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노가다

 

1. 개요
2.1. 고전 콘솔
2.1.1. 에뮬레이터
2.2. PC게임
2.3. 모바일 게임
3. 장르
3.1. 일반적인 실수
3.2. 플레이의 확률 계산
4. 기타
5. 관련 문서(가나다순)


1. 개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세이브해 둔 파일을 로드하여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리셋하는 행위. 경우에 따라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노가다'라는 단어를 붙여 사용한다. 세이브를 불러와 반복하는 경우에는 '세이브 노가다' 또는 '세이브로드신공', 혹은 세이브 로드 신공을 더 줄여 '세로신공' 이라고 부른다.
일본어로는 '''리셋 마라톤''', 줄여서 리세마라(リセマラ)라고 부른다. 한국도 영향을 받아 다른 용어에 비해 리세마라를 사용하는 쪽이 압도적이다.
영미권에서는 해당하는 정확한 용어는 없지만, 보통 reroll 혹은 save scum이라고 칭한다.

2. 플랫폼



2.1. 고전 콘솔


슈퍼패미콤등과 같은 고전 콘솔 게임의 경우 메모리 부족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세이브 슬롯도 많지 않았으며 세이브 파일의 로드를 게임을 켰을 때의 메인 화면에서만 가능하도록 한 경우가 많아 이러한 노가다에 '리셋'이 동반되었다. 이러한 리셋 노가다가 필요한 대부분의 게임은 L, R, Start, Select 버튼을 이용한 소프트리셋[1]을 지원하며, 특히 이러한 노가다가 심한 게임의 경우엔 호리에서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전용 패드처럼 아예 리셋 버튼이 별도로 달려있는 패드도 판매했다.

2.1.1. 에뮬레이터


에뮬레이터로 돌리는 경우, 에뮬레이터 자체적으로 퀵 세이브/퀵 로드를 단축키로 이용할 수 있어, 저장과 불러오기를 쉽게 반복할 수 있다. 참고로 모든 Tool-Assisted Speedrun 영상들은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2.2. PC게임


현대의 콘솔 게임과 PC 게임의 경우에는 리셋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게임 진행 도중에도 메뉴에서 세이브/로드가 가능하도록, 심지어 단축키 하나만 누르면 퀵 세이브/퀵 로드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임이 많기에, '리셋' 노가다라는 명칭은 PC게임에서는 거의 안 쓰고, '''세이브 노가다''', '''세이브/로드 노가다'''라는 명칭을 많이 쓴다[2].
세이브 슬롯을 한개만 둔다던지, 중도 세이브가 로드시 삭제되도록 만든 게임도 있지만, PC의 경우에는 이게 큰 의미가 없다. Alt+Tab으로 잠깐 나가서 세이브 파일을 백업해 두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 안되면 가상머신+초고사양 컴퓨터를 써버리면 된다. 실제 디바이스의 일정 저장공간을 통째로 가상머신 하드로 올려버리면 그 하위 차원의 가상머신이 돌고 있는 실제 시스템에서 가상머신 자체를 잠깐 일시정지 시키고 가상머신 저장공간을 실제 시스템에서 강제로 액세스해서 세이브 파일을 빼돌린 다음 가상머신 일시정지를 풀면 끝이다. 가상머신을 구분하는 알고리즘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하드웨어 장치 이름 등을 기준으로 판독하는 식이고 그러한 장치명 등의 부분까지 모든 하드웨어를 두 개씩 달고 패스쓰루 모드로 가상머신을 돌린다면 프로그램 단에서 구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물론 이런 윈도우 단축키도 모두 막아둔 게임이 있지만 이걸 풀어주는 핵도 필연적으로 나오는게 PC게임의 법칙. 이 때문에 PC게임은 이런걸 막으려고 하기 보다는 아예 게임 디자인 단계에서 리셋 노가다를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밸런스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예를 들자면 레어 드랍의 드랍 확률을 늘리는 대신 능력치를 너프하는 식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 나아가, 몇몇 게임들은 하드코어 모드/플레이라는 막장 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들을 고려해서 일부러 이런 테크닉(?)을 권장하거나 아예 하지 않으면 진행히 불가능 할 정도로 '''초초초고난도'''로 난이도를 설정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류의 게임들의 타겟층은 철저히 매니아들 뿐이다.

2.3. 모바일 게임


리셋 노가다 개념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퍼진 계기는 모바일 게임으로 볼 수 있다.
많은 모바일 게임(특히 일본 베이스)이 과금 제도를 부분유료화형식으로 채택했고, 게임을 위한 주 요소인 캐릭터와 계정의 강화를 위해 랜덤박스시스템을 도입해서 유료재화를 이용한 뽑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고급 캐릭터, 장비를 제공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런데 상당수의 게임이 생성 직후의 계정에 일종의 초기자본금 개념으로 유료 뽑기를 한번 정도는 공짜로 할 기회를 준다.[3] 과금 시스템 이해 차원이나 강해질거면 유료 뽑기 많이 하세요라는 미끼상품격으로 준다. 리셋 노가다는 이걸 노리고 처음에 공짜로 주는 유료 뽑기에서 최고급 캐릭터가 나올때까지[4] 뽑기를 하고, 안나오면 그냥 버리고 다시 새 계정을 생성하는 것이다.
게임 회사 입장에서도 다운로드 횟수 카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지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단 이건 iOS판 한정으로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데이터 삭제만으로도 리셋 노가다가 가능해서 다운 횟수 증가할 가능성이 없다[5]. 대신 게임사 서버 트래픽 증가는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판과 iOS판이 동시 출시되는 게임은 국가별 OS점유율에 따라 다르지만 iOS판의 다운로드 횟수가 더 큰 편.
많은 게임에서 튜토리얼을 클리어한 후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튜토리얼이 짧은 게임일수록 리셋 노가다가 보다 빠르고 유리하다. MAC 어드레스를 세이브 파일에 기록하는 방식이 아니라면[6] 대부분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한 모바일 게임이 트레이드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이나 데이터 요금과 같은 것을 제외한다면 별다른 투자도 없이 엄밀히 무료인 리셋 노가다로 나온 최고급 캐릭터들을 한 계정에 몰아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자. 설령 트레이드에 유료 화폐를 사용해야 하게 만든다고 쳐도 특정 유닛을 뽑기 위해 쓸 유료 화폐와 트레이드에 쓸 유료 화폐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싸게 먹히는지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에뮬레이터와 매크로를 이용하는 편법으로 시간과 데이터 요금을 단축 시킬 수 있는 이상 이러한 게임에서 트레이드가 나올 일은 없을 것이다.[7]

이런 리셋 마라톤을 거친 계정을 '리세계' 라고 하여 옥션이나 각종 게임머니 경매사이트에서 수많은 모바일게임 리세 계정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대부분 창렬 가챠로 이루어져 있는 지금, 단돈 5만원에 파는 리세계 안에 포함되어 있는 캐릭터들을 직접 돈을 들여 가챠로 뽑으려면 100만원이 넘게 깨지는건 일도 아니다. 커뮤니티에 가보면 오히려 뉴비라면 리세계 구매하는게 훠어어얼씬 경제적이라며 장려하기까지 하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때문에 구매자들은 싸게 좋은 캐릭터들이 들어있는 계정을 사서 좋고, 판매자(주로 작업장)는 아무런 투자금도 들이지 않고 매크로를 돌려놓고 나온 계정만으로 돈을 벌 수 있어서 창조경제라 좋고,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서로의 니즈가 일치하여 생기는 현상. 무료게임이지만 유저들은 사실상의 유료게임 구매(가입비나 다름없는 수준이다)로 무료게임을 시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다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계정거래는 이용약관 위반에 해당되며[8], 게임에 따라선 판매하는 리세계를 본인 계정에 연동을 시키기 위해선 구글 플레이 계정이나 카카오톡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판매자에게 다 넘겨줘야'''[9]하니, 만약 업자가 나쁜 마음을 먹으면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위험성이 따라오니 구매할때 신중하게 고려해보자.
게다가 게임 개발진마저도(!) 자신이 만든 게임의 주인공을 얻기 위해 리세마라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오키 우메가 81번의 리세마라 끝에 마도카 카드를 얻었던 일화가 그것이다.
극히 적은 수긴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리셋 노가다의 귀찮은 과정[10]를 방지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 방법이란게 '''튜토리얼 가챠에서 직접 리셋하기'''. 예를들어 비너스 일레븐 비비드에서는 아예 튜토리얼 가챠에서 나온 카드를 '''"이 카드로 확정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고 YES를 고를때까지(즉 마음에 드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무한반복하게 해 준다'''. 유저는 번거롭게 데이터 삭제나 재다운로드 및 튜토리얼 진행같은 일을 할 필요가 없고, 제작사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리셋 노가다 계정을 늘이지도 않으면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물론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게임의 경우 그럴만한 여유가 되는[11] 경우가 많기에 일반화 하기에는 미묘한 상황이긴 하다. 그래도 2016~2017년 쯤에는 이런 방식의 게임들의 슬금슬금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2017년 12월에 출시된 키라라 판타지아란 게임에선 아예 '''스타트 10연가챠를 무한리셋 가능'''하게 만들기도 했다. [12] 클로버랩의 유루드라실 또한 튜토리얼 가챠 중 무한 리셋 노가다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중 하나.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역시 최근에는 무한리세를 지원한다. 4성간의 성능차가 거의 없다보니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4성을 뽑고 시작하면 된다.
혹은 아예 진짜 과금한 사람들을 위한 유료 뽑기와 처음 시작할 때 초기지원 용으로 제공하는 뽑기 구성 자체를 다르게 잡거나 혹은 같은 뽑기로 보이지만 내부 코드상으로는 서로 다른 체계로 확률계산을 하게끔 프로그래밍 하는 경우에 무한리셋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건 리셋 노가다가 아예 원천봉인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S+~F급이 있다 치면 초기지원 용 랜덤박스에는 S까지밖에 안 나오게 프로그램해 두고 진짜 결제 과정을 거쳐서 받는 랜덤박스만 S+급이 나오게 하는 식으로..
반대로 리셋 노가다가 어렵거나 원천봉쇄된 경우, 혹은 리세 할 시간에 육성을 하는게 더 효율이 좋은 경우도 있다. 예시를 들자면 붕괴3rd의 한국 서비스 버전의 경우에는 초기 지원이 빈약한 덕분에[13] 리셋 노가다가 반쯤 봉인된 상황이고, 카운터사이드는 첫 가챠를 하는데만 한 세월이 걸려서 리세 난이도가 상당한 케이스이며, 소녀전선의 경우 초반에는 높은 등급의 인형이 낮은 등급의 인형과 성능 차이가 크지않고, 높은 등급 인형을 빨리 얻어봐야 육성이 힘들기 때문에[14] 낮은 캐릭터의 육성이 더 우선시되어 리셋 노가다를 거의 하지 않는다.
2020년 11월 18일날 출시한 세븐나이츠 2의 경우 소과금 혹은 무과금으로 확률이 낮은 전설영웅을 뽑기 위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다. 수 십번을 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3. 장르


SRPGRPG,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 또한 뽑기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많이 쓰인다.

3.1. 일반적인 실수


플레이를 하다가 조작 미스, 선택지 실수 등의 플레이어 자신의 실수로 인해 데미지를 입거나 게임 오버되어 하는 경우. 그러라고 있는 세이브 로드이니만큼 당연히 리셋을 하게 된다. 이것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며 게임 개발사들의 난이도 조절 방법이기도 하다. 역전재판 시리즈같은 어드벤처 게임의 경우에 정답을 몰라서 찍어야 할 때 잘못된 선택지를 피해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 RPG게임의 경우에는 강력한 적을 쓰러뜨릴때까지 반복하기 위해, 육성 시뮬레이션은 가장 많은 수치가 오르는 최적의 선택지를 찾기 위해 하게 된다.

3.2. 플레이의 확률 계산


실수를 한 건 아니지만 플레이시 플레이어의 행동이 확률 계산(다이스 롤) 결과 실패했을 때 다시 하는 경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SRPG는 공격의 성공률이나 회피율 퍼센테이지로 표현되는데, 당연히 재수가 없으면 공격이 안 맞거나 피하지 못할 때가 생긴다. 한두대 맞는 건 상관없으나 맞고 죽어버린다거나 일정 대미지를 입히면 도망치는 적 보스들을 잡기위해 체력 조절을 하려면 필수적인 방법이긴 하다. 다른 SRPG에서는 도망치는 적의 사살은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슈퍼로봇대전은 대량의 자금과 각종 강화파츠를 주거나 이벤트 플래그와 관련있는 경우가 많아서 완전 클리어를 노리고 있다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F슈퍼로봇대전 α가 나올 당시에 국내 게임잡지에서 내놓은 공략집에는 '''리셋 노가다로 처치하자''' 같은 무책임한 공략이 자주 써져 있어서 그런지, 리셋 노가다는 국내에서는 보편적인 플레이 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심지어는 리셋 노가다로 클리어 하면서 "요즘 슈로대 왜이리 쉽나요" 같은 소리를 하고 OG를 어려워서 못해 먹겠다고 말하는 부류도 생겼다.
특히 게이머즈의 공략이 심하다. 이 외에도 게이머즈의 슈퍼로봇대전 공략은 리메이크판 최신 시리즈에서도 구시리즈의 전법을 권장하는 경향이 있어,빌트군이라는 유저가 이부분을 거세게 비판한 적이 있다. # 또한 드퀘8 # 에서도 레벨을 올려서 물리로 때리면 됩니다가 공략이라는 점에서, 게임의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한 공략을 올렸다고 비판하고 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사실 난수고정 시스템 때문에 겉으로는 확률로 보여도 결과는 항상 같기 때문에 전투의 리셋 노가다 개념이 옅다. 예를 들자면, 실수한뒤 그것을 에뮬로 되돌려도 같은 맵에서는 항상 같은 행동이 같은 결과를 불러온다. 물론 그냥 껐다가 맵 자체를 다시 시작하면 전투 리셋 노가다 자체는 가능. 그러나 파엠에서 전투 리셋 노가다가 유명해진 게임이 있었는데, 바로 파이어 엠블렘 각성. 이 게임의 루나틱+ 난이도의 경우는 하드 유저들조차 포기했고, 2장은 적들이 적당히 약하게 뽑힐때까지 세이브/로드하는게 '''정석 공략법'''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리셋 노가다 주범은 따로 있는데, 바로 '''캐릭터 레벨업 시 랜덤 스탯 성장'''이라는 기상천외한 시스템. 운이 더럽게 나쁘면 엄청난 강캐조차 간단히 스탯 호구가 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캐릭터 레벨업 시 스탯이 안 자라면 그 장을 재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삼국지 11에서도 이 방법이 많이 쓰이는데 지력 100이 아닌 무장을 군사로 쓰고 있을때 노가다를 통해 원하는 장수를 한방에 등용하고 행동치를 아끼는데 쓸 수 있다. 그 밖에도 적이 일기토에 응하도록 유도하거나 마초가 아군 무장일때 조건을 이리저리 바꿔서 원턴킬을 유도할 수도 있다. 단, 이쪽은 슈로대처럼 확률이 아니라 내정, 전투등의 행동에 따라 발생조건이 비공개로 처리되므로 해당 턴에서 해야 할 행동이 다르다.
영걸전 시리즈 역시 리셋 노가다가 가능한데 바로 총퇴각 기능. 첫 작인 삼국지 영걸전의 경우 그야말로 한 판을 리셋하는 기능 뿐으로 주로 장판파 같은 스테이지에서 뭔가를 망쳤을 경우 쓰인다, 그리고 후속작인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현재 게임의 경험치,아이템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게임을 리셋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씨앗이나 열매 먹이기,한 장수 집중적으로 렙업시키기 등 본격적인 노가다가 가능해졌다. 다만 총퇴각을 할 때마다 제갈량의 수명(하트 5개로 구성)이 깎이기 때문에, 하트가 모두 사라지면 배드엔딩(공명 사망)으로 가며, 상급자(난이도 고)의 경우에는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하트가 반 개씩 줄어들기 때문에, 초급자 레벨 플레이하듯 총퇴각을 반복했다간 종장에 이르기도 전에 배드엔딩 보기 딱 좋다.
본격 폐인 양성 게임 풋볼 매니저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경기 전에 저장을 해놓고 원하는 경기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계속해서 불러오는 방식으로 리셋 노가다를 하면 리그 전승 우승, 트리플 크라운을 넘어서 '''6관왕'''을 차지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성적을 낼 수 있다. 즉, 리셋 노가다를 사용하면 실제로 6관왕을 차지한 구단인 FC 바르셀로나의 업적을 FM에서는 아무 구단으로나 이룩할 수 있다. 게다가 잉글랜드 구단을 플레이 한다면 다른 리그보다 출전하는 대회가 하나 더 있어 '''7관왕'''도 가능하다. 본인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경기도 조작가능. 다만 스스로의 운영능력이 아닌 확률에 기댄 조작이므로 자랑할 거리는 못된다.
RPG에서도 일부 게임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난이도를 노멀(1편), 코어(2편)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레벨업시 오르는 HP가 무작위로 올라간다. 이것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가 AD&D의 룰을 따랐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AD&D는 직업에 따라 레벨업시 특정 주사위(예를 들면 마법사는 4면체 주사위)를 굴려서 HP 최대치가 올라가는 수치를 정하기 때문이다. 레벨업을 했는데 HP 최대치를 올리는 주사위가 1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눈물난다. 다행히 이 게임은 레벨업이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고 플레이어가 메뉴 들어가서 레벨업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세이브를 해 두고 레벨업 버튼을 눌러보고 수치가 안 좋으면 다시 로드해서 레벨업 버튼을 누르는 노가다가 가능하다. 쉬운 난이도로 하면 무조건 HP 최대치가 올라가지만 그러면 게임도 쉬워지니.....
리니지의 경우에도 비슷한 것이 있었다. 캐릭터를 생성할 때 모든 능력치가 무작위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메이플 스토리의 주사위 굴림이랑 비슷한 리셋 노가다. 이건 리니지가 NetHack의 요소를 상당수 베끼면서 같이 가져왔기 때문. 이 능력치의 합이 높으면 축캐, 낮게 나오면 저주캐라고 불렀다. 지금은 능력치의 합이 일정하게 나오며 둘 다 수정되었다.
리니지에 이런 요소는 하나 더 있었다. 일정 레벨에서 사망페널티를 적게 받는 것, 그리고 레벨이 다운되고 업 될 때의 체력 상승/하락이 일정치 않은 랜덤값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일명 피 노가다라는 행위를 함으로서 체력을 높게 맞추는 것. 지금은 당연하게도 막혔다.
문명 4에서는 전쟁을 벌일때 슈로대와 비슷한 방식의 리셋 노가다를 할 수있다. 슈로대와 차이가 있다면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이 '''원턴킬'''이라는 점이다. 이 게임에서 유닛간 전투력의 차이는 원턴킬을 당할 확률과 승리한(=살아남는) 유닛이 받는 피해의 증감에 관여한다. 승리한 유닛이 받는 피해의 증감도 전투력의 차이에 비례한 확률로 계산된다. 반만년 수련한 창병이 현대전차를 격파하는 상황이 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인데, 작정하고 리셋 노가다를 하면 최약 유닛인 정찰병으로 세계정복을 하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리셋 노가다를 하기 위해서는 게임시작전 옵션설정에서 랜덤시드항목에 체크를 해야 한다.
저장한 게임의 확률을 변경하기 위한 리셋 노가다도 존재한다(예: 전국무쌍등 확률 클리어 스테이지가 존재하는 모든 게임).
게임 안의 도박 계열 미니 게임을 할 때에도 주객이 전도되어 이것만을 반복적으로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카지노.
반면 특정 파트에서 이러한 리셋 노가다를 막는 게임도 있다. 예를들어 폴아웃:뉴 베가스에서는 리셋 노가다를 통한 도박 성공을 막기 위해 세이브를 불러오면 일단 1분간 도박을 못 하도록 되어 있고, 포켓몬스터에서는 배틀프런티어에서 리셋 노가다를 시도하면 여태까지 한 배틀이 무효화되어서 다시 처음부터 배틀을 시작하도록 만들었다.

3.3. 뽑기


포켓몬스터의 경우 3 스타팅 체제를 구현하거나 전설의 포켓몬같이 한번밖에 잡을 수 없는 포켓몬들이나 배포 포켓몬을 대상으로 자기가 원하는 개체를 뽑기 위해 노가다를 하는데 여기에 성격, 잠재파워까지 포함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타난 대표적인 꼼수가 바로 루프. 3세대에서 개체값 세분화, 성격 추가, 그리고 노력치 방식 변경 등으로 랜덤요소를 늘려놨기에 이러한 노가다가 이후 세대를 거치면서 더욱 성행했기에, 다음 세대가 될 수록 좋은 개체값을 쉽게 얻게 해준다든가, 성격 유전을 쉽게 해준다든가, 노력치를 쉽게 얻고 리셋도 할 수 있게 해 줌으로서 리셋 노가다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다.
문명 4문명 5에서는 좋은 스타팅 자리를 고르고 원주민 거주지(goody hut)에서 원하는 보상을 얻기 위해 리셋 노가다를 할 수 있다. 리셋 노가다를 하기 위해서는 게임 시작 전 커스텀 옵션 설정에서 랜덤 시드 항목에 체크를 해야 한다.[15] 리셋 노가다에 관한 세부사항은 게임폴더내 xml파일을 통해 확인 및 수정가능하다.

3.4. 난수 고정


해당 문서 참조

4. 기타


  • 과거에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생성시 능력치는 주사위로 결정되기에 전직할 직업에 맞추어 주기 위해 나올 때까지 계속 굴려야 했다.
  • 리셋 노가다를 하다보면 가끔 원하는 능력치가 나왔는데도 무의식적으로 다시 리셋해버리고(리셋커맨드가 단순할수록 이럴 확률이 높다), 그 뒤로 다시는 원하는 능력치가 안나오는 피눈물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 비슷한 개념으로 '리타이어 마라톤', 줄여서 리타마라(リタマラ)가 있다. 이것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 플레이어들에게 사용되는 용어. 퀘스트를 계속 포기해 가면서 원하는 무언가를 찾을 때 쓰는 말이며, 흔히 금관작업에 애용된다. 또한 비룡종의 꼬리 절단을 통한 홍옥, 천린 노가다에도 쓰이고, 길드 퀘스트에서도 보물 에리어를 띄우기 위해 행해지는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저장을 하지 않고 종료하면 마지막으로 저장된 게임을 불러온 후 도루묵씨가 등장하여 온갖 잔소리를 한다. 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에서는 처음으로 게임을 저장한 후 다시 불러오면 게임을 사줘서 고맙다는 말을 한 후 저장을 하지 않고 종료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안 나오며,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는 처음으로 저장을 하지 않고 종료하면 게임을 불러오기 전에 리셋감시센터를 공공사업에 추가시켜주며, 배터리가 다 나갔다고 구라를 치거나 모르겠다고 발뺌을 하면 그냥 물러가지만, 리셋하고 싶었다고 하면 늘 그랬듯이 잔소리가 시작된다. 물론 리셋감시센터를 안 지으면 더 이상 안 나온다. 이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자동 저장 시스템이 생겨 그날 일과를 전부 리셋하는건 불가능해지게 됨으로써 리셋노가다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 이런 리셋 노가다를 막기 위해 세이브 안하고 강제종료시 캐릭터의 능력치가 떨어지는 등 페널티를 주는 작품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리셋 횟수제한까지 둬서 제한 리셋 수를 넘어버리면 세이브 파일을 지워버리는 작품도 있다. 파워프로군 포켓 시리즈가 대표 사례. 배너 사가 2의 서바이벌 모드도 세이브 파일마다 로드를 할 수 있는 횟수가 3회로 제한되어있고 로드를 할 때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로드는 재도전에 가깝다.
  • 로그라이크 게임 중 캐주얼한 타이틀은 로드 여부에 관계 없이 세이브 파일을 남겨놓기 때문에 세이브 로드가 가능하지만, 정통파의 경우 로드를 하는 순간 세이브 파일을 지워버리기 때문에 원래 시간대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할 때는 설치 폴더를 통째로 복사하는 식으로 리셋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원격 서버로 접속하는 경우에는 리셋이 원천 차단된다.
  • 등장 인물들이 제4의 벽을 넘을 수 있어서 등장인물들이 플레이어가 세이브 및 로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게임도 있으며, 이 요소는 게임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스포일러]
  • 실제 사례를 찾자면 미드웨이 해전이 벌어지기 전 일본의 도상 모의 전투에서 일어났다. 일본군의 예상과 다르게 미군이 일본군 주요 항모들을 격침하자 그때마다 미군이 그럴리가 없다면서 부활을 시키는 기행을 했고 최후의 도상 모의 전투에서 결국 자기들이 원하던 승리를 쟁취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투에 돌입했다. 그리고 결과는...

5. 관련 문서(가나다순)


  • 난수
  • 난수조절
  • [16]
  • 에메랄드 루프
  • 전원 패턴
  • Tool-Assisted Speedrun
  • [17]
  •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 -
  • 탱킹[18]

[1] 소프트리셋은 일반적으로 세이브 파일과 환경설정 등이 남아있는 상태로 단순히 껐다 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말은 하드리셋으로 쉽게 말해 공장 초기화를 의미한다. 게임에서는 현재 화면을 즉시 종료하고 바로 타이틀 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을 지칭한다.[2] 이건 PC에서 리셋은 "게임을 재시작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PC 본체 자체를 껐다가 다시 켜는 "리부팅(Reboot)"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PC에서는 리셋을 "Cold Reboot"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OS만 "다시 시작"하는 것은 "Warm Reboot"이라고 한다)[3] 예) 냥코대전쟁[4] 몇몇 극악한 뽑기 확률을 가진 게임에서는 적당히 타협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류의 게임 대다수는 초기에 가챠 SSR같이 최고급 캐릭터를 1장만 뽑아놓으면 그 캐릭터가 리더자리에서 일당백으로 캐리를 하기 때문에 이후 플레이를 위해 리셋 노가다를 반복한다.[5] 어떤 게임들은 게스트로 로그인 후, 로그아웃만 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6] 예) 밀리언 아서[7] 그래서 역으로 트레이드를 허용하는 게임에서는 리세마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모바일 게임은 아니지만 MTG 온라인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계정 만드는 것만으로도 돈을 내야 한다(...).[8] 이 때문에 산 사람 몇몇이 거래받은 계정이 정지되는 일이 있기도 하다. 다만 게임사가 이런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한 그냥 방치하는 일이 많다.[9] 업자가 넘겨받은 계정과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고 계정 연동을 시켜야 하니 그렇다.[10]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튜토리얼 진행 및 데이터 혹은 앱 삭제 및 재다운로드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드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한 경우가 많다.[11] 비너스 일레븐 비비드 같은 경우 주전 11명, 벤치멤버 3명까지 해서 14명의 선수가 필요하니 최고랭크 가챠를 한장쯤 줘도 문제는 없고, 같은 방식을 도입한 타 게임에서도 덱 구성 인원수가 9명인지라 한장쯤 줘도 나머지 자리 채우려면 과금을 해야 하는 상황. 일반적으로 3~5명 정도가 필요한 일반 랜덤박스 도입게임에 비교하면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단, 이런 3~5명 덱의 경우에도 속성(일반적으로 물-불-바람(또는 땅)-빛-어둠으로 5~6개 속성이 많은 편)덱 문제 때문에 결국 십수명의 캐릭터가 필요한 경우에는 통크게 무한 가챠리셋을 시켜주는 경우가 있긴 하다.[12] 대신 이번엔 가장 높은 레어도인 5성 통상 캐릭터 선택권을 하나 준다. 기존 튜토리얼 가챠에서 초기 8작품 밖에 나오지 않았던걸 생각하면 그냥 애캐 하나 집고 가라는 뜻인듯.[13] 튜토리얼을 클리어 했을 때 얻는 보상으로 10연차는 커녕 단차도 불가능하다.[14] 높은 등급 인형을 초반부터 키우면 대체핵심(코어) 부족에 시달린다.[15] 이 항목을 체크 안하면 리셋 노가다가 원천봉쇄되어 같은 턴에는 같은 결과만 나온다. 턴을 다르게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게 할 수 있기는 하다. 주의점으로는 랜덤 시드 항목을 체크하면 전투 결과가 로드 시마다 달라져서 무한 리셋 노가다에 빠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스포일러]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 언더테일이 좋은 예.[16] 0.25%차이로 야당에게 패한 이스탄불 시장 자리를 무효로 만들어 현실 리세마라를 시전했지만 재선거에서 8%차이로 다시 패배했다.[17] 미드웨이 해전 직전 벌어진 워게임에서는 미국 항공모함에 의해 4척 뿐인 일본 항모 중 2척이 침몰당하고 두 척이 대파되는 결과가 나오자 그런 일이 벌어질 리 없다며 도로 부활(...). 이때 부활시킨 이유들도 걸작인데 "폐하의 정강인 항모에 기량이 엉망진창인 미군기가 감히 폭탄을 떨어뜨릴 수 있을 리 없다" 라고... 그리고 실전에서는 5분만에 항공모함 3척을 날려먹는 대참사가 터졌고, 남은 한대도 결국 그 전투에서 날려먹었다.[18] 스포츠팀이 선수 가지고 하는 리셋 노가다다. 실패한 계정을 내버릴 수 없다는 차이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