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등장인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드워프 장인 에이트리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 거의 확실.[2]
드워프들이 살고 있는, 중성자별의 에너지로 용광로를 가동해서 엄청난 위력의 무기를 만들어 내는 행성 '니다벨리르(Nidavellir)'의 왕. 드워프들의 왕답게 비율만 보면 난쟁이가 맞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덩치 자체는 엄청난 거인이다. 원래 배우가 가진 왜소증을 뒤집은 꽤 독특한 설정. 아스가르드의 보호에 의지하는 걸 보면 그렇게까지 특출난 강자는 아니지만 토르의 죽빵을 날려 나가떨어지게 한 걸 보면 덩치에 걸맞는 괴력의 소유자로 보인다. 또한 1,500살[3] 인 토르를 보고 "꼬마야(boy)"라고 하는 걸 보면 나이도 수천 살은 되는 모양.[4]
2. 작중 행적
작중에서 토르는 로키와 헤임달을 포함해 아스가르드 백성들의 절반을 잃고[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의해 구조된 뒤, 타노스에게 복수하려면 무기가 있어야 한다며 니다벨리르로 가려고 한다. 강한 무기라는 말에 로켓이 관심을 보여, 그루트를 데리고 토르와 동행한다.(에이트리가 토르를 쳐서 날려버린 뒤 재차 달려든다)
Thor : Eitri, wait! Stop!
토르 : 에이트리, 잠깐! 멈춰!
Eitri : '''...Thor?'''
에이트리 : '''...토르?''' ''(토르를 알아보고 머뭇거린다)''
Thor : What happened here?
토르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Eitri : '''You were supposed to protect us.... Asgard was supposed to protect us!!'''
에이트리 : '''...우릴 지켜줬어야지.... 아스가르드가 우릴 지켜주기로 했잖아!!'''
Thor : Asgard is destroyed. Eitri, the glove.... What did you do?
니다벨리르에 도착한 일행은 가동을 중지하고 식어 버린 용광로와 '''인피니티 건틀릿의 거푸집'''을 발견한다. 이에 경악한 토르가 바로 퇴각하려 하지만 직후 어떤 거인이 나타나 토르 일행을 습격하는데, 그가 바로 에이트리였다.
에이트리는 토르를 알아보자마자 "아스가르드가 우리를 지켜주었어야 하지 않냐"며 토르에게 원망을 쏟아낸다. 토르는 아스가르드가 파괴됐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니다벨리르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다. 에이트리는 힘없이 주저앉아 얘기를 털어놓는다. 타노스가 니다벨리르인들의 목숨을 담보로 인피니티 건틀릿의 제작을 강요했고, 그가 시키는 대로 하면 모두 살려줄 줄 알고 순순히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타노스는 건틀릿이 완성되자, 이들이 자신에게 대적할 다른 무기를 만들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니다벨리르의 드워프들을 몰살하고''', 에이트리 단 하나만을 살려줬지만 혼자서라도 무기를 만들어낼 일이 없도록 양손을 못 쓰게 불구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6][7][8]
에이트리는 이러한 일들을 겪고 완전히 실의에 빠진 상태였지만, 토르는 '''"네가 만든 무기들의 설계도는 네 머릿속에 들어 있지 않나, 모든 희망이 사라진 그 심정을 나도 안다[9] ,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타노스를 죽일 수 있다[10] "'''고 격려하고 이에 에이트리도 토르 일행을 돕기로 마음먹고 '''인피니티 건틀릿에 대항할 가능성이 있는 엄청나게 강력한 무기''' 스톰브레이커에 대해 설명해준다. 너무나 막강해서 그게 있으면 비프로스트도 소환할 수 있다.[11][12]300 dwarves lived on this ring.
300명의 드워프가 이 고리 위에서 살았었어.
I thought if I did what he asked, they'd be safe.
그 자가 요구한 대로 하면 동족들은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지.
I made what he wanted. A device capable of harnessing the power of the stones.
난 놈이 원한 걸 만들어줬어. 스톤들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장비를.
And he.... And he killed everyone anyway. All except me.
그랬는데도.... 그랬는데도 그는 모두를 죽였어. 나만 빼고.
"Your life is yours," he said. "But your hands.... Your hands are mine alone."
그는 "네 삶은 네 것이다."라고 말했지. "하지만 네 손.... 네 손은 오로지 내 것이다."란 말과 함께 말이야.
용광로가 이미 식어 버린 뒤였기에 토르는 자신의 완력으로 용광로를 재가동시키는데, 다시 불이 켜진 용광로는 얼마 못 가 도로 꺼져 버린다. 타노스가 드워프만 학살하고 간 게 아니라 장비까지 망가뜨린 탓에, 중성자별의 힘을 집중시키는 조리개가 열리지 못한 것이다. 이에 토르는 그 조리개도 자기가 힘으로 열겠다고 한다. '''중성자별의 힘을 온몸으로 그대로 받아내면서.''''''King's weapon. Meant to be the greatest in Asgard.'''
'''왕의 무기야.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위대한 무기가 될 예정이었지.'''
토르는 기어이 조리개를 열고 수 분을 버텼고,[15] 그 동안 에이트리는 스톰브레이커의 머리를 주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머리가 완성된 직후 토르가 더 버티지 못하고 의식을 잃는 바람에 조리개도 도로 닫히면서 나머지 부분은 만들 수 없게 되었다.[16] 토르는 전신이 새까맣게 그을린 채 죽어 가는데, 에이트리는 스톰브레이커를 완성해야 토르를 소생시킬 수 있다며 손잡이로 삼을 만한 걸 다급하게 찾는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그루트는 자신이 나서야 할 때라는 걸 직감했는지 자기 팔 한쪽을 길게 늘여서 스톰브레이커의 머리를 단단히 휘감아 들어올린 뒤[17] 팔을 잘라내 그 부분을 자루로 만들었다.[18] 이렇게 완성된 스톰브레이커는 전기를 방전하며 토르와 공명, 그를 소생시킨다.Thor: How long will it take to heat it?
토르: 용광로를 달구는 데 얼마나 걸리지?
Eitri: Few minutes, maybe more. Why?
에이트리: 몇 분 정도, 더 될 수도 있고. 왜?
Thor: I'm gonna hold it open.
토르: 내가 열고 있겠어.
Eitri: That's suicide.
에이트리: 그건 자살 행위야.
Thor: So is facing Thanos without that axe.
토르: 그 도끼 없이 타노스를 상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지.
(중략)
Thor: Allfathers, give me strength.
토르: 선왕들이시여, 제게 힘을 주소서.
Eitri: You understand, boy? You're about to take the full force of a star. It will kill you.
에이트리: 알아들었냐, 꼬마야? 넌 별 하나의 힘을 전부 받게 될 거다. 그게 널 죽일 거야.
Thor: Only if I die!
토르: 내가 죽어야 죽는 거지![13]
[14]
이후 토르는 이 스톰브레이커로 지구로 향하는 비프로스트를 열고 한창 난전중인 와칸다로 향해 스톰브레이커로 아웃라이더들을 도륙하고나서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은 타노스와 힘싸움을 벌여 '''타노스의 가슴팍에 이걸 박아넣어 저승 문턱까지 몰아붙였다.'''[19]
스톰브레이커가 완성된 이후 출연이 없기 때문에, 본작의 엔딩 이후 생존하였는지는 불명.[스포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