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의 형
1. 개요
[image]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미즈시마 유우(2003), 코야스 타케히토(FA) / [image] 엄상현(2003),[1] 홍범기(FA).[2]
2. 원작 및 2009년판 애니메이션
스카의 형. 동생인 스카와 마찬가지로 본명은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맨손으로 병사 10~20명쯤은 우습게 때려잡는 무예승인 동생 스카와는 달리 학자 타입의 인물이었다. 작품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지만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2.1. 작중 활약
이슈발교의 교리 때문에 연금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보통의 이슈발인들과는 달리 연금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우연찮게 싱의 상인으로부터 얻은 연단술 관련 서적을 참고 삼아 연금술을 연구했다. 그는 연단술을 응용해 양팔에 연성진 문신을 새기는데, 오른팔은 '''분해''', 왼팔은 '''재구축''' 술식이었다.
그렇게 연구를 지속하던 중 그는 아메스트리스의 연금술은 뭔가 발동 원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챘고, 거기서 연구를 거듭한 결과 결국 '''누군가가 모종의 방법으로 아메스트리스의 연금술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3] 과 음모의 중심이 되는 '''국토연성진 계획'''까지 모두 알아냈다. 이후 스카의 형은 국토연성진의 완성과 발동을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매달렸고, 이슈발 내전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자신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연구서를 완성한다.
그러나 내전이 거의 끝나갈 때쯤 아메스트리스군은 스카네 가족이 머물러 있던 마을로 총부리를 겨누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스카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피난을 떠나려 했지만 마을은 이미 포위된 상태였다. 허겁지겁 마을로부터 도망쳐 나오던 스카 일행은 이슈발 섬멸을 명령받은 국가 연금술사 졸프 J. 킴블리와 마주치게 된다. 그는 가족을 구하고자 용기를 내서 킴블리 앞을 막아섰지만, 현자의 돌의 힘을 등에 업은 킴블리에게 대적하는 건 무리였다. 결과적으로는 킴블리의 폭발 연성에 휘말려 자신은 물론 동생도 오른팔을 잃는 중상을 입고 다른 가족들은 전부 목숨을 잃었고 본인도 결국 죽음을 피할수 없게 되자 오른팔이 잘린 동생의 부상이라도 메꿔주기 위해 최후에 자신의 오른팔을 그에게 이식해주고 죽었다.[4]
그나마 다행히도 연구서를 완성한지 얼마안되는 날에 강한 사람 손에 있는게 더 안전하다며 자신의 연구서를 스카에게 강제로 맡겨놨었고 증오스런 연금술이라 해도 형이 남긴 몇안되는 유품을 그냥 날릴수도 없던 스카는 이를 아메스트리스 북부에 숨겨두었다. 이는 희대의 묘수가 되어 스카가 엘릭 형제와 동료가 되면서 이 책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었고 스카가 찾아온 책을 그 당시 함께 있던 일행이 다같이 해석에 참여한다.
처음엔 연구서가 암호도 아닌 말그대로 연금술과 연단술에 대해 설명한 일반론 서적일 뿐이라 포기했었다가 특이한 어구의 반복을 알아챈 메이가 연구서의 재봉을 뜯어버리고 유사한 단어들을 겹치도록 종이들을 배치하고 이때 그림자료들을 선으로 잇자 '''국토연성진'''이 드러난다. 국토연성진 자체는 알고 있었기에 2차로 낙심했었다가 요키가 재채기를 하며 종이가 몇장 뒤집어지자 알이 이걸보고 영감을 얻어 모든 종이를 뒤집어 그림을 잇자 '''국토연성진에 반대되는, 스카의 형이 제창한 역전연성진의 모습이 그러졌다.''' 이 역전연성진은 연단술의 원리를 도입해 지하의 통로를 통해 아메스트리스 전국에 분포된 현자의 돌을 중화시킴으로서 연금술사들이 순수한 대지의 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한마디로 '''주도권을 플라스크 속 난쟁이로부터 뺏어올 수 있는 술식'''이었다.[5] 연금술을 봉인해 승승장구하던 그 조차 이걸 예상하진 못해서 역전연성진 발동에 위력까지 뻥튀기된 카운터에 직격타당했다.
이후 연구서는 스카가 다시 복구해서 연구하며, 이를 기반으로 왼팔의 재구축 연성진을 얻는다. 다만 연금술을 "신을 거역하는 것"이라 여겨왔던 스카는 재구축 연성을 망설이지만, 결국 킹 브래들리와의 결전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가시 연성으로 반격하면서 처음 사용하게 된다. 작중에서 스카가 왼팔에마저 문신을 했다는 사실은 이 순간에 드러난다.
작중에선 스카의 연락을 받은 이슈발인들이 역전연성진이 지정된 지점대로 가서 발동준비를 해놓은 덕분에 국토연성진이 완성되자마자 동시에 역전연성진도 완성되었다.
2.2. 능력
우선 이슈발 교리에서는 연금술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슈발 내에서는 연금술 관련 자료를 구해 볼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드물었다. 게다가 연금술이라는 기술 자체가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기계공학에 통달해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그런데 이걸 정규교육조차도 받지 못한 그가 순수 독학으로 익혔다. 작중에서 천재로 묘사되는 엘릭 형제조차 반 호엔하임이 남겨둔 연금술 관련 자료가 있었음에도 연금술은 독학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이즈미 커티스에게 매달렸다. 등장인물 중 그와 비견되는 천재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반 호엔하임 둘 밖에 없다. 전자는 진리의 문에서 빠져나온 정말 특수한 경우이고 후자는 수백 년을 죽지 못해 살면서 연구한 경우인 것을 감안하면,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것을 알아낸 사람은 단연 이 사람이다. 다시말해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한 인물들 중 최고의 천재.
여기에 아메스트리스 국립도서관에서조차 관련자료가 부족해 알기 어려운 연단술을 싱에서 건너온 상인을 통해서 구한 서적을 가지고 마스터했으며, 심지어 연금술과 연단술을 융합시켰다. 현실에 비유하자면, 양의학과 한의학을 융합시키는 것 이상의 성과다. 이 세계관에서 연금술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과학기술로 대우받는데다 문명의 철학까지 반영된 방대한 학문임을 고려하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획기적인 대업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연금술사들이 스카의 형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의 의대생들이 자기 분야만 공부하지 한의학까진 공부하지는 않듯이 대부분의 연금술사들은 자기 분야만 파지 연단술까지 손대진 않는데다가, 아메스트리스는 군사정권이 고의적으로 연단술 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있었다. 스카의 형은 주어진 환경이 열악해서 이것저것 모을 수 있는 자료는 긁어모아야 했던 점이 역으로 전화위복이 되었다.
그가 개발해 동생 스카에게 남겨준 연금술 문신도 상당한 물건인데, 작중에서 에드워드 엘릭은 금속/석토 등을 로이 머스탱은 공기와 불 같이 연금술사들은 각자 장기로 다루는 연성 분야가 따로 있다. 일례로 조리오 코만치의 경우 물에 빠졌을 때 아무것도 연성하지 못했다. 그런데, 저 분해의 문신은 현존하는 모든 물질을 분해 가능하다.[6] 문양이 복잡한 것도 모든 물질을 분해할 수 있게 그리느라 복잡해진 것이다. 같은 연구에 포함된 재구축 문신은 반대로 각종 물질을 가리지 않고 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연금술사 본인의 이해가 받쳐 줘야 하는 것은 다른 문신류 연금술과 동일하겠지만. 거기다 이 문신의 최고의 장점은 그냥 터치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만능 연금술인 것 자체는 진리를 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이쪽은 합장 동작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는 반면, 스카는 손만 가져다 대면 바로 시전이 가능하다. 이보다 딜레이가 없는 연금술은 발화포 장갑을 낀 채 손가락 튕기기로 발동하는 로이 머스탱의 불꽃의 연금술 정도다. 하지만 발화포 장갑은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스카는 아예 물 속에서 가능할 정도로 범용성의 차원이 다르다. 진리를 본 연금술사들이 각자 대가를 막중하게 치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른 나이에 진리의 효과에 필적하는 비법을 발견한 스카의 형의 천재성은 어마어마한 수준일 것이다. 사실상 이런 분해/재구축 문신에 대한 정보가 세간에 알려졌다면 모든 연금술사의 필수소양으로 자리잡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기적인 기술. 게다가 연구서에 비밀을 숨겨놓은 방식을 보면 암호학에도 보통 이상의 일가견이 있었다.[7]
국토연성진을 발견한 것도 대단한 업적.[8] 크세르크세스의 생존자로 모든 진상을 아는 반 호엔하임을 제외하면 아메스트리스의 일반 국민들 중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9] 작중에서 손꼽히는 천재인 에드워드 엘릭도 여러 사건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바빴던 걸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다. 에드는 우연히 핵심 인물인 팀 마르코 박사를 만난 것을 계기로 호문쿨루스와 엮이고 나서야 진상을 알아차렸다. 엘릭 형제보다 먼저 국토연성진을 알아챈 사람은 팀 마르코나 매스 휴즈가 있으나, 마르코는 애초부터 호문쿨루스들에게 협력하여 현자의 돌을 만들던 사람이라 공범이나 마찬가지였고, 휴즈는 에드한테 군 내부의 검은 세력과 호문쿨루스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으며, 본래 군법 회의소에서 근무하고 있었기에 군 내부의 사건과 기록에 정통하다는 이점이 있었다. 그런 두 사람에 비하면 스카의 형은 아무런 지위도 없는 일반인인데다가 전쟁터 한가운데서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연구했으면서 진작 진실을 알아채고 혼자서 대응책(문신과 역전연성진)을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면 그의 연구만으로는 국토연성진 자체는 저지할 수 없다. 역전연성진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깔아놓은 현자의 돌을 중화시킬 뿐이고, 국토연성진이 완성된 다음에나 발동 가능하다. 국토연성진이 발동되면 아메스트리스 인구 전체가 죽어나가기 때문에 좀 미흡했던 대책. 다행히 국토연성진 자체의 파훼법은 반 호엔하임이 마련해뒀는데, 현자의 돌과 달의 그림자를 이용한 본영연성진이 바로 그것이다.[10] 하지만 국토연성진을 해제한 다음에도 연금술 봉인이 안 풀려서 진리를 손에 넣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상대로 메이 창과 호엔하임 외엔 제대로 싸울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라스를 쓰러트린 스카가 결국 이 역전연성진을 발동시킨 덕분에 에드 일행이 전원 전투에 나설 수 있었기에 비로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서로를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의 적절한 협동으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음모에 카운터 크리티컬을 날린 셈이다.[11] 그리고 이 두 사람 모두 플라스크 속 난쟁이의 야욕에 의해 조국과 민족을 통째로 잃은 사람들이란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절묘하다.
만약 그가 죽지 않고 계속 연구에 매진했었다면 그야말로 세기의 연금술사이자 세기의 연단술사로 명성을 날렸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그가 남긴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역전연성진' 하나만으로도 아메스트리스의 연금술 체계를 한바탕 뒤엎고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실로 따지자면 전자기학을 창시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나, 아직은 나오지 않은 통일장 이론을 완성한 정도의 업적이다. 사실 만화에서 천재 캐릭터는 많이 나오지만 "단순히 머리가 좋다"고 묘사되는 게 아니라, 이처럼 가공의 학문을 대상으로 기존 학문의 패러다임을 초월하는 천재적인 학자를 설득력 있게 묘사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3. 2003년판 애니메이션
사망한 연인을 살리기 위해 연금술을 배워 인체연성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태어난 것이 러스트.[12] 여기서 나온 것에 의하면 스카와의 나이차는 많은 편이며, 부모님은 예전에 사망한 듯하다. 참고로 여기서는 흑발로 나온다.
그는 인체연성에 실패한 이후 이슈발에서 추방되었고,[13] 그 후 이슈발 내전이 발발하였다. 그때 스카를 비롯한 이슈발인들을 만나 현자의 돌로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슈발 부락을 설득하고[14] 계속 연금술 연구에 몰두했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온 스카 앞에서 갑자기 나체로 집밖으로 나와, 어떤 수준에 도달했는지 깨달은 듯한 말을 줄줄이 했다. 이때 그의 몸엔 연금술의 원리가 새겨진 문신이 온몸에 새겨져 있었고, 뭔가 깨달은 것에 대한 충격인지 말하다 도중에 울기까지 했는데 이후 자폐증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15] 참고로 러스트의 연성과정에서 고자가 된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6][17]
이슈발 내전 때 자폐증 증상을 보여 스카가 그를 보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생이 군인과 대치하다 위험해지자 그를 구하기 위해 연금술로 군인들과 싸웠고, 스카를 살리고 스카가 킴블리와 싸웠을 때 잃은 팔에 자신의 팔을 이식해줬을 땐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하다.
2003년판에서의 그는 여러모로 스카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 스카가 연금술을 싫어하는 것은 이슈발 내전보다는 형과 관련이 더 깊었다.[18] 그리고 그가 에드워드 엘릭에게 약간 무른 듯한 반응을 보이거나, 심지어는 도와주기까지 한 것은 에드와 알폰스의 관계에서 자신과 자신의 형을 떠올렸기 때문이다.[19]
2003년 애니판에서 스카는 러스트와 대화할 때 대놓고 형에 대한 애증을 지니고 있었기에 복잡한 심경을 느끼고 있었음을 드러냈고, 형과의 삼각관계[20] + 형이 종교적 교리를 어긴 짓을 해댔던 것들 때문에 꼬여버린 자기 형제의 관계와 달리 그런 게 없이 순수하게 애정어린 형제관계로 맺어져있는 에드워드와 알폰스 형제를 부러워했던 걸로 보인다.[21] 그러나 이러니저러니해도,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스카는 형이 죽기 전까지 형을 계속 챙겼고 자신의 형제와 다르다고 했던 에드와 알폰스를 보고서도 끝내 자신과 형의 관계를 떠올리며 도와준 걸로 보면 결국 형제는 형제였던 걸로 보인다.
원작과는 달리 국가적인 규모로 대단한 일을 해낸게 없기 때문에 간과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노력만으로 연금술을 습득한 원작과 다르게, 연금술사의 치트키인 문을 보았을 수도 있기에 연금술 실력이 뛰어날 가능성도 높다. 당장 이슈발 내전 당시 스카가 킴블리에 의해 생체폭탄이 돼서 죽임당할 뻔 했을때도 스카를 연금술로 살려낸 것이 바로 그의 형이었다.[22]
원작에 비해 작품 전개에 미친 영향력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단테의 수하 입장이었던 러스트가 결국 에드 일행의 편이 된 계기나 스카가 국가 연금술사들을 살해하고 다닌 것 + 알을 생존시켜 현자의 돌로 만든 계기가 모두 이 사람과 얽혀있음을 생각해보면 2003년판에서 이 사람이 작중 전개에 끼친 영향력도 만만치 않은 셈.
[1] 엔비, 팀 마르코, 쟝 하보크, 졸프 J. 킴블리와 중복.[2] 린 야오와 중복[3] 심지어 지하에 현자의 돌을 깔아 지각운동에너지를 직접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실제 작동 원리까지 정확하게 추측해냈다![4] 이후 스카는 록벨 부부의 야전병원에서 깨어난 뒤 이식된 팔인줄 모른채 형의 팔이라 안심하고 형이 옆에 있는줄 알았다가 이식된걸 알고나서 그대로 정신이 붕괴되어 폭주해서 록벨 부부마저 살해하고 국가 연금술사 연쇄살인마로 각성했다.[5] 정확히는 이전까지 대지의 힘을 가로막던 간섭을 푸는 것. 플라스크속 난쟁이가 그 간섭으로 힘의 조절만이 아닌 '''연금술의 봉인'''까지 해낸걸 생각하면 엘릭측의 엄청난 이점.[6] 물론 연금술의 기본은 이해 - 분해 - 재구축이므로, 사용자인 스카 본인이 구조와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 물질만 분해할 수 있다. 즉 스카 본인도 연금술에 대한 소양이 깊기에 가능했던 것.[7] 다만 암호 같은 경우 연금술사들은 어느정도 강제적으로 익히게 된다. 당장 작 중 나온 연금술사들은 자기 연구 결과를 각자 고유의 방식으로 숨기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에드는 여행일지, 로이는 여자 이름), 스카 형 정도로 뛰어난 연금술사라면 다른 연금술사들의 연구 내용을 해독해야해서 강제적으로(...) 익혔을 가능성이 높다.[8] 처음 형의 연구서에서 국토연성진에 관한 내용을 본 스카가 "형님이 알려주려고 했던 것이 고작 이것이었습니까. 형님이라면 좀 더 대단한 것을 발견해낼 줄 알았습니다"라면서 형에게 실망한 이유는 사람을 행복으로 이끄는 기술이라고 여기며 스카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연금술을 배우던 형이 스카에게 사람들을 대량학살하게 되는 국토연성진을 굳이 암호까지 써서 전했다고 스카가 오해했기 때문이다.[9] 두 번째는 매스 휴즈 중령. 2009년 애니메이션 기준으론 아이작 맥도걸.[10] 이게 없었다면 아무리 강화된 연금술을 쓸 수 있게 되었더라도 5천만 분량의 현자의 돌로 신을 묶어두고 있던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이기긴 힘들었을 것이다. 아메스트리스 국민의 혼이 해방되기 전의 아버지는 한손으로 인공 항성을 생성해서 얻은 핵융합 에너지로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막나가는 공격까지 시전하려 들 정도였다.[11] 참고로 호엔하임도 이미 역전연성진을 알고 있었다. 알이 넘긴 자료에서 역전연성진을 보고 보인 반응이 "호, 이건 역전연성진인가?"라고 말했던 것을 보면 확실하다. 본영연성진을 준비했으면서 역전연성진을 사용할 준비는 하지 않고 있었던 건 자신에겐 필요 없어서인 듯. 아니면 호엔하임도 초일류 연금술사인 만큼 그냥 한 번 보고 해석했을 가능성도 있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핵융합으로 태양을 만들었을 때에도 유일하게 그걸 알아봤으니.[12] 이 때는 2003년판의 슬로스의 연성 직후 모습처럼 슬며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혐짤이라고 감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끔찍하게 생겨먹었다. 2003년판 호문쿨루스들은 원래 이런 끔찍한 결과물의 모습이 초창기 모습이었다가, 붉은 돌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 사람의 모습이 된다.[13] 이슈발의 교리는 연금술을 금지하며 연금술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다.[14] 스카의 독백으로는 한창 전쟁통이라 추방당한 형이 다시 나타난 걸 질책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15] 현자의 돌 하나를 연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하나의 민족을 제물로 사용해야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카는 이를 '''이슈발인을 살리기 위해서 현자의 돌을 만들려면 이슈발인이 희생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이 아이러니를 표현했다. 이쯤이면 스카의 형이 멘붕 먹은 것도 이해가 갈 지경이다. 민족을 살리려고 매달렸던 수단이 사실 자기 민족을 희생시켜야 얻어낼 수 있는 수단이었으니 말이다.[16] 구 강철과 신 강철 전체를 통틀어서 보면 진리는 인체연성의 대가로 인체연성을 시도한 인물의 가장 커다란 염원의 원천을 도려낸다. 미래를 갈망하던 머스탱은 미래를 볼 수 없게 시력을 빼앗고(2009년판 한정), 아이를 되살리려 한 이즈미 커티스는 다시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으로 만들고,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한 엘릭형제 중 알폰스는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없게 육체 전체를 앗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스카의 형은 죽은 연인을 되살리려 한 대가로 '''다시는 여인을 사랑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추측. 그리고 그가 염원을 이루려고 인체연성을 해서 만들어낸 러스트 역시 호문쿨루스의 특성 탓에 불임이었다... 즉, 연성자였던 스카의 형 본인도 염원을 이룰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연성자의 욕구의 결과물(러스트) 역시 이성의 사랑을 받아줄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17] 어느 부위가 결손된 것인 지 옷 밖으로는 드러나지도 않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도 않는다. 다만 21화를 보면 러스트를 연성하고 방에서 나온 그의 바지 '''사타구니 부근 부터''' 피가 흥건하며, 멘탈이 붕괴된 채 알몸으로 집 밖에 나왔을 때에도 화면에 드러난 하복부 부근이 흰 흉터로 묘사된다.[18] 스카는 형이 연금술로 연인을 살려내려다가 실패해서 험한 꼴을 겪은 것도 봤고, 죽기 전에도 형이 자신의 팔을 불완전한 현자의 돌로 만들어준 경험이 있다.[19] 스카에게 있어서 스카의 형이 무척 소중했다는걸 알 수 있는 부분. 스카의 형은 이슈발 내의 금기(연금술 연구와 시행 금지)를 두 번이나 어긴 전적이 있는데다 이슈발 내전 당시엔 자폐증을 앓게 되어 사실상 스카의 짐(...)으로 전락한 전적도 있었고, 스카가 연금술을 싫어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임과 동시에, 스카에게 연금술의 '분해' 에 해당하는 능력까지 부여하는 등 마냥 호감을 가질 수 없을법한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는 이슈발 내전 당시 거반 짐이나 다름없었던 자폐증 상태의 형을 끝끝내 챙기기도 하고, 형의 사후에 자기에게 능력을 부여한 형을 원망하면서도 에드-알의 관계에서 형과의 관계를 겹쳐보며 무른 반응을 보일 정도로 형을 결국 소중히 여긴 셈. 그리고 스카는 결국 형이 준 능력을 통해 이슈발인의 보복 + 이슈발인의 적(아메스트리스 군인들)을 치움 + 한 생명을 구함이라는 삼콤보를 달성하고 죽게 된다.[20] 러스트의 원본이 된 이슈발 여성이 형의 여자친구였기에 스카는 그저 짝사랑만 하는 실정이었다.[21] 자기 형제와 달리 그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맺어져있다고 말하는게 잠시 나온다.[22] 나중에 알폰스가 킴블리에 의해 폭탄화가 되었을 때 스카도 (형이 자신을 살려낸 것과 유사하게) 알폰스의 몸을 다른 소재로 바꿔 폭발을 막아보려 했지만, 종교적 이유 탓인지 재구축은 하지 않고, 대신 알폰스의 몸을 현자의 돌로 바꿔버림으로서 알폰스를 살려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