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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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진실
4. 정체
4.1. 과거의 기억
4.2. 제2의 인생
5. 그 후
6. 이야깃거리

역전재판 4 테마곡 '''사랑하는 기타의 세레나데'''


역전재판 4 테마곡 '''라미로아 ~ 노래로 그리는 풍경'''



1. 소개


ラミロア / Lamiroir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보르지니아 공화국[1]가수. 『역전재판 4』의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일본에 공연을 온 것으로 첫 등장한다.
별자리가 수놓인 신비로운 분위기의 후드를 걸친 아름다운 여인. 아무리 봐도 20대 후반으로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무려 40세(…). 캐릭터 디자인은 대부분 누리 카즈야의 고안이며, 아라비아풍 의상에 , 의 이미지를 합쳤다.[2] 마스크에는 히라가나 ら(라) 자가 그려져 있다.
'라미로아'란 이름은 프랑스어의 「거울(le miroir, 르 미루아르)」에서 관사만 여성형인 la로 바꾼 게 아닐까 한다(miroir는 남성형 명사...). 작중에서는 일종의 예명으로서 보르지니아어로 '여신'이란 뜻이라고 한다. 본명은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2. 상세


보르지니아 공화국 홍보대사로서 일본에 방문한 가희로, 기본적으로 보르지니아 공화국의 말을 하지만, 일본어도 약간은 할 수 있는 듯하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선 일절 기억하고 있는 것이 없으며 어쩌다 보니 보르지니아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고, 이것이 연예기획사의 마음에 들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목소리는 천상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평가되며 '발라드의 여신' 이라고 불렸고, 이 때문에 '여신'이란 뜻의 예명인 라미로아라고 불리게 되었다. 자신이 방문한 나라의 풍경을 직접 보고, 그것을 소리로서 표현해 그 나라의 국민들의 감정에 깊이 호소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므로, '''소리로 그림을 그리는 풍경화가''' 라고도 불리고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천재 소년 피아니스트 마키 토바유가 항상 그녀 곁을 따라다니고 있으며, 그녀는 그의 눈이 되어주고, 그는 그녀의 노래에 아름다운 피아노 경음악을 깔아 주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라미로아는 이 둘을 합친 2인조 팀이지만, 마키는 제외하고 가희만 라미로아로 불리고 있다.
<역전의 세레나데>에서는 일본에 와 가류 쿄야가 리더로 있는 그룹 '가류 웨이브'와 함께 합동공연을 했고, 가류가 쓴 시에 멜로디를 붙인 노래인 《사랑하는 기타의 세레나데》를 부른다.
하지만 제3부 시점에 그녀의 매니저인 로메인 레타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레타스는 목격자로 '여신'을 지목한다. 레타스의 유언을 직접 들은 유일한 인물인 오도로키 호우스케는 라미로아를 목격자로 지목했고 라미로아가 법정에 소환되었지만 정작 라미로아는 납득하기 힘든 이상한 목격증언만을 반복, 사건을 미궁으로 몰아넣는다.

3. 진실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눈이 보이는 쪽은 라미로아 옆에 있는 '장님' 소년 마키였다.
기획사 측에서 라미로아가 데뷔할 때 신비주의 컨셉으로 나가겠다며 그녀에게 멋대로 '풍경을 보고 노래하는 여신'이라는 이상한 컨셉을 붙여버려서, 눈이 전혀 안 보임에도 마치 보이는 것처럼 위장했던 것이다. 마키가 옆에 붙어 있던 것도 라미로아가 마키의 눈이 되어 주는 것을 빙자해서 마키가 라미로아의 눈이 되어 주기 위했던 것이다. 다만 눈이 안 보이는 대신 청각이 유달리 발달해서, 자신이 들은 사람들의 목소리, 발자국 소리 등을 빠짐없이 기억할 수 있다. 청각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한다.
2부 무대 도중 라미로아가 사라졌다가 등장하는 트릭이 있었는데, 라미로아는 이 트릭을 연출하기 위해 자신의 대기실 환풍구를 통해 무대로 향했다. '사라지기' 전 무대에 있었던 '라미로아'는 사실 라미로아로 분장한 마술 스태프 아루마지키 바란(!)이었고, 진짜 라미로아는 다시 '등장'할 때 처음 무대에 올라왔다. 그러나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라미로아였고 라미로아가 어디에 있든 라미로아의 목소리가 스피커로 전달되어 공연장에 울려 퍼지는 메커니즘이었다.
그런데 환풍구에서 레타스와 진범이 대화하는 목소리, 두 발의 총성을 듣게 되었고, 깜짝 놀라 부르던 노래의 가사를 잠시 잊어버렸고, 노래가 잠시 끊겼다. 다행히도 관객들은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매료된 탓인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1회차 법정에서 마유즈키 다이안이 조회 결과를 보고한 후 다이안이 법정을 나설 때 라미로아는 다이안을 막아서며 '''자신이 들은 범인의 목소리는 다이안의 것'''이라고 말해 법정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폐정 이후 콘서트장으로 돌아가 머물고 있었으나, 애초에 범인이었던 다이안은 라미로아의 입막음을 위해 라미로아를 기습했다. 그녀는 서둘러서 자신을 가격한 사람을 따돌리기 위해 불이 꺼진 콘서트 무대 위로 발을 향했고, 기타 케이스 안에 몸을 숨기고는 기력이 다 빠져 기절해 버렸다. 오도로키 일행에 의해 발견된 그녀는 즉시 히키타 클리닉으로 이송되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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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법정에서 다이안이 체포되고 마키도 밀수 공범으로 체포되자, 결국 용기를 내어 눈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라미로아는 그렇게 등장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4화에서 전혀 뜬금없는 방향으로 다시 등장하게 된다.

4.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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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는 천재 마술사 '''아루마지키''' 극단의 소속인, '''아루마지키 텐사이'''의 외동딸 '''아루마지키 유우미(或真敷 優海)'''[3]였다. 특히 아루마지키 가문에만 전승되는 초능력인 ''''타인의 버릇, 심리를 읽어내는 능력'''' 을 지니고 있었으며, 오도로키와 같은 팔찌를 차고 있다.[4] 게다가 미누키 일가가 차고 있던 보석을 지니고 있다.

4.1. 과거의 기억


18세 때(!)[5] 같은 공연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한 지 1년 만에 남편과 공연 사고로[스포일러] 사별하였고, 아들은 어딘가로 보내졌는데 '''그 아들이 오도로키 호우스케'''이다. 한편 유우미는 아버지의 제자인 아루마지키 잭과 재혼하여 나루호도 미누키를 낳았다. 즉 이 두 사람은 이부형제였으며, 라미로아가 그들의 친어머니였던 것.
그 이후 유우미는 아루마지키 극단의 간판 마술 '잭과 바란의 속사쇼'에서 잭과 바란에게 사격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으나 누군가의 사격 실패로 진짜로 총을 맞고 사망했다. ……라고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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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2의 인생


유우미가 죽었다는 건 누군가(아마도 텐사이)에게 조작된 사실이다. 총을 맞긴 했으나 죽진 않았고, 대신 시력과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런 상태의 유우미가 보르지니아로 보내지게 되었고 가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던 것. 일본어도 사실 못하는 척 했지만, 원래가 일본인이라 매우 유창하다.
법정에서 만난 나루호도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시력도 회복하게 된다. 이후 <역전을 잇는 자> 마지막에 배심원 No. 6으로 나오는데 플레이어는 이때 라미로아의 시점에서 피고인 에세 마코토의 유죄/무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라미로아는 마코토의 무죄판결을 선택한다.[6][7]
그 후 일본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직 오도로키와 미누키에게는 진실을 얘기하지 않고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이다. 나루호도는 "때를 보아 두 사람을 만나러 가겠다"는 유우미의 말에 "그때까지 두 사람은 제가 책임지고 돌보겠습니다. 그 둘은 제게 삶의 기쁨같은 것이니까요. "라는 맹세를 남긴다.

5. 그 후


역전재판 6의 2화 역전 마술쇼에서 미누키의 대기실에 놓여있는 축하화환들을 조사해보면 언급이 된다. 코코네가 유명인이 왜 미누키에게 화환을 보냈는지 의문을 품자 오도로키가 예전에 담당한 사건에서 인연이 있었다고 말한다. 오도로키는 단순히 예전의 의뢰인이라서 화환을 준걸로 알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자신의 자식들을 챙기고 있던 모양.
이후 6편 엔딩에서 등장.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나루호도와의 대화로 등장한다. 나루호도에게서 전 남편[8]의 사진을 받고 그리워하였으며, 슬슬 사람에게 진실을 밝혀도 되지 않겠냐는 나루호도의 말에 때가 된 거 같다며 속편에서의 등장을 암시한다. 오도로키와 미누키의 출생 떡밥은 4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한발짝도 나아가지 않고 있으니 확실히 차기작에서 풀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6편에서도 오도로키도 미누키도 서로가 남매이고 라미로아가 친어머니인지는 모르고 있는데[9] 가르쳐 주는 편이 둘 다 행복할 터인데 왜 굳이 나루호도가 숨기는 거인지는 의문이다. 심지어 6편에서 오도로키가 친어머니를 찾는건 무리라는 소릴 들었을 때 나루호도가 바로 옆에 있었으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10]

6. 이야깃거리


이 사람의 최대 미스터리는 총알을 맞은 부위가 CG상 가슴 부위인데 왜 시신경 이상으로 눈이 멀고 기억을 잃었느냐는 것(…).[11][12] 이 게임 각본 쓴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질식하는''' 시나리오[13]를 썼던 타쿠미 슈니까 별 생각 없었을 수도 있다.
역전재판4에서 남편이 죽고 아들은 어디론가 보내졌다고 했는데 사정이 자세히 밝혀지지 않아 한때는 아이를 내버린 걸로 취급받아 아루마지키 일족은 전부 쓰레기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 다행히 6에서 자세한 사정이 나와서 오명을 벗었다.
역전재판 5에서는 모리즈미 시노부가 학원제에서 가류 쿄야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때 입을 무대 의상으로 라미로아의 의상이 나온다. 물론 의상을 그대로 따라했다기 보단 그냥 우연. 시노부가 별하늘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더니 어쩌다가 똑같은 디자인이 된 듯하다. 그리고 후일담에서는 사건 때문에 중지되었던 학원제가 딱 하루만 재개하게 되는데, 시노부가 그 의상을 입고 《사랑하는 기타의 세레나데》 노래를 부른다. 잘 생각해 보면, 오도로키를 짝사랑하는 소녀가 오도로키의 어머니로 분장하고 오도로키를 위해 오도로키의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를 부르는 격이다. 게다가 둘 다 팔찌까지 있다!
이상한 점은, 분명 라미로아가 공연 도중 사라진 대마술은 아루마지키 바란이 참고해 그녀 본인에게 직접 전해준 마술이다! 아루마지키 바란이, 얼굴에 걸친 천쪼가리 하나때문에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게다가 바란은 유우미를 '''짝사랑'''하던 사람이다. 하긴 알아봤더라도 바란 입장으로서는 아는 척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긴 하다(…).[14]
여러모로 아야사토 마이코의 셀프 오마주 성격이 짙은 캐릭터다. 유명한 가문의 자제라는 점, 아이를 둘 낳았지만 생이별을 했다는 점, 불의의 사건으로 잠적했다는 점, 이후 가명을 쓰며 예술계에서 명성을 얻었다는 점. 무엇보다도 콩가루 집안의 얼마 안 되는 정상인이라는 점도 들 수 있겠다.[15]

[1] 역전재판 세계에 존재하는 가공의 국가.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에도 나온다.[2] 나중에 후드를 벗고 나오는 것은 그녀의 어둠이 걷히고 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된다.[3] 북미판에선 '''설래사 그래머리'''(Thalassa Gramarye)란 이름이다. Thalassa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여신 탈라사(Θάλασσα)를 가리키며, 거기서 나온 그리스어에서 '바다'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이로 미루어 보면 원래 이름 優海도 '바다(海)'를 노리고 지어진 것 같다. 그러나 어째서 바다인지, 그 의미는 불명. [4] 원래 유우미는 팔찌를 양 팔에 차고 있었으나, 오도로키를 낳으면서 그에게 주었다.[5] 일본에서는 만나이를 쓰기 때문에 한국 나이로 치면 고등학교 갓 졸업한 정도로 볼 수 있어서 크게 문제될 설정은 아니다. 이 때문에 결혼이 거의 사랑의 도피에 가까운 형태가 아니었을 까 하는 추측이 있다. 아루마지키 극단에서 유우미를 제외한 세명 다 멀쩡한 인간이 하나도 없다 보니 은근 설득력 있다. 여담이지만 분명 10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에 찍은 걸로 추측되는 사진이 나오는데 얼굴이 그대로이다... 젊었을 때 노안이었지만 그 대신에 동안을 유지한 듯. 여담이지만 6에서 전 남편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결혼한 시기로 봐선 아마 현재 오도로키 호스케와 비슷한 나잇대로 추측되는데 아들쪽이 훨씬 동안인걸로 봐서 유전된듯[스포일러] 사실은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었다. 같이 일어난 방화로 인해 아들도 같이 죽은줄 알았기에 찾지 못했다. 그리고 그 방화범이자 살인범의 정체는... 역전재판 6과 관련된 극도의 스포일러 주의[6] 사실 이 시점까지 No. 6가 라미로아라는 사실은 밝혀지지 않는다. 결정 직후에 오른손목에 채워진 팔찌로 암시될 뿐.[7] 당연하겠지만 무죄 선택이 정식 스토리이다. 물론 유죄를 선택할 수야 있지만, 이 쪽은 마코토가 죽어버리고 스탭롤조차 없는 찝찝한 배드엔딩, 아니 게임오버에 가깝다.[8] 오도로키의 친아버지인 오도로키 소우스케[9] 다만 오도로키에게 꿰뚫어보기를 가르쳐 준 것이 미누키이고 오도로키가 사무소의 일원이 되었을 때 영문판 기준으로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남동생을 찾은 기분'''이라며 무척 의미심장한 대사를 했었다. 또한 오도로키는 미누키의 미소에 거역할 수 없다든가 위험한 마술에서 미누키가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둥 떡밥은 있다[10] 다만 그동안 주연급들의 가족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그동안의 취급을 생각하면 등장하지 않는 편이 행복할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11] 거기다 시신경 이상은 수술로도 회복 못한다. 안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인간의 의술은 아직 그 겉껍질 가지고 노는 수준이다. 뭐, 역전재판 세계관에서는 안구에 관한 의술이 발달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12] 굳이 따지자면 과다출혈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출혈이 심하면 뇌나 신경계 일부에 손상이 올 수 있고 그 결과 실명이 됐다고 하면 얼추 맞긴하다.[13] 물론 엘리베이터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 전혀 밀폐되어있지 않다. 다만 고장난 냉동창고에서 동사하는 사례도 있으니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라고 한다면... 겉보기엔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14] 다만, 4편에서 나오는 바란의 언급을 보면 눈치챘을 가능성은 있다.[15] 그렇기 때문에 역전재판 7이 나와서 라미로아와 오도로키,미누키 사이의 떡밥을 주제로 하면 라미로아 역시 마이코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