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반대 운동
[image]이건 옳지 않아요! 백신 맞으면 죽어요! 저에겐 백신을 맞히지 않은 '''5명'''의 아이가 있는데, 걔네는 지금 어느 때보다 건강하다구요!
''수정:'' '''아이 4명'''
''수정:'' '''아이 3명'''
베스트 댓글. 백신 반대론자의 아이들이 백신 안 맞은 것 때문에 죽어간다는 뜻이다. [1]
[2]
[image]최근, 저는 반 백신주의자(anti-vaxxer)라는 단어가 너무 공격적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좀 더 정확한 의미의 단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 잡는 씹새끼들(child-murdering fuckwad.)."'''
마크 섬너 (작가)
정치적 언플을 통해 인과관계를 조금만 비틀어 놓고 기존 과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면 얼마나 이런 주장을 팔기 쉬운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3][4]건강한 어린 아이가 의사를 만나 백신을 대량으로 맞고 이상한 느낌이 들다가 갑자기 변합니다. 자폐증에 걸린 거죠!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Anti-Vaccination Movement / Anti-Vaxxers'''[5]
1. 개요
백신 및 예방접종을 해로이 보는 운동이다. 백신을 맞으면 자폐증에 걸린다거나 하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이 대표적이다.[6]
2. 사례
미국에서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가 늘면서 퇴치 직전까지 갔던 홍역이나 백일해 등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1월에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몇몇주에서 홍역이 유행하였다.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가 직접 나서서 백신을 맞자며 허핑턴 포스트에 "제발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히자"며 칼럼을 기고했고, 공화당 대선주자인 랜드 폴이 "백신은 위험하다"라고 개드립을 치며 대선이슈로 번졌고[7]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도널드 트럼프는 아예 백신회의론자를 백신안전위원장에 앉혔고 이에 백신 반대 운동이 힘을 받고 있다. 링크 이 주제는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와 같은 책이 판을 거듭할 정도로 사라지지 않는 떡밥이다.
특히 미국 미네소타주의 소말리아 난민 출신 이민자 사회가 백신 반대 집단의 표적이 되어 많은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 아동들이 홍역 백신을 기피하였다. 그 결과 2017년 미네소타 주에 대규모 홍역이 발생하여 미네소타 주 한 곳에서만 2017년 상반기의 홍역 발병 건수가 2016년 미국 전체의 홍역 발병 건수를 넘을 정도로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에서도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며 이탈리아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정치, 사회적 혼란이 있었던 우크라이나는 한 때 백신 접종률이 30%까지 떨어지면서 홍역 환자가 2만명이 넘게 발생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웨이크필드라는 유사 의학자가 MMR 백신 논란을 발생시켰고, 실제로 이 발표 때문에 영국의 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떨어진 적이 있었으나, 언론인 브라이언 디어가 추적 끝에 웨이크필드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돈을 위해서 증거를 날조하고 선동하는 것이란 사실을 밝혀낸 일도 있었다.백신은 위험하다면서 내가 만든 백신은 안전하다고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걸렸다. 아일랜드에서도 덩달아 웨이크필드같은 이들이 유발한 MMR 백신 논란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고 2000년에 더블린에서 300명 이상의 홍역 유아 환자가 발생하여, 그 중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1998년엔 56건이던 홍역 발생이, 2008년엔 1348건으로 증가했다.
2019년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의무화하는 '로레진 법' 도입을 격렬하게 반대했던 이탈리아의 극우정당 '동맹'의 마시밀리아노 페드리가가 수두에 걸려 병원이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고, 이탈리아의 저명한 미생물학자 로베르토 부리오니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성인들이 페드리가의 입원을 보고 정신을 차리기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탈레반도 일부 이런 운동을 하는데, 파키스탄 북부 스마트 주를 장악한 탈레반 세력이 소아마비 백신은 기독교 놈이 무슬림을 죽이고자 만든 독이라고 헛소리를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백신 반대 운동을 강요하다가 오히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비난을 받았고, 스마트 주 무슬림 민간인들이 오히려 아이들을 병들게 하려는 네놈들이 문제라고 반발만 심해져서 없던 일로 해야했다고 한다. 이 헛소리를 지껄이던 라디오 물라라고 불리우는 북부 파키스탄 탈레반 간부는 손수 이 운동에 나섰다가 아이들이 병에 걸린 걸 보고는 기겁하고 부랴부랴 취소했다고 한다. 사실 이 쪽은 아래에서 언급할 것이지만 CIA가 장난을 친 것이 발단이다.
한국 역시 자기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예방접종도 하지 않는 부모들이 있다. 그들은 자기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는데도 병에 걸리지 않고 잘 큰다면서 백신이 괜히 제약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드는 것일 뿐이라는 자신들의 음모론을 굳건히 하곤 한다. 이런 음모론의 대표적인 국내 집단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약칭:안예모)와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약칭:안아키). 다른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서 생성된 집단 면역 덕분에 병에 걸리지 않을 뿐이다.
관리 소홀로 인하여 백신이 상온노출된 사건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되어 있는 상황에서, 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집단사망 논란으로 인해 다시 한번 예방접종 불신의 광풍이 불지 않을까 의료계가 불안해 하고 있다. 결론만 말하자면 2020년 10월 23일 기준으로 백신이 원인이 된 사망 사례는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 완전 퇴치 국가로 분류됐던 미국에서 2019년에 ‘Anti-Vaxxers’, 즉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몇몇 부모들 때문에 홍역으로 골치를 앓았는데, 홍역 환자가 급증하면서 과거에 했던 홍역 소멸 선언이 성급했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결국 미 워싱턴주는 워싱턴주 남부 클라크카운티에서 35명의 홍역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을 계기로 홍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스 결국 미국이 1992년 이후 최악의 홍역 사태로 인해 뉴욕과 워싱턴주 등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등교 제한뿐 아니라 퇴학까지 경고하고 나서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생의 대량 유급·퇴학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다. 이들은 홈스쿨링을 하거나 아예 다른 주로 이사해야 한다. 그러나 10월 3일 기준으로 뉴욕에서는 2만 6000여명의 학생, 워싱턴주에서 6000여명의 학생이 아직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심지어 스피카스튜디오 등의 음모론자들 중에는 빌 게이츠가 백신으로 사람들을 죽여서 인구조절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는 자들마저 있다. 그러면서 근거라고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악마의 편집을[8] 조작된 동영상들이다. 사실 이 영상의 원본[9] 인 TED 강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빌 게이츠가 말하는 것은 백신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인구를 줄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백신 등 의료 서비스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인구증가세가 약화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10] 원본영상에서 편집된 부분의 앞뒤 내용을 주의깊게 봤다면 이 영상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앞뒤 자르고 자막을 엉터리로 왜곡시켰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본 영상에서는 인구가 10~15%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인구가 68억이고 90억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백신이나 기타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면 이걸 10~15%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3배 정도 늘어날 것이다."라는, 즉 인구 증가 추세가 약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멀쩡한 내용을 왜곡해서 인구증가율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마치 절대적인 인구수에 대한 이야기인듯 만들어 놓고, 빌 게이츠가 여전히 인구는 늘어날 것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은 잘라내서, 마치 백신으로 인구가 줄어든다고 말한 것처럼 속이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 동영상을 만든 사람이 고의로 처음부터 사기치려고 만들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백신을 이용해 인구를 줄이겠다는 정신나간 말을 빌 게이츠와 같은 유명 인사가 공개적으로 했다면 별 파장 없이 조용하게 넘어갈 방법이 없다.[11]
또한 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대해서도, 백신 부작용 때문에 인도에서 퇴출되었다는 유언비어가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물론 거짓 소문이다.# 요약하자면 해당 접종은 애초에 게이츠 재단이 주도한 것도 아니고 단지 여러 협력단체 중 하나였을 뿐이며, 백신을 접종한 2만명 중 사망했다는 7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은 뱀에 물렸다던가 하는 전혀 엉뚱한 사인으로 사망했고, 나머지 2명도 백신과 연관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당연히 게이츠 재단이 인도에서 퇴출된 적도 없고.
정작 빌 게이츠의 자녀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이것도 거짓뉴스.# 요약하자면, 애초에 처음 이런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사이트도 부정확한 내용을 올린다고 비판받던 곳이고, 작성자라고 나온 이름도 거짓뉴스를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의 가명으로 의심된다는 것. 그리고 기사 자체도 사실확인이 불가능한 카더라 수준의 내용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한 멜린다 게이츠가 페이스북에서 자식들을 모두 백신 접종시켰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고 한다.
종교적인 이유에서 백신 음모론을 믿는 기독교 근본주의 종교인들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베리칩 음모론과 거의 비슷한 양상이며 미국만 해도 백신은 프리메이슨과 사탄숭배자들의 교묘한 음모라는 설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미국은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었을 때도 인터넷이 지옥의 악마들이 민간인을 감시하기 위해서 만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퍼진 적이 있는 나라다. 사실, 미국은 백신 음모론이 아니더라도, 프리메이슨이니 사탄 숭배니 하는 얘기나, 거대기업의 음모드립으로 점철된 음모론이 하도 넘쳐나서 이골이 날 지경이 된지라(그리고 그 음모론들이 결합해서 생겨난 게 바로 QAnon이다), 2010년대 후반 미국의 정상인들은 다른 나라 못지않게 음모론 드립 치는 인간들을 병신 취급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거부로 인해 홍역과 같은, 웬만한 선진국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정상인 질병이 창궐하는 일이 왕왕 있다는 것은, 유사과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도 많다는 뜻이다. 미국이 선진국인것은 사실이지만 워낙 인구수가 많다보니 비례적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유사과학을 받아들이기 쉬운 인구수도 그만큼 많다보니 생기는 아이러니. 그나마도 신자유주의에 입각해서 이런 이들을 제대로 구원할 수 있는 장치가 없고 만들어지기도 힘든 상황이다. 리처드 호프스태더 등의 학자들은 더 나아가서 미국 특유의 사회, 문화적 특성 자체가 음모론이 퍼지기 쉬운 환경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리기도 한다. 미국보단 덜하다지만, 유럽에서도 가끔 종교적 이유로 마을 전체가 백신을 거부했다가 말 그대로 한바탕 큰 홍역을 치루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백신 반대론자들은 물리적인 부상에 대해서는 그 때는 병원을 이용한다고 우기는 등, 말을 바꾸는 경우가 잦다.
3. 이유
이런것들이 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유사과학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에 대한 무지와 불신, 음모론, 종교, 선동, 비거니즘(veganism), 반자본-반기업정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의 도덕적 가치다.
백신 반대론자들은 다양한 정치 성향을 지녔지만 대체적으로 백인에 고학력자가 많고 소득도 높은 편이다. 특히 '자유'와 '순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큰데, 이 때문에 의무접종에 대해서는 부모의 자유로운 결정권을 침해하고, 백신에는 자연적이지 않고 오염된 물질이 있다는 선동에 쉽게 휘말린다.
특히, 현대 미국은 대형 제약회사들의 농간과 의료보험 문제로 인한 비싼 의료비 때문에 전반적으로 과학적, 제도적 권위에 대한 회의가 심각하고, 특히 건강 관련된 부분에서 더욱 그렇다.[12] 전반적으로 생긴 과학적 권위에 대한 신뢰 상실이 예방접종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면에서도 발현되는 것이다. 그럼 미국인들 보기에도 괜찮은 의료 보험 시스템을 가지고 예방접종 효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난 다른 선진국의 예를 들어줌으로써, 백신이 효과는 미미하고 제약업계가 자신들의 돈을 최대한 쥐어짜려는 술수에 불과한 게 아니라는 것을, 즉 자신들이 겪는 문제의 원인이 백신이 아니라 그저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서 백신의 과학적 권위를 회복시키면 되겠지만,[13] 안타깝게도 미국인들은 자기 나라 밖의 사회에 대해선 관심도 아는 것도 없다.
게다가 안 그래도 주제 자체도 우파 쪽에서는 '내 몸에 대한 큰 정부의 침해'라고, 좌파 쪽에서는 '거대 제약업계의 로비에 의한 강매'라고, 정치 스펙트럼 양쪽에서 같이 물어뜯을 여지도 많다. '''물론 이건 정치와 별개의 문제다.''' 또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키지 않는 것이 무슨 대단한 체제에 대한 반항,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방식이라며 거만한 모습까지 보인다. '대체의학'이라는 이름 하에 철지난 68혁명 시대에나 먹힐 법한 동양풍의 미신을 가지고 자녀들 백신 접종도 안 시키는 위험천만한 머저리들이 자신들의 모습은 돌아보지 않고, 똑같은 반지성주의인 창조설자나 기후변화 부인론자들을 보고 멍청하고 비과학적인 인간들이라고 비웃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 것이 현대 미국의 안타까운 사회상이다. 음모론자 특유의 답 없는 순환논증은 여기서도 제대로 먹혀 들어가서, 실제로 홍역이나 코로나 19 같은 다른 질병 사태에 대해 지적하면 정부가 백신을 강요하려고 일부러 퍼뜨린 질병이라거나, 백신 때문에 생긴 질병이라는 등의 온갖 황당한 소리를 내뱉어댄다.
4. 반박
1998년 영국의 의사 앤드류 웨이크필드가 자폐증 등 행동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MMR 혼합백신을 맞은 뒤에 이런 증세가 나타났다는 등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는 백신 반대 운동에서 두고두고 써먹는 떡밥이 되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데이터가 조작된 것이 밝혀져 논문이 철회되었고 웨이크필드는 의사 면허를 박탈당했다.[14] 임신 중에 주사된 백신의 방부제인 티메로살(Thiomersal)이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미쳐 후천적 자폐아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는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반박되어 사실상 유사과학 수준의 구라로 판결났다. 자폐증 전문가가 쓴 어떤 책에서는 이런 주장을 '쓰레기같은 주장'으로 일축하며 '정식으로 학회에 냈다가는 깨질 것이 분명하니까 인터넷에다가 올리면서 자위질하는 것'이라며 완전히 유사과학으로 취급하면서 깠다. 물론 현재까지도 "인공적으로 백신 접종할 필요가 없는데 제약회사들이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안예모, 안아키 등.
예방접종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우리 아이는 예방접종 없이도 잘 컸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 자식을 제외한 주변 사람 전체가 예방접종을 했기 때문이다.''' 이를 집단 면역(herd immunity) 효과라고 하는데, 예방접종이 집단면역 효과를 거두려면 무조건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들은 대부분 예방접종을 했으므로, 이들의 몸 속에서는 병원체가 생존하거나 번식하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인구가 예방접종을 받는 선진국 사회에서는 보균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도 집단면역 효과에 의해서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더 낮아진다. '집단 면역'은 면역장애, 장기이식 기타 질병이나 알러지[15] 등의 이유로 '''예방접종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질병에 노출될 확률을 줄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집단 면역의 효과는 현저하게 떨어지고,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질병에 노출될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집단 면역이 무너진 대표적인 예가 디즈니 홍역 사태.
'''전국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이전, 전염병이 얼마나 창궐했는지 기억하자. 소도시는 몇 년에 한 번씩 전염병에 시달려야 했으며, 조금만 인구밀도가 높아져도 전염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 특히 영유아들이 죽어가야 했던 과거는 그냥 잊어버린 것인가?''' 최소 7~80년대 태생으로 80~90년대에 학교를 다녔던 세대라면 학교에서 종종 B형 간염이나 일본뇌염 백신접종을 위해 학생들을 학교에서 소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게 2000년대 이후 극히 줄거나 사라진 이유는 그렇게 이전에 열심히 백신을 맞혀놓았기 때문에 형성된 집단 면역때문이다.[16] 전근대시대나 치안 불안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곳의 평균수명이 3~40대 정도로 낮은 이유도 영유아 사망률이 엄청나게 높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출생신고를 몇 달, 혹은 몇 년 미루는 관행이 있었던 것도 이와 같은 이치.
조선시대에 '호환마마'라는 말이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 당시의 전염병(천연두)은 호랑이와 비견될 만큼 무서운 재앙이었다. 심지어 잉카 제국을 비롯한 여럿 남미 문명의 몰락을 가속화시킨게 천연두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만약 백신 반대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이후 경신대기근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수많은 인구가 죽거나 고통받을 것은 자명하다.
'''만약 예방접종 안 하고 파상풍 걸리면 끝장이다.''' 이건 다른 사람이 항체가 있건 말건간에 전염병이 아니며 자신하고만 관련 있기 때문. 만약에 어디 찔렸는데 운 없으면 '''몇 주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감염된 부위를 '''절제'''해야 하고 독이 심하게 퍼지면 '''죽는다.''' 물론 접종 받아도 100% 안 걸린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죽을 가능성은 낮아진다. 이건 어른 돼서도 10년 단위로 새로 해야 한다. 파상풍 참고.
'''설령 일부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예방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근거는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영유아 사망률의 극적인 하락은 사소한 부작용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이익이기 때문이다.'''
예방주사를 안 맞는 행위는 차도를 걷는 사람에 비유할 수도 있다. 인도를 걷는 사람도 다칠 수 있고, 차도를 걷는 사람도 안 다칠 수 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인도를 걷는 사람이 차도를 걷는 사람에 비해 다치지 않을 확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 사실. 더구나 사고가 나면 운전자도 트라우마에 빠지거니와, 차도를 걷는 사람을 피하기 위한 운전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남에 대한 민폐도 큼을 알 수 있다. 맞지 않을 권리 운운하는데, 멀쩡히 인도가 있는데도 차도를 걷는 행위는 존중받아야 하는가?
백신의 효과는 역사가 증명했다. 옛날과 지금을 비교해보았을 때, 백신이 있는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은 옛날이 훨씬 더 많았다. 조선시대에도 아동 사망률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 중 하나가 질병이었다.[17] 옛 조상들이 마마(媽媽)라 부르며 두려워한 천연두에 걸리는 사람이 없는 것도, 중세 시대에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1/3이 사망하는 대재앙이 21세기에는 일어나지 않는 것도, 백신의 개발 덕분이다.
한국의 경우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없다는 비율이 60대 이상이 5.8%로 압도적으로 낮다. # 물론 고령층이 코로나-19에 워낙 취약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6.25 전쟁이 막 끝났을 때 어린이였을 이들 세대는 영유아 기초 접종의 혜택을 가장 처음으로 받은 세대로써 이들의 손윗 형제자매들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전염병으로 죽지 않은 가정이 없었을 정도였고, 백신의 효과를 가장 많이 체감한 세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들 세대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도 타 국가에 비해 매우 높다.
거대 제약회사 카르텔의 배를 불려주기 싫어서 안 맞는다는 주장도 말이 안 되는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비용보다 병에 걸렸을 때 치료 과정에서 부담하는 약값과 각종 요법에 붙는 비용이 훨씬 많이 나온다. 오히려 저 음모론의 역발상으로 거대 제약회사 카르텔이 배를 불리기 위해 백신 반대 운동을 조장한다는 음모론도 가능할 정도이다. 그 정도로 터무니없는 이야기.
특별한 신체적 사유 없이 자녀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아이 뿐만 아니라 예방접종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아이들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공교롭게도 2020년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 19는 백신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방법대로 "백신 없이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따르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증명하는 최신 사례가 되어버렸다.
코로나 19는 기존에 인류가 앓아본적 없는 새로이 등장한 항원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건강한 성인의 면역 체계를 백신을 맞지 않은 갓난아이와 다름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렸고, 결과적으로 의료-복지 강국이라고 평가받던 선진국들이라 한들 백신이 없다면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백신 반대론자들이 그토록 추앙하는 방법 대로 "집단 면역 형성"을 시도한 나라들은 감염자가 급증하는 결과를 낳고 그에 따른 사망자 역시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하다는 근거인 그동안의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버티면 항체가 형성되어 면역체계가 잡혀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대처 공식'이 감염 후 1%도 되지 않는 항체 형성률을 보이며 그 근거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모든 국가에서 완전실패라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특히 우파 포퓰리스트들이 집권하는 정부, 도널드 트럼프 등 백신회의론 성향을 지닌 지도자들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백신 개발 노선으로 선회하게 만들고 있다.
만약 백신이 없으면 이미 정복된 병들마저 코로나 19와 별 다를 것 없는 위험성을 지니게 되며, 실제로 백신 반대 여론이 만연해 최악의 경우 백신 반대론자들 주장대로 백신이 폐지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일을 간접적으로 관찰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사태에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코로나바이러스는 허구의 질병이거나 감기 수준의 가벼운 질병이라고 생각하며, 백신 운동의 최전선에 서 있는 빌 게이츠나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목적인 뉴 월드 오더가 공포심을 조장하여 백신을 강제로 접종시킨다는 음모라는 코로나 19 허구설(Coronavirus hoax)을 믿거나, 아니면 미국 연방정부나 중국이 체내에 도청칩을 심거나 국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코로나바이러스 음모론을 믿는 이들이 많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자신들이 죽는 순간까지도 이런 잘못된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인터콥의 수괴 최바울, 음모론자 유튜버 스피카스튜디오가 있다. 물론 QAnon 역시 이 음모론을 정설로 받아들였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백신 반대 성향을 지닌 인물 이었는데 결국 코로나에 감염되어 격리당했다. 전염병 재난 사태에 국정 최고 책임자가... 위급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회복되었으며, 다행히도 치료된 이후 백신을 반대한 행동을 반성하며 백신 옹호 쪽으로 돌아섰다.
이후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내놓은 mRNA백신을 접종하면 몸의 DNA가 바뀐다는 황당한 음모론이 돌았다. # 다시 말하지만 mRNA는 DNA를 바꿀 수 없으며, 오히려 '''담배야말로 DNA를 손상시키는 주요 물질이다'''
심지어 면역학과 교수라는 양반이 코로나 백신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다는 망언까지 나왔다.# 이 양반은 현재 주류의학에서는 대체의학이라는 비타민C 요법을 맹신하고 있으며, 해당 언론은 통일교 계열의 언론이다.
6. 음모론이 아닌 경우
백신은 그 자체로 질병 퇴치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이 때문에 효능과 안정성을 의학적이고 과학적으로 명확히 검증해야 한다. 하지만 '''권력 유착'''으로 백신의 원 목적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위의 음모론이 아니라 이러한 합리적 근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으며, 이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른 대체 방법을 찾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백신 "대체" 운동가들은 (무임 승차를 자행하는) 백신 "반대" 운동가들과는 달리 승차 자체를 하지 않고 있기에, 이들을 마냥 비난하기도 어렵다.
권력 유착에 의한 실험, 그리고 이로 인한 정부 불신이 백신 반대 운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MK 울트라 등 생체실험의 주 대상이었던 히스패닉, 흑인 등이 백신 반대 운동에 매우 적극적이며,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구체적으로는 아시아계의 83%, 유럽계의 61%가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반면 아프리카계에서는 불과 42%만이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 즉, '''흑인들에게는 생체 실험이라는 트라우마, 그리고 이를 자행하려는 (백인) 권력자에 대한 저항'''인 것이다. 베리칩 등과 관련하여 빅 브라더, 뉴 월드 오더 음모론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6.1. 파키스탄 소아마비, 그리고 CIA
한 때 파키스탄에서의 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하락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일은 웃기게도 오사마 빈 라덴과 CIA가 원흉이었다. CIA가 어린이들에게서 B형간염 예방백신 접종에 필요하다며 혈액을 채혈한 뒤, 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빈 라덴의 DNA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빈 라덴의 자손을 찾아 포위망을 좁혀나갔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안 그래도 백신에 대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던 파키스탄 사회는 발칵 뒤집어졌다. 백신과 관계된 의료활동과 관련하여 상술한 음모론이 전세계적으로 나돌고 있는데다 가뜩이나 과학에 대한 불신이 파키스탄에 만연한데, CIA가 실제로 불변의 개인정보인 DNA를 악용해 음모론을 실증해 버렸으니 불신이 더욱 팽배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 작전이 탄로나자 백신 접종 활동가들은 무장단체 및 탈레반의 표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접종률이 대폭 떨어지자 소아마비 발생률이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주간경향 출처)
6.2. 검증되지 않은 백신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일부 국가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성급하게 임상 진행 중인 백신에 대해 사용 승인을 내리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V를 접종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교사들이 안정성 검증 부족을 이유로 접종 집단 거부를 한 것이 그 예이다. (#)
물론 이렇게 개발된 백신이 전세계인들에게 접종되었을 때 부작용 없이 무사히 넘어가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만에하나 백신이 탈리도마이드와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경우 백신 전체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 한 편, 임상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에 부작용 의심 소견이 보이자 임상 3상을 중지하였다.# 물론 임상 중지가 개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례처럼 임상 진행 중인 백신은 얼마든지 잠재적인 위험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백신이 유통되는 건, '''그 백신 말고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이다. 백신 최초 개발이라는 타이틀 자체로 국가적 위상이 높아지는 건 자명하고, 생산 업체는 (강제실시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주가가 급등하는 등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타미플루가 대표적인 예. 굳이 백신이 아니더라도, 수요가 많고 대체가 어려운 재화는 그 자체로 독과점의 좋은 먹잇감이 되며, 이 때문에 정치권 등 권력의 협박 또는 유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6.3. 과정의 잘못
제조 과정에서 문제 없이 생산된 백신이라 하더라도, 유통 및 접종 과정이 잘못되면 백신이 효력을 잃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즉, 접종자나 의료진의 안전불감증 등으로 얼마든지 백신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는 달리, '''백신은 미리 유사한 환경에 노출시켜 인체의 면역력을 돕는 예방책'''일 뿐이다.
그렇기에 백신 접종 전에는 반드시 예비 진단을 거치고, 접종 시에는 정량을 준수해야 한다. 접종 직후에는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함부로 접종 장소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고, 의료진의 허가에 따라 귀가한 이후에도 금주·금연을 준수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한동안은 해당 백신과 관련된 질병에 걸려 있다는 생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체 방법을 계속 준수하고 있어야 한다.[18] 백신과 관련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준수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며, 다만 백신 반대 운동은 이러한 산발적 사례를 부각하다가 본래 논점을 벗어난 결과에 불과하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도 접종 과정의 잘못으로 백신 접종자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 1970년 7월 경남 지역에서 장티푸스 백신과 관련한 어린이 집단 발열 사건이 이에 속하는데, 예비 진단도 대충 하고 백신의 양도 제대로 맞추지 않는 등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2020년 상온 백신 접종 사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집단사망 논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독감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다만 백신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자는 한명도 없었고, 대다수가 이미 마스크 착용 등 대체 방법을 준수하고 있었기에 독감 환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간호사가 잠시 실신했으나 이후 제발로 일어서기도 했고, 한 간호사는 백신 접종 후 며칠 뒤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1, #2)
가짜 백신의 제조 및 유통 역시 백신 반대 운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신 반대 운동이 일어나는 요인인 '백신에 의한 사망'이 가짜 백신에는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짝퉁의 나라라는 악명에 걸맞게, 중국은 2018년 백신 파동이 일어나 한때 중국 당국에 대한 불만이 커지기도 했고, 2021년에는 물백신 사건 등으로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7. 지지자 & 단체
지지자와 단체의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백신 반대 운동가가 되는 것은 부유하게 자란 사람이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 경계해야 한다.
-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약칭 안아키)
위 단체를 개설한 장본인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약칭 안예모)
- 허현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후 전향하고, 맞을 수 있는 백신은 다 맞았다. 코로나 덕분에 완전히 정반대로 바뀐 케이스.
감염 초기에는 경증이라서 방심했다가, 한순간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는 바람에 중환자실로 들어가고 인공호흡기 신세까지 진 경험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감염 초기에는 경증이라서 방심했다가, 한순간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는 바람에 중환자실로 들어가고 인공호흡기 신세까지 진 경험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백신 반대 운동가들이 공화당 곳곳에 포진해있는 것이 현실이며, 도널드 트럼프가 중도보수주의자들을 가려버렸듯이, 백신 반대 운동가들이 공화당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점점 공화당은 백신 반대 정당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사 출신의 정치인이자, 론 폴의 아들로도 유명한 사람. 저래놓고 미국 상원 의원중 최초로 코로나에 걸렸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노선 변화가 감지된다. 홍역 백신을 맞으라고 권했으며# 빨리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라며 미 의학계를 보채고 있다. 다만 백신 반대론자를 공직에 임명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의사 출신. 다만 외과의사 출신이다.
- 마크 그린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논란을 불러왔던 바로 그 사람이다.
- 질 스타인
- Autism Research Institute, Autism Speaks (자폐증 연구소, 자폐 환자의 소리)
이름과 달리 자폐증 혐오에 기반한 유사과학 증오 단체로, 백신 음모론을 신봉하는걸 넘어 자폐를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신경다양성 운동가들과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은 이들에게 매우 부정적이며 특히 자폐권리운동가들은 남부빈곤법률센터같은 권위 있는 시민권 단체들에게 이들을 증오단체로 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SPLC는 이들을 증오단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 구미권의 포퓰리스트들
극좌와 극우를 가리지 않는다. #
음모론적인 백신 반대 집단. 백신은 인간을 조종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믿으며, 특히 백신 개발 운동에 앞장서며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빌 게이츠를 증오한다.
당시 아내였던 제니 매커시의 아들이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자폐증을 앓게 되었고, 짐 캐리는 백신에 수은화합물을 넣지 말고 과도한 소아 예방접종을 줄이잔 green our vaccin이란 운동을 했다. 그러나 이게 안티백서들의 주요 주장으로 인용되기도 해서 짐 캐리도 안티백서로 낙인이 찍힌 쪽이다. 짐 캐리 본인은 백신의 효과를 부정하지 않을 뿐더러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였으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발언으로 인해 안티백신운동이 확산되고 자기 자식에게 백신도 안맞출 멍청한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계기가 되었다.
안일하게 행동하다 결국 코로나에 확진됐다.
8. 같이 보기
[1] 예시로 든 댓글들 외에도 많은 댓글들이 비꼬는 내용들이 많다. 일례로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는 죽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들보다 한 97년 정도 뒤에 말이지요.'''" 혹은 "백신 접종은 '''낮은 사망률'''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등등.[2] 해당 영상은 제목('백신의 부작용 - 어느 정도인가요?')과 썸네일이 백신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나, 영상 내용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억양법의 일종이다.[3] 아니나 다를까 2020년에 자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여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게 되자 트럼프는 모든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반대하고 '경제 살리기'에 치중하여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격리 반대 시위자들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4] 사실 트럼프는 초고속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획을 승인한 인물로 백신 반대주의자가 아니다. 위글은 지지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사일 뿐이다. 트럼프의 정치적 특성과 반지성주의 활용을 잘 보여주는 문구다.[5] 백신 반대론자를 통칭하는 말이다.[6] 이 때문에 신경다양성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나 자폐 권리 운동가들은 백신 반대 운동가들을 매우 적대시한다. 이들은 자폐증이 치료가 필요한 부족함이나 질병이 아닌 신경의 차이이자 다양성일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백신 반대 운동가들은 자폐증이 인위적으로 생기는 병이며 자폐증을 유사과학으로 치료하려 하고 있으니... ` [7] 그런데 랜드 폴은 무려 안과 전문의다. 의학 전문가라고 불 수 있는 의사가 가장 무지한 형태의 반 지성주의인 백신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태는 꼴.[8] 참고로 이 영상을 올린 사람은 백신을 반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이 폭력성을 일으킨다던지, 마귀들이 미디어를 이용해서 대중을 세뇌시키고 있다던지 하는 음모론자이자 기독교 근본주의자이다.[9] 약 4분 30초경부터[10] 다른 TED강연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들 사망률이 낮아지면 죽은 만큼, 죽을 것에 대비해 또 낳을 이유가 없어져 인구증가세는 안정된다.[11] 첨언하자면 상기한 예방접종 반대론자들을 까는 쿠르츠게작트 영상의 설명에는 대놓고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제작지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적어놨는데 바로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의 자선 운동 재단이다. 정말 사람을 죽여서 인구수를 조절할 계획이였다면 애초에 자선 운동 재단 같은거 안만들고 취약 계층이 죽든말든 냅두는게 더 싸고 빠르게 먹히는 판국에 자선 운동 재단을 만들어서 활동하는게 상식적인 행동일리 없다.[12] 요컨대 제약회사들의 횡포와 의료보험 문제로 인해 자신들이 비싼 의료비를 감당해야 하자 생긴, 본디 의료 시스템의 문제에 한정되어야 할 회의가 제약회사가 다루는 과학(백신), 미국의 문제없는 제도(예방접종 권고 및 안내)에 대한 회의로까지 확장되는 확증 편향이 생기는 것이다. 인간은 한 사물에 문제가 있을 때 뚜렷한 근거없이 그것과 연관된 다른 사물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13] 즉 미국인들은 의료보험 문제와 제약회사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해당 문제가 있는 의료 시스템의 제도적, 과학적 권위를 부정하기 때문에 전세계에 통용되는 백신이 가진 과학적 권위마저 부정하고 있으므로,(제도적 권위의 부정이 과학적 권위의 부정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필수 예방접종 제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다가 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깊어지는 사례를 생각하면 된다.) 의료보험 문제, 제약 회사 문제가 없으면서 백신이 큰 효과를 거둔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자국 내 의료 시스템의 결점과 백신의 효용성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14] MBC 보도[15] 대부분의 백신이 제작 과정에서 계란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백신을 맞는 것이 제한된다. 특히 매년 맞아야 하는 독감 백신에 계란이 쓰인다.[16] 그래서 이전에 알던 백신을 지금 다시 맞는다란 얘긴, 99% 그 이전 백신이 통하지 않는 변종,변이 바이러스나 질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근래 발생한 사례가 신종플루, 그리고 2020년 내내 백신이 없어 전세계에서 사망자가 속출한 코로나-19가 그 케이스다.[17] 다른 원인은 굶주림이었다. 심지어 옛날에는 백신을 거부하는 쪽에서 찾는 종류의 방법을 많이 써먹었다. 신앙치료도 있었고 그 외의 민간요법 등 오히려 옛날이 방법이 많았다. 게다가 옛날에도 백신 비슷한 예방법을 마련하기도 했다. 천연두를 막기 위해서 천연두 고름을 뽑아 인간에게 주입하는 인두법을 개발한 것이 그 예이다. 그 옛날 사람들도 의학 지식이 있다면 현재와는 달라도, 약 정도는 만들어 썼었다는 사실이다. 백신 반대자의 논리대로라면, 백신 이전의 사회는 더 건강해야 하고, 백신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혹시나 이마저도 조작이니 뭐니 얘기를 하고 싶다면 그럼 당장 지금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게 가서 물어보는게 답이다. 그렇게 되면 답이 나올 것이다.[18] 다만, 백신을 맞으면 질병을 '정확하게 알고 걸리는' 격이 되기에, 질병을 모르고 걸리는 것에 비해서는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