UN을 협박한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블로펠드의 요구를 들어주려 하자 본드는 당시 장인어른이자 유럽의 거대 범죄조직 보스 드라코의 힘을 빌린다. 알프스 산의 기지가 드라코 조직원들에게 털리자 봅슬레이로 도주한다. 본드와 격투 도중 나뭇가지에 목이 매어 죽는가 했으나... 결혼식을 마친 본드와 트레이시를 쫓아와서 트레이시가 죽는다.[6]
7번째 작품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본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또 한 것뿐만 아니라 모발이식 수술도 받는다. 배우는 두 번 산다에서 본드의 협력자를 맡은 찰스 그레이.[7] 프리 타이틀 시퀀스에서 본드는 일본, 이집트, 프랑스를 거쳐 추적 끝에 다시 블로펠트를 대면한다. 곧바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나 싶었지만 알고보니 자신의 부하들도 똑같이 성형시켜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었다. 다이아몬드들을 모아서 만든 위성 병기를 가장 비싼 값을 제시하는 강대국에게 팔려고 한다. 하지만 바하에서의 다이아몬드 위성 작전이 실패하고 잠수정으로 도주하려던 상황에서 본드가 기지와 함께 자폭시켜 버린다. 이 작품 이후엔 로저 무어 작품에선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로저 무어의 세 번째 출연작인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기로 계획됐으나, 저작권을 소유한 케빈 맥클로리[8] 의 딴지로 오리지널 악연인 '''칼 스트롬버그'''로 대체됐다.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9] 과 '''블로펠드 문제'''로 분쟁이 벌어지자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분쟁의 깔끔한 정리를 위해 죽는다'''.[10] 하여간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제작사가 단단히 빡쳤는지 시리즈 내내 제임스 본드를 시종일관 궁지로 몰아넣었던 아치 에너미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한심하고 찌질한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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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가 탑승한 헬리콥터 조종사를 살해하고 헬리콥터내에 설치된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원격조종을 하면서 기내방송으로 본드를 조롱하며 본드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본드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헬리콥터의 통제권을 빼앗긴다. 결국 필사적으로 도망가지만[12] 곧 따라온 본드에게 붙잡히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본드를 조롱하던 당당한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비굴한 모습으로 본드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번외작이자, 비공식 리메이크작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는 제작자가 케빈 맥클로리였기에 나왔다. 블로펠드 역을 맡은 배우는 대배우 막스 폰 시도우였는데, 기존의 블로펠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품위있는 노신사여서 괴리감이 있다. 비중은 썬더볼과 대동소이하다.
2014년 12월경, 24번째 007 시리즈에 대한 정보들이 유출되었는데, 차기 악역으로 크리스토프 발츠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프란츠 오버하우저'''라는 가명으로 아주 중요한 배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고, 결국 MGM 측에서 12월 4일 트위터를 통해 24번째 영화의 제목이 '''스펙터'''임과 발츠의 캐스팅 정보를 공개하면서 블로펠드의 부활을 기정사실화했다. 더 정확히는, '''개명 전의 원래 이름이 프란츠 오버하우저이고, 개명한 이후 이름이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엄밀히 말해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의 경우 기존 007 시리즈의 리부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은 스펙터의 전작인 스카이폴에서 드러나는데, MI6 본부가 테러를 당해 본부가 지상이 아닌 지하시설로 옮겨지고, 007에게 항상 최첨단 무기를 제공해주는 Q가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 시리즈에서 이때 처음 등장하며, M 국장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고, 007의 여비서 격인 머니페니가 Q와 같이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에서 이때 처음 등장한다. 스펙터의 경우 블로펠드는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당하는데, "두번 산다"에서의 얼굴에 긴 흉터 자국이 있는 모습과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의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기존 007 시리즈의 블로펠드의 모습이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고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블로펠드의 시작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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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에서 처음 공개된 실루엣, 이후 파파라치에 의해 크리스토프 발츠가 모션 캡쳐를 얼굴에 붙인 채 촬영 현장에 있는 모습이 알려졌다)
해킹으로 인해 개봉 1년 전에 이미 ESB라는 이름과 정체가 공개되었을 뿐 아니라, 각본상에서 본드와 블로펠드의 클라이막스 대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까지 전부 유출되어서 염려가 많았으나, 예고편이 공개와 개봉 동시에 담당 배우인 크리스토프 발츠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결국 해킹 당시 발견된 문제점이 고스란히 지적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프란츠 오버하우저 항목 참조.
작중에서 블로펠드가 직접 처단하거나 지시를 내린 부하들은 다음과 같다. 미묘하게도 처단 대상이 아닌 옆의 동업자를 죽이려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1. 위기일발
- 스펙터의 작전 참모로 활동하던 크론스틴의 계획이 실패하자, 크론스틴을 독침 구두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여 12초 만에 독살한다.
2. 썬더볼 작전
- 영화 초반부의 사업 회의 중에 9호와 11호가 마약 판매금의 일부를 횡령한 것이 확인되자, 전기의자를 작동시켜서 9호를 제거한다. 이때 악당 보스가 더 잘못한 쪽은 이쪽인데 다른 쪽을 죽이고서는 다시 한번 이쪽에게 일을 맡기는 클리셰가 탄생한다.
- NATO군 폭격기를 납치하기 위해 성형수술시켰던 안젤로가 더 많은 돈을 요구하자, 에밀리오 라르고를 시켜 수중에서 폭격기 확보와 동시에 산소 호흡기를 끊어버렸다.[15]
- 이어서 고용인이었던 리페 백작도 피오나 볼체에게 지시하여 RPG 오토바이로 격추시켜 버린다.[16]
3. 두번 산다
- 오사토 회장의 보좌로 활동하던 헬가 브란트가 본드 제거에 실패하였으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정원에 있던 피라냐 연못에 떨어뜨린다.
- 화산기지에서 탈출하던 중, 오사토 회장에게 본드 제거의 책임을 묻고 권총으로 쏘아 죽인다.
4. 스펙터
-스펙터의 조직 규약 중에 탈퇴자나 배신자는 가족까지 연좌제로 죽인다는 설정이 있으며 제임스 본드와 마들렌 스완이 사막의 스펙터 기지를 탈출하자 블로펠드 본인은 탈출하고 '''기지 전체를''' 폭파시켜버린다. 다만 이것은 연출 때문에 블로펠드가 폭파시킨 것인지 가스가 연쇄폭발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모습을 보이지 않는 흑막, 막대한 규모 국제조직의 수장이라는 컨셉은 이후 007이 아닌 다른 작품에서도 영향을 주어 현재까지도 계속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블로펠드의 고양이와 함께 패러디되는데 오스틴 파워의 닥터 이블[17] , 형사 가제트의 클로 박사[18]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로켓단 보스 비주기와 페르시온 등이 있다.
Waldorf사에는 '''Blofeld'''라는 신시자이저를 생산중이다.
'''Ernst Stavro Blo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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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007 시리즈의 '''메인 악역'''으로 스펙터라는 암흑 속의 거대 국제 범죄조직의 수장이다. 또한 제임스 본드의 숙적이다. 시리즈마다 배역이 자주 바뀌었으며, 그때마다 설정도 추가되었다.
등장 작품마다 수법이나 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고전 007시리즈에서의 목표는 대체로 냉전이라는 당시 시대상을 이용해서 '''막대한 부와 막강한 흑막의 권력'''을 얻으려는 것. 다른 007 시리즈의 악당들과 혼용돼서 세계정복을 계획한다고 알려졌지만, 출연작에서 히틀러 같이 '세계 정복'을 목표로 둔 적은 없고, 최신 007시리즈에서의 블로펠드는 "'세계의 정보망'"을 정복하려고 했다.[1]
#
2. 소설판 모습 및 과거 설정 & 리부트판 차이
엄청난 벌크업 거구에다 음주, 담배, 성관계를 멀리 하는 인물로[2] No.1을 에밀리오 라르고[3] 로 지정해 스스로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악당 같은 외모를 가진 근육질로 묘사되며, 첫 등장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장면.
과거는 폴란드인과 그리스인 출신 부부 사이에서 폴란드에서 태어나 바르샤바 대학을 졸업한 뒤, 우편 전신국에서 일하였다.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시기에 나치에게 연합군의 중요한 정보를 넘기고 중립국인 터키로 도주, 양 진영의 스파이들을 이용해 추축국과 연합국 사이에 정보를 팔아넘기는 이중첩자 짓거리를 하다가(...) 마지막에 연합국 쪽에 붙어 많은 훈장을 받는다. 종전 이후 남미로 이동하여 스펙터(007 시리즈) 조직을 세웠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현대판 시리즈인 007 리부트 시리즈[4] 에서의 블로펠드와 전혀 다른배경을 가진다. 블로펠드는 본명인 프란츠 오버하우저라는 이름과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졌다. 그리고 1960년대 후반 탄생으로 추정되어[5] 세계대전이나 냉전도 본격적으로 겪지 않았고 본드가 영국해군에 입대하자 아버지를 암살(...)하고 사라진 배경 밖에 없다.
그리고 007 스펙터 시리즈에서 블로펠드의 비서가 제임스 본드에게 "일정 이후 한 잔 하시자고 하십니다." 라는 말을 봐서 소설판과 달리 음주를 적당히 즐기는 편으로 추측되고, 몸매 또한 전작의 거구라기 보다는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에 따라 아담한 몸매를 가진 것으로 설정되었다.
즉, 소설형의 격동의 시기의 과거 전통 블로펠드와 리부트형의 오늘날의 모든 분야의 세계화 글로벌 시대, 기술의 발달로의 정보화 및 4차산업 시대, 새로운 테러리즘 시대 등의 현대 시대의 뉴 블로펠드의 캐릭터 차이에 따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3. 신비주의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닥터 노에서는 스펙터라는 조직만 잠깐 언급되고, 블로펠드 본인은 등장하지도, 언급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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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인 위기일발에서는 자신의 페르시아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신비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에는 목소리 담당 성우 (에릭 폴만)와 고양이를 만지던 손 (앤서니 도슨)을 담당하던 배우가 따로 있었다. 007이 소련 영사관에서 빼돌린 암호 해독기를 다시 소련에게 비싼 값을 받고 되팔려 했으나, 계획이 실패하자, 계획을 짠 넘버 5를 즉결처분한다.
[image]
이어서 4번째 작품인 썬더볼 작전에서는 프랑스에서 조직원들과 사업 회의를 하면서 장막 뒤에서 수익금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다. 이 때에도 성우와 배우가 따로 활동한다. 자금횡령을 한 조직원을 직접 버튼을 눌러 감전사시키고, 다른 조직원도 그가 고용한 외부인력이 작전을 망칠 뻔했다는 이유로 암살자를 보내 처리한다. 넘버 2가 핵탄두를 탈취하자 영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게 협박 멘트와 요구 사항이 녹음된 테이프를 보낸다.
4. 성형의 귀재
5번째 작품인 두번 산다에서는 일본 미추라 화산기지에서 본드와 대면하며 마침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다. 여기서는 대머리에 피부는 창백하고, 한쪽 눈에는 큼지막한 흉터가 나있는 꽤 강렬한 인상으로 묘사되었다. 배우는 도널드 플레젠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지만, 중국 공산당의 의뢰를 받아 미국과 소련을 이간질시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고 했다. 기지 내의 집무실엔 피라냐가 가득한 연못이 있는데, 본드 암살에 실패한 부하를 이 연못에 빠뜨려 처분한다. 후반부에선 마찬가지로 자기 부하인 오사토 회장을 자기가 직접 죽인 후, 사로잡힌 본드를 여유롭게 죽이려고 하다가 일본 정보국의 타이거 타나카가 던진 수리검을 맞고 도주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화산기지를 자폭시켜서 진짜 화산으로 만들어버린다.
6번째 작품인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는 켈리의 영웅들 등으로 유명한 배우 텔리 사바라스가 배역을 맡았으며, 본드의 추격을 피하고 귀족으로 위장하기 위해 성형수술로 귓볼을 제거하고 눈 한쪽의 흉터도 제거했다. 여기선 목표가 의외로 소박한데, 자기 범죄 기록을 지우고 귀족 작위를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식물의 생식능력을 없애는 오메가 바이러스를 개발해서 UN을 협박한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블로펠드의 요구를 들어주려 하자 본드는 당시 장인어른이자 유럽의 거대 범죄조직 보스 드라코의 힘을 빌린다. 알프스 산의 기지가 드라코 조직원들에게 털리자 봅슬레이로 도주한다. 본드와 격투 도중 나뭇가지에 목이 매어 죽는가 했으나... 결혼식을 마친 본드와 트레이시를 쫓아와서 트레이시가 죽는다.[6]
7번째 작품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본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또 한 것뿐만 아니라 모발이식 수술도 받는다. 배우는 두 번 산다에서 본드의 협력자를 맡은 찰스 그레이.[7] 프리 타이틀 시퀀스에서 본드는 일본, 이집트, 프랑스를 거쳐 추적 끝에 다시 블로펠트를 대면한다. 곧바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나 싶었지만 알고보니 자신의 부하들도 똑같이 성형시켜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었다. 다이아몬드들을 모아서 만든 위성 병기를 가장 비싼 값을 제시하는 강대국에게 팔려고 한다. 하지만 바하에서의 다이아몬드 위성 작전이 실패하고 잠수정으로 도주하려던 상황에서 본드가 기지와 함께 자폭시켜 버린다. 이 작품 이후엔 로저 무어 작품에선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로저 무어의 세 번째 출연작인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도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기로 계획됐으나, 저작권을 소유한 케빈 맥클로리[8] 의 딴지로 오리지널 악연인 '''칼 스트롬버그'''로 대체됐다.
5. 최후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9] 과 '''블로펠드 문제'''로 분쟁이 벌어지자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분쟁의 깔끔한 정리를 위해 죽는다'''.[10] 하여간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제작사가 단단히 빡쳤는지 시리즈 내내 제임스 본드를 시종일관 궁지로 몰아넣었던 아치 에너미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한심하고 찌질한 최후를 맞이한다.
[11]
제임스 본드가 탑승한 헬리콥터 조종사를 살해하고 헬리콥터내에 설치된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원격조종을 하면서 기내방송으로 본드를 조롱하며 본드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본드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헬리콥터의 통제권을 빼앗긴다. 결국 필사적으로 도망가지만[12] 곧 따라온 본드에게 붙잡히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본드를 조롱하던 당당한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비굴한 모습으로 본드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결국 굴뚝밑으로 떨어지면서 시리즈 내내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댓가를 치룬다."본드! 본드!"
"협상을 하세!"
"근사한 식당을 하나 선물해 주겠네."
"제발!"[13]
(제임스 본드 : "섭섭하게 생각지 말게")[14]
"날 내려 줘! 내려 달란 말일세!"
("제임스 본드 : 내려달라고?")
"본드!"
번외작이자, 비공식 리메이크작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는 제작자가 케빈 맥클로리였기에 나왔다. 블로펠드 역을 맡은 배우는 대배우 막스 폰 시도우였는데, 기존의 블로펠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품위있는 노신사여서 괴리감이 있다. 비중은 썬더볼과 대동소이하다.
6. 부활
2014년 12월경, 24번째 007 시리즈에 대한 정보들이 유출되었는데, 차기 악역으로 크리스토프 발츠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프란츠 오버하우저'''라는 가명으로 아주 중요한 배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고, 결국 MGM 측에서 12월 4일 트위터를 통해 24번째 영화의 제목이 '''스펙터'''임과 발츠의 캐스팅 정보를 공개하면서 블로펠드의 부활을 기정사실화했다. 더 정확히는, '''개명 전의 원래 이름이 프란츠 오버하우저이고, 개명한 이후 이름이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엄밀히 말해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의 경우 기존 007 시리즈의 리부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은 스펙터의 전작인 스카이폴에서 드러나는데, MI6 본부가 테러를 당해 본부가 지상이 아닌 지하시설로 옮겨지고, 007에게 항상 최첨단 무기를 제공해주는 Q가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 시리즈에서 이때 처음 등장하며, M 국장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고, 007의 여비서 격인 머니페니가 Q와 같이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에서 이때 처음 등장한다. 스펙터의 경우 블로펠드는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당하는데, "두번 산다"에서의 얼굴에 긴 흉터 자국이 있는 모습과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의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기존 007 시리즈의 블로펠드의 모습이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고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블로펠드의 시작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image]
(트레일러에서 처음 공개된 실루엣, 이후 파파라치에 의해 크리스토프 발츠가 모션 캡쳐를 얼굴에 붙인 채 촬영 현장에 있는 모습이 알려졌다)
해킹으로 인해 개봉 1년 전에 이미 ESB라는 이름과 정체가 공개되었을 뿐 아니라, 각본상에서 본드와 블로펠드의 클라이막스 대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까지 전부 유출되어서 염려가 많았으나, 예고편이 공개와 개봉 동시에 담당 배우인 크리스토프 발츠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결국 해킹 당시 발견된 문제점이 고스란히 지적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프란츠 오버하우저 항목 참조.
7. 팀킬하는 보스
작중에서 블로펠드가 직접 처단하거나 지시를 내린 부하들은 다음과 같다. 미묘하게도 처단 대상이 아닌 옆의 동업자를 죽이려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1. 위기일발
- 스펙터의 작전 참모로 활동하던 크론스틴의 계획이 실패하자, 크론스틴을 독침 구두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여 12초 만에 독살한다.
2. 썬더볼 작전
- 영화 초반부의 사업 회의 중에 9호와 11호가 마약 판매금의 일부를 횡령한 것이 확인되자, 전기의자를 작동시켜서 9호를 제거한다. 이때 악당 보스가 더 잘못한 쪽은 이쪽인데 다른 쪽을 죽이고서는 다시 한번 이쪽에게 일을 맡기는 클리셰가 탄생한다.
- NATO군 폭격기를 납치하기 위해 성형수술시켰던 안젤로가 더 많은 돈을 요구하자, 에밀리오 라르고를 시켜 수중에서 폭격기 확보와 동시에 산소 호흡기를 끊어버렸다.[15]
- 이어서 고용인이었던 리페 백작도 피오나 볼체에게 지시하여 RPG 오토바이로 격추시켜 버린다.[16]
3. 두번 산다
- 오사토 회장의 보좌로 활동하던 헬가 브란트가 본드 제거에 실패하였으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정원에 있던 피라냐 연못에 떨어뜨린다.
- 화산기지에서 탈출하던 중, 오사토 회장에게 본드 제거의 책임을 묻고 권총으로 쏘아 죽인다.
4. 스펙터
-스펙터의 조직 규약 중에 탈퇴자나 배신자는 가족까지 연좌제로 죽인다는 설정이 있으며 제임스 본드와 마들렌 스완이 사막의 스펙터 기지를 탈출하자 블로펠드 본인은 탈출하고 '''기지 전체를''' 폭파시켜버린다. 다만 이것은 연출 때문에 블로펠드가 폭파시킨 것인지 가스가 연쇄폭발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8. 기타 매체에서의 패러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흑막, 막대한 규모 국제조직의 수장이라는 컨셉은 이후 007이 아닌 다른 작품에서도 영향을 주어 현재까지도 계속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블로펠드의 고양이와 함께 패러디되는데 오스틴 파워의 닥터 이블[17] , 형사 가제트의 클로 박사[18]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로켓단 보스 비주기와 페르시온 등이 있다.
Waldorf사에는 '''Blofeld'''라는 신시자이저를 생산중이다.
[1] 어찌보면 정보화 시대 및 4차산업 시대에서의 '정보'는 모든 것이니 실질적인 세계정복인 셈.[2] 술, 담배, 성행위를 심심하면 하는 제임스 본드와는 정반대. 설정부터 본드의 숙적이다.[3] 썬더볼 영화판에서는 No. 2다.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는 원작대로 라르고가 넘버 1로 나온다.[4] 다니엘 크레이그 시리즈 제임스 본드[5] 제임스 본드의 이복 형이라는 설정 때문.[6] 블로펠드는 운전만 했고, 총을 쏴서 트레이시가 죽게 한 것은 부하인 이르마 분트이다.[7] 007 시리즈에서는 전에 나왔던 배우가 다른 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예를 들자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죠스에게 살해당한 중개업자 페케쉬를 분한 나딤 사왈라는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위장 암살극을 벌인 본드를 쫒는 모로코 장교로 카메오 출연했다. 같은 작품에서 메인 악역인 무기상 휘태커로 분한 조 돈 베이커도 이후 골든아이와 네버다이에서 제임스 본드의 조력자인 CIA 요원 잭 웨이드로 분한다. 하지만, 찰스 그레이의 경우 두번 산다에서 살해당했기에, 블로펠드를 맡은 게 억지스러워 보인다.[8] 썬더볼의 시나리오와 스펙터에 대한 저작권을 가졌었다.[9] 케빈 맥클로리 제작.[10] 참고로 맥클로리가 소유하고 있던 블로펠드와 스펙터의 저작권은 2000년에 맥클로리 측이 법정소송에서 패함으로써 MGM/EU 측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MGM마저도 2004년 소니 픽쳐스에 인수되었다. 정리하자면 블로펠드를 소재로 하는 007 영화는 MGM측이 판권을 되찾게 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못 나온게''' 아니라 '''안 나온게 맞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이전의 문레이커에 대한 반성으로 좀 더 현실감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감독이 이전의 오락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다.[11] 급하면 5분 40초부터 보도록 하자.[12] 참고로 이때 고양이가 자기 주인을 버리고 먼저 도망친다.[13] 목소리를 들어보면 울기 일보직전이다.[14] 이때 본드는 블로펠드의 대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블로펠드에게 굴욕을 안긴다. [image]이렇게[15] 다만 이것은 안젤로를 원래부터 죽일 계획이었을 수도 있다.[16] 이유는, 리페 백작이 고용하자고 한 안젤로가 돈을 더 많이 요구했기 때문.[17] 여왕 폐하 대작전의 모습과 완전 일치한다.[18] 007 초기 시리즈에서 얼굴을 안 보여주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이 딱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