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123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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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BA로 발매되었던 캡콤의 법정 배틀 게임 역전재판 시리즈 전기 세 작품(1 ~ 3)의 스마트폰 이식판.
2. 상세
그래픽은 도트에서 2D 일러스트로 새롭게 변경되었다. 이 때문에 도트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꽤나 되는 편. 최초 제작 시 사용한 도트화 이전 원본 일러스트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일부 배경 일러스트의 경우 지저분한 연필선까지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색감은 싼티난다는 평이 많다.
최대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지 세이브가 가능하다는 것. 이 때문에 리셋 노가다가 가능해서 GBA나 NDS판보다는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다.[3] 또한 보고 싶은 부분부터 다시 진행할 수 있는 책갈피 기능도 추가되었다. 나루호도 트릴로지 중에서 편의성이 가장 뛰어난 버전.
일본판 기준으로 1편의 에피소드 1, 2는 무료이며 에피소드 3, 5는 600엔이다. 2편과 3편도 각각 600엔이며, 모든 에피소드를 전부 구매하면 1800엔이다. 참고로 이 게임 개발을 밝히면서 역전검사 HD판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17년에 역검 1편과 2편의 HD 모바일 이식판이 출시되었다. 두 작품 모두 평가가 5점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굉장히 좋다.
2.1. 안드로이드판
2013년 4월 12일, 완전 한글화가 이루어져 부제목은 떼고 '역전재판 123 HD'라는 이름으로 티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발매되었다. 요금은 1화만 무료로 제공되고 이후의 에피소드는 인앱 결제로 매 편당 2,000원씩 따로 결제해야 한다.[4]
번역은 넥슨모바일의 피쳐폰 버전에서 눈꼽만큼 수정해서 그대로 가지고 왔다. 오탈자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았고,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버튼이 달라져 버튼 설명만 수정한다든지... 심지어 어떤 증거물에는 '* 버튼으로 상세보기' 같은 설명이 붙어 있을 정도. 일러스트 생략도 여전하다. 이의 있음! 말풍선의 경우, 넥슨 버전을 참고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넥슨판 한국 음성은 짤리고 일본판 음성이 삽입되었다.
게다가 피처폰판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여 BGM이 도중에 끊기는 현상이 안 고쳐졌고, 하루미 테마곡 역시 날아가 버렸다. 프레임 일부도 짤리면서 법정에서 화면이 스크롤될 때마다 끊김 현상이 발생하며, 심지어 눈 깜박임이 생략되거나 일부 동작은 누락되기까지 했다. 또한 2편부터는 NDS 리마스터링 버전도 아닌 GBA 버전 음원을 BGM으로 갖다 박았다. 용량 문제로 인한 프레임 저하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되지만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NDS보다 사양이 높다는 걸 생각하면...
그리고 유혈 표현이 삭제되었는데, 사전 정보 없이 게임을 시작한 사람은 《첫 번째 역전》의 피해자 타카비 미카가 마치 기절했거나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2014년 1월 13일, 한국판이 '''판매 중단'''되었다. 담당자 왈, 캡콤 본사 측 높으신 분들의 사정이라나... 게다가 재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앱 다운로드는 물론이고 인앱 결제 자체를 못하게 되었다.
티스토어판은 처음에는 구매한 사람 한정으로 판매 중단 이후에도 계속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판매가 중단되자마자 모든 에피소드에서 자막이 죄다 누락되어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인앱 결제로 에피소드를 결제해놓은 상태에서 재설치 또는 핸드폰 교체를 한다면 프롤로그를 제외한 다른 에피소드의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2.2. iOS판
2013년 5월 30일, 북미판과 함께 출시되었다. 일본판 기준으로 대응 기기는 아이폰 3GS 이상(3GS, 4, 4S, PAD 1, 2 등 상위 기종) 대응 OS는 iOS5 이상 필수. iOS판에서는 1편의 《첫 번째 역전》과 《역전 자매》를 무료 제공하고, 이후의 에피소드는 일본판처럼 한 시리즈 단위로 결제 가능하다. 요금은 1편은 6.59달러고, 2편과 3편은 각각 7.69달러, 모두 다 세트로 구매하면 18.69달러이다. 안드로이드보다 가격도 싸고 퀄리티도 좋다.
안드로이드판처럼 번역, 하루미 테마곡이 날아간 것, 동작 누락 등은 완전히 동일하지만 BGM도 끊기지 않고 프레임 저하도 없으며[5] 유혈 표현이 삭제되지 않았다. 또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이 꽤 깔끔하다.
다만 화면 비율에 좀 문제가 있는데, 아이폰 4s 이하의 하드웨어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아이폰 5 이상에서는 화면 양옆에 레터박스가 생긴다. 아이패드의 경우 화면에 꽉 차지 않고 상하좌우에 빈 자리가 생기는데, 이는 아이폰 4s의 해상도를 기준으로 아이패드에서는 2배로 키워서 보여주기 때문이다.[6] 그러나 엄연히 아이패드도 공식 지원하는 유니버셜 앱이기 때문에 폰트 및 각종 그래픽 요소도 제대로 넣어서 아이폰 전용 어플을 확대하는 것처럼 그래픽이 깨지는 현상은 전혀 없고[7] 아이패드에서도 그래픽 품질은 좋다.
3. 에피소드
- 역전재판 2
- 제1화: 사라진 역전
- 제2화: 재회, 그리고 역전
- 제3화: 역전 서커스
- 제4화: 안녕히, 역전
[1] 해석하면 '역전재판 123HD ~나루호도 류이치편~'. 참고로 일본판에서는 123과 HD 사이에 띄어쓰기를 안 했다.[2] 2014년 1월 13일에 판매 중지되었다.[3] 기존 GBA, NDS판에서도 Start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저장이 가능하긴 하지만, 저장하고 바로 타이틀 화면으로 나오게 되는 중단 저장 방식이라서 조금 불편하다. 저장하고 타이틀로 돌아간 뒤 다시 이어하기를 해야 하니... 다행인 건 이어서 해도 다시 저장하기 전까진 이전의 저장 위치는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4] 튜토리얼, 시작의 역전 등 짧은 에피소드는 다음 에피소드가 포함된 편도 있다.[5] 단, 법정 파트에서 화면 스크롤 도중에 프레임이 끊기는 현상은 여전하다. 또한 아이폰 3GS나 4 같이 연식이 있는 iOS 기기에서는 프레임 저하가 생길 수 있다. 일단 오래된 기기도 지원 목록에는 들어 있다. NDS판과 비교하면 법정에서 화면이 좌우로 이리저리 움직일 때, 아이템을 3D로 조사하거나 과학 수사를 진행할 때 프레임이 좀 떨어지는 게 보인다.[6] 아이폰 4/4s의 해상도인 960x640을 2배로 키우면 1920x1280인데, 아이패드 3세대 이상의 해상도는 2048x1536이라서 빈 자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7] 아이패드 버전의 레터박스가 아이폰만 지원하는 어플을 아이패드에 설치했을 때 생기는 2배 확대 버전 레터박스와 동일한데, 아이폰 전용 어플을 강제 확대한 경우에는 그냥 화면 크기만 키운거라 그래픽이 번지는 게 확연히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