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에인즈워스

 

[image]
[image]
원작
[image]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3rei!! TVA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정체
3. 기타


1. 개요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3rei!의 등장인물. 성우는 모로호시 스미레.[1]
에인즈워스 가문의 일원이며 다리우스 에인즈워스의 딸. 나이는 7살이다.
자존심이 쎄서 자기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해달라고 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리야가 처음 만났을 때 내버려두지를 못했다. 또한 "내가 3번이나 말했으니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해!"라고 하면 그걸 해달라는 간접적인 표현으로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우 순수한 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순수함이 좀 많이 비뚤어져있다는 것. 첫 등장에서 다리우스를 공격한 이리야에게 사람을 상처입히면 안돼라고 했으면서 거짓말한거냐고 말하거나, 미유가 이리야를 그리워하자 이리야를 납치한다음 이리야의 의식은 인형에 가둬놓고 몸에는 유사인격을 넣어놓고는, 껍데기만 남은 이리야를 미유와 만나게 해주면 기뻐해줄거라고 생각한다거나, 그 외에도 작중에서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등, 순수한 만큼 때때로 자신도 모르게 잔혹해질 수 있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이리야쿠로와의 자매 싸움 후 미유를 구하기 위한 마음을 새롭게 다진 화의 다음화 마지막.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이리야 언니는 어디에 있으려나~."라는 대사를 하며 뒷모습만 나왔다. 이후 바로 그 다음화에서 이리야가 돌아다니며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가 그려준 경계의 룬의 새겨진 종이를 임시 기지로 삼고 있는 학교 여기 저기에 붙이고 있을 때 학교 담에 걸려서 옴싹달싹 못하는 채로 첫 등장. 이리야가 황당해하면서 내려줄려고 해도 괜찮다면서 안 내려줘도 된다고 하는 고집스런 성격을 보였다. 계속 알아서 할 수 있으니 내리지 말라고 고집부리고, 보다못한 이리야가 직접 담에서 내려주고, 이후 이리야가 자기 소개를 하자 기뻐하며[2] 자신의 이름은 에리카라고 밝힌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다가, 타나카와 보자 서로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다나카가 손을 깨물어 아파하는 것을 참다가 실례를 해버리고, 잠시 학교에 들어가 이리야와 함께 옷을 말린다. 이 때까지는 경보가 울리지 않았는데, 아마 에리카가 워낙 순수한만큼 적의를 감지하는 경계의 룬은 에리카를 적으로 판단하지 않은듯 하다.
하지만 그 화 마지막에 아버지인 다리우스가 에리카를 찾아 학교에 들어오고, 바람에 떨어져 있던[3] 경계의 룬 종이를 이리야가 다시 붙이는 순간 경보가 울리면서 다리우스와 함께 3기의 주적인 에인즈워스 가문의 일원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다리우스는 압도적인 마술 실력으로 이리야 일행을 관광태우고, 이후 다리우스는 6차 성배전쟁의 개막을 선언하며 물러나는데, 이 때 아빠와 돌아가며 이리야에게 "'사람을 상처입히면 안돼'라고 말했으면서, 언니는 거짓말쟁이구나."라고 실망했다는 듯한 말을 한다.
이후 그날 밤, 홀로 외로워하는 미유를 위한 여러 책을 가져다주며 이리야와 만났던 일을 미유에게 얘기하며 상냥하긴하지만 거짓말쟁이라고 실망했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이에 미유는 이리야는 자신을 에인즈워스로부터 구하려고 그랬을 것이라고 해명해주고, 이를 들은 에리카는 구해지면 자신은 다시 외톨이가 된다며 슬퍼하다가 그래도 괜찮다고 울먹인다. 미유는 그런 에리카를 안아주며 '상냥하고 강한 아이... 그리고 ''''삐뚤어진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후 다음화, 우울해 있는 미유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안젤리카와 함께 이리야를 납치해서 세뇌를 시킨 후 만나게 해주려하지만 세뇌가 실패하자[4], 차선책으로 이리야의 의식을 봉제인형에 넣어 버리고, 육신엔 거짓 인격을 심어놓는다.
그리고는 인형 속에서 당황하는 이리야에게 억지로 끌고온건 미안하지만 미유가 이리야와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지만 미유는 여기서 움직이면 안되니까 이리야를 데려온 것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냥 데려오면 아빠가 화낼테니 무력화시킬겸 인형 속에 넣어놨다고... 그리고는 해맑게 '''"잘됐다! 이걸로 미유 언니와 이리야 언니는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이 말을 들은 인형에 갇힌 이리야는 대체 어떻게 성장했길래 악의도 없이 순수하게 이런 생각을 하는 삐뚤어진 아이가 되었냐고 황당해했다.[5]
이후 유사인격이 들어간 이리야의 몸과 봉제인형에 갇힌 이리야의 의식 중 어느쪽을 미유와 만나게 해줘야하나 고민하다가, 중요한 것은 그릇이라는 안젤리카의 조언에 의식인형은 방에 놔두고 몸 쪽을 미유와 만나게 하지만... 거짓 인격이 심어져 있는 이리야를 보고 미유가 기뻐할리가 만무. 결국 미유는 울어버린듯 하고, 에리카는 실망한채 다시 미유의 방에서 나왔다. 나오면서 안젤리카와의 대화에서 유사인격이 있는 꼭두각시 쪽이 말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으니 더 좋다는 단순한 생각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미유가 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미유 언니는 의식이 담긴 인형을 꼭두각시보다 좋아하나 보네.'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리고는 이번엔 의식을 담아둔 인형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이리야는 인형 상태로 움직여서 에리카의 방에서 나간 상태. 직후 베아트리스때문에 자신의 다른 봉제인형들의 목이 뜯겨져 나간걸 보고 울기도 하지만, 안젤리카가 언제든지 고쳐주겠다는 말에 울음을 그친다. 이후 천장이 시끄럽자 안젤리카는 쥐 청소 좀 하고 나서 고쳐주겠다며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에리카는 "미유 언니가 필요없다고 했으니, 그럼 내거지?"라면서 이리야의 몸에 가위를 갖다 대기 시작한다.
그러다 봉제 인형에 빙의 됐던 이리야가 의식이 봉인된채 에인즈워스에서 메이드 노릇을 하고 있던 토오사카 린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싸우다 천장에서 떨어지고, 이리야가 가위로 잘린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경악하며 빨리 내 몸 돌려달라며 몸을 칼레이도스틱으로 때리자[6], 에리카는 왜그렇게 날뛰냐며 적반하장격으로 이리야에게 화를 낸다. 이리야가 그건 자신이 할말이라며 납치하고 인형에 가두고 이젠 알몸으로 만드는거냐며 반박하자 그저 옷갈아입히는 방법을 몰라서 옷을 가위로 자르고 있었다고... 이후 이리야는 기지를 발휘해 몸을 되찾은 후, 사파이어와 함께 변신해 탈출하고, 안젤리카는 잠시 기달려달라는 말과 함께 이리야를 추적한다.
이후 이리야와 안젤리카가 싸우는 동안 미유의 방에 간 듯. 미유가 이리야를 돌려놓아달라고 말하자 자기가 스스로 돌아갔으니 괜찮다고 미유에게 말해준다. 그리고는 "안젤리카가 교육을 해준데. ''''죽음으로 이야기를 꾸며라.''''라고."라고 말한다. 이에 경악하며 미유가 이리야를 죽일셈이냐며 화내자 "왜? 죽으면 안되는거야? 괜찮은데... 죽어도 인형이 될 뿐이잖아..."[스포일러]라고 말한다. 그 때 울먹이는 미유의 등 뒤에서 다리우스가 나타나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묻는다.
이후 에리카가 벌인 일을 듣고 다리우스는 이 행위를 '이야기의 파탄'이라 부르며 에리카를 무릎에 엎어놓고 엉덩이 팡팡을 한다.
이후 쿠로의 저격으로 에인즈워스 성의 탑의 지붕이 날아가버리고, 틈을 노려 이리야가 룰 브레이커로 다리우스의 변장을 해제시킴과[7] 함께 미유를 탈출시키고, 이 때 이리야와 미유가 함께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하늘을 날고 있자 그 나잇대답게 동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미유의 이리야는 친구니까 믿는다는 말에 "에리카도 미유 언니의 친구지?"라고 묻지만, 미유는 "넌 친구가 아니야."라고 부정한다. 이는 딱히 미유가 에리카에게 악의가 있어서 한 말이 아니라, 에리카는 에인즈워스의 비호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서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뜻의 말이다.
미유의 친구가 아니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이 때를 노려 에리카의 아군은 아버지이자 오빠인 자신밖에 없고, 둘이서 에인즈워스의 비원을 이뤄내자는 오빠 줄리안 에인즈워스의 말에 설득당한다.[8]
[image]
[image]
[image]
[image]

"...에리카는 전혀 슬프지 않아! 에리카에겐 오빠가 있는걸! 에리카 힘낼 거야! 오빠를... '''믿을 거야.'''"

결국 줄리안이 상공에 소환해놓은 검은 정육면체에서 쏟아지는 진흙을 받아들여 헤븐즈 필의 오염된 검은 성배와 비슷한 것으로 바뀐다. 이후 진흙 속에서 흑화 영령의 군세를 소환해내는데, '''최소한으로 잡아도 하나하나가 1, 2기의 흑화영령들과 동급'''수준. 혼자서 이미 흑화 아처, 흑화 랜서를 때려잡은 전적이 있는 바제트마저 그 전투력과 숫자에 잠시 버티는 것도 힘든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려버렸을 정도.
이후 계속해서 진흙 속에서 흑화 영령들을 소환하다가, 꼬마 길가메쉬가 줄리안의 목적을 떠보며 비웃자 진흙 속에서 말한다.

...오빠를 방해하지마, 길가메쉬. 난 이제 어려운 건 모르지만, 오빠가... 모두를... 구해 줄 거야. 그러니까 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도 돼. 난 그저... 열심히 피토스를 주면 돼.

이 말을 들은 꼬마길은 뭔가를 깨달은 듯 폭소하다가, 에리카를 ''''재앙의 진흙 인형''''이라고 비웃고는 줄리안에게 '네 소원을 이루려면 성배가 하나여선 안되고, 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기고 은신의 천을 쓰고 이탈한다.
[image]
[image]
[image]
[image]
이후 타나카가 던져준 검으로 이리야가 흑화 영령들을 썰면서 시작하자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하다, 결국 이리야가 흑화 영령을 소환하던 정육면체를 부수자 쏟아지던 진흙이 멈추며 작동을 정지하고, 타나카가 던져준 검을 '그건... 이 세상의 이치. 위작을, 우리를 단죄하는 불화살'이라고 칭하고, 이를 듣고 줄리안은 뭔가를 깨달은 듯 "결국 들키고 말았나..."라며 손상된 정육면체를 소형화시킨다. 이후 줄리안이 소형화시킨 정육면체를 받자 진흙에 덮혀 있던 몸이 깨끗하게 변했고 옷이 검은 드레스로 바뀌며 어딘가 냉정한 분위기가 감돌게 되었으며, 줄리안과 함께 공간치환으로 후퇴한다.
이후 시로의 과거 회상에서는 폐교된 초등학교 근처를 어슬렁대다 시로가 잠시 보기도 하며, 줄리안이 미유를 납치할때 미유를 보고 저게 맞냐고 줄리안이 묻자 긍정하며 "아마 성질은 사라졌지만 그릇은 남았어."라고 말하고 이후 시로를 제압하고 피 묻은 손으로 미유의 안면을 움켜쥐며 기절시키는 것을 보면서도 "5년 전에 침식 사고를 멈춰준 게 언니지? 정말 다행이다. 언니가 있으면 또 사고가 일어나도 괜찮으니까!"라며 해맑게 웃는 걸 보면 여러모로 도덕 관념이 비틀려 있다.
43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에미야 가에서 뛰쳐나온 타나카와 이를 쫓던 이리야는 초등학교 교문에 발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한 교실에 홀로 에리카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습은 예전에 나온 교복이지만 눈은 마지막으로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죽은 눈이다. 또한 타나카의 말에 의하면 묘하게 키가 커진 모양이다.
에리카가 맞냐는 이리야의 말에 "...아 그렇지. 내 이름이구나."라고 둔하게 반응하더니 "네. 출석번호 1번 에리카 에인즈워스입니다."라고 마치 학교에서 출석하는듯이 반응한다. 직후 이리야가 뭐 하냐고 묻자 다시 차가운 모습으로 "의미가 뭐냐는거야? 그렇다면 무의미해. 한참 전부터."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리야는 줄리안의 소원이 사실 동생(에리카)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홀로 있는 에리카에게 물을 말은 따로 있다고 내심 생각한다. 하지만 뭘 물어야 하는지는 모르는 듯.
[image]
줄리안이 소환했던 검은 정육면체에서 검은 진흙을 받을 때를 회상하며 "열려고 했지만 못 열었어. 분명 이미 내가 부서지기 시작한 것일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이리야에게 자길 구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당연히 이리야는 긍정하고, 이를 들은 에리카는 활짝 웃으며 "그러면 있지... '''날 죽여줄래?'''"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집안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로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검은 드레스로 변한다. 직후 적어도 자기는 사실을 이리야에게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말한다.

에리카 : '''내 바람은 나 자신이 죽는 것. 죽음만이 나의 구원. '''

이리야 : 뭐...? 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에리카 : 구해준다고 그랬지? 그럼 날 죽여줘. '''날 죽이면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죽겠지만, 그건 알아서 할거지?''' 난 믿어, 언니를. 저기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봐. 설마 거짓말이었어? 구해준다고 거짓말한 거야? 역시 당신도 나를...

이리야에게 바싹 붙어서 자신의 죽음만을 바란다며 자길 죽여달라고 하며 이리야를 당황시키지만, 타나카가 이런 꼬마가 하는 말은 진지하게 들으면 안 된다고 하며 에리카의 머리를 찍어 잠시 분위기가 진정된다.[9] 에리카는 "는 역시 싫어."고 말한다. 직후 치환마술로 포탈이 생기는 것을 보고 들켰다는 말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 종종 학교로 왔던 모양. 포탈에서 다리우스가 에리카를 불러들이자 이리야에게 다음번에 만나면 살육전이 벌어지겠지만 또 만나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서 떠난다.
44화에서 에인즈워스의 성의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장면으로 등장. 그러다 줄리안이 들어오고 에리카가 아닌 자신이 상자를 열겠다고 하지만 바로 다리우스에게 잠식당하고 만다. 그리고 이리야 일행이 추리로 알아낸 진실은 다리우스가 영령 소환으로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영령인 판도라를 소환했고 그녀가 가진 상자의 정보를 차단해 상자에 관해서 에인즈워스만 알고 있었던 것. 거기다 판도라의 상자는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에리카를 판도라로 치환해서 그녀에게 상자를 열게 하려는 것.
53화에서 사카즈키 미유와 클로에 폰 아인츠베른을 상자 속에 가둔 뒤 너희들은 졌다면서, 끝날 때까지 있지고 하자 클로에가 주먹을 날리지만 막아낸다. 이때 미유와 클로에는 뒤집힌 상태였다. 미유는 자신이 알던 것과 너무나도 다르다면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놀란다. 본인 말에 따르면 미유에게 가까이 다가간 이유가 자신과 닮은 존재라 생각해서 친구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지만 미유가 친구가 아니라는 말에 실망했다는 모양. 미유는 친구가 되기 싫은 게 아니라 네가 에인즈워스의 비호로밖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면서 너의 괴로움에 대해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에리카 에인즈워스는 정체를 말하는데...

2.1. 정체


''' '''

'''"나의 진짜 이름은 판도라. 6천 년 전 상자를 여는 열쇠로서 신이 만든 진흙 인형. 그리고 그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채 '현대까지 살아남아 버린 신대의 빛.'"'''

줄리안은 에리카는 혈연도 아니고 그 이름도 가명이며 에인즈워스를 사칭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이리야스필에게 말한다. 에리카는 이전에는 에밀리아, 이사벨라, 크리스티나 등을 사용했는데 다리우스가 몸을 바꿀 때마다 이 여자도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레오나, 모니카, 실비아, 바넷사, 빅토리아, 율리아, 블라스, 테미라 이외에도 여럿 있었다고 한다. 다리우스 에인즈워스는 최초의 이름을 잊어먹고 있었지만 떠올랐다면서, 최초의 여자이자 자신의 옆에 있던 신이 보낸 선물이라면서 최초의 이름이자 진명 '판도라'라는 이름을 밝힌다. 즉 토오사카 린은 판도라의 상자라는 클래스 카드를 뽑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에리카는 판도라에 치환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판도라 본인이었던 것.'''
6천 년 전[10] 상자를 여는 열쇠로서 신이 만든 진흙 인형(인간)이며 그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채 현대까지 살아남아 버린 신대의 잔재라고 한다. 자신의 '죽음'인 엘피스(희망)는 아직도 상자 속에 있으며 이건 판도라가 죽을 때까지의 신화고 미유에게 친구가 되어줄 것이냐고 묻는다. 아마 상자를 열어 지구를 뒤덮는다는 같은 목적 하에 1천 년 전부터 다리우스 에인즈워스와 손을 잡아 온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아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세계의 정체는 6천 년 전 판도라의 상자를 기점으로 분기된 평행세계로 추정되며, 전정사상의 특성상 시간이 멈추지 않은 것을 볼 때 Fate/EXTRA Last Encore처럼 아직 가능성이 조금이지만 남아 있어 완전히 전정되지 않고 무너져가는 상태에 놓인 세상으로 추정된다. 이런 세상의 경우에는 세계의 해석만 바꾸면 전정되지 않고 다시 인류사의 일부로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유의 말에 따르면 죽음을 바라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네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고 하자 성배에게 소원을 바란다면 진짜 소원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53화에서 회상을 보면 판도라는 에리카에게 주어진 이름이 아닌 상자에 붙여진 이름이며 에리카 본인은 단지 판도라의 열쇠일뿐 아무런 이름도 받지 못했다.[11] 하지만 오랜시간이 지나자 결국 그녀 역시 판도라라 불리게 되었다. 그녀는 언젠가 올 멸망의 때에 판도라를 여는 임무를 받았으며 멸망이 담긴 상자인 판도라가 멸망때까지는 열리지 않는다는 역설을 통해 멸망을 막는 최종장치다. 단지 상자를 지키며 억겁의 세월을 견디는 동안 열쇠로서의 기능마저도 망가졌다. 줄리안은 이 역설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쇠를 통하지 않고 연다는 방법으로 에리카를 죽이려 한다.
56화의 줄리안이 어렸을 때의 회상에서 당시(재커리가 다리우스로 인격이 치환될 때)에는 '''에밀리아 에인즈워스'''라는 이름으로 줄리안의 둘째 누나였다는 것이 드러났다.[12] 이 당시 줄리안은 판도라를 자신의 친누나로 여기고 있었으며 사이도 굉장히 좋은 남매였다. 훗날 안젤리카 에인즈워스가 당주가 되어서 다리우스의 인격으로 치환되면 안젤리카와 헤어지게 될 테니 그건 씁쓸하지만 그래도 에밀리아 누나는 남아있으니까 다행이라고 말할 정도.
이후 그녀의 보구가 공개되는데 '''"이 세상의 모든 선물"(판도라)'''로 그녀가 소형화 시켰던 정육면체였고 그것이 바로 '''판도라의 상자'''였다. 원래 모든 가능성이 담겨져 있는 상자였지만 6천년 동안 열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세계 자체로 승화했고''' 다리우스는 이것을 열어서 미유의 세계를 다른 세계로 덮어버릴 생각이었던 것이다.

3. 기타


작중에서 에리카의 정체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돌았는데, 결국 6천 년 전 신이 만든 진흙 인형인 판도라 본인이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25화에서 길가메시는 판도라가 말한 '나는 열심히 피토스(고대 그리스의 토기)를 주면 된다'라고 말하자 놀라더니 "너... 그런 거였나."라고 말하더니 미친 듯이 웃은 뒤 여기는 '''그런 축'''이었냐며 어찌 해볼 도리도 없이 앞길이 막혀 있고(=사상전정으로 사상의 편찬이 치달아가고 있고) 가만 놔두면 기능을 멈춘 별은 인류를 몰살시키고, 그런다고 구원을 바라면 별을 진흙이 뒤덮는다는 종착역을 만들고 말았다고 평했다.
판도라의 죽음이자 인류의 희망인 엘피스를 꺼내들기 위해서는 우선 상자에 있는 앙그라 마이뉴소돔즈 비스트등과 동질일게 뻔한 재앙을 모두 빼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판도라에 대해 재앙의 진흙 인형이라고 경멸하듯이 말하더니[13] 결말은 확실하지만 마지막으로 에인즈워스 일가가 발버둥치는 것을 보고 싶어졌다며 떠났다.
3rei 단행본 3권 표지를 차지했다. 작가 트위터에 보면 TVA에서는 그냥 로리 목소리보다는 프리야에는 없는 이질적인 존재로 연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1] 오빠인 줄리안의 성우 하나에 나츠키와는 도쿄 구울에서 카네키 켄후에구치 히나미로 호흡을 맞춘바가 있다. [2] 애니에서는 그냥 방긋 웃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원작에서는 이리야라는 자기 소개를 듣자 웃는 것이 잘 보인다.[3] 다리우스가 학교 문 앞에 서 있을 때 종이를 붙인 테이프 윗 부분이 떨어져 나갔는데, 바람으로 인한 우연인지 다리우스가 마술로 몰래 떼어낸 것인지는 불명.[4] 쿠로가 빠려나가고 비어버린 의식의 공간에 이리야가 자신의 의식을 대피시켜 안젤리카의 세뇌가 먹히지 않았다.[5] 근데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페스나 본편의 자신이 이와 비슷한 모습을 시로에게 보여주었다. Fate 루트에서 세이버와 린을 모두 죽이고 시로를 빼앗아 서번트로 만들어 키리츠구 대역으로 쓰려고 했던 때가 좋은 예시. 다만 별 생각이 없이 순진하게 임하는 에리카와는 달리 본편 이리야는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하고 있음을 자각하고는 있었다.[6] 의식과 몸은 그리 쉽게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서, 한 쪽에 충격이 가해지면 둘은 다시 합쳐지려고 하기 때문.[스포일러] 다만 40화에서 죽은 안젤리카가 인형의 모습으로 곁에 있는 것을 본 에리카로써는, '죽어도 인형으로 멀쩡하게 부활하는거 아니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나온 말일지도 모른다.[7] 이 때 다리우스의 변장이 해제되는 것에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오빠가 아빠로 변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듯 하다.[8] 이때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믿지 말라고 한다. [9] 이 때 타나카는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멸망시켜주겠다는 말을 한다.[10] 고대 그리스에서 에우뤼노메 신화를 비롯해 현재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신화는 6천 년 전이라고 한다.[11] 엘키두도 신이 만든 진흙 인형이자 인간이 아니라 신의 무구에 가깝기는 한데 이쪽은 상자의 열쇠로 만들어져 이름조차 받지 못해 상자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12] 즉 안젤리카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그 동안 안젤리카가 에리카에게 보여준 헌신하던 모습은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었을지도.[13] 판도라는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로서 신이 만들어낸 진흙 인형이자 최초의 여자다. 길가메시의 친우였던 신조병장인 엘키두도 진흙 인형이었지만 친애하던 그와 달리 자신의 죽음을 원한다는 이유로 인류가 망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행동이 꽤 아니꼽게 보였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