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가르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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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명. 외계에 있고, 옛 사람들이 상상했던 세계 처럼 우주에 평평한 바다와 하늘의 한 가운데 있다.
과학과 마법을 같은 것으로 보는 곳이다. 마법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발달한 과학을 갖춘 문명국.[3]
2. 아스가르드 출신 인물
3. 특징
3.1. 구조
아스가르드는 평평한 섬 같은 형상이기 때문에 외곽은 물이 우주로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하고 있다.
외곽에 위치하는 비프로스트를 이용해서 다른 왕국으로 갈 수 있고, 로키가 알고 있는 비밀 통로가 존재.[9]
아스가르드 밑에 큰 웜홀이 있다. 그 웜홀에 빠지면, 살아 나올 수 없고, 아홉 왕국 밖으로 벗어날 수 있다.[10]
아스가르드 같이, 작고 쟁반 형태를 한 행성은 자연적으로 생성이 불가능하다. 생명체가 활보할 수 있는 중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즉, 우주적 힘을 갖춘 누군가가 창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3.2. 종족 특성
외형은 인간과 같고 수명은 5천 년쯤 더 길다.[11]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강해진다.''' 단, 불멸할 수는 없다.코르그 : '''아스가르드인들을 조심해. 죽이기 힘들다.'''
'''Watch out for those Asgardians They are hard to perish.'''
그들은 '반신(Demigod)' 으로 불릴 만큼 막강하다.[12] 수 톤의 무게를 들 수 있을 만큼 강한 힘과 인간의 냉병기 등의 무기로 상처도 입힐 수 없을 만큼 강인한 육체 & 정신을 가졌다.로켓 라쿤 : 과학적으로 불가능해. 이 고리는 지나치게 커서 당기는 데 훨씬 큰 추진체가 필요하다고.
I don't think you get the scientifics here. These rings are gigantic. You wanna get them moving... you're gonna need something a lot bigger to yank 'em loose.
토르 : '''내게 맡겨.'''
Leave that to me.
- 스커지는 M16 소총을 쌍으로 들고 난사할 수 있다.
- 토르는 우주 공간에서 생존한다.[14] 스타로드는 우주 공간에서 생존한 토르를 보고, "어떻게 이 자식이 아직도 살아있지?(How the hell is this dude still alive?)" 라고 경악한다.
- 토르는 소형 함정(pod)을 휘두른다. 그 힘에 우주선의 추진력을 받고, 수십 KM 직경의 니다벨리르 고리를 돌려서 니다벨리르 별을 깨운다.[15] 하지만 조리개가 닫히고 별이 꺼진다. 토르가 인력으로 조리개를 열고 '별의 힘 모두(Full Force of a star)' 를 받는다.
고대에 "번쩍이는 빛을 타고 내려왔다." 라는 기록이 있듯이 그들은 신들의 무지개 다리 '바이프로스트(bifrost)'[17] 를 타고 세계수 '위그드라실(Yggdrasil)' 이 연결하는 아홉 왕국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18]
일부는 진정한 '에시르 신족' 이라고 할 만큼 초자연적인 권능을 가졌다. 그들은 모두 '아스가르드 지반' 에서 힘을 받는다.그녀의 힘은 아스가르드로부터 나와 너 처럼.
Her power come from Asgard same as yours.
- 천둥의 신(god of thunder) 토르는 천둥 번개를 치고, 비바람을 부릴 수 있다. 비바람을 내려 인간들에게 풍요를 선사하는 주신으로 숭배받았다.
- 죽음의 여신(godess of death) 헬라는 '네크로소드(Necroswords)' 라는 냉병기를 소환하는 힘을 가졌다. 헬라는 가는 곳마다 죽음을 몰고 다녔고, 그 죽음과도 같은 힘을 두려워 한 인간들이 그리 불렀다.
'올 파더(All - father)' 오딘은 아홉 왕국의 통치자로서 "자격이 있는 자가 망치를 들고, 토르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Whosoever holds this hammer if he be worthy, shall possess the power of Thor.)" 라는 언령을 내리고, 토르를 인간으로 만드는 권능을 가졌다.
오딘이 죽을 때 마치 빛이 되어 소멸된다. 다른 아스가르드인은 시체로 남아 썩지만 그들은 소멸된 후, 포스의 영 처럼 현세와 관여할 수 있다.
3.3. 문명
북유럽 신화의 애시르 신족이 모티브. 고대에 인간들이 외계 문명 아스가르드를 목격했고, 그 목격을 바탕으로 북유럽 신화가 전승 됐다는 설정.
과거, 오딘은 다른 문명을 정복하고, 그들을 학살했다. 피지배 족속으로 부렸다. 수 많은 황금, 자원을 약탈했다. 즉, 전투종족으로서 무자비한 만행을 저질렀다.헬라 :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었다. 나는 그의 집행관으로 아스가르드 제국을 건립했다.
We are unstoppable. I was his weapon in the conquest that built Asgard empire.
토르가 난 이래로 오딘은 평화 통치를 했고, 비프로스트와 위그드라실(웜홀)을 통해서 아홉 왕국(Nine Realms)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A.D 965년에 서리거인들이 고대 겨울의 상자로 지구의 인간을 절멸 시켰다. 아스가르드가 서리거인 종족을 패퇴시키고, 고대 겨울의 상자를 강탈했다. 그들과 평화 협정을 맺고, 자치권을 줬다.
스칸디나비아 바이킹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용맹하고, 전투적인 성향을 가졌다. 그들 대부분이 호탕하고 호전적인 전사로 길러진다. 그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전투 훈련을 받고 일생을 전장에서 산다.
여성 전사들도 대우 받는다. 토르가 '발키리(Valkyrie)' 라고 하는 여전사들을 동경 했다는 말을 한다.[22] 바이킹 문화에서 여성 전사들을 '방패 처녀(Shield maiden)' 라 한다.[23]
기본적으로 무기를 선호하고 잘 다룬다.[2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가 잔존한 백성들을 뒤로 하고, 스톰브레이커를 찾은 것도 같은 이유.[25] 전사 답게 타노스의 목을 따는 것으로 해결하려 한 것이다.
백병전에 필요 시되는 창검술, 헤머, 도끼, 투창, '맨손 격투 기술(hand-to-hand fight combat)' 을 훈련 받는다.[26] 그 중, '글리머(gilma)' 라고 하는 바이킹의 전통 레슬링을 볼 수 있다.##[27] 단, 신체스펙을 앞세우는 기술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 불리한 것이 단점.
술을 매우 좋아한다. 원전 신화 처럼 잘 먹고, 잘 마시는 바이킹의 모습을 반영한 듯. 토르 7.0 문단 참조.
토르: 다크월드에서 그들의 장례 풍습, '선장(船葬)' 이 묘사된다.[28] 프리그의 시신을 안치한 배에 불화살을 쏘고, 시신은 불길, 연기와 함께 소멸된다.
3.4. 사회
아스가르드의 왕은 ''' '만물의 아버지 - 올 파더(All-father)' '''로 불린다.[29] 왕후를 ''' '올 마더(All-mother)' ''' 로 칭한다.[30] 그 휘하 왕족은 ''' '~의 신/여신(god/-des of~)' ''' 등의 별칭이 붙는다.[31]
소수의 편협한 자들이 있었다는 것에서 아스가르드 문명을 성차별적 문화로 볼 수 없다. '여성은 훌륭한 전사가 될 수 없다.' 라는 편견이 있을 뿐, 그것을 규정하지 않았다.[32]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여성 엘리트 전사, 발키리가 등장한 것을 보면, 발키리 사멸 이래로 그들 만한 여성 전사가 없었던 탓으로 볼 수 있다.토르 : 젊은 여성이 이 왕국 사상 가장 용맹스러운 전사가 될 수 있다는 걸 비웃은 자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한 게 누구지?
And who proved wrong all who scoffed at the idea that a young maiden could be one of the fiercest warriors this Realm has ever known?
바나헤임 출신 호군을 고위직에 봉한 것을 보면, 아스가르드 문명은 여러 문명과 교류를 할 만큼 개방적인 국가다.
3.5. 마법
오딘과 프리가, 그리고 '마법의 대가(master of magic)' 로키가 쓰는 마법은 다른 이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의 마법, 초능력을 사용한다.누구든 이 망치를 드는 자, 그가 자격이 있다면 토르의 힘을 얻을지리니
Whosoever holds this hammer, If he be worthy, shall possess the power of Thor.
묠니르에 건 주문은 헐크, 퀵실버, 스파이더맨은 물론, 타노스도 제약 받을 만큼 강하다. 그리고, 자격이 있는 캡틴 아메리카는 묠니르를 들고 토르의 권능을 휘둘러서 타노스를 이길 뻔 했다.[33]
3.6. 기술력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란 말과 같이, 그들은 초월적인 강함 덕에 큰 기술력을 갖출 필요가 없다.
주 무장으로 냉병기를 사용한다. 냉병기에서 빛, 고열을 낼 수 있다. 절삭력을 높이는 데에 냉병기의 큰 이점. 그들의 검은 같은 아스가르디언의 신체, 우주선 등을 벨 수 있다.
레이저 블라스트와 미사일을 장비한 전함, 플라즈마 대공포 등의 공격 수단과 왕궁 전체를 덮는 에너지 실드, 수비 수단을 갖췄다.
수십 광년 동떨어진 곳에 단번에 갈 수 있는 비프로스트를 갖췄다.[34][35] 토르 1편에서 로키가 비프로스트를 내려서 요툰헤임 행성을 초토화 시켰다. 어벤져스 3편에서 와칸다의 비브라늄 방어막을 뚫고 진입한다.
아스가르드 군인 에인헤랴르의 소집력과 대응력이 뛰어나다. 토르: 다크월드에서 다크엘프의 전격적인 내습이 예상하지 못한 채, 지하 감옥의 폭동 진압 시, 완벽한 소집이 이뤄졌고, 다크 엘프의 내습에 확장 전투 태세 - 즉각 전적 전시 태세 대응이 전환된다.
그리고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시프가 나온 에피소드를 보면 아스가르드가 실드에서 쓰는 것들과 같은 삐까번쩍한 시스템을 '''못 쓰는 게 아니라 쓸모가 다해 안 쓰는 것'''이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기서 콜슨이 시프에게 터치 스크린[38] 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자, 시프가 "잘 알고 있다. 한참 전에(ages ago) 우리와 다른 왕국에서 쓰던(used to. 지금은 안 쓴다는 말) 오래된(antiquated) 기술이지."라고 하며 실제로 능숙하게 사용한다. 'antiquated'란 단순히 오래됐다는 표현이 아니라 '구닥다리' 정도의 의미다. 즉, 실드에서 쓰는 기술은 아스가르드 입장에서 보면 전부 한물간 구닥다리 기술이란 말과 같다. 비유하자면 모래판에 밧줄과 막대기로 도형 그리면서 기하학 배우는 현대인은 없지만 그렇다고 현대인이 모래판으로 계산 못하는 게 아니듯이. 아마도 지구에서는 일부 과학자들이나 쓰는 홀로그램이 일상화되어서 터치 스크린이 효용성이 없어진 듯 보인다.[39]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 12화에서는 전원이 상당한 수준으로 고등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어린 나이에 아스가르드에 알려져 있는 종족들의 특징들을 일일이 교육받는다고 한다. 단, 이게 시프 같이 전사로 키워질 일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스가르드 유아 전체에 해당하는 것인지는 불명.
육상 이동 수단으로는 주로 말을 사용한다. 일반 전사들은 흑마를, 왕족은 백마를, 왕인 오딘은 다리가 8개인 슬레이프니르을 타고 다닌다. 이 말들은 지구의 말보다 훨씬 빠르고 튼튼한 자동차 대용 이동 수단으로 보인다. 아스가르드에서 다른 세계로 갈 때는 그냥 비프로스트로 직통하고. 자동차 대신 말을 쓰면서도 도로에 말똥이 안 굴러다니는 걸 보니 과연 초과학 문명이다 싶을수도 있으나, 이 말들은 아마 상태가 좋은 말들이 대부분이거나 군용으로도 쓰일 정도의 천마들이 있는 것을 보면 고도로 훈련받았을 말들일 확률이 높다.
초월적인 기술력과 더불어 테서랙트, 고대 겨울의 상자 등 다양한 고대 보물을 소유했기 때문에 우주 단위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축에 속한다. 오딘이 건재하던 시기 기준이라면 페이스 3까지 나온 MCU 종족 중 압도적인 최강이다. 이미 털린 서리거인이나 다크엘프, 그리고 항성간 여행기술도 없는 지구 등이야 말할 것도 없고, 그 거대하고 강력하였기에 아스가르드조차 치를 떨고 두려워하며 공포스럽다 여겨진 당대 최강 중 하나였던 독보적 강자들의 집단인 타노스의 직속 산하 세력들조차 오딘이 죽고 나서야 니다벨리르를 침공할 수 있을 정도로 눈치를 봤으니 최소한 이들보다 약하진 않을 것이다. 행성이 날아가고 피난민이 된 시점에서도 그들의 전투력, 기술 등을 경계했는지 갑옷을 입고 블랙 오더 4명 전원과 함선까지 총동원하여 공격하였다.[40]
심지어 이 때 타노스는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걸 알고 니다벨리르를 침공한 이후인데도 저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간 것이다. 잔다르의 경우에도 가모라가 믿고 인피니티 스톤을 맡길 정도로 거대하고 강력한 문명이었지만 타노스에게 간단히 털릴 정도였고, 크리제국도 이들과 투닥거리는 수준이었으니 결국 비벼볼 만한 문명 자체가 없다는 소리다. 괜히 헬라가 "우주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었는데 겨우 9개 왕국으로 그쳤다"고 투덜대는게 아니다. 실제로 과거 우주깡패 수준으로 깽판을 치고 온갖 금은보화를 뺏어왔음에도 오딘이 개심해 스스로 멈추기 전까지는 전혀 거리낄 것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보여주듯 어벤져스 최강자인 토르 시리즈의 메인빌런은 1편이 로키, 2편은 인피니티 스톤을 가진 말레키스, 3편은 헬라로, 메인 빌런이 매번 '''우주적 힘이거나 아스가르드 왕족이다'''.[41] 특히 헬라의 경우 사실상 우주적 존재인 수르트를 소환하고서야 해치울 수 있었다. 덤으로 왕국까지 홀라당 날려먹었지만. 이들의 종특인 초인적인 육체 능력이야 서리거인이나 크리 등 비슷한 종족들이 있다고 쳐도 천둥번개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묠니르를 소유한 토르, 그리고 요툰헤임의 지배자인 라우페이를 단 두 방에 끔살하는 궁니르를 소유한 오딘 등은 현재까지 등장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물들을 통틀어 최상위에 속하는 강자들이다.
게다가 작정하고 나쁜 마음을 먹을 경우 이들이 직접 침공할 필요도 없이 토르: 천둥의 신에서 나온 것과 같이 그냥 신족들 기준으로라곤 하나 로키처럼 단신으로 비프로스트를 열어놓고 있기만 해도 한 행성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고대 겨울의 상자를 사용할 경우 빙하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이들은 무한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테서랙트를 갖고 있다. 이것이 왜 대단하냐고 한다면, 작중 인피니티 스톤을 페널티 없이 유용하게 운용하는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타 작품들에서 다른 인피니티 스톤들이 가공된 상태로도 그 위험천만함에 부작용이 엄청나게 부각되었음을 생각해 보자.[42][43]
워낙 막강한 만큼 이들에 대항할 방법이 거의 없어서, 이들의 막강한 힘을 보고 경악한 닉 퓨리가 어벤저스를 소집하고 테서랙트를 이용해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44][45][46]
다만 토르: 다크 월드에서 제인과 융합한 에테르를, 그녀를 미끼로 던져 말레키스가 에테르를 빼내면 그때 파괴한다는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웠던 것에 비해, 엔겜에서 로켓은 너무나 간단히 휴대용 도구만으로 에테르를 빼냈던것을 보면[47] , 아스가르드가 지구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 노바와 같은 우주구급 문명들에 비해서 기술적인 우위를 가졌다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물론 노바 역시 크리와 마찬가지로 전우주구급 문명이므로 기술수준이 아스가르드에 비교되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애초에 지구의 다른 국가들과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지닌 와칸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만 하더라도 양자역학같은 일부 분야에서는 다른 지역의 천재들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후술되는대로 아스가르드는 개인 차원의 능력이 너무나 강력해 기술발전의 필요성이 비교적 적다는 걸 생각하면, 지구처럼 (우주 기준에서) 뒤떨어지는 문명과 비교하면야 넘사벽의 차이지만, 다른 우주의 선도문명들보다 별로 앞서지는 않을 가능성도 크다. 강함이야 의문의 여지가 없겠지만.
3.6.1. 미묘한 발전 속도
지구를 비롯한 9개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무력을 지닌 국가라는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위상과 별개로 발전 속도 자체는 미묘하게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토르: 다크 월드에서 수천 년 전에 이미 격퇴한 다크 엘프 종족을 상대로 고전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들은 5000년 동안 동면해 있다 깨어난고로[48] , 기술적으로 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그다지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일만 놓고 보면 아스가르드의 기술력은 수천 년간 정체되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 그리고 이는 볼스타그의 대사로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토르 1편의 삭제 영상에서, 지구의 문화를 두고 "고작 천 년 안 왔더니 전부 다 바뀌었다"고 투덜대는 장면이 있다.[49] 영화 내에서의 아스가르드에 대한 인식이 대강 어떤 식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아스가르드인들의 수명이 5천년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고작 한 세대 정도의 기간이라는 점을 생각하자. 한 세대 정도 지난 기술을 가지고 오래된 기술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그 기술을 압도하지 못한다고 해서 정체된거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다크 엘프 종족은 셀레스티얼 만큼이나 역사가 긴 종족으로서 능력이라던가 잠재력 면에서도 상위 종족들이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측하자면, 수명이 긴 종족일수록 기술 발전의 속도는 더딜 것이다. 즉 인간이라면 통상 80년 정도를 한평생으로 생각하고 이 안에 무언가를 이루려 한다. 기록을 남기더라도 중간에 연구가 끊기면 다시 이어가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대를 이어 연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200~300년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그러나 아스가르드인이 5000년 정도를 산다고 하면, 인간이 80년 안에 이루는 것을 아스가르드인은 5000년을 기준으로 잡고 이루려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1000년이면 인간은 엄청나게 바뀌지만, 아스가르드인은 그냥 소년이 청년이 되었을 뿐인 시간이다. 직접적인 시간으로 보자면, 지구인 기준에서는 16년 정도가 흐른 것이다. 생활 편의에 관련된 것들은 발전할지 몰라도 무기 체계는 그리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예컨대 2016년 한국군에서 쓰이고 있는 전투기 F-15의 경우, 세부적인 부분은 많이 바뀌었지만, 실전 배치가 처음 시작된건 약 30년 전이다. 다만 위 가설이 사실이라면 붉은 여왕 가설에 입각해 생각해볼때, 아스가르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타 문명에 기술적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게 된다. 타 문명의 기술이 발전하는 동안 그만큼 기술발전을 따라갈 수가 없게 되기 때문.
또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음을 감안하면, 아스가르드가 워낙 강대해서 병기나 기술 발전을 할 필요가 딱히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당장 쉴드에서 테서랙트를 이용해 대량 살상 무기를 만드려고 했던 것도, 토르 1편에서 디스트로이어의 위력을 보고 위기감을 느껴서였다. 그런데 MCU에서 현재까지 등장한 문명 중에 아스가르드를 압도할 만한 문명은 딱히 없다.
사실 아스가르드의 전력 중 비프로스트와 헤임달은 거의 비대칭 전력 수준인데, 행성 간 이동 및 감지 수준이 초보적인 지구같은 행성은(토르가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자 연락 및 소재 파악도 안 된다.) 비프로스트로 공격만 하면 어디서 공격하는 줄도 모르고 꼼짝없이 멸망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현실에서 국가들이 레이더와 정찰 자산, 첩보 활동들을 이용해 상대방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애쓰는데, 아스가르드는 그럴 필요도 없이 헤임달의 눈으로 '''그냥 뻔히 다 보고 있다.''' 현실로 따지면 가만히 앉아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를 박살낼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초고성능 레이더를 혼자만 갖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상대방은 이쪽으로 도달할 수단도, 정찰할 수단도 없는 입장이다. 또한 비프로스트를 굳이 안 쓰더라도 토르가 이끄는 아스가르드 군대 자체가 9개 왕국의 반란을 무난히 진압할 정도로 강하다. 이러다 보니 다양한 장비를 개발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지구 같이 밑에 언급된 앤트맨 기술같은 특이한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도 못 느꼈을 것이다.[50]
이러한 추측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또 한번 밝혀짐에 따라 설득력을 얻게 됐는데 본작의 헬라는 그냥 군대도 아닌 아스가르드 군대를 혼자 상대할 수 있을 정도고 수르트는 더욱 무지막지한 파워를 자랑한다. 근데 이 둘을 제압한 게 바로 오딘이었다. 즉 오딘 그 자체만 해도 우주적 존재에 버금가는 강력한 존재고, 각성한 토르 역시 엄청나게 강한데다 나이상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에[51] 오딘은 왕족들의 힘만으로도 아스가르드와 9개 왕국을 지키기엔 충분했기 때문에 기술 발전을 게을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드러나는 아스가르드 왕족들의 강력함을 보면 그냥 군대가 별 필요 없었을지도 모른다. 헬라는 전투선들이 다수 포함된 에인헤랴르 군대를 혼자서 몇 분만에 몰살시켰으며, 각성하고 스톰브레이커를 쥔 토르는 아웃라이더 대부대를 학살하고 다녔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비프로스트로는 웬만한 기술력 낮은 행성들은 통째로 박살낼 수 있으며 이들은 '''인피니티 스톤을 두 개나 갖고 있었다.'''[52]
군사적 측면에서는 전술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토르: 다크 월드 인트로의 전투장면이나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영원의 불꽃으로 부활한 군인들을 보면 검도의 이도류처럼 쌍검술을 쓰는 전사들이 앞장서서 돌격하면서 적의 전열을 휘젓는 식의 돌파전술인데 이는 아스가르드가 활발한 정복전쟁을 펼칠 당시의 호전적인 전술일 수도 있다. 그에 비해 오딘의 개심 이후에는 다소 방어적인 전술로 전환됐는지 에인헤랴르들은 거의 늘 한 손에는 도검이나 창류, 한 손에는 방패를 소지하고 있다.
3.6.2. 기술력의 불균형?
아이언맨 슈트라든지 앤트맨 슈트와 같은 지구인들의 오버 테크놀러지와 비교되면서, 몇몇 분야에서는 지구인들에게 추월당한 게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다. 그러나 디스트로이어 같은 것들도 오딘이 입고 셀레스티얼들과 전쟁을 한 경우도 있었고(이 경우는 원작이다), 슈트를 직접 입고 사용하는 것보다 로키가 토르: 천둥의 신에서 아스가르드 왕좌에 앉아 조종했던 것처럼 뒤에서 조종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에 만들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마크 42를 보트에서 조종하여 사람들을 비행기에서 구출하는 장면이 나왔으므로 아스가르드인들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터치 스크린 기술을 예시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못 쓰는 기술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53]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못 쓰는 기술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반대로 이미 거쳐간 기술이라고도 확신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이러한 기술을 개발은 했으나 쓰이지 않는다면, 대체되었거나 도태되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걸 대체할 만큼 강력한 기술들은 어디 있냐는 것이다.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저런 기술들이 있으니 이런 걸 안 쓰는구나' 하고 납득할 만한 무언가가 어필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는 시프가 쉴드의 터치스크린을 기술을 뒤쳐진 기술이라고 언급하는데, 실제로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아스가르드에서 홀로그램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로써 관객은 일부 과학자만 홀로그램을 쓰는 지구와 달리 홀로그램이 일상화되어 있다면 터치스크린 정도는 쓸모없을 수 있다고 납득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요소요소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이런 의견이 나온다는 것이다.
둘째로, 애초애 아스가르드와 지구는 다른 문명이다. 예를 들어 어떤 종족이 바퀴를 먼저 만들고 종이를 나중에 만들었다고 해서 다른 문명도 거기에 따라갈 인과관계는 없다. 전혀 상관없는 기술 간에 인과관계는 따라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지식과 기술이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면 보편적으로 더 발전된 과학이 나오겠지만 작품 속에서 아크 리액터, 핌 입자 같은 기술은 보편적인 기반에서 얻어지는 당연한 기술이 아니라 우연성이나 개개인의 영감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54]
셋째로, '과연 감독이 그런 걸 고려하고 만들었을까?' 하는 문제이다. 감독이 그리는 아스가르드의 컨셉은 '사실적인 외계인'이 아니라, '사실적인 마블 코믹스의 아스가르드'라는 것이다. 원작에서도 아스가르드는 먼치킨급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스가르드 입장에서는) 낙후된 지구 출신인 토니가 보여준 기술들에 놀라는 장면이 있다. 즉, 원작부터가 기술력이 불균형하며, 그렇기에 몇몇 기술에 한해서는 추월당한 기술도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자면 '그런 걸 고려해야 했을까?', '굳이 고려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로도 볼 수 있다.
사실 병기만 보면 우주 세력측은 특수한 아이템이라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딱히 튀는 존재없이 꽤 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굳이 설정면에서 따지자면 '''아스가르드 쪽 기술력이 불균형한 게 아니라 지구 기술력이 심각하게 불균형한 거다.'''
이 심각한 불균형이 슈퍼히어로를 성립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고 사건발단의 원인이기도 하다. 예로 들자면 MCU 지구의 홀로그램 기술. 여러모로 많이 보여주면서 토니 스타크나 쉴드 출신 과학자들 외에는 따로 만져본 사람이 드문 듯 하다. 콜슨도 시즌 1에서는 헷갈려하다가 나중에 배웠는지 제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MCU 지구에서 일반인들은 그냥 21세기인데 과학자들은 자기들끼리 SF 세계에서 놀고 있다는 거다. 애초에 토니, 행크 핌, 그리고 배너 등이 사용하는 기술은 영화니까 가능한 거지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
당장 아이언맨의 슈트나 블랙 팬서의 새 슈트 같은 경우에는 나노입자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넘사벽급의 휴대성과 범용성을 보여주는 막강한 기술로 취급되는데, 당장 아스가르드가 아닌 잔다르와 소버린 등에서 활동하는 스타로드가 끼고 다니는 우주복[55] 만 해도 그보다 훨씬 윗길에 있는 '''에너지-물질 전환'''(!)[56] 으로 입혀진다. 그냥 지구가 덜떨어진 셈. 그런데 그런 우주에서도 아스가르드는 '''선진 문명이다.'''
사실 기술뿐 아니라 구성원들 능력의 편차치 자체가 지구는 엄청나게 크다. 아스가르드나 크리, 다크 엘프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모든 구성원이 초인이고 그 중에서 토르 같은 엄청난 강자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인들의 기본 신체능력은 이들 종족과 비교도 안 되지만 이 중에서 강자들인 헐크 등은 토르와도 맞먹을 정도로 강하다.[라그나로크스포일러2] 위에서 언급됐듯이 토니 스타크나 행크 핌 등 극소수의 예외적인 인물들이 쓰는 기술을 제외한다면[57] 아스가르드와 지구는 엄청난 기술격차가 있는 게 맞다. 즉, 아스가르드의 기술균형이 불균형한 게 아니라 '''저 극소수의 인물들이 지구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특별한 것'''이라고 보면 자연스럽다.
애초에 아이언맨 같은 기술을 가져도 지구는 우주 최약체 문명 수준이다.[58] 반면 아스가르드는 최강전력이 무기가 아니라 개인의 힘이고 오딘이나 헬라, 토르 같은 존재들은 우주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최강자들이며 최강 전력을 제외하고 문명의 수준만 보더라도 우주 최강 중 하나인 문명이다. 우주적 존재가 아닌 이상 이들을 막을 존재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작아지거나 날아다니며 무기를 쏘는 최첨단 갑옷 같은 게 필요할 리가 없다. 당장 지구 기술의 정점인 아이언맨이나 앤트맨을 봐도 토르
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정도인데 그런 기술이 무의미할 정도로 강력한 종족인 걸 감안하면 오히려 이 정도 기술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성능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위 문단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아스가르드제 장비들은 냉병기와 갑옷의 형상을 한 초하이테크 외계 기술력의 결정체이다. 헬라의 힘이 워낙 강해서 양민학살을 해대니 크게 와닿지 않지만 아스가르드제 병기들과 그에 비견되는 외계 하이테크 병기들은 그 무시무시한 아스가르드 최강자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통용되는 위력을 가진다.[59][60] [61]
4. 종족 현황
4.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다크 엘프의 습격을 받은 뒤에도 헬라가 아스가르드로 오기 직전 까지 우주급 강대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헬라가 아스가르드군의 대부분을 무참히 죽여 군사력에 큰 손실을 줬고, 이외에도 일반 국민들도 저항군을 조직해서 대항하다가 좀비 병사들에게 학살당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결말 시점에선 삶의 터전을 잃었고, 국민들의 수는 큰 우주선 한 대에 다 들어갈 만큼 줄어들었다.
'백성이 진정한 아스가르드'라던 라그나로크의 메시지를 비웃기라도 한 듯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작 시점에서 아스가르드인들은 타노스에게 절반이 목숨을 잃는다. 거기에 로키와 헤임달은 타노스가 직접 살해했다.[62] 그나마 타노스는 절반을 죽이고 나머지 절반을 살리는 데 집착하는 인물이라서 나머지 반이 살아남아 피신할 수 있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나오기 전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발키리나, 존재감을 과시한 코르그&미에크 콤비가 그림자도 드리우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생존한 절반 측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었다. 라그나로크 때 토르가 배너, 발키리와 함께 타고 왔던 소형 쾌속선도 보이지 않았고...[63] 아스가르드인들 중에서도 반은 죽이고 반은 살리기로 했는데 살리기로 한 쪽에 발키리와 검투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니면 타노스가 피난선을 공격하자 토르가 그를 저지하기 위해 남고, 발키리를 시켜 백성들을 인솔해 피신하게 했지만 피난에 성공한 건 반 정도고 나머지 반은 피하지 못하고 학살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물론 라그나로크 사건 이전에 외계로 이탈한 아스가르드인들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발키리만 해도 그렇고, 스커지 역시 지구에서 총이나 택트 등을 구해왔다. 엘리엇 랜돌프의 경우 중세 시대 때 지구에 와서 줄곧 눌러살았다. 토르만 해도 1편에서 오딘에게 망치를 뺏기고 힘까지 봉인 당해서 지구로 쫓겨났는데, 이런 식으로 유배당한 자들이 또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조 루소 감독이 밝히기를 발키리와 타노스에게 죽지 않은 절반의 아스가르드인들은 탈출선을 타고 탈출한 우주난민 상태라고 한다.# 이를 통해서 아스가르드인들이 토르를 제외하고 전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독들이 말하기로는 시프가 핑거 스냅으로 죽었다고 하며, 타노스의 핑거 스냅은 이미 본인이 조지고 갔는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그 시점에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종족들을 각각 절반 원리로 작용한 듯 하므로, 타노스한테 살아남은 탈출선에서조차 또 절반이 소멸했다. 즉 헬라의 침공+타노스의 습격+핑거스냅으로 인피니티 워의 결말에서 아스가르드 인구는 라그나로크 사태 이전 기준으로 '''4분의 1'''도 안되는 셈이다.
4.2. 어벤져스: 엔드게임
소수의 생존자들이 북유럽 노르웨이의 퇸스베르그[64] 에 '뉴 아스가르드'라는 조그만 마을을 이루어서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인 토르: 라그나로크 시절까지만 해도 휘황찬란한 아스가르드에서 살았었는데, 이젠 미개하다 여기던 미드가르드에 정착한걸 생각하면 안습. 영토를 조금 할양받고 미니국가를 세운 것인지, 아니면 그냥 노르웨이에 이주해 사는 마을만 꾸리고 사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상주민들은 주로 어업과 아스가르드식 흑맥주를 제조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리는 모양이다.[65][66] 주민들이 어선을 타고 일하는 모습, 마을 한 쪽에 흑맥주를 담는 맥주통인 케그가 쌓여 있는 모습이 나온다.[67] 이 퇸스베르그는 장소를 무작정 그냥 정한 것이 아니고 아스가르드인들에게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노르웨이는 그 옛날 지구를 침공한 서리거인과 오딘의 아스가르드군이 맞붙었던 전장이기도 했으며 그 중에서도 퇸스베르그는 오딘의 보물인 테서랙트가 묻혀 있던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 시점인 퍼스트 어벤져에서 레드 스컬이 테서랙트를 탈취한 곳도 이 퇸스베르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있던 장소도 이 곳이다.
이후에 배너가 핑거스냅으로 사라져버린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되살리면서 아스가르드인의 수도 다시 늘어났다. 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의 종결 시점에선 인구수가 토르: 라그나로크 때 함선을 타고 탈출한 인구수의 절반 정도로 회복된 셈.뭐 절반이 죽었어도 어차피 타노스가 직접 절반을 줄인 것이니 핑거스텝에서 더 살아지진 않은듯 하다. 뉴 아스가르드에서 인구는 그 절반 정도였으니...
타노스와의 최종전 땐 발키리와 함께 에인헤랴르 복장을 입은 병사들도[68][69] 마법사들의 포탈을 통해 참전했다. 이후 토르는 발키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함께 떠난다.
4.3. 새로운 갈등의 가능성
아스가르드인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지구인과 노르웨이 정부 입장에서는 걱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비록 아스가르드인들이 소수이긴 하나, 이들 대부분의 신체능력이 지구인을 웃도는 초인급이고, 지구에 온 아스가르드인 전원이 토르나 발키리처럼 심성이 올바르다는 보장이 없다. 당장 어벤져스 1편에서 아스가르드의 왕이었던 오딘의 아들이자 왕자인 로키가 독일과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세계적 규모의 파괴와 살상을 일으켰고,[70]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는 탈옥한 아스가르드의 죄수 로렐라이가 지구까지 내려와 쉴드 요원을 세뇌하는 등의 범죄를 일으킨 에피소드가 있다. 더구나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아스가드 교회[71] 지구에 토르나 아스가르드인들을 신으로 숭배하는 컬트 집단이 생긴 점을 보면 여러모로 사회 문제가 될 여지가 다분하다. 게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소멸됐다 부활한 사람들 중에는 아스가르드인들도 있으니까 어벤져스: 엔드게임 초반보다는 더 인구가 더 늘어났을 테니 은근히 걸리게 된다.
그렇지만 아스가르드인들로서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토르 시리즈에서 과거 서리거인들이 지구에 빙하기를 일으키려던 걸 직접 토벌하여 지구를 구해줬고, 토르 시리즈 1편과 2편,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아스가르드의 왕족이자 왕자(나중엔 왕에 오르지만) 토르가 지구를 위해 목숨을 걸고 몇 차례나 싸웠다.[72] 그럼에도 토르는 딱히 뭔가 값비싼 대가를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지구인 동료들과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것이 전부였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조용히 지구 한켠에서 마을을 이루고 사는 것 정도는 요구할 만한 입장이다.
결국 이러한 지구와 아스가르드 사이에 아직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이민 문제를 제작진이 얼마나 매끄럽게 풀어나가느냐는 페이즈 4에서 제작진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로 남았다. 뉴욕 사건의 후유증을 다룬 스파이더맨: 홈커밍, 소코비아 사태가 발단이 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같은 작품들처럼 아예 이 갈등 요소를 주요 소재로 다룰 가능성도 있다.
사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종료시점 이후 가장 큰 문제는 지구에서 아스가르드인의 최소한의 생활조건을 요구할 자격이 있는 토르가 떠난 것이다. 토르가 발키리에게 왕위를 양도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기로 결심하면서 지구를 위해 노력한 영웅이자 아스가르드인의 지도자라는 2개의 지위를 가진 외교관이 지구를 떠난 셈. 토르가 아스가르드 왕이었고 "과거에 우리 왕이 이랬다!"라는 것만으로도 아스가르드인이 거주지 요구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당사자가 떠났기에 협상력은 매우 떨어지게 된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토르가 지구에 오기 훨씬 전부터 지구를 구한 전적이 있고 엔드게임에서 발키리 등 생존자들이 타노스와의 최후의 전투에 참전하여 활약했기에 할 말은 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톰브레이커로 바이프로스트를 열어서 지구로 돌아올 수 있으니...
다만 이민 문제가 이미 해결됐을 가능성도 있다. 엔드게임 시점에서 이주가 이뤄진 이후 5년이나 지났는데 "뉴 아스가르드"라고 푯말도 붙고 이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별다른 분쟁이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만약 그런 분쟁이 있었다면 외부인들을 경계해야 정상인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 사실 별 문제 없을 만도 한 게, 원래 노르웨이는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가 부족한 나라다.[73] 그런 판에 핑거 스냅으로 또 인구가 줄어들었을 테니... 오히려 우주 규모로 온갖 잡놈들이 설치는 세계관에서 힘 세고 강한 아스가르드인들이 머물러 주는 게 국가 안보적인 입장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5. 기타
위의 문제점 중 일부는 MCU에서 코믹스를 실사화하면서 생겨난 모순점인 것도 있다. 코믹스에서 진짜배기 신들의 도시였던 아스가르드를 토르 1편에서 현실성을 위해 고도로 발전한 외계의 과학 문명으로 설정을 바꾸었는데, 그밖의 것들은 코믹스를 그대로 재현하다 보니 어긋나는 부분이 생긴 것이다. 아스가르드인들의 사고방식이 고루한 거나 기술이 이상하게 정체되어 있는 듯한 건 코믹스에선 당연한 게 진짜로 신화 속 신들이기 때문이다.[74] 그런데 MCU에선 외계인이란 애들이 그러고 있으니 이상해지는 것. 다만 이런 타입의 문명도 이미 서구권 스페이스 오페라에선 클리셰 수준이라 신화나 코믹스 쪽이 익숙한 사람들이 어색하기 느낄 뿐 괴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75]
왕족에 캐스팅 된 배우나 아스가르드 소속의 여러 배우들이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거나 그 영향을 많이 받은 호주식 영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이다. 외우주 설정이라 약간의 이질감을 주기 위한 의도적 장치로 보인다.
다양한 우주 보물들이 보관된 곳이기도 하다. 디스트로이어가 지키는 오딘의 창고에는 영원의 불, 고대 겨울의 상자, 인피니티 건틀렛,[76] 워록의 눈 등 마블 코믹스의 주요 아이템들이 보관되어 있다. 그러나 헬라가 언급하길 이곳에 보관된 보물들 중 건틀렛을 비롯한 상당수는 레플리카라고 한다.[77]
위와 같이 강력한 아티팩트들 외에 금은보화들도 엄청나게 많아 굉장히 부유한 국가이기도 한데, 아스가르드 왕성 외벽은 비프로스트에서도 보일만큼 거대한 수백미터 높이의[78] 황금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프로스트, 왕성 등 다양한 건축물이 황금으로 덮여있다. 헌데 이러한 막대한 재화의 대부분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오딘이 무자비한 정복군주이던 시절 피정복자들로부터 뺏어온 것으로 헬라가 "이 황금이 다 어디서 났다고 생각하냐?"고 비꼬았다.[79]
토르 시리즈에서 후속편으로 갈수록 박살나는 정도가 심해진다. 1편에서는 왕궁의 방 몇 개와 벽, 비프로스트가 파괴되는 정도였지만, 2편에서는 다크 엘프 군대에 의해 여러 채의 포대, 비행선, 건물, 감옥, 왕궁의 상당 부분 등이 부숴졌고 왕비 프리가를 포함하여 사상자도 대거 발생했다. 3편에서는 앞의 두 작품과는 비교도 안 되게 아예 '''아스가르드 전역이 불길에 휩싸이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국 헬라를 쓰러뜨리기 위한 토르와 로키의 책략으로 수르트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다.
희한하다면 희한한 점이지만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에서는 록맨 X 시리즈의 세계와 합쳐진 채로 나왔다.
토르에 의하면 교육기관의 선택과목 중에 플로라 콜로서스[80] 언어 과목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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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주요 무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갑옷을 입고 활동하는 걸 볼 수 있다. 왕과 왕자, 장군들은 물론이고 수문장인 헤임달, 심지어 일반병->수문장->청소부 (...)로 폭풍강등당한 스커지조차 갑옷입고 바닥을 닦고 있다. MCU처럼 거대한 영화 프랜차이즈가 단순히 의상 마련하는 문제 때문에 단벌신사로 만들리는 없고, 어쩌면 극단적으로 무를 숭상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일지도. 갑옷을 벗은 모습이 나온 자들은 지구로 간 아스가르드인들이나 도망자 시절 헤임달 뿐이다. 토르가 힘을 되찾았을때나 전투태세를 제대로 갖출때마다 번개와 함께 갑옷이 입혀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갑옷은 전사로서 이들의 자세를 상징하는 것일 수도. [엔드게임스포일러]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 보이그룹명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멤버의 활동명 역시 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