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강철의 연금술사)

 

1. 개요
2. 체계
3. 작중 묘사
4. 여담


1. 개요


만화강철의 연금술사》의 기술. 연단술과 함께 작품 내에서 주가 되는 기술이다.

2. 체계


연성진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순환시키고, 구축식 혹은 연성식이라 불리는 기호들로 에너지를 전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대상이되는 물질의 형태를 변화시킨다.[1] 특유의 화려한 연출 때문에 마법같이 보이며 뭔가를 닥치는 대로 만들어내는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의 물리법칙이 있어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질량 보존 때문에 협곡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데 실패하는 장면도 나오며, 알폰스의 갑옷을 복원할 때 부품이 모자라서 다른 부분에서 보충하느라 두께가 얇아진다는 언급도 나온다. 꽃을 조각상으로 바꾸는 걸 보고 '식물을 광물로 바꾸다니, 평범한 연금술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걸 보면 분자 단위의 결합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원자 단위는 손댈 수 없는 듯하다. 이것들을 극복하려면 모든 물질로 변환시킬 수 있는 현자의 돌을 사용해야 한다.[2]
연성을 하게 되면 푸른 스파크가 격렬하게 튀는 연성반응이 일어난다.[3] 그리고 연성흔(錬成痕)이라는 독특한 사각형 비늘형태의 문양이 연성물의 이곳 저곳에 간헐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모든 연금술은 연성진과 구축식(연성식)을 만들어야 발동되지만 예외가 있다. 진리에게 신체 일부를 저당잡힌 일부 연금술사들은 두 손을 마주치는 것으로 연성진을 대체하고, 자신의 지식으로 구축식을 대체할 수 있다. 현자의 돌 역시 그 자체가 구축식을 내장했다는 설정이기에 신체(손이나 입)에 접촉시킨 상태에서 마음대로 쓸 수 있다.
그밖에도 일반적인 연금술사라도 자주 사용하는 연성진을 손이나 팔 부분에 미리 그려놓고 간단한 동작만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4] 일례로 로이스카, 그리고 반 호엔하임의 경우 '''연성동작은 없다'''.[5]
연금술에 실패하면 '''리바운드'''라 불리는 현상이 일어나 술자가 큰 피해를 입지만 작중 리바운드가 일어난 사례가 인체연성 시도자나 (리올의 교주처럼) 현자의 돌을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가 아니면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작중 주역으로 나온 연금술사들 대부분이 국가 연금술사 이상급인데다 그런 무모한 짓을 더는 혹은 굳이 할 이유가 없는 존재들이기에[6] 리바운드가 일어나는게 오히려 더 이상할듯. 애초에 다들 미리 연구해놓은 연성진을 장갑이나 피부 등에 새겨서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그리고 로이 머스탱이 '''연금술사들은 세상에 허다하다'''는 말을 고려하면 평범한 연금술사들은 흔치 않다고 해도 제법 꽤 많이 있지만 국가 연금술사급의 실력자들은 상당히 적은 듯 보인다.
또한 아메스트리스에서는 법적으로 인체연성과 금 연성이 금지되어있다. 금을 연성하는 건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인체연성은 '표면 상으로는' 윤리적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스포일러]

2.1. 2003년 애니판


2003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초창기라 그런지 연금술에 대한 세부설정이 완벽하게 잡히지 않은 듯하다. 레트교 교주와 에드가 싸울때 연성 한번으로 석상을 걸어나오게 해서 주먹을 내리친다든지, 단테와 호엔하임의 싸움에서 석상과 갑옷들이 무슨 골렘마냥 움직이면서 싸운다.
원작에서는 연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각에너지에서 얻지만, 구 애니판에서는 문 저편의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들이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로 변환되어 넘어온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원작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연성 시 원소의 종류까지는 바꿀 수 없는 듯하지만, 구 애니판에서는 이를 무시하는 장면이 몇몇 나온다. 오토메일의 1/3 정도를 통짜 나트륨으로 연성한다든지, 인체(혹은 )을 전부 에탄올로 연성한다든지 하는 식. 다만 폐석을 금으로 위장할 때 금화로 폐석을 코팅한 듯한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설정 자체가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제작진의 미스인 듯하다.

3. 작중 묘사


리바운드가 작중에서 묘사된 적은 별로 많지 않다. 첫 에피소드에 나오는 사이비 교주가 현자의 돌을 남용하다가 효과가 다 떨어진 순간 뿐이다. 사실 진리의 문에 내는 "통행료" 역시 리바운드의 일종이지만, "진리"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리바운드라는 인식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뭐든지 즉석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궁극의 기술임에도 연금술사들이 국가경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어려운 기술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1화[7]에서는 연금술을 쓰는 알을 보고 기적을 쓸 줄 아냐고 묻는 것을 보면 연금술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오지도 있는 모양.
땅속의 기의 흐름인 용맥을 읽을 수 있는 메이는, 연금술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지각의 변동이라기보단, 마치 땅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꿈틀거리는 느낌"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이부분에 대해선, 스카가 역전 연성진을 발동하면서 이유가 자세히 밝혀지는데, 원래 아메스트레스의 연금술은 지각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맞으나, 그 사이에 아버님이 현자의 돌을 배치하여 일종의 필터 역할을 했기 때문이였다.[8] 싱 출신의 인간들이 아메스트리스에서 땅속에서 꿈틀대는 느낌을 받았다는건 이 현자의 돌 안의 영혼의 꿈틀거림.
스카의 형의 연구는 이 사이의 연결을 원래의 지각에너지를 사용가능하게끔 하는 것이었고, 이 연성진에 연단술을 응용한 것. 막혀있던 지각에너지를 팍팍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에드는 이때의 연금술의 위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신의 힘에 닿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한테는 그냥 어린애 '''장난수준'''이긴 하다.
작중 연금술의 대한 문제의식은 현실 속 근현대과학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편리하긴 하지만, 수많은 추악한 것을 낳는 연금술을 보면서 에드나 알이 연금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장면이 꽤 자주 나온다. 특히 연금술이 사람을 죽이는 데 쓰이는 걸 보면서 느끼는 연금술사들의 고뇌라든가, 인간을 사용한 생체 실험, 니나 터커나 호문클루스 등의 연금술이 낳은 추잡한 산물, 인체연성 등에서 근현대 과학에 대한 성찰이 돋보인다.

4. 여담


작품의 인기로 인해 연금술을 화학적 변화가 아닌, 물리적 변화를 포함하는 이쪽의 연금술로 알고있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양판소 즈음으로 가면 연금술사라는 애들이 화학은 안하고 땅에서 무기 뽑아내는 업자로 활동하는 작품도 볼 수 있다.
현실의 화학자 입장에서 보자면, 재료가 되는 원소만 가지고 화학물질을 즉석에서 제조하는 꿈의 기술이다. 제작물의 형태를 자유롭게 지정하는 것은 덤. 현재 기술로도 불가능한 인체의 인공적 합성이 그 좋은 예다. 물론 시전자가 국가 연금술사 수준의 천재이기는 하지만.

[1] 이것을 작품 내에서는 이해 - 분해 - 재구축 3가지로 요약한다.[2] 현자의 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결코 무에서 유를 만드는것이 아닌 오히려 등가교환을 철저하게 지켜서 변화시키는 것이다.'''[3] 현자의 돌을 사용할 경우 평소와 달리 붉은 스파크가 튄다. 이를 통해 현자의 돌 사용 유무를 알 수 있다.[4] 연금술 발동 조건은 '''연성진이 있을 것'''이지 다른 게 아니다. 진리를 본 자들이 합장 연금술을 쓰는 건 자기자신의 정신이 구축식이기 때문에 자신을 포함하는 원만 그리면 되기 때문이고, 킴블리 같은 양손에 연성진을 새긴 이들이 합장을 통해 발동시키는 건 본래 하나여야 할 연성진을 양손에 반씩 나눠 그려서 합장하는 순간 손바닥 사이에서 연성진이 완성되는 것이다. 스카의 문신이나 머스탱의 장갑에 그려진 연성진은 그 자체로 완성형이기에 그냥 쓰겠다는 맘만 먹으면 바로 발동한다. 비슷한 예시로 딱 한번밖에 안 나오지만 닥터 마르코가 사용한 현자의 돌 파괴 연성진이 있다. 오른손등에 완전한 연성진을 그려놓고 엔비에게 갖다대는 것으로 즉시 발동.[5] 손가락을 튕기는건 '''발화'''를 위한 트리거로 로이의 연금술의 정체는 대기성분 조성이다. 로이에게 가려저서 그렇지 스카의 연금술도 만지기만 하면 바로 발동하기 때문에 두 손을 합장하는 연금술보다 빠르다.[6]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로이 머스탱,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에드워드 엘릭, 이즈미 커티스, '''반 호엔하임''', 졸프 J. 킴블리[스포일러] 다만 약속의 날 직전 군 수뇌부의 가드너 장군이 올리비에에게 지하 격납고에 메달린 인형 병사들을 보여주면서 인체연성을 금지한 이유를 밝히는데, 이는 사실 한 개인이 (극한까지 연구를 해) 사병을 거느리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한다.[7] 09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3화에 해당하는, 리올 폭동편[8] 몸에 연결했던 관들의 정체는 현자의 돌의 배치를 위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