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어떤 육체적 질병의 발생은 이와 유사한 질병을 예방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피쿠로스

1. 개요
2. 역사
3. 일화
4. 기타
4.1. 의무화
5. 관련 문서

질병관리청 예방 접종 도우미

1. 개요


Vaccination
[image]

보다 제대로 된 정의는 불활성화 되어 감염능력이 없어졌거나 약화된 병원체[1][2]를 체내에 주사하여 신체가 그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여 이후 해당 질병에 대한 면역을 가지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약화된 항원을 이용해 항체를 만들어 병에 대해서 저항력을 만드는 것이다.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건 물론이고 집단이 면역력을 갖게 되어 병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이를 집단면역이라 한다.) 이로인해 스페인 독감처럼 연례적인 대규모 유행병이 사라지게 되었다. (바로 천연두가 예방접종으로서 처음으로 정복한 질병이다.) 다만 예방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건 이미 한번 발견된 질병들이라서 발견되지 않는 질병에는 면역력을 갖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한번 만들어진 백신은 그 질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에 질병의 예방수단으로 효과적이다.[3]
2013년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의 경우 병원체가 없는 종류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2. 역사


고대 인도와 아라비아 그리고 중국에서 널리 시행되었던 인두종법(人痘種法)에 대한 기록으로 볼 때 인위적으로 병에 감염시켜 그에 대한 면역을 가지게 하는 것은 그 역사가 깊은 행위이나, 백신을 이용한 현대적인 의미의 예방접종은 영국의 제너가 만들어낸 우두종법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파스퇴르가 병원균을 의도적으로 약화 혹은 사멸시켜 백신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닭콜레라, 돼지단독, 그리고 광견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 기술을 만들어 내면서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

3. 일화


  • 지석영우두백신을 보급하려고 하였을 때, 사람들은 사람 몸에 소 고름을 넣는것을 꺼림칙하게 여겼고 그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던지라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다.[4] 결국 지석영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우두백신을 접종해 보였고, 이후 간신히 우두를 보급할 수 있었다고 한다.

4. 기타


더 자세히 예방접종에 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율라 비스가 지은 '면역에 관하여'를 참고 하면 좋을 것이다.
최근의 독감이나 신종플루 등의 예방접종에선 접종자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이들 백신의 배양이 무균상태의 계란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스스로 살 수 없다. 요새는 계란을 쓰지 않는 세포배양독감백신[5]이 있다.
소아들에게 필수적으로 접종되는 예방접종의 경우 혼합백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질병에 대한 접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으로 부모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사실 백신을 깡으로 혼합한 거면 위험하다. 백신의 종류만 하더라도 크게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나뉘며 주사 방법 또한 다르다. 대표적인 혼합백신이라고 하면 MMR(볼거리, 홍역, 풍진), DPT(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DTaP-IPV/Hib(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뇌수막염) )정도가 있다. 아기가 주사를 맞으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우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혼합되어 나오는 것이 아닌 백신을 그냥 섞어서 놓아 달라고 하는 것은 자제하자.
일부 인간들은 예방접종이 필요없다는 음모론을 설파하는데 절대로 믿지마라. 그저 자녀를 사지로 몰아넣는 유사의학일 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백신 반대 운동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하고 난 후에는 그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예방접종을 했는지, 유효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면 참고하자.
예방접종 시기가 오면 병원에서는 헬게이트가 터진다. 예방접종 대상 비율이 높은 12세 미만 어린이들이 주로 오는데[6], 문제는 얌전히 주사를 맞으면 몰라도 이들은 99% 주사 공포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주사를 피하러고 떼를 쓰면서 울거나 심지어, 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7]병원(특히,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들은 예방접종 시기가 되면 속을 앓는다고 한다.

4.1. 의무화


[image]
서울강동경찰서에서 사진과 같이 혐의를 성립시킴으로써 사실상 의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여기에는 세균은 물론 일부 바이러스와 독소들도 포함된다.[2] 덜 약화된 병원체, 그러니까 어른용을 아이에게 주사하여 면역을 가지려던 해당 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폴리오 예방주사를 잘못 만들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였다. 물론 이건 의료사고겠지만...[3] 질병의 2차 유행 내지 반복 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4] 심지어 소 고름을 넣으면 사람이 소로 변한다거나 말 대신 소 울음소리를 내게 된다는 괴소문까지 돌았다. 우리나라만 이런 건 아니었고, 세계 어딜 가나 반응은 비슷했다. 제너가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우두를 접종하려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이 딱 이랬다.[5]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6] 13세 이상, 그러니까 중학생부터는 독감 예방접종을 제외하면 예방접종을 할 일이 거의 없는데, 12세 미만은 독감접종말고도 수십가지가 있다.[7] 혹은 탈출에 성공해도 부모에게 혼날게 무서워서 다시 돌아오는 애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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