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판타지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작품 일람


1. 개요


한국 장르소설에서 스포츠 판타지란, '''주인공이 운동 선수가 되어 뛰어난 능력으로 사회적 명성과 인망을 얻어 출세하는 내용을 그린 현대 판타지'''다. 대개 다양한 직업군에서의 성공기를 그리는 전문가물의 일부로 포함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보통 웹소설 플랫폼이나 책에 표기되는 장르명은 스포츠 판타지이다.

2. 역사


한국에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은, 소설에 한정짓지 않는다면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 작품들이 예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직전에도 대회 분위기에 맞춰 단편 스포츠 소설들이 출간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에 장르소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스포츠물의 직접적인 기원은 2011년 리그너스조아라 노블레스에 연재한 악마의 계약이라는 축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2011년 당시는 아직 조아라 노블레스가 전성기를 맞기 전이라 악마의 계약의 흥행은 스포츠물 자체의 흥행이라기보다는 조아라 노블레스의 터줏대감으로 고정팬덤을 갖고 있던 리그너스의 인기에 기댄 흥행이라고 평할 수 있지만, 스포츠물이라는 장르 자체를 최초로 제시한 작품이라는 의의는 분명하며, 이 작품이 인기리에 연재된 덕분에 다른 스포츠물이 나올 수 있었다.
이후 나는 귀족이다MEMORIZE 덕분에 조아라 노블레스가 전성기를 맞은 2012년에 NotNats가 패배로부터 모든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제목의 야구 소설을 인기리에 연재하면서 스포츠물의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패배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그 당시 성인 소설이 주류이던 노블레스에서 전체 이용가 소설로 선전하며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뒤이어 2014년 디다트의 야구매니저라는 또다른 히트작이 등장하면서 스포츠물은 현대물의 한 장르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2015년닥터 최태수의 등장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흔히 스포츠물의 상위 장르라 여겨지는 전문가물보다 몇 년 빠른 시기인 2012년에 장르의 형태가 정립된 셈인데, 그 덕분인지 문피아조아라의 양대 플랫폼에서 레이드물이나 기업물 같은 현대 판타지의 다른 파생 장르와는 다르게 유일하게 스포츠라는 이름의 독립 카테고리를 부여받은 장르이기도 하다.

3. 특징


  •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인 축구야구를 주제로 삼은 소설이 스포츠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종목은 아예 전멸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 전투 묘사가 가능한 종합격투기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등으로 인터넷 문화와 친숙한 e스포츠가 그나마 야구와 축구를 제외한 종목 중에서는 자주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즐기는 사람이 많은 축구와 야구가 인기를 얻는건 당연지사.
  • 학원스포츠를 주 소재로 삼아 10대들의 열정이나 열혈, 동료애 등을 주제로 삼는 일본의 스포츠물과는 다르게 한국의 스포츠물은 프로스포츠를 소재로 삼아 성인인 주인공이 운동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본과는 다르게 엘리트 체육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스포츠계 특성 때문이다. 한국 배경이라면 학생 때부터 혈연, 지연, 학연으로 온갖 사정 속에서 휘말리는 게 당연하기에, 설령 청소년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결국 위의 3연을 악용하는 어른들을 엿먹이며 이득을 취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아예 고등학교를 넘기고 해외 구단의 유망주 [1] 로 시작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작품 내에서 국내의 구단이나 선수, 감독 이름은 실제 인명에서 살짝 변경해서 사용하지만, 리오넬 메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외국의 인명이나 구단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는 편이다. 보통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변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은 아예 작가가 새로이 창조하기도 한다.
  • 축구를 소재로 삼은 소설은 대다수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 붐이 일었을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은 K리그는 건너뛰고 바로 유럽이나 남미의 명문 유스 구단으로 축구 유학을 가서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같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는 편이다. 이것은 상당수 작가들이 축구계나 K리그에 관심이나 정보가 없는 탓이다. 그 때문에 쉽고 광범위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해외 축구 리그를 소재로 하고 있는 것. 이런 부류들의 상당수가 FC 코리아축사국과 같은 논조를 보이고 있어 문제다.
  • 축구 소설들의 또 다른 문제는 독자층인데, 이들 상당수가 절대 축구를 좋아해서 소설을 보는 게 아니다. 앞서 언급되어 있듯이 축구를 통한 부와 명예를 얻는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함이다.
  • 야구를 소재로 삼은 소설은 축구 소설과는 정반대로 KBO 리그 부터 시작해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까지 올라가는 서사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혹은 아예 KBO로 가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 주인공은 한물 간 퇴물 선수거나, 재능이 없어 2부 리그 등을 전전하는 선수거나, 아니면 선수를 동경하는 일반인인 경우가 많으며 회귀나 게임 시스템 등으로 인해 운동 재능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스포츠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2017년 이후에는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나 구단주, 에이전트가 주인공인 소설도 등장하고 있다.

4. 작품 일람



4.1. 축구


  • 그라운드의 지배자
  • 레전드리 포인트
  • 미들라이커
  • 발롱도르 메이커
  • 스트라이커
  • 악마의 계약 : 최초의 스포츠물
  • 유결점 스트라이커
  • 지니 스카우터
  • 지상 최고의 축구 -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한국인이 아닌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두두 두아르띠라는 인물로 감독이다.
  • 축구를 너무 잘함 - 일반적으로 아직 나이가 젊지만 재능이 없거나 부상등으로 폭망테크를 타다 기연은 얻어 성공하는 케이스, 또는 폭망한 후 절망에 잠겨있다가 죽고나서 회귀를 통해 성공하는 케이스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전성기때 부상을 당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던 32세의 노장 선수가 축구팬인 신(진짜로 神이다!! 그것도 꽤 상위급)의 선택을 받아 능력을 회복하고 더욱 발전하며 축구계를 아예 씹어먹는 작품.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의 분량이 거의 비등한 것도 특징.
  • 축구의 품격
  • 축구재능 다 내꺼
  • 폭군의 필드
  • 풋볼 매니지먼트 - 주인공은 재벌가 자제로 선수 겸 구단주로 구단 경영과 선수활동을 병행한다.
  • 필드
  • 필드의 고인물
  • 필드의 괴물런닝백
  • 축복받은 스트라이커
  • 투사의 탈을 쓴 모차르트
  • 그라운드의 철벽
  • 은퇴좀 해라
  • 리메이크 축구명가

4.2. 야구


  • 기적의 올라운더
  • 더 스트라이크
  • 마운드
  • 마운드 위의 절대자
  • 마운드의 짐승
  • 야구가 너무 쉬움
  • 야구매니저 - 제목만 보면 선수 매니징, 즉 코치나 감독 쪽 이야기를 다룰 듯 했으나 작품 내 등장하는, 주인공이 얻은 시스템의 이름이 야구 매니저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제목대로 선수 은퇴 후 야구 매니저 시스템을 이용해 진짜로 다른 선수들을 돕는 작품을 만들 생각이었고 무대는 한국 프로야구만 다룰 예정이었다는 어쩌다 보니 메이저까지 진출해서 그냥 평범한 야구 스포츠 판타지가 되어버렸다고는 하지만 이는 스포츠물이 대중화된 2021년 기준이고 야구매니저가 연재를 시작한 시기는 2014년으로 야구매니저는 패배로부터 모든것을 배울 수 있다와 함께 웹소설 시장에서 스포츠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 작품이다.
  • 일구이생
  • 스카우터 - 감독이나 에이전트가 주인공인 작품도 적지 않은 축구쪽에 비해 주인공이 직접 뛰는 선수인 비중이 높은 야구쪽 작품에서는 그리 많지 않은 비 선수계 작품. 그것도 감독이 아니라 제목대로 스카우터를 거쳐서 GM, 즉 단장까지 올라간다. 덕분에 주인공의 경기개입 자체가 거의 나오질 않는다.
  • 저니맨 김태식
  • 좌완의 파이어볼러
  • 정상(頂上)
  • 패전처리, 회귀하다
  • 패배로부터 모든것을 배울 수 있다. - 최초의 야구 웹소설이자, 상술한 야구매니저와 함께 웹소설 시장에서 스포츠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 작품.
  • 홈플레이트의 빌런 - 지금까지 야구 소설이 벤치 클리어링이나 야구의 갖가지 꼼수 같은 요소들을 부정적으로 여겨 주인공은 싸움을 말리거나 벤클이 일어나도 피하면서 소리치는 정도였지만, 반대로 적극적이고 화려하게 벤클도 하고, 반칙도 기술로 여겨질 선에서는 쓰고, 꼼수도 적극 활용하는, 지금까지의 야구 소설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빌런 같은 주인공이 나온다.
  • MLB의 새끼고양이

4.3. e스포츠


  • 나는 감독이다
  • 로열로더: 신들의 전쟁
  • 마왕의 게임
  • 불멸의 마에스트로
  • 오직 나만이 마스터다
  • 나는 프로게이머다
  • 레벨업 프로게이머
  • 레전설의 재림
  • 탑신병자 프로게이머 되다.

4.4. 종합격투기


  • 괴물
  • 격투기에 산다
  • 격투의 신
  • 더 파이터
  • 옥타곤의 왕자
  • 옥타곤의 제왕
  • 중헌, 그의 이야기

4.5. 농구


  • 농구의 황태자
  • 언더사이즈 빅맨
  • Y13
  • ONE GAME

4.6. 기타 종목


  • 초인의 게임 : 초능력 격투기
  • 신 테니스 황제 : 테니스
  • 회귀자의 그랜드슬램 : 테니스, → 축구야구,→농구
  • 그랜드슬램 : 테니스
  • 바람의 마스터 : 마라톤
  • 배구 마에스트로 : 배구
  • 서울대 바둑부에 수학 천재가 있다? : 바둑
  • 프로레슬링의 신 : 프로레슬링
  • 회귀한 천재의 미식축구: 미식축구
  • 체고의 수영천재: 수영
  • 체육고 영재로 회귀했다: 근대 5종[2]
  • 스페셜 드라이버: 모터 스포츠

[1] 야구의 경우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거로 시작, 축구의 경우 2부리그나 1부리그 하위권팀의 유망주로 시작한다.[2] 이 경우 너무 마이너해서 아예 이 작품을 통해 근대 5종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