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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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야사토 법률 사무소 소속 신참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의 첫 법정. 그는 상사 아야사토 치히로의 도움을 받으며 살인 누명을 쓴 친구 야하리 마사시의 변호를 하게 된다.
2. 원작 게임
튜토리얼격 에피소드. '법정에서 진범을 추궁해서 범행을 입증한다'는, 역전재판이라는 게임의 본질만 추려 압축한 듯한 구성을 갖고 있다.
법정 공방 한 차례뿐이며, 전 시리즈 중 유일하게 휴정이 없는 에피소드.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인 만큼, 최저 난이도를 자랑한다. 작중 인물들이 추궁 가능하다는 사실을 언급하지도 않으며, 반론에 필요한 증거물 4개만 순서대로 제시하면 끝.
2.1. 프롤로그
2.2. 재판 전
지방재판소 대기실에서 신참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가 긴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승 아야사토 치히로와 만나며, 그 뒤 나루호도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의뢰인 야하리 마사시와 상담을 한다. 야하리는 나루호도의 소꿉친구이고 나루호도는 야하리에게 '빚'이 있으며, 한편으론 변호사가 된 것도 그의 덕분이라고 하는데...
2.3. 1일차 법정
2.3.1. 개정
개정 시 재판관은 나루호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피고인과 피해자, 피해자의 사인에 대해 질문한다.[3] 실제 법정에서 이런 일은 없겠지만 처음으로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에게 법정 기록의 사용법을 숙지시키고,[4] 아무런 조사 없이 바로 법정으로 들어가는 플레이어에게 재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함으로 보인다.[5]
나루호도가 사인으로 '둔기에 의한 출혈사'라고 답하자 재판관은 검찰 측에 둔기에 대해 질문하고, 아우치 검사는 질문에 답하며 생각하는 사람 동상을 증거품으로 제출한다.
2.3.2. 첫 번째 증인
재판관은 검찰 측 증인을 요구하고, 아우치 검사는 피고인 야하리 마사시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 증인: 야하리 마사시
이후 아우치 검사는 야하리가 피해자에게 차였다며 조롱하고, 그에 화난 야하리는 길길이 날뛰며 재판을 혼란스럽게 하고 나루호도를 당황하게 만든다.
2.3.3. 두 번째 증인
야하리의 깽판으로 검찰 측에게 유리하게 된 시점에서 검사측이 새롭게 증인을 제시한다. 등장한 증인은 외판원인 야마노 호시오. 목격 사실을 증언하게 된다.
증언 후, 재판관이 왜 현장에 있던 무선전화기가 듣지 않았느냐고 묻자 아우치 검사는 그 당시 아파트가 정전중이었기 때문에 피해자의 전화기를 쓸 수 없었다고 말하며 정전 기록을 증거로 제출한다.
이후 심문을 개시한다. 목격 시각이 오후 2시였다고 증언을 했는데, 부검기록에 의하면 사망 추정 시각은 오후 4-5시였기 때문에 바로 모순을 간파당하고 만다.[6] 재판관은 시간을 착각한 이유를 묻고, 야마노는 이에 대해 가짜 증언을 한다.
그러나 당시 일대는 정전중이었기 때문에 TV나 비디오를 볼 수 없다는 나루호도의 추궁이 들어오고, 야마노는 또 말을 바꿔 증언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생각하는 사람의 장식물을 통해 시간을 알았다고 했지만 이게 어디 봐서 시계냐는 나루호도의 반박이 들어온다. 아우치 검사가 부연 설명을 하면서 시계라는 것을 알았지만, 나루호도는 이에 애초에 이 장식물은 겉보기로 봐서는 시계라는 걸 분간할 수 없기 때문에 야마노가 알람 소리를 직접 들은 거라고 추리한다. 문제는 겉보기엔 전혀 시계같지 않은 장식물이 시계라는 것을 알기 위해선 집에 침입했다는 의혹이 남게 된다.
나루호도는 야마노가 피해자를 장식물으로 가격했고, 가격했을 때의 충격으로 시계가 갑자기 울렸기 때문에 시간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던 것이라 주장하며 야마노를 진범으로 고발한다. 급기야 화난 야마노는 나루호도에게 가발까지 집어던지지만, 나루호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시계를 직접 울려 시계가 야마노의 증언과 같이 2시간씩 느리다는 것을 증명하며 주장을 계속한다.
그러나 야마노는 '''"피해자가 죽은 시점에서도 2시간이 느렸던 걸 증명 가능하냐"'''면서 반격한다. 말도 안 되지만 아예 불가능하진 않은 상황이고, 증명할 방법 조차 없기에 나루호도는 절망한다. 하지만 여기서 발상을 '''역전'''시키라는 치히로의 조언을 듣는다.
"피해자가 살해당한 시점에 2시간이 느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발상을 '''역전'''시켜 2시간이 느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신 '''어째서 그 시계가 2시간이 느렸는지'''를 증명하면 된다는 치히로의 조언으로, 피해자가 뉴욕에 갔다가 어제 귀국하면서 생긴 14시간의 시차[7][8] 에 의해 12시간제를 사용하는 시계는 (시계를 조정하지 않는 이상) 2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끝. 야마노는 그대로 거품을 물면서 바닥에 고꾸라져 체포당하고 야하리는 풀려난다.
2.3.4. 폐정 후
나루호도의 나레이션으로 진범 야마노 호시오가 피해자를 살해하게 된 정황이 나오게 된다. 사실 야마노는 빈집털이 상습범이었던 것. 신문 권유를 하는 도중 비어있는 집을 노렸었다고 한다. 피해자 타카비 미카가 살해당한 날, 야하리 마사시가 피해자의 집에 찾아갔었는데 피해자는 외출중이었기 때문에 야하리는 그 장소를 떠나게 된다.[9] 그 직후 야마노가 빈집털이를 하기 위해 방에 잠입하였으나 방을 물색하던 도중 타카비 미카가 집에 돌아오게 되면서 야마노 호시오는 그녀를 살해하게 된다.
풀려난 야하리는 여전히 여친이 죽은데다가 여친에게 차였기 때문에 침울한 상황. 나루호도는 야하리에게 그 무거운 동상을 들고 여행을 다닐 정도면 사실 야하리에게 애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위로하고,[10] 야하리는 선물로 또 하나 만들어놓은 두번째 시계를 치히로에게 주고 이번 재판은 막을 내린다. 나중에 성대하게 축하 파티를 열자고 하면서.
이 때, 치히로는 자신이 변호사가 된 이유를 물은 나루호도에게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그 말을 영원히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 나루호도의 나레이션을 통해 사건이 다시 일어나게 됨을 암시한다.
3. 애니메이션
3.1. 스토리
원작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방영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부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되었다.
3.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의 1화를 한정된 20분 내에 그대로 수록하면서, 오리지널 장면도 일부 추가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여러 대사나 장면이 스킵되었다.
- 나루호도가 집을 나설 때 미야나기 치나미와 교제하던 시절에 입었던 분홍색 티셔츠[11] 가 나온다.
- 본래 야하리는 애인이자 피해자인 타카비 미카의 죽음때문에 모든걸 자포자기 하고는 나루호도에게 그냥 사형 판결이 나게 만들어달라고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히려 자기가 무죄인걸 밝혀달라고 애원한다.
- 야마노가 가발을 던지지 않았으며, 대신 삿대질로 나루호도를 날려버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또한 진범임이 드러났을 때 거품을 무는 것 외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 야하리의 말버릇인 '죽어버릴 거야!'도 생략되었다. 덕분에 아우치 검사의 유도심문도 삭제.
- 피해자의 원조교제를 암시하던 부분이 스킵되었다.
- 피해자가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생각하는 사람 시계를 들고 찍은 사진이 증거품으로 추가되었다.
3.3. 관련 문서
4. 인물 파일
[1] GBA판에서는 '初めての逆転' 라는 표기를 사용했으나 DS판부터 변경.[2] 에피소드 명인 첫 번째 역전은 북미판 명칭에 더욱 가깝고, 일본판 명칭의 의미를 정확하게 번역하자면 '처음 해본 역전' 정도가 적당하다.[A] A B C 이 대목은 후에 튜토리얼 식 첫 사건에서 오마쥬로 쓰인다(...)[3] 피고인을 묻는 선택지에서 아야사토 치히로를 고르면 어이없어진 치히로가 초보적인 실수라고 지적하며 다시 피고인을 고르는 선택지로 회귀한다.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에는 이 선택지를 고르는 도전과제도 있으니 참고하자.[4] 재판관 입장에서는 '''살인 사건을 완전 초짜 변호사 나루호도가 맡고 베테랑인 치히로는 어시스트를 하니''' 특이해 보였을 수 있다. 역전재판 세계관 내에서도 첫 변호를 살인 사건으로 하는 경우는 드문 듯. 그런데 사실 치히로도 첫 사건부터 살인 사건을 맡았고 어시스트를 베테랑인 선배 변호사가 해주었다.[5] 그리고 이 질문이 다행이었던 게 나루호도가 '''피해자의 이름을 까먹고 있었다.'''(...) 법정기록을 뒤져서 겨우 기억해낸 것.[6] 북미판에서는 야마노(프랭크 사윗)가 착각한 시각이 오후 1시로 수정되었다. 그 이유는 아래에 설명.[7] 다만, 이는 미국의 섬머타임 제도를 생각하지 않은 설정이다. 또한 일본과 뉴욕의 시차를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지점. 한국 기준으로 일본이야 시간대가 똑같으니 상관없지만, 어쨌든 뉴욕과의 시차는 알아야 한다. 다만 모르더라도 시차가 있다는 정도는 알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8] 북미판에서는 파리에 다녀왔으며, LA가 파리보다 9시간 느려 시계에 3시간 차이가 생긴 것으로 바뀌었다.[9] 그러나 문제는 이때 야하리가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가버린다. [10] 여기서 야하리를 위로해 줄 증거로 생각하는 사람 시계가 아닌 다른 걸 선택하면 야하리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이제 됐어, 그녀는 잊어버릴 테니까" 하고 가 버리고, 나루호도는 혼잣말로 "이 증거물, 잘못 골랐나 보군..." 하고 말한다.[11] 게임 역전재판 3 제1화 <추억 속의 역전>에 처음 나왔던 티셔츠이다. 참고로 역전재판 5에서는 게임 내에서 DLC로 나루호도에게 착용 가능하다.[12] 원래 GBA판 당시에는 36세였는데 DS로 이식되면서 44세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북미판에선 여전히 36세로 나오다가 역전재판 123 HD 및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에서야 수정되었다.[13] 정발판은 여전히 36세로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