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도쿄 2차)
1. 소개
Fate/Prototype의 등장하는 서번트(짐승). 사죠 마나카가 소환한, '''절대로 소환하면 안되는 여덟번째 서번트.''' 클래스는 '''비스트''', 정확히는 '''비스트 VI'''. R인지 L인지는 아직 불명.
창은 5부 초반에 묘사되는 모습은 머리, 눈, 귀, 뇌, 오체 같은 게 전혀 없는 진흙 같은 고깃덩어리. 실체와 실체 아닌 상태에 어중간한 상태. 일곱 서번트들의 그릇(鉢)을 전부 먹어야 몸이 완성된다. 다만 영령 한 기 대신 육백 명 이상의 일반인 산제물을 먹여도 된다.
전부 먹었다면 수백 개의 입이 생겨나다가 그 중 일곱 개가 점점 커져서 이빨 달린 턱이 되다가 머리가 된다. 머리가 완성되면 눈, 입, 혀, 몸통, 사지, 꼬리가 만들어지면서 심장과 폐가 움직이고 맥박, 혈류, 신경이 도는 하나의 생명체로 완성되어 수육한다. 완성된 모습은 일곱 개의 머리 위에 열 개의 큰 뿔이 달렸고 열 개의 왕관을 쓴 형태.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면 십의 지배의 왕관(도미나 코로남)이 현현한다. 거기에 어머니인 바빌론의 명령이 있으면 황금의 잔도 동시에 나타난다.
구현되는 순간 도쿄 도민 천만 명이 희생된다고 하며, 이 탓인지 도시를 먹는 자라고도 불린다.
1.1. 인물 배경(정체)
'''성배전쟁이 초래하는 진정한 결과물.''' '''인간의 죄나 욕망이 형태화된 것.''' 도쿄의 대성배(세인트그라프)는 '''인간의 상념을 모으는''' 특성을 지닌 잔이다. 추기경은 천사 같은 고위의 존재가 소환될 것을 기대하며 성배를 꺼내고 성배전쟁을 선포했으나, 인간의 상념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악의로 가득 차 있기에 상념이 모여들여 만들어지는 건 추악한 괴물, '''짐승'''이였다.
모아진 욕망덩어리 상념은 인간의 죄업, 욕망의 상징으로서 '''성경에 나오는 바다의 짐승'''의 형태로 구현된다. 이는 도쿄 성배의 기본 디자인은 기독교이기 때문이다. 소돔즈 비스트라고도 불린다.[1]
Fate/Prototype에서 '666이 완전체였다면 나머지 한쪽도 소환되었을 것'이라는 묘사가 있는데, 이는 Fate/Grand Order에 따르면 쌍을 이루는 짐승의 숫자는 천칭과 같아 한쪽이 소환되면 천칭의 기울기를 맞추기 위해 다른 한쪽도 소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쌍을 이루는 바빌론의 탕녀는 네로 황제 쪽이지만 이쪽은 생전 유년체로서 완전한 짐승이 되지 못하고 사망해서 잔향만 남은 반영웅이 되었고, Fate/Prototype 세계선에 한정해서 사죠 마나카가 인류악의 유년체로서 666을 현현시키고 자신도 완전체가 되어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했다.
비스트 VI는 티아마트가 지닌 스킬 '네가 제네시스'와 동류인 스킬인 '네가 메사이아'를 지니고 있다. 해석하면 거짓 선지자로 땅의 짐승을 뜻한다.[2]
프로토 세이버 실장 퀘스트에서 R과 L을 언급되는데, 이는 한 인류악의 상반되는 면이 두 영기로 나눠서 현계하는 것이다. 이를 보아 비스트 Ⅵ는 R과 L 둘이 있는데, 666의 짐승이 어느 쪽인지는 불명. 캐스터 네로의 짐승성을 상징하는 스킬인 일곱의 면류관에서 '향기'가 언급되는데, 아서가 말한 L의 독기와 R의 잔향이라는 구절 때문에 R이 마더 할롯이고 L이 666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 『애욕』의 악성을 상징하는 비스트 Ⅲ도 「쾌락」을 상징하는 비스트 Ⅲ/R과 「타락」을 상징하는 비스트 Ⅲ/L은 R이 여성체고 L이 남성체였다 몸을 잃은 뒤 마토 사쿠라의 몸을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에 여성형인 바빌론의 탕녀가 R이고 666이 L이라는 추측도 있다. 일단 쌍을 이루는 숫자는 좌우 또는 음양이기 때문에 여성인 건 분명하다.
다만 비스트 Ⅲ과 비스트 Ⅵ는 차이점도 있다. 비스트 Ⅲ은 R이 먼저 소환되었고 그 영향으로 L도 소환되었지만, 『애욕』의 방향성이 너무 달라서 서로를 혐오하는 것은 물론 한쪽을 먹으려고 하면 맛대가리 없어서 탈이 날 정도로 안 맞다. 반면에 666과 바빌론의 탕녀는 원전인 묵시록부터 함께 활동하고 Fate/Prototype에서 '만일 666이 완전체로 현현했더라면 대탕녀 바빌론이 다루던 황금의 잔이 소환되고 사죠 마나카는 인류악의 완전체가 되었을 것'이라는 묘사가 있다.
BB는 이 짐승과 관련된 스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 상세
창프 본편에서 비스트의 시점이 잠시 나오는데, 평소에는 기능이 없다시피 하지만 마나카가 제물을 던져넣을 때는 사고를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으며, 마나카에 대해 "저 전능의 소녀야말로 나의 어머니 대탕녀 바빌론"라고 여기고 있다. 마나카가 제물을 던져 넣으면, "어서오세요, 마마(mama). 저 착한 아이로 있었다고요"라는 마인드. 그리고 마나카는 "착한 아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제단에서 내려다보고 있다고 한다.
후에 마나카가 동생인 아야카를 ('''아주 약간'''의 질투 외에는) 아무 감정 없이 제물로 바치려고 하자 "역시 나의 어머니"라고 하면서 환희했다. 자신을 탄생시키려 하는 전능의 소녀가 인간으로서 가족에게 약하거나 한 게 아니냐는 염려를 하기도 했지만 삼라만상 모든 존재에게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않으며 세이버에게만 의미를 가지고 있고 성배도 기적도, 그리고 비스트 본인도 아무 감정이 없는 것에 대해 "위대한 바빌론, 허식과 퇴폐의 재래, 온갖 요부와 땅의 증오해야할 것의 어머니"라고 칭한다. 아무래도 마나카를 대탕녀 바빌론으로 인식하는 모양.[3]
통상의 생물처럼 미각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제물의 형태 없는 혼이 자신의 구성요소로 치환되는 독특한 감촉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 때 무의식 상태로 바쳐지는 제물보다 공포 상태의 감정을 품고 있는 제물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작중에서 제물 상태가 되었을 때 겁에 질린 아야카를 감지하고 보인 반응을 보면...
캐스터가 제물로 바쳐질 뻔한 소녀에게 너무 공포의 감정이 커서 비스트의 순수성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하며 돌려보냈는데 아무리 봐도 변명이다. 비스트 본인은 감정을 지닌 자를 먹는 것이 부활하는 데 플러스 요인이라고 인정하는데, 캐스터는 공포를 지닌 아이를 그냥 돌려보내거나 제물이 되는 아이들의 감정을 지운 상태로 바치게 하는 등 비스트의 완성을 바라지 않는다는 걸 은연 중에 보여주고 있었다.
작중에서 아야카가 맛있어 보인다고 군침을 흘리는데, 소녀들은 먹어봐도 어린아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4]
작중 보여준 모습만 따르면 어느정도 아이다운 면이 있으면서도[5] 결국은 악성인듯. 또한 인간을 제물(먹이)취급하는듯 하며 마나카가 죽었을 때 날뛴 걸 보면 어머니(마나카)를 꽤 중시하는 것 같다.
3. 스테이터스
3.1. 스킬
비스트 클래스만 가지고있는 스킬.
같은 비스트인 티아마트의 '네가 제네시스'와 동류의 스킬이라 한다. 이 비스트가 묵시록의 짐승임을 고려해보면 666의 짐승 =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반영한 스킬로 보인다.[6]
3.2. 보구
불명.
등장한적도 없으나, 티아마트처럼 없을지도 모른다.
4. 짐승의 인자
사죠 마나카가 대성배를 발견한 후, 대성배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것. 엄청나게 배고파한단다.
도쿄의 1차 성배전쟁 당시, 사죠 마나카에 의해 이세미 가문의 소년에게 이식되었다.
이하는 이에 대한 이세미 가문의 보고서
- 실험 대상자 A는 이걸 이식당했다.
- 실험 대상자 A는 내부에서 파먹혀서 신체가 완전히 망가졌다. 항목참조.
- 짐승이 심어진 후에는 마술적 처치와 투약에 의한 고통 감소가 통하지 않는다.
- 짐승의 인자, 혹은 그 파편으로 보이는 검은 겔 상태의 불분명한 물질[9] 이 소년에게 묻어있었다.
5. 작중 행적
5.1.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죠 마나카가 이 짐승을 완성시켜 자신에게 부족한 마력의 '양'을 채우는 증폭기(부스터)로 쓰려고 한다. 마나카 본인의 힘으로도 뒤바뀐 과거의 '가능성'을 만드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미 고정된 사상(인리정초)에 부딪혀서 가능성은 쉽게 사라진다. 이걸 보충하기 위해 비스트를 사용하면 기적 같은 능력의 규모와 회수가 훨씬 커지기에 '''인류사를 부술 수 있다.''' 인류사가 부서지면 가능성을 유지해 브리튼이 존속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만 대결전 때 당시 이세미 공방에 쳐들어온 마나카는 이세미 가문의 소년에게 흥미를 느끼고 대성배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비스트의 인자를 이식시켰다.
결말부에 마나카가 죽자 포효하며 태어나기 시작[10] .촉수를 휘두르며 세이버를 위협한다. 그리고 세이버가 6체 서번트들의 영혼이 도와준 덕에 개방에 성공한 엑스칼리버에 맞는다.
5.2. Fate/Labyrinth
마나카가 죽기 전. 세이버를 먹이지 않고 짐승을 완성시키기 위해 산제물을 수백 명씩 조달한다. 그러던 중 마나카가 잠시 꿈으로 다른 세계로 가자, 1분도 안 돼서 혼자있는 건 외롭다며 원래 세계로 끌고온다. 이를 볼 때 평행세계에 간섭해서 특정 대상을 끌고오는 수준의 힘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11]
5.3. Fate/Prototype
엑스칼리버로 가루가 되었지만 인류악의 씨앗은 사라지지 않고 2차 성배전쟁에서는 새롭게 만들어진 알, 재생된 대성배를 껍질 삼아서 다시 수육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사죠 마나카를 따르고 있으며, 세이버vs아처 시점에서 수육하고 있다. 이후 다시 한번 세이버에게 쓰러진다.
5.4. Fate/Grand Order
본래라면 Fate/Prototype의 두 번째 전투로 끝났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쓰러지지 않아 있을 수 없는 세 번째 싸움이 일어날 예정으로, 멀린은 어딘가에서 '''원종'''이 눈을 떠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12] 다만 그렇게 되기 전에 위대한 사명에 동참해 종말의 악을 처치하면 다시 부활하지 않는 모양.
6. 기타
네로 황제[14] 에 이어서, 또다시 네로 카오스와 컨셉이 겹치는 캐릭터가 이렇게 하나 더 늘게 되었다.네로: 성배라면 짐도 한 개 가지고 있다고. 빌려줄까? 응? 응?
창은 연재본에서는 정체 문단에 있는 설명이 '제4의 짐승'이었지만 단행본에서 '제6의 짐승'으로 변경되었다. 설정오류거나 설정변경, 아니면 단순 오타 교정, 혹은 연재본의 설명은 타입문 세계관에서의 숫자가 아니라 다니엘서에 나오는 네 번째 짐승이라는 뜻으로 쓴 말일 가능성이 있다.[15]
5부 끝나고 추가 에피소드에서 소돔즈 비스트(도시를 먹는 자)라는 명칭이 추가되었는데, 여기서 소돔은 성경에서 신의 벌을 받았다는 소돔과 고모라의 그 소돔일지도 모른다.[16] 관계는 없겠지만, 도시를 먹는 자는 사도 27조의 스탄로브 칼하인의 명칭이기도 하다.
7. 관련 문서
[1] 기독교가 아니라 다른 종교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면 다른 형태로도 나왔을 수도 있다.[2] 성경에서 땅의 짐승은 바다의 짐승을 따르는 따가리 역이다. 여기선 두 놈이 합쳐진 것일수도 있다.[3] 마나카 역시 프로토 세계관의 비스트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여기서는 마나카가 마더 할롯에 대응된다고 하면 짐승이 마나카를 어머니(대탕녀 바빌론)로 인식하는 것도 무리는 없다.[4] 이를 볼 때 10대 이하의 아이는 접해본 적도 없는 모양이다. 마나카가 바친 소녀들의 연령대는 아마 마나카의 연령(15세)가 소속된 10대인듯.[5] 마나카를 마마라고 부르고 자신을 아이라 칭하는 점 등[6] 666의 짐승은 묵시록에서 거짓 구세주 노릇을 하고 돌아다니며 여러 이적을 보여 인간을 현혹한다는 말이 있다.[7] 보통 이런 상황에선 사망이란 단어를 언급할텐데 사망이 아니라 손실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작업자들이 단순히 죽은 게 아니라 시체가 소멸하는 등 무언가 이변이 있었던 모양.[8] 그러나 실험 대상자 A는 보호장비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 물질이 묻었는데도 맨정신으로 버텼다. 일반인이라면 또 모를까 정신력이 아주 강고한 자라면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9] 검은 겔이라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후유키 시의 3차 성배전쟁 시점부터 오염된 성배가 품은 검은 오탁이 연상된다.[10] 다만, 아직 산제물의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불완전한 상태였다.[11] 즉 이 녀석은 타입문 세계의 마법 중 제 2법과 관련된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2법이 평행세계와 관련된 것이므로.[12]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현실의 원전에서 짐승은 분신이고 원종의 정체는 이쪽이다.[13] 원작 고증을 꽤 잘 해냈다. 일곱 머리를 지닌 큰 짐승이고 위에 여자를 태우고 있다는 점까지..[14] 네로는 사후 바다의 짐승과 동일시되기도 했다.[15] 일본에서는 '네 번째'를 '제4의'로 표기한다. 이쪽도 가능성은 없는게 아닌 게, 다니엘서의 네 번째 짐승은 요한묵시록의 바다의 짐승과 그 특징이 꽤나 유사하다. 열 개의 뿔이라거나, 두 번째 짐승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이 짐승의 뒤에 나타난다든가, 둘 다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든지.[16] 소돔이 고모라와 함께 신의 벌을 받을 만큼의 막장도시였다는 성경 속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