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스트리스 군부 상층부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무대인 아메스트리스 군부의 실세인 장군들.[스포]
2. 상세
매스 휴즈가 아메스트리스의 이변을 눈치채고 살해당하기 직전, 로이 머스탱에게 "군이 위험하다"라는 떡밥을 남겼다.[1] 머스탱은 이 이야기가 "군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기가 있다"고 해석했지만, 정작 진실은 "군 상층부 자체가 위험한 놈들이다"라는 뜻이었다. 덕택에 로이 머스탱은 한동안 분을 삭힌 채 정보수집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후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버지로부터 불로불사의 몸을 약속받고 '약속의 날'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는데, 오히려 이 약속의 날 당일 에드워드 엘릭과 로이 머스탱, 브릭스 병사들이 반역을 일으켜 중앙사령부에 포격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자, 수적 열세를 타계하겠다고 카이저 장군이 통제 불능의 인형 병사를 풀어놓는 바람에 혼란상만 늘어났다.
게다가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애당초 인간을 소모품 취급하던 아버지 측에선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 따윈 없었고, 결국 자기들이 최고 정점인 줄 알았지만 그들 또한 단순히 놀아나던 똥별들에 불과했다. 게다가 너댓밖에 안되는 머스탱 일당의 침입까지 허용하고, 급기야 브래드레이 부인이 동행하고 있는 와중에 (제물 후보인) 머스탱 외엔 모두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까지 내려 결국 브레들리 부인이 직접 라디오에서 자신까지 죽이려 했다고 증언하게 만들어 민심 이반을 낳는다.
한편 이들과 휘하 병사들이 쿠테타 군과 인형 병사 상대로 한심한 모습만 보이자 올리비에는 대치중인 장군들을 향해 "중앙군은 공격엔 능하지만 반대로 공격 당한 적이 없어 방어에는 지극히 무능하니 이번 기회에 나에게 지휘권을 일부 넘겨보는 것은 어떻느냐?"란 조롱까지 하고, 거기에 발끈했던 장군들은 끔살당한다.[2] 이 때 가드너 중장이 “설마 이 자리를 실력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넌 브릭스 병사들을 통제하기 위한 볼모야.”라고 제대로 헛소리를 하는데, 자신들이야말로 불로불사에 매혹되어서 나라와 국민을 모두 팔아 치우고 아부하여 그 자리에 오른 주제에 저딴 소리를 하니 최전선에 국방을 수호해온 암스트롱 소장은 심히 어이 없었을 것이다.[3]
여담으로 첫 등장 당시 브래드레이를 보좌하는 단역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전원 재등장해 (배커니어와 이즈미 커티스에게 생포된 클레민과 에디슨 둘을 빼면) 다채로운 방법으로 비참하게 죽는다(...). 게다가 겨우 살아남은 둘도 반역 혐의를 받은 이상 사형이나 무기징역 확정이니 살아도 산 게 아니다.[4]
3. 명단
3.1. 킹 브래드레이
킹 브래드레이 문서 참조.
3.2. 레이븐 중장
레이븐 문서 참조.
3.3. 클레민 준장
성우는 카츠누마 키요시/현경수/Brett Weaver
중앙군을 지휘하던 흑인 준장. 브릭스 전차가 정문을 포격하자 시민 대피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이쪽도 포격을 퍼부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직후 그가 있는 작전본부를 기습한 배커니어에게 털려 인질이 된 뒤 한시라도 중심부에 가야 된다는 (브릭스군 기준으로) 헛소리를 하다가 브릭스 군과 함께 혼이 빨려나가게 된다. 이후 상황이 종료된 뒤 에디슨과 함께 내란음모로 같이 체포된다. 여담으로 흑인과 같은 비백인 인종도 장군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을 보니 국가 내 인종차별 문제는 생각보다 적은 듯 하다. 물론 피부색으로 차별하는 게 없는 거지, 전쟁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출신 지역으로 차별하는 사례는 있었다.
3.4. 에디슨 준장
성우는 아마다 마스오/Charles Campbell
다른 높으신 분들처럼 인형 병사들을 지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인형 병사들에게 쫓겨 잡아먹힐 처지가 되어 권총으로 저항하던 중 때마침 '''지나가던 연금술사'''에게 구조받고 "오, 누군진 몰라도 잘 했다. 날 호위하면 너희도 불로불사..."하다가 죽도록 처맞고 생포된 뒤, 모두의 앞에서 국토연성진과 킹 브래드레이의 비밀을 실토하게 된다. 거기다 가관인 것은...
이즈미가 늘 입에 달고 살던 '''전체는 하나, 하나는 전체'''란 문구를 선민사상으로 곡해한 망언을 해 이즈미에게 슬리퍼로 처맞고 나중에는 올리비에에게도 걷어차인다. 후에 병사들을 회유하기 위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잘 부탁드려 같이 선택받은 자가 되자고 하지만 이미 아메스트리스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된 병사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다가 이즈미의 "자신의 영혼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면 돼."라는 말에 이 나라를 구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병사들이 자신들의 계급을 표시하는 어깨의 견장을 떼어버려 그의 앞에 버림으로서, 아무도 그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킹 브래드레이가 죽었단 소식을 듣게 되자 패닉 상태에 빠져 '''"인간을 초월한 킹 브레드레이가 죽을 리가 없다!"'''며 절규하다가 올리비에에게 주먹으로 쳐맞는다. [5] 호문쿨루스가 소멸되고 쿠데타가 끝난 이후, 클레민과 같이 킹 브레드레이를 몰아내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는 죄명으로 같이 체포된다. 이후에는 모든 누명을 뒤집어 쓰고 편한 삶을 살지 못하고 죽거나 감옥에서 영원히 살아가겠지만 어차피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장기말에 불과한 데다가 군인으로서 하극상인 모습을 보였으니 자업자득과 업보를 받은 셈이다.세계는 썩었어!!
누군가 다시 만들지 않으면 안돼!
(이즈미: 그러기 위해 일단 멸망시키겠다고?)
멸망이 아니야, 재생이지!!
너희들 연금술사가 말하는 [분해 후의 재구축]이라고!!
전체는 하나, 하나는 전체!!
우리 아메스트리스의 선택받은 자가 하나가 되어 전체를...(화가 난 이즈미의 슬리퍼에 얻어 맞아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난다.)
3.5. 가드너 중장
성우는 이토 히로시/박서진/Steve Powell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에게 인형 병사를 보여주며 인체연성을 왜 금지했는지를 알려주었다. 이후 브릭스군이 센트럴에서 행동을 개시하자 올리비에에게 사살당하였다. 헤어스타일이 묘하게 버트 펄만을 닮았으나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 원작에서는 올리비에가 폭스에게서 뺏은 총으로 머리를 맞은 직후 그 자리에서 죽었으나 애니판에서는 총을 맞은 다음 문을 연 즉시 쓰러져 죽었다.
3.6. 폭스 중장
성우는 후쿠마츠 신야/Duncan Brannan
올리비에가 가드너 장군을 사살한 후 인질로 붙잡았다. 부패하긴 했어도 오기는 남아있었는지, 중앙군을 철수시키라는 올리비에의 요구를 거부하고 중앙군에게 브릭스군들을 끝까지 방어할 것을 명령하면서[6] 올리비에에게 '''"썩었지만 오기는 남아있었다."'''라고 평가받았다. 그리고 올리비에에게 독설을 퍼부었지만, 올리비에를 잡기 위해 나타난 슬로스에 의해 으깨져 죽었다.
전에는 밑에 내용이 쓰여져 있었으나 엔딩에 이름이 나온 적 있으며 해외판 위키에도 문서가 있으니 이렇게 나뉘었다.
3.7. 그 외
작중 이름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외모의 특징으로 대체하여 지칭한다.
- 카이저 수염을 기른 소장
실험이 덜 끝났다는 과학자의 말을 무시하고 인형 병사들을 모두 깨웠다가 그대로 잡아먹혔다.
- 눈썹이 없는 소장
클레민 준장이 생포당한 뒤, 작전 본부를 버리고 대총통 집무실에서 새로 작전 본부를 꾸리려고 하였다. 이 위기만 넘기면 대총통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을 내비쳤지만, 갑툭튀한 인형 병사들에게 잡아먹혔다.
[스포] 다만 실세답지 않게 막판에 보인 각종 추태들과, 글래먼 중장이 중앙에 근무했을 당시 '불사에 관심없나?' 란 레이븐의 질문에 허튼 소리라 답했다가 동부로 쫓겨난 걸 보면 능력과는 별개로 불사에만 관심있는 사조직인 듯 싶다.[1] 우리말과 일본어가 어순이 같아 '군이 위험하다'라는 말의 중의성이 성립하는데 영어 등 다른 언어였다면 이렇게 깔끔하고 교묘하게 만들 수 없었을 복선이다.[2] 한명은 올리비에가 권총으로 쏴죽이고 한명은 인질로 잡혔으나 올리비에의 무장해제 요구에도 끝까지 항전할 것을 명령하며 발악하다가 슬로스에게 으깨져 죽는다.[3] 올리비에가 부임한 후 드라크마는 물론 그 어떤 침입자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메스트리스가 주변국과의 외교가 영 아니고 엘릭 형제를 드라크마측의 밀정으로 착각한 것을 보면 사이가 되게 험악한 모양인데 그 와중에도 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는 단순히 군사적 침공만이 아닌 밀정같은 스파이마저 걸러냈다는 얘기이니 유능하면 유능하지 무능할 수가 없다.[4] 이슈발 내전같은 경우에야 겉으로는 아메스트리스를 위한 일이니 아메스트리스 입장에서는 마냥 처벌하기에도 뭣하고 막상 처벌하기에는 처벌해야 할 이들이 너무 많지만 이런 일은 빼박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행이다. 그나마 브래들리는 유능해서 명예는 지켜졌지만 이런 인간들은 지켜질 명예도 없고 오히려 브래들리의 명예가 지켜지기 위해서 그 죄까지 뒤집어 씌워져 사형당할 가능성도 높다.[5] 그렇게 맞아놓고도 정신을 못차려서 그리드가 중앙군을 막고 있다는 소식에 호문쿨루스가 그분을 거역할리 없다며 또 난리를 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제발 입 좀 닥쳐!!!'''라는 리액션이 나온다(...)[6] 이러한 행적으로 봐서, 킹 브래들리 대총통을 제외한 군 상층부 실세들 중. '''이 분이 그나마 가장 인간다웠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독자들이야 이게 연금술사들과 호문쿨루스 집단의 싸움인 걸 알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브릭스군은 쿠데타 세력이고 중앙군은 정부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